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는 지방 자주재원 확보와 세외수입 등 성실납부 분위기를 조성코자 5월부터 6월까지 2개월간 ‘세외수입 체납액 일제정리’ 기간을 설정하고 특별징수에 나섰다. 이번 특별징수기간 징수목표액은 52억원으로 날로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지방재정 여건 개선과 공평성 차원에서 체납액 정리에 역량을 집중키로 했다. 특히 올해 세외수입징수팀을 신설해 면밀히 분석한 자료에 의거 세외수입 체납의 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행정질서벌(과태료) 체납자에 대해 재산압류, 공매처분, 급여압류, 각종채권확보, 관허사업 제한 등을 강력하게 추진한다.
경주시청소년수련관은 지난 10일 경주교육지원청, 경주경찰서 등 유관기관이 참석한 가운데 ‘2016년 경주시 학교폭력대책지역협의회’를 가졌다. <사진> 이상욱 경주시 부시장을 위원장으로 15명의 위원들이 학교폭력예방을 위해 기관 간 지원망 구축과 기관별 협력 및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학교폭력대책과 관련된 2015년 추진실적과 올해 추진방향을 발표하고 그 외 청소년 선도·보호에 힘쓰고 있는 각 위원들의 기관별 협조사항 등에 대해 심도있는 논의가 있었다. 특히 각 기관이 직접 접한 사례들을 중심으로 학교폭력의 다양한 발생 원인과 대책을 통해 정보공유의 중요성과 학교폭력 예방 캠페인, 교육 및 상담 등 적극적이고 다양한 대응책이 도출됐다. 이상욱 부시장은 “지역 학교폭력의 산술적인 수치는 줄어들고 있지만 근절되지 않고 있으며, 학교폭력 피해자가 이후 가해자가 되고 있는 악순환을 해결하고 청소년들이 배려와 존중의 자세를 기를 수 있도록 올바른 인성교육 강화 및 학교폭력예방에 모두가 책임감을 갖고 힘을 모아줄 것”을 당부했다.
지난 5일부터 8일까지 4일간 황금연휴 기간을 맞아 국내·외 관광객 52만여 명이 천년 고도 문화예술의 도시 경주를 찾았다. 동궁과 월지, 대릉원 등 주요 사적지는 물론 경주 제2의 관광랜드마크 동궁식물원, 양동마을, 경주월드, 아트경주 2016 행사장인 경주 하이코, 불국사·석굴암, 신라밀레니엄 파크 등으로 많은 관광객들이 찾았으며, 경주시 관광객 통계로 2015년 관광객(22만여 명) 대비 130% 증가한 관광객들이 경주를 찾았다. 지난 6일 임시공휴일 지정 및 봄 여행주간을 맞아 보문단지와 아트경주 2016 관람을 위해 방문하는 관광객에게 즐길거리 제공을 위해 경주화백컨벤션센터 천년의 마루에서 HICO 봄봄 음악회를 개최해 젊은연인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중국 관광객 2000여 명이 방문해 작년대비 100% 증가했다. 경주시는 관광여행 분위기를 조성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봄 여행주간(5.1 ~5.14) 및 황금연휴(5.5~5.8)에 맞춰 경주를 찾는 관광객들을 위해 다양한 할인 혜택 및 행사를 진행해 관광객들에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봄 여행주간 동안 동궁과 월지, 대릉원 등 시가 직영하는 주요사적지는 주간 홈페이지 할인 쿠폰 발급자에 한해 관람료를 20% 할인과 개장시간을 오후 10시 30분까지 운영하고 있다. 또 13일 첫 개장하는 봉황대 뮤직스퀘어와 함께 교촌마을에서 열리는 전통혼례체험, 서악서원의 야호! 경주 신라타임머신 투어, 예술의전당에서 열리는 세계피리축제 등 다양한 행사가 진행된다. 경주 관광의 풍성한 할인 이벤트 및 행사 정보는 한국관광공사 여행주간 홈페이지(http://spring.visitkorea.or.kr) 및 시 홈페이지(http://www.gyeongju.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지난달 27일 오후 7시 황남동 주민자치센터 내 풍물반의 북과 꽹과리, 장구소리가 어울린 흥겨운 가락이 밤하늘을 가로질렀다. 이종태 선생과 24명의 회원으로 구성된 풍물반은 거의 50대 후반에서 70대로 접어든 어르신들이 대부분이지만 4월 첫 개강이후 한 번도 빠짐없이 참석해 이제는 제법 균형 잡힌 수준에까지 이르렀다. 황남동에 사물놀이단은 부족한 회원들을 양성하고 어르신들 정신건강에 도움이 되고자 실시한 풍물반으로 주민자치센터 내 인기 있는 수업 중 하나다. 수업은 월·수 오후 7시에서 9시까지 실시하며, 회비는 2개월에 3만원으로 시간이 허락하면 많은 주민들이 참가하길 바라는 마음이다.
