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보건소는 지난 22일 보건교육장에서 지역 임산부 50명을 대상으로 임산부 태교교실을 운영했다. 이번 임산부 태교교실은 태교의 중요성과 전통과 태교 방법, 모성과 부성 태교 방법과 태교영상교육 순으로 진행됐다. 임신 중 올바른 태교는 아기에게 좋은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태아의 지능과 인성은 엄마의 신체·정서적 건강 상태에 의해 결정되므로 똑똑하고 정서적으로 안정된 아기가 태어나기를 바란다면 좋은 태내 환경을 제공해 주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임신시기에 따라 올바른 태교를 하게 되면 엄마와 태아가 서로 감정을 교감하고 소통함으로써 모자간의 유대감을 형성하고 정서적 안정감을 가지게 되며 태아의 두뇌 발달과 감수성 향상에 도움을 준다.
국민연금공단 대구지역본부(본부장 김용기)은 2015년 12월기준으로 국민연금 수급자와 가입자 등에 대해 시군구별로 다양한 분석을 실시했다. 공단에 따르면 대구·경북지역은 2015년 한해 수급자 49만5000명에게 1조7300억원을 지급했으며 대구시 달서구가 1500억원(4만1000명)을 지급해 금액이 가장 많고 수성구가 1200억원(3만명)으로 그 뒤를 따랐다. 총 급여의 82%인 1조4200억원이 노령연금(38만8000명)으로 지급되었고, 유족연금(8만명) 과 장애연금(9000명)이 각각 11.4%(1979억원), 2.5%(430억원), 일시금(1만6000명)이 3.8%(613억원)가 지급됐다. 대구·경북지역의 61세 이상 인구(104만명)대비 40.7%인 42만5000명이 국민연금을 받고 있으며, 청도군 지역이 47.2%로 최고(전국3위)를 기록했다. 또한 대구·경북지역의 1인당 평균연금수령액은 32만원이며, 포항 남구(38만5000원)가 제일 높고 대구 수성구가(36만6000원), 구미시(35만7000원)순으로 집계됐다. 가입자 통계를 분석한 결과 현재 대구경북 가입자는 199만 명으로 사업장가입자 110만명, 지역가입자 83만7000명, 임의가입자 2만6000명, 임의계속가입자 2만3000명으로 나타났다. 특히 취약계층인 임시·일용직에 대한 사업장 가입추진으로 전년대비 사업장가입자 수가 3만7000명이나 증가했다. 또한 납부예외자는 5만9000명이 감소하는 등 소득신고자수가 점점 증가하는 추세로 전환되고있다고 밝혔다. 김용기 본부장은 인생 100세 시대! 행복한 노후 생활을 보내기위해서는 1인당 매월 꼬박꼬박 받을 수 있는 연금통장이 꼭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하고 무엇보다 국민연금가입이 우선이 되어야 한다고 했다. 제공=국민연금 경주지사
봄이 되면 집안 대청소와 이불 빨래 등 묵었던 겨울을 털어 내느라 분주하다. 하지만 집안 대청소나 무거운 이불 빨래, 무리한 야외활동 등은 겨울 동안 약해진 관절에 무리를 줄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이 때 자주 나타나는 대표적인 관절 질환으로는 건초염과 무릎 관절염을 꼽을 수 있다. 특히 40대의 경우 건초염이 많고 50대 이상은 무릎 관절염이 많다. 건초염은 손과 같은 관절을 자주 사용하는 부위의 힘줄에 염증이 생기는 증상이고 무릎 관절염은 인대나 근육이 약해져 무릎관절에 손상을 받아 염증이 생기는 질환이다. ▶주부, 요리사, 미용사들이 걸리기 쉬운 건초염 특히 최근에는 요리하는 방송인 ‘쿡방(Cook+방송)이 대세다. 요리 프로그램이 많아진 만큼 ’요리사‘가 재조명 받으면서 집에서도 요리를 즐기는 사람이 늘어나고 있다. 하지만 자칫하면 ‘건초염’에 걸릴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08~2012년) ‘건초염’(윤활막염 및 힘줄윤활막염) ‘진단을 받은 사람은 2008년 101만 명에서 2012년 136만 명으로 5년 동안 약 35만 명이 증가(35.1%)했다. 연평균 증가율은 6.2%였다. 건초염 진료인원의 성별 점유율은 남성이 약 37.2~37.7%, 여성은 62.3~62.8%로 여성 진료인원이 남성에 비해 약 1.7배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건초염은 힘줄이 있는 곳이라면 어느 부위에서도 발병할 수 있는 질환이다. 주로 손목, 손가락 등에 가장 많이 발생하며 어깨, 무릎 등 움직임이 많은 관절에서 발병하기 쉽다. 이 질환은 힘줄을 둘러싸고 있는 막이나 막의 내부에 염증이 생겨 통증을 유발하는 질환으로 부종을 동반하기도 한다. 손목 건초염의 경우 손목에서 엄지로 이어지는 힘줄 쪽에 염증이 생기는 것이다. 따라서 손목이나 손가락을 반복적으로 많이 사용하는 주부, 요리사, 미용사들이 걸리기 쉽다. 