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는 최근 고 수온기를 맞아 제트스키, 요트, 보트 등 수상스키를 즐기는 국민이 증가함에 따라 5월 한 달 동안 수난사고 예방 안전접검을 한다. 정부의 국가안전 대진단 추진계획 매뉴얼에 따라 관내 유․도선 및 수상레저 기구에 대해 전수점검과 안전수칙 등을 홍보 하고, 경미한 사항은 현장에서 즉시조치 하고 다소 시간과 비용이 소요되는 사안에 대해서는 빠른 시일 내 개선토록 하는 등 실질적인 문제점을 해결토록 할 계획이다. 현재 시의 수상레저 공간은 보문호 유선장, 강동면 블루온, 산내면 국민관광농원 등 3개소가 있다. 특히 보문호 유선장은 페달보트 24척이 성업 중에 있으나 운영업체의 경영상태가 좋지 않아 시설투자의 어려움이 있어 안전사고 발생 우려가 많아 수상 안전관리 집중 점검대상 사업장으로 지정되어 있다. 이에 이용객이 폭증하는 휴일에는 현장 안전관리 전담 공무원을 배치해 이용객의 안전을 위협하는 돌발 상황에 대처하고 있다. 또한 영업 준비 중인 사업장 2개소에 대해 수상레저기구의 안정성, 안전시설․장비․인력 등 등록기준과 관계법령 위반사항 여부를 확인하고, 특히 기상악화 등에 돌발 상황 대처요령 교육을 병행하여 수상레저 안전문화 정착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경주시는 26일 신라왕궁 복원현장인 경주월성 해자 발굴 현장 일원에서 신라석재 67점의 헌증식을 가졌다. 신라왕궁 발굴․복원 경주시민의 염원을 담은 헌증식에는 최양식 경주시장, 김기조 경주문화원장, 이상필 경주향교 전교를 비롯한 신라석재를 기증한 기관단체, 시민 등 300여명이 참석하여 헌증식을 축하하며 성공적인 왕궁복원의 기원했다. 이날 행사는 석재 헌증 과정의 영상시청, 경과보고, 헌증식에 이어 고유문 낭독, 기념사와 청, 적, 황, 백, 흑의 음양오행설에서 풀어낸 다섯 가지 순수하고 섞음이 없는 기본색인 오방색 천으로 치장한 신라석재를 안착으로 마무리 됐다. 신라왕경 복원에 의미를 더하고 대국민 공감대 조성 등을 위해 최 시장의 제안으로 시작한 신라석재 헌증운동은 지난해 1차에서 9개소 26점 기증을 시작으로 이번 2차에서는 15개소 67점이 기증돼 시민들의 왕궁복원 의지와 열망을 짐작할 수 있게 됐다. 이상필 전교는 고유문에서 “무너진 성곽과 땅속 깊이 신음하던 궁궐을 옛 대로 복원해 신라인의 삶과 숨결을 느끼며 함께 호흡하고자 한다” 며, “돌조각 하나라도 모아지고 모아져서 진정한 서라벌의 자존심이 머무는 자리가 되고 안식처가 되도록 굽어 살펴 주시길” 천지신명에게 고했다. 최양식 경주시장은 기념사를 통해 “귀중한 석재를 기증해 준 모든 분들께 감사를 전하면서 신라왕궁 복원에 있어 석재부재를 널리 수집하여 왕궁복원의 완성도와 복원성을 제고하고, 민간 참여를 통해 시민의 역량 결집이 중요”하다며 석재 기증에 전 시민들의 관심과 성원을 당부했다.
