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경찰서는 지난 18일 현곡파출소에서 미아조기 발견 유공자인 나원초 아동안전지킴이로 활동하는 김한열(76) 씨에게 감사장을 수여했다. <사진> 이번 감사장 수여는 지난 12일 오후 2시경 현곡면 금장4리에 살고 있는 최모(여. 36) 씨가 집근처 약국을 잠시 다녀온 사이 집을 나간 아들(4)을 찾고 있는 것을 보고 인상착의 등을 확인 후 주변을 면밀히 확인 하던 중 약1km 떨어진 금장초 주변 놀이터에서 속옷 차림으로 울고 있는 아이를 발견, 보호자에게 인계했다. 정흥남 서장은 “아동안전지킴이들이 부족한 경찰인력을 보조해 아동안전에 대한 신뢰도를 높여 주고 있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경주경찰서는 앞으로도 아동안전지킴이 근무자에 대해 현장간담회를 통해 격려하고, 근무 우수자에게 감사장 수여 등 지속적으로 사기를 진작시켜 나갈 예정이다. 안전지킴이는 은퇴한 전문인력을 선발, 초등학교 주변의 아동범죄 예방 및 청소년 선도를 위한 치안보조인력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경주경찰서는 올해 40명을 위촉했다.
경주소방서는 지난 19일 경주시중증장애인자립지원센터 지적·발달장애인 및 교사 20여 명을 대상으로 소방안전교육을 실시했다. <사진> 이날 교육은 화재 등 각종 재난에 대한 대처능력이 떨어지는 장애인들에게 보다 효과적인 교육을 위해 만화를 이용한 화재에 대한 이해, 119신고방법, 소화기 사용방법, 화재 시 대피방법 등을 알려주었다. 또 공기호흡기 착용 시연, 물소화기 시뮬레이션 체험 등으로 대상자들의 흥미를 유도했다. 소방서 관계자는 “앞으로도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에 대한 소방안전교육을 지속적으로 실시 해 각종 재난상황에 대처하는 능력이 향상 될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경주경찰서는 지난 14일 동국대 백주년기념관 대강당에서 사회과학계열대학 학생회 및 민족동국 제32대 귀 울림 총학생회 소속 학생 200명으로 구성된 ‘동국지킴이’ 학생순찰대 제3기 발대식을 개최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나섰다. 이날 발대식은 2014년 경주경찰-동국대 상호간의 MOU 협약체결을 시작으로 제1기 동국지킴이 100명, 2015년 제2기 60명을 운영했다. 올해도 제3기 동국지킴이 200여명으로 조직체계를 새롭게 구성, 총학생회 주관 일일 3~4명, 9개조로 편성, 매주5회 오후 9시부터 새벽 2시까지 교내 및 석장동 원룸촌 등 여성안심구역 일대의 범죄예방을 위한 순찰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경주경찰서 방범순찰대는 지난 19일 지난 주말 강풍으로 피해를 입은 농가를 찾아 복구 작업을 실시했다. 이날 방범순찰대 의경 1개 소대는 천북면 신당리에 있는 토마토 비닐하우스 2개 동이 강풍으로 전파돼 비닐하우스를 철거하고 현장을 정리했다. 경주경찰서는 앞으로도 재해 등으로 인해 주민들에게 피해가 발생할 경우 현장에 경력을 투입해 복구 작업을 실시할 방침이다.
법무부 경주보호관찰소는 교통사고처리특례법위반으로 보호관찰 중에 있는 청소년 보호관찰대상자 A(18)군을 보호관찰 준수사항 위반으로 보호처분변경 신청을 통해 대구소년원에 수용했다고 지난 18일 밝혔다. 경주보호관찰소에 따르면 A군은 지난해 11월 25일 대구가정법원에서 장기보호관찰 처분을 받은 상태에서 보호관찰 기간 중 야간외출제한명령을 상습적으로 위반한 채 심야에 폭행 사건을 저지르거나 차량을 렌트해 운전하고 다니는 등의 비행을 반복하다 이를 인지한 보호관찰관에게 조사를 받았다. 이후 보호관찰관의 보호처분변경신청으로 법원에서 재판을 받았으며, 수 회에 걸쳐 보호처분을 받는 등 선처에도 불구하고 반성 없는 행동을 지속한 A군에게 법원은 소년원 송치 처분을 내렸다. 최호철 보호관찰관은 “A군처럼 청소년 보호관찰대상자들이 비행을 반복하는 일이 없도록 향후 이들의 야간시간대 지도·감독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국수력원자력(사장 조석, 이하 한수원)은 운영 중인 전체 원자력·수력발전소에 대한 지진 특별점검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사진> 지난 14일과 16일 일본 구마모토 지역의 강진 발생에 따라 고리, 한빛, 한울 월성원전에 설치된 지진감시 설비가 정상 동작해 지진을 감지했다. 진앙지에서 가장 가까운 고리원전은 매우 미세한 지진동인 지반가속도 0.0012g로 측정됐으며, 이는 원전 지진설계 기준인 0.2g(리히터 규모 약 6.5)의 1/167에 해당한다. 한수원에 따르면 국내 원자력발전소는 지반가속도 0.2g의 지진에도 견딜 수 있고, ‘지진원자로 자동정지시스템’이 설치돼 일정크기 이상의 지진동이 관측되면 자동으로 정지된다. 한수원은 일본 지진발생 직후 원자로 및 터빈발전기 계통, 수력·양수 발전기 등 핵심설비에 대한 진동 및 출력 등 주요운전변수 점검결과, 지진 영향을 받은 발전설비는 없으며, 현장점검과 더불어 지난 18일 지진대비 안전점검 회의를 개최해 내진 설비점검·지진관련 훈련강화·지진전문가 기술지원 시행 등 안전 대책을 심도 있게 점검했다. 또한 한수원은 지난 3월 경주본사 이전 후 원전종합상황실을 설치·운영하는 등 원전 안전관리를 한층 더 강화했다. 한수원 관계자는 “앞으로도 원전 현장에서의 철저한 안전점검 뿐 아니라 원전종합상황실 운영을 통해서도 지진 등 각종 위험요인 감시 및 신속 대응에 더욱 힘쓰겠다”고 밝혔다.
