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면 안계리~다산리 군도 12호선이 확·포장 공사가 9월말경 완료될 예정으로 지역주민들의 오랜 숙원이 해결될 것으로 보인다. 그간 도로가 협소해 간헐적인 교통사고와 함께 영농철 경운기 등 영농장비가 운행하기에 협소해 많은 불편이 있었으나 이번에 6억원의 예산을 확보해 안계·다산리 일대까지 추가로 확·포장 한다. 군도 12호선은 총 연장 2.9㎞로 2011년 착공해 올해 3월 1.1㎞를 완공했고, 오는 9월말 개설될 다산구간은 6억원(도비3, 시비3)을 들여 연장 355m, 폭 8m 왕복 2차선으로 확·포장한다. 영농편의를 위해 U형 개거(1.5m×1.5m)를 함께 정비해 안계리(159세대), 다산리(211세대) 주민들의 생활환경을 개선하게 된다. 이에 따라 시는 이 일대 주민들과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양동마을을 이용하는 관광객들의 교통편의를 제공하는 등 도시이미지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 잔여구간 1.5km는 추후 예산을 확보해 주민과 이용객들에게 불편을 없도록 할 계획이다.
새누리당의 계파갈등과 공천파동, 더민주당의 비례대표 파동, 국민의당 등장, 3(이슈·인물·정책)無 선거라는 비판속에 치러진 제20대 총선은 새누리당의 참패, 더민주당의 선전, 국민의당의 약진으로 끝났다. 계파싸움으로 이어진 공천파동으로 인해 내홍을 겪었던 새누리당에 대한 국민들의 냉엄한 심판에도 불구하고 이번 경주총선에선 새누리당 김석기 후보가 무난히 당선됐다. 지난 19대 총선에서 무소속으로 출마해 고배를 마셨던 김석기 후보는 ‘박근혜 대통령의 사람들’이라는 ‘진박’후보로 새누리당 공천을 받아 두 번째 도전 만에 국회에 입성하게 됐다. 이번 경주총선은 배수의 진을 친 정종복 후보(무소속)의 막판 맹추격도 주목을 받았으나 새누리당의 벽을 넘지 못했다. 하지만 이번 경주총선에서도 전국적인 추세와 마찬가지로 새누리당의 지지도는 급격히 무너졌다. 지난 19대 총선에서 70%의 높은 지지도를 보였던 새누리당은 이번 총선에선 56.72%의 지지를 받는데 그쳤다. 특히 이번 경주총선에서 기존 정치인으로서는 마지막 주자였던 정종복 후보가 낙선하고 김석기 후보가 당선됨에 따라 경주지역 정치권이 완전히 물갈이가 된 것으로 보여진다.
“경주 경제를 살리고, 민생을 살리고, 자랑스러운 천년고도 경주의 문화융성을 이뤄내는데 최선을 다하겠다” 지난 13일 제20대 총선 경주시 선거구 새누리당 김석기 당선자는 “경주시민들이 믿을 수 있는, 국민이 신뢰할 수 있는 정치인이 되겠다”며 “박근혜 정부의 성공과 대한민국의 발전에 앞장서서 그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당선소감을 밝혔다. 그는 또 “30여 년간의 공직생활과 주일본 오사카 총영사관 총영사, 한국공항공사 사장 등 경영자로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경주발전을 이끄는데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김 당선자는 “경주에서 가장 중요한 과제는 ‘화합’으로 경주시민 모두와 소통하고 마음을 함께하겠다”며 “선거 공약인 일자리 3만개 창출, 외국인 관광객 10배유치, 농가 소득 증대 등을 하나하나씩 이행하면서 모든 시민이 다함께 잘사는 경주를 만들어 가는데 주력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우선 당선소감부터? 먼저 존경하는 경주시민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이번 선거는 우리 경주시민의 승리입니다. 시민 여러분의 뜻을 받들어 경주경제와 민생을 살리고, 자랑스러운 천년고도 경주의 문화융성을 이뤄내는데 저의 모든 것을 바치겠습니다. 이 막중한 임무를 부여해주신 경주시민 여러분과 함께 경주의 큰 변화, 경주의 새 시대를 반드시 열어나가겠습니다. 앞으로 시민만 바라보고 잘사는 경주, 웃는 경주를 위해 늘 소통하며 같이 경쟁한 후보들과 화합하며 오직 경주의 미래를 위해 나아가겠습니다. -이번 선거에서 승리한 요인은 무엇인지요? 우선 경주의 새로운 혁신을 바라는 경주시민들의 아낌없는 성원과 자기 일처럼 최선을 다해 도와준 자원봉사자나 구성원 여러분들의 노력 덕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는 가장 큰 승리의 요인일 것입니다. 아울러, 박근혜 정부의 성공적인 마무리를 위해 최경환 전 부총리를 비롯한 새누리당 당직자 여러분과 당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이 큰 힘이 됐습니다. 선거에 임하면서 제가 제일 먼저 한 일은 경주 전 지역을 여러 차례 돌면서 많은 주민들의 말씀을 들었습니다. 그 지역 경로당에서 먹고 자면서 수많은 말씀과 현안들을 들었습니다. 