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와 경주컨벤션뷰로(사장 임상규, 하이코)는 지난 3일 경주화백컨벤션센터에서 경주 지역 MICE 산업 관련 기관, 기업, 단체의 화합과 경주 MICE 산업의 지속적인 성장 도모를 위해 경주MICE얼라이언스 교육 및 네트워킹 회의를 개최했다. <사진> 이날 회의에는 제주컨벤션뷰로 이사이자 제주 우수 MICE 얼라이언스사인 주식회사 뭉치의 김영훈 대표이사가 제주MICE얼라이언스 운영 우수사례를 중심으로 발표했다. 김영훈 대표는 “컨벤션뷰로가 그 지역을 대표하는 도시마케팅 전담기구이기는 하나, 공공적인 성격을 띠고 있어 활동에 제한이 있을 수밖에 없으며, 지역의 MICE 얼라이언스가 움직이지 않으면, 그 지역의 MICE 산업은 발전할 수 없다”면서 “제주의 경우 MICE 얼라이언스 회원사간 사업 프로젝트를 논의, 제안하는 등 제주시, 제주컨벤션뷰로와 함께 제주 MICE 산업을 발전을 위해 여러 가지 활동을 하고 있으며, 서로 부족한 부분을 채워주는 공동 마케팅 파트너가 되어야 할 것이다”며 경주 MICE 얼라이언스 역할의 중요성을 피력했다. 한편 경주 MICE 얼라이언스는 경주에 소재한 MICE 산업 관련 기관 및 기업, 단체로 지난 2015년 5개 분과 62개사로 공식출범한 후 지난 5월 신규회원사 모집을 통해 총 5개 분과 96개 회원사로 구성됐다. 각 분과는 경주시, 경상북도관광협회, 경주상공회의소 등을 중심으로 한 MICE정책분과와 경주화백컨벤션센터 등 주요 컨벤션시설, 호텔 및 리조트 등 숙박시설을 중심으로 한 MICE유치-시설분과, PCO(국제회의기획사) 및 PEO(전시기획사), 여행사를 중심으로 한 MICE유치-운영분과, 관광지 및 테마파크, 브랜드콜택시, 체험프로그램, 외식업 등을 중심으로 한 MICE서비스분과, 황룡원등 다양한 만찬 및 특별한 행사가 가능한 유니크베뉴분과로 구성돼있다. 경주MICE얼라이언스는 하이코를 포함한 경주지역 MICE행사 참가자에게 다양한 혜택을 제공함으로써 참가자 만족도를 높임과 동시에 참가자의 지역 소비를 유도해 경제적 파급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는 점에서 MICE산업의 필수 사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경주컨벤션뷰로는 오는 9일부터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개최될 KME2016(Korea Mice Expo)에 경주 대표 MICE얼라이언스 9개사와 공동 참가해 해외 바이어 대상 PSA(Pre Scheduled Appointment)상담을 준비 중이다. 또 경주 MICE얼라이언스 분과별 네트워킹 회의를 지속적으로 개최하는 한편, 얼라이언스 대상 서비스교육 및 경주 MICE카드개발, 국내외 MICE선진도시 벤치마킹 등 다양한 사업을 계획 중이다. 임상규 사장은 “경주의 MICE 산업이 발전하고 경주화백컨벤션센터가 성장하기 위해서는 경주 MICE 관련 업계로 구성된 얼라이언스가 더욱 유기적인 관계로 뭉쳐 한 마음 한 뜻으로 성장해나가는 것이 선행돼야 할 것”이라며 경주MICE얼라이언스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한국원자력환경공단(이사장 이종인)과 노동조합(위원장 조광천)은 지난달 30일 노동조합 찬반투표를 거쳐 성과연봉제 도입을 확정했다. 공단은 정부의 가이드라인을 반영한 성과연봉제 취업규칙 개정안을 31일 이사회에서 의결했다. <사진> 공단이 도입하는 성과연봉제는 3급 이상은 기본연봉 인상률 3%와 성과연봉 비중 20%, 4급 직원은 성과연봉에서 15%의 차등을 둠으로써 최고 성과자와 최저 성과자간 성과연봉 차이를 2배 이상으로 확대하는 내용이다. 공단은 지난 4월 노동조합 찬반투표에서 76%의 반대로 성과연봉제 도입이 한차례 무산돼 이사회 의결을 통한 도입을 검토했으나 이사장 릴레이 간담회를 비롯 노사공동 대응반을 구성해 운영하면서 노동조합과 직원들을 끝까지 설득, 노사합의를 통한 성과연봉제 확대 도입을 이끌어냈다. 이종인 이사장은 “소통을 통해 노사합의를 이끌어 내는 것이 상생경영”이라는 의지를 가지고 노동조합과 직원들의 요구사항을 경청하면서 제도개선에 반영, 직원들의 마음을 움직였다.