경주시의회 문화행정위원회(위원장 한순희)는 지난 20일 제212회 임시회를 마친 후 문화재활용방안 마련을 위해 현장 방문에 나섰다. 신라왕경사업의 일환으로 추진 중인 황룡사 역사문화관 건립 현장과 국내 최대 신라고분군이 산재한 쪽샘 유적 발굴전시관, 주변정비사업 현장을 방문해 추진상황을 파악하고 향후 의정활동 자료로 활용하기로 했다. 개관을 앞두고 마무리 공사 중인 황룡사 역사문화관 건립 현장에서 관계자들로부터 사업추진 현황, 시설물 운영방안에 대해 설명 들었다. 의원들은 황룡사 역사문화관 건립은 황룡사와 9층 목탑 건립에 대한 시민의 염원과 기대가 담긴 초미의 관심사로 단지 건물 건립에만 치중하지 말고 월성 발굴현장, 동궁과 월지, 분황사 등 주변사적지와 연계한 관광코스로 개발돼 관광객에게 새로운 볼거리 조성에 주력해 달라고 주문했다. 또한 발굴 장면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쪽샘유적 발굴전시관과 주변 정비사업 현장을 방문해전시관 및 관광객 방문 현황과 문화재 정비사업 추진현황, 향후 계획에 대해 알아보고 문화재 보존에만 급급하지 말고 문화재를 활용한 관광자원화 사업의 지속적인 추진으로 경주시민과 관광객들이 많이 찾을 수 있는 관광명소를 개발해주도록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
김석기 국회의원 당선자는 지난 18일 경주상공회의소(회장 김은호)가 주최한 제20대 국회의원 선거 당선자 초청간담회에서 지역 최우선 과제를 지역 화합이라 강조했다. <사진> 김 당선자는 “가장 중요한 것이 지역의 화합이라 생각한다. 경주가 많은 일을 해내기 위해선 모두가 힘을 모아야 한다. 지역 화합에 대해 힘을 보태주기 바란다”면서 “힘을 합치면 경주는 달라진다. 저를 지지해 주신 많은 분의 응원에 힘입어 열심히 노력하겠다. 그리고 많은 분의 비판과 채찍질도 겸허히 수용해서 자신을 성찰하는 거름이 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발표한 공약들은 시민들과의 약속이다. 공약을 하나하나 실천하겠다”고 강조했다. 경주상의 김은호 회장은 “당선자와 함께 경주가 새로운 도약의 시대로 나가야 한다. 경주가 시민들이 행복한 도시가 되기 위해 마음과 마음을 실타래처럼 엮어보고자 이 자리를 마련했다”면서 “살기 좋은 도시, 살고 싶은 도시가 될 수 있도록 모두의 마음을 모으자”고 말했다. 한편 경주상의가 마련한 이날 간담회는 지역 경제인들을 비롯해 지역의 일꾼들이 김 당선자와 함께 갈등 반목의 경주를 탈피해 새로운 경주 도약의 계기를 마련하고자 개최됐다.