월성동주민자치센터 힐링 웃음치료교실 회원들은 지난 2일 첨성대 옆 잔디밭에서 야외수업을 가졌다. 김복희 강사의 구령에 따라 회원들은 ‘나의 살던 고향’을 부르며 원을 만들어 몸과 손동작으로 가볍게 시작해 ‘내손 니손’, ‘찔레꽃’ 등의 노래를 부르면서 경쾌하게 운동과 춤을 추었다. 또 큰 구령에 맞춘 건강박수로 한바탕 큰 웃음소리를 내며 하나가 돼 신바람나는 수업을 진행했다. 김복희 강사는 “회원들이 처음에는 표정이 없고 자신감이 부족한 듯했는데 이제는 표정들이 자연스럽고 어디에서나 자신을 표현할 줄 아는 자신감이 생겨난 것 같아 기쁘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상금 월성동장과 홍순금 주민자치위원장, 김윤희 청년회 직전회장, 김상택 체육회장 등이 참석해 회원들을 격려하고 함께하는 시간을 가졌다.
‘제1회 선도동 주민화합 윷놀이 대잔치’가 지난 7일 경주초 실내체육관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선도동청년회·자율방범대는 지금까지 해오던 경로잔치를 윷놀이 행사로 바꿔 올해 첫 행사를 진행했다. 지역 어르신들이 즐겁고 행복한 하루를 보낼 수 있도록 정성껏 준비한 행사에는 300여 명의 어르신들이 직접 윷놀이에 참여할 수 있게 해 보다 즐거운 행사가 됐다. 또 카네이션 300개를 준비해 어르신들에게 일일이 달아드리며 어르신들의 건강을 기원했다. 선도동청년회·자율방범대 김준락 회장과 회원들은 “지난해보다 어르신들이 더 흡족해하셔서 다행”이라며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리며 앞으로 더욱 열심히 하겠다”고 입을 모았다. 이날 행사에는 김석기 국회의원 당선자, 이동호 도의원, 박승직·김동해·김항대 시의원, 최병식 선도동장, 김일곤 경주시통장협의회장 등 기관·단체장이 참석해 격려했다. 또 경주시종합자원봉사센터에서 밥차를 지원했으며, 청년회·자율방범대 가족봉사단, 경주초어머니회 등이 참여해 행사 진행에 도움을 주었다.