내남 출신 최병윤 재경 경주향우회장의 고향사랑이 주위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최 회장은 향우회 임원들과 함께 지난 2일 경주시청을 방문해 지역 후학 양성 등을 위해 고교생 20명에게 1인당 100만원씩 총 2000만원을 전달하고 격려했다. 전달된 장학금 2000만원은 최병윤 회장이 1500만원, 향우회에서 500만원을 각각 지원했다. 이번 장학금은 최 회장 본인은 물론 임원들이 힘들게 공부하던 어린 시절을 생각하며 아직도 보이지 않는 곳에서 여러 형편으로 학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후학들을 위해 많지는 않지만 선뜻 장학 사업에 희사했다. 최 회장은 공직자로서 대구국세청장을 역임하고 현재는 서울에서 세무사를 운영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학생뿐만 아니라 학부모와 재경 경주향우회원, 관계 공무원 등 50여 명이 참석해 장학금 전달과 함께 고향소식을 나누는 등 변함없는 고향사랑을 확인했다. 최병윤 회장은 “인생에 있어서 누구나 한번쯤은 어려운 역경에 부딪칠 수 있으나 그때마다 마음가짐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작은 성의이지만 후배들의 앞날에 큰 열매를 맺는 작은 씨앗이 됐으면 한다”며 “앞으로 학업에 더욱 매진해 경주를 빛낼 훌륭한 역군이 되어줄 것”을 부탁했다. 또한 자리를 함께한 이상욱 부시장도 참석한 학생들에게 “애향심을 가지고 훌륭한 인재로 성장해 자랑스러운 경주인이 되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한편 재경 경주향우회는 지난 1992년도부터 고향의 중·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 장학 사업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으며, 그 동안 총 250명의 학생들에게 2억200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해 지역 인재양성과 고향사랑을 몸소 실천하고 있다. 아울러 장학사업에 이어 장학금을 받은 학생들의 안정된 사회생활을 돕기 위해 회원들이 운영하는 회사 등에 취업을 알선하는 취업지원 사업도 운영할 계획이다.
“해 놓고 보면 다 아쉽지요. 수작업으로 하니까 매 번 미련이 남지요” 경주 문화의 거리 내 노서동 ‘삼선방 표구사(정재욱 대표, (58))’ 에는 주문 의뢰자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작은 소품서부터 고급 작품 의뢰까지 다양하다. 어떤 분야나 집단에서 기술이나 능력이 매우 뛰어난 사람을 ‘고수’라고 한다면 정 대표는 이에 합당한 인물이다. 40년 넘게 온전히 수작업인 정통 표구일을 우직하고 고집스레 해 온 장인이기 때문이다. 그 열정에 대한 보답이었을까. 지난달 경북도에서는 최초이자 유일하게 표구문화재수리기능자 자격증을 획득하는 쾌거를 이뤘다. 지난 3일 정 대표를 그의 오랜 작업장인 삼선방에서 만났다. 정 대표는 대구에 있는 표구사에서 정통표구 기술을 익힌 뒤 22세때 5~6년째 운영되고 있던 경주 삼선방으로 와 37년째 같은 장소인 이곳에서 훼손된 서화류를 복원시키고, 의뢰인의 작품을 정성껏 표구하는 등 정성과 신용으로 외길을 걸어왔다. 문화재급 화첩이나 서첩, 탱화 영정 등의 복원 일도 해 온 정 대표는 경북 경산시 출생이다. 그는 고향의 선배가 대구의 표구점이 밀집된 골목에서 일을 하고 있었던 터에 호기심을 느껴 이 일에 입문하게 된다. 70년대 중반 18살의 나이에 처음에는 일을 배우는 과정이어서 숙식을 하면서 월급도 없었던 표구일을 배우게 됐다고 한다. “쉬는 날도 없었습니다. 일찍 마쳐봐야 밤 12시 반 정도였지요. 그 이후부터 지금까지 줄곧 이 일을 했습니다. 당시 또래 나이인 친구들 6명이 함께 춥고 어려웠던 시절, 이 일을 배웠는데 친구 몇 명이 먼저 세상을 떠나 지금도 눈물이 납니다. 그때 일을 같이 배우고 울고 웃었던 친구들을 위해서라도 일을 더 열심히 해야 한다고 저 자신을 다그칩니다”며 동고동락하며 일을 배우던 그 시절을 회고하면서 정 대표는 잠시 회한에 잠겼다. 그는 이후 몇 군데 표구집을 옮겨다니며 선후배 서열이 엄격했던 당시, 혹독하게 일을 배웠다고 한다. 지금도 일을 어디서 배웠는지의 내력은 족보처럼 따라다녀서 정 대표의 이력만으로도 표구계에서는 베테랑으로 인정받고 있다. 