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상공회의소(회장 김은호)는 경북동부FTA활용지원센터와 함께 지난달 25일 The-K 경주호텔 원화홀에서 경주지역 수출기업 임·직원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중 FTA 활용방안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날 설명회는 우리나라 최대 교역국이자 세계 무역시장의 중심인 중국과의 FTA가 작년 12월 20일 공식 발효됨에 따라 지역 중소기업 수출업체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FTA 전문컨설턴트인 관세법인 샤인 박영오 관세사를 강사로 초청해 중국시장 진출 전략, 한·중 FTA 중소기업 활용 방안, 한·중 FTA 원산지 규정 활용, 한·중 FTA 협정관세, 원산지관리, 원산지 검증 등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공유하는 자리가 됐다. 이날 설명회는 한·중 FTA에 대한 참석자들의 뜨거운 관심과 호응속에 진행됐으며 중국 시장에 관심을 가지고 있던 수출기업들에게 정확한 정보를 제공해 중국 내수시장 진출기회 확대와 수출 활성화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현곡면 금장리에 들어서는 아파트 신축공사 과정에서 발생하는 소음과 진동 등으로 인근주민들이 큰 피해를 입고 있다. 특히 공사현장이 상업 및 주거 밀집지역이어서 새벽부터 발생하는 소음으로 인해 주민들이 잠을 설치는 등 민원이 끊임없는 제기되고 있다. 아파트 건설공사 현장과 불과 2~30m 거리에 있는 세입자들은 공사 현장 진동 등으로 인해 큰 피해를 입고 있다며 이에 따른 시공 업체 측에 피해 보상을 요구하고 있다. 공사현장 인근 상가의 상인 A씨는 “업체에서 시공 중인 주상 복합 아파트 건설 공사 현장에서 공사를 진행하면서 발생하는 진동, 소음으로 인한 피해가 생활에 심각한 위협을 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A씨는 “처음 진동과 소음으로 피해가 발생 했을 때는 건물주들 역시 민원을 함께 제기했었다. 하지만 건설업체 측에서 건물주와 합의한 후에는 갑자기 태도가 바뀌었다”면서 “업체측에서 상인들에게 제시한 합의 내용은 말도 안되는 조건이다”라고 토로했다. A씨는 “업체측에서 아파트 완공까지 제시한 위로금은 말도 안되는 조건이었다”며 “당장에 진동과 소음으로 인해 떨어진 매출은 보상해준다는 비용보다 훨씬 많다. 결국은 세입자들만 힘든 상황이 됐다”고 말했다. 공사현장 인근 주민들의 불만도 고조되고 있다. 주민 B씨는 “공사가 시작되고 집안에 물이새고, 너무 진동이 심해 항상 불안감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상인들과 주민들은 아파트 공사현장이 인접해 있어 각종 소음과 진동으로 인한 사고위험 노출 등 정신·물질적 피해를 입고 있다며 건설 업체 측의 합리적인 피해보상을 요구하고 있다. 건설 업체 관계자는 “주민들의 요구와 관련해 책임은 있지만 공사가 법적인 테두리 내에서 이뤄지고 있기 때문에 현재 상태에서는 전적으로 업체 측의 잘못이라는 주장에는 동의 할 수 없다”면서 “일부 합의가 이루어지지 않은 세입자들과는 최대한 법적 테두리안에서 합의점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건설 업체 측은 “현재 공사는 법적인 테두리및 모든 건설 규정 내에서 공사가 진행 되고 있다” 면서 “상가 세입자들이 요구하는 매출에 대한 피해 보상액을 요구하는 것은 문제가 있으며 객관적인 증거가 있어야만 보상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또 “아파트가 완공되는 시기까지 최대한 소음과 진동으로 인한 피해가 줄어들 수 있게 노력하고, 원만한 해결을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현곡면 금장리에 들어서는 고층 아파트는 공사로 인해 지난 3월 4일부터 8일까지 5일간, 소음과 진동의 원인이 되는 공사장비 사용중지 처분을 받은 바 있다.
