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보건소는 지난 18일과 25일 양일간 보건소 다목적실에서 임산부 30명을 대상으로 배냇저고리 만들기 교실을 운영했다. 배냇저고리 만들기는 보건소 인기프로그램으로 신청 마감 후에도 접수문의가 잇따르는 등 지역 임산부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고 있으며 심플소잉 NCC 최영옥 강사를 초빙하여 배냇저고리 만드는 방법을 실습한다. 배냇저고리 만들기는 엄마가 태어날 아기를 생각하며 정성어린 첫 출생 선물로 직접 손바느질을 하면 태아의 뇌세포 형성에 자극을 받아 태아의 두뇌와 감성 발달에 도움이 되고 산모도 한 땀 한 땀 바느질에 집중하면서 정서적 안정감을 갖게 되는 등 태교에 상당한 도움이 된다. 또한 프로그램에 사용되는 배냇저고리의 소재는 땀을 잘 흡수하고 통풍이 잘되는 오가닉 원단을 사용해 연약한 아기 피부에도 안심하고 입힐 수 있다. 시 보건소는 “임신·출산·육아에 대해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양질의 모자보건 프로그램을 개발·지원해 건강하고 행복한 출산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했다.
경주시보건소는 경주의 다양한 분야를 소개하는 해설사와 힐링관련 사업자들을 대상으로 이달 18일부터 4월 22일까지 매주 금요일 6회에 걸쳐 문화힐링해설사 아카데미 전문가과정을 운영한다. ‘경주에서 길을 찾다’의 저자이며, 스토리텔링 컨설턴트인 이소윤 작가를 시작으로 김성일 한국생태관광협회창립자, 김대선 영화제작사, 옐로우래빗대표 등 힐링의 전문가들을 초청했다. 또한 주선희 해외관광성공사례전문조사자와 조세윤 문화해설사(경남생태관광위원)의 강연으로 현장감을 더한다. 이동훈 트레일러와 함께 경주의 힐링관광지를 답사함으로 현장접근성을 몸소 체험했다. 이번 아카데미는 경주의 핵심 컨텐츠를 힐링의 관점에서 보고, 이를 지역의 문화,역사, 지리, 인문학적 배경안에서 심도있고 폭넓게 이해하도록 독창적인 힐링콘텐츠를 발견 및 창작해 낼 수 있도록 하고자 기획된 프로그램이다. 전점득 보건소장은 “평소에도 해설사에 대해 깊은 관심을 가지고 있었다. 경주를 알리는 역할을 하는 만큼 경주지역에 맞는 콘텐츠도 창작해 낼 수 있길 기대하며 올해 7월중에는 일반시민을 대상으로도 문화힐링아카데미를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출세는 음주량에 달려있다’는 말과 같이 우리사회의 뿌리 깊은 음주문화를 실감한다. 요즘은 웰빙시대라 하여 본인들의 건강을 생각하는 이들이 점차 늘고 있지만 아직도 음주문화의 정착은 요원하다. 요즘같이 모든 경제지표가 하락하는 시기에는 음주량이 지속적으로 늘어난다는 통계를 보면 알 수 있다. 김인재 [약력] 계명대 일반대학원 체육학과 졸업(체육학 박사) [논문] ‘뽕잎 차 섭취와 복합운동이 제2형 당뇨병환자의 혈중지질, 혈당. 당화혈색소에 미치는 효과’ [경력] 국민생활체육 경주시걷기연합회장, 경주늘봄학교장(스포츠중점대안학교), 경주시보건소 건강걷기교실 책임강사 음주자의 경우 본인의 건강상태에 따라 마시는 소량의 음주는 피로에 지친 일상생활과 사회생활의 스트레스 해소와 기분전환 그리고 혈액순환에 의한 일시적인 혈압의 강하 등 건강에 이로운 점도 있지만 과음의 경우에는 건강을 해치는 요인이 될 뿐만 아니라 누적이 되면 알코올성 간 질환 등의 원인이 되며 나아가 우리인체에는 치명적인 영향을 준다. 최근의 음주문화의 형태는 단일종의 술을 마시는 것이 아니라 섞어 마시는 소위 ‘폭탄주’를 선호하고 있어 문제가 더욱 더 심각하다고 판단된다. 술의 주성분인 알코올은 위(20%)와 소장(80%)에서 흡수되어 다시 간으로 운반된다. 간이 알코올을 분해하는 과정에서 산소가 필요하고 분해시 발생하는 아세트알데히드는 간뿐만 아니라 숙취를 유발하며 여러 장기에 부정적인 손상을 가져온다. 우리인체의 대표적인 간 질환으로는 알코올성 지방간, 간염, 간경변증 및 간암 등이 꼽힌다. 음주 후의 얼굴홍조, 두통, 구토 등의 증상들도 역시 아세트알데히드 성분의 영향으로 나타나며 선천적으로 알코올의 분해효소가 부족한 사람에게는 치명적인 영향을 끼친다. 최근 보건복지부의 발표에 따르면 알코올성 간질환 사망자가 최근 10년간 7.25배가 늘어 우리나라의 음주문화 심각성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한편 2015년 미국콜로라도대학교에서 발표한 음주에 관한 연구결과에 의하면 소위 “필름이 끊긴다”는 블랙아웃(black-out)의 경험이 있는 음주자는 일반인들에 비해 사망률이 22% 이상 높다는 것을 강조하며 과음의 폐해를 강도 높게 경고하였다. 