이는 정 대표가 표구일을 하면서 근성과 자존심이 강할 수 밖에 없는 대목이다. 이후 정 대표는 4~5년 대구서 기술을 배워 22세때 경주 삼선방에 기사로 오게 된다. “제대하고 그 다음날로 예비군복을 입은 채로 경주로 왔습니다. 당시 주인은 표구계에서 인정해주는 뛰어난 강덕중 사장이었습니다. 당시는 표구는 물론, 목공일까지 다했는데 저를 인정해주고 많이 격려해준 분이었지요. 지금도 목공일을 알고 표구 작업을 하므로 보다 나은 작업을 할 수 있죠” “그리고 삼선방을 인수한 것이 30세때 였지요. 결혼은 그 이듬해 했고요. 그만둔다고 하면서 지금까지 하고 있는 것 보면 천직같아요(웃음)” 표구 작업을 할 때 재료비 차이가 심하지만 양심껏 좋은 재료를 사용해 표구를 하고 있다는 정 대표는 “오래 하다 보니 믿고 맡기시는 것 같습니다. 정직한 게 최고인 것 같습니다. 이 얄팍한 기술로 아이들 키우고 결혼도 하고 집도 사고 했으니 참으로 감사한 일이지요”면서 몸을 낮춘다. 정 대표에겐 고급 작품 의뢰가 많다. 지금도 병풍 하나 만드는데도 가격이 천차만별이지만 재료비가 상승해도 한결같이 좋은 재료를 사용한다. 고수로서 오늘까지 작업을 이어온 배경이다. “사실 저는 비싸게 받습니다. 장난을 치면 안되는 일이잖습니까”하고 반문한다. “울산 반구대 탁본 작업시 너무 커서 탁본 배접이 어려워 박물관 내에서 작업을 했던 일, 경주 시내 일원의 석물이나 비문 170여 기 등의 배접 작업을 한 일, 1990년 초반에 경주국립박물관 학예사와 동국대 고고미술학과 학생들과 함께 수년에 걸쳐 칠불암 마애석불, 단석산 마애불상 등의 작업을 했던 것이 기억에 남습니다. 합천 해인사 성보박물관 개관시 영정, 탱화, 병풍 등의 표구 작업을 숙식을 하면서 작업했던 것도요. 또, 허허당 스님이 주문한 12폭의 엄청난 크기와 폭의 백만동자 대병풍 작업 등입니다”면서 기억에 남는 작업들을 꼽았다. 경북도에서는 최초이자 유일하게 표구문화재수리기능자 자격증을 획득한 것에 대해서 정 대표는 “표구하는 사람의 가장 큰 목표입니다. 한 번 도전해 보고 싶었죠. 햇수로는 6년 만에, 4번 탈락하고 5번 도전 끝에 성공한 것입니다. 만만치 않았고 떨어졌을땐 자존심이 상했지요. 부여에 있는 한국전통예술대학교에서 오로지 실기와 면접으로 시험을 봤고 경북도내 최초 합격자 타이틀을 얻었죠. 타이틀을 얻고 보니 더욱 자만하지 않아야겠다고 다짐하게 되고 지금까지 해왔던 것처럼 정직하게 일 할겁니다” 고 했다. 그는 덧붙여 “고서화 등을 다룰때 제가 부족한 부분에 대해선 저보다 뛰어난 선배들에게 자문을 구합니다. 항상 배우려는 자세로 40년 넘게 일해 왔습니다. 예를 들면 오래된 작품도 부식의 정도나 상태가 다 다르므로 특히 숙달된 이들에게 자문을 구하는 것이지요”고 한다. 정 대표는 일을 배우면서부터 노하우나 방법 등을 기록해두고 그만의 기술을 연구해왔다고 한다. 정통으로 일할 수 있는 자신만의 기술을 찾아야 한다며 고수를 찾고 배워서 견문을 넓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혼자만의 기술로는 발전이 없고 수작업이므로 한계가 온다는 것. 정 대표는 “경상북도에 문화재급 일이 가장 많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더 노력해서 자격증을 딴 대구시의 장인 2명과 함께 법인체를 구성해 지방의 문화재 복원 등의 일을 보란 듯이 해보는 것이 꿈입니다. 문화재급 일은 혼자서 하기 버거우므로 두 세 사람이 함께 일을 해야 합니다”며 소박한 앞으로의 바람을 전했다.
한국은행 포항본부(본부장 이원기)가 집계한 2016년 4월 경북동해안지역 어음 부도율은 0.00%로 경주를 비롯한 포항, 영덕, 울진, 울릉에서 어음부도가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4월 경북동해안지역 어음 부도율은 0.00%로 3월 0.43%보다 낮은 것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 확인하면 경주가 1.22%에서 0.00%로 하락했으며 포항이 0.07%에서 0.00%로 각각 하락했다. 특히 경주는 3월 어음 부도액이 1억2300만원에 달했으나 4월 들어 어음 부도가 한 건도 발생하지 않았다. 반면 4월 신규 부도업체는 경주에서 1개 업체가 발생했다. 한편, 2016년 4월 경북동해안지역 일평균 어음교환금액은 317억 원으로 3월 대비 41억이 증가했다. 지역별로 보면 경주가 101억에서 161억으로 60억이 증가했고 포항이 165억에서 145억으로 20억이 줄었다.
