월성원전 주변지역에 방사성물질인 삼중수소의 영향에 대한 논란이 식지 않고 있다. 삼중수소 영향평가 결과를 둘러싸고 ‘극미량이어서 인체영향 없다’ ‘아무리 적은 양이라도 영향을 줄 수 있는 것 아니냐’ 등 여러 가지 주장이 나오고 있기 때문. 삼중수소 영향평가는 경주시 월성원전·방폐장 민간환경감시기구가 동국대 예방의학과, 조선대 원자력공학과, 한국원자력의학원에 의뢰해 조사를 실시했다. 현재 삼중수소와 관련, 원전 주변지역 주민들은 다른 지역에 비해 삼중수소에 많이 노출되는 점을 우려하는데 반해 한수원측은 주변지역이나 타 지역이나 기준치의 0.1%도 안 되는 수준이라 인체 영향을 언급할 수준이 아니라고 평가하고 있다. 특히 지난 8월 경주시 양북면복지회관에서 열린 삼중수소 영향평가 주민설명회에서는 3개 연구기관이 연구내용과 결과치만 발표하고 수치에 대한 정확한 분석이나 인체 영향을 명확히 설명하지 않아 주민들의 강한 반발을 사기도 했다. 이에 따라 이번 호에서는 삼중수소 영향 평가를 바탕으로 삼중수소 검출 수치는 어떤 의미가 있으며 기준치가 무엇인지, 기준치 대비 검출치가 어느 정도이며 이에 대한 인체의 영향이 있는지 등 주변지역 주민들이 꼭 알아야 할 내용을 집중적으로 살펴봤다. -월성주변 평균 5.5, 울진 4.2, 경주시내 3.2 순 ‘월성원전 주변주민 삼중수소 영향평가’는 지난해 6월부터 올해 8월까지 동국대, 조선대, 원자력의학원 등 3개 기관이 공동으로 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월성원전 주변지역 주민 250명과 대조군으로 경주시내 주민, 울진원전 주변지역 주민 각 125명씩 총 250명을 대상으로 소변검사를 통해 삼중수소 농도를 측정했다. 또 이중 50명을 대상으로 염색체 이상조사를 실시했다. 조사결과 월성주변지역 주민들의 평균 삼중수소 농도는 5.50 Bq/L(1리터당 베크렐)로 울진원전 주민 4.29 Bq/L, 경주시내 주민 3.21 Bq/L보다 약간 높게 나왔다. 평균치가 의미 있는 차이를 보이지 않았지만 월성원전 주변지역 주민의 경우 89.4%에서 삼중수소가 검출돼 울진 40.8%, 경주시내 18.4%에 비해 원전주변 주민들이 삼중수소에 많이 노출되는 것으로 나왔다. 김종욱 월성원전 방재대책팀 차장은 “발전소에서 멀어질수록 삼중수소 검출률과 검출농도가 적어진다는 것은 이미 알려진 사실”이라며 “중요한 것은 삼중수소 농도가 기준치와 비교해 어느 수준이며 인체 영향이 있는가의 문제”라고 말했다. -최대 검출 28.8 Bq 83년간 노출되면 X-레이 한 번 찍는 꼴 방사능이 얼마나 검출되는가는 베크렐(Bq)로 나타내고 인체에 미치는 방사능영향은 밀리시버트(mSv)로 표기한다. 베크렐(Bq)보다는 밀리시버트(mSv)로 표시되는 방사선량이 일반인에게 훨씬 의미 있는 수치다. 방사선 관련 학계에 따르면 인체 영향을 확인할 수 있는 방사선량은 100mSv 이상으로 알려져 있다. 일반인에게 허용되는 연간 기준 방사선량은 1mSv로 매우 보수적으로 적용하고 있다. 이번 삼중수소 영향조사에서 월성원전 주변주민 중 가장 많이 나온 삼중수소 양 28.8Bq/L을 방사선량으로 나타내면 0.0006mSv이다. 연간 일반인 방선선량 기준치인 1mSv의 0.06%로 인체영향은 무시해도 될 만큼 매우 적은 수준이다. 그러면 어느 정도 수준의 삼중수소에 대해 조심할 필요가 있을까. 연간선량 기준 1mSv를 삼중수소 농도로 환산하면 4만7416 Bq/L로 실제 주변지역 주민들의 소변에서 검출된 삼중수소는 극히 미량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검출된 삼중수소 양에 대한 방사선량을 일반시민 누구나 이용하는 엑스레이 검사와 비교하면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다. 최대 검출수치 28.8 Bq/L는 엑스레이 1회 방사선량(0.05mSv)과 비교 하면 83년 넘게 노출되어도 엑스레이 한 번 찍는 영향 정도. 더 쉽게 비교하면 이는 1년에 바나나 6개를 섭취하고 노출된 자연방사능의 양과 같은 것이다. 방사선 관련 전문가들은 “원전 주변지역 주민들이 정서적으로는 받아들이기 어려운 점이 있지만 과학적으로는 인체에 아무런 영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주변지역 주민들은 “작은 양의 방사선이라도 지속적으로 노출되면 인체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주장을 하는 환경운동가도 있다”면서 “건강과 관련된 것이기 때문에 불안이 쉽게 없어지지 않는다”고 호소했다. -자연방사능 칼륨(K-40), 삼중수소의 방사선량 380배 영향 검출된 극미량의 삼중수소 인공방사능의 영향에 대해 방사선 전문가들은 자연방사능과 비교해 분명한 입장을 밝히고 있다. 