경주시선거관리위원회는 오는 4월 13일 실시하는 제20대 국회의원선거와 관련해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주관으로 1일부터 7일을 ‘후보자 바로알기 주간’으로 지정·운영한다고 밝혔다. 인터넷 또는 모바일에서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www.nec.go.kr) 또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정책·공약알리미(party.nec.go.kr)를 통해 각 정당 또는 후보자의 정책과 공약을 볼 수 있다. 경주시선관위 관계자는 “이번 선거에 있어 유권자들이 정당 또는 후보자의 정책과 공약을 꼼꼼히 확인하고 비교해 국가와 지역을 위해 참된 일꾼을 뽑는 것에 이번에 운영하는 ‘후보자 바로알기 주간’이 보탬이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전국 풀뿌리지역언론 연대모임인 바른지역언론연대(회장 이안재,옥천신문 대표)는 29일, 희망제작소와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와 함께 지난달 14일부터 추진한 ‘지속가능한 지방자치 실현을 위한 지방분권 7대 과제 실천약속’에 지난달 28일 현재 100명의 후보들이 서명했다고 밝혔다. 정당별로는 더민주 62명, 정의당 13명, 새누리당 11명과 국민의당 각각 11명, 무소속 3명 순이다. 지역별로는 경기가 24명으로 가장 많으며 서울 14명, 부산 8명, 인천과 광주,경남 각각 7명, 전남과 전북 각각 5명 순이다. 나머지 지역은 모두 5명 미만이다. 7대 과제를 각 정당에 정책질의서 형태로 제안한 데 대해서는 더민주, 정의당, 녹색당, 노동당이 ‘동의’ 또는 ‘적극 동의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특히 녹색당은 5대 공약 기조의 하나로 보다 자립적인 지역 그리고 지속가능한 산업구조 전환이라는 방향을 제안해 오기도 했다. 이번에 각 정당과 총선 후보에게 제안한 지방분권 7대 과제는 ▲중앙-지방 협력회의설치 ▲자치입법권 강화 ▲기관위임사무 폐지 ▲사무배분 사전검토제 도입 ▲자치기구, 정원 운영의 자율권 강화 ▲국세대비 지방세 비율을 8:2에서 6:4로 확충 ▲국회 내 상설 ‘지방분권특별위원회’ 설치 ▲지방분권형 헌법 개정 등이다. 이는 전국 59개 지방자치단체장들의 모임인 ‘목민관클럽’(사무국 희망제작소) 회원 자치단체장들의 연구모임 결과를 토대로 했다. 희망제작소 관계자는 “지속가능한 지방자치를 운영할 수 있도록 유권자 여러분의 현명한 선택을 바란다”고 밝혔다. 바른지역언론연대 공동기사
경주시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 25일 후보자등록 마감 후 4명의 후보자를 대상으로 ‘준법·정책선거 결의 및 유권자의 희망편지 전달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제20대 국회의원선거가 준법·정책선거에 대한 유권자의 희망과 그에 대한 후보자의 약속이 지켜지는 참다운 실천의 장이 될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유권자의 메시지가 담긴 영상편지를 후보자들이 함께 시청하고, DVD와 책자로 구성된유권자의 희망편지를 모든 후보자에게 전달한 후, 준법·정책선거에 대한 결의문을 채택하는 순서로 진행됐다. 특히 ‘유권자의 희망편지’는 경북선관위가 3월 2일부터 18일까지 각 지역의 세대·계층별 유권자들로부터 △이런 국회의원이 되어 주세요 △후보자에게 주는 미션 △이런 정책을 만들어주세요 라는 내용으로 수집한 희망카드와 14일 개최한 정책선거 UCC 콘테스트를 통해 선정된 우수작품 9편을 엮은 것이다. 경주시선관위 관계자는 “유권자의 희망편지가 후보자에게 보내는 ‘러브레터’라고 생각하며 이제는 후보자가 스스로 돈 선거, 비방·흑색선전을 추방하고 유권자를 향한 정책을 제시하는 약속을 반드시 실천하는 모습으로 응답할 차례일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달 25일 마감한 4·13총선 경주시선거구 입후보자는 김석기(새누리당·기호1), 이상덕(더불어민주당·기호2), 정종복(무소속·기호5), 권영국(무소속·기호6) 후보 등 4명으로 압축됐다. 입후보자들은 31일부터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들어갔다. 김석기 후보(새누리당·기호1) 정수성 의원·권영길 시의장 등 시의원, 김 후보 지지선언 새누리당 공천을 받은 김석기 후보는 지지세력 확산에 탄력을 붙이고 있다. 지난달 29일에는 김 후보와 공천경선을 치뤘다가 밀려난 정수성 현 의원이 김석기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정수성 의원은 보도자료를 통해 “박근혜정부의 성공적인 국정 마무리와 성공한 대통령으로 역사에 기록될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혼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며 “새누리당의 총선 압승 및 정권재창출을 위해 새누리당과 당의 후보를 지지한다”고 말했다. 정 의원은 또 “이름 하나하나를 밝힐 수는 없지만 7년 의정활동을 통해 분에 넘치는 사랑을 한결같이 보내주신 경주시민과 당원여러분들께 감사하다”면서 “오직 경주 발전을 위한 진실한 충정으로 통합의 정치, 화합의 정치 실현에 동참해 주실 것을 호소 드린다”고 말했다. 