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대안협회 경북지부(회장 노봉상)는 지난 12일 안강읍 한동그린아파트 경로당에서 어르신 30여명을 모시고 안마봉사를 실시했다. <사진> 이번 안마봉사는 안강이장협의회(회장 김영철)의 초청으로 (사)대안협회 경북지부는 올 2월에 산대4리경로당에서 어르신 40여 명에게 안마봉사를 한 바 있다. (사)대안협회 경북지부는 총 회원 350명 중 경주에서 활동하는 회원은 30~40명으로, 보통 회원 1명당 4명씩 하루 2시간 정도 한다. 노봉상 회장은 “어르신들이 연세가 많으시면 어깨, 허리 등 근육통, 관절통이 심해지는데, 이번 봉사로 조금이나마 불편한 곳을 잊을 수 있도록 해드릴 수 있어 매우 기뻤다. 앞으로도 회원들의 손이 필요한 곳이 있으면 언제든지 재량기부를 해 드리겠다”고 말했다. 이진섭 안강읍장은 “각박해져가는 사회에 따스한 마음으로 어르신들을 살피고 봉사하는 회원들의 모습이 밝고 건강한 사회분위기 조성에 기여할 것”이라고 전했다.
경북도는 지난 17일 경주시 소재 경북도 사회적기업 종합상사 사무실에서 전국 최초로 ‘경상북도 사회적기업 종합상사’개소식을 열었다. 이로써 종합상사가 사회적기업의 가장 큰 애로사항인 시장개척과 판매촉진을 위한 민관협력 모델로 자리 잡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사진> 이날 개소식에는 정병윤 경제부지사, 이진락·배진석 도의원, 최기동 대구지방고용노동청장, 김태진 SK행복나래 대표, 변형석 한국사회적기업협의회장, 권남규 경상북도사회적기업협의회장, 사회적기업 및 종합상사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했다. 도에 따르면 경북도가 민관 협력사업의 일환으로 시작한 사회적기업 종합상사 추진계획은 2014년 고용노동부 주최 전국 지방자치단체 일자리경진대회 대상을 수상했다. 이후 민간 추진주체 구성, 작년 10월 창립총회 및 유관기관 간 지원협약(경북도↔대기업↔지역대학 및 관련기관)을 거쳐 12월 설립을 완료했으며, 올해부터 본격 활동을 추진하기 위해 지난 17일 경주에 본점을 개소했다. 이 종합상사는 현장 사회적기업이 겪는 경영 전문성의 어려움을 해소하고자 전국 최초로 추진한 사업이다. ‘사회적기업을 돕는 사회적기업’이라는 슬로건으로 향후 사회적기업 전환 과정을 거쳐, 청년 상사맨 모집·채용으로 청년 일자리창출에 기여하는 한편, 사회적기업 제품(서비스)의 판매활동 지원, 시장개척 및 홍보, 전문 경영지원서비스 지원 및 관련 네트워킹 활동을 활성화 해 나갈 계획이다. 작년 12월말 기준 경북도 사회적기업은 192개로 전국 최고 수준이며, 지난 5년간 인증 사회적기업 기준 평균 매출액은 2배(12억원), 평균자산은 3배(6억원)로 증가했다. 또한 저소득자·고령자(55세 이상)· 장애인·경력단절여성 등 취약계층 고용비율이 60%(법정기준 30%) 이상을 유지하고 있어 새로운 사회통합의 한 축으로 큰 역할을 하고 있다.