경주시는 고용노동부에서 추진하는 ‘2016년도 사회공헌활동 지원 사업 공모’에 선정되어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본격적으로 사업을 시행한다. 사회공헌활동 지원 사업은 총사업비 2억8천만 원(국비 90%, 시비 10%)으로 만50세 이상 퇴직자가 사회복지시설, 기관·단체 등 비영리기관이나 사회적 기업 등에서 자신의 경력 및 지식 등을 활용해 봉사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최소한의 활동비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참여자에게는 1일 4시간 이상 참여 시 식비 등 8천원의 활동실비와 실제 활동시간 1시간당 2천원의 참여수당이 지급 된다. 참여기관은 관내 공공기관, (예비)사회적기업, 비영리민간단체와 법인 등이며, 정치·종교적 목적의 기관은 제외된다. 이번 공모 사업에 선정된 경주시는 (사)가경복지센터(사회적기업)와 컨소시엄을 맺어 경주지역 베이비부머 세대들을 위해 사회공헌활동 지원 사업을 하게 된다. 시 관계자는 “사회공헌활동 지원 사업은 베이비부머 세대와 대량 은퇴현실을 대비한 맞춤형 일자리사업으로 이들의 재능기부를 통해 지역사회 기여와 제2의 인생을 모색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며 퇴직자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자세한 내용은 경주시 노사협력과(054-760-7963)나 (사)가경복지센터(054-773-5003)로 문의하면 된다.
경주시가 구인․구직 등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선도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시는 고용노동부가 주관하는 2016년 지역·산업 맞춤형 일자리창출 지원 2차 공모 사업에 선정되어 총사업비 2억 원의 예산을 확보하여, 지난 18일 컨소시엄 기관인 경북동부경영자협회(회장 박승대)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본격적인 사업에 돌입했다. 이번에 시행하는 지역맞춤형 일자리창출 지원 사업은 지역 내 중소기업을 위해 맞춤형 기업컨설팅, 경주 외곽지역 일자리사무소 운영, 정기적 채용박람회 개최 등을 통해 구인난 해소 및 고용율 제고, 노동시장 이동에 의한 근로자 재취업 프로그램 등을 추진한다. 특히 경주 외곽산업단지에 일자리사무소를 운영하여 취업지원이 어려웠던 구직자들에게 취업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고, 지역 우수 인력양성을 통해 지속적인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예정이다. 허만대 노서협력과장은 “경주의 지역맞춤형 일자리 창출사업을 통해 구직자에게는 취업의 기회를 제공하고, 기업체에는 인력난 해소의 미스매칭을 해결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경주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는 20일 학교폭력 예방 또래상담사업의 일환으로 또래상담 지도교사 연합회를 구성하고 직무연수를 실시했다. 이 날 또래상담 사업설명회를 시작으로 또래상담 지도교사 연합회장(회장 정훈의 경주여자정보고 교사)을 선출하고, 이수경 동국대학교 불교아동보육학과 교수를 초빙하여 ‘행복한 마음정원 가꾸기’라는 주제로 특별강의가 있었다. 또래상담 사업은 같은 학교나 친구 등 가장 가까이에 있는 학생들끼리 자신의 경험을 토대로 어려움을 겪는 또래학생의 문제를 서로 해결하는 등 학교폭력 조기발견 및 예방시스템을 구축하고 자율과 책임 중심의 학생자치 활성화를 도모하여 건전한 청소년 문화를 조성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 힘든 사안에 대해 서로 상달할 수 있는 능력과 역량을 육성·지원하여 지난해 또래상담 사업은 32개교(중등 16, 고등 16) 32명의 또래상담 지도교사가 연합회를 구성하여 학교폭력 예방 캠페인, 사례지도 및 교육 등 또래상담자의 역량강화와 육성․지원을 하였고, 474명의 또래상담자가 활동하여 청소년들이 보다 안전한 환경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큰 역할을 했다. 올해 또래상담사업을 운영하는 학교는 33개교(초등 3, 중등 14, 고등 16)가 참여 한다. 또래상담 지도교사들은 이 날 교육을 바탕으로 각 급 학교에서 또래상담자를 양성·지원하고 건전한 청소년 문화 정립과 학교폭력 예방 지킴이, 건강한 학교문화 조성에 모든 역량을 발휘할 계획이다.