박환배 경북대 방사선과학연구소장은 “방사능은 지구탄생과 함께 생성돼 누구나 영향을 받는 자연방사능과 병원의 X선·CT 검사, 방사선치료, 원전운영에 의해 생성된 인공방사능으로 나누지만 인체 영향을 기준으로 볼 때 자연이든 인공이든 똑같다”면서 “인공방사능이 자연방사능 보다 더 위험하다는 것은 잘못 알려진 사실”이라고 밝혔다. 삼중수소와 같은 베타선을 내는 칼륨(K-40)은 토양에 주로 존재해 누구나 영향을 받고 있는 자연방사성 물질이다. 칼륨은 삼중수소의 베타선 에너지 5.7keV(kiloelectron volt·킬로전자볼트)보다 100배 큰 508keV의 베타선을 내는 방사성물질로 인체 영향은 더 크다. 체중 60kg 성인의 경우 칼륨(K-40)이 인체 내에 약 4000Bq이 있으며 이것에 의해 연간 0.23mSv 방사선량을 받고 있다. 칼륨의 방사선량은 월성원전 주변지역 주민 중 최대 삼중수소 검출자에 대한 방사선량 0.0006mSv의 383배나 많다. 방사선분야 한 전문가는 “주민 검출수치 중 최대치를 기준으로 해도 삼중수소 방사선량이 자연방사능의 300분의 1 수준의 미량이라면 안심해도 된다”라며 “잘못 인식된 정보 때문에 일반 주민들이 고통을 겪지 않도록 방사능 관련 정보는 반드시 기준치와 인체 영향에 대해 명확히 알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원전 근무자 삼중수소 농도 8000배 많아도 건강이상 없어 수치가 많고 적음을 떠나 원전과의 거리가 관계된다면 삼중수소의 영향을 가장 많이 받을 수 있는 사람은 원전에서 일하는 종사자일 것이다. 그렇다면 월성원전 방사선 관련 종사자들의 삼중수소 노출과 인체 영향을 알 수 있으면 주변지역 주민의 인체 영향은 충분히 가늠할 수 있다는 것이 원전 측의 설명이다. 김종욱 월성원전 방재대책팀 차장은 “2014년 월성원전 방사선 작업종사자의 평균 삼중수소 농도는 4만9000Bq/L로 주변지역 평균(5.5Bq/L)의 8000배가 넘는다”면서 “종사자는 연간 방사선량 기준치(20mSv·삼중수소 94만8330 Bq/L)가 일반인에 비해 20배 높은 기준으로 관리하고 있지만 인체 영향은 없다”고 밝혔다. 한수원의 경우 종사자의 방사능 노출 수치를 1년뿐 아니라 근무기간 내내 누적해 관리하고 있고, 매년 건강검진을 실시하지만 방사선으로 인한 건강이상은 나타나지 않았다는 것. 이규찬 월성원전 홍보팀장은 “삼중수소의 인체영향이 없더라도 2007년부터 삼중수소제거설비를 가동해 삼중수소 수치를 지속적으로 낮추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캐나다 등 해외의 중수로 원전과 비교해도 6분의 1수준으로 삼중수소를 관리하고 있다”고 말했다. -원전 방사선량 자연방사선량과 차이 없어 자연방사선은 지구가 탄생할 때부터 우리가 살고 있는 지구상에 있어온 방사선이다. 우주방사선이나 음식물에서 나오는 방사선처럼 우리의 의지와 상관없이 주변에 미량 존재한다. 이와 대비되는 것이 사람의 인위적인 행위에 의해 생겨나는 인공방사선이다. TV나 전자렌지 같은 가전제품, 공항에서의 보안검색장치, 원자력발전소, 의료용 X선 등에서 나온다. 자연방사선과 인공방사선은 방사성의 원인이 무엇이냐에 따라 나눈 기준일 뿐으로 그 성질이나 인체에 미치는 영향 등 모든 특성은 같다. 이러한 인공방사선량은 원전 인근에서 특히 민감한 이슈로 떠오르기도 한다. 원자로에서 핵분열 반응이 일어나면서 발전소에서 많은 양의 방사선이 나올지도 모른다는 우려 때문이다. 그러나 방사능관련 사고를 감시하기 위해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에서 제공하는 국가환경방사선자동감시망의 모니터링 자료에 따르면 지난 15일 오후 5시 45분 기준 원전에서 나오는 방사선량이 자연방사선량과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모니터링 결과 서울 평균 자연방사선량이 시간당 117nSv(1nSv=1/1000mSv), 경주는 102nSv인데 비해 월성원전의 평균 방사선량은 92nSv, 한빛원전 104nSv, 한울원전 106nSv, 고리원전 100nSv, 한국원자력환경공단 93nSv로 각각 나타났다. 이에 대해 원전 관계자는 “원자로에는 여러 겹의 방사선 차폐시설이 적용돼 방사선이 바깥으로 새어 나오지 않는다”며 “인공방사선이라도 자연 상태의 방사선과 세기에 차이가 없다면 인체에 미치는 영향은 거의 없다”고 말했다.