주민들의 말씀 속에서 제일 시급하고 중요한 일은 인구증대와 일자리 창출이었습니다. 경주를 잘살게 하는 길만이 경주를 위해서도 선거의 승리를 위해서도 반드시 필요한 일이었습니다. 그 일을 실천하기 위해 김석기만이 할 수 있는 경주경제 살리기 공약과 정책을 만들었습니다. 이 내용을 경주시민들이 잘 이해해주셨고, 그 일을 해낼 수 있는 후보라고 판단하고 저를 선택해주신 거라 생각합니다. -선거 공약 중 우선적으로 해야 할 일과 추진방안은 무엇인지요? 제가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경주의 화합이라고 생각합니다. 경주시민들의 화합을 위해 제가 할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습니다. 그리고 경주를 문화융성의 중심도시인 ‘역사문화특별시’로 만드는데 최선을 다할 생각입니다. 경주는 우리 경주만의 것이 아니라, 대한민국, 나아가서는 세계의 유산입니다. 대통령과 강한 여당의 뒷받침이 없으면 불가능한 사안입니다. 새누리당의 당선자로서 온 힘을 다해 동료의원들을 설득해 이 일을 이뤄내겠습니다. 시민여러분께서 밀어주시면 김석기는 분명 해낼 수 있습니다. 또한 약속드린 공약들을 차근차근히 하나하나 이행할 생각입니다. -제20대 국회에 들어가면 가장 시급히 해야할 일은? 20대 국회에서는 우선적으로 처리돼야할 법안들이 국회의원들의 당리당략으로 미뤄지는 일이 없어야할 것이므로 국회선진화법 개정이 우선돼야한다고 생각합니다. 국가 경제 활성화와 청년실업 해소를 위한 일자리 창출 방안을 모색하는 일 또한 미룰 수 있는 일이 아닙니다. 일자리 문제는 청년일자리 창출이 먼저가 돼야할 것이지만 조기 은퇴로 인한 중년의 재취업 문제, 경제 약자로 몰린 일부 노인들의 생계형 일자리 문제도 반드시 해결해야할 과제입니다. 잘사는 농촌을 위한 각종 현안 해결, 저출산 대책, 곧 다가올 초고령화 사회를 위한 대비, 에너지 절감 등 20대 국회에서는 반드시 해결해야 할 시급하고 중요한 국정현안들이 산재해있습니다. 이러한 국정현안의 해결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며, 박근혜 대통령의 성공적인 마무리와 아울러 경주의 현안 해결에도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선거운동을 하면서 어려웠던 점이 있으셨다면? 우선 선거구 획정이 늦어져 선거 일정이 밀려진 관계로 선거운동 기간이 너무 짧아 정치신인이었던 저로서는 인지도 제고는 물론 조직구성에 있어서도 어려운 점이 있었습니다. 또한 집권여당 후보이다 보니 선거 전략을 방어적으로 펼 수밖에 없는 입장이라, 하고 싶은 얘기가 있어도 다 못하고 사실 무척 힘이 들었습니다. 그래도 오직 시민여러분만 믿고, 끝까지 초심을 잃지 않고 정책선거, 클린선거를 하는데 중점을 두었습니다. -선거운동 과정에서 느낀 지역민심과 시민 화합을 위한 역할은? 제가 경주의 각 지역을 다니면서 시민들로부터 제일 많이 들은 말이 제발 서로 싸우지 말고 화합하라는 말과 먹고 살기 힘들다는 것이었습니다. 서로 반목하고 지역의 이익만을 위해 싸울 것이 아니라 경주발전을 위해 힘을 합쳐야 합니다. 우선 저부터 경주를 위해 오직 시민만을 바라보면서 시장과 국회의원이 화합해 한마음으로 뭉쳐 천년고도 경주의 부활을 위해 미래로 나아가겠습니다. -당선을 위해 뛴 당직자들과 지지자들에게 한 말씀? 새누리당 당직자들과 지지자 여러분의 성원과 지지가 없었다면 오늘의 김석기가 없을 것입니다. 저도 여러분도 최선을 다했습니다. 하지만 오늘이 끝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오늘의 조그만 성공에 만족할 것이 아니라 경주의 경제를 살리고 인구가 100만 명이 됐다는 천 년 전 경주처럼 찬란한 천년고도 경주의 부활이라는 큰 성공을 위해 여러분도 저도 더욱더 매진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아울러 경주시민 모두가 한마음으로 오로지 경주발전만을 위해 서로 소통하고 힘을 합쳐 우리의 후손들이 자랑스럽게 생각할 수 있는 경주를 만들어 갔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끝으로 경주시민들께 드리고 싶은 말은? 먼저 시민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 전합니다. 선거기간 내내 저에게 보내주신 성의 잊지 않겠습니다. 우리 경주는 찬란한 역사문화 유산을 가진 위대한 도시입니다. 오늘의 경주를 지켜나가고 있는 경주시민들이 문화유산을 안고 사는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그러므로 신라왕경 복원사업 등이 신속하게 추진돼 현재 살고 있는 경주시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데 기여를 했으면 합니다. 