경주시는 21일 월성원자력본부 및 읍면지역 방사능 방재 시설․장비에 대해 현장점검을 실시했다. 이번 점검은 최근 잇따른 일본, 에콰도르 등 대규모 지진 발생으로 원전의 대비태세 점검과 대규모 원전사고 소중한 생명과 재산보호 등을 위해 방사능방재 장비 등 현장점검을 통해 미비점을 보완하고 실질적인 방재업무 확립을 위함이다. 이상욱 경주시 부시장을 비롯한 담당 국․과장 등 시 공무원과 월성원전 관계자 등 총 15여명으로 구성된 점검단은 월성원전 운영 현황을 설명 받고, 원전 비상 방송망, 환경방사선 측정 시스템, 갑상선 방호 약품 및 방사능 측정 장비 등에 대해 일제점검을 실시했다. 점검내용으로는 원전비상방송망 수신 상태, 방사능 방재 시설 및 장비 실효성 과 적정성, 방사선 측정 장비의 건전성 확인, 갑상선방호약품 배부계획 수립 및 주민보호 장구 현황, 관리상태 등이다. 이번 점검결과 실외방송 수신 상태, 양남면 하서1리 마을회관에 비치된 방재장비 관리실태 점검과 환경방사선 측정시스템 작동상태, 현장지휘센터 등 운영 및 관리 상태가 양호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상욱 경주 부시장은 “비상방송망의 경우 실내 거주 시 방송 청취 어려움 문제 해결과 갑상선 방호약품의 읍면 일괄 보관에 따른 유사시 신속한 배부, 월성원전 대규모 사고 시 월성방사능방재센터와 월성원전비상대책실의 공조체계 확립, 유사 시 방재요원들의 장비 및 물자 사용요령과 매뉴얼 숙지 등 만일의 사고에 대비하여 철저한 당부”를 주문했다. 아울러 “원전반경 5km 내 각 가정에 실내 방송 시스템 구축과 갑상선 방호약품의 마을별 보관 검토, 비상계획구역 읍면동 직원과 이․통장을 대상으로 방재교육 실시” 등을 지시했다.
양남초(교장 김현숙)는 지난 12일~14일까지 전교생을 대상으로 교내 과학 탐구대회를 실시했다. <사진> 이번 행사는 과학 상상화 그리기, 에어로켓 및 물 로켓 만들어 날리기 등 3개 종목으로 나누어 진행됐으며 학생들은 저마다의 소질을 발휘해 적극적으로 참여함으로써 열기가 높았다. 학생들은 이 행사를 통해 과학은 우리의 일상생활의 일부이며 흥미롭고 즐거운 것임을 체험했으며 과학에 대한 관심을 더욱 가지게 되는 계기가 됐다. 한편 양남초는 지난 제38회 경상북도학생과학발명품경진대회 경주시 예선대회에 참가해 특상 2, 우수 1, 장려 3 등 6개 작품 모두 수상하는 기쁨을 누렸다.
경주시 서면 운대2리 경로당(회장 전문식) 회원 50여 명은 지난 15일 자연정화 활동을 실시했다. <사진> 이날 경로회장 및 남녀 경로회원들은 마을안길부터 인근 저수지 부운지(浮雲池)에서 신라 선덕여왕이 행차해 노닐다 갔다는 설화가 있는 나왕대(羅王臺)가 있는 야산까지 낚시꾼 및 등산객이 버리고 간 각종 생활쓰레기 등 1톤가량을 수거했다. 특히 선덕여왕의 설화가 깃든 유서깊은 곳을 정화해 관광객 및 등산객들에게 깨끗한 분위기를 제공해 의미가 깊었다. 김윤규 서면장은 “자연정화 활동에 참여해 준 경로회원들께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지역의 환경정비에 많은 관심과 협조를 당부한다”고 전했다.