경주시농업기술센터는 지난 10일 축협 가축시장에서 농업대학 한우과정 교육생 44명을 대상으로 인공수정 기술교육을 실시했다. 경주농업대학 한우과정은 2007년부터 올해 5회 차 운영하고 있으며 사양관리, 질병관리, 조사료 생산, 축사시설 관리 등 다양한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그러나 농가에서 가장 많은 애로를 겪고 있는 한우 인공수정에 대한 교육요구가 많아 이날 직접 인공수정 현장교육을 실시했다. 한우의 생식기관 및 발정관찰과 정액관리, 인공수정 이론과 소의 생식기 실물을 준비해 인공수정 현장실습과 주의점, 생축을 이용한 인공수정 실습 등 실무교육으로 교육생들의 열의와 호응도가 매우 높았다. 시 관계자는 “자가 인공수정은 축주가 직접 하기 때문에 한우가 편안한 상태에서 적기에 이뤄져 수태율이 높으며, 농장 한우에 맞는 정액을 사용하므로 개량효과도 높일 수 있어, 비용절감과 소득 증대로 한우 경영에 상당한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2월 청년실업률이 통계 기준 변경된 1999년 이후 처음으로 12%까지 올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청년실업률은 전 연령대 실업률인 4.9%의 두 배 이상 기록할 정도로 심각해지고 있는 실정이다. 지역의 경우 청년들이 취업할 수 있는 회사가 많지 않아 상황이 더 좋지 않다. 많은 젊은이들이 취업을 위해 다른 지역으로 떠나고 있는 현실이다. 본지에서는 청년들이 지역에서 창업을 통해 자신의 삶을 개척하고 있는 사례를 연재한다. 교촌마을에서 유리체험장을 운영하는 김경범(31) 씨의 첫마디는 강렬했다. 그동안 흔히 써왔던 유리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드는 질문이었다. 김 대표는 유리체험장을 교촌마을에서 시작하게 된 이유가 바로 유리에 대한 올바른 지식을 알리기 위해서라고 밝혔다. 그는 “유리에 대해 시민들이 관심이 부족한 것 같아 아쉬움이 큽니다. 유리 역사는 기원전 5~6세기경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되는 유리 구슬이 부여에서 발견됐습니다. 하지만 우리나라만의 독특한 유리 기구는 신라시대 경주 고분에서 처음 출토됐죠. 금관총에서 나온 유리잔과 금령총에서 나온 유리주발, 천마총에서 나온 유리그릇 등은 지금까지 동양에서 발견되지 않았던 독특한 형태였습니다. 특히 경주는 유리와 밀접한 연관이 있는 도시입니다” 그의 말처럼 유리는 고대 신라 시대부터 사용됐다. 동양적인 유리가 출현한 것은 불교가 도입된 통일신라 시대 이후부터 쓰이기 시작했다. 그러나 유리는 고려와 조선을 거치며 도자기 등에 밀려 쇠퇴했고 비녀, 노리개 등 복식에 쓰이는 소형 제품으로 명맥을 유지해 왔다. 교촌마을에서 유리 체험장을 운영하는 그는 유리조형학 관련 대학을 졸업하고 현재는 대학원에서 전문 지식을 쌓고 있다. 유리 박물관에서 근무하면서 많은 지식과 실무 경험을 쌓았고 경주에서 체험장을 운영할 수 있어 큰 영광이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신라는 유리 역사가 발견되고 시작된 곳이라며 경주에서 유리 공방을 차리는 것이 꿈이라 밝혔다. “유리를 부는 사람들의 꿈은 자기만의 스튜디오를 차리는 것입니다. 입으로 불어 유리는 제작하는 ‘glass blowing’ 작업은 뜨거운 열과 싸우는 일이기 때문에 제대로 된 공방이 필요하죠. 그곳에서 나만의 유리를 만들고 체험도 하고. 전시, 판매까지 하고 싶죠” 그는 체험장을 운영하며 최근 2년간 세월호, 메르스ㅀ 힘든 시간을 보냈다며 창업은 처음부터 거창하게 할 필요가 없다고 말한다. “창업이 아무리 어렵다고 하지만 해보기도 전에 걱정부터 해선 안 됩니다. 저도 처음엔 작은 공방에서 시작했습니다. 자신의 능력과 한계에 맞춰 무엇이든 시작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창업을 시작해 열심히 노력하면 희망도 보입니다. 먼저 걱정하지 말고 일단 시작하세요”