이웃나라인 일본 음주문화의 경우는 첨배(添杯)를 하며 권하기 보다는 본인이 주량에 맞춰 스스로 음주량을 관리하는 합리적인 음주문화가 정착되어 있다. 물론 예외는 있지만..., 중국의 음주문화도 대륙적인 호방함에 높은 도수의 백주(白酒)를 많이 먹을 것 같지만 요즘은 건강을 생각하는 분위기에 편승해 몇 회 정도의 권주(勸酒)외에는 스스로 알아서 마시는 문화가 어느 정도 자리를 잡아가고 있음은 과거처럼 지나친 과음을 하지 않는 것을 알 수 있다. 현대인들은 사업상이나 직장생활에는 각종 모임이 많을 수 밖에 없다. 음주를 하지 않을 수는 없지만 지혜로운법으로 건강을 챙기고 새로운 음주문화를 위한 국민적인 합의가 필요하다. 필자는 보수적인 통계에 따라 소량의 음주 즉, 맥주1잔, 소주1잔 정도는 스트레스 해소와 혈압강하 등 개인 건강증진에 도움을 주지만 혈중 알콜농도가 기준치를 넘어서면 알콜은 30여 종 이상의 치명적인 물질로 변환되어 건강을 해칠 수 있는 양면성을 가지고 있음을 알아야 한다. 필자는 음주오적을 다음과 같이 표현하고 싶다. 음주 오적(五賊):음주강권, 폭탄주, 원샷, 벌주, 사발주 건강백세와 자신의 건강을 위하여 꼭 술을 먹어야 할 형편이면 가급적 술의 도수가 낮은 것을 선택하여 마시는 것이 그나마 음주의 폐해를 피해갈 수 있는 지혜가 아닌가 생각하며 물을 많이 마시는 것도 방법이 된다. 식사 후에 음주를 하게 되면 알코올의 흡수율을 50%정도 떨어뜨릴 수 있으며 식사가 어려울 때는 우유를 마시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다. 또한 급하게 마시는 음주보다는 대화를 많이 하는 것도 알코올의 흡수율을 10%정도 떨어뜨릴 수 있다고 한다. 음주 후에는 물마시기와 가벼운 걷기를 통해 신선한 공기를 흡입하고 어려우면 상업용으로 판매하는 산소캔을 흡입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며 반신욕을 통해 숙취를 줄이고 휴식을 취하며 최소한 3일간 정도의 금주 기간이 필요하며 되도록 과음을 삼가는 것이 현명하고 지혜로운 행동이다. 옛말에 “술에는 장사가 없다”는 말이 있듯이 잘못된 음주습관은 반드시 자신의 건강을 해치는 지름길이라는 것을 인식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술을 많이 먹는 사람은 대게 일반사람보다는 분명히 우월(?)한 건강 체력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우월한 건강 체력은 건강의 과신을 불러오고 건강의 과신은 질병이라는 부메랑을 만날 수 밖에는 없다는 사실을 반드시 직시해야만 된다. 지난 21일은 ‘암 예방의 날’이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알콜을 1급 발암물질로 규정하면서 한 잔의 술도 면역력을 저하시키고 암을 키운다고 경고하였다. 이 경고를 명심하면서 차제에 우리의 음주문화에도 새로운 계기로 삼아 건강한 가정과 사회가 되었으면 한다. 삶의 무게에 지친 몸과 마음을 알코올에 맡기는 어리석은 행동 보다는 본인을 위한 취미생활에 도전 한다든지 아니면 가족과 함께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용기가 필요할 때다.
가입자가 연금보험료를 납부하게 되면 국민연금 기금에 적립·운용되어 수익금을 얻게 되고, 이는 연금급여로 지급되기도 하고 복지사업에 쓰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보험료 납부를 늦게 하면 그 기간 동안 기금을 운용할 수 없으므로 이는 결국 다른 가입자 전체에 손해를 끼치게 됩니다. 또한, 국민연금의 종류 중에는 장애 및 유족연금과 같은 보장성 연금이 있으므로 성실히 납부하시는 분과 그렇지 않은 분께 동일한 혜택을 드린다면 형평성에 맞지 않을 것입니다. 연체를 한 가입자 개인에게 부담이 된다는 것은 사실이나, 전체 가입자의 이익과 다른 가입자와의 형평성 때문에 부득이 연체금을 부과하고 있습니다. 현재 연금보험료에 대한 연체료는 납부기한(다음달 10일)이 지나면 연체금으로 연금보험료의 3%가 부과되고 1개월이 지날 때마다 미납된 금액의 1%를 추가로 부과하여 최고 9%까지 가산하고 있으나 2016.6.23.부터는 국민들의 부담을 경감하고자 연체금을 일할계산으로 개선 시행 할 예정입니다.