한국수력원자력 월성원자력본부(본부장 전휘수)는 “경주 신월성 2호기(가압경수로형·100만㎾급)가 주요 설비 정비 및 연료교체 등을 위해 지난 8일 오전 10시에 발전을 중단하고 약 59일간 제1차 계획예방정비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신월성 2호기는 지난해 7월 24일 상업운전 시작 이후 321일간의 첫 주기 무고장 안전운전을 달성했다. 특히 시운전 시험부터 이번 1차 계획예방정비까지 원자로 자동정지 없이 연속운전을 달성해 국내 원전의 안전성과 운영 기술능력을 다시한번 입증했다. 월성원자력본부는 신월성 2호기 계획예방정비 기간 중 원자력안전법 및 전기사업법에 따른 법정검사와 원전 연료교체, 저압터빈 분해점검 등 각종 기기 및 안전 설비 점검과 정비를 마치고 오는 8월초 발전을 재개할 예정이다.
경북도는 도 및 시·군의 용역입찰에 참가하는 일자리창출 우수업체에게 신인도 평가 시 가점을 부여하고 중소기업 육성을 위해 학술용역 실적평가에서 기준금액을 완화하는 내용을 담은 ‘경상북도 일반용역 등 적격심사 세부기준’을 개정해 지난 2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개정은 ‘1사 1청년 더 채용 도민운동’과 연계해 입찰에 참가하는 업체의 자발적 채용으로 일자리창출의 시너지효과를 얻고, 신생업체 또는 실적이 부족한 업체라 하더라도 신규 채용 정도에 따라 수주 기회가 확대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목표로 하고 있다. 개정된 내용을 보면 당해 사업과 관련해 신규채용 시 1명당 배점을 0.2점에서 0.4점으로 확대하고, 전년도 대비 최근 3개월간 신규 피보험자 수 증가 정도에 따른 배점(0.5~1점)을 신설해 고용창출의 실효성을 높였으며, 장애인 신규채용 및 비정규직의 정규직화에 대한 배점(1인당 0.4점)을 신설해 취약계층에 대한 일자리창출효과를 꾀했다. 또한 추정가격 2억원 미만의 학술용역 적격심사 시 그동안 적용하던 이행실적 항목을 평가에서 제외해 실적이 부족한 업체의 수주 기회가 확대되고 중소기업 보호 및 육성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경주시는 지난 6일 현충일을 맞아 황성공원 충혼탑에서 제61회 현충일 추념식과 함께 새로 단장한 위패 봉안실 준공식을 거행했다. 이날 추념식에는 최양식 시장, 김석기 국회의원, 권영길 시의장, 도·시의원, 각 기관단체장, 전몰군경 유족, 학생, 군인, 유가족 등 5000여 명이 함께해 순열 및 전몰호국영령의 고귀한 넋을 기렸다. 추념식은 오전 10시 전국적으로 울리는 사이렌 취명에 1분간 묵념을 실시한 후 헌화·분향, 추념사, 현충일 노래 제창 순으로 엄숙하게 진행됐다. 아울러 건립한지 30여 년이 된 노후한 위패 봉안실은 총사업비 3억2000만원을 들여 올해 3월 착공해 이날 준공식을 가졌다. 새 단장한 위패 봉안실은 나무위패의 석물교체, 방수공사로 유가족들이 쾌적하고 깨끗한 환경에서 호국영령을 조문할 수 있도록 했으며, 특히 현대식 리프트를 설치해 장애인들의 조문에 편의를 제공했다. 최양식 시장은 “나라를 위해 목숨을 헌신짝처럼 버린 호국영령들이 있었기에 오늘의 우리가 있을 수 있었다”며 “이번 현충일을 통해 순국선열들의 넋을 위로하고 숭고한 희생을 추념하는 의미있는 현충일을 보내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이날 추념식 후에는 국가유공자 및 유가족들을 일일이 순회·위문하고 2대에 걸쳐 참전한 국가유공자 가정을 위로 방문했다.