경주시와 한수원은 지난 19일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양 기관 상생발전협의회 출범 첫 회의를 시작으로 지역 상생발전 및 협력 방안을 논의해 가기로 했다. <사진> 상생발전협의회는 이상욱 경주부시장과 전영택 한수원 기획본부장을 공동위원장으로, 정책협의 위원 6명(공동위원장 포함), 실무협의 위원 8명 등 총 14명으로 구성했다. 협의회에서 한수원이 요청한 원활한 정주여건 조성에 대해 경주시의 협력방안을 제시했으며 한수원 직원 및 가족 전입을 확대해 경주시 정주인구 증가에 적극 동참해 줄 것을 요청했다. 또 경주시는 지역 중소기업 육성 및 소상공인의 창업기회를 제공해 양질의 일자리 창출 협력방안을 제안, 한수원의 적극적인 동참의사를 확인했으며 두 기관의 노조 상호교류를 확대해 상생 및 지역발전을 공동 도모하기로 뜻을 모았다. 이상욱 부시장은 “앞으로 상생발전협의회를 정례화 해 경주시와 한수원이 상생발전을 위해 다양한 분야의 협력과제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이행해 지역사회가 발전할 수 있는 기회로 삼겠다”고 밝혔다.
경주시는 지난해 5월 이후 발생한 소나무재선충병 피해 목 15만 여 본에 대해 전량 방제작업을 완료했다. <사진> 2004년 양남면 수렴리에서 발생한 소나무재선충병은 올해 3월말 현재, 경주시 전체 산림면적 8만9000여ha 중 6%인 5300여ha에 고사목이 발생했다. 시는 소나무재선충병 사전 예방을 위해 보존 가치가 높은 불국사, 석굴암, 양동마을 등 8개의 문화재지구 내 13만 본에 대해 예방주사를 실시해 재선충 확산 차단에 온 힘을 다 했다. 또한 4월 이후 매개충인 솔수염하늘소와 북방하늘소가 우화함에 따라 추가 발생된 고사목의 경우 매개충의 산란 유인목으로 활용하기 위해 가급적 존치한 후 가을철에 방제할 계획이다. 시는 매개충의 활동시기인 5월~9월까지 선단지 및 문화재지구에 대해 방제차량과 연막소독기를 이용해 지상방제를 실시, 매개충을 구제하고 확산경로를 차단해 소중한 산림자원 보호에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
세계적인 아티스트가 총 집결하는 ‘아트경주 2016’가 하이코에서 내달 4일~8일까지 5일간 열린다. 네 번째를 맞이하는 아트경주 2016은 지역도시임에도 국내외 많은 화랑들과 미술컬렉터 그리고 경주 시민들의 관심에 부응하고 있다. 이번 행사에는 특히, 전세계적 트렌드인 로컬리티를 강조했다. 지역성을 살려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기 위해 ‘경주’라는 천년고도의 자산은 전 세계 어디에도 없는 유일한 것으로 깊이 인식하고 이를 현대적 미술문화와 함께 연계한다는 것을 부각하겠다는 것. 또, 아트경주운영위원회는 이번 아트 경주를 기반으로 해 지역 작가들의 예술기금화와 창작 스튜디오를 마련하겠다고 했다. 올해는 조직 구성 개편과 함께 전시 행정을 보완하고 경험있는 미술 총감독을 보완했다고 밝히고 있다. 또 전시 산업화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부스 참가비는 지난해에 비해 다소 할인했다고 밝혔다. 규모있는 미술문화행사로 자리 잡아 가고 있는 이 행사는 지역의 전시컨벤션 산업의 한 축으로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아트경주 2016은 경주시가 주최하고 아트경주운영위원회가 주관한다. 단순한 지역의 문화이벤트 차원을 넘어 신라천년의 문화예술정신을 계승하면서 기존 미술 시장과 차별화된 명실상부한 아트페어를 만들어 간다는 것. 국내외 참여 화랑은 서울 등 국내 48개와 일본, 미국 등 국외 9개로, 총 57개 갤러리와 61개 전시부스, 6개 기획전부스를 운영하며 국내외 유명 작가 400여 명의 2000여 점 작품이 전시될 예정이다. 또한 엄선된 국내외 화랑이 참여하며 회화, 조각, 사진, 판화, 설치, 미디어 아트 등 미술의 대중화를 위해 유명작가들은 물론이고 잠재력있는 우수한 작가의 훌륭한 작품들이 함께 전시판매될 예정이다. 반가운 소식도 들린다. 지역의 100여 개 기업에서 작품구입을 약속했을 정도로 아트경주 활성화를 위해 기업메세나(기업들이 문화예술 진흥을 위한 지원으로 사회에 공헌하는 모든 활동)가 진행 중으로 시는 합리적인 미술시장과 미술작품이 거래되는 건강한 미술문화 발전에 일조하는 아트페어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트경주 2016 관람은 무료이며, 자세한 사항은 ‘아트경주 2016 홈페이지 또는 아트경주 운영위원회(054) 702-1200)으로 문의하면 상세한 안내를 받을 수 있다.