경주정보고(교장 김도현) 3학년에 재학 중인 김언철 군이 대구은행 신입행원(2016년 상반기 7급 고교 졸업예정자 전형)에 최종 합격했다. 이번 채용은 일반직 신입행원 7급 정규직으로 김 군은 대구·경북지역 소재 특성화고 3학년 재학생 중 과목별 평균성적이 전체 상위 20%이내인 자의 응시 자격으로 한 서류전형을 시작으로 약 300명이 참가한 필기전형(간이면접 포함) 후 실무자 면접, 최종 면접의 전형을 거쳐 당당히 최종 합격했다. 경주정보고는 체계적인 취업영재반 운영을 통해 기본적인 인성교육을 비롯해 각종 대내외 경진대회 등의 참가를 통한 다양한 경험을 하도록 하고 있다. 1·2학년 동안 관련자격증 취득을 통한 기본스펙을 확보하게 하고 각종 취업캠프와 외부특강을 통해 이력서작성 및 면접준비 등의 교육을 통해 공기업 및 은행권에 맞는 맞춤형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취업영재반을 통해 꾸준히 취업을 준비해 온 김 군은 “특성화고에 진학해 취업강화 프로그램과 금융관련 자격증 취득, 창업아이템 경진대회 등을 통해 체계적으로 공부해 꿈이었던 대구은행 신입행원에 합격할 수 있었다. 적극적으로 도와주신 교장선생님, 모든 선생님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김도현 교장은 “학교의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학생들의 역량을 향상시킨 만큼 올해에는 이번 대구은행 합격을 시작으로 하여 공기업, 금융권 및 대기업 등에 상당수의 학생이 채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취업명문 남자상업고의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스포츠 명품도시 경주시가 전국 단위의 각종 체육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고 있어 화제다. 경주시청 여자 검도부는 지난 12일부터 15일까지 4일간 청주 장애인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제1회 한국실업검도연맹 회장배 전국실업검도선수권 대회에서 단체전 우승과 개인전 1위, 3위의 우수한 성적으로 스포츠 도시 경주의 위상을 드높였다. 이화영, 김승희, 유현지, 정선아 선수로 구성된 여자검도부는 준결승전에서 수원시체육회를 3-0, 결승전에서 안양시체육회를 2-0으로 완파하며 승리의 주인공이 됐다. 또 개인전에서 이화영 선수가 1위, 김승희 선수가 3위를 각각 차지해 명실상부한 국내 최강의 여자검도부임을 입증했다. 시청 여자검도부는 2013년 창단해 감독 포함 5명으로 지난 3일에는 청양군에서 열린 제20회 전국실업검도대회에서 이화영 선수가 개인전에서 우승, 유현지 선수가 준우승, 김승희·정선아 선수가 공동 3위를 차지하는 등 개인전 모두 메달을 차지했다. 이상환 감독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선수들이 묵묵히 노력을 다해 온 결과가 시민들에게 승전보를 보낼 수 있었다. 특히 검도 발전에 물심양면으로 지원을 아끼지 않은 경주시와 시 체육회의 적극적인 후원이 좋은 성적을 거두는데 큰 원동력이 되었다”고 말했다.