제2회 경주시장배 노인 장기·바둑대회가 지난 4일 노인회 3층 회의실에서 열렸다. 경주시가 주최하고 (사)대한노인회 경주시지회(지회장 최임석)가 주관한 이번 대회에는 권순복 복지지원과장, 유관단체 회장 등 초청 인사 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총 40명이 참가한 이날 대회는 분회별 참가신청을 받아 장기부문 25명, 바둑부문 15명이 출전해 기량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토너먼트 방식으로 진행된 이번 대회에서 장기부 우승은 이원술(강동) 준우승 김영호, 바둑부는 우승 김수헌(선도) 준우승 고범용 씨가 각각 차지했으며, 장려상까지 총 6명이 입상의 영예를 안았다. 대회 입상자는 도지사배 대회 출전권이 주어진다. 최임석 지회장은 “어르신들이 일상에서 별도의 비용을 들이지 않고도 재미있고 꾸준하게 두뇌활동을 할 수 있고 틈틈이 쌓은 기량으로 장기와 바둑대회에 임하시는 모습은 아주 진지하다”며 “꾸준한 운동을 통해 온몸의 근육을 단련하듯이 판단력, 집중력 등의 인지기능을 향상시키는데 큰 도움이 된다”고 전했다. 권순복 복지지원과장은 “장기와 바둑은 대표적인 두뇌 운동경기로 치매예방 등 노인들의 정신건강에 도움이 된다”며 “어르신들의 친목과 화합을 위한 경연의 장, 더 나아가 가정에서 자녀 혹은 손주들과 함께 소통하고 화합을 다지는 좋은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석기 국회의원 당선자는 “어르신들의 건전한 놀이문화이자 손 운동을 통한 뇌자극 작업 기억향상으로 자리매김한 장기와 바둑은 지속적 주의력과 선택적 주의력 향상에 많은 도움이 된다”며 “특별한 놀이문화가 없어 노화나 치매로 인해 손상될 수 있는 주의·집중력 향상에 큰 도움이 되므로 더 확산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바둑부 우승자는 바둑의 전설 조치훈 씨의 말을 인용하면서 “한 수 한 수 고민하고 의미를 부여해 뒀을 때는 쉽게 기억이 납니다. 하지만 의미 없이 둔 수는 기억이 잘 나지 않습니다”고 소감을 밝혔다. 윤태희 시민기자
경주시는 1962년부터 시민들과 함께 해온 지역의 대표축제인 신라문화제의 성공적인 개최와 시민협조 등을 위해 지난 11일 대회의실에서 2016 신라문화제 관계자 회의를 가졌다. <사진> 이날 최양식 시장을 비롯해 올해 신라문화제 행사참여 문화예술단체 및 택시, 음식, 숙박, 상가, 시민대표 등 100여 명이 참석해 2016 신라문화제 기본계획을 설명하고, 시민들이 주체적으로 행사에 참여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토의와 각계 대표들의 의견 수렴 등 성공적인 행사를 위해 초석을 다지는 자리였다. 또한 과거 신라문화제 사진자료와 영상을 정비해 만든 ‘신라문화제 영상자료’를 함께 상영하면서 개선책을 논의하는 등 참가자 모두가 성공행사를 다짐했다. ‘신라이야기(Silla Story)’를 주제로 10월 3일부터 9일까지 7일간 금장대와 서천둔치, 경주시내 일원에서 펼쳐질 2016 신라문화제는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져 찬란한 신라천년문화를 선양하고 시민들이 주관이 돼 자발적으로 참여해 전성기의 명성을 되찾을 계획이다. 또한 시민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서제, 개막식에서는 신라왕경 조기복원을 기원하는 팔관회, 인기가수의 축하공연 등이 펼쳐질 예정이다. 신라고취대를 중심으로 전통과 현대의 조화로운 구성의 길놀이, 시민화합의 대규모 줄다리기, 민속경연, 문예창작, 학술·제전, 금장대와 서천둔치 일원에 유등 및 부교설치, 소원성취, 저잣거리, 무녀도 실경공연, 향가 국악뮤지컬, 전통공연예술 등 다채로운 행사를 준비 중이다. 최양식 시장은 “2016 신라문화제는 화려했던 신라문화를 전승·발전시켜 신라문화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초기단계에서부터 철저한 준비와 검토로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하는 누구나 가보고 싶은 축제로 승화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부처님의 자비로 원만히 해결되기를…