경주시 맑은물사업소는 물산업 중심도시로 새롭게 도약하고 선진 상·하수 행정 실현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로 했다. 맑은물사업소는 지난 18일 포항·경주의 상생프로젝트 일환인 ‘형산강 환경타운 조성’ 등 올해 주요 역점사업과 추진방향 등에 대해 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가졌다. 먼저 경북도 신 미래전략과제로 선정된 포항·경주 상생로드인 ‘형산강 환경타운 조성’은 총 사업비 307억원으로 2019년까지 초록여울, 그린필드, 에코허브원 등 휴식테마공간과 물 관련 전시·체험관인 에코리움, 현재 에코물센터 최종방류 저류지에 생태경관 전망대와 관찰데크 설치, 신당천과 형산강 합류지점에 왕버들숲과 방향수림대를 조성할 계획이다. 또 물 관련 사업소를 통합운영 하는 연구지원센터를 건립해 환경테마교육, 자원순환 교육과 홍보관 등 환경관련 시설 집적화로 생태와 관광의 만남을 통해 녹색그린 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기로 했다. 1차 사업으로는 확보된 54억원의 사업비로 오는 6월에 실시설계 후 내년 3월에 형산~신당 생태공원 공사를 착공할 계획이다. 시는 상수도 유수율을 제고 및 깨끗하고 양질의 수돗물 공급을 위해 20년 이상 노후 된 상수관로 개량을 위해 지금까지 199억원을 들여 75.8km를 개량했다. 올해부터 885억 원으로 노후 관로 361km와 블록시스템 49개소를 구축해 누수로 인한 경제적 손실을 최소화 할 계획이다. 이 사업이 완료되면 현재 경주시의 유수율이 54.4%에서 80%로 상승해 누수로 인한 연간 수돗물 1200만 톤과 100억 원 정도의 세수 절감 효과가 예상 된다. 시는 또 대단위 주거단지 정주여건 개선 등 시민 불편사항 해소를 위해 하수도 기본계획을 재정비 할 방침이다. 신경주역세권, 서경주역, 마동, 하동, 한수원 본사 주변지역 등으로 공공하수처리장 확충 3개소와 소규모 하수처리장 신설 7개소, 증설 5개소 등이다. 이 계획이 완료되면 하수처리구역이 현재보다 52.17㎢ 늘어난 141.65㎢가 된다. 특히 시는 전국 지자체 최초로 맑은 물 연구실을 설치해 하수급속처리기술 국내 특허 3건, PCT 1건을 출원했으며 2014년 12월에 한화 S&C에 기술이전 협약을 체결했다. 시는 오는 5월 인도네시아 수라바야시와 기술협약 체결을 앞두고 있다. 김문호 맑은물사업소장은 “경주시가 상·하수도 시설 개선 사업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특히 형산강 환경타운 조성, 노후 상수관 교체로 연간 100억 원 가량의 세수 절감, 정주여건에 맞는 하수도 기본계획 재정비와 하수급속처리 신기술 상용화로 열악한 하수도공기업 경영개선 등 경주가 물 산업 선도도시로 도약하고 있으며 체계적인 수질관리 및 안정적인 상수도 공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경주시는 시민 생활불편 해소와 적극적인 현장행정 추진을 위해 지난 3월부터 4월초까지 한 달 간 로드체킹(Road Checking)을 실시했다. 이번 로드체킹은 시민들이 일상에서 많이 이용하는 도로·보안등, 용·배수로, 상·하수도 등 공공시설물 전체에 대해 23개 읍면동 담당자들이 직접 또는 이·통장들의 협조 하에 구석구석을 다니면서 1차 체킹한 사항에 대해 2차로 주민, 담당자, 소통팀 합동으로 재점검 해 예산지원 등 정비가 필요한지를 최종 점검 했다. 시는 파악된 시민 불편사항 중 즉시처리가 필요한 경우에는 즉시 조치하도록 했다. 그리고 위험성이 높은 민원과 다수의 처리부서가 연계된 복합민원은 담당부서와 합동점검해 처리절차·방법 등을 협의해 신속한 처리로 시민 만족도 향상은 물론 민원 재발방지 등 사후관리에도 신중을 기하기로 했다. 그 결과 노후·파손된 도로, 보안등, 교통시설물 등 여러 분야에서 총 62건의 생활불편 민원을 선제적으로 해소해 시민들로부터 많은 호응을 받았다. 또 쓰레기 청소, 불법 광고물 정비를 병행추진해 깨끗한 관광도시의 이미지를 제고하는 등 아름다운 거리환경을 조성하는 효과를 거두었다. 최정환 공보담당관은 “모든 문제와 해답은 현장에 있다는 현장행정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로드체킹을 실시해 시민들이 몸소 느끼는 불편사항을 사전에 파악, 신속히 처리함으로써 행정 신뢰도 제고 등 능동적이고 적극적인 현장 행정이 뿌리내리도록 힘 쓰겠다”고 말했다.