‘반드시 정상에 올라/ 뭇산의 작음을 보리라’, ‘눈 내린 들판을 걸어 갈 때/ 함부러 어지러이 가지 말라/ 오늘 내가 남긴 발자국이/ 뒤에 오는 사람의 길잡이 되리니’ -남령 최병익 작품전 도록 중에서 인용. 입하(立夏)를 지났다. 초여름 싱그러운 대기같은 남령 최병익 선생의 시서화를 감상할 수 있는 전시가 열린다. ‘남령 최병익 작품전’이 오는 24일~29일까지 경주예술의전당 대전시실(4층)에서 개최되는 것. 남령 선생은 시서화에 걸쳐 빼어난 관조미와 법고창신의 정신을 통한 고유의 미감을 선보이며 국내외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쳐 온 작가다. 진하게 우려진 다향빛을 연상케하는 선생의 이번 전시 작품들은 보드라운 감성으로, 때로는 명쾌한 메시지로, 금과옥조와도 같이 우리에게 각인된다. “참 스승을 찾아 경향 각지와 중국으로 다니다 본래의 나를 찾는 심경으로 이제 그간의 흔적을 담아 제현의 힐책을 받고자 한다”는 선생은 국내외에서 이미 명성이 널리 알려져 전국 각 처에서 그 유려한 필체를 감상할 수 있음은 물론, 풍모만큼 작품 세계가 고고하다. 선생이 찾아가는 도와 세상을 아름답게 하는 예술이 하나됐고 글씨와 그림은 지경을 허물었다. 이는 경주를 지키면서 부단히 작품세계에 몰입하는 이번 전시가 기대되는 바로 그 대목이다. 남령 선생은 늘 그렇듯, 이번 전시를 앞두고도 몸을 낮춘다. 근작들을 비롯해, 그간 날로 쌓여진 작품에 새 생명을 불어 넣어 관람자들에게 사랑받는 작품으로 재탄생되길 바랐다. 선생은 “고향 현곡으로 와서 동심과 추억을 되새기며 ‘붓들고 노는 생활’을 해왔다. 흔히 서예를 심오한 내면이나 참선의 경지로 비유하기도 한다. 평상심이 도라고 여기고 그것이 일상이 됐다”고 담담히 전했다. 이번 전시에서는 130점의 작품 크기를 70㎝X23㎝으로 미리 정해 놓고 작업을 했다. 가정에 소장하기 용이하도록 소형화하는데 주안점을 둔 것. 한편, 대작들도 만날 수 있는데, 장진주(이백)를 읽고 그 내용을 쫓아서 단번에 쓴 행초 작품(100㎝X100㎝)과 고향의 솔밭을 추억하면서 글을 쓰듯이 일필휘지하며 솔바람을 머금은 작품(100㎝X100㎝)도 감상할 수 있다. 정통 서예를 통달한 서법가로 잘 알려진 선생은 시서화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한다. 기존의 화법과 구도에서 벗어나 과감한 사물배치와 구성, 강렬한 채색에 고유의 필법을 자유자재로 구사해 그의 유년시절의 추억이 깃든 고향 솔밭 정경을 새로운 해석으로 풀어내고 있다. 이외에도 문자를 추상화 해 오방색으로 나타낸 특유의 문자도, 격조높은 전통서예 작품과 함께 난초잎의 느낌을 살려 최초로 선보였던 난엽체의 작품, 매서운 눈매의 달마도의 틀을 깨고 해탈의 기쁨을 평안한 웃음으로 표현하고 있는 미소달마도와 문인화에 이르기까지 경계를 초월해 무게를 잃지 않으면서도 유려함과 리듬감이 조화롭게 공존하는 그의 필묵세계를 고루 엿볼 수 있다. 전시 개막식은 24일 화요일, 오후 6시. 남령 선생은 경주고, 동국대 행정과, 교육대학원 한문과를 졸업하고 중국미술학원 서법과를 수료했다. 대한민국 가훈 서예전 대상(문체부 장관)을 수상했으며 단체전으로 중국장안 서법대회, 난정필회, 중국당대 서법대전 등 다수 초대전을 가졌고 개인전으로는 상해미술관(서법가협회 공식 초대전), 동아일보 일민 미술관, 미소달마전, 시서화전, KBS대구방송전, 울산MBC초대전 등의 전시를 가졌다. 주요작품 휘호는 경주예술의전당 표석, 기림사 사적비, 경주 세계 역사 유적지구 표석, 경주 남산 정상비, 단석산 정상비 등 경주 도처에서도 작가의 작품을 대할 수 있다. 최근 주요 휘호는 칠불암 현판, 통일전 화랑정 현판, 골굴사 현판 등에서 선생의 다채로운 서체를 감상 할 수 있다.