콩팥병은 매우 흔하고 위험하지만 조기에 발견하여 적절하게 치료할 경우 예방 및 치료가 가능한 병이다. 우리나라 인구 7명 중 1명이 만성 콩팥병 환자일 만큼 흔한 질병이지만, 아직까지 이해와 인식이부족한 것이 현실이다. 콩팥병이란 무엇인지 그 원인과 예방법에 대해서 알아본다. ▶매우 흔하지만 증상이 잘 나타나지 않는 무서운 병 콩팥병은 흔하게 접할 수 있는 질환이다. 현재 우리나라에서 당뇨병은 10명 중 1명이 발생하지만, 만성 콩팥병은 7명 중 1명에서 발생한다. 만성 콩팥병의 진행으로 투석이나 신장이식이 필요한 말기신부전 환자도 약 7만5000명에 달한다. 이는 10년 전에 비해 2배 가까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콩팥병은 초기에 증상이 경미하거나 뚜렷하지 않은 경우가 많아 위험성과 중요성이 쉽게 간과되기도 한다. 콩팥병은 진행이 될 경우 매우 위중하고 무서운 질병으로 변모하는데, 말기 신부전 환자의 경우 사망률이 10만 명당 6.6명으로 유방암의 4.4명보다 높게 보고가 되고 있다. 콩팥병의 사회경제적 비용은 5.2조원으로 우리나라의 단일 질환 중 가장 높은 편에 속한다. 이 때문에 조기발견과 치료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콩팥은 주먹 정도의 크기로 양측 등 갈비뼈 안쪽 아래 부위에 각각 하나씩 위치하며 소변을 만들어 내는 장기로 소변을 통해 혈액 속의 노폐물을 제거하고 몸 속 수분 균형을 맞추는 역할을 담당한다. 콩팥은 우리 몸의 정수기와 같은 역할을 하고 있는데, 노폐물과 수분을 제거하는 것 이외에도 나트륨, 칼륨, 칼슘, 인과 같이 꼭 필요한 물질들의 농도를 일정하게 유지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또한, 뼈를 튼튼하게 해주는 비타민 D와 적혈구를 만들어 주는 조혈호르몬 등 여러 가지 호르몬을 만들어 내기도 한다. 이 외에도 체내에 들어온 약물이나 독소를 제거하며 혈압을 조절하기도 한다. 콩팥의 기능은 나이가 들어가면서 조금씩 감소하는 것이 일반적인데, 80세에 이르면 30세에 비하여 그 기능이 25~30% 정도 감소한다. 예를 들어 30대 일반인의 콩팥은 1분에 약 120cc의 혈액을 거를 수 있지만, 90대 노인의 콩팥은 1분에 약 65cc의 혈액만을 거를 수 있다. 나이에 비해 혈액 속의 노폐물을 걸러내는 능력(사구체여과율)이 많이 감소했다면 콩팥에 문제가 왔다는 신호이니 신장내과를 찾아가 의사의 진찰을 받아 보아야 한다. ▶만성 콩팥병을 예방하는 생활 수칙병 대한신장학회는 만성 콩팥병을 예방하고 관리하기 위한 생활 수칙을 제정하여 발표했다. 생활 수칙 중 가장 첫 번째는 음식을 싱겁게 먹는 것이다. 과다한 염분 섭취는 체액을 증가하게 하여 혈압을 높인다. 혈압이 높아지면 콩팥 안의 압력이 증가하면서 변형을 가져오게 되어 기능을 떨어뜨리는 것이다. 염분 섭취를 줄이기 위해서는 찌개, 국, 젓갈, 라면, 가공 식품 등 염분 함량이 높은 음식의 섭취를 줄이고 조리할 때 소금의 양을 줄여 싱거운 맛에 익숙해지도록 노력하는 것이 필요하다. 또한 외식을 줄이고 음식에 추가로 소금을 뿌리거나 찍어 먹는 등의 식습관도 바꾸는 것이 좋다. 두 번째는 정상 체중 유지이다. 비만은 만성 콩팥병의 위험인자인 당뇨, 고혈압의 발생 위험을 증가시킨다. 이로 인해 콩팥이 나빠지는 원인인 단백뇨가 나오게 된다. 세 번째는 금연과 금주이다. 담배는 혈관을 수축시키고 이렇게 수축된 혈관은 혈압을 올리면서 콩팥으로 가는 혈액의 양을 줄어들게 하여 기능을 떨어뜨린다. 또한 콩팥의 혈관을 딱딱하게 하여 콩팥 기능을 더 빨리 나빠지게 한다. 술을 마시면 혈압이 올라가고 단백뇨가 생겨서 신장에 나쁜 영향을 줄 수 있다. 음주를 하는 만성 콩팥병 환자의 출혈성 뇌졸중 위험은 비음주자에 비해 약 6배 이상이다. 네 번째 운동은 1주일에 3회 이상 30분씩 하는 것이 좋다. 운동은 만성 콩팥병 환자에게 흔히 발생할 수 있는 심혈관계 질환, 뇌졸중, 고혈압, 당뇨병 발생의 위험을 낮출 수 있다. 특히 걷기와 같은 유산소운동은 심혈관계 능력을 향상시키고 혈압과 혈당을 효과적으로 조절해 준다. 다섯 번째, 약은 꼭 필요한 약만 콩팥 기능에 맞게 복용해야한다. 상당수의 약들이 콩팥을 통해 소변으로 배설이 되며, 일부 약들은 고용량으로 장기간 복용 시 콩팥 기능을 저해하는 콩팥 독성을 가지고 있다. 불필요한 약을 복용하게 되면 콩팥이 일을 더 많이 하게 되여 콩팥에 부담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콩팥병이 있는 환자들은 과학적으로 검증되지 않는 약물과 건강기능식품은 꼭 의사와 상담 후에 복용해야 하며, 컴퓨터단층촬영(CT)이나 MRI 촬영 시에 조영제를 사용할 경우에는 꼭 예방처치를 받아야 한다. 불가피하게 콩팥 독성이 있는 약제를 사용해야 하는 경우 신장내과 의사와 상담을 통해 콩팥 독성이 적은 약제로 변경을 하거나 약의 용량 및 용법을 조절해 콩팥 기능의 약화를 막는 것이 필요하다. 여섯 번째, 고혈압과 당뇨병은 철저히 치료해야 한다. 당뇨병과 고혈압은 만성 콩팥병의 가장중요한 원인 중의 하나로, 고혈압 환자의 20%, 제2형(성인) 당뇨병환자의 40% 이상에서 콩팥병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적절한 약제와 생활 습관 조절을 통해 고혈압 및 당뇨병을 치료할 경우 콩팥병의 발생과 악화를 막을 수 있다. 