제가 약속드린 공약들은 최선을 다해 단계적으로 추진하겠습니다. 많은 관광객이 경주를 찾아오고, 새로운 일자리가 생겨나 사람들로 붐비는 경주를 열겠습니다. 오로지 경주 발전을 위해 모든 시민들이 소통과 화합의 힘을 모아야 할 것입니다. 저와 시민 여러분이 믿고 신뢰하는 경주 시대를 열어가겠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의 성공적인 국정운영이 될 수 있도록 힘이 되겠습니다. 그간 부족한 저를 위해 열심히 뛰어주시고 지지해주신 모든 분들께 다시 한 번 깊이 감사드립니다. 반드시 기대에 보답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글=이상욱 기자 lsw8621@hanmail.net 사진=이필혁 기자 dlvlfgur@hanmail.net
김석기 후보(새누리당)가 제20대 경주총선에서 당선됐다. 지난 13일 실시된 제20대 총선에서 김석기 후보는 경주시 투표인수 12만9378표 중 5만7276표(45.0%)를 얻어 3만9051표(30.7%)를 얻은 정종복 후보(무소속), 2만253표(15.9%)를 얻은 권영국 후보(무소속), 1만776표(8.5%)를 얻은 이상덕 후보(더민주당)를 따돌렸다. 이날 오후 7시부터 황성공원 실내체육관에서 진행된 개표에서 초반부터 여유 있게 앞서 나간 김 후보는 23개 읍면동에서 모두 높은 지지를 받았다. 김석기 당선자는 “시민 여러분의 뜻을 받들어 경주경제와 민생을 살리고 자랑스러운 천년고도 경주의 문화 융성을 이뤄내는데 모든 것을 바치겠다”면서 “막중한 임무를 부여해 준 시민 여러분과 함께 경주의 큰 변화, 경주의 새 시대를 반드시 열겠다”고 약속했다. 김 당선자는 또 “이번 4.13총선에서 함께 참여해 선전한 모든 후보들에게 위로와 감사를 드리며 경주 발전의 길을 동행하겠다”면서 “시민들에게 약속한 공약은 속도를 내어 추진해 경주의 새로운 변화가 모든 시민들의 생활 속에서 체감할 수 있도록 혼신의 힘을 다해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김 당선자는 “지역 내 갈등과 분열은 오늘로써 종식시키고 오로지 경주발전을 위해 모든 시민이 소통과 화합의 힘을 모아야 한다. 저와 시장, 시민들이 믿고 신뢰하며 한 몸으로 동반의 길을 걸어 갈 때 경주의 성공적인 발전을 이뤄낼 수 있다. 초심을 잃지 않고 경주의 큰 변화와 발전을 위하는 일에 총력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정당투표에서는 새누리당이 앞도적인 우위를 보였다. 개표결과 새누리당 56.72%(7만4000표), 국민의당 14.54%(1만8047표), 더민주당 13.08%(1만6234표), 정의당 6.08%(7331표)를 각각 득표했다. 한편 이번 제20대 경주총선은 총유권자 21만7306명(국내부재자와 국외부재자 포함) 중 12만9378명이 투표해 59.5%의 투표율을 기록, 지난 19대 총선(2012년) 55.7%, 18대 국회의원 재선거(2009년) 53.8%, 18대 총선(2008년) 51.9%보다 높은 투표율을 보였다.
경주여성새로일하기센터(센터장 박용원)는 경력단절 여성의 취업역량을 강화하고 전문기술을 습득하여 재취업에 성공할 수 있도록 직업교육훈련 과정을 개강했다. 지난 3월 30일 ‘직업상담 전문가 양성과정’을 시작으로 4월 6일에는 ‘경주전통디저트 전문가 양성과정’을 개강하였으며, 오는 6월에는 ‘중소기업 행정 실무자 양성과정’, ‘문화유산 국내여성 안내사 양성과정’도 개강할 예정이다. 교육은 2개월 과정으로 20명씩 수료 후 1년간 취업‧창업 안내 등 사후관리를 한다. ‘경주전통디저트 전문가 양성과정’은 전통자원을 활성화와 관광문화 인프라를 활용하여 성공적으로 취․창업을 지원하기 위해 경주시의 특성에 맞춘 과정으로 특히, 꽃차 마이스터 3급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도록 운영하여 여성의 전문성 향상과 관광문화도시의 특성을 살린 지역 맞춤형 인재 양성이 기대된다. 또한, ‘직업상담 전문가 양성과정’은 직업상담 및 취업상담원으로 재취업을 희망하는 경력단절 여성들을 대상으로 직업상담사 2급 자격증 취득과 더불어 실무역량을 갖출 수 있도록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박용원 센터장은 “경력단절 여성들이 글로벌시대에 경쟁력 있는 여성으로 거듭나고 이를 통해 취·창업의 기회가 확대되기를 기대한다.”며, “지역 특성에 맞는 여성일자리 수요에 부합하는 다양한 교육과정 개설에 힘쓰겠다.” 며 격려했다. 경주여성새로일하기센터는 경력단절 여성을 대상으로 직업교육 훈련뿐만 아니라 인턴십 지원, 기업체 및 취업자 사후관리, 구인․구직 취업연계, 집단상담 프로그램, 지역맞춤형 일자리창출 지원 사업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여성새로일하기센터 취업설계팀(☎054-744-1901)으로 하면 된다.