한국문학의 총본산인 국립한국문학관 유치를 위한 경주유치 추진위원회(위원장 한순희, 이하 추진위)가 구성돼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했다. 추진위는 지난 1일 경주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14개항의 경주유치 당위성을 담은 건의문을 발표하고, 우리나라 향가와 설화의 본고장이자 정신문화의 본고장인 경주에 반드시 유치돼야 함을 강력히 주장했다. 추진위는 경주시문인협회, 경주예총, 경주문화원 등 지역 예술계는 물론 경제계, 시민사회계 등 각계각층의 대표들이 참여하고 있다. 추진위 한순희 위원장은 “삼국유사에 실린 신라 향가 14수가 전부 경주를 중심배경으로 완성돼 신라의 중앙 귀족층과 화랑, 승려 등에 의해 크게 발전했다”며 “경주에는 신라 향가비를 비롯한 23개 시비를 보유하고 있는 시가와 향가문학의 발상지”라고 주장했다. 또한 “한국 최초의 서사문학인 금오신화, 가전체 소설의 원류인 신라 대학자 설총의 화왕계, 최치원의 계원필경과 사산비명, 성덕대왕 신종 명문, 회재 이언적 선생이 거주했던 독락당 서가에서 삼국사기 발견 등은 경주가 한국민족문학의 발상지임을 증명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현대문학의 거목인 동리, 목월의 탄생지인 경주는 10년 전부터 동리목월문학관을 건립해 두 선생의 뜻을 기리고 있으며 49년째 목월백일장, 동리목월문학상 시상 등을 통해 현대문학의 맥을 잇고 있다”며 “유치환, 이육사 시인의 유명작품 대부분의 시상이 경주를 바탕으로 하고 있다. 유치환 선생을 기리기 위해 청마시비와 청마백일장을 1977년부터 열어 오고 있으며 국제 펜 대회, 세계 한글작가대회를 열어 문학사적 발자취를 만들어 가고 있다”고 말했다. 한 위원장은 “경주시가 신청한 국립한국문학관 부지 1만5000여㎡는 경주세계문화엑스포 내 부지로 경북도와 경주시의 소유로 무상 부지확보의 이점이 있다”며 “특히 인근 하이코, 보문단지 일대 숙박 등 풍부한 관광인프라, KTX 등 편리한 교통 등 문학관 운영에 필요한 완벽한 직·간접적인 자원이 있다”고 강조했다. 추진위는 경주유치 염원과 당위성을 담은 건의문을 총리실, 문광부, 경북도 등 정부기관과 국회, 한국문인협회, 경북지역 국회의원실 등에 전달할 예정이며 건립유치에 온 시민들의 역량을 집결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국립한국문학관은 우리나라 문학 유산을 수집·보존·복원하고 문학과 관련한 연구·전시·교육 기능을 갖춘 복합문화공간으로 문화체육관광부는 2019년 말까지 국비 450억원을 들여 조성할 예정이다. 전국에서 24개 지자체가 유치전에 뛰어들었고, 경북도에서는 경주가 유일하게 유치신청했다.
한국수력원자력(사장 조석, 이하 한수원)은 7일부터 지역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New&Clear-경주 동반성장기금’ 대출지원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는 한수원 본사 경주 이전 뒤 발표한 지역사회와 상생발전을 위한 5대 프로젝트와 10대 생활체감형 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4월 25일 경주시, 경주상공회의소 및 IBK기업은행과 사업을 추진키로 협약식을 개최한 바 있다. 동반성장대출 지원대상은 경주시에 소재한 제조, 건설 및 운송 기업으로서 한수원, 경주시 및 경주상공회의소의 추천 후 IBK기업은행의 대출 심사 규정을 통과해야 한다. 대출총액은 1000억원이며 기업당 최대 10억원까지 대출이 가능하다. 동반성장대출은 기업 자체 신용도에 따른 금리보다 기본 2.4%~최대 3.7% 더 낮은 금리가 특징이다. 예를 들어, 일반대출 금리가 5%인 기업이 이 대출을 활용하면 1.3~2.6% 수준의 금리를 적용받을 수 있다. 신청기간은 7일부터 13일까지이며, 한수원 협력사는 한수원 경주상생협력팀(054-704-4361), 경주상공회의소 회원사는 상공회의소(054-741-6601~5), 나머지 기업은 경주시청 기업지원과(054-779-6253)에 신청가능하다. 이번 동반성장대출은 지역기업에 ‘가뭄의 단비’가 돼 기업 체질 개선과 사업 확장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돼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지역 농가소득 향상에 효자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는 경주 팥 재배계약 및 재배기술교육이 실시되고 있다. 시는 지난 1일부터 14일까지 14일 간 13개 읍면동을 대상으로 ‘2016 경주팥생산단지 재배계약 및 재배기술교육’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지난 1일 외동읍과 양남면을 시작으로 마지막 14일 강동면, 안강읍까지 총 13개 지역 382개 농가를 대상으로 고품질 팥 재배기술교육을 진행한다. 올해 재배면적 102ha 규모로 조성키로 하고, 재배기술교육과 함께 팥 재배계약을 체결한다. 시는 지역농산물 활성화와 농가 소득증대 등을 위해 2011년부터 경주 팥 생산단지 조성 사업을 실시해 오고 있다. 생산한 팥은 지역 특산품 생산업체인 황남빵이 재배농가와 계약을 맺고 100% 전량 수매하고 있다. 이 사업을 통해 농가에는 소득증대, 생산업체는 믿을 수 있는 지역 농산물 사용으로 경주 특산물인 황남빵의 이미지 제고 및 신뢰도 향상 등 일석이조의 효과로 농가와 생산업체 간 상생발전 롤모델로 전국적인 모범사례가 되고 있다. 특히 이 같은 성과는 최양식 경주시장이 경북도 특산품인 황남빵의 우수한 재료 공급과 지역 농가 소득향상 등을 위해 생산이 소비로 직결될 수 있는 상생시스템 구축을 위해 업체와 농가에 적극적인 권유와 홍보 등에서 비롯됐다. 경주시 농업기술센터 박경종 씨는 “계약재배를 통해 농가는 판로 걱정이 없으며, 업체는 안정적인 공급원과 지역 생산물 판매로 이어지고 있다”면서 “특히 최저가격을 보장하는 안전장치를 마련해 아무리 팥 가격이 하락해도 100% 수매와 보장된 가격을 받을 수 있어 농민에겐 큰 힘이 된다”고 말했다.