권영길 경주시의회 의장 등 새누리당 경주시의원 20명도 지난달 26일 김 후보의 선거사무실을 방문해 지지를 선언했다. <사진> 권영길 의장은 “경주의 시급한 민생현안을 해결하고 침체되어 있는 경주의 발전과 화합의 정치를 실현할 수 있는 사람이 김석기 후보”라며 “다가오는 4·13 총선에서 함께 힘을 모아 새누리당의 승리를 이루겠다”고 밝혔다. 또 “중앙정부와 소통이 되는 사람, 30여 년의 공직생활로 쌓인 경험과 인적 네트워크로 경주의 발전을 이룰 사람, 항상 열린 마음으로 경주시와 시의회, 시민들의 의견에 귀 기울이는 사람을 국회의원으로 당선시켜야 한다” 며 김 후보의 지지를 강조했다. 이날 권 의장은 김 후보 선거캠프에서 공동선거대책위원장으로 임명돼 회의를 주재하는 등 김석기 후보의 총선 승리를 위한 행보를 시작했다. 이상덕 후보(더민주당·기호2) “공천만 받으면 된다는 특정정당에 경종을” 더불어민주당 이상덕 후보는 지난달 25일 입후보 등록을 마치고 이번 선거를 통해 기분 좋은 변화, 경주가 새롭게 변화될 수 있도록 힘을 모아 달라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사진> 이 후보는 “이번 선거는 그동안 침체했던 경주를 다시 살리고 시민이 주인임을 확인하는 시민의 정치가 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면서 “이번 선거를 통해 새누리당의 공천과정, 정치권에 대한 실망과 허탈감에 선거를 포기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또 “이번 경주 선거는 당이 아닌 경주경제를 살릴 사람, 시민들을 주인으로 모실 사람을 확인하고 선택해야 한다”면서 “시민이 주인이 되는 경주가 되고, 즐거운 선거, 축제의 장이 되도록 앞장서겠다”고 약속했다. 정종복 후보(무소속·기호5) “힘 있는 재선 국회의원 만들어주실 것으로 믿어” 정종복 후보는 지난달 25일 지지자들과 함께 경주시 선거관리위원회를 찾아 후보등록을 마치고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들어갔다. <사진> 정종복 후보는 “많은 시민들께서 공천은 당에서 마음대로 할 수 있지만 당선은 시민이 결정한다는 말씀을 하신다”면서 “시민들께서 선거 운동기간 13일 동안만 참고 지지해주시면 당선되면 바로 새누리당에 들어가 당을 변화시키고 경주를 발전시키는 일에 목숨까지 바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정 후보는 “항상 경주시민의 판단은 현명했으며, 이번에도 경주를 발전시킬 힘 있는 재선 국회의원을 만들어 주실 것으로 믿는다. 선거운동 기간 동안 더욱 더 시민들 가까이 다가갈 것”이라고 약속했다. 권영국 후보(무소속·기호6) 전국 교수·연구자 214명, 권 후보 지지선언 주목 노동인권 변호사 권영국을 지지하는 전국 교수·연구원이 지난달 28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지지를 선언했다. <사진> 권 후보 지지를 선언한 이들은 조돈문 학술단체협의회 공동대표, 이광수 민주화를 위한 전국교수협의회 공동의장, 이종춘 전국교수노동조합 대구경북지부장 등 전국의 교수·연구원 214명이다. 이들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권 후보가 경주에서 새바람을 일으키고 있는 인간적이고 신선한 바람이 새로운 진보정치, 노동정치, 민생정치, 대안정치의 소중한 밑거름이 될 것이라 확신한다”면서 “진보진영뿐만 아니라 좀 더 나은 세상을 꿈꾸는 모든 세력가들에게도 경주 선거에서만큼은 모든 힘을 권 후보로 집결시켜 경주를 지금보다는 살기 좋은 곳으로 만들어 가자”고 밝혔다. 이주형 예비후보, 선거사무소 해단식 “경주발전을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 제20대 총선 경주시선거구 예비후보로 선거운동을 펼쳤던 이주형 예비후보는 지난달 23일 지지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선거사무소 해단식을 가졌다. <사진> 해단식에서 이 예비후보는 “새로운 시작을 위해 잠시 충전의 시간을 갖고 경주에서 봉사할 일을 찾으며 경주발전을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청와대 선임행정관과 전직 대통령 비서관 등을 역임했던 이 예비후보는 지난해 12월 15일 경주시 국회의원 에비후보로 등록했으나 새누리당 공천과정에서 기존 정치권의 벽을 넘지 못하고 출마를 접어야 했다.
이진락 도의원(문화환경위원회 부위원장·인물사진)은 경북도가 2016년 기술계고교출신 공무원 시험 응시자격기준 변경에 힘섰다. 이진락 도의원에 따르면 경상북도는 2016년 2월5일자로 ‘2016년도 경상북도 지방공무원 임용시험 계획 공고’(경상북도 인사위원회 공고 제2016-7호)를 고시했었다. 그러나 이 공고 내용 중 기술계 고교 졸업(예정)자 경력경쟁임용시험의 응시자격기준이 2015년도에 비해 강화되면서 이에 미달하는 학생들이 시험을 치르지 못하는 사태가 발생했다. 이는 행정자치부 표준안(2016.2.1)에서 종래까지 <석차비율 50%이내> 기준이 성취평가제로 변경되고 <전문교과 성취도 평균B등급이상이고, 그 중 50%이상의 과목에서 성취도가 A이며, 보통교과의 석차비율이 50%이내이거나 석차등급 4.0이내인자>로 강화 제한되면서 이 변경기준을 언제부터 적용하느냐가 문제였다. 