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7일 오후 7시 황남동 주민자치센터 내 풍물반의 북과 꽹과리, 장구소리가 어울린 흥겨운 가락이 밤하늘을 가로질렀다.
이종태 선생과 24명의 회원으로 구성된 풍물반은 거의 50대 후반에서 70대로 접어든 어르신들이 대부분이지만 4월 첫 개강이후 한 번도 빠짐없이 참석해 이제는 제법 균형 잡힌 수준에까지 이르렀다.
황남동에 사물놀이단은 부족한 회원들을 양성하고 어르신들 정신건강에 도움이 되고자 실시한 풍물반으로 주민자치센터 내 인기 있는 수업 중 하나다. 수업은 월·수 오후 7시에서 9시까지 실시하며, 회비는 2개월에 3만원으로 시간이 허락하면 많은 주민들이 참가하길 바라는 마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