경주경찰서(서장 정흥남)는지난 17일 오전 설용숙 경북지방경찰청 1부장이 방문해 현장직원들과 만남의 시간을 가졌다고 밝혔다. <사진> 현장직원들과의 간담회에 앞서 2016년 1·2분기 ‘베스트 순찰팀’으로 선정된 성건파출소(소장 이 호) 순찰 2팀(팀장 손병탁 등 5명)에게 베스트 순찰팀 인증패를 수여하고 경사 윤용리와 최윤엽에게 표창창 및 장려장을 각각 수여했다. 순찰2팀은 작년 11월부터 올해 4월말까지 특수절도·강제추행 등 12건 15명의 범인을 검거한 바 있다. 설용숙 1부장은 치안성과 향상 방안과 시민들로부터 존경받는 경찰상 확립을 위해 의무위반 근절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설 1부장은 “시민들이 더욱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치안성과향상을 위해 더욱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법무부 경주보호관찰소(소장 김영환)는 경주경찰서와 합동으로 지난 12일 황성공원과 경주역 일대에서 전자감독대상자가 전자발찌를 훼손한 상황을 가정, 이에 대한 대응능력을 높이고자 대상자를 검거하는 모의훈련을 실시했다. <사진> 이번 훈련은 전자감독 대상자가 전자장치를 훼손한 뒤 소재불명되는 사건이 증가함에 따라 관련기관과의 유기적인 협조로 그 대응능력을 높이기 위해 실시했다. 전자장치 훼손 사건의 경우 훼손 그 자체보다 훼손 이후 재범과 국민들의 불안감이 높아지는 결과로 이어질 수 있어 신속한 검거에 주안점을 두고 진행됐다. 경주보호관찰소 관계자는 “이번 모의 훈련은 전자장치 훼손에 대한 신속한 대처능력의 배양과 경찰과의 신속한 합동 대응 체계를 점검하는 좋은 기회이며 이를 통해 미비점을 보완하여 전자장치 훼손에 대한 억지력을 더욱 높이겠다” 고 밝혔다. 또 “경찰 등 관계기관과의 긴밀한 업무협조로 전자감독 대상자에 대한 관리감독을 강화하고 재범방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경주소방서(서장 류수열)는 지난 16일 민방위 훈련과 연계해 소방차 길터주기 훈련을 실시했다. 이날 훈련은 화랑로, 중앙로, 경주고속버스터미널 등 교통정체구간 중심으로 시민의 생명과 직결된 소방차 골든타임 확보와 비정상의 정상화를 위해 실시됐다. 특히 이날 훈련에는 경주소방서 여성의용소방대 조숙자 대장 외 4명이 참여해 직접 소방차량 등 출동차량에 동승 체험해 의용소방대원으로서 신속한 재난현장 출동 및 골든타임의 중요성을 올바르게 인식하는 계기로 삼았다.
경주시는 2016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의 하나로 17일 지난해 안전사고가 발생한 북군저수지 붕괴를 가상한 대응훈련을 실시했다. <사진> 이날 훈련은 시청에서 유관기관 간 북군 저수지 붕괴 등 가상 상황에 대해 토론훈련을 시작으로 오후에는 북군저수지 현장에서 실전훈련을 했다. 토론훈련장에는 경주시재난안전대책본부 13개 협업반을 비롯해 경주경찰서, 경주소방서, 한국농어촌공사경주지사, 한국전력공사경주지사, KT경주지사, 7516부대 1대대 등이 참여해 각 기관별 임무 및 역할 보고와 함께 여러 가지 개선방안이 도출했다. 특히 대형 재난발생시 경주시재난안전대책본부를 홍보창구로 일원화 하여 시민들의 혼선을 예방하고, 또한 필요한 인력·장비와 취재차량 등이 적기에 투입될 수 있도록 상황총괄반의 적절한 상황지도와 교통통제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논의됐다. 현장훈련에서는 훈련자 60여 명과 지역주민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북군저수지 현황 및 비상대처계획 보고, 시나리오에 의한 단계별 상황조치, 강평 순으로 진행됐다. 