9일 열린 경주 벚꽃마라톤대회에 제66차 유엔 NGO 컨퍼런스 관계자들이 참여해 오는 5월 30일부터 6월 1일까지 경주 하이코에서 열리는 유엔 NGO 컨퍼런스 행사를 홍보했다. 장순흥 유엔 NGO 컨퍼런스 조직위원장을 비롯해 Maher Nasser(마허 나살) 유엔 공보국 대외협력담당 선임국장, Jeffrey Brez(제프리 브레즈) 유엔 공보국 전세계 NGO 총괄담당과장, Scott Carlin(스캇 칼린) 유엔 NGO 컨퍼런스 공동의장, Hawa Diallo(하와 디알로) 유엔 공보국 대외협력담당관 등 10여명이 참가했다. 마허 나살 유엔 공보국 대외협력담당 선임국장은 유엔을 통해 25년의 역사와 전통이 있는 경주의 국제적인 마스터스 대회인 경주 마라톤대회를 전 세계적으로 알리겠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벚꽃이 활짝 핀 아름다운 경주에서 마라톤대회에 참여할 수 있어 기쁘고 오는 5월 경주에서 열릴 유엔 NGO 컨퍼런스에도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하며 5km 마라톤을 완주했다. 장순흥 유엔 NGO 컨퍼런스 조직위원장은 “경주벚꽃마라톤 대회에 초대해 주어 감사하다며 경주시와 긴밀히 협의하여 차질 없는 대회준비로 성공적인 행사로 이끌겠다며 행사의 많은 관심과 성원을 당부” 했다. 한편 이번 컨퍼런스 행사는 5.30~6.1일까지 3일간 아시아, 아프리카 최초로 대한민국 경주에서 열린다. 전 세계 2천여명의 시민사회 대표들이 모여 “세계시민교육, 지속가능한 개발목표 이행을 위한 협력" 이란 주제로 국제 이슈에 대해 심도 있는 다양한 논의가 있을 예정이다. 최양식 경주시장은 “제66차 유엔 NGO 컨퍼런스에 유엔 관계자들이 직접 참석하여 대회의 품격을 높여준 것에 대해 감사를 전하며, 성공적인 행사가 될 수 있도록 경주에서 여러 가지 세심한 준비를 다해 줄 것을 당부” 했다.
경주시는 세계 G2 경제대국으로 부상한 중국의 기업들이 최근 적극적인 해외 투자처를 찾고 있는 점에 착안하여, 중국 우수기업 경주유치와 경제 분야 교류확대에 행정력을 올인 하고 있다. 시는 8일, 한국에 주재하는 대표적인 중국의 경제기관인 한국중국상회(주한중국상공회의소), 중국 국제무역촉진위원회 한국 부대표, 휴대폰 제조회사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인 대표 20명을 경주에 초청하여 하이코(HICO)에서 업무 협약식을 가졌다. 업무협약 분야는 경제, 문화, 관광 분야의 협력 및 인적교류 등 광범위한 영역이다. 특히, 시는 중국 대기업과 강소기업의 경주유치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며, 중국과 공동으로 HICO에서 대형 국제행사를 개최 방안도 논의됐다. 최양식 경주시장은 한 루이샹 한국중국상회장을 비롯한 중국 경제인들에게 이번 업무협약 체결로 경주와 중국 간에 실질적인 경제교류 확대로 이어 질 수 있도록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중국국제무역촉진위원회는 우리나라의 코트라(KOTRA)와 유사한 기관으로 대외무역정책의 수립, 국가 간 투자와 경제기술협력, 경제무역사절단의 초청 및 파견, 국제투자무역박람회 등 경제관련 국제회의 등을 주 업무로 한다. 또한 한국중국상회는 한․중 양국 상공업계의 상호이해와 교류증진, 한․중 기업 간 경제무역, 투자협력 촉진, 재한 중국기업의 경영환경 개선지원 등을 주 업무로 하고 있으며, 시는 이들 두 기관간의 업무협약 체결로 경제・관광・분야 교류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시는 올해 1월부터 기업지원과 내 투자통상팀을 신설하여 외국인투자기업 유치 확대와 관내 기업들의 투자통상 업무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은 현지시간 3월 31일 오전 한·미 정상회담에 이어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함께 한·미·일 정상회의를 갖고 대북제재 공조방안, 북한의 추가도발 대응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이번 한·미·일 정상회의는 2014년 헤이그 핵안보정상회의를 계기로 열린 이후 2년 만에 개최됐다. 3국은 북핵 문제, 기후변화, 대테러협력, 보건 등 범세계적 문제에 대한 협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박 대통령은 회의를 마친 후 가진 언론 정상성명을 통해 전례 없이 강력한 안보리 대북 제재 결의 2270호가 채택된 만큼, 결의를 철저히 이행함으로써 북한이 핵 포기 없이는 생존할 수 없음을 깨닫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북한이 또다시 도발을 감행한다면 더욱 강력한 제재와 고립에 직면할 수밖에 없을 것임을 다시 한 번 경고한다고 말했다. 