20대 총선에서 경주시가 아닌 지역에서 출마해 당선한 경주출신 또는 연고 당선인이 3명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경주시 선거구 김석기 당선인을 포함하면 경주 출신 또는 연고가 있는 당선인은 모두 4명이다. 지난 20일 경주시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등에 따르면 대구 동구갑에서 새누리당 후보로 출마해 49.1%의 득표율로 승리한 정종섭(58) 당선인은 안강읍이 고향이다. 행정자치부 장관을 지낸 정 당선인은 무소속 류성걸 후보를 5.9%포인트 차로 따돌리고 20대 국회에 입성하게 됐다. 울산 동구에서 무소속으로 출마한 김종훈(51) 당선인은 충효동 출신으로 경주초, 문화중, 문화고를 졸업한 뒤 울산대 국어국문학과 졸업했다. 제3대 울산광역시의회의원과 울산광역시 동구청장을 지낸 김 당선인은 진보단일후보로 출마해 득표율 58.9%로, 새누리당 안효대 후보를 26.1% 포인트 차로 여유롭게 따돌리고 금배지를 달게 됐다. 서울 광진갑 전혜숙(60·더불어민주당) 당선인은 칠곡군이 고향이지만, 약사 출신인 그는 지난 1995년부터 2005년까지 10여 년간 안강읍 산대리에서 약국을 경영하며 경주와 깊은 인연을 갖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제18대 국회의원을 지낸 전 당선인은 40.7%의 득표율로, 37.9%를 얻은 새누리당 정송학 후보를 2.8% 포인트 차로 누르고 재선에 성공했다. 지역 정계의 한 관계자는 “경주출신 또는 연고 당선인이 각각 정당 등이 달라 정치적인 입장이 다를 수 있겠지만, 경주발전을 위해서는 이와 관계없이 서로 적극 협조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안강읍과 강동면을 대상으로 하는 ‘책임읍제’가 오는 8월내로 본격 시행된다. 경주시의회는 지난 20일 제212회 경주시의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를 열고 이와 관련해 경주시가 상정한 3건의 조례안을 원안 가결했다. 책임읍제 시행을 위한 조례안은 △경주시 사무위임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경주시 지방공무원정원조례 일부개정조례안 △경주시 행정기구 설치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등이다. 이들 조례안은 책임읍제 시행을 위해 필요한 안강읍의 과 신설과 인원 조정, 안강읍장에게 위임되는 사무 등과 관련된 조항들이다. <본지 1237호 5면 참조> 이번 경주시의회의 통과로 경주시는 안강읍을 책임읍으로 하는 ‘(가칭)북경주행정복지센터’를 6~7월 중 인사 등의 준비를 거쳐 7~8월 경 개청한다는 계획이다. 명칭은 당초 안강·강동 행정복지센터에서 향후 강동면의 이름과 중복된다는 이유로 북경주행정복지센터로 잠정 결정했다. 이번 시의회 통과로 책임읍이 되는 안강읍 행정기구는 3개과 11개 팀으로 확정됐다. 이에 따라 안강읍장은 4급(서기관) 1명, 3개 과에 5급(사무관) 3명, 11개 팀에 6급(팀장) 11명이 각각 배치된다. 이 같은 정원조정으로 경주시 공무원 정원 총수는 1535명에서 1539명으로 총 4명이 증가하게 된다. -안강읍 3개과 11개 팀으로 구성 (가칭)북경주행정복지센터의 행정기구는 총무과, 민원복지과, 지역개발과 등 3개 과로 구성될 예정이다. 총무과 아래 3개 팀, 민원복지과와 지역개발과에는 각각 4개 팀 등 총 11개 팀으로 편성된다. 읍장을 비롯해 과·팀장 등의 직급도 상향조정된다. 현재 안강읍은 5급 읍장을 비롯해 3개과에 6급 과장, 그리고 8개 팀에 6급 팀장으로 구성돼있다. 책임읍제가 시행되면 읍장은 5급에서 4급, 3개과 과장은 6급에서 5급으로 조정된다. 이에 따라 4급 승진 1명, 5급 승진은 기존 읍장 직급을 제외하고 2명이 승진하게 된다. 6급은 기존 8개 팀에서 11개 팀으로 늘어나면서 3명이 증가하지만, 승진은 자체조정을 통해 2명이 승진하게 된다. -안강읍장 위임·재위임 사무는? 책임읍제 시행으로 안강읍과 강동면의 인허가와 사회복지 등의 업무를 안강읍장에게 위임 또는 재위임하게 된다. 위임사무는 시장이 위임받은 권한 일부를 읍장에게 다시 위임하는 것으로 기존 사무에 25개 사무가 추가된다. 