또 컴퓨터를 많이 사용하는 직장인들도 건초염에 잘 걸린다. ▶건초염, 예방하려면 스트레칭이 중요 건초염 초기 1~2일은 통증 부위를 사용하지 말고 붓거나 열감이 있을 때는 냉찜질이 좋고 열감이 없고 통증만 있을 때는 반대로 온찜질로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해 주는 것이 좋다. 환부를 고정하는 보조기나 밴드를 착용하는 것도 치료를 돕는 좋은 방법이다. 대부분의 환자들은 이같은 보존적 치료로 질환이 호전될 수 있다. 하지만 심한 경우에는 검사 후 수술을 해야 할 수도 있다. 만약 손과 손목의 반복적인 사용이 불가피하다면 일이나 운동 시작 전과 종료 후에 간단한 준비운동으로 힘줄의 유연성을 길러 주고, 틈틈이 휴식을 취해야 한다. 건초염을 예방하기 위한 스트레칭으로는 주먹을 쥐고 원을 그리듯 손목을 돌려주면 된다. 이 동작은 손목에 쌓인 근육과 신경의 긴장을 해소시켜 준다. 무리한 동작을 반복한 경우 충분한 휴식과 함께 염증 반응을 감소시켜 줄 수 있는 얼음찜질이나 마사지 등을 해주는 것이 질환 예방에 도움 될 수 있다. ▶60세 전후로 찾아오는 무릎 퇴행성관절염 관절은 쓰면 쓸수록 닳는 부위라 60세 전후로 무릎 퇴행성관절염이 서서히 찾아온다. 관절염이 어느 정도 진행되면 무릎 통증이나 관절변형 때문에 정상적으로 걷지 못한다. 이 모습을 보고 관절염 진행 상태를 짐작해 볼 수 있다. 무릎 관절염은 관절의 마모도, 통증, 다리가 휜 정도 등 여러 요소에 따라 치료법이 다양하다. 무릎 관절염은 흔한 질환이다 보니 무릎이 아파도 나이 탓이라 여기고 통증을 참고 견디는 경우가 많다. 무릎 관절염이 심해져서 계단 오르내리기가 부담스럽거나 절뚝거린다면 ‘관절염 초·중·기’를 의심할 수 있다. 무릎 관절염이 시작되면 무릎을 많이 구부리는 동작을 할 때 통증이 더 심하다. 절뚝거리며 걷는 걸음은 퇴행성관절염이 한 쪽 무릎에 먼저 찾아왔을 때 생기는 경우가 많다. 한쪽 다리에는 이상이 없지만 반대편 다리가 아파 힘이 양다리에 고르게 실리지 못하기 때문이다. 연골손상이 X-레이 상으로 보이지 않을 종도로 경미한 경우, 약물요법과 운동요법으로 병행 치료한다. 약물 요법은 부신피질 호르몬제나 연골 보호제, 관절 내 윤활제 투여 등 소염진통제 치료를 통해 통증을 경감시키는 치료다. 운동요법은 관절염이 발생한 관절을 무리하게 움직이지 않고 충분한 휴식과 안정을 취하면서 약물 요법으로 관절통을 감소시킨 다음, 무리 운동요법을 시행하는 것이다. ▶관절염 정도에 따라 달라지는 치료법 다리가‘O자’로 휘어 어기적거리거나 또는 뒤뚱뒤뚱 걷는다면 관절염이 상당히 진행된 상태다. 오다리가 되면 통증 때문에 어기적어기적 걷게 되고 잘못된 걸음걸이는 병의 진행을 가속화시킨다. 이때는 증상이 더 심해지기 전에 무릎의 무게 중심을 옮겨 관절염을 치료하고 휜 다리도 교정하는 ‘근위부경골절골술(휜다리교정술)’을 시도해 볼 수 있다. 휜 다리를 교정하면 연골이 많이 남아있는 바깥쪽으로 체중이 실려, 관절염이 생긴 무릎 안쪽 연골에 충격이 적게 가 통증이 감소하고 관절의 수명도 연장된다. 아예 걷지 못할 정도인 관절염 말기에는 인공관절 수술을 해야 한다. 이 시기에는 관절이 절반 이상 마모돼 뼈와 뼈 사이가 달라붙어 통증과 염증이 매우 심하다. 인공관절 수술은 연골이 마모된 관절면을 다듬고 인체에 무해한 금속과 특수 합성물질로 인공관절을 삽입하는 수술이다. 손상된 관절이 적을 경우에는 그 부분에만 제거하고 인공관절을 씌우는 ‘인공관절 반치환술’도 시행할 수 있다. 이에 한국건강관리협회경북(대구북부)지부 건강증진의원 허정욱 원장은 “관절은 쓸수록 닳는 부위이기 때문에 예방 운동이 매우 중요하며, 나이탓이라 여기다가 심각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으므로 운동요법 및 물리요법을 시행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경북도는 농어촌지역의 쾌적한 주거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빈집정비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도에 따르면 1년 이상 아무도 거주하지 않거나 사용하지 않아 방치된 농어촌주택 및 건축물 1038동에 대해 총 사업비 20억원을 투입해 정비한다고 밝혔다. 도내 농어촌지역의 노후 방치된 빈집은 마을 미관을 저해시키고 지붕이나 벽이 붕괴되는 등 인근 주민들의 안전에도 위험할 뿐 만 아니라 각종 범죄 장소로 악용될 수 있는 등 시급한 철거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는 실정이다. 도는 1976년부터 2015년까지 2만6887동의 빈집을 정비해 열악한 농어촌지역의 주거환경을 개선했다. 올해에는 최초로 국비(지역발전특별회계) 2500만원을 확보해 사업을 시행하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국비를 추가 확보할 계획이다.
