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경주작가 릴레이展의 네 번째 주자, 정하나 작가의 전시가 오는 29일까지 경주예술의전당 알천미술관에서 열린다. 정하나 작가는 이번 전시의 주제를 상연심(常蓮心)으로 정했다.
상연심은 문자 그대로 ‘항상 연꽃 같은 마음’이라 할 수 있는데, 전시된 모든 작품에 이 ‘상연심’이 투영돼 있다.
도자에 연의 문양이 들어간 것은 기본이고 연의 잎 모양을 닮은 도자, 진흙을 깨고 나오는 연을 형상화한 작품 등 온통 ‘연’이다.
그러나 작품들 중에서 백미는 86개의 도자가 연꽃이 돼버린 연못이다. 전시장의 한 모퉁이를 활용한 연꽃 연못이 관람객들의 주목을 끌 것으로 보인다.
작가의 재능기부 전시설명프로그램인 작가와의 만남은 오는 18일 오후 5시부터 진행된다. 정작가를 만나려면 당일 전시장으로 오면 된다. 매주 월요일은 휴관 (입장료는 무료. 문의 1588-49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