경북대 방사선과학연구소(소장 박환배 교수)는 지난 11일 양남면 월성스포츠센터에서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2015년도 월성원자력 주변 환경방사능 조사 설명회’를 개최했다. 경북대 방사선과학연구소 김홍주 교수는 “월성원자력 인접 지역인 5개 마을 주민대표와 공동으로 채취한 시료 및 경북대 방사선과학연구소가 채취한 육상시료와 해양시료의 방사능 준위를 분석한 결과, 우리나라 전역에서 검출되는 방사능 농도와 비슷한 수준으로 주민 건강에 미치는 영향은 없었다”고 발표했다. 경북대 방사선과학연구소는 2015년 월성원자력 인근 지역 방사선환경을 조사하기 위해 토양, 식수, 채소류 등 육상시료와 바닷물, 어류 등 해양시료 총 760여개 시료의 방사능 농도를 조사 분석했다. 또 월성원자력 인근 마을인 양남면 나아리·나산리·읍천 1·2리, 양북면 봉길리 등 5개 마을 주민대표와 공동으로 2015년 6월과 10월에 주민 관심 시료 8종 41개 시료를 채취해 방사능 농도를 분석했다. 조사결과 주민 관심 시료인 삼중수소의 경우 읍천 1리의 음용수에서 최대치인 12.8 베크렐(Bq/L)이 검출됐으며 이에 대한 방사능영향은 거의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12.8 베크렐(Bq/L)의 음용수를 1년간 섭취한다고 가정했을 때 인체영향은 일반인 연간 선량한도인 1 밀리시버트(mSv/yr)의 0.0045%로 자연방사능 수준보다 낮은 극미량으로 나왔다. 또 지난해 원전 인근 표층토양과 하천토양에서 미량이 검출된 세슘137(Cs-137)은 과거 대기권 핵실험 등에 의해 전국에서 검출되는 수준이며 원전의 가동에 의한 영향이 아님을 설명했다. 월성원자력 인근지역의 방사선환경조사 및 방사선환경영향평가는 원자력안전위원회 고시에 따라 월성원자력 자체에서 매년 인근 지역의 2900여 개 환경 시료를 채취·분석하고 있으며 신뢰성 확보를 위해 지역 대학인 경북대 방사선과학연구소가 760여 개 시료를 분석해 지역 주민들에게 발표하고 있다.
지난 10일 진주시청에서 열린 전국 동주도시교류협의회 정례회에서 경주시가 차기 회장도시로 선정됐다. 이번 정례회에는 최양식 시장을 비롯해 2016년 상반기 회장도시인 이창희 진주시장, 원경희 여주시장 등 전국 시·군 명칭에 ‘주(州)’가 포함되는 13개 시군의 시장·군수가 참가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동주도시 간 교류 활성화를 위해 도시 방문 시 경비를 지원하는 사업과 하반기 회장도시에는 경주시가, 총무도시에는 공주시로 하는 임원 선정 안건을 만장일치로 의결했다. 또한 각종 축제나 행사 시 민간부문의 교류증진에 적극 앞장서기로 의견을 모았다. 특히 회원 도시의 대표축제 개최 시 동주도시별 농·특산물 전시 및 판매를 위한 홍보부스 운영 등에 적극 참여하기로 하고,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의 교류 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 활성화해 나가자는데 뜻을 모았다. 최양식 시장은 “하반기 차기 회장도시로 선출해 준 것에 감사드린다”며 “15개 회원도시가 동주도시라는 공감대를 바탕으로 각 시·군에서 열리는 대규모 행사 지원과 협력체계 구축을 통해 다양한 분야에서 지속적인 교류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공동 노력하자”고 강조했다. 한편 동주도시교류협의회는 역사적으로 성립배경을 같이하는 동주도시 간 공동 번영과 교류협력을 위해 2003년 6월 24일 창립돼 경주시를 포함한 전국 15개 도시가 참여하고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 경주지사(지사장 김억수)는 지난 10일 건강보험료 납부마감일에 맞춰 고객헌장실천 결의문을 낭독하고 고객과 소통하는 서비스 실천을 다짐하는 ‘고객의 날 행사’를 실시했다. 경주지사는 이날 내방 고객들에게 다과와 음료를 제공하고 건강상담실을 운영해 혈압, 혈당 측정 방법과 체성분 측정을 도와주는 등 양질의 건강서비스를 제공했다. 또 금연치료 지원사업, 간호·간병통합서비스 확대 추진 등에 대한 내용도 안내했다. 경주지사는 ‘직원이 행복해야 고객이 행복하다’는 슬로건 하에 상담하는 직원들에게도 피로를 한번에 날리는 박카스를 제공했다. 김억수 지사장은 직원들에게 고객분들이 만족스러운 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불편과 불만에 공감하고 고객의 입장에서 업무처리를 당부했다.