경북도와 경북관광공사는 2016 중국인 대구경북방문의 해를 맞아 중국 섬서성 서안시 기업가(17명)와 경북지역기업가(포항, 경주 20명)간 골프교류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스포츠 교류를 통한 상호 문화, 관광, 경제교류 활성화를 위해 마련됐다. 보문골프클럽과 중국진령국제골프클럽간 MOU를 체결을 통해 중국 골프관광객 유치에도 주력할 방침이다. 경주 보문골프클럽에서 열린 이번 행사는 경북도와 자매결연관계인 중국 섬서성 기업인들과 지역 기업인들의 교류의 장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중국 기업가 단장인 오일견 금화기업그룹회장은 “이번 행사를 계기로 양국간의 기업교류는 물론이고 스포츠 교류를 통한 관광교류 활성화의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번 중국기업가 방문단은 지난 21일부터 25일까지 4박5일의 일정으로 경주, 포항의 대표관광지와 포항지역의 유력기업들을 견학하는 일정으로 한국을 방문했다. 김대유 경북관광공사 사장은 “중국인 대구경북방문의 해를 맞아 중국관광객의 다양한 관광요구에 맞춰 경북관광상품을 개발하고 있다. 골프관광, 문화유산관광 등 특수목적관광 활성화를 통해 다양한 관광객이 경북으로 여행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경북도와 (재)새마을세계화재단은 2016년 상반기 ‘새마을 리더 해외봉사단’을 한국국제협력단(KOICA)을 통해 선발한다. 2016년 새마을 리더 해외봉사단원의 모집 기간은 이달 25일~5월 9일까지며, 신청은 KOICA봉사단 홈페이지(http://kov.koica.go.kr)를 통해 접수하면 된다. 봉사단원의 자격 요건은 만 19세 이상 대한민국 국민으로 직종에 대한 전문성(전공/자격증/경력 중 한 가지)을 갖춘 자, 해외봉사활동을 수행하는데 적합한 심신이 건강한 자 등이다. 국가 및 세부직종 등 기타 자세한 내용은 KOICA봉사단 홈페이지(http://kov.koica.go.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봉사단원은 서류 심사와 면접 전형, 신체검사를 통해 6월 29일 대상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새마을 리더 해외봉사단으로 선발되면 7월 11일~22까지(2주간) 한국국제협력단(KOICA)에서 실시하는 해외봉사단 소양교육과 7월 25일~8월 5일까지 (2주간) 경운대새마을아카데미의 새마을 전문교육을 받은 후 아시아(베트남, 스리랑카, 필리핀)·아프리카(르완다, 세네갈, 에티오피아) 6개국, 13개 마을에 있는 새마을 시범마을에 파견된다. 파견 기간은 14개월이며, 파견시기는 8월 중순 예정이다. 주요 활동내용은 아시아·아프리카 현지 주민을 대상으로 의식개혁, 소득증대 활동 등 다양한 봉사 활동을 수행하게 된다. 봉사단 신청과 관련해 도 관계자는 “특히 올해는 외교부 산하 한국국제협력단(KOICA)에서 해외봉사단에 대한 역량 강화와 안전사고 미연방지 등 철저한 봉사단 선발 시스템을 가동할 계획에 있으므로 자격기준에 적합하고, 투철한 봉사정신과 전문성을 가진 분들의 지원을 희망한다”고 언급했다. 도와 새마을세계화재단은 개발도상국에 새마을운동 성공 경험을공유해 달라는 개발 도상국 지도자들의 요청에 따라 새마을 시범마을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새마을 리더 해외봉사단을 2010년부터지속적으로 파견하고 있다. 지난 해에는 64명이 9국 22마을에 파견돼 봉사 활동을 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파견된 새마을리더 봉사단은 11국 30마을에 418명이다. 새마을운동의 종주도인 경북은 새마을 운동의 발상지로서 새마을 정신을 꿋꿋하게 지켜왔다. 새마을운동 세계화 사업의 선두주자로 2005년부터 사업을 시작해 지구촌 빈곤 퇴치를 위해 아시아·아프리카에 희망의 씨앗을 뿌리고 있다.