이 도의원이 전국 17개 광역시와 도 홈페이지 시험정보 란을 검색해 비교 조사한 바에 따르면 서울시는 기술계고교출신 특채시험 준비생들의 혼란을 막기 위해 2년 유예기간을 두어 2018년부터 변경응시기준을 적용키로 공고했다. 경기도, 강원도, 충남도는 1년의 유예기간을 두어 2017년부터 변경응시기준을 적용키로 공고했다. 그러나 경북도를 포함한 나머지 13개 광역시와 도는 행자부 지침을 유예기간없이 2016년 2월에 2016년 공무원임용공고에 바로 시행공고 함으로써 최소 1년에서 몇 년간 기술계고교 졸업자 공무원시험을 준비한 수험생들에게 혼란과 차등 또는 불이익을 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도의원은 경상북도 인재개발정책관실 실무자들에게 수차례 공무원시험공고 응시자격기준에 서울, 경기, 강원, 충남처럼 유예기간을 주는 변경공고를 낼 것을 주장하였다. 그리고 경북도의회 본회의에 5분 발언을 신청하는 등 적극적인 의정활동을 펼쳤다. 이에 따라 경북도도 지난달 22일자로 ‘2016년 경상북도 지방공무원 임용시험 계획 변경(3차) 공고’를 내고 이 도의원이 주장한 바와 같이 응시자격변동을 1년의 유예기간을 주어 2017년부터 본격 시행하는 것으로 공시했다. 이 도의원은 “경북도는 서울 경기 강원 충남에 이어 유예기간을 주도록 변경공고를 했지만 아직도 나머지 12개 광역시도는 기술계 고교졸업(예정자) 공무원 시험 응시자격을 제한 강화하는 행자부 지침을 바로 시행해 해당 시도의 수험준비생들에게 혼란을 주고 있다”면서 “대한민국 내에서 같은 공무원시험 응시자격기준이 다르게 적용되고 있다는 것은 아주 잘못된 것이다. 전국적으로 동일한 기준이 적용되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주시의회(의장 권영길)는 지난달 25일 대구 엑스코에서 열리고 있는 제16회 대구 건축박람회를 방문, 최신 건축기술 등을 파악해 의정활동 자료로 활용하고자 견학을 실시했다. 행사 관계자들로부터 행사장 현황에 대해 설명듣고 최근 인기 있는 전원주택, 황토집 짓기에 사용되는 다양한 건축자재들과 인테리어 제품들을 둘러보며 현 건축시장의 실태를 파악했다. 또한 가구·홈·인테리어, 전원주택 정보, 조경 등 다양한 건축 설계 분야의 기업들이 참가한 최신 제품을 살펴보고 경주시의 건축물 조성 시 참고 할 사항에 대해 면밀히 살펴봤다. 의원들은 “이번 비교 견학을 통해 최신 건축 정보 및 생활과 공간의 모든 정보를 파악해 시의 건축산업을 활성화시킬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할 수 있는 기회가 됐다”며 “도시미관을 고려한 우수한 건축물이 건립돼 아름답고 쾌적한 도시 환경 조성에 적극적인 노력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
맑은물사업소는 물의 소중함과 안전성을 홍보하기 위해 지난달 28일 ‘시민과 함께하는 물 사랑 견학’을 화랑초 학생들과 함께했다. 학생과 학부형 등 30여 명은 시설 관계자로부터 탑동정수장, 자원회수시설, 친환경 하수처리장인 에코물센터를 견학했다. 먼저 시내지역 깨끗하고 맑은 물을 공급하고 있는 탑동정수장을 방문해 수돗물 생산 전 과정에 대해 홍보동영상을 상영하고 공정별 정수처리시설 등을 직접 체험하면서 생산된 물을 시음하는 등 수돗물 생산과정을 견학했다. 이어 경주시의 생활쓰레기를 처리하는 자원회수시설을 방문해 생활쓰레기의 처리과정을 홍보영상으로 시청하고, 자원의 소중함과 쓰레기 분리배출의 필요성 등 평소 학교에서 배우지 못한 여러 가지 쓰레기 처리 시스템을 실제 경험했다. 선진 하수처리기술을 개발하고 있는 에코물센터 하수처리장을 찾아 환경부 녹색기술인증 취득 등 체계적인 하수 관리로 공공수역 수질오염 예방 및 자연환경을 보호하고 있는 친환경 하수처리장 생태학습단지 견학 등 생활하수 처리과정을 살펴봤다. 김문호 맑은물사업소장은 “물 사랑 견학을 통해 청소년과 시민들에게 물의 안전성과 중요성을 지속적으로 홍보해 물 절약과 물에 대해 관심도를 높이는데 기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물 사랑 견학은 경주시 맑은물사업소 수도행정과(054-760-7802) 및 맑은물사업소 홈페이지(http://www.gyeongju.go.kr/open_content/WSO/main.jsp)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경주시는 지난달 25일 영상회의실에서 신라정체성 연구협의회의를 열고 올해 역점 추진하는 신라 콘텐츠 사업에 대한 자문회의을 가졌다. 이날 논의한 주요 행사는 ‘신라임금 이발하는 날’, ‘신라 고취대’, ‘신라문화제’ 등이다. 협의회는 지난해 ‘신라임금 이발 하는 날’ 행사에서 제기된 왕릉 위에 어린이들이 올라가는 문제 대책과 행사시기를 일반인들의 벌초시기와 맞출 것을 주문했고, ‘신라고취대’는 선율악기의 필요성 여부를 검토할 것을 제안했다. ‘신라문화제’는 행사기간 동안 신명나는 다양한 볼거리가 제공될 수 있도록 짜임새 있게 구성을 하고 특히 길놀이 행사는 시민이 함께 하는 축제 퍼레이드가 돼야 한다는 의견을 개진했다. 또 황룡사 역사문화관 전시는 황룡사의 실체를 알 수 있도록 전시할 것을 주문하며, 추후 현장 방문 자문회의를 갖기로 했다. 한편 신라정체성연구협의회는 이상욱 경주부시장을 위원장으로 해 신라문화관련 연구·활용·교육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기관·단체 및 전문가 18명으로, 경주시가 추진하고 있는 각종 신라문화 콘텐츠 사업의 자문과 조력 역할을 하며 분기별로 회의가 열린다.