국립경주박물관(관장 이영훈)은 오는 19일(토) 김영호 전 장관(산업자원부·인물사진)을 초청해 ‘흥부전의 현대적 재해석’이라는 주제로 특강을 마련한다. 이번 특강은 고전 흥부전을 다양한 방식으로 재해석해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자본주의 시대의 대안을 찾아보는 흥미로운 자리가 될 것이다. 강의는 ‘우리시대의 Social Fiction’, ‘흥부전의 고전적 해석’, ‘현대생물학의 대논쟁과 흥부전’, ‘흥부전과 생텍쥐페리 어린왕자의 비교’, ‘아담스미스의 무덤에서 생각한 것’, ‘현대자본주의의 대안과 흥부전의 재해석세계’와 같은 순서로 구성된다. 강사는 우리 사회에서 흔히 사용하는 ‘대박’이라는 단어와 ‘착한 가게’, ‘착한 기업’과 같이 근래 자주 사용되는 ‘착함’이라는 단어가 곧 흥부모델과 관련된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또한 세계 생물학계의 최대 논쟁의 하나인 이기적 유전자(R.도킨스)와 이타적 유전자(E.윌슨)를 흥부, 놀부와 대입시켜 보기도 한다. 다양한 방식으로 이루어지는 흥부전의 재해석을 통해 강사는 흥부와 놀부의 공존, 착함에서 대박으로 가는 시스템의 설계 등을 이야기할 것이다. 이를 통해 강사는 자본주의 4.0이라는 새로운 대안을 제시함으로써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고전의 정신에서 현재와 미래를 재설계하는 흥미로운 여정을 제시하게 될 것이다. 김영호 전 장관은 1962년 경북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1985년 일본 오사카시립대에서 경제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경북대학교 경제학과 교수로 1971년부터 2003년까지 재직했으며 중국 베이징대학교 겸직교수, 중국 연변대학교 석좌교수를 역임한 바 있다. 또한 산업자원부 장관과 유한대학 학장을 지낸 바 있으며 ‘다산경제학상’, ‘국민훈장 모란상’을 받았다. 주요 저서로는『동아시아 공업화와 세계자본주의』, 『한국경제의 분석』, 『한국의 2001년 설계』, 『국가기술혁신 시스템의 확립방안』등이 있다.
수도권 다문화 가족 40명이 지난 12일 경주를 찾아 신라천년 역사를 배우고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나들이는 경상북도관광공사(사장 김대유)가 지방문화 관광탐방이 여의치 않은 수도권지역 다문화가족 아이들을 대상으로 경북문화에 대한 관심과 이해도를 높이는 계기를 만들고 무엇보다 경북관광활성화를 위해 마련됐다. 경기도 시흥시청과 공동으로 마련한 이번 나들이는 이틀간의 일정으로 세계문화유산인 대릉원과 첨성대, 동궁과 월지를 탐방하고 경주세계문화엑스포에서 바실라 공연을, 그리고 불국사 탐방과 도자기 체험 등 눈으로 보고 직접 체험하는 뜻 깊은 시간을 보냈다. 한편 공사는 지난 10월에도 서울시 강서구청과 공동으로 다문화 가족 80명을 초청해 역사문화 탐방을 가진바 있다. 김대유 사장은 “이번 행사는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경북만이 가진 역사문화자원과 함께 기억 속에 남을 즐거운 추억거리를 만들어 줄 수 있는 기회로 의미가 있다”며 “공사는 다양한 계층의 팸투어를 통해 경북의 관광매력을 널리 홍보해 다시 찾고 싶은 경북관광을 위해 노력 하겠다”고 전했다.
경주시는 지난 15일 블루원리조트에서 2015 경주시 청소년지도자 워크숍을 가졌다. 미래 경주를 이끌어갈 지역 청소년들의 육성과 효율적인 지원을 위한 연계·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하기 위해 열린 이번 워크숍에는 시청·교육청·경찰서 등 관련기관과 청소년 시설·단체 대표 및 지도자, 중·고교 진로교사, 청소년지도 자원봉사자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한국청소년활동진흥원 청소년활동안전센터 이교봉 본부장의 특강과 청소년 활동지도 우수사례 발표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김남일 부시장은 “이번 청소년지도자 워크숍을 통해 청소년 정책의 발전과 지역 청소년들의 건강한 성장을 위해 관련 기관단체와 시설에서 적극 협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실크로드 경주 2015’가 2015년 소비자 대상 4관왕의 영예를 안았다. 이로써 실크로드 경주 2015는 7월 동아일보 2015 소비자에게 신뢰받는 착한 브랜드 대상, 9월 조선일보 2015 대한민국 올해의 히트상품 대상, 11월 중앙일보 2015 소비자의 선택 대상에 이어 올해를 마무리하는 시점에서 2015 소비자 선정 스타브랜드 대상을 수상해 언론사 주최 2015년 소비자 대상 4관왕을 차지했다. (재)문화엑스포의 실크로드 경주 2015는 ‘실크로드’라는 특별한 테마를 살려 세계 최초 문화엑스포의 저력을 제대로 선보였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특히 전통문화와 ICT 첨단기술의 절묘한 접목, 한국문화와 세계문화의 융합, 풍성한 창작콘텐츠와 한류콘텐츠 등 다양한 문화콘텐츠를 바탕으로 145만 이상의 관람객을 기록하며 질적·양적으로 모두 성공적인 행사를 이끌어냈다고 평가받았다.