일곱 번째, 정기적으로 콩팥 검사를 실시한다. 특히 만성 콩팥병이 의심되는 증상을 가지고 있거나, 위험 인자를 가지고 있는 사람은 반드시 콩팥 기능 검사를 받아야 한다. 혈액검사로 콩팥 기능을, 소변 검사로 콩팥 이상을 확인할 수 있다. 고혈압이나 당뇨병을 앓고 있는 사람이나 가족 중에 만성 콩팥병환자가 있는 경우, 콩팥 독성 가능성이 있는 약이나 약초를 복용한 경우, 과거 급성 신부전 병력이 있는 경우, 65세 이상 노인은 정기적인 콩팥 검사 대상이다. ▶콩팥병 환자의 식이요법 많은 콩팥병 환자들이 콩팥에 좋은 식품에 대한 궁금증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알려진 콩팥에 좋은 식품들은 어떤 환자에게는 도움이 되지만, 어떤 환자에게는 나쁜 영향을 줄 수 있다. 콩팥병 환자는 종류와 단계에 따라 식이요법에서 차이를 보이기 때문에 의사와 영양사의 전문적인 지도를 받고 이에 따르는 것이 좋다. 일반적으로 콩팥병 초기 단계에는 과식을 삼가고 싱겁게 식사를 하며 충분한 채소를 섭취하는 것을 권장한다. 하지만 콩팥의 기능이 심하게 저하되어 고칼륨혈증과 같은 전해질 장애가 발생할 위험이 큰 경우, 과다한 채소의 섭취는 고칼륨혈증 발생으로 부정맥과 같은 심각한 문제가 야기될 수 있다. 이런 환자의 경우에는 채소 섭취량을 줄이고, 조리 전에 채소를 물에 충분히 담그거나 삶는 조리법을 통해 칼륨섭취량을 제한하는 것이 좋다. 저염식, 규칙적인 운동, 적절한 체중 유지, 금연 및 금주, 콩팥 독성이 있는 약제의 회피를 통해 콩팥병의 발생을 예방하고 진행을 막을 수 있음을 명심해야 한다. 콩팥병은 흔하고 그 때문에 예방과 치료가 가능한 질병이다. 콩팥병 초기에는 증상이 뚜렷하지 않아 정기적인검진의 필요성이 다른 질환보다 크다. 정기적인 검진을 통해 조기에 질환을 발견하여 적절하게 치료할 수 있도록 모두가 노력해야 한다.
이충재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 및 직원들은 지난 16일 행복도시건설 유사시설 사례조사를 위해 경주를 방문했다. 이번 방문은 ‘행복중심복합도시 세종시’를 건설하기 위해 도시의 기반 인프라 구축 및 특히 최근 경주에서 역사성을 바탕으로 성공적으로 건축된 한옥지역을 행복도시에 접목하고자 방문했다. 이 청장 일행은 이날 경주최부자 가옥과 경주향교가 있는 교촌한옥마을에서 시설 및 고건축물 유지보수, 편의시설 등 운영에 대해 살펴보고 전통한옥의 멋과 호텔의 편의성을 갖춘 한국 최초의 한옥호텔인 신라밀레니엄파크 ‘라궁’을 방문해 조성경위, 건립·운영 현황 및 경주보문단지 내 차지하는 비중 등에 대해 자료수집 했다. 또 조사 대상지외에 중도타워를 방문해 타워 건립목적과 경위, 건립현황 등에 큰 관심을 가졌다. 이 청장은 “경주에 새로 건축한 한옥이 몇 백년이 지나면 문화재가 될 수 있을 만큼 비중이 크고, 그 중에도 중도타워는 금세기에 손꼽을 만한 건물”이라며 “이번 경주방문을 통해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이 건설할 행복도시의 역사와 전통이 있는 한옥단지 조성계획에 큰 보탬이 됐다. 경주시 관계자의 노고에 감사의 뜻을 전한다”고 말했다.
경북도는 올해 43억원을 투입해 도민들의 5대암 무료검진과 암환자 의료비지원 및 재가암환자 관리 등 암 퇴치 사업을 펼치기로 했다. 경북도는 암의 조기 발견을 위해 국가 암 무료검진 42만건, 암환자 의료비지원 3595명, 재가암환자관리 3617명 등 총 43억을 투입한다. 2016년 국가 암 무료검진은 의료급여수급권자와 저소득층 건강보험가입자 중 주민번호가 짝수년도로 위암, 간암, 유방암은 만40세 이상, 대장암은 만50세 이상이면 대상이 되며 자궁경부암의 경우 30세에서 20세로 대상연령이 확대됐다. 검진대상자에게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검진방법, 절차와 암 검진표를 우편으로 보내주고 검진결과는 15일 이내 당사자에게 알려준다. 또 국가 암 무료검진을 통해 암 진단을 받으면 200만원까지 최대 3년간 연속해서 의료비를 지원 받을 수 있고 의료급여수급권자의 경우 모든 암에 대하여 220만원까지 최대 3년간 연속해서 의료비를 지원하며, 저소득층 백혈병 소아암 환자의 경우에도 연간 최대 3000만원을 지원한다. 암환자 의료비지원을 받기 위해서는 해당 보건소에 의료비 신청을 하면 지급 여부와 금액을 알 수 있다. 한편 21일 칠곡경북대학교병원 대구경북지역암센터 대강당에서는 도민들에게 암의 조기발견과 치료 및 관리의 중요성을 알리고 실천을 다짐하는 ‘제9회 암 예방의 날’ 기념식이 열렸다. 암 예방의 날 행사는 경상북도, 대구광역시, 대구경북지역암센터, 시군구 보건소, 유관기관 등이 공동으로 지역주민들에게 사망원인 1위인 암의 예방과 조기검진의 중요성을 홍보하여 암 검진율을 높이고 조기치료를 유도하기 위해 마련했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암은 예방이 가능한 질병이라는 인식을 높이기 위해 국민 암 예방수칙 소개와 국가암관리사업에 공로가 큰 지역관계자에 대한 보건복지부장관 표창, 암예방 특강, 암예방 영양상담, 홍보물 배부 등 다양한 캠페인 활동도 함께 펼쳤다.