경주 나들목에서 시내·외 버스터미널로 이어지는 강변로(첨성로~나정교)가 연장 2.44km, 폭 6차로로 신설된다. 제2회 경북도 지방건설기술심의위원회는 지난달 22일 도청 호국실에서 경주시에서 시행하는 ‘강변로(첨성로~나정교) 개설공사’에 대해 일부 보완하는 조건으로 최종 의결했다. 시는 이번 도로개설로 경주IC 진입로와 국도 35호선이 만나는 지점의 교통체증으로 시내 및 시외·고속터미널과 보문관광단지 등으로 가는 관광객들의 교통 혼잡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경부고속도로 확장(언양~영천) 및 톨게이트 이설로 병목지점 교통상황을 개선해 경주관문의 정체 해소와 관광지로 연결되는 도로의 원활한 소통체계가 구축될 것으로 기대된다. 강변로는 2021년까지 총 552억원의 예산을 들여 성토 36만9000㎥, 교량 2개소(300m), 교차로 2개소, 가로등 146본을 설치하고, 남천교(길이 120m)는 우선적으로 올해 5월 착공, 내년에 마무리할 계획이다. 최양식 시장은 “강변로(첨성로~나정교) 신규개설로 교통체증 해소는 물론 늘어가는 교통수요에 적극 대처함으로써 경주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편의를 제공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등 기대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미래 한국 마라토너를 꿈꾸는 ‘제32회 코오롱 구간 마라톤 대회’가 26일 코오롱 삼거리에서 힘찬 레이스가 열렸다.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이번 대회에는 지난해 우승교인 서울체육고․김천한일여고를 비롯해 해외(몽골)팀을 포함, 고등부 32개 팀과 경주 계림중을 포함한 중등부 28개팀 등 총 60개팀에서 400여명이 봄꽃 핀 경주를 질주했다. 본 대회는 대한육상경기연맹과 KBS,조선일보,코오롱이 공동주최하고 경북도 육상경기연맹이 주관하며 경북도․경주시의 후원으로 경주시내 공인코스인 고교 6개 구간 42.195Km, 중학교 4개구간 15Km에서 학교의 명예와 개인 기량을 마음껏 펼쳤다. 고등부는 마라톤 풀코스를 학교당 6명의 주자가 계주 형식으로 달리고, 중등부는 15㎞를 4명의 선수가 구간별로 이어 달려 순위를 가렸다. 대회 결과, 남고부에는 충북 ‘단양고’가 여고부에는 ‘김천한일여고’가 우승의 영예와 함께 시상금을 각각 1,000만원을 받았다. 또한 남중부에는 서울 ‘배문중’이 여중부에는 ‘김천한일여중’이 우승컵을 들어 올려 시상금을 각각 500만원씩 받았다. 경주 코오롱 구간 마라톤은 올해까지 32회를 치르면서 김완기, 이봉주, 황영조, 임춘애 등 수많은 스타플레이어들을 배출한 바 있는 국내 최고 권위의 중·고교 육상 대회다. 시는 성공적인 대회를 위해 각 중계지점(5개소)에 풍물단 운영 및 시민․학생들의 거리응원 펼쳐 선수들의 격려하는 등 대회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켰다. 마라톤 시총에 나선 최양식 경주시장은 “한국 마라톤의 요람이자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국내 최고 권위의 코오롱 구간 마라톤대회에 열정과 젊음의 멋진 레이스를 펼쳐준 선수・감독들을 격려하면서, 한국 마라톤의 밝은 미래를 볼 수 있었다”며 앞으로 꾸준히 기량을 닦아 내년에는 모든 선수가 더 좋은 성적을 거두길 기원했다.
경주시보건소는 최근 사회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청소년들의 자살에 대한 인식을 전환하고 스트레스와 우울감 등을 줄이기 위해 21일 월성중학교에서 전교생 435명을 대상으로 학년별로 ‘생애주기별 자살예방 교육’을 실시했다. 생애주기별 자살예방교육은 아동·청소년, 성인, 노인을 대상으로 하며 특히 이번 교육은 학업과 진로 등으로 고민이 많은 중・고생을 대상으로 청소년기 위험요소, 위험징후 등을 알리며 자살을 예방하고 대처할 수 있는 방법을 배워보는 시간을 가졌다. 교육에 참여한 학생들은 “자살생각이 있는 선・후배를 발견 시 도움을 줄 수 있고 건전한 사고로 좀 더 올바른 대처를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하며, 생명의 소중함을 깨닫는 소중한 시간이 되었다”고 말했다. 경주시보건소 정신건강증진센터 관계자는 “지역사회 자살예방을 위해 생애주기별 예방교육을 11월까지 무료 실시하는 등 건전한 가치관 확립과 생명존중 문화를 확산하는데 적극 나서겠다.”고 했다.