또 3국은 안보리 결의 이행뿐만 아니라 각국의 독자 대북제재 조치 시행을 서로 긴밀하게 조율해 나가면서 국제사회가 실효적으로 대북 압박 수위를 높일 수 있도록 국제사회와의 연대를 더욱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박 대통령은 북한인권 문제의 경우 인류 보편적 가치의 문제이고 한반도 모든 주민의 인간다운 삶과 연관된 만큼 북한의 인권 개선을 위해 노력해 나가기로 했다 박 대통령은 “오바마 대통령이 언급한 암 정복 이니셔티브에 대해, 국민의 건강과 복지 증진을 위해 암 치료가 중요하다는 점에 공감한다”며 “앞으로 이 분야에 3국 간 협력이 확대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경주시는 원자력의 기초지식 이해와 원전 사고 시 비상대응 능력을 높이기 위해 경주교육지원청과 월성민간환경감시기구와 함께 4일 서라벌초등학교를 시작으로 오는 29일까지 월성원전 방사선비상계획구역 내 23개 초․중․고 학생 및 교직원 등 총 3,700여명을 대상으로 방사능 방재교육을 실시한다. 교육내용으로는 방사선 발견, 원자력발전소 원리, 원전비상 시 행동요령, 집결지․구호소 현황 설명과 보호마스크 착용법 등 다양하게 진행된다. 교육 중 일부 학생은 핵폭탄이 어떻게 폭발하는가?, 병원에 여자가 방사선사로 근무하면 임신을 못하게 되는가? 등을 질문도 하고, 보호마스크 착용법 등에도 많은 관심을 가지는 등 교육에 많은 관심을 보여주었다. 시에서는 교육 참가 학생과 교직원들에게 교육내용과 원자력 관련 다양한 정보가 담겨 있는 방재노트와 간식을 제공했다.
경주시는 21C 글로벌 문화융성을 표방하며 진정한 국제도시로 거듭나기 위해 국제교류협력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가운데, 일본 및 중국의 자매․우호도시 대표단과 선수들이 9일 경주엑스포 광장 일대에서 열리는 ‘제25회 경주벚꽃마라톤 대회’에 참가한다. 일본의 나라시와 닛코시, 중국의 시안시(西安市), 이창시(宜昌市), 청더시(承德市), 츠저우시(池州市)의 대표단 및 선수 등 6개 도시에서 45명의 대표단과 선수들이 경주시와의 스포츠 교류 활성과 우호협력 증진 등을 위해 참가한다. 특히 중국 츠저우시 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회 스젠화(施建華) 주임을 단장으로 대표단 6명은 8일 최양식 경주시장을 예방하고 자매도시 추진과정 등을 논의한다. 신라시대 왕자인 김교각 스님을 통해 인연을 맺은 경주시와 츠저우시는 불교 외에도 교육, 스포츠, 관광 등 다양한 분야로 교류를 확대하고 대릉원 등 경주의 대표 관광지를 둘러볼 계획이다. 24세에 출가하여 당나라로 건너간 김교각 스님은 중국 츠저우시에 소재한 지우화산(九華山)에 화성사(化城寺)를 세워 불법으로 중생을 구제했다. 현재 중국 현지에서 지장왕 보살로 추앙받고 있으며, 한중 우호교류사에 큰 업적을 남겨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한중 우호교류의 상징적 인물로 언급한 바 있다. 두 도시는 2014년 우호결연의향서 조인 후 상호간 역사․문화적 인연이 남다른 점을 감안하여 자매도시 정식체결에 대해 공감을 하고 교류협력을 긴밀히 추진하고 있다. 시는 지난해 7월에 자매결연에 필요한 의회 승인을 득하였으며, 실크로드경주 2015 기간에는 츠저우시 지우화산 풍경구관리위원회 스루뉴(史孺牛) 주임이 경주를 방문하여 역사문화 유적의 보호 및 관리노하우를 벤치마킹 했다. 같은 해 10월에 최양식 경주시장을 단장으로 하는 우호대표단이 츠저우시를 방문하여 자매결연 의향서에 조인을 했다. 공식적인 자매결연 체결은 현재 중국 내 승인절차가 진행 중에 있어 올 하반기에 완료할 계획이다. 또한 츠저우시 우호대표단은 경주시 의회를 방문하여 권영길 의장 등 의장단과 양 시의 발전과 교류협력을 위해 두 기관의 역할에 대해서도 논의를 할 계획이다. 최양식 경주시장은 “츠저우시 우호대표단이 지장보살 김교각 스님의 고향인 경주를 방문해준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하며, 앞으로 자매도시 정식 체결을 발판으로 두 도시가 역사․문화․관광․스포츠 등 다양한 분야에서 더욱 활발한 교류로 발전을 해 나가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경주시청 탁구회원들이 스포츠 명품도시 경주를 빛냈다. 지난 2일부터 3일까지 이틀간 경북 청송군민 체육센터에서 열린 경북도지사기 생활탁구 대회에서 3연패 종합우승의 영예를 안았다. 구기종목에서 3연패를 달성하는 것은 사실 쉬운 일이 아닐 뿐만 아니라 인근의 포항, 구미, 안동, 경산시청 직원들의 우수한 기량을 제치고 경주 탁구의 저력을 보여줬다. 종합우승하기까지 어려운 난관도 많았다. 개인전을 치룬 결과 포항, 경산, 경주시가 근소한 차이로 박빙을 이루었고, 단체전에서 탈락의 위기도 있었지만 남․녀가 동반 결승진출 하여 종합우승을 확정 지었다. 여자 단체전은 포항에 아깝게 져서 준우승에 그쳤고, 남자 단체전은 안동시를 맞아 3대 2 역전 우승으로 종합우승의 화룡정점을 찍었다. 전진택 경주시탁구연합회장은 “평소 바쁜 업무와 어려운 환경에서도 갈고 닦은 기량을 펼쳐 준 회원들에게 격려를 전하며, 3연패 종합우승을 계기로 경주 탁구의 발전을 희망하였고, 오는 24일 근화여고 체육관에서 열리는 ‘경주시민 탁구대회’에서도 많은 관심과 성원을 당부” 했다.