한국수력원자력(이하 한수원)은 지난 4일 한빛원자력본부 홍보관에서 전라남도 및 영광군과 원자력발전소 온배수열 활용사업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조석 한수원 사장, 이낙연 전남도지사, 김준성 영광군수 등이 참석했다. 온배수란 원자력·화력발전소 등의 발전기 냉각에 사용되고 난 후의 따뜻한 물을 말하는데, 토마토·난 등을 재배하는 온실난방에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다. 온배수를 활용하면 원예농가 광열동력비의 70~80%를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온실가스 감축 의무를 부과한 신 기후 체제하에서 온배수 활용은 저렴한 에너지 대안이 될 수 있다. 2015년 12월 파리 협약 이후 정부는 학교 태양광 설치, 전기차 충전소 구축 등 에너지신산업 10대 프로젝트를 더욱 적극적으로 추진 중이다. 한수원도 에너지신산업 전담조직을 신설하고 온배수열 활용 외 발전소 사택 태양광 발전, 전기차 운영시스템 구축 등 10대 프로젝트 관련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한수원은 정부의 10대 프로젝트 외에도 자체적으로 신재생사업을 발굴해 신 기후 체제를 대비하고 있다. 향후 4~5년간 약 1조원의 투자를 통해 연료전지 사업 등 7개 아이템을 추진한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로 한수원은 2015년에 신재생에너지 의무 공급량(신재생에너지 공급의무화 제도, RPS)을 달성했다. 이번 협약식은 중앙정부와 한수원 뿐 아니라 지방정부의 참여로 이뤄졌다는 점에 큰 의의가 있다. 한수원 조석 사장은 “온배수 활용으로 농어민의 소득증대와 일자리 창출을 기대한다”며 “향후 다양한 신에너지 사업으로 신 기후체제 대비는 물론, 지역 상생을 통한 경제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경북도는 경북 동해안 일대(포항시, 경주시, 영덕군, 울진군)에 대한 국가지질공원 인증을 위해 환경부 지질공원 평가·심의위원들의 현장실사가 지난 5일부터 7일까지 진행됐다고 밝혔다. 경북도와 4개 시·군은 지난해 12월, 환경부에 국가지질공원 인증신청서를 제출했으며 서류심사와 현장점검을 통과해 국가지질공원 인증을 위한 다음 절차인 현장실사를 받게 됐다. 이번 현장실사는 국가지질공원 인증조건에 대한 현지 확인을 위한 것이다. 현장실사단으로는 환경부 국가지질공원위원회 김유봉 위원(한국지질자원연구원), 임종덕 위원(국립문화재연구소), 강만생 위원(한라일보 사장), 김창환 위원(강원대 교수) 등 위원 9명과 국가지질공원사무국 관계자 2명 등 총 11명이 참석했다. 경북도는 이번에 현장실사단에게 국가지질공원 인증조건에 대한 현장보고와 함께 경북 동해안 지질공원 현황에 대해 설명했다. 현장실사단은 국가지질공원 인증 필수 항목인 지질보전, 홍보, 관리구조, 해설과 환경교육, 지질관광 등과 관련해 경북 동해안 지질공원 관리기관 협력체계, 지오트레일, 지질명소관리 및 지질공원해설 등을 점검했다. 한편 경북 동해안 지역은 한반도에서 가장 오래된 선캄브리아기 지층부터 신생대까지 오랜 시간 동안 형성됐다. 다양한 암석과 여러 지질구조가 동해안의 우수한 경관과 각 지역별 특화된 관광자원인 경주의 역사·문화, 포항의 근대문화·산업, 영덕의 해안경관(블루로드), 울진의 생태와 함께 어우러져 다양한 볼거리를 탐방객에게 제공한다. 경북 동해안 지질공원은 경주 양남주상절리, 포항 두호동화석산지, 영덕24억년 부정합, 울진 왕피천 등 20개의 지질명소와 양동마을, 포스코, 영덕청소년해양환경체험센터, 울진 민물고기생태체험관 등 36개의 비지질명소를 아우르는 경북 동해안 일대의 해안과 일부 낙동정맥을 포함하는 2261㎢의 면적을 가져 현재 조성된 지질공원 중 가장 큰 면적을 가지고 있다. 특히 20개의 지질명소는 각각 지역별 특화된 관광자원과 연계되어 있으며 양남주상절리는 경관적, 학술적 가치를 인정받아 현재 환경부 국가지질공원로고로 활용 중이다. 앞으로 환경부 국가지질공원 인증 절차에 따라 현장실사를 거쳐 환경부 국가지질공원심의위원회(5월 31)에서 최종 인증여부가 결정된다.