경북도에서는 도내 학생들의 안전확보와 학부모가 안심할 수 있는 수학여행을 위해 119대원이 동행하기로 했다. 경북도 소방본부와 도 교육청에서는 올해 2학기부터 시범적으로 도내 초등학교 중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등 자녀가 많은 교육복지 우선지원학교 33개소와 특수학교 8개소를 대상으로 수학여행 때 119대원이 동행한다. 작년 10월 상주터널 내 화재사고 시 수학여행에 동승한 119대원의 활약으로 큰 인명피해를 방지한 사례를 본보기로 도내 초등·특수학교의 수학여행에 119대원이 동승해 학생들의 안전 확보에 최선을 다 한다는 방침이다. 주요 내용은 올해 6월까지 인명구조사 자격을 보유한 소방공무원 50명을 선발해 ‘119수학여행 안전지원대’를 발대하고 도교육청과 긴밀한 업무협약을 위해 MOU를 체결할 예정이다. 또한 119동행 안심수학여행 지원 업무가이드 제작과 동승하는 소방공무원의 직무교육 등을 통해 타 시·도와 비교해 더 알찬 119수학여행 안전동행 프로그램을 운영하겠다는 계획이다. 수학여행에 동승하는 119대원의 주요역할은 수학여행 출발전 화재대피·교통안전·심폐소생술 교육, 숙소 안전시설 확인점검, 탑승버스 안전점검, 안전사고 시 긴급구호 및 부상학생 응급처치 등을 수행한다. 우재봉 경북도 소방본부장은 “세월호 사고 이후 도민의 안전욕구에 부응하고 더 안전한 경북을 만들기 위해 수학여행에 119대원이 동승하는 프로그램을 기획했다. 향후 인력과 장비를 추가 확보해 더 많은 학교의 학생이 안전한 수학여행을 다녀올 수 있도록 확대시행 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김관용 경북도지사(재선충병방제대책본부장)는 지난 21일 안동시장, 남부지방산림청장, 산림청 산림보호국장과 함께 피해가 극심한 안동시와 영주·봉화 경계지역에 대해 항공 점검을 실시했다. 김 지사는 “우리 도 면적의 71%가 산림이고, 그 중 소나무는 전체 수종의 31%로 단일 수종으로는 가장 넓게 분포하고 있으며 국민들이 가장 선호하는 국민수(國民樹)로 목재·송이생산 등 경제적 가치가 높고 자연경관 조성에도 중요한 역할을 했으며 척박한 나지에도 잘 생장해 황폐된 국토를 녹화하는데 크게 기여했다”며 소나무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소나무 재선충병은 한번 방제로 완전히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 다년간 지속적으로 방제를 해야 완전 박멸할 수 있는 병해충으로, 소나무는 재선충병에 감염되면 100% 죽는 무서운 병이므로 재난차원으로 대응이 필요하다”면서 도민 모두가 소나무지킴이가 되어야 할 때라고 방제 총력대응 의지를 밝혔다. 특히 소나무 재선충병 발생지역이나 소나무류 반출금지구역에서 금지사항(훈증더미 훼손, 불법반출 및 화목 사용)을 위반하지 말아야 하며 말라 죽어가는 소나무를 발견 즉시 산림부서에 신고해 소나무재선충이 더 이상 확산되지 않도록 도민 모두가 재선충병 방제에 자발적인 동참과 협조를 해줄 것을 호소했다. 한편 경북도는 지구온난화에 따른 이상고온과 극심한 가뭄으로 인해 소나무 수세가 약화됨에 따라 전국적으로 재선충병 피해가 급증하고 있어, 지난달 29일 정무실장을 대책단장으로 지정하고 방제현장책임관을 보강하는 등 재선충병 방제 대책본부의 체계를 강화했다. 도에 따르면 소나무 재선충병은 경북도내에서는 2001년 구미시에서 최초 발생해 현재 15개 시군으로 확산되었다. 올해에는 피해고사목 41만본이 발생해 35만본을 제거, 현재까지 85%의 진도를 보이고 있다. 도는 재선충병 확산을 막기 위해 고사목 주변의 말라죽은 나무 등 21만본에 대해서도 산림청ㆍ산림조합ㆍ산림법인 영림단 등 가용인력을 총 동원해 매개충(솔수염하늘소) 활동 이전인 3월말까지 제거 완료할 계획이다. 또 문화재지역, 금강송림 등 우량소나무림 보존지역에는 예방나무주사를 실시했다. 그리고 재선충병 인위적 확산 경로 차단을 위해 화목(땔감) 사용 농가와 소나무류 취급업체에 대한 소나무류 불법이동 단속과 이동 초소운영 등 이달 31일까지 ‘소나무류 불법이동에 대한 계도·단속기간’으로 지정하고 수시 단속을 실시하는 등 완전 방제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 기간 중 소나무류 반출금지구역내 무단 이동, 훈증처리돼 있는 소나무 토막을 가져가거나 녹색천막(타포린) 훼손 등의 위법 행위적발시 최고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천만원 이하의 벌금을 부과해 소나무재선충병 확산을 근원적으로 차단할 계획이다. 아울러 재선충병 확산을 막고 예찰활동을 강화하기 위해 각 시군별로 학생, 주민 등 일반인과 화목농가, 송이생산 산주, 지역 산악회 등 관련 단체를 대상으로 재선충병 예찰방법 및 방제교육을 실시해 예찰 및 신고요원으로 양성할 방침이다. ※재선충병에 감염된 소나무류의 무단이동이나 감염이 의심되는 소나무를 발견할 경우 경상북도 산림자원과 054-880-3611로 신고 (관계 규정에 따라 200만원이하의 포상금 지급).