경주시새마을회(회장 박서규)가 2015 경상북도새마을지도자대회에서 경상북도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지난 15일 경산시 실내체육관에서 개최된 2015 경상북도새마을지도자대회에는 도내 23개 시군 2000여 명의 새마을회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경주시새마을회는 최우수상을 비롯해 부녀회 단체장려상, 유규종 새마을지도자 경주시협의회장이 새마을포장 등을 받았다. 경주시새마을회는 연중 벼룩장터 운영, 교복나누기, 밑반찬 전달하기, 사랑의 김장 담가주기, 집 고쳐주기, 23개 읍면동 꽃길 가꾸기, 재래시장 이용하기, 나라 사랑 태극기 나눠주기, 필리핀 해외지도자 초청 새마을교육, 해외새마을운동, 무료도서교환시장 운영, 1도시 1책 읽기 도서선포식, 독서지도 방과후 아동지도사 등 이웃공동체사업, 문화공동체사업, 경제공동체사업, 지구촌공동체사업 등 모든 사업에서 시민들과 함께하는 사업을 전개해 이번 대회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박서규 회장은 “새마을회가 상을 탄 것은 새마을운동에 힘을 모아준 23개 읍면동 협의회, 부녀회, 문고, 직공장회장들을 비롯해 1만여 명의 새마을회원들이 열심히 한 덕분이다”면서 “모든 경주시새마을지도자들과 함께 이 영광을 함께하게 되어 정말 기쁘다”고 말했다. 한편, 유규종 시협의회장이 받은 새마을포장은 그 의미가 크다. 포장은 새마을운동중앙회에서 단계별 심사를 거쳐 수여하게 되는데 경주시에서는 작년 새마을훈장을 수상한 데 연이어 받게 됐다. 유 회장은 10년이 넘은 지도자생활 동안 어려운 이웃 밑반찬만들어주기, 매월 벼룩장터 운영, 교복나누기사업 전개, 알천 정화활동, 황성공원 1기관 1단체 정화활동 등의 사업을 활발하게 전개해 수상하게 됐다.
경주시사회복지사협회(회장 김종우)에서는 지난 12일 지역 사회복지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2015년 경주시사회복지사협회 단합대회를 실시했다. 이번 행사는 화합과 단합을 도모해 원활한 협력관계 구축 및 지역사회복지 발전에 기여하고자 경주시사회복지사협회 회원 약 70여 명이 참가했다. 김종우 회장은 “등반 대회를 계기로 복지의 사각지대에 있는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고 이들을 위해 일하는 복지사들이 용기와 희망을 갖고 일할 수 있기 바란다”고 말했다.
연말연시를 맞아 경주의 희망2016 나눔캠페인 사랑의 온도가 급상승하고 있다. 경주시 사랑의열매나눔봉사단(단장 곽명혜)이 주최가 돼 지난달 23일부터 시작된 희망2016나눔캠페인 운동이 나눔 문화 확산을 위해 지난 14일 거리로 나섰다. 매년 연말 거리에서 성금 접수창구를 개설해 어려운 이웃에 사랑과 희망을 주기위해 모금운동에 참여한 시민들에게 사랑의 열매를 달아주고 따뜻한 음료를 제공하며 땀방울을 흘렸다. 이날 주민과 기업관계자가 참여해 자발적으로 모금한 성금은 장애인, 아동, 청소년, 독거노인 등을 대상으로 명절위문사업, 생계비, 의료비 등으로 쓰일 예정이다. 곽명혜 봉사단장은 “나눔 캠페인을 통해 지역사회가 훈훈한 인정을 나누며 공동체로 살아가는데 조금이라도 보탬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사랑 나눔 캠페인에 함께 한 최양식 시장은 “시민 한 사람 한 사람의 온정이 모아져 희망나눔 캠페인의 사랑의 온도가 쑥쑥 올라갈 수 있도록 시민·기관단체 등 여러 계층에서 나눔 문화 전개에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
홈플러스(사장 도성환)와 롯데주류(사장 이재혁)가 경주시 지역사회 미혼모의 자립과 자녀 양육을 지원하기 위해 기부금 1000만원을 기탁했다. 이들 업체는 지난 10월 한달 간 홈플러스 전 매장에서 진행한 ‘싱글맘 사랑나눔 캠페인’의 일환으로 클라우드 맥주 판매금액의 일부를 홈플러스 비영리 공익법인인 홈플러스 e파란재단을 통해 경주애가원에 기부하게 됐다. 지난 9일 열린 기부금 전달식에는 박현숙 시 복지정책과장, 홈플러스 이종철 지역총괄부장, 경주애가원 이호영 원장 등이 참석했다. 기부금은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경주애가원에 입소해있는 미혼모세대를 포함해 한부모가족에게 전달돼 자녀 양육비와 미혼모 직능개발비로 사용될 예정이다. 