경북도(도지사 김관용)는 대구시(시장 권영진)와 공동으로 지난 24일 중국 상해 세기광장에서 2016 중국인 대구경북방문의 해-한중문화관광축제를 열었다. 경북도는 지난 2월 서울에서 2016 중국인 대구경북 방문의 해 선포식을 개최한데 이어, 이번에는 중국 여행 1번지인 상해에서 대구경북 관광홍보를 위한 대규모 이벤트를 열었다. 상해는 1인당 GDP가 2만 달러에 근접해 해외여행이 일상화된 도시이다. 또한 상해가 포함된 중국 화동지역은 2014년 방한 중국인 612만 명 중 절반인 300만 명 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비중이 높은 황금 지역이며, 중국에서 여행 트렌드를 선도하는 여행 1번지로 꼽힌다. 한중문화관광축제는 주말을 맞아 나들이 나온 상해 시민 수천명과 유쿠·쇼후·아이치이 등 온라인 매체 10여 개가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식전행사로 펼쳐진 ‘한중가무대전’에서 온라인을 통해 선발된 12개 팀이 댄스 경연을 펼쳐, 상해 시민들을 대거 행사장으로 몰려들게 하였다. 대구경북은 관광홍보존, 메디컬 존, 뷰티존, 특산품존, 이벤트존 등을 운영하여, 상해시민들에게 대구경북의 청정자연, 의료시설, 한방화장품, 안전하고 건강한 먹거리 등을 적극 홍보했다. 한중문화관광축제에 참여한 상해 시민들도 대구경북이 마련한 여러 홍보부스를 둘러보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높은 호응을 얻은 것은 뷰티존, VR기기 및 한류스타 영상물이었다. 수성대학교와 대구한의대학교가 참가한 메이크업·네일아트 시현 행사에는 미용과 화장품에 관심 있는 여성 관람객들이 꾸준히 몰렸다. 또한 불국사와 석굴암을 가상현실 속에서 보는 VR기기 체험에도 중국인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특히 2016 중국인 대구경북 방문의 해 홍보대사인 배우 이상윤 및 송중기, 윤계상이 촬영한 대구경북 여행기 DVD는 사전제작 한 1000개가 일찌감치 동이 나는 등 상해 시민들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 한중문화관광축제에 이어 개최된 대구경북관광교류 설명회에도 현지 여행사와 중국인 파워블로거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양 시도는 ‘한류스타 추자현이 말하는 대구경북의 매력’ ‘중국인 파워블로거의 대구경북 여행지 PT’등의 코너를 진행해 대구경북을 알리는데 주력했다. 대구 출신 배우 추자현씨도 참석해 대구경북에서 인간적인 정, 식도락, 건강까지 챙길 수 있다며 중국인들에게 대구경북의 매력을 어필했다. 특히, 추자현씨는 바쁜 상해인들에게 힐링과 여유를 선물할 수 있는 경북안동을 적극 추천했다. 김관용 도지사는 “이번 행사는 대구경북이 중국인들에게 한 걸음 다가서는 계기로, 중국인은 경북의 청정자연과 한방화장품을 매력적으로 느낄 것”이라며 “중국 내 여행 1번지인 상해, 화동지역 유커를 유지해 대구경북이 대한민국 지방관광 1번지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한국지역신문협회 경북협의회
황남동 새마을협의회(회장 오주도)·부녀회(회장 임순자)는 지난 16일 황남초 앞 놋전지구 2300여㎡의 감자밭에 심어놓은 비닐 속 감자싹 끌어올리기 작업을 실시했다. 주말 오후 비가 온다는 일기예보에 감자싹이 단비를 맞을 수 있도록 회원들은 오전에 검은 비닐 속의 감자싹들을 벗겨주는 작업을 했다. 작년보다 일찍 감자씨를 심어 올해는 감자수확이 빨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황남동 새마을회는 감자수확 후 수익금은 지역 경로당 방문 때 어르신들을 위한 제철과일과 국수, 멸치 등을 전달할 계획이다.
신라 천년고도 경주의 노래 향가는 고려속요를 거쳐 시조, 가사, 판소리, 민요 순으로 오늘날에도 현대인들에게 고스란히 내려오고 있다. 하지만 그 원천인 향가를 되살리려는 노력은 부진했다. 어느 한 개개인의 힘만으로 향가의 맥을 이어갈 수는 없을 것이다. 이번 특강은 그런 의미에서 다시 한번 향가를 재조명하는 시간이 됐다. 이를 계기로 지역문화예술단체와 관계 당국 등이 전문가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중지를 모아 향가의 본 고장인 경주에 산재한 유적지를 중심으로 향가와 접목시켜 이를 스토리텔링할 필요가 있다. 모죽지랑가의 배경설화가 되었던 오봉산 일대는 그것만으로도 커다란 문화관광상품이 될 것이다. 신라문화제와 연계시켜 향가문화제(가칭)도 적극 추진함으로써 볼거리 및 즐길거리를 만들어 내는 것도 창조경제의 일부분이 될 수 있지 않을까··· 전시 체험 행사로 향가 전시회, 향가 캐릭터 그리기, 향가비와 함께하는 향가 낭송, 유적지와 함께하는 향가 합창제, 공연 행사로 향가를 소재로 한 열린 음악회(타악퍼포먼스, 크로스오버 뮤직페스티벌), 창작국악뮤지컬, 창작오페라, 향가무용제, 학술 행사로 국제학술대회 개최 등 문화콘텐츠개발 및 향가의 창작화에도 힘을 써야 할 것이다. 더욱 많은 향가비 건립에도 심혈을 기울여야 할 것 같고, 향가와 관련된 사적지에 안내 표지석이라도 설치해 관광객들에게 향가가 친근하게 다가가도록 하는데도 정성을 들여야 할 것 같다. 영원한 마음의 고향이 경주라고 입바른 듯이 말한다. 거기에 걸맞게 이제는 그동안 산재해 있던 문화재에 생명력을 불러일으킬 필요가 있다. 그 중심에 신라 천년의 노래 향가가 있다. 우리가 향가를 사랑하지 않으면 누가 향가를 사랑하겠는가. 향가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 형성에도 발 벗고 나서야 하지 않을까. 향가가 현대인들에게 널리 울려 퍼지길 기대해본다.