오늘의 우리는 커피라는 우아한 매개의 위무를 받으며 하루를 시작하고 하루를 달래기도 한다. 가히 커피의 홍수 시대를 살고 있다고해도 과언이 아닐테다. 사재를 털어 전 세계를 종횡무진하며 커피공부를 해 온 남자가 경주에 살고 있다. ‘커피 박사 1호’라는 꼬리표를 달고 있는 경주커피학원을 운영하고 있는 김도영 원장(43)이다. “경주에서는 그래도 커피 공부를 많이 한 편에 속합니다. 커피에 대한 투자로는 경주에선 최고일 것입니다(웃음)” 그는 십년 전 쯤, 공무원이었던 34세에 뒤늦게 커피에 입문했고 한국에서 커피 고급 과정을 찾아 섭렵했다. 전국을 찾아다니며 새로운 이론을 쫓아 커피 공부를 하다보니 소위 지금은 보편화된 미국식, 유럽식 교육과정의 선두 그룹에 있고 전국적인 명성을 얻고 있다. “한국을 넘어 전 세계를 다니며 자격증 공부들을 했습니다. 비용도 만만치 않게 들었죠. 그런 것들로 자부한다는 것은 아니지만 이런 교육들이 보급되면서 커피 깃대를 꽂을 수 없을 정도로 양적인 팽창을 보이고 있는 한국커피시장의 폭발적인 시너지를 내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 것은 저희의 힘이라고 봅니다” 그는 종전의 커피맛은 ‘로스팅’이나 ‘추출’이라는 테크닉의 힘이 커피 맛을 단정짓는 것으로 알고 있었다면 지금은 생두(재료)에 기인한다고 보고 있는 트렌드에 대해 설명하면서 로스팅이나 추출은 커피 맛을 구현해주는 보조 역할이라고 했다. 원하는 맛을 위해 직접 원두 산지를 찾는 생두 사업이 가장 핫한 커피 산업임을 강조하면서 좋은 커피가 좋은 커피 맛을 낸다는 ‘스페셜 티 커피’ 붐의 근간을 소개했다. “궁극적으로 산지(産地)에 대한 경험은 솔직히 자부하는 편입니다. 중앙의 지인들은 올라와서 함께 법인을 만들어 일해보자는 권유도 많이 하고 경주에서 겪는 딜레마도 많지만 경주에서 제대로 스페셜 티 커피를 구현해보고 싶습니다” 엄정한 교육을 통해 정통한 커피를 알리고 경주에서 그 장을 펼치고 싶다는 것. 커피학원을 차린 것도 커피를 즐기는 경주시민들에게 커피 맛에 대한 배려와 고급 커피에 대한 기준을 확산하고 공유할 수 있는 연결고리로서의 장(場)을 펼치고 싶어서였다고 한다. 김 원장은 세계적 산지에서 섭렵한 노하우와 경험을 바탕으로 기후와 토양, 기술, 환경상 커피 국내 생산, 특히 경주에서 가능하다는 것을 주장했다. 경주의 시책사업으로 충분하다는 것. 커피를 단지 화훼로 다루는 타 지역이 있지만 경주가 선두가 돼야 한다고 안타까워하면서 “제 꿈은 제 손으로 스페셜 커피를 만들어 보급하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관광객이 넘치는 경주 보문단지 내 커피 농장이 있어서 프로세싱 시설만이라도 한켠에 만들어도 대박입니다. 이 사업에 대한 지원이 간절합니다. 시와 연계한 커피 산지 조성은 머지않아 분명히 다른 지자체에서도 시도할 겁니다. 경주가 선점해야 합니다. 엄청난 파급효과를 가져다 줄 것입니다”
경주시와 포항시는 유구한 역사를 간직한 형산강 젖줄을 근원으로 역사·문화·경제 등 다양한 분야에 상생발전을 위해 ‘2016 경주·포항 행정협의회 정례회’를 가지고 지속적인 협력 행보를 함께 하기로 했다. 최양식 경주시장을 비롯한 경주시 국장급 이상 간부공무원들은 지난 4일 포항시청을 방문해 이강덕 시장 등 간부공무원들과 두 도시 간 우호 증진 및 상생 발전과 형산강 프로젝트의 성공적 추진 등 역점사업 등을 논의하고 공동추진 하기로 했다. 정례회에 앞서 지난해 양 도시 간 상생협약 체결 이후 1년간의 노력과 성과들이 소개돼 눈길을 끌었다. 이 자리에서 형산강 프로젝트가 급물살을 타고 가시화 되고 있다. 양 도시 민간단체를 중심으로 시민 참여형 거버넌스가 구축되었고, 전문가 중심의 순수 민간기구인 ‘형산강 미래포럼’도 출범하는 등 많은 성과들이 차례로 소개됐다. 