홈플러스 윤양근 상무는 “경제적, 정서적으로 소외돼 자립과 양육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미혼모 세대를 지원할 수 있어 뜻깊다”며 “앞으로도 꾸준히 지역사회의 미혼모세대에 관심을 가지겠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지역사회 소외계층에 대한 기업의 관심에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동반 성장하는 기업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2015 경주 국제불상컨퍼런스가 지난 10일 경주화백컨벤션센터(사장 임상규, 이하 하이코)에서 관련학계, 연구기관, 종교단체 및 일반인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이번 컨퍼런스는 최양식 시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문명대 (사)한국미술사연구소장과 최성은 덕성여대 박물관장의 주제발표, 이혜련 경희대 컨벤션전시경영학과 교수의 사례발표와 테이블토크로 이뤄졌다. 이 행사는 신라 천년고도의 대표적 문화유산 중 하나인 ‘불상’이라는 콘텐츠를 활용해 경주지역에 특화된 지역특화컨벤션사업으로 개발하기 위해 열렸다. 경상북도, 경주시, 동국대 및 경주화백컨벤션센터 주최·주관, 한국관광공사와 (재)중도에서 후원해 개최됐다. 특히 이번 컨퍼런스에 지역특화컨벤션사업을 지원하기 위해 한국관광공사도 직접 참여했다. 한국관광공사 관계자는 “우리나라 각 지역이 각각의 콘텐츠를 가지고 특화된 MICE산업이 발전하기를 바란다”며 경주만의 색깔을 낼 수 있는 경주국제불상컨퍼런스의 성공적인 개최를 응원했다. 경주는 앞으로도 경주의 ‘불상’ 등 역사문화 콘텐츠를 발굴·육성해 지역의 MICE산업자원 공동마케팅을 통해 지역 경제적 파급효과를 극대화하고 차후 컨퍼런스와 연계한 문화관광 프로그램도 지속적으로 개발할 예정이다.
2015년 경주 체육 발전에 힘써온 이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경주시생활체육회는 지난 8일 2015년 체육 발전에 노력한 이들을 축하하는 ‘2015 경주시생활체육회 유공자 표창 및 체육인의 밤’ 행사를 진행했다. 이 행사에는 생활체육회 회원을 비롯해 최양식 시장, 권영길 경주시의장, 이진락 도의원, 박귀룡, 손경익, 이동은, 최덕규 시의원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동협 회장은 “경주 생활체육 발전에 크게 이바지 한 공로로 영예로운 상을 받는 수상자 여러분께도 감사와 함께 축하의 인사를 전한다”면서 “건강은 건강할 때 지켜야 한다. 소중한 행복을 지키기 위해 우리 생활체육회가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생활체육회 유공자 표창은 이재성 합기도 회장과 우성만, 주명식, 정인숙, 한정우 씨 등 5명이 경주시장상을 받았다.
구황동 황룡사지 부근에는 신라때 ‘미탄사(味呑寺)’라는 큰 절이 있었다고 전해오고 있다. 어느새 짧은 겨울 해가 지려는 오후 4시경 찾은 신라 미탄사지는 삼층 석탑만이 그 존재를 희미하게 알려주고 있었다. 경주시가 보물로 지정 추진하고 있다는 이 삼층 석탑은 담담하고 무심한 듯 단순한 3층탑의 전형적 양식이었다. 이런 석탑을 시내 한 복판 벌판에서 보는 예는 잘 없다고 한다. 미탄사지는 경주 폐사지 중에서도 시민에게조차 비교적 덜 알려져있는 편이다. 황룡사지 부근임을 알았음에도 접근이 용이하지 않았다. 몇 차례 진입로를 놓친 후 농로를 따라 겨우 삼층 석탑이 있는 사지에 근접할 수 있었다. 폐사지는 법등이 끊긴 사찰의 유허지를 의미한다. 즉 불교적 신앙행위가 중지됨에 따라 그와 관련된 건조물이 없어지고 이후 흔적만 남게 된 것으로 시간이 지날수록 사람들의 기억에서 사라지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경주의 많은 폐사지도 예외는 아니다. 삼국유사에서 고도 서라벌을 표현한 ‘사사성장 탑탑안행(寺寺星張 塔塔雁行, 절은 하늘의 별만큼 많고 탑은 기러기가 줄지어 서 있는 듯하다)’은 오늘, 더욱 공허해 보였다. 2013년부터 시굴조사를 했던 콘테이너 몇기만 미탄사지를 외롭게 지키고 있었다. 