재위임사무는 중앙기관의 장 또는 경북도지사로부터 시장이 위임받은 권한 일부를 읍장에 위임하는 사무로 43개 업무가 추가됐다. 이에 따라 안강읍과 강동면 주민들은 위임 또는 재위임 되는 사무와 관련한 인허가 업무 등에 대해서는 시청을 방문하지 않고 안강읍에서 민원을 처리할 수 있게 된다. 추가 위임되는 주요 사무는 △농지보전 및 관리의 권한 △가축사육업 허가등록에 관한 권한 △개인하수처리시설 등에 관한 권한 △개발행위허가 등에 관한 권한 △건축허가 업무 등에 관한 권한 △산지전용허가 등에 관한 권한 △산림경영계획, 입목, 벌채 등에 관한 권한 △행정서비스(현장민원복지)에 관한 권한 △묘지설치에 관한 권한 △사설 봉안시설 등의 설치에 관한 권한 △사설자연장지 등의 설치에 관한 권한 등의 일부 단위사무다. 재위임되는 사무는 △담배소매업에 관한 사항 △자체자활 근로사업 대상자 관리에 관한 권한 △조건부수급자 관리에 관한 권한 △긴급복지 현장 확인 및 지원, 사후조사에 관한 일부 권한 △기초생활보장 조사 등 통합조사관리에 관한 권한 △사회복지서비스에 관한 권한 △복지자원관리에 관한 권한 △다문화가족지원센터 운영에 관한 권한 △아이돌봄 지원사업에 관한 권한 △한부모가족 지원에 관한 권한 △자산형성사업(희망키움 1·2, 내일키움통장) 관리에 관한 권한 △산림경영계획, 입목 벌채 등에 관한 권한 등의 일부 단위 사무다. -시의회 문화행정위, 책임읍제 문제점 제기하기도 지난 18일 열린 제212회 경주시의회 임시회 문화행정위원회 안건 심사에서 책임읍제 시행과 관련해 공무원인사기준, 안강읍 정원 증가에 따른 문제점, 전문직 적재적소 배치 등에 관한 의견이 나왔다. 경주시 지방공무원정원조례 일부개정조례안 심사에서 이철우 의원은 “안강읍은 두류공업지역이 있고, 일반산업단지도 있어 공무원 중 행정직 이외에도 토목직, 공업직, 환경직, 시설직 등을 배치할 수 있느냐”고 물었다. 이에 대해 경주시 관계자는 “조례안은 행정직 뿐만아니라 시설, 공업, 사회복지 등이 골고루 편성될 수 있도록 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이동은 의원은 “책임읍제 시행으로 안강읍에 5명 정도의 정원이 증가하는데, 이를 충당하기 위해 다른 읍·면·동에서 인원을 빼가는 경우가 많아 해당 읍·면·동은 인원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허다하다”면서 “출산휴가, 퇴직 등이 많은 상황에서 복직 인원만으로는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인원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면서 “상반기 사회복지직 5명과 하반기에 행정직을 포함한 신규 공무원 70여 명을 공채할 계획으로, 향후 인원 수급이 무난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답변했다. 한순희 의원은 “건축허가와 같은 경우는 문화재과 도시디자인과 등 본청 13개 과를 거쳐야 하는데 책임읍면제를 시행해도 안강읍에서 이를 해결할 수는 없다”면서 책임읍제의 문제점을 지적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책임읍제 시행 후 보완 과정을 거쳐 필요한 부분을 해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제212회 경주시의회 임시회 폐회 한편 경주시의회 지난 20일 의회 본회의장에서 제212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를 열어 15일부터 6일간의 회기 일정을 마무리했다. 이번 임시회는 제1차 본회의를 시작으로 각 상임위원회별로 조례안 및 일반안건을 심사하고 2016년도 행정사무감사 계획서 작성 등 의정활동을 펼쳤다. 제2차 본회의에서는 상임위원회에서 심사한 안강읍·강동면 책임읍제 관련 조례 3건과 경주시 리의 명칭과 구역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등을 원안 가결했다. 또 경주2 가축분뇨공공처리시설 설치를 위한 도시관리계획(수질오염방지시설) 결정 변경안에 대한 의견제시의 건에 대해서는 원안 채택했다. 또한 행정사무감사특별위원회에서 심사한 2016년도 행정사무감사 계획서 작성 승인의 건도 원안 가결했다.