학창시절 교과서를 통해 배웠던 향가를 현대에 되살리려는 움직임이 향가의 본 고장 경주서 일어나고 있다. 최근 경주문화원 강당에서 의미 깊은 특강이 있었다. 제640회 시민문화강좌 ‘문화재 해설의 밤’의 일환으로 열린 ‘실연방식에 따른 향가의 유형 분류’ 특강이 바로 그 것. 이날 특강은 신라의 노래 향가를 널리 알리고 있는 향가문화연구원 박진환 원장이 강사로 나서 우리의 노래 향가에 대해 특강을 했다. 박 원장은 경주가 고향으로 경주고와 부산대 국문과를 졸업한 후 올 2월 부산대에서 향가를 주제로 우리나라 최초로 박사 학위를 취득, 후학 양성뿐만 아니라 향가의 전승 발전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그에 따르면 실연방식에 따른 향가의 유형을 민요형(民謠型), 가락형(歌樂型), 음영형(吟詠型)으로 분류했다. 민요형에는 서동요, 풍요, 몰가부요 등이, 가락형에는 모죽지랑가, 처용가, 제망매가, 찬기파랑가 등이, 음영형에는 비형랑주사, 도솔가, 도천수대비가 등이 있다. 한편 현재 국내에 건립된 향가비는 죽령 내 모죽지랑가비(국내 최초 건립), 경주세계문화엑스포 공원 내 처용가비, 계림 내 찬기파랑가비, 보문단지 홍도공원 내 안민가비, 울산 처용암 입구 처용가비, 지난해 경북 군위군 고로면 일연공원 내에 세워진 7수(서동요, 헌화가, 모죽지랑가, 처용가, 제망매가, 찬기파랑가, 도천수대비가) 등이다.
대한노인회 경상북도 연합회는 지난 20일 청도국민체육센터에서 제1회 경상한궁대회를 개최했다. 대한노인회 회원은 65세 이상 노인으로 구성돼 있으며, 각 시·군·구별 18개 팀 100여 명의 선수들이 참가해 조별리그를 거쳐 토너먼트 방식으로 시·군의 명예를 위해 열띤 경기를 펼쳤다. 이날 우승은 상주시가 차지했고 경주시는 노력상과 함께 부상으로 시상금을 받았다. 참가 선수들은 승패를 떠나 화합과 친목을 다지는 어울림의 장으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한궁은 남녀노소, 장애인, 가족이 다 함께 할 수 있는 생활스포츠로 양손 각 5회씩 투구한 점수를 기록 평가하는 경기로 간편한 장비와 좁은 공간에서도 가능해 실내외에서 부담없이 즐길 수 있는 생활스포츠다. 노인경기는 2.5m로 진행되며 정신집중 훈련효과가 있는 한궁의 특성을 통해 치매를 예방하고 팔, 어깨결림, 낙상예방에도 효과가 있어 재미와 건강을 함께 챙길 수 있는 유익한 생활스포츠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경북연합회 박영일 회장은 인사말에서 “100세 시대를 맞아 스스로 건강을 지켜나가는 방법을 모색해야 하며, 연합회는 23개 시·군 어르신들의 행복하고 안정적인 노후를 위해 여가문화활동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대회에 참가한 도초경로당 서병희 어르신(85)은 “선수는 특정한 사람들만 참가하는 줄 알았는데 오늘처럼 일반 시민이나 노인들이 선수로 참가할 수 있다는 게 무척 영광스럽다. 역시 건강은 누가 지켜주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지켜 나가야한다”고 말하면서 밝은 웃음을 지었다.
황남동은 5월 어버이날을 앞두고 지난 24일 황남초 대강당에서 ‘2016년 황남동 동민화합한마당 및 경로잔치(주민자치위원회 프로그램 발표회)’를 개최했다. 마을어르신을 비롯한 지역주민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내빈소개, 국민의례가 끝나고 최양식 시장의 축사가 있었다. 특히 이날 행사를 위해 김석기 국회의원 당선자와 시의원, 파출소장, 황남동장, 자치단체장들이 참석해 어르신들께 큰절을 올렸다. 또 500명이 넘는 어르신들의 당부말씀을 모두 들어주며, 얼굴과 온몸이 땀범벅이 되어가면서 한분도 빠짐없이 두 손을 꼭 잡고 인사드렸다. 어르신들은 경로잔치에 마련된 음식들을 맛있게 먹으면서 국악한마당, 황남동 주민자치회원들의 난타공연, 색소폰공연, 스포츠댄스, 초청가수의 흥겨운 공연을 들으면서 즐거워했다. 끝으로 동민 노래자랑과 행운권 추첨을 통해 많은 경품을 나누면서 막을 내렸다. 한편 이번 행사는 황남동청년회, 자율방범대, 특우회, 선후회가 주최하고 황남동주민센터, 황남파출소, 한국수력원자력, 통장협의회, 새마을지도자협의회, 새마을부녀회, 바르게살기위원회, 주민자치위원회, 황남동체육회, 자연보호협의회, 생활안전협의회의 후원으로 추진됐다.