경주시의회 의회운영위원회(위원장 박귀룡)는 지난 3일 교통약자를 위해 운행되고 있는 특별교통수단인 ‘교통약자 콜택시’ 운영 현장을 방문해 운영실태 점검 및 운행현장을 체험했다. <사진> 관계자들로부터 운행 현황 및 운행방법에 대해 설명 듣고, 운행 중인 차량에 탑승해 사전 예약자와 대화의 시간을 가지며 불편사항, 개선사항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특별교통수단은 장애인 등 교통약자의 사회참여 확대 및 이동권 보장을 위해 실시하고 있는 교통서비스로 경주시는 사전예약제를 통해 2015년 10월부터 시행하고 있다. 현재 7대가 운행 중이며 지속으로 늘릴 예정이다. 현장에 참석한 의원들은 “오늘 체험을 통해 개선사항에 대해서는 조속히 시행토록 해 친절하고 최상의 서비스로 교통약자 분들의 이동편의 확대에 적극 노력하겠다”고 했다.
기념일은 기념도 있지만 기억이 앞서는 것입니다. 기억이 되어야 기념이 됩니다. 우리의 기념일에는 “기억”보다는 “공휴”가 너무 크게 느껴집니다. 지금은 토요 휴무, 대체 휴무로 공휴일이 많아졌는데 ‘기념일마저 공휴일이 되어서야 되겠는가?’하는 생각이 듭니다. 특히 지난 현충일을 생각할 때 그런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제대로 된 기념일을 가져 그 기념을 통해 희망을 가지면 좋겠습니다.
미래형 방송 서비스 산업으로 각광 받고 있는 실감미디어산업을 전담할 (재)경주스마트미디어센터(GSMC: Gyeongju Smart Media Center)가 지난 3일 출범했다. <사진> 경주시는 이날 이상욱 부시장의 주재 하에 알천홀에서 경북도, 경주시, 전문가 및 관련업계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법인설립 창립총회 열고 최양식 시장을 이사장으로, 박성수 경북도 창조경제실장 등 총 11명을 이사로 선출했다. (재)경주스마트미디어센터는 실감미디어산업을 통해 인력양성 등 일자리 창출과 기업유치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획기적인 방향전환 및 추가 R&D사업 수주 등 전문화의 필요성, 구성원들의 미디어산업에 대해 노하우 축적 및 능동적인 참여와 책임성 제고를 위해 설립됐다. 이상욱 부시장은 “경주스마트미디어센터의 출범으로 2017년까지 진행되는 실감미디어산업이 탄력을 받아 일자리창출 및 기업유치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참여한 만큼 기술 노하우 축적에도 큰 성과를 올릴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재)경주스마트미디어센터는 6월 중 법인을 마무리 하고 정보화 전문가 15명과 공무원 2명으로 사무국을 구성해 천군동 스마트미디어 센터 내에서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갈 계획이다.
경주 북부상가시장이 중소기업청 청년창업공간(청년몰) 조성 사업에 선정됐다. 쇼핑·문화·전통·체험 등 창의적 테마가 융합된 지역상권의 랜드마크로 조성하는 사업으로 북부상가시장 내 빈점포 등 유휴공간에 ‘청년창업공간’을 조성하게 된다. 경주시는 전문가 및 상인회의 자문 등을 통해 지역 전통시장 중 20개 이상 빈점포가 집적돼 있는 시장인 경주북부상가시장을 선정해 중기청 공모 사업에 신청했다. 이에 지난달 25일 현장심사와 지역의 전략 및 특화사업과 연계한 경주시의 강력한 추진의지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최대 15억원 이내의 사업비를 지원하는 ‘청년몰’ 공모사업에 선정됐다. 시에 따르면 청년 창업 활성화 이후 임대료 상승에 따른 청년상인 퇴출방지를 위해 5년 이상 장기임대 및 건물주와 임대료동결, 기존상인과 청년상인 간 동반성장 도모, 후견인 매칭 등을 통한 경영노하우 전수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그동안 경주시에서는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경주중앙시장에 청년상인 창업육성 사업, 야시장, 안강 골목형육성 사업이 성공적으로 운영 중이다. 최양식 시장은 “지역 청년의 일자리 창출과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이번 사업의 성과창출을 통해 전국 최고의 청년몰 명소를 조성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주시는 지역 마이스 산업과 신라왕경 복원에 대한 청년들의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창업으로 지원하고 청년 상인들의 지속적인 경쟁력 확보를 위해 체계적인 창업교육과 입점, 안정적 정착, 충분한 사업기간 부여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2015년도 경주시 재정자립도가 18.5%로 나타났다. 