경북도가 전통한옥의 아름다운 멋과 정체성을 계승하면서도 현대생활에 편리하고 저렴하게 지을 수 있는 ‘경북형 한옥’모델 32점을 경북도건축사회와 공동으로 개발해 도민들에게 공개했다. 도는 지난 20일 도청 동락관에서 김관용 도지사, 장대진 도의회 의장, 홍덕률 대구대학교 총장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북형 한옥 모델 선포식을 열었다. 이날 선포식에서는 경북형 한옥 표준모델 32점을 전시하고 모형 전시 및 한옥짓기 시연회, 경북형 활성화 포럼 등을 열어 ‘경북형 한옥’을 대대적으로 보급하기 위한 초석을 다졌다. 한옥시공은 문화재수리나 특정소수의 고급 주택을 대상으로 유지돼 왔으며 한옥 시공현장은 현대적 생산체계를 갖추지 못한 이유 등으로 한옥의 보급에 가장 큰 장애로 3.3㎡당 1000만원을 넘어서는 비싼 건축비이다. 도는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할 수 있는 ‘경북형 한옥’모델을 개발하기 위해 2015년 5월 45명의 한옥 전문가들로 구성된 포럼을 만들었다. 포럼 위원 중 설계자, 시공업체, 목재제재소, 시민단체, 교수 등으로 소위원회를 별도 구성하고, 수차례 현장방문과 5차례의 소위원회를 개최하는 과정을 거쳐왔다. ‘경북형 한옥’은 도내 전통한옥의 곡선과 주변 자연에 순응하는 멋을 계승하면서도 현대생활을 하는데 편리하고 저렴해 쉽게 한옥을 건립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건립비를 줄이기 위해 첫째, 초기 설계단계에서 구조적 안정성을 검토해 부재단면의 적정크기를 선정토록 했다. 둘째, 부재의 모듈화, 규격화로 시공성능을 향상시켜 각 부재를 공장에서 대량생산해 기존 한옥에 비해 공기를 30%이상 단축했다. 셋째, 건식기와 시공방법을 적용하고 기와 밑 부분에 들어가는 알매흙을 사용하지 않음으로써 인건비와 재료비를 절감해 한옥건립 수요자들의 경제적 부담을 크게 줄였다. 앞으로 도는 한옥 건립시 보조금을 지원하기 위해 2015년 12월 경상북도 한옥 등 건축자산의 진흥에 관한 조례를 제정해 올해부터 신축한옥 동당 4000만원을 지원하는 사업을 추진한다. 그리고 공개된 모델 중 일부를 국토교통부에 표준설계도서로 등록해 설계비 부담을 줄이고, 한옥지원센터를 운영해 체계적으로 한옥기술과 정보를 지원하기로 했다.
용강동 용황지구 내 초등학교 신설이 내달 4일 최종 결정된다. 경주교육지원청에 따르면 지난 19일 초등학교 신설 등을 결정하는 교육부에 용황지구 내 초등학교 신설 대체 이전계획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경주교육청은 지난해 4월 교육부에 용황지구 초등학교 신설 계획을 신청했지만 승인받지 못했다. 신설 기준인 ‘학교부지 반경 1.5km 이내 4000세대 이상’의 기준을 충족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1년 만에 재신청 경주교육청은 지난해 학교 신설 허가에서 미비한 서류를 보완해 용황지구 학교 신설 대체 이전 계획을 신청했다. 경주교육청은 신설 기준인 ‘1.5km 이내 4000세대’를 충족시키기 위해 용황지구 내 사업 승인을 추진 중인 830세대와 용황지구는 아니지만 인근 지역 경일리버뷰, 대세주리안 등도 추가했다. 신청서에는 지난해보다 1010세대가 늘어난 것으로 신설 기준인 4000세대를 훌쩍 넘어섰다. -4000세대 이상이면 무조건 승인? 학교 신설은 학교 이전, 신설 기준을 충족했다고 무조건 허가를 해 주지 않는다. 이를 심사하는 교수, 건축사, 도시계획 전문가 등 8명으로 구성된 교육부 내 중앙투자심사위원회는 세대수만을 기준으로 선정하지 않고 주변 여건을 고려해 학교 신설을 승인한다. 경주교육청 관계자는 “기준을 넘었다고 위원회가 무조건 신설을 허가해 주지 않는다. 4000세대 이하라도 인근 학교가 없다면 신설된다. 반면 4000세대가 넘더라도 인근에 학교가 있다면 인근 학교로 학생 분산 등의 조치 이유로 허가해 주지 않는다”면서 “위원회의 학교 신설 신청 허가율은 평균 30% 정도로 낮은 편이어서 용황지구 초등학교 신설·이전을 장담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황남초 부지 매각? 최근 시는 용황지구 내 초등학교 신설될 가능성이 높다며 이전 대상인 황남초 부지 매각에 관심을 보였다. 황남초가 이전하면 시에서 부지를 사들여 활용하겠다는 것이다. 하지만 황남초 매각은 ‘시기상조’라는 것이 경주교육청의 입장이다. 용황지구 초등학교 신설 허가도 나지 않았고 매각 결정 주체도 경주교육청이 아니라는 것이다. 경주교육청 관계자는 “심사 전 황남초 부지 활용에 대해 시와 논의한 적은 있지만 매각 등의 내용은 없었다”면서 “매각 결정은 경북도 공유재산관리위원회 회의에 따라 여부가 결정된다. 아직 아무것도 결정된 것이 없다”고 밝혔다.