이어 경주-포항 간 상생발전의 첫 작품이자 지역 간 대표적 협력사례로 관심을 모으고 있는 ‘형산강 프로젝트’ 추진상황 보고가 이어졌다. 양 도시는 형산강 상생로드 조기개설을 비롯해 7대 프로젝트 50여 개 과제에 대해 국책사업화 및 국비확보를 통해 가시적인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 가기로 했다. 아울러 양 도시를 연계하는 문화·관광·산업 분야도 상생발전 체계를 구축하고 상호 협력키로 했다. 또한 원자력해체기술연구센터를 비롯한 원자력 관련 정부사업 공동유치 노력으로 동해안 원자력클러스터 조성을 추진하고, 5월초 재 개항된 포항공항과 관련해서는 민항기 재취항 문제와 이용 활성화를 위해 두 도시가 함께 고민하기로 했다. 포항 영일만항 공동홍보를 통해 물류산업 활성화와 연관 산업육성을 도모하는 한편 동해남부선 폐선부지 활용방안 모색 등 특색 있는 관광자원 개발에 공동노력 하기로 했다. 아울러 양 도시의 관광 상품 공동개발과 홍보를 통해 시너지효과를 증대시키고, 형산강 수질오염사고 위기관리시스템 구축과 환경보전 클린데이 행사, 형산강 유역의 문화유산과 자연자원을 활용한 ‘형산강 팔경(영일대, 포항운하, 부조정, 양동마을, 금장대, 보문호(너울교), 월정교, 삼릉솔숲)’선정 및 관광자원화에도 적극 협력키로 했다. 이밖에도 포항국제 불빛 축제, 경주 신라문화제 등 양 도시 대표축제에도 적극 참여하고 협력해 국내·외 관광객 유치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동참키로 했다. 특히 지난 1년간 각종 교류행사 사진과 동영상을 담은 ‘경주-포항 상생 1년의 스토리’ 영상물이 상영되자 모두가 공감을 하면서 박수갈채가 쏟아졌다. 최양식 시장은 “이번 정례회를 통해 산업도시인 포항과 역사문화도시 경주가 다양한 분야에서 소통과 협력을 통해 지역 상생발전의 롤 모델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두 도시의 협력이 실질적인 성과로 나타날 수 있도록 언제든지 적극적으로 나설 것” 이라고 말했다. 이강덕 포항시장도 “경북 동해안권 전체의 발전과 경제 활성화에 커다란 밑거름이 되기를 바라며 상생발전이라는 큰 뜻을 가지고 언제나 함께 해 주는 최양식 경주시장을 비롯한 경주시민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한편 두 도시는 지난해 2월 12일 양 도시 발전을 위해 상생협약을 체결하고 형산강 프로젝트, 형산강 어린연어 합동 방류행사 등 다양한 협력 사업을 추진해 지역 간 상생발전의 모범사례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경주시가 추경예산(안)으로 1700억원을 편성했다. 경주시는 지난 9일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2016년도 당초예산 보다 1700억원(15.6%) 증액된 1조2620억원 규모의 1회 추경예산(안)을 편성해 경주시의회에 제출했다. 시가 이번에 편성한 추가경정예산(안)의 규모는 일반회계는 본예산 보다 1230억 원이 증가된 9910억원, 특별회계는 470억원 늘어난 2710억원이다. 일반회계 주요 세입은 국·도비보조금 222억원, 지방교부세 56억원, 지방세 133억원, 세외수입 270억원, 조정교부금 53억원, 순세계잉여금 등 보전수입 496억원이다. 이번 추경예산(안)에 반영된 주요사업은 월성 복원(200억원), 경주읍성복원(20억원), 이란 문화교류사업(20억원), 북천 고향의 강 정비(15억원), 건천 고천지구 재해예방사업(10억원), 통일전관리사무소 신축(7억원) 등 국·도비 보조사업 322억원을 편성했다. 