경주시는 24일 영상회의실에서 2014년도 바른 땅 사업지구로 지정된 건천읍 모량지구 경계결정을 위해 경계결정위원회를 가졌다. 대구지법 경주지원 이재찬 판사를 위원장으로 하여 건천읍 모량리 185-5번지 일원 235필지(49,738.5㎡)에 대해 심의를 마치고 경계를 확정했다. 이에 따라, 경주시는 토지소유자 및 이해관계인에게 결정 내용을 통지할 예정이며, 통지 받은 토지소유자가 이에 불복하는 경우에는 통지를 받은 날로부터 60일 이내에 경주시에 이의신청서를 제출해야 하며, 이의신청이 없으면 경계를 확정하고 새로운 지적공부, 등기촉탁 등 사업을 완료 할 계획이다. 시는 본 사업이 완료되면 정확한 토지정보로 경계확인을 위한 비용부담을 해소하고 경계 불일치로 인한 분쟁 및 재산권 침해를 방지할 수 있으며 부동산 경기 활성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안원준 토지정보과장은 “올해에도 바른 땅 사업지구로 선정된 건천읍・리 339-1번지 일원 200여 필지에 대해서도 상반기 중에 사업수행자 선정 및 지적재조사 측량을 실시하여 지적불부합 부동산 정리를 단계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 이라고 했다.
경주시 대표 홈페이지(gyeongju.go.kr)가 이용자 편의 중심으로 전면 개편된다. 시는 25일 대회의실에서 최양식 시장을 비롯한 시민행정국장, 각 부서 홈페이지 콘텐츠 담당자 등 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편 완료보고회를 가졌다. 사업경과 보고를 시작으로 용역기관인 ㈜디앤웍스의 수행결과 보고, 주요 홈페이지 시연과 실무자간의 의견청취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지난해 11월, 대표 홈페이지를 포함한 40여개의 실과소 홈페이지, 3개 외국어 홈페이지, 23개 읍면동 홈페이지 개편을 통해 이용자 접근성을 높이고, 시민참여 활성화에 기여할 목적으로 개편사업을 시작했다. 새 홈페이지는 전자정부 표준프레임워크를 기반으로 개발하였고, 통합검색기능 구축 등 이용자가 원하는 정보를 빠르고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많은 이용자들이 관심을 갖는 행사와 축제 이벤트의 경우 메인 홍보 및 알림 창 제공방식을 변경하여 시민과 사업자, 관광객 등 방문 목적별 자주 찾는 메뉴를 제공하여 이용 편리를 도모한다. 특히, 새 홈페이지는 경북 최초로 모바일, 태블릿, PC 등 어느 기기에서든 화면 사이즈에 맞게 최적화된 크기와 디자인으로 화면을 보여주는 반응형 웹 기술로 구축하여 이용자 편의를 높인 것이 특징이다. 시는 완벽한 시스템 제공을 위해 몇 차례의 시험운영을 통해 수정·보완하여 4월 중으로 정식오픈 한다. 최양식 시장은 “홈페이지는 구축도 중요하지만 시민들의 의견에 귀 기울이고, 신속한 답변이 중요한 만큼 담당 공무원들의 적극적인 운영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경주시는 25일 영상회의실에서 신라정체성 연구협의회의를 열고 올해 역점 추진하는 주요 신라 콘텐츠 사업인 ‘신라임금 이발하는 날’, ‘신라 고취대’, ‘신라문화제’ 행사에 대해 자문시간을 가졌다. 신라정체성연구협의회는 지난해 ‘신라임금 이발 하는 날’ 행사에서 제기된 왕릉 위에 어린이들이 올라가는 문제 대책과 행사시기를 일반인들의 벌초시기와 맞출 것을 주문했고, ‘신라고취대’는 선율악기의 필요성 여부를 검토할 것을 제안했다. ‘신라문화제’는 행사기간 동안 신명나는 다양한 볼거리가 제공 될 수 있도록 짜임새 있게 구성을 하고 특히 길놀이 행사는 시민이 함께 하는 축제 퍼레이드가 되어야 한다고 의견을 개진하였으며, 황룡사 역사문화관 전시는 황룡사의 실체를 알 수 있도록 전시할 것을 주문하며, 추후 현장 방문 자문회의를 갖기로 했다. 한편 신라정체성연구협의회는 이상욱 경주부시장을 위원장으로 하여 신라문화관련 연구·활용·교육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기관·단체 및 전문가 18명으로, 경주시가 추진하고 있는 각종 신라문화 콘텐츠 사업의 자문과 조력 역할을 하며 분기별로 회의가 열린다.