경북도는 지난 18일 일본정부가 명백한 대한민국의 영토인 독도에 대해 부당한 영유권을 주장하며 그릇된 역사관을 합리화하는 내용을 기술한 고등학교 교과서 검정결과 발표에 대하여 강력히 규탄 하며 즉각적인 시정을 촉구했다. 도는 이날 논평을 통해 지난 초·중학교 교과서에 이어 고교 교과서에서도 독도를‘일본의 영토’‘한국의 불법점거’등 도발적인 기술을 되풀이하는 것은 왜곡된 역사관을 미래세대에 주입해 향후 영토분쟁의 불씨를 만드는 비교육적인 행위로 지탄받아 마땅하며, 국제적인 비난을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독도에 대한 일본정부의 노골적인 영토야욕의 표출은 과거 침략적 역사에 대한 반성과 진정성 없는 도발이며 대한민국의 독립을 부정하는 반역사적인 행태로서 한?일 양국간의 감정적인 냉전 확대로 미래지향적인 관계 정상화를 저해하는 행위임을 직시하여 부끄러운 과거를 인정하고 동북아 평화의 대열에 동참할 것을 천명했다. 김관용 도지사는 “역사적·지리적·국제법적으로 명백한 대한민국 고유의 영토를 관할하는 최일선 지방정부로서 300만 도민과 함께 일본의 어떠한 도발도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일본 문부과학성은 지난 18일 오전 고교 사회과 교과서 35종 중 ‘독도는 일본 고유영토’ ‘한국이 불법점거’등의 내용을 기술한 27종 등 모든 교과서에 대해 검정 통과했다고 발표했다.
청도군(군수 이승율)은 2016청도소싸움축제를 4월14일부터 4월 17일에 청도소싸움 경기장에서 4일간 개최한다. 청도소싸움 대회는 소들이 맞붙으며 박진감 넘치는 경기로 단순해 보이지만 다양한 기술을 알고 관람하면 소싸움 특유의 묘미를 즐길 수 있는 우리의 전통 민속놀이의 하나이다. 개막일부터 2일간은 전통민속소싸움 방식인 체급별 대회, 주말 2일간은 관광객들이 직접 참여하는 소싸움 갬블경기가 펼쳐질 예정이다. 주요프로그램으로 소싸움경기 외에도 가족 관광객들을 위해 3D프린트로 제작한 싸움소 피규어 체험, 공예, 감물염색, 전통민속놀이 등 다채로운 체험·전시행사와 코믹저글링, 불파이팅콘서트, 히든싱어불스 등 쉴새없는 무대 프로그램을 구성해 관람객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며 소싸움 테마파크에서는 로봇 소싸움 체험과 에니메이션 ‘바우’를 상영해 어린들의 동심을 사로잡을 계획이다. 또한 예년과 달리 이번 축제에서는 축제장 내 포토존 등에서 찍은 사진을 SNS 등을 통해 공유하여 모두가 즐기는 축제 분위기를 조성함은 물론 힐링 보물 찾기, 경품 행사 등을 추진해 축제를 즐기는 즐거움을 배가 시킬 예정이다. 축제 기간 중에 청도천변에서는 제10회 청도유등축제(4. 16~17, 2일간)가 열려 1만여개의 유등이 청도천을 밝히게 되며 청도를 찾은 관광객들은 분홍빛 복사꽃으로 만발한 청도의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함께 축제장과 인접한 와인터널, 프로방스, 청도읍성 등 청도의 주요 관광지를 둘러보고 신도딸기, 한재 미나리, 청도반시 가공품 등을 체험으로써 큰 호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승율 청도군수는 “2016청도소싸움축제”는 대한민국 대표 민속축제로서 우리지역의 우수한 관광 상품을 대내외 알리는 계기로 삼고 지역경제 활성화 및 관광청도의 브랜드가치와 품격을 높여 나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국지역신문협회 경북협의회
경주시는 자금수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중소기업의 경영안정을 위해 중소기업운전자금 998억원(도 198, 시 800)을 융자추천 지원한다. 중소기업운전자금은 기업의 체불임금과 미 결재 대금 등 일시적인 자금난 해소를 위해 매출 규모에 따라 업체당 최고 3억 원 이내 차등지원 하며, 여성기업, 장애인기업, 중소기업 대상 수상 업체 등 시가 지정한 우대업체는 매출액에 관계없이 5억 원 까지 융자지원 한다. 시는 3월까지 165개 업체 490억 원 융자추천으로 중소기업들의 자금난 해소에 앞장서고 있으며 청년일자리 창출 및 경기 활성화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이희열 기업지원과장은 “앞으로도 현장 중심의 기업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중소기업의 애로사항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하여 맞춤형 기업지원 서비스 제공과 투자유치 기업의 사후관리 강화, 산업단지 기반시설 조성․정비 등으로 기업의 창업 촉진과 경영 안정화를 위해 다각도로 지원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자금지원 관련 문의사항은 경주시 기업지원과(779-6253) 또는 시청 홈페이지(산업경제・기업지원・중소기업운전자금)를 참고하면 된다.