또 국도대체우회도로(상구~효현간) 개설(40억원), 대본초등 매입(10억원), 외동생활체육공원조성 마무리(10억원), 제2 시동교 가설(5억원), 무산중학교 인조축구장 조성(5억5000), 읍면동 주민센터 건립(51억원) 등 당면 현안사업을 반영하는데 중점을 뒀다. 또한 시의 오랜 숙원사업 해결을 위해 상·하수도 노후관로 개량(75억원), 배반네거리~구황교 도로확장공사(5억원), 강변로 개설공사(50억원), 황성공원 토지매입(74억원), 노인복지회관 건립비(30억원) 등을 편성했다. 최양식 시장은 추경예산(안)을 편성하면서 “이번 추경은 국·도비 사업의 조속한 마무리와 문화관광 산업과 경기 활성화에 초점을 뒀으며, 특히 시의 당면사항과 주민숙원 해결을 위해 최대한 반영했다”며 “하반기에도 활기가 넘치고 일자리와 정주인구가 늘어나는 살맛나는 시정을 시민과 함께 역점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예산안은 오는 16일 개회되는 제213회 경주시의회 임시회에서 심의를 거쳐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월성 신라왕궁영상관 앞에는 유채꽃이 진 뒤 꽃양귀비가 활짝 피어 지나가는 시민들과 관광객들의 발길을 사로잡고 있다.
경주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는 인터넷·스마트폰 중독예방 및 해소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4일 안강읍 등대청소년공부방에서 ‘스마트폰! 멋진 친구 만들기’라는 주제로 맞춤형 상담 및 치료 서비스를 실시했다. 안강읍 등대청소년공부방은 지역의 북부권 청소년들의 방과 후 학습공간으로 교과목 학습 지도, 특기적성 교육, 학습 멘토제 등을 실시하고 있으며 현재 중학교 30여 명의 학생들이 애용하고 있다. 이 사업은 청소년들의 인터넷·스마트폰 사용욕구와 이용행태의 진단과 사용의 장단점, 중독 위험성에 대해 사용자 스스로를 조절하고 자신에게 발생하는 문제들을 효과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맞춤형 상담 및 치료 서비스를 지원했다. 또한 CYS-Net 설문지를 통해 위기 스크리닝(위기유형 및 위기 척도검사)과 청소년 전화 1388 홍보활동도 병행했다. 위기 스크리닝은 청소년이 처한 위기유형에 따라 위기 정도를 판단하고 다양한 위험에 노출된 잠재적 위기청소년을 발굴하기 위한 검사이다. 청소년상담복지센터는 학교폭력, 학업중단, 아동학대, 방임 등 어려움을 겪는 청소년을 조기에 발견해 상담 및 유관기관연계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여러 가지 청소년 상담복지 사례를 적극 발굴하고 인터넷·스마트폰 중독의 위험성에 대해 경각심을 일깨우고 건강한 청소년 문화를 확산하는데 모든 역량을 발휘하고 있다.
2016 경주작가 릴레이展의 네 번째 주자, 정하나 작가의 전시가 오는 29일까지 경주예술의전당 알천미술관에서 열린다. 정하나 작가는 이번 전시의 주제를 상연심(常蓮心)으로 정했다. 상연심은 문자 그대로 ‘항상 연꽃 같은 마음’이라 할 수 있는데, 전시된 모든 작품에 이 ‘상연심’이 투영돼 있다. 도자에 연의 문양이 들어간 것은 기본이고 연의 잎 모양을 닮은 도자, 진흙을 깨고 나오는 연을 형상화한 작품 등 온통 ‘연’이다. 그러나 작품들 중에서 백미는 86개의 도자가 연꽃이 돼버린 연못이다. 전시장의 한 모퉁이를 활용한 연꽃 연못이 관람객들의 주목을 끌 것으로 보인다. 작가의 재능기부 전시설명프로그램인 작가와의 만남은 오는 18일 오후 5시부터 진행된다. 정작가를 만나려면 당일 전시장으로 오면 된다. 매주 월요일은 휴관 (입장료는 무료. 문의 1588-49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