기독교의 핵심 진리인 “부활” 부활은 단순히 사람이 죽었다가 다시 산 것만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은 사람을 끝까지 구원하시는 사랑의 승리이며 사랑을 용서로 이루시는 승리이며 사람과 관계된 모든 것에 ‘신뢰’의 승리이며 절망을 이겨내는 희망의 승리이다. 술수, 꼼수, 불의, 이기심, 몰염치 … 이 속에서 부활의 신앙은 새로운 희망이며 능력이 되는 것이다
4·13총선 경주선거구에 출마할 후보들이 윤곽을 드러냈다. 이번 경주총선에는 4년 전 선거에서 무소속으로 출마해 고배를 마셨던 김석기 후보가 새누리당 공천경선에서 살아남아 후보로 확정됐다. 더민주당은 일찍이 이상덕 경주시지역위원회 위원장을 후보로 내세웠고, 17대 국회의원을 지낸 후 잇따라 고배를 마신 후 와신상담해 온 정종복, 노동인권변호사 권영국, 미래로경주시민모임 대표 김원길 후보가 무소속으로 출마해 결전을 벌이게 됐다. 지역을 대표하는 국회의원을 뽑는 총선은 4년 동안 국가와 경주의 발전을 책임지는 적임자를 선택해야 중차대한 과정이다. 하지만 그동안 경주총선은 좋은 공약을 개발하고 내놓는 과정은 중시되지 않았다. 특정 정당의 공천에만 관심이 쏠리다보니 정작 후보자의 면면과 그들이 구상하고 있는 정책공약은 살필 겨를도 없는 선거가 되곤 했다. 후보가 무슨 일을 어떻게 잘할 것인지를 살필 겨를도 없이 선택해야 하는 선거풍토의 연속이었다. 이번 경주총선도 새누리당 후보의 결정이 지연되는 바람에 시민들은 정책선거 실종을 우려하고 있다. 이제 경주총선에 출마할 후보들이 모습을 드러냈다. 후보들은 이제 더 늦기 전에 발전된 경주를 만들고 시민들이 소통하고 화합할 수 있는 실천 가능한 공약을 다듬어 제시해야 한다. 당선만 되면 그만이라는 공약(空約)은 결코 시민들의 심판을 피할 수 없다는 점을 주지하길 바란다. 현재 나라 안에는 심각한 청년실업자 문제, 도를 상실한 아동학대, 무상급식 대립, 농업경쟁력 약화,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남북관계 등 풀어야 할 난제가 한둘이 아니다. 경주도 멈추지 않는 인구감소와 양질의 일자리 부족, 관광 및 농업의 경쟁력 약화, 도시재생사업, 문화재로 인한 생존권 침해, 원전, 역사도시의 정체성을 만들어가는 입법 등 시급한 주요현안을 해결해야 하는 상황이다. 또 각종 시책과 국책사업 추진, 선거 과정에서 갈라진 민심을 화합으로 아우르는 난제를 풀어야 한다. 후보들 중에는 최근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지역발전을 위해 그동안 고민해왔던 시민들과의 약속을 내놓았다. 정확한 진단이 많아 고무적이었다. 만일 당선 후 공약을 실천한다면 경주는 한층 더 업그레이드되는 도시가 될 것으로 믿어 의심치 않는다. 정책선거가 뿌리를 내리기 위해서는 시민들의 역할이 중요하다. 시민들도 이제는 선거 때마다 불법타락 선거로 내홍을 겪었던 악습을 되풀이 하지 않도록 후보들의 공약을 꼼꼼히 점검해 이번 총선이 정책선거가 되도록 관심을 갖고 지켜보자. 누가 국가와 경주를 발전시키고 화합을 이끌 수 있는지를 선택할 수 있는 권한이 주어진 반면 선택에 대한 책임이 따른다는 것을 주지하길 바란다.
Q=친구 A는 시장에서 20년째 옷가게를 하고 있다. 그런데 최근 들어 장사가 되지 않아서 세를 놓고 다른 일을 하려고 하는데 점포세가 나가지 않는다는 것이다. 나는 단번에 이렇게 말했다. ‘세가 비싸니까 안 나가지 왜 안 나갈까’ 라고 퉁명스럽게 말했다. 그러자 A는 권리금 때문에 나가지 않는다고 했다. 왜 권리금이 문제되느냐고 하자, 건물주 B가 권리금을 인정하지 못하겠다고 하니 세 들어오는 사람이 없다는 것이다. 그래서 나는 ‘최근 건물주가 권리금을 인정해야 하는 입법이 나왔다’고 했다. 그러자 A는 개정된 권리금의 인정범위와 그 내용을 물어왔다. A=권리금은 상가건물을 임차한 임차인이 그 건물에 들어간 인테리어비용, 영업활동의 결과로 형성된 지명도나 고객의 가치 등을 반영하는 것 등으로 보호할만한 가치가 있다고 할 수 있는 것들이었다. 이러한 권리금을 지금까지는 입법 상으로는 인정되지 않고 있다가, 지난해 상가건물임대차보호법을 개정해서 권리금을 입법 상으로 인정하기에 이르렀다. 그렇다면 현행법상 인정되고 있는 권리금의 범위 등의 내용이 무엇인지에 대해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하겠다. 이 법에 따른 보호를 받는 보증금의 적용범위는 상가건물임대차보호법 제2조와 시행령 제2조에 규정하고 있다. 즉 1.권리금은 시설이나 영업 권리금을 인정하고 있다는 것이다. 개정된 상가건물임대차 보호법 제10조의3에 의하면, “권리금은 임대차 목적물인 상가건물에서 영업을 하는 자 또는 영업을 하려는 자가 영업시설, 비품, 거래처, 신용, 영업상의 노하우, 상가건물의 위치에 다른 영업상의 이점 등 유형, 무형의 재산적 가치의 양도 또는 이용대가로서 임대인, 임차인에게 보증금과 차임이외에 지급하는 금전 등의 대가를 말한다”라고 규정하고 있다. 