이는 지방자치제 실시 이후 가장 낮은 것으로 2011년 25.3%였던 것이 5년 사이에 7.3%포인트 하락해 20%선이 무너진 것이다. 이는 2015년도 전국 지자체 재정자립도 평균인 50.6%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다. 재정자립도는 지방자치단체 총수입에서 중앙정부가 주는 교부금 등을 제외한 자체 수입이 차지하는 비율을 말한다. 재산세, 취득세 등 지방세와 세외수입의 합산이 어느 정도 되는가를 보여주는 척도라 할 수 있다. 재정자립도가 높을수록 지자체의 재정력은 좋은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경주시는 재정자립도 하락 원인에 대해 자주재원인 지방세와 세외수입 증가에 비해 의존재원인 교부세와 재정보전금, 국도비 보조금이 급격히 증가한 탓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한마디로 자체 수입은 적은데 정부의 정책 때문에 부담해야할 재원이 턱없이 많다는 것이다. 경주시 2015년 세출결산 항목별 내역을 보면 전체 예산액 1조40억원 대비 사회복지분야 예산이 2312억1000만원(23%)으로 가장 많이 차지하고 있다. 2014년 2012억9000만원보다는 299억2000만원이나 증가했다. 다음으로 문화 및 관광으로 1821억8300만원(18.1%)이다. 이는 2014년 1220억5000만원 대비 601억여 원이나 증가한 것이다. 앞으로도 경주시의 세수증가는 더딘 반면 정부의 예산편성에 따른 지방비 부담이 꾸준히 증가할 수 밖에 없다는 것이 문제다. 이 같은 재정자립도 하락에도 불구하고 경주시가 예산편성을 하면서 사업계획을 제대로 수립하지 않아 잉여금이 과다 발생하고 있어 문제가 아닐 수 없다. 2015년 예산현액 1조4442억41000만원 중 잉여금이 4431억2000만원으로 30.7%를 차지한다는 것은 심각한 수준이다. 회계연도 세입·세출의 결산상 생긴 잉여금인 ‘순세계잉여금’ 발생액이 2014년 1781억200만원에서 2015년에는 1835억8900만원으로 전년 대비 554억8700만원 증가했다. 순세계잉여금은 경주시가 예산운용계획에 따라 1년 동안 쓰고 남은 돈으로, 다음연도의 중요한 재원이 되는 예산이다. 순세계잉여금이 해마다 많이 남는 것은 예산운용계획을 잘못 세웠거나, 과다하게 세웠다는 의미로 볼 수 있다. 재정상황이 넉넉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예산운용조차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경주시의 재정자립도 하락은 결국 지역에서 꼭 필요한 사업을 실행하는데 걸림돌이 되며, 도시를 정체하게 만드는 요인이 될 수 있다. 따라서 경주시는 우선 재정건전성을 강화하는 특단의 노력을 강구해야 한다. 사업을 결정하기에 앞서 심도있는 검토는 물론 열린 행정으로 기업유치에 적극 나서고, 체납세 징수를 강화하는 등 다방면에 걸친 행정력을 보여야 한다. 경주시의회도 집행부의 예산 편성에 대해 선심성, 낭비성 예산은 없는지 철저히 살피고 견제해야 한다. 특히 정부는 지자체의 재정 부담만 가중시키는 세수정책을 철회하고 지방재정을 튼튼하게 할 수 있도록 일부 국세의 지방세 전환, 국고보조사업의 예산보조율 상향 조정 등을 반드시 실행해야 할 것이다.
경주시는 지난 3일 대외협력실에서 자동차부품 생산 기업인 아진산업(주)과 경주공장 설립에 관한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최양식 시장, 서중호 아진산업(주) 대표이사, 권영길 시의회의장, 김은호 경주상공회의소 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협약식은 아진산업(주) 서중호 대표이사로부터 회사소개 및 투자계획 설명과 함께 협약서 서명 및 선물 교환 순으로 진행됐다. 새롭게 투자되는 아진산업(주) 경주공장은 외동읍 구어2산업단지 내 2만2000㎡(6700평)부지에 총 450억원을 투자해 올 6월 착공, 내년 3월부터 정상가동 한다. 이번 투자를 통해 200여 명의 신규 고용창출과 향후 자동차 부품 기업의 경주 이전 및 신·증설에도 영향을 미쳐 경제적 파급 효과는 더욱 커질 것으로 기대된다. 경산에 본사를 둔 아진산업은 국내·외 16개의 계열사를 둔 대기업으로 1978년 설립, 종업원 2600여 명, 연매출 7000억원으로 자동차 차체, 전장, IT 등 다양한 제품군을 보유하고 있다. 기술의 세계화를 목표로 첨단 기술개발과 글로벌 경영체제를 구축한 기업으로 2013년에는 일자리 창출 우수기업으로 대통령 표창을 받은 바 있다. 이번에 자동차 관련 우량기업을 유치하기까지 시는 맞춤형 투자유치 및 산업입지 제공으로 기업의 정보제공과 각종 지원 프로그램 홍보를 전개한 결과 투자를 이끌어 냈다. 아진산업의 투자는 자동차 부품 기업의 투자에도 촉매제가 돼 경주지역의 자동차부품 소재기업의 집적지로 자리매김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양식 시장은 “가장 좋은 복지는 양질의 일자리 창출이다. 