경주경찰서는 3월부터 매주 화요일마다 초등학교를 찾아 어린이교통안전캠페인을 실시하고 있다. <사진> 경주서는 지역 43개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캠페인을 실시하고 있으며 지난 19일까지 5개 학교에서 교통안전캠페인을 진행했다. 지난 19일 오전 황성초에서 실시한 캠페인에는 정흥남 서장, 경비교통과장, 교통관리계 및 동천파출소, 용강파출소 등 경찰과 녹색어머니회, 모범운전자회, 동천지역 자율방범대, 생활안전협의회 등 5개 단체, 황성초 교사 및 학생 등 150여 명이 참여했다. 이날 △어린이보호구역 내 신호 및 속도 준수 △어린이보호구역내 주·정차 질서 확립 등 교통법규 지키기 및 어린이통학버스 안전운행 △차를 보고 건너기 등 교통사고 예방에 대한 홍보와 연필, 자 등을 어린이들에게 나눠주었다. 정흥남 서장은 “최근 어른들의 잘못으로 인한 어린이교통사고가 발생하고 있다”며 “올해 꼭 지역 43개 초등학교를 방문해 우리 아이들의 안전한 통학로가 만들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모화초(교장 성화용)는 지난 12일 4~5교시(1차), 14일 4~5교시(2차)에 굿네이버스와 함께하는 학교폭력예방교육을 실시했다. 교육대상은 4~6학년이며 4교시에 4~5학년, 5교시에 6학년이 각 반별로 교실에서 실시했다. <사진> 1차 교육내용은 학교폭력이 일어났을 때 방관자의 책임을 인식하고, 방관자에서 방어자로 인식을 전환하기, 학급폭력예방을 위한 학급구성원의 역할 강화하기 등으로 구성했다. 2차 교육내용은 방관자 집단의 자기모습을 성찰하고, 방관의 결과를 깨닫기, 긍정적인 집단의 힘을 깨닫고 경험으로 실천하기에 대해 교육을 했다.
건천·서면·산내 3개 지역 자율방범대의 화합과 친목을 다지는 ‘제16회 서경주 자율방범대 4대 사회악 근절결의 및 가족 한마음대회’가 지난 17일 건천운동장에서 건천자율방범대(대장 조철우) 주관으로 열렸다. <사진> 이날 행사에는 김성수 건천읍장을 비롯해 김진룡 시정새마을과장, 이해규 산내면장, 김상전 경주경찰서 등 기관단체장과 건천, 산내, 서면 자율방범대원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올해 16회째로 이어 오고 있는 한마음 대회는 건천·서면·산내 서경주 지역의 방범대원들이 상호 협력 및 교류를 통해 치안을 강화하고, 그간의 고충을 서로 위로하고 친목을 다지는 자리가 됐다. 또 이날 모범대원에 대해 경주시장, 경주경찰서장, 경주시방범연합회장 표창을 수여했으며 이어 4대 사회악 근절 결의 및 가족 화합 한마음대회가 진행됐다. 김성수 건천읍장은 “지역발전과 주민들의 안녕을 위해 헌신한 그간의 노고를 격려한다. 앞으로도 지역 치안은 물론 대원들 간의 상호협력해 서경주 지역발전을 위해 노력해 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경주시보건소는 이달부터 12월까지 읍면지역 주민 2000명을 대상으로 읍면사무소 및 농협, 보건지소 등에서 총 23회에 걸쳐 보건지소 순회 건강강좌를 실시하고 있다. 이번 건강강좌는 위덕대 외식서비스학부 이인숙 교수, 동국대 심장내과 나득영 교수 등 지역 건강관련 전문가를 초빙해 운동실천, 영양·비만개선 등 다양한 강의로 건강문화 조성 및 건강생활실천 분위기 확산을 위해 실시한다. 강좌 일정은 지난 8일 천북면 ‘건강에 좋은 약선요리’를 시작으로 14일 강동면 ‘소금과 건강’, 19일 양남면 ‘움직이는 발걸음! 건강의 첫걸음!’, 22일 산내면의 ‘백세노인의 건강을 위하여’등을 진행됐다. 