이에 임대인에 대해서는 임차인이 주선한 후속임차인과 계약을 체결하도록 협력의무까지를 부과하고 있다. 2.또한 권리금회수기회를 보호하고자 임차인의 손해배상청구권까지 인정하고 있다. 즉 상가건물임대차 보호법 제10조의4는 “임대인은 임대차 만료3개월 전부터 임대차 종료 시까지 임차인이 신규임차인이 되려는 자로부터 권리금을 지급받는 것을 방해하여서는 아니 된다”고 규정했다. 다만 3.상가건물임대차 보호법 제10조의5는 대규모점포나 준 대규모 점포의 경우는 제외하고, 국유재산 또는 공유재산 및 물품관리법에 따른 공유재산의 경우는 제외하도록 하고 있다. 4.개정된 법은 임차인과 새로운 임차인이 되려는 자가 권리금 계약을 체결하기 위한 표준권리금 계약서까지를 정하고 있다. 5.개정된 법 제13조는 임대인의 동의를 받고 전대차 계약을 체결한 전차인은 임차인의 계약갱신 요구권 행사기간 내에 임차인을 대위하여 임대인에게 계약갱신 요구권을 행사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
3월 들어 몇 주 동안 경주는 새 이웃을 맞이하느라 분주했다. 그들은 500여 대의 대형트럭에 이삿짐을 나누어 싣고 줄지어 먼 길을 달려와 양북면 장항리 새 집에 둥지를 틀었다. 그 새 이웃은 바로 한수원이다. 경주에 우리나라 에너지산업의 한축을 담당하고 있는 듬직한 공기업이 자리를 잡게 되어 경주시민의 한사람으로서 마음 든든하고 두 손 들어 환영한다. 우리 코라드가 경주로 내려온 것은 바로 5년전 이맘때다. 그리고 코라드 창립기념일이 3월 25일이다. 공교롭게도 만물이 생동하는 봄의 시작과 때를 같이하고 있다. 이 뜻 깊은 날을 맞아 코라드 전 간부는 그때의 초심을 잊지 말고 미래를 다짐하는 의미에서 24일 이른 아침 보문호수를 돌아보며 환경정화활동을 펼쳤다. 그리고 사무실로 돌아와서는 직원들과 함께 국가와 지역에 코라드가 기여하는 길이 무엇인지 이야기하며 각오를 다졌다. 이 기회에 지면을 빌어 코라드가 경주와 함께 걸어온 길을 돌아보고 또 앞으로 함께할 일들을 독자들과 먼저 나누어 보고자 한다. 코라드는 방폐장 건설과정에서의 안전성에 대한 경주시민들의 우려를 해소하고, 2010년 말에 이루어진 방폐물 최초 반입 이후 방폐장 운영에 더욱 만전을 기하기 위해 2011년 3월 공공기관 최초로 본사를 경주로 이전했다. 이전을 결정하면서 코라드는 방폐물 사업에 대한 경주시민의 대승적 결단에 보답하고 경주의 동반기업으로서 자리매김 하겠다는 다짐을 드린바 있다. 코라드 본사 이전이 천년고도 역사도시 경주가 원자력발전과 방폐장 운영을 동시에 수행하는 국내 최초 도시로서 이미지가 부각되고 나아가 원자력클러스터 중심도시로 발전하는데 보탬이 되고, 한편으로 본사 사옥을 도심에 위치한 폐교를 사용해 인근 지역 상권이 활성화 되고 이것이 경주 전체로 퍼지는 작은 밑거름이 되길 바랐다. 지금 역시 그 다짐에는 변함이 없다. 본사를 경주로 이전한 이후 코라드는 경주와의 동반기업으로서 역할을 다하기 위해 각종 지역지원사업, 직원들로 구성된 청정누리봉사단 활동 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정부 예산으로 범정부적 차원에서 추진되고 있는 유치지역 지원사업과는 별개로 방폐물 관리사업자로서 코라드는 지역사회와 상생을 위한 여러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다문화가정 부모 초청, 청소년 영어캠프, 사랑의 집고치기, 어르신들을 위한 경로당 물품 지원 및 치매예방사업 등 계층별로 대상을 다양화하여 시행했다. 특히 2014년에 처음 시행한 상조물품 지원사업은 호응도가 높아 금년에도 계속할 계획이다. 그리고 그간에 단발적으로 시행하던 사업들의 만족도가 기대보다 낮았던 점을 개선하기 위해 중장기적으로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사업을 개발하여 역점을 두고 추진하는 방침을 최근 확정했다. 지역 특산품을 생산·가공·판로 등 전 과정에 걸쳐 지원하는 사회적기업 육성, 우수인재 육성 등이 대표적인 사업이다. 이러한 사업들은 추진 단계에서부터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시민들의 체감도와 실질적인 지역기여 효과를 높여 나갈 예정이다. 지난 토요일 산을 사랑하는 코라드 가족들과 함께 경주 남산에 올랐다. 금년 첫 산행이니만큼 산과 하늘을 향해 기원하는 순서가 있었다. 한잔 술을 따르고 나와 가족의 행복, 그리고 200년, 300년 뒤 경주 역사의 한 부분이 되어 있을 코라드, 새로 이웃이 된 한수원, 경주 지역사회 모두가 상생 발전하기를 빌었다. 잘생긴 돼지가 빙긋이 웃어 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