양북면 지역경제를 책임질 양북시장 장옥이 새롭게 변신한다. 1942년 개설돼 70여 년의 전통을 가진 장옥이 노후화와 시설 이용불편 등으로 철거된다. 경주시는 지난 1일 세월의 뒤안길로 사라지는 양북시장 장옥 신축 착공식을 가졌다. 행사에는 최양식 시장, 권영길 의장, 김성규·엄순섭 시의원 등 내빈과 한수원(주), 월성원전, 한국원자력환경공단, 주민 등 150여 명이 참석해 축하했다. 오랜 세월 주민들과 함께한 양북시장은 그간 5일장을 하면서 지역 농특산물과 여러 가지 잡화 등을 판매해 왔지만 시설이 노후하고 협소해 이용객들의 불편이 많았다. 특히 최근 한수원 본사 경주이전과 신월성 직원사택 건립 등으로 양북면 인구증가에 따른 전통시장 이용객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돼 이번에 신축한다. 오는 8월까지 20억원(국비 12억, 시비 8억)을 들여 6374㎡ 부지에 연면적 1128㎡, 지상1층 철근콘크리트조로 점포 66개소가 입점할 예정이다. 또한 한수원 직원과 동해안 일대 관광객 증가 예상 등을 고려해 시장운영을 기존 5일장에서 상설시장으로 변경해 이용객 편의도모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계획이다. 시는 문무대왕 해양문화창조 프로젝트, 장항사지 5층 석탑, 감은사지 쌍탑, 기림사, 토함산 자연휴양림 등 유적지와 연계해 관광객들의 먹거리투어 등 특화시장으로 발전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양식 시장은 “한수원 직원 이전 및 신월성 사택 입주와 인근 문무대왕릉 등 많은 유적문화 등 양북시장이 발전할 수 있는 인프라가 완벽하므로 지역주민과 상인들의 창의적 마인드를 십분 발휘해 동해안을 대표하는 전통시장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지역민들과 함께 만들어 나가겠다” 고 포부를 전했다.
국민건강보험공단 경주지사(지사장 김억수)는 지난 1일 경주시 외동읍 신계리 마을회관에서 공단 관계자와 주민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행복플러스 건강 자조마을’조성 사업 발대식을 가졌다. <사진> 공단의 건강증진 신사업 모델개발 배경에 맞춰 경주지사가 준비한 이 사업은 주민이 주도적으로 참여해, 스스로 건강에 대한 인식을 변화시키고 건강증진 활동을 수행하는 주민주도형 맞춤 통합 건강증진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공단은 대사증후군 발견율이 높고 권장 신체활동 수행률이 낮은 외동읍에서 건강 실천 의지가 높은 신계리를 대상 마을로 선정했다. 공단은 앞으로 건강백세운동교실, 건강검진, 금연교육, 만성질환 상담 등 개인별 맞춤형 통합서비스 제공 및 건강 환경 조성을 통해 주민들이 스스로 건강관리를 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경주경찰서는 지난 5일 건천오일장을 맞아 건천지역 시민들의 교통안전을 위한 캠페인을 실시했다. <사진> 이날 진행된 교통안전캠페인에는 경주서장 외 경주경찰서 경찰관 및 경주시장을 비롯한 경주시청 직원, 교통안전공단, 건천읍사무소, 녹색어머니회, 모범운전자 경주지부, 건천지역농협, 건천지역 자율방범대, 생활안전협의회, 건천초등학교 학생 등 10여개 기관 약 250여명이 참여했다. 참여한 이들은 봄을 맞아 건천오일장을 찾은 건천시민들을 대상으로 전단지, 장바구니 등 홍보물품을 함께 배포하고 △무단횡단 금지 △보행자 보도통행 △교통신호 준수 △과속·난폭운전 금지 등 교통법규 준수 및 교통사고 예방을 홍보했다. 경주경찰서 교통관리계 배형철 계장은 “날이 따뜻한 봄이 옴에 따라 본격적인 행락철과 농번기가 시작되는 만큼, 보행교통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보행교통사고를 줄이기 위해 경주경찰은 적극적인 대면 교통안전홍보를 시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모화초(교장 성화용)는 지난달 25일 4월 과학의 달을 맞이해 전교생을 대상으로 교내 학생 과학발명품경진대회를 개최했다. <사진> 이번 대회는 생활 속 작은 아이디어로 학생들의 과학적 창의력을 길러주고 우리 생활의 새로운 변화를 주도하는데 큰 역할을 하는 제38회 경상북도 학생과학발명품경진대회의 교내 예선으로 치러졌다. 대회는 생활과학Ⅰ, 생활과학Ⅱ, 학습용품, 과학완구, 자원재활용 영역으로 나누어 각 영역별 우수작품을 심사, 선발했으며 선정된 우수 작품은 본교 대표작으로 지역대회에 출품돼 다른 학교 작품과 겨루게 된다. 우수 작품으로는 학습용품 부문 연필깍이 쓰레기통, 자원재활용부문 페트병을 이용한 작품인 페트병 악세서리 꽂이 생활과학Ⅰ부문 만능꺼내기, 사이즈 변형 옷걸이, 이어폰 보관 가능한 휴대폰 케이스 등이 있다. 성화용 교장은 “일상의 작은 것 하나도 놓치지 않는 학생들의 관찰력과 창의적인 생각에서 비롯된 다양한 발명품들을 보니 학생들이 만들어 낼 우리 미래 사회가 희망적으로 보인다”고 했다.
