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석기 후보(새누리당)가 제20대 경주총선에서 당선됐다. 지난 13일 실시된 제20대 총선에서 김석기 후보는 경주시 투표인수 12만9378표 중 5만7276표(45.0%)를 얻어 3만9051표(30.7%)를 얻은 정종복 후보(무소속), 2만253표(15.9%)를 얻은 권영국 후보(무소속), 1만776표(8.5%)를 얻은 이상덕 후보(더민주당)를 따돌렸다.
이날 오후 7시부터 황성공원 실내체육관에서 진행된 개표에서 초반부터 여유 있게 앞서 나간 김 후보는 23개 읍면동에서 모두 높은 지지를 받았다.
김석기 당선자는 “시민 여러분의 뜻을 받들어 경주경제와 민생을 살리고 자랑스러운 천년고도 경주의 문화 융성을 이뤄내는데 모든 것을 바치겠다”면서 “막중한 임무를 부여해 준 시민 여러분과 함께 경주의 큰 변화, 경주의 새 시대를 반드시 열겠다”고 약속했다.
김 당선자는 또 “이번 4.13총선에서 함께 참여해 선전한 모든 후보들에게 위로와 감사를 드리며 경주 발전의 길을 동행하겠다”면서 “시민들에게 약속한 공약은 속도를 내어 추진해 경주의 새로운 변화가 모든 시민들의 생활 속에서 체감할 수 있도록 혼신의 힘을 다해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김 당선자는 “지역 내 갈등과 분열은 오늘로써 종식시키고 오로지 경주발전을 위해 모든 시민이 소통과 화합의 힘을 모아야 한다. 저와 시장, 시민들이 믿고 신뢰하며 한 몸으로 동반의 길을 걸어 갈 때 경주의 성공적인 발전을 이뤄낼 수 있다. 초심을 잃지 않고 경주의 큰 변화와 발전을 위하는 일에 총력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정당투표에서는 새누리당이 앞도적인 우위를 보였다. 개표결과 새누리당 56.72%(7만4000표), 국민의당 14.54%(1만8047표), 더민주당 13.08%(1만6234표), 정의당 6.08%(7331표)를 각각 득표했다.
한편 이번 제20대 경주총선은 총유권자 21만7306명(국내부재자와 국외부재자 포함) 중 12만9378명이 투표해 59.5%의 투표율을 기록, 지난 19대 총선(2012년) 55.7%, 18대 국회의원 재선거(2009년) 53.8%, 18대 총선(2008년) 51.9%보다 높은 투표율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