경주중고등학교 5개 지역(경주, 부산, 울산, 포항, 대구) 동문가족 합동등반대회가 지난 17일 경남 합천 미숭산 및 경북 고령 대가야승마체험장 일원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이날 행사는 대구동창회 수봉산악회(회장 박상도) 주관으로 약 300여 명의 동문가족이 참석한 가운데 미숭산 산행과 더불어 어울림 한마당 잔치를 벌였다. 신바람나는 타악퍼포먼스와 아코디언 연주 등이 이어져 참석한 동문가족들로부터 커다란 웃음과 즐거움을 선사했다. 변정용 경주중고등학교 총동창회장, 유동철 총동창회 사무총장, 정헌영 부산동창회장, 백재환 대구동창회장 등 지역동창회 임원을 비롯해 산악회 임원, 4.13총선 대구 동구갑에서 당선된 정종섭 전 행정자치부 장관도 자리를 함께 했다. 이날 변정용 회장은 10여 년이 넘게 이러한 행사를 이어온데 대해 그동안의 동문들의 노고를 격려하고 앞으로도 더욱 많은 동문들이 이러한 행사에 동참해 주기를 당부했다. 주관을 한 대구동창회 백재환 회장은 “후배들이 동창회 활동에 더욱 발 벗고 나서는 풍토 조성에 참석한 동문들의 역할이 크다”면서 “모두가 머리를 맞대고 지혜를 모아야 된다”고 강조했다. 정종섭 당선자는 동문들의 힘에 힘입어 좋은 결실을 맺었다면서 많은 격려와 지도편달을 당부했다. 한편 행사는 각 지역별로 지역동창회 산악회가 매년 돌아가면서 주관해 오고 있다.
청바지봉사단(단장 정경자)은 경주시청소년수련관 내 모든 활동에 필수적인 안전관리부터 문화가 있는 경주역사를 바로 알고 스스로 배우고 익혀 역사 바로 알리기 운동을 3월부터 전개하고 있다. 그 일환으로 지난 16일 ‘2016년 경북대표 경주청소년 어울림마당’ 개막선포식에서 안전을 담당했다. 바람이 불어 체험활동에 불편한 사항을 확인하고 좀 더 안전하게 활동할 수 있도록 주변을 순회하며 관리에 앞장섰다. 경주시로부터 위촉받은 봉사단체인 청바지봉사단은 ‘청’소년을 ‘바’르게 ‘지’도하는 봉사단으로 지역사회 내 크고 작은 활동에 청소년들이 안전하게 활동할 수 있도록 작은 나눔 큰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장경자 단장은 “삶은 새로운 것을 받아들일 때에만 발전한다고 한다. 가르치려는 활동가보다 묵묵히 배우고 실천하는 활동가가 되기를 바란다”며 “스스로 배운 것을 실천할 때 아이들이 감동에 젖어 저절로 따라올 수 있다”고 말했다. 활동을 담당하고 있는 김용재 분과장은 “입이 아닌 몸으로 모범 보여야 아이들의 가슴속에 오래 남는다”면서 “아이들은 지금 빛나지 않지만 내면에는 세상을 이롭게 하는 모습이 잠재돼있다. 가슴 속에 자리 잡고 있는 본성에 작은 불씨를 피워주는 것이 청바지봉사단이 할 일”이라고 전했다. 한편 청바지봉사단은 밝고 아름다운 사회를 만들기 위해 청소년 정책을 수행 및 지원하고 청소년을 바르게 지도하는 봉사활동을 통해 청소년들의 건강한 성장과 단원들의 친목도모에 이바지함을 목적으로 한다. 기대와 열정을 바탕으로 청소년이 꿈을 실현하기에 가장 좋은 행복한 경주를 만들기에 앞장서고 있으며, 규칙을 어기고 또래와 관계형성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소년들에게 상담도 하는 등 지속적인 활동도 펼치고 있다.
경주컨벤션뷰로(경주하이코, 사장 임상규)가 한국관광공사와 공동으로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리는 ‘2016 IMEX’에 참가해 지난 19일부터 21일까지 대규모 인센티브 마켓을 중심으로 유치활동을 펼쳤다. ‘IMEX(Incentive travels, Meetings & Exhibitions)’는 전세계의 인센티브 전문여행사, 행사 주최자 및 기획사, 관련 유관기관 등 약 1만5000여 명이 참가하는 대형행사로 매년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개최되고 있다. 이번 행사 참가를 통해 경주컨벤션뷰로는 해외 인센티브 수요를 발굴하고 국제회의도시 경주를 포함한 경북도의 다양한 MICE 컨텐츠와 인프라 홍보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한편 경주시의 MICE전담기구인 경주컨벤션뷰로는 경주만의 비즈니스 관광 특화상품 개발 및 홍보에 힘쓰고 있다.