외동읍체육회(회장 김종형)는 지난달 25일 외동읍사무소를 방문해 어려운 이웃을 위해 따뜻한 사랑을 전하고자 사랑의 쌀을 기탁했다.<사진> 이번 기탁은 제13·14대 회장단 이·취임 행사 시 화환 대신 받은 쌀 8포(150kg)를 지역의 어려운 이웃을 위해 전해왔다. 외동읍체육회는 평소에도 불우이웃돕기 및 환경정비 등 각종 행사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해 화합과 소통에 앞장서 오고 있다. 김종형 회장은 “앞으로도 지역사회의 발전과 지역민들로부터 사랑받는 체육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 작은 손길이지만 소외되고 어려운 이웃들에게 보탬이 되기를 소망한다”고 말했다. 김대길 외동읍장은 “더불어 사는 아름다운 사회기풍 조성에 애쓰는 외동읍 체육회에 감사를 전한다. 지역발전과 소외된 이웃에 희망의 등불을 밝혀주는 사회단체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의곡초(교장 김동현)는 지난달 23일~25일까지 2016학년도의 새 학기를 맞아 전교생을 대상으로 한 가정방문을 실시했다. 의곡초 재학생들의 경우 상당수가 도보 통학이 불가능해 대부분 스쿨버스를 이용하고 있다. 이처럼 집이 학교와 거리가 먼 학생들이 많아 학생을 깊이 이해하고 사제간의 돈독한 관계를 맺기 위해 가정방문을 실시한 것. 담임교사는 각 학급 학생들의 가정 사정 및 어려움을 파악해 지도에 반영하고, 또 학부모들의 목소리를 직접 들어볼 수 있는 기회를 가졌다.
세계적인 비디오아트 창시자 백남준 선생 타계 10주기를 추모하는 특별한 전시가 지방 최초로 열린다. 경주엑스포는 ‘백남준 10주기 추모전’(부제 : Analog Welcome, Digital Archive)을 오는 9월 30일까지 경주엑스포 공원 내 문화센터 1층 전시장에서 개최하는 것. 경주엑스포가 주최하고 경기문화재단 백남준 아트센터가 주관하는 이번 전시는 경주엑스포가 소장하고 있는 백남준 선생의 대표작 백팔번뇌를 비롯해 세계적인 비디오아트 작가 6인의 작품을 선보이게 된다. 이 전시는 백남준 타계 10주기를 맞이해 경주엑스포가 소장하고 있는 작품 ‘백팔번뇌’에 대한 대중이해도를 높이고, 비디오아트라는 예술장르를 재조명하기 위해 마련됐다. 전시 구성은 백팔번뇌 작품의 이미지 사진과 ‘시간을 지휘하는 예술가 백남준’, ‘백남준은 누구인가’ 등의 다큐 상영, 백남준 이후 최고의 비디오아트 작가로 인정받고 있는 작가 6인의 작품 전시 등이다. 백남준 선생의 작품 백팔번뇌는, 108개의 TV모니터를 통해 동·서양의 문화와 역사를 불교의 108번뇌로 표현하는 작품으로 1998년 경주세계문화엑스포 전시인 ‘Multimedia Art’전 이래 경주엑스포가 소장하고 있다. 이 작품에는 8.15광복, 6.25전쟁, 서태지와 아이들에 이르기까지 한국의 역사적인 사건과 근대사의 중요한 인물들, 동시대의 세계역사와 문화가 종합적이면서도 함축적으로 담겨있다. 경주엑스포는 이번 추모전에서 백남준 선생의 작품과 다큐 외에도 그와 함께한 작가들 중 세계 최고수준의 비디오아트 작가들을 선정해 그들의 작품을 전시하며 문화엑스포와 백남준 아트센터의 노하우를 최대한 발휘해 수준높은 전시를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이번 전시에서 작품을 선보이는 작가는 피터 웨이베이(Peter Weibel), 데니스 보브와(Denis Beaubois), 서동욱, 로제리오 로페즈 쿠엔카(Rogelio Lopez Cuenca) 등 6인이다. 우리나라 작가로 유일하게 참여하는 서동욱 작가는 국내외에서 다수의 그룹전과 개인전을 개최한 바 있는 작가며, 이번 전시에서는 그의 2011년작 ‘물위의 불빛들’을 선보인다. 로제리오 로페즈 쿠엔카는 스페인 비디오아트의 거장으로 99년부터 ‘낙원의 이방인’이라는 제목으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에 선보이는 ‘Voyage en Orient'는 2010년작으로 단채널 컬러영상이다. 윤범모 경주엑스포 예술총감독은 “수도권을 제외하고 백남준 기념전시를 개최하는 것은 이번 전시가 유일하다”며 “백남준 선생의 대표작 중 하나인 백팔번뇌를 소장하고 있는 경주엑스포와 경기문화재단 백남준 아트센터가 협력해 전시의 수준과 전문성을 높일 수 있었고, 무엇보다 백남준 이후 세계적 비디오아트 작가의 작품을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다는 점에서 그 의의가 크다”고 이번 전시의 가치를 설명했다.