현재 발굴 조사는 답보 상태로 보였다. -미탄사지... 삼국유사에 이미 오래된 폐허로 기록돼 있어 그전에 폐사된 것으로 추정 구황동 들판 한가운데 있는 신라시대 절터로, 미탄사 라는 절이 있었다고 전한다. 절의 정확한 건립연대나 조성 경위에 대해서는 알려진 바가 없으나 고려 때 지은 삼국유사에 이미 오래된 폐허로 기록돼 있어 그전에 폐사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1980년 6월 삼층석탑을 복원하기 위해 일대를 발굴하는 과정에서 도침편(陶枕片)·석제 불두·석탑 상륜부편·보상화문전범·이형금동제품 등이 수습됐다. -미탄사지 삼층석탑...1980년 발굴시 소금동불입상, 수정제 장식, 금동제 영락 발견 미탄사지에 있는 삼층석탑으로 1980년 6월 미탄사지 일대를 발굴해 흩어져 있던 탑재를 모아 복원한 삼층석탑으로, 높이 6m, 기단 너비 3.86m다. 발굴 당시 탑 기단부에서 소금동불입상 1구, 수정제 장식 2점, 금동제 영락(金銅製瓔珞) 1점, 흙으로 만든 벼루편 등을 포함한 유물 30여 점이 발견되었는데, 유물의 성격으로 미루어 9세기 중엽에 건립된 것으로 추정된다. 당시 적심부(積心部)를 조성하면서 돌과 찰흙을 섞어 다진 후 불에 구워 단단하게 만드는 특이한 공법을 사용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현재 탑 주위로 낮은 철제 울타리를 둘러 보호하고 있다. -2013년, 문헌 속 미탄사지 실체 첫 확인...대형 금당지·나한상 발견 미탄사지가 신라 서라벌의 전성기 당시 도시 환경을 증언해 주는 귀중한 가치가 있음이 확인됐다. 2013년, ‘삼국유사’에 이름만 등장하는 미탄사지에서 대형 금당지와 토제나한상이 발견된 것이다. 불교문화재연구소가 진행한 경주 미탄사지 시굴조사를 통해 미탄사지의 실체를 처음 확인한 것이었다. 금당으로 추정되는 정면 8칸×측면 4칸, 건물의 길이가 약 37m에 이르는 대형 건물지와 사찰 동남편 건물지에서 출토된 토제나한상은 하반신은 사라졌으나 왼쪽 어깨에 가사를 걸치고 우측 손을 뒷머리에 댄 채 탄식하며 절망하는듯한 표정은 투박하지만 매우 생동감있게 표현돼 있어 흥미를 끌었다. 또 인화문토기와 납석제 호편과 뚜껑, 귀면와, 기린문전(麒麟文塼), 다양한 문양의 와당류를 비롯해 ‘의봉4년개토(儀鳳四年皆土, 679년)’ ‘습(習)’ ‘대토(大土)’ ‘정(井)’자 명문와 등도 확인됐었다. -2014년, 미탄사지 ‘味呑’ 사찰명 최초 확인, 삼국유사에 실린 황룡사, 미탄사, 독서당 연결고리 ‘삼국유사' 속 기록으로만 전해지던 미탄사의 정확한 위치를 확인했다. 2014년도 중요 폐사지 시·발굴조사 사업인 미탄사지 유적의 2차 시·발굴조사 현장보고회에서 미탄사지 동북쪽 사역으로 추정되는 담장열 4기, 강당지로 추정되는 건물지, 종각지 또는 비전지 등으로 추정되는 1칸의 적심건물지 등의 유구와 ‘味呑’명 기와와 ‘井’자명 전돌, 연화문·쌍조문 당초문 와당류, 인화문토기(도장무늬토기)와 납석제 뚜껑 등의 유물을 공개했던 것이다. 특히, ‘味呑’명 기와가 여러 점 확인돼 주목을 끌었는데, 이는 그동안 추측만 해오던 미탄사의 위치를 최초로 증명하는 자료며 미탄사와 더불어 최치원의 고택인 독서당의 위치까지 방증하는 중요한 자료로 평가받았던 것으로 이 명문 기와들이 지니는 의의는 매우 크다. -미탄사지 유적 ‘중요 폐사지 시·발굴조사 사업’의 첫 조사지로 2013년부터 조사 중 이 사업은 전국에 산재한 사지와 사지 소재 문화재의 훼손이 심각하지만 그 가치와 실태가 정확하게 파악되지 않고 있는 현실에 주목해 문화재청의 지원을 받아 사지(폐사지)에 대한 단계별 종합정비계획의 하나다. 불교문화재연구소는 이 계획에 따라 2010년부터 권역별로 ‘폐사지 학술조사사업’을 시행하고 있으며 이 조사를 기초로 중요 사지를 선정해 2013년부터 체계적이고 종합적인 중요 폐사지 시·발굴조사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미탄사지 유적은 ‘중요 폐사지 시·발굴조사 사업’의 첫 조사지로 2013년부터 조사 중이다. 이 절터의 잠재력은 크다. 미탄사지에서 여러 유적 유물이 발견돼 통일신라시대 불교문화 연구가 탄력을 얻었는가 하면, 미탄사가 새로운 역사적 가치를 얻은 것이다. 