그리고 오는 28일에는 감포읍 ‘뇌졸증 예방’, 29일 외동읍 ‘고혈압과 심근경색증’등이 진행되며 5월 4일에는 외동읍 모화교회에서 ‘관절염 치료 및 관리’를 시작으로 올 연말까지 진행된다. 특히 이번 교육은 주민과 함께 지역의 건강문제를 발견하고 스스로 해결해 보는 기회를 갖고 지역민들이 원하는 내용을 선정해 진행함으로써 참여와 만족도가 매우 높다. 전점득 보건소장은 “시민의 건강과 행복을 위해 보건지소 건강강좌를 확대 운영, 읍면지역 주민들의 보건의료서비스 접근성을 높여 건강한 삶의 영위와 질병예방 서비스 제공에 모든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경주시립합창단의 모닝콘서트 제2탄, ‘합창으로 듣는 응팔’이 오는 27일 오전 10시30분 경주예술의전당 대공연장에서 열린다. 이번 공연은 지난해 경주시립합창단의 커피가 있는 모닝콘서트 ‘김광석의 보석같은 노래들’의 성황에 이은 두 번째 공연으로, 문화가있는날 시리즈로 경주예술의전당의 세 번째 마티네콘서트 형식으로 진행한다. 이번 공연은 최근, 인기리에 방영된 드라마 ‘응답하라1988’의 OST 곡들을 경주시립합창단만의 느낌으로 재해석한 공연이다. ‘응답하라1988’은 80년대 서울 쌍문동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다섯 가족의 이야기로 골목 친구들의 사랑과 우정, 평범한 소시민들의 이야기를 담아낸 감동적인 이야기로 큰 사랑을 받았다. 특히 응답하라1988에 나오는 OST곡들은 80~90년대 큰 사랑을 받은 곡들로 새롭게 재조명 됐다. 특히 들국화의 ‘걱정말아요 그대’, 산울림의 ‘청춘’, 이문세의 ‘소녀’는 제2의 전성기를 맞으며 재조명 됐다. 레퍼토리로는 오프닝 곡 ‘그대에게(이은진 편곡)’으로 막을 열며 이어 본 공연에서는 ‘청춘(백현주 편곡)’, ‘너무 늦었잖아요(이은진 편곡)’, ‘매일 그대와(이은진 편곡)’, ‘이젠 그랬으면 좋겠네(이은진 편곡)’, ‘너무 아픈 사랑은 사랑이 아니었음을(천영진 편곡)’, ‘깊은 밤을 날아서(백현주 편곡)’, ‘광화문 연가(손한묵 편곡)’, ‘시를 위한 시(백현주 편곡)’, ‘혜화동(손한묵 편곡)’, ‘걱정말아요 그대(백현주 편곡)’ 등의 주옥같은 곡들로 회상과 추억에 잠기게 할 것이다. 경주시립합창단 김강규 지휘자는 “올해는 경주시립합창단의 창단 20주년 되는 해다. 이번 공연은 잊혀져가는 추억을 상기시켜 우리를 웃게도 하고 눈시울을 적시게도 할 것이다. 경주시립합창단은 그 런 노래를 연주하며 시민들에게 더욱 친근하게 다가갈 것이다”고 했다. 한편, 공연종료 후 대공연장 로비에서는 추억의 먹거리를 나눠줄 계획이기도 해 공연 이외 이벤트도 즐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전석 : 5천원//문의: 1588-4925.
‘임은 한 송이 붉게 핀 복숭아꽃이었다. 세상의 풍랑은 거칠고 사나웠으나 임은 한 시대의 한을 온몸으로 감싸 안은 채 고결한 삶을 잃지 않았다’ 금장대 그림과도 같이 아름다운 풍광아래 고졸한 명문(名文)을 새긴 ‘동도명기 홍도 최계옥’ 추모비가 제막됐다. 이 추모비는 조선시대 정조로부터 ‘홍도’라는 별호를 받은 기생 홍도 최계옥의 생애를 기록한 것으로, (사)한국예총 경주지부를 비롯한 경주의 문화예술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16일, 금장대 소공원에서 제막돼 임의 넋을 위로하고 시민과 함께 기념하게 된 것. ‘홍도야 우지마라’의 실제 주인공이기도 한 동도명기 홍도 최계옥(1778~1822년)은 음악과 시문 등에 뛰어난 천재예술인으로 후학 양성에도 전념한 인물이다. 