발로 뛰는 현장 행정으로 생동감 넘치는 기업서비스 제공과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제공해 우량 강소기업의 적극 유치로 지역경제가 살아나고 일자리가 넘치는 생동력 있는 경제환경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경주시는 예산의 투명성 확보와 적기적소에 예산편성 등을 위해 ‘주민참여 예산제’ 운영 기본계획을 수립·공고하고 시민들의 고견을 접수한다. 내년도 예산편성을 위해 주민참여 예산제 운영을 통해 제시된 시민들의 의견을 예산에 반영할 계획이다. 이 시스템은 지방재정법에 설치·운영 근거를 두고 주민들이 예산편성 과정에 직접 참여해 재정운영의 투명성과 재원배분의 공정성을 제고하기 위한 제도다. 이를 위해 시는 2017년도 재정운영 방향 등에 관해 7월 한 달 간 설문조사를 실시하면서 시민제안(의견) 접수, 읍면동별 지역회의 개최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소규모 지역현안사업, 상하수도·환경·도로 등 주민생활과 밀접한 분야에 대해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반영할 예정이다. 설문조사는 시 홈페이지와 읍면동 주민센터에 비치된 설문지를 통해 참여할 수 있다. 시민제안은 시 홈페이지, 우편 및 팩스, 방문접수 등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제안된 사업은 담당부서의 타당성 검토 및 주민참여예산위원회 심의 등의 절차를 거쳐 예산편성 반영여부를 결정하고, 오는 12월 시민의견 수렴결과를 시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 한편 지난해는 시민제안 접수 결과 총 100건이 접수됐으며, 담당부서의 검토를 거쳐 실현 가능한 60건을 위원회에 상정해 이 중 22개 사업, 23억원이 올해 예산에 반영됐다.
모든 면에서 볼 때 ‘국립한국문학관’은 경주에 와야 한다…
2013년 9월 개장한 경주동궁원 내 동궁식물원 제2관이 지난 8일 제9회 경주시민의 날에 맞춰 개관했다. 경주동궁원은 사계절 대표 관광 랜드마크로 경주에 오면 꼭 들러야 할 장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올해 처음 선보인 ‘동궁식물원 투어북’은 인기리에 판매 중에 있고 개장 2년 5개월 만에 115만여 명의 관람객들이 다녀갔다. 이런 동궁식물원의 성공적인 안착에 힘입어 지난 2014년 착공한 동궁식물원 제2관이 문을 연 것. 이날 개관식에는 최양식 시장, 권영길 시의장 및 시의원, 이상욱 부시장을 비롯한 공무원, 버드파크 및 동궁원 관계자, 시민, 관람객 등 200여 명이 참석해 개관을 축하했다. <사진> 2년여 전 개관해 그간 꾸준한 사랑을 받아온 동궁식물원 본관이 신라의 정취와 아열대 우림을 느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라면, 제2관은 치유와 회복을 주제로 하는 힐링 식물과 색색의 화초의 조합으로 현대식 정원을 거니는 콘셉으로 꾸몄다. 그라비올라, 모닝가, 시나몬, 핑거루트 등 사계절 컬러풀한 꽃을 감상할 수 있는 사계절 힐링공간으로 구축했다. 또한 국내 온실식물 중 최대 수령 300년의 보리수나무와 한 나무에 3가지의 색의 꽃이 피는 마법의 부겐빌레아, 붉은색의 어린새순이 매력적인 250년 수령의 붉은 원종고무나무 등 특별한 식물을 만날 수 있다. 특히 그린볼, 리카니아, 시나몬 세나스팩타 빌리스, 시써스노로사, 멜로포럼 등 국내에 없는 희귀종 12종이 감미로운 향기로 내방객들의 발길을 멈추게 한다. 1025㎡ 부지에 건물 상단 용마루까지의 높이는 14.5m로, 본관과 마찬가지로 용마루에는 동궁과 월지의 치미를 재현해 황금색으로 올리고 외부 전면 바닥은 임해전지에서 나온 보상화무늬 전돌 형상의 진회색 블록으로 배치해 본관과 더불어 신라 전통 궁궐 형태의 식물원의 중후함을 한층 더했다. 입구계단 양 끝에는 동경잡기, 증보문헌비고 등 옛 문헌에 자주 등장하는 단미, 무미를 특징으로 하는 경주개 동경이 가족 석상이 관람객을 맞이한다. 제2관 입구에는 카페를 운영해 간식거리와 휴식공간을 설치, 경주동궁원에 부족했던 부대시설을 보완했고 식물원 2관과 본관, 본관과 기파랑(전시판매장) 사이에 연결통로를 만들어 화초와 고목 조형물로 통로를 꾸몄고, 쉼터 벤치를 배치해 관람 편의를 최대한 반영했다. 최양식 시장은 “우리나라 최초의 동·식물이었던 동궁과 월지를 현대적 공간으로 재현한 본관을 더욱 확대해 치유와 힐링을 주제로 국내에서 볼 수 없는 아열대 희귀식종으로 제2관을 개관했다”며 “경주버드파크와 함께 완벽한 사계절 동·식물원으로 구축한 만큼 가족, 연인, 대학 MT, 사진작가, 동식물 애호가 등 시민과 관람객들의 아낌없는 사랑”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