앞으로 정밀 발굴조사를 통해 미탄사의 규모와 성격 등이 파악돼 통일신라 시대 도심 속 왕경인의 신앙생활을 파악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역사문화경관(월성, 동궁과 월지, 황룡사지 등)과 어우러지는 보존과 활용으로 이어지길 기대해본다. #미니 인터뷰, (재)불교문화재연구소 박찬문 발굴팀장이자 미탄사지 책임조사원 박찬문 발굴팀장은 “2013년과 2014년 2차례에 걸친 시굴조사를 했다. 앞으로 정밀 발굴조사를 하게되면 조사비용이 20억원이 넘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에 대한 예산 증액을 문화재청과 협의를 하고는 있지만 원만하게 진행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2차 조사 후 자문회의에서 김동현 자문위원은 ‘황룡사와 미탄사 등을 하나의 점으로 볼 것이 아니라 그 주변 일대가 불교를 큰 축으로 통일의 대업을 이뤄낸 배경으로서, ‘신라왕경 핵심유적 복원정비 사업’에 불교문화의 복원을 제언했다. 황룡사가 복원됐을때 황룡사에서 바라보이는 것은 미탄사지 석탑뿐이다. 따라서 왕경 복원 사업에 미탄사지도 포함돼야 한다고 문화재청과 함께 당부했으나 잘 반영이 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했다. 그는 또, “경주 왕경복원사업에서 사찰 복원은 국찰이었던 황룡사 뿐이다. 당시 역사, 사상의 정립으로 신라가 통일의 대업을 이뤄냈지 않은가. 사상적 통합이 결집돼 통일전쟁도 수행할 수 있었을 것이다. 이런 측면에서 사찰이 지닌 의미는 매우 크다. 단지 하나의 단위 사찰로의 복원이 아닌가라는 생각에서 안타깝다”고 했다. “황룡사 복원에만 치우치는 것이 아쉽다. 황룡사 바로 정면으로 바라보이는 미탄사지가 어느 정도 정비가 되면 결국은 신라의 낭산과 연결고리로서 역할 할 것이다. 이는 미탄사와 독서당의 위치를 기록한 것에 대해, 삼국유사에서 ‘최치원은 본피부 사람이다. 지금 황룡사 남쪽에 있는 미탄사의 남쪽에 옛 터가 있다. 이것이 최후(崔侯)의 옛집이 분명하다’라고 기록된 내용을 근거로 지금의 자리로 추정되어 온 것을 보여주는 것이다. 미탄사지를 매개로 낭산을 넘어가면 선덕여왕릉, 사천왕사지, 망덕사지, 신문왕릉, 능지탑, 황복사지 등으로 연결될때 스토리가 더욱 풍부해질 것이다” 미탄사가 지니는 역사적 의의에 대해 “신라 왕경의 방리(坊里, 고대 도시구획 단위) 구획 안에 조성된 명확한 도시 가람 유적을 새롭게 파악할 수 있는 가치를 지닌다. 경주시에서도 미탄사지 삼층석탑을 보물로의 지정을 추진하고 있지만 시내 한 복판 벌판에 있는 탑의 예는 흔치 않다. 황룡사가 불 탄 이후에도 분황사와 함께 법맥을 이어왔던 사찰로서 가치가 높다고 할 수 있다”고 전했다.
외동읍 새마을부녀회장동우회(회장 전판순)는 지난 10일 김장김치 30박스 및 20kg들이 쌀 20포 등을 저소득층 가정과 경로당에 전달, 따뜻한 이웃사랑을 나눴다. 외동읍 각 마을 새마을 부녀회장을 역임한 회원들이 모인 단체로 매년 각 가정에서 정성스럽게 담은 김장김치와 쌀 등을 십시일반 모아 어려운 이웃을 돌보며 웃어른을 공경하는 등 봉사활동을 펼쳐 훈훈한 미담이 되고 있다. 전판순 회장은 “어려운 이웃과 지역사회에 도움을 줄 수 있어 매우 기쁘다”며 “앞으로도 지역의 어두운 곳을 찾아 행복한 외동읍을 만드는데 최대한 지원을 하겠다”고 말했다. 이동회 외동읍장은 “사랑 나눔 릴레이가 계속 이어져 주민화합과 온정이 넘치는 따뜻한 외동읍이 되도록 아낌없는 지원과 협조”를 당부했다.
경주경찰서와 외국인범죄예방대책위원회(회장 문봉만)는 지난 7일 연말연시 이웃사랑 나누기로 결혼이주여성과 다문화가정, 한부모 가구 등 소외계층 15개 가구에 쌀 등 생필품 각 20만원씩 총 300만원 상당을 전달했다. 외국인범죄예방대책위원회는 2011년 지 역 기관단체장과 주민대표, 지역공단 대표 등으로 구성해 외국인 밀집지역인 외동읍을 중심으로 외국인 범죄예방과 사회정착 지원 활동 등을 전개해왔다. 또한 명절과 연말연시마다 다문화가정 및 저소득층을 위해 후원물품 지원을 해오고 있으며 다문화가정에 취업을 지원하는 등 지속적인 후원을 하고 있어 귀감이 되고 있다. 이동회 외동읍장은 “외동읍은 외국인 근로자 증가 등으로 다문화가정이 많다”며 “서로 다른 문화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과 함께 외국인 범죄예방 활동에도 앞장서 줄 것”을 당부했다.