최계옥은 죽은 뒤 경주시 도지동 산 18-7번지 일대에 안장됐다. 그 후 30년이 지나고 철종 2년 경주의 풍류객과 교방의 악공, 기생들이 묘비를 건립해 묘지를 관리했다. 2000년대 초반까지도 경주지역 예술인들이 홍도의 묘를 관리했지만 묘역 일대가 아파트 부지에 편입되면서 묘비는 사라지고 분묘는 무연고분묘로 처리돼 2005년 납골당에 안치됐다. 납골당 안치기간인 10년이 지나서는 사단법인 신라문화진흥원이 장례절차에 따라 유연고 납골로 이관해 경주시 건천읍의 영호공원에 그를 안치했다가 경주 문화예술인들이 ‘동도명기 홍도기념사업회’를 설립해 추모비 제막을 추진했다. 추모비에는 ‘임의 본명은 최계옥이며 홍도는 정조대왕이 내린 별호이다. 아버지는 최명동이고 어머니는 경주 관기 출신이다. 재주와 미모가 빼어난 임은 십여 세에 시를 외며 음악을 깨쳤고 스무살에 궁궐 상의원에 들어가 독보적인 노래와 춤으로 명성을 떨쳤다’ ‘임은 정조대왕의 장인 박준원의 외부(外婦)가 되어 십여 년 같이 살았고 그가 죽은 뒤 경주에 내려와 악부(樂府)의 사종(師宗)으로서 후진을 양성하는데 혼신의 힘을 다했다. 병이 깊어졌을때 임은 모든 재산을 이웃에 나눠주고 죽으니 마흔 다섯 살이었다’고 명기하고 있다. 이 추모비는 조철제 선생이 비문을 짓고 외동 석재가 기증한 비석에 정수암 선생의 글씨를 새겼다. 동도 홍도 총괄 기념사업을 맡아 추모비 제막을 추진한 경주예총 최용석 회장과 신라문화진흥원 김호상 원장은 “탁월한 예술적 재능을 경주에서 발휘하고 후학양성에 정열을 바친 것을 기리고자 2014년 말부터 이 사업을 추진해왔다. 김동리 선생의 무녀도의 배경이었으며 예기청소라 전해져 오는 이곳 금장대에 비를 세워 시민들과의 접근성도 고려했다. 자연풍광도 아름다울 뿐만 아니라 문학과 예술의 상징으로서의 장소성에 의미를 부여했다” 면서 “최계옥 선생의 혈손은 없지만 경주의 예인들과 함께 영원토록 호흡할 수 있게 돼 기쁘다”고 전했다.
경주는 고도로서 풍부한 사료, 유적, 유물을 가지고 있어 어느 지역과도 비교 할 수 없는 웅부다. 특히, 옛 지도는 지역 문화의 살아있는 역사를 담고 시공을 뛰어넘는 거울이기도 하다. 지도 제작의 시기와 종류를 보면 그 시대의 역사는 물론, 행정과 군사 등 중요한 시설과 민생의 삶을 일별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지형과 도로에 담긴 선조들의 인식을 아울러 이해하고 유추해 볼 수 있는 것이다. 규장각을 비롯해 각 기관에 소장돼 있던 경주 옛 지도를 모두 찾아 집대성한 작업이 있었다. 경주시와 경주문화원이 서울대학교 규장각 소장 고지도 16종을 비롯해서 각 기관과 개인이 소장하고 있는 경주 관련 옛 지도 75종을 모아 ‘경주의 옛 지도’(P317, 조철제 편저, 오세윤 사진)를 발간한 것. 평소 경주의 지명, 경주의 관할, 인접 지역과의 경계선, 실제 유적의 위치 등에 관심이 많았던 조철제 선생(전 경주고 교사, 전 경상북도문화재전문위원)은 이 책에서 규격을 비롯해 지도에 대해 친절하게 해제를 달아 독자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했으며 부분도도 실었다. -조선전도, 경상도 도별도, 경주부 군현지도, 근대지도 순으로 실어 조철제 선생은 “전국 여러 기관과 대학의 협조 없이는 불가능한 작업이었다. 목차는 조선전도, 경상도 도별도, 경주부 군현지도, 근대지도 순으로, 중요 지도는 여러 부분도를 나눴고 각 지도에 대해 간략한 해제와 논문 2편 그리고 지도에 글을 덧붙어 써 놓은 주기(註記) 4편을 같이 실었다. 