한국생물공학회(박태현 회장·인물사진)가 주최하고 경북도와 경주시가 후원하는 2016 한국생물공학회 춘계학술발표대회 및 국제심포지엄이 ‘Innovation through Bio-based Convergence Technology (생물기반 융합기술을 통한 혁신)’을 주제로 오는 지난 20일부터 22일까지 경주화백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됐다. 생물공정 분야에서 세계적으로 권위를 인정받는 Michael L. Shuler 교수(Cornell Univ. USA)와 Jonathan S. Dordick 교수 (Rensselaer Polytechnic Institute, USA), 그리고 시스템생물학의 대가인 Bernhard Palsson 교수 (Univ. of California, San Diego, USA)의 기조강연과 바이오에너지, 식품생물공학 등 9개 분야 국제심포지엄, 11개 분야 600여 편의 최신연구 성과발표가 이어졌다. 이번 학술대회에 참가해 발표한 특강자들은 최근 국내외적으로 큰 주목을 받고 있는 전문가들로 구성됐다. 이들은 학술대회 기간 중 최신 생물공학에 관한 강연을 통해 이 분야의 국내 전문가들과 함께 활발한 의견 교환을 가졌다. 또한 한국생물공학회는 생물공학분야의 우수기술개발 촉진 및 산업화를 장려하기 위해 산업계를 대상으로 하는 수상사업, 기업 초청설명회 개최 사업을 추진했다. 또 2016년 생물공학기업대상에 아모레퍼시픽(대표이사 심상배)을 선정해 수상특강 및 시상식이 진행됐으며 유망바이오기업을 초청해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번 초청 참여기업은 아이센스, 유바이오로직스, 다인바이오, 알테오젠, 바이오랜드로 5개 기업. 한국생물공학회의 박태현 회장(서울대 화학생물공학부 교수)은 “한국생물공학회는 생물공학분야 국내 대표학회로 학계, 연구소, 산업계가 고루 참여해 학술발전 뿐만 아니라, 산업화·국제화를 위한 사업을 활발히 추진하고 있다”고 소개한 뒤 “이번 행사에 미국, 독일, 스위스, 일본, 대만, 중국 등 10개국 대표들이 참석해 국내 생물공학의 위상이 세계적 수준으로 도약하는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국생물공학회는 약 7000여 명에 이르는 BT전문가가 회원으로 활동하는 생물공학 분야 대표적인 학회이며, 박태현 회장은 바이오센서 분야의 손꼽히는 전문가이자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 원장이다.
경주시는 지난 21일 월성원자력본부 및 읍면지역 방사능 방재 시설·장비에 대해 현장점검을 실시했다. 이번 점검은 최근 잇따른 일본, 에콰도르 등 대규모 지진 발생으로 원전의 대비태세 점검과 대규모 원전사고 소중한 생명과 재산보호 등을 위해 방사능방재 장비 등 현장점검을 통해 미비점을 보완하고 실질적인 방재업무 확립을 위해서다. 이상욱 경주시 부시장을 비롯한 담당 국·과장 등 시 공무원과 월성원전 관계자 등 총 15명으로 구성된 점검단은 월성원전 운영 현황을 설명 받고, 원전 비상 방송망, 환경방사선 측정 시스템, 갑상선 방호 약품 및 방사능 측정 장비 등에 대해 일제점검을 실시했다. 점검내용은 원전비상방송망 수신 상태, 방사능 방재 시설 및 장비 실효성과 적정성, 방사선 측정 장비의 건전성 확인, 갑상선방호약품 배부계획 수립 및 주민보호 장구 현황, 관리상태 등이다. 이번 점검결과 실외방송 수신 상태, 양남면 하서1리 마을회관에 비치된 방재장비 관리실태 점검과 환경방사선 측정시스템 작동상태, 현장지휘센터 등 운영 및 관리 상태가 양호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상욱 부시장은 “비상방송망의 경우 실내 거주 시 방송 청취 어려움 문제 해결과 갑상선 방호약품의 읍면 일괄 보관에 따른 유사시 신속한 배부, 월성원전 대규모 사고 시 월성방사능방재센터와 월성원전비상대책실의 공조체계 확립, 유사 시 방재요원들의 장비 및 물자 사용요령과 매뉴얼 숙지 등 만일의 사고에 대비해 철저히 해 달라”고 주문했다. 또 “원전반경 5km 내 각 가정에 실내 방송 시스템 구축과 갑상선 방호약품의 마을별 보관 검토, 비상계획구역 읍면동 직원과 이·통장을 대상으로 방재교육 실시” 등을 지시했다.
한국원자력환경공단(이사장 이종인)은 지난 25일부터 원자력 관련 학과 토크콘서트를 시작했다. 사용후핵연료 관리사업에 대한 이해도 제고를 위해 마련한 토크콘서트에는 5개 대학에서 원자력을 전공하고 있는 대학생들이 함께 한다. 25일 개최된 첫 번째 토크콘서트는 경희대학교 원자력공학과 3, 4학년생 30여 명이 공단 환경관리센터를 방문해 처분시설 견학과 연계해 진행했다. 이종인 이사장은 대학생들과 사용후핵연료관리 기술 및 정책방향에 대해 토의를 진행했다. 동국대, 단국대 등은 학교를 직접 방문해 토크콘서트를 진행한다. 공단은 사용후핵연료에 대한 지식욕구 충족 및 사업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돕기 위해 다양한 계층과 지속적으로 소통할 계획이다.