성건동 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손순천)는 지난 9일 연말을 앞두고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해 달라며 백미 20포(100만원 상당)를 성건동주민센터에 기탁했다. 기탁된 쌀은 차상위계층 및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평소에도 지역사회의 밝은 웃음을 주기 위해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는 성건동 주민자치위원회는 헬스, 국악 등 지역민들의 취미활동 지원과 다양한 교양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다. 손순천 위원장은 “작은 정성이지만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어려운 이웃들이 소외되지 않고 따뜻한 연말을 맞이하는데 조금이나마 힘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상진 성건동장은 “올해도 각계각층의 따뜻한 손길이 이어져 어려운 이웃들이 풍성하고 훈훈한 연말을 보낼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황오동여성회(회장 이귀옥)는 연말연시를 앞두고 지난 8일 어려운 이웃에 지원해 달라며 후원금 30만원을 주민센터에 전달했다. 황오동여성회는 경주고 지하도 인근에 거주하는 여성들의 모임으로 출발해 10여 년 동안 정기적인 모임을 개최하고 있으며 현재 26명의 회원들이 십시일반 기부해 매년 어려운 이웃을 돕고 있다. 이귀옥 회장은 “주위를 둘러보면 어려운 이웃이 많이 있으며 작은 정성들을 조금씩 모으면 이들에게 큰 힘이 될 수 있다.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나눔을 실천하겠다” 고 말했다. 황오동 관계자는 “황오동여성회가 이웃사랑 실천과 나눔 문화 확산 전개로 따뜻하고 정이 넘치는 행복한 황오동을 만드는데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황남동 주민자치센터 음악교실(팀장 배경호)은 지난 11일 ‘2015 네 번째 송년 작은 음악회’를 개최했다. 이날 음악회는 황남동 주민자치센터 음악교실 회원들이 1년 동안 열심히 배운 실력들을 발휘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됐다. 경주의 유일한 7인조 여성밴드 ‘신라 여락’의 연주를 시작으로 심금을 울리는 대금 연주가 있었고 올해 신입회원으로 들어온 4명의 드럼팀 회원의 신나는 연주와 색소폰 합주곡 3곡 연주로 이어져 나갔다. 올해 네번째를 맞이하는 작은 음악회는 80여 명의 주민자치센터의 회원과 지역주민들을 초대했고, 음악교실 회원들이 크리스마스트리와 무대를 꾸미고 다과를 준비해 즐거운 한 때를 보냈다. 황남동 주민자치센터 송년 음악회를 통해 지역주민을 통한 화합의 장을 마련하고 주민자치센터의 활성화와 주민의 여가생활과 자기개발의 계기를 마련하는 자리가 됐다.
사회복지법인 민재(문영자 이사장) 주최, 경주푸른마을과 누리봄일터가 함께 주관한 열한번째 가족의 날이 지난 11일 푸른마을 강당에서 열렸다. 우리들만의 특별한 시간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날 행사는 거주장애인의 가족은 물론, 후원자 및 자원봉사자, 지역 유관기관 및 단체에서 많은 내빈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날 행사는 한 해 동안 실시했던 각종 행사 등 이모저모를 영상물로 감상하며 지난 시간을 되돌아 볼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다. 거주장애인들과 직원들이 한마음 한뜻으로 연습하고 준비한 갖가지 공연을 선보이는 시간도 마련됐다. 특히 하늘호의 통기타 공연을 시작으로 이영미 댄스학원의 신나는 댄스 공연, 팝스일레븐의 색소폰 연주 등이 행사 중간 중간 이어지며 더욱더 신나는 가족의 날이 됐다. 또한 거주장애인들이 정성껏 만들어 낸 작품 및 프로그램 사진 전시는 보호자 및 후원자, 자원봉사자로 하여금 2015년 한해동안 실시했던 다양한 프로그램을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됐으며 이어진 다과시간을 통해 참여한 모든 분들과 소통과 화합의 장이 마련됐다. 문영자 이사장은 “이렇게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많은 분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내주어 감사하다”면서 “사회복지법인 민재가 이렇게 되기까지는 많은 분들의 후원 및 자원봉사자들의 사랑과 관심 덕분이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한 해 동안 아낌없이 지원해 준 후원자 및 자원봉사자에게 감사패(미즈헤어, 삼귀공동체)를 전달했다.
강동면사무소는 지난 11일 2015년도 하반기 소방훈련을 면사무소 주차장에서 실시했다. 119 안강소방안전센터, 강동면이장협의회, 강동면의용소방대, 강동면 유금3리 주민 8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열린 이번 훈련은 면사무소 건물에 화재가 발생해 연소가 확대돼 가고 있는 가상 상황을 설정해 진행했다. 화재경보 발생, 초동 소화 및 인명대피 유도, 부상자 후송, 자체소화 활동까지 실제 재난발생 시 일어날 수 있는 긴박한 상황을 그대로 연출했다. 특히 겨울철 건조한 날씨와 화기 사용 증가로 화재발생의 우려가 높은 시기에 평소 사용이 힘든 소화기를 직접 분사하고, 옥내 소화전을 이용한 살수체험 등 유사시에 대비한 현장 활동 대응능력을 향상시키고 인적·물적 자원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열렸다. 한영익 강동면장은 “이번 소방 훈련을 통해 직원들의 초기대응능력이 향상되고 소방안전 의식이 고취된 것 같아 만족스러운 훈련이었다”면서 “앞으로 소방훈련을 정기적으로 실시해 예기치 못한 각종 안전사고에 철저히 대비하겠다”고 말했다.
한국자유총연맹 천북면분회(분회장 김선종)은 지난 10일 연말을 앞두고 라면 26박스를 구입해 지역 내 경로당에 전달했다. 자총 천북면분회는 평소 지역주민들에게 관심과 애정을 가지고 화합을 도모하고 있으며 지역행사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협조하는 모범적인 단체다. 김선종 분회장은 “경로당은 어려운 이웃들이 많이 찾는 곳이며 추운 날씨에 어르신들에게 따뜻한 여가시간을 보내드리기 위해 작은 정성을 담았다”며 추운 겨울 건강하게 잘 보내시기를 기원했다. 서기태 천북면장은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면민들에게 항상 웃음과 사랑을 전도하는 지역의 대표 봉사단체로 거듭 발전하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