경주시는 7일부터 21일까지 2015년도 4/4분기 지역 유통 수산물, 정수장 식수, 생수 등에 대해 방사능 분석을 실시했다. 관내 대형마트 및 재래시장에서 유통되는 가자미, 고등어 등 8종 15개 수산물과 일본 수입식품 1종 1개 등 총 16개 품목을 대상으로 시료채취 하여 방사능분석 전문기관인 부산시에 소재한 부경대 방사선과학연구소에 분석을 의뢰했다. 또한 원전주변 삼중수소 영향평가를 위해 관내 정수장 및 유통 생수 등에 대해 삼중수소 분석을 월성민간환경감시센터에 의뢰했다. 분석결과는 수산물의 경우 일부시료에서 미량의 방사능이 검출되었으나, 정부가 정한 방사능 허용 기준치를 만족하였고, 정수장 및 생수의 삼중수소 분석에서는 모든 시료에서 방사능이 검출 되지 않았다. 품목별 분석결과는 경주시청 홈페이지(행정정보→경주소식→환경방사능감시활동)에서 확인할 수 있다.
각 정당 내 갈등에도 좋은 결과가 나올지…
인간에게는 외부의 정보를 받아들일 수 있는 다섯가지 수용체가 있다. 시각, 청각, 후각, 촉각, 미각, 이를 합쳐서 오감이라고도 부르고, 간혹 앞날에 대한 범상치 않은 느낌을 여섯 번째 감각 즉 육감(six sense)라고도 하지만 의학적으로는 아직까지 이를 인정하지는 않는다. 이 오감중에서 가장 성능이 뛰어난 것은 뭘까? 당연히 시각이다. 사실 인간의 시각은 굉장한 좋은 편이다. 우리는 수광년 떨어진 별도 맨 눈으로 볼 수 있다. 많은 포유류들은 시간에 대한 의존성이 낮은 편이다. 네 발로 다니는 신체 특성상 땅에다 얼굴을 가까이 대고 생활해야 하기에 시각보다는 후각과 청각에 의존하는 편이 더 효율적이다. 태고적 인류의 선조들이 네 발로 생활할 때는 틀림없이 다른 포유류들과 별반 차이가 없었을 것이다. 무슨 이유에서인지 뒤의 발 두개로 일어나 직립보행을 하면서 손의 자유를 얻고, 나무에 오르기가 용이해지면서 땅에 붙어서 생활하는 포유류들과 차별성을 가지게 되었다. 그렇게 먼 곳의 시야를 확보하게 된 인류가 진화를 십분 활용해서 시력을 향상시켰을 것이다. 현대 사회로 진입했지만 여전히 시각 의존도는 상당하다. “이건 내가 들은 것이 아니라 직접 본 것을 말하는 거야” 익숙한 표현이다. 청각보다는 시각이 정확하다는 의미로 사용되는 표현이다. 사실 포유류에서 인간보다 더 좋은 시력을 가진 종도 드물다. 개도 세상을 단지 흑백으로 바라본다. 얼굴의 생김새 때문에 시야가 인간보다 더 넓지만, 그만큼 양쪽 눈을 모두 사용해서 입체적으로 그리고 정확하게 바라볼 수도 없다. 청각과 후각에서 둘째가라면 서러운 존재인 코끼리나 코뿔소, 하마같은 동물들은 공통적으로 지독한 근시다. 5m 앞도 제대로 보지 못한다. 인간의 시력은 어느 정도인 걸까? 우리나라 사람들의 시력은 아무리 좋아도 2.0이지만, 동남아시아 근로자들의 시력은 측정하기가 곤란할 뿐 3.0에 육박한 사람도 많다. 세계에서 가장 시력이 좋다는 티베트 사람들은 5.0을 넘어선다는 통계도 나올 정도다. 단연 포유류에서는 으뜸이다. 맹금류같은 조류들의 시력은 인간보다 낫지만, 높은 하늘에서 먹이감을 찾는 종과 비교하기에는 다소 무리다. 그래서일까? 사람을 볼 때도 눈은 중요한 판단의 잣대로 이용된다. 면접을 보러가는데, 자신의 눈을 보여주지 않으려고 선글라스를 끼고 가는 일은 없다. 중요한 사람을 만나는 자리 역시 마찬가지다. 여성에게 눈화장은 가장 중요하고 포인트가 되는 화장기술 중 하나다. 맑고 초롱초롱한 눈망울, 호수처럼 깊고 넓은 눈동자 등 눈에 대한 표현들이 수도 없이 많은 것도 비슷한 맥락이다. 귀머거리보다 장님이 훨씬 더 높은 장애등급을 받는 것도 귀와 코, 목 이 세가지 부위를 이비인후과에서는 동시에 다루지만, 눈은 오직 안과에서만 다루는 것도 같은 이유다. 그만큼 눈은 우리에게 더욱 소중한 존재다. 김민섭 시민기자
황남동 교촌한옥마을 앞 김유신장군생가 뒤편 울타리철망에는 검은 비닐과 흰 비닐이 뒤엉켜진 채로 바람에 날려 안을 들여다보기가 불편해 관광객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지난 17일 오전 10시경 쓰레기봉투를 들고 이곳 주변에 버려진 컵라면용기, 과자봉지, 커피 캔, 담배꽁초들을 30여 분동안 줍다가 ‘이 쓰레기를 버리는 사람들은 어떠한 마음으로 버리고 간 것일까’ 의문이 생겼다. 교촌한옥마을을 방문해 이곳에 쓰레기 흔적을 남긴 경주시민들과 관광객들이 조금은 반성해야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선도동 청년회(회장 김준락) 자율방범대는 지난 19일 봄을 맞이해 깨끗하고 아름다운 선도동을 만들기 위해 프린스목욕탕 옆 공원을 시작으로 지역 일원에서 환경정화운동을 벌였다. 이날 선도동 전 주민에게 연락을 통해 자율적으로 참여하게 했으며, 청결한 마을을 만드는데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했다. 이날 환경정화활동에 참여한 중·고교생들은 “어른들이 버린 담배꽁초가 이렇게 많은 줄 몰랐다. 청소를 하느라 힘이 들어 이제 길에 쓰레기를 버리지 않겠다”며 “거리가 깨끗해지는 걸 보니 보람 있었고 다음에 또 참여할 것”이라고 소감을 말했다.