일본 나라시 정창원에 소장중인 신라금<琴>를 복원하기 위한 제작 관련 자문회의가 지난달 31일 신라문화유산연구원에서 열렸다. <사진> 이날 자문회의에서는 윤광주 고청기념관 대표, 윤소희 동국대 교수, 김성혜 신라문화유산연구원 학술연구팀장, 정환희 국립국악원 학예사, 표태선 명인국악기제작소 대표와 경주시 담당자가 참석한 가운데 신라금의 재료·형태 등에 대해 논의했다. 신라금의 안족 형태와 재료, 금박과 접착제 문제, 돌괘의 재료, 12현(줄)의 두께, 학슬과 부들의 재료 문제(명주실 사용 여부), 신라금 끈의 재료, 악기의 색상, 사포의 사용 여부 등에 대해 열띤 토론이 이어졌다. 김성혜 신라문화유산연구원 학술연구팀장은 “우리나라 기록에는 신라금에 대한 기록이 없으나 일본의 정창원에는 현재까지 세 대의 신라금이 보관돼 있다. 따라서 재현이 아니라 복원되는 것이다. 신라금의 실측도를 바탕으로 복원하지만 당시의 부분적 재료를 알기 어렵다는 점이 있으며 세부적인 실측이 부족한 부분에 대한 복원의 어려움이 있다. 오늘날의 가야금과는 형태와 연주법이 다르므로 연주시 기준점을 잡는 것도 해결해야 할 점이다”고 했다. 또 “역사에 있었던 그대로 신라금을 조명할 필요가 있다. 고대 악기의 형태와 연주법, 악기 형태의 변화 등을 복원해 고대와 중세, 근현대의 변화 과정을 짐작하는데도 상당한 성과를 가져올 것이다”며 우선적으로 복원에 의미를 두고 실측과 고대의 제작 재료에 준해 제작하자는 것으로 중지를 모았다고 했다.
회화 작가이자 판화 작가인 ‘김영중 전’이 두 곳에서 열리고 있다. 우선 2016 경주작가 릴레이전의 두 번째 주자로 김영중 작가의 판화 전시가 경주예술의전당 알천미술관 갤러리1(B1)에서 오는 17일까지 열린다. 또 젊음의 거리 동대로에 개관한 ‘갤러리 올레(대표 문정실)’에서도 첫 개관전으로 오는 30일까지 김영중 기획전을 열고 있다. 김 작가는 경주에 흔치 않은 판화 작가로 경주예술의전당 전시에서는 목판화과 에칭(etching:부식동판화) 작품 20여 점을 선보인다. 경주에 사는 작가답게 작품 곳곳에 경주의 상징이 숨어있다. 성덕대왕신종의 비천문상, 괘릉의 서역인, 첨성대 등이 보인다. 한편 벨기에 초현실주의 작가 르네 마그리트의 ‘피레네의 성’을 연상시키는 흔적도 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가벼운 풀과 바위 덩어리와 같은 미스 매칭도 언뜻 보이는데 김 작가는 이것을 ‘이상한 만남’이라 명명한다. 작품들은 몽환적이면서도 재미있고, 세밀하면서도 시원하다. 그는 판화의 온갖 기교를 전시장에 풀어놓았다. 한편 갤러리 올레에서는 작가의 자화상과 1983년도에 제작된 ‘꿩이 있는 정물화’, 1995년 추상화 작품 등을 만나볼 수 있다. 그 외 밤바다를 그린 판화 시리즈와 유화로 그린 계림, 반월성, 연꽃, 매물도, 독도, 박목월 시에 대한 풍경화, 작가가 성장한 고향의 아름다운 풍경 등을 목판화로 감상할 수 있다. 작가는 수년간 경주에서 후진양성과 함께 개인전 10회와 각종 초대전인 대한민국현대작가특별초대, 한국현대작가초청전, 대한민국공무원미술대전, 대한민국청년비엔날레, 세계판화비엔날레, 한국현대목판화초대, 대구국제판화비엔날레 등에 초대 받았다. 현재 경주여중 미술교사로 재직중이며 신라미술대전 초대작가, 공미전 초대작가, 공미협 서양화분과위원장으로 활동중이다. 두 곳 전시장 모두 입장료는 무료. 전시 문의는 경주예술의전당 054-748-7724, 갤러리 올레 010-6856-39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