저 많은 공약이 잘 처리될까?…
음악을 취미로 즐기거나 전문적으로 음악을 하는 사람들은 규모와 상관없이 무대에 올라 공연하는 것을 꿈꾼다. 하지만 비용이나 장소 문제로 무대에 올라설 기회를 가지기란 쉽지 않다. 아마추어 음악인들이 무대에 올라 자신의 실력을 뽐낼 수 있는 무대가 있다. 바로 ‘클럽R’이다. 클럽R은 봉황대에 위치한 작은 커피숍으로 이곳의 대표인 김중연(41) 씨는 2013년도부터 년 2회, 3월과 10월에 한 번씩 매장을 음악인들에게 공연의 장소로 제공하고 있다. 김 대표는 “음악을 하는 사람들이라면 무대에 서는 것이 하나의 꿈이 될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비록 화려하고 큰 무대는 아니지만 많은 분들이 이곳에서 꿈을 시작하고 이루어 갔으면 하는 마음에서 시작하게 됐다”고 말했다. 지난 3월 공연까지 8회, 많은 사람들이 다녀간 클럽R의 공연은 타 지역의 음악인들이 찾을 정도로 인기가 좋다. 공연은 10팀정도 참가신청을 받고, 2~3시간 정도로 진행된다. 대학 동아리, 직장인, 동호회, 외국인 강사 등 다양한 참가자들로 인해 공연의 장르 역시 다양하게 이루어진다. 한 팀당 2-3곡으로 진행되며 참가신청을 하는데 있어 자격이나 비용은 들지 않는다. 누구나가 참가할 수 있다는 것. “차 한잔 마시며 조용하게 이야기를 나누려는 손님들에겐 시끄러울 수 있지만, 공연을 보고서 공연에 참가하는 손님들도 계신다. 장소를 제공하는 것만으로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들을 수 있어 너무 좋다” 공연을 통해 다양한 음악을 들을 수 있다는 것이 좋다는 김 대표. 공연을 해서 좋은 것은 김 대표 뿐만이 아니다. 참가자들 역시 공연을 통해 자신의 실력을 뽐낼 기회를 얻고, 음악의 꿈을 쫓는 자신에게 의문이 들 때 결정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얻고, 관객들은 좋은 공연을 볼 수 있는 기회를 얻는 것이다. 김 대표는 “누구나 부담없이 즐길 수 있고, 참여할 수 있는 소공연 문화가 정착될 때까지 앞으로도 많은 분들이 공연에 참가해줬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차 한 잔과 라이브 공연을 함께 즐기고 싶다면 클럽R을 찾아보자.
한전 자회사인 한전KDN(주) 원전ICT센터 경주이전이 확정됐다. 한전KDN(주)는 지난 8일 경주시청 앞 동부빌딩 소유자와 임대계약을 마치고 과거 한수원에서 임시 본사로 사용하던 건물에 협력업체 포함 180여 명이 입주하며, 오는 29일까지 이전을 마무리하고, 내달 2일부터 공식 업무에 들어간다. 한전KDN(주) 원전 ICT센터 경주 이전은 경주시의 우수한 투자환경과 기업유치를 위한 적극적인 활동의 결과다. 시는 기업 이전을 위해 행정지원 뿐만 아니라 사무실 및 직원 숙소 확보 등 다양한 지원활동 전개와 체계적인 노력이 신속한 이전 결정으로 이어졌다. 시는 원전 ICT센터 유치를 위해 지난해 8월부터 수 차례 기업체 방문과 경주의 전력산업 인프라 등을 소개하며 지속적인 물밑작업을 벌여왔으며, 입주한 직원들은 황성동, 현곡면 금장리, 시래동 등에 분산 거주한다. 전남 나주시에 본사를 둔 한전KDN(사장 임수경)은 한전 자회사로 1992년 설립됐다. 종업원 1274명, 2015년 기준 연매출 4589억 원으로 전력과 ICT를 통합해 발전에서부터 송·변전, 배전, 판매에 이르기까지 전력계통 전 과정에 걸친 ICT 토탈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공기업이다. 또한 스마트그리드 산업을 선도하는 글로벌 기업으로 한수원과 함께 전력산업 선진화 분야, 스마트 보안 및 해외 전력 ICT 사업도 적극 수행하고 있다. 이희열 기업지원과장은 “전력 ICT 산업의 근간인 한전KDN(주) 원전 ICT센터 유치는 경주의 신성장 동력을 구축하고 원자력 클러스터 중심 도시로 자리매김 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한수원 관련 우량기업을 유치하기 위해 체계적인 노력과 더불어 이전기업의 지원 강화 등 일자리를 창출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