황남동 새마을협의회(회장 오주도)·부녀회(회장 임순자)는 지난 17일 교촌한옥마을 앞 놋전지구 2300여㎡ 감자밭에 감자파종 사업을 실시했다. 이날 감자파종은 당초 19일로 예정돼 있었지만 18일 비가 내린다는 일기예보로 인해 이틀 앞당겨 진행됐다. 황남동새마을지도자와 부녀회원들은 농번기가 시작되는 시점에 바쁜 집안 일손을 제쳐두고 새마을 감자심기 행사에 참여했다. 제법 따가운 봄 햇살을 맞으며 기름진 땅에 비닐을 씌우고 구멍을 내 감자씨를 한 개 한 개 정성껏 심으면서 풍성한 수확을 기원했다. 황남동 새마을협의회·부녀회는 향후 감자수확 후 판매한 수익금으로 지역 내 경로당을 방문해 멸치, 국수, 과일 등을 전달할 예정이다. 또 연말에는 불우이웃성금과 김장담그기 행사를 가질 계획이다. 특히 이 단체는 매년 감자를 재배·수확해 이웃사랑을 실천해오고 있다.
경주시마을평생교육지도자협의회(회장 안술용)는 지난 16일 ‘즐겁고 활기찬 문화를 공유하자’는 취지로 통기타동아리 반을 개설했다. 동아리에는 현재 20여 명이 등록해 수업이 진행되고 있다. 통기타동아리는 앞으로 음악과 더불어 아름다운 세상을 추구한다는 정신으로 4월부터 찾아가는 행복경로당 프로그램 연주회 등 자선공연으로 지역문화 발전에 기여할 계획이다. 또 초가을에 개최되는 경상북도평생학습박람회에 출연할 계획도 수립하고 있다. 동아리 회원들은 “통기타의 장점은 멜로디, 리듬, 화음을 모두 연주할 수 있고 가격도 비교적 저렴하다는 장점으로 많은 사람들이 선택한 악기”라며 “기타 연주에 골몰하다 보면 복잡한 일을 잊는 것은 물론, 은은한 기타 소리에 마음이 편안해진다”고 말했다. 안술용 회장은 “지도자들이 행복해야 그 행복바이러스가 지역사회에 고스란히 전파된다. 제가 할 수 있는 일은 오직 지도자들이 행복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으며 그 바이러스가 지역사회에 환원되도록 다함께 손잡고 걸어갔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지역사회에서 나날이 신뢰가 상승하고 있는 경주마을평생교육지도자협의회의 2016년은 기타소리와 어르신들의 행복한 웃음소리, 지도자들의 희망찬 발걸음과 함께 이미 시작되고 있었다. 윤태희 시민기자
동국대 사회과학대학원 경주동문회는 지난 17일 경주현대호텔 다이아몬드홀에서 2016년도 회장 이·취임식 및 경주지역 신입생 환영회를 갖고 외동석재 대표 한동식씨를 신임 회장으로 선출했다. 이날 동국대 경주캠퍼스 이대원 총장, 박경일 사회과학대학원장, 윤주호 이임회장을 비롯해 많은 내빈들과 동문, 55기 신입생들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신임 한동식 회장은 취임사에서 “중책을 맡게 된데 대한 부담감과 걱정도 앞서지만 동문들의 끈끈한 동문애와 성원에 힘입어 회장직을 수락하면서, 현 동문회 운영상황과 전대 회장들의 치적을 거울삼아 동문회 발전을 위해 더욱 더 노력을 기울여야겠다는 굳센 의지와 소명감을 느낀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 “새로이 입학한 55기 신입생들에게도 축하의 인사를 올리고 단합된 동문회를 만들어 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신임 한 회장은 사회과학대학원 22기 졸업생으로 경북 지역 석재 분야 선두 주자로 지난해 석공예분야 경상북도 최고장인으로 인증받기도 했다. 이대원 동국대 경주캠퍼스 총장은 “본교 개교 110주년, 경주캠퍼스 개교 38주년을 맞아 모교 발전을 위해 전 교직원이 한마음이 되어 모든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새로이 취임한 한동식 회장을 중심으로 모교의 든든한 후원자가 되어 주는 동시에 더욱 업그레이드되는 동문회가 되도록 열과 성을 다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경일 사회과학대학원장은 “개원 이래 28년 동안 2500여 명의 졸업생들을 배출한 동남권 영남지역에서 명문대학원으로 자리잡았다”면서 “동문들의 열화와 같은 성원과 관심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모교와 동문회는 둘이 아니라 하나이며 동문회의 발전이 곧 모교의 발전인 동시에 모교의 발전이 동문회의 발전으로 이어진다면서 힘을 모아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