제작연대는 임란 이전과 이후, 그리고 일제강점기로 크게 나눴으나 18∼19세기의 지도가 가장 많다”고 했다. 옛 지도는 행정, 군사, 지리 등 여러 가지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이 가운데 특히 경주부의 관할권으로 경주부 전도를 놓고 보면 동해 쪽으로 장기, 영일, 흥해, 청하가 위치하고 서쪽으로는 영천권이다. 남북으로는 신광면 고라산(古羅山)에서 언양 열박산(咽薄山)까지 이어졌다. 경주부 지형은 ‘조선지도(규장각 소장)’에 나타나 있듯 북쪽은 좁고 길며 남쪽이 넓은 장경호와 같은 지형이다. 지도에는 지역 간 거리 정보가 기록돼 있다. 경주에서 서울까지 거리는 780리(‘청구도’, 한국학중앙연구원 소장)이고, 서울까지 걸어가는 데 걸리는 날은 9일이었다. 거리 측정의 기준은 흔히 읍성 안의 객사이나 지도에서는 관문(官門) 곧 읍성 남문을 기준으로 삼았다. -최고본이며 가장 특이한 지도는 ‘동여비고’, 사료적 가치 매우 높은 ‘경주읍내전도’ 조철제 선생은 “특히, 이번 경주 옛 지도의 조사 중 최고본이며 가장 특이한 지도는 ‘동여비고’(대성암 소장)를 꼽을 수 있다. 임란 이전에 만들어진 이 지도에는 1442년(세종 24)에 전호가 내렸고 임란 때 소실된 집경전이 표시돼 있다. 이 지도는 경주 거의 최초 지도라 할 수 있다. 단지 경주 최초의 지도이다 보니 경주의 산천이나 하천의 배치 방향에 오류가 다소 있었던 점이 아쉽다”고 했다. 이 지도에는 또한 1515년(중종 10)에 화재로 없어진 영묘사(靈妙寺)가 보이고, 토함산 정상에 석탈해사(昔脫解祠)가 있다. 지도는 건물의 존폐와 밀접한 관련이 있음을 보여준다. 1798년(정조 22)에 만들어진 ‘경주읍내전도(慶州邑內全圖)’는 사료적 가치가 매우 높다. 집경전 비각을 완성한 후 집경전구기비와 아울러 정조에게 경주읍성 전역을 그려 올린 것으로, 읍성 전체를 적절하게 배치해 한 장 속에 담았다. 이는 이미 널리 알려진 지도로, 여러 부분으로 나눠 실었다. -일제강점기 지도는 크게 두 가지로 나눠... 경주전역 나타낸 지리 지도와 경주의 고적지도 또, 일제강점기 때 나온 지도는 여러 종류가 있지만 이는 크게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다. 하나는 경주전역의 산천과 유적 그리고 도로망 등을 나타낸 지도이고, 다른 하나는 경주의 고적지도다. 앞의 것은 지리 또는 지도학적 의미를 지녔다면 후자는 관광객 특히 경주관광을 위한 안내도의 역할을 했다고 볼 수 있다. 이때의 지도는 특히 철도노선이 연대에 따라 뚜렷하게 나타나 있다. 1918년에 대구에서 경주로 내려온 협궤노선이 개설되었는데 이 노선은 서악역을 지나 두 갈래로 나눴다. 경주역에서 하나는 불국사로 가고, 하나는 구역(舊驛)과 서천을 지나 포항 쪽으로 가는 노선이 그대로 그려져 있다. 1943년의 『경주고적안내도』(개인소장)를 보면 철도가 경주 중심권을 한 바퀴 감싸고 있다. 근대적 지도가 그려진 것은 우리나라에선 없고 거의 일제강점기에 그려진 것이다. 조 선생은 “옛 지도는 그 지역의 역사문화뿐만 아니라 행정, 군사, 지리 등 주요한 의미를 담고 있다. 특히 경주는 신라천년의 고도로서 첨성대와 월성 등 많은 유적은 물론 부성(府城)의 관아 건물 명칭과 배치 등이 각종 지도에 나타나 있다. 이를 사적(史的) 자료로 적극 활용하고, 아직 발굴되지 못한 경주관련 도서(圖書)를 지속적으로 찾아내 연구해야 할 것이다”고 했다.