한국원자력환경공단(이사장 이종인)은 지난 22일 코라디움에서 지역주민, 경주 및 대전지역 기업인, 주한외국인, 코라드 청정누리봉사단 등 12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국민의 숲 조성 착수식을 가졌다. 공단은 국민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동시에 일자리 창출과 창조경제를 지원하는 정부 운영 패러다임인 정부3.0에 맞추어 지역 주민들의 일자리와 소득창출을 위해 코라디움 명소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첫 사업으로 국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이뤄지는 국민의 숲 조성을 시작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청정누리공원 입구 약 1000㎡의 ‘꽃군락지 시범단지’에 백일홍, 자산홍, 연산홍, 백철쭉, 한철쭉, 회향목 등 3300여 그루의 꽃나무를 심었다. 국민의 숲에 희망자들이 직접 나무를 심으면, 공단은 참여자의 이름표를 달아주고 관리를 해준다. 공단은 코라디움에 가족 숲, 학교 숲, 기업 숲, 고향의 숲 등 다양한 국민 참여의 숲을 만들어 명소로 만들어 갈 계획이다. 코라디움 명소화 사업은 경주 방폐장 방문객센터인 코라디움 및 청정누리공원 일대 약 6만8000㎡ 자유 관람구역에 ‘국민의 숲’을 조성하는 것으로 꽃 군락지, 에너지 체험길, 문무대왕길 및 상생의 탑 설치, 둘레길 조성 등을 추진한다. 공단은 코라디움 명소화 사업이 본격 추진되면 19년간 표류하던 갈등의 현장이 국민 상생과 힐링의 공간으로 탈바꿈, 국책사업의 성공사례를 구현해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해외에서는 프랑스 라망쉬 방폐장이 양떼목장 운영으로, 영국 셀라필드 원자력단지는 국립공원과 연계한 관광코스 개발로 혐오시설의 이미지를 벗고 지역의 랜드마크가 되었다. 서울의 하늘공원은 쓰레기매립장에 생태공원을 조성해 시민의 사랑을 받고 있다. 이종인 이사장은 “정부3.0에 맞게 국민의 숲 조성사업으로 국민들과 소통하고 협력함으로써 지역 주민들에게는 새로운 일자리와 소득을 제공하고, 코라드는 국민의 신뢰속에 사업을 추진하는 상생의 모델로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경주시는 행정자치부 지역향토명품 육성사업으로 선정된 전통 먹장 유병조(76·경주시 건천읍 송선리) 씨와 전통 누비장인 김해자(63·경주시 탑동) 씨를 국비지원으로 생산기반 구축과 기계장비 구입, 상품개발과 마케팅 등의 사업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유병조 경주먹장은 60년 전통의 먹 명맥을 이어오고 있으며, 1997년 경북 무형문화재 제35호 고유기능 전승자로 선정됐다. 전국 전통 공예품 경진대회에서도 수차례 입상을 한 경주를 넘어 한국을 대표하는 먹장이다. 유병조 먹장은 먹, 종이, 붓, 벼루 이른바 문방사우 중에서 먹은 제 몸을 갈아 글씨나 그림 등 새로운 형상을 세상에 남김으로 인해 예로부터 서가의 으뜸이라고 한다. 13세 때부터 먹 인생을 시작한 유병조는 소나무 그을음을 주원료로 아교와 섞어 만든 송연먹과 기름을 태운 그을음으로 만든 유연먹 등 다양한 전통 먹의 제작기법과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유병조 먹장의 송연먹은 중앙박물관을 비롯해 전국 박물관의 문화상품으로 등록 판매되고 있다. 중국에서도 먹 주문이 들어와 이제 우리먹이 한자와 붓을 사용하는 일본, 중국으로 전파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맞고 있다. 김해자 전통 누비장은 1996년 중요무형문화재 제107호 누비장 기능보유자로 지정, 전승공예대전 국무총리상을 수상했다. 현재 성균관대 전통복식 과정 궁중복식 연구원 이사 및 지도교수로 활동하고 있다. 모든 것이 기계화 되고 일회용이 넘쳐 나는 요즈음, 바늘과 함께 40여 년을 바느질을 업으로 누비의 외길 인생을 걸어온 김해자 씨는 국내 유일의 누비장으로 지금도 누비를 사랑하는 후대를 위해 아낌없이 기술을 전수하고 있다. 누비는 교촌한옥마을 전시장에서 전시 판매하고 있으며, 곧 홈페이지 쇼핑몰을 오픈할 예정이다. 현대적 감각의 다양한 제품개발 및 작품 전시회, 손누비 체험 등 제품홍보를 통해 판로를 확대, 매출이 늘어나고 있다. 누비는 옛날 여인들에게는 시집살이의 애환, 남편에 대한 애정, 자식들에 대한 두툼한 사랑이 깃들어 있으며 타고난 재능이나 숙련된 기술을 바탕으로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라 은근과 끈기로 이루어내는 결정체다. 누비는 두 겹의 옷감을 포개어 줄지어 규칙적으로 반복해서 바늘로 함 땀 한 땀 누벼 옷을 짓는 우리나라 전통 재봉기법이다. 김해자 누비장은 “조상대대로 이어 내려온 전통누비의 과학적이고 실용적인 측면과 더불어 우리 누비옷의 자연스러운 맵시와 멋을 느끼고 누비가 누비는 세상이 되길바란다”고 전했다. 행자부 김성렬 차관과 이상욱 경주시 부시장은 향토 명품 장인들을 방문해 “소중한 우리 고유의 문화유산의 가치를 일깨워주고 계승 발전시켜 나가고 있는 장인들에게 감사드린다. 전통 먹과 누비산업이 대대로 전승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