황남초(교장 김용구)는 지난 5일~15일까지 학교에 조성된 튤립 화단 및 학교 주변 세계문화유산 경주역사 월성지구에 만개한 벚꽃나무 아래에서 전교생들을 대상으로 ‘2016 황남벌 봄꽃 잔치’를 개최했다. <사진> 행사는 스마트폰으로 촬영해 학급홈페이지에 올리도록 하는 ‘봄꽃 배경 우정 나눔 사진촬영대회’ ‘봄꽃 잔치 4행시 짓기’, 관찰기록장을 활용한 ‘봄꽃 관찰대회’ 등 다채롭게 열렸다. 특히 ‘봄꽃 배경 우정 나눔 사진촬영대회’는 학교 앞 화단과 학교에서 가까운 세계문화유산 경주역사 월성지구에 활짝 피어있는 봄꽃들을 탐방하고 사진을 촬영하면서 친구들과 즐거운 추억을 만들 수 있었다. 뿐만 아니라 ‘봄꽃 관찰대회’에서는 교실에서 교과서로만 보던 봄꽃을 직접 만져보고 향기를 맡아보며 관찰하는 활동을 통해 꽃이 주는 아름다움과 봄이 주는 기쁨을 느낄 수 있었다.
계림초(교장 서인숙)는 3월부터 12월까지 매주 수요일 계림초 체육관에서 경북도 장애인체육회의 지원을 받아 인근 3개교(화랑·신라·황남)와 함께 특수교육대상학생들의 장애특성과 신체특성을 고려한 특수학급 연합 체육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 <사진> 특수학급 연합 체육프로그램은 평소 장애와 신체적인 한계로 일반 체육 활동을 하기 어려운 장애아동을 고려해 볼링, 컬링, 보치아 등의 장애인 생활체육 중심으로 장애아동에게 필요한 민첩성, 끈기 등을 기르기 위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있다.
모량초(교장 정필희)는 지난 11일~18일까지 2016학년도 독도교육 사랑주간을 운영했다. <사진> 전교생이 교과시간과 창의적 체험활동 시간을 활용해 우리의 땅 독도의 위치, 가치, 역사, 자연에 대해 배우고 1~2학년은 독도사랑 그림그리기 대회, 3~6학년은 학년군으로 독도 골든벨을 실시했다. 이를 통해 학생들은 일본이 주장하는 독도에 대한 거짓된 주장을 알아보고 우리의 땅 독도에 대한 소중함과 수호의지를 높이는 계기가 됐다. 정필희 교장은 “학생들이 독도에 대한 이해와 다양한 활동을 통해 우리의 땅 독도를 사랑하고 지키기 위한 의지를 되새겨 독도사랑에 한걸음 더 나아갈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고 전했다.
나원초(교장 정재룡)는 지난 6일부터 1주일간 학교폭력예방 캠페인을 전개했다. 참가자인 4∼6학년 학생 자치회 임원들은 학교폭력 없는 즐겁고 안전한 학교를 만들기 위해 팔을 걷고 나섰다. 임원들은 오전 8시10분부터 직접 제작한 피켓을 들고 교문으로 향했다. 손에 든 피켓에는 ‘친구사랑 친구존중’ ‘친구를 소중하게’ ‘나의 장난 친구에게는 지울 수 없는 상처’ ‘친구사랑 YES! 학교폭력 NQ!’ 등의 문구가 쓰여 있었다. 약 20분에 걸쳐 교문을 들어서는 학생들을 맞으며 학교 폭력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고 친구와 사이좋게 지내자는 뜻을 전했다. 박무진 전교회장(6년)은 “이번 캠페인으로 모두가 학교폭력 예방에 대한 의지를 다지고 친구를 더욱 사랑하며 존중하는 마음을 가져야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모화초(교장 성화용)는 지난 5일 영어체험실에서 2016년 교내 경주세계문화유산 해설경진대회를 실시했다. <사진> 대회에는 모화초 학생 4명이 우리말 부문, 다문화 부문(필리핀어)에 참가했다. 우리말 부문은 지정문화재인 불국사와 참가자들이 준비한 선택문화재들에 대한 해설로 진행됐으며 다문화 부문에서는 1명의 참가자가 지정문화재인 석굴암을 우리말로, 선택문화재인 불국사를 필리핀어로 해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