가상 시나리오에서는 저수지 둑 붕괴로 지역 자율방재단, 7516부대, 농어촌공사 합동 응급복구반이 실제로 방수포를 펴고, 마대를 실어 나른 후말둑으로 버팀목을 설치하는 등 실전을 방불케 했다. 더욱이 저수지 붕괴 복구인력이 실수로 저수지에 빠진 것을 경주시재난인명구조대가 구출하여 병원으로 이송하는 훈련 등 비상시에 일어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훈련에 참관한 이상욱 경주 부시장은 “훈련은 실전처럼, 실전은 훈련처럼’ 이란 말이 있듯이 안전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다”면서 “어떠한 상황에서도 신속한 대처가 될 수 있도록 유관기관 간 긴밀한 공조체계를 구축해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킬 수 있는 든든한 안보태세를 확립하자”고 강조 했다. 한편 시는 20일까지 2016년 재난대응안전한국훈련으로 직원 비상소집, 전국동시민방공대피훈련, 저수지붕괴 대응훈련, 지진해일 대피훈련, 어린이집 화재 대피훈련, 불시 메시지 점검대응 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한림문해학교(교장 이광오)는 은혜의 달 5월을 맞이해 지난 13일 경주청년회의소 강당에서 어버이와 스승을 위하고 새내기들이 공부다짐을 하는 이색적이고 감동적인 행사를 치렀다. 어린시절 환경이 여의치 못해 배움의 기회를 갖지 못했던 할머니들이 공부하는 이곳은 선생님들은 보람을, 학생들은 고마움을, 베풀고 나누는 것이 얼마나 큰 아름다움인가를 느끼게 한다. 이번 행사는 늦깎이 배움을 통해 새로운 세상과의 만남을 기뻐하는 우리의 어머니이신 어른 학생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북돋아 주는 푸른하늘 만큼이나 높고 아름다운 오월의 행사였다. 지난 1년간 공부를 열심히 한 우등상과 노력상, 모범상을 40여 명에게 표창했다. 수상자들은 “항상 깨끗한 자세로 모르는 것을 일깨워 주신 선생님을 존중하며 근면성실하고 근검절약하며 배우고 익힘에 게을리 하지 않겠다”는 다짐의 글로 화답 했다. 특히 김정숙(68) 할머니는 글 낭송에서 “칠남매 막내였던 나는 엄마가 어릴 때 돌아가셔 많이 울면서 컸다. 동생을 돌보면서 일하느라 학교를 다니지 못해 책가방 돌리며 학교 가는 동무들이 너무 부러워 장독 뒤에 숨어서 많이 울었다”는 대목에서는 자리에 함께한 학생들 모두가 눈시울을 붉혔다. 행사를 준비한 류정출 교감은 “글을 모르면 눈뜬 봉사이니, 열심히 배워 밝은 눈과 귀를 가지면 주변의 도움 없이 기쁘고 당당하게 살 수 있다”며 “고목나무도 물주고 가꾸면 잎이 나고 꽃이 핀다. 큰 행사를 도와준 한림출신들로 구성된 ‘다웁게 봉사회’에 고맙다”고 말했다.
경주시는 지난 11일 힐튼호텔 우양미술관에서 2018년 이후 예정인 동해남부선과 중앙선 폐철도 및 철도 역사 활용방안을 위한 전문가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세미나는 최양식 시장, 관계 전문가 및 위원, 폐철도(역사) 인근 이·통장, 주민과 공무원 등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문가들의 발제 및 패널들의 토론이 진행됐다. 시는 그동안 폐철도 및 역사 활용방안 모색을 위해 작년 7월 4일 첫 과업을 시작으로 자문회의, 철도이설부지 활용 발전을 위한 공청회(11월 25일)를 실시했으며 올해 들어 기본구상수립을 위한 실무자 연구자 간담회, 전문가포럼 1, 2차 모임을 개최했고 이날 세미나를 열었다. 시는 오는 7월 용역을 마칠 계획이다. 세미나는 김향자 선임연구원(한국문화관광연구원)의 ‘경주시 폐선부지 활용방안 연구개요’발표를 시작으로 국내 고도계획을 직접 수립한 채미옥 한국감정원 부동산연구원장의 ‘경주고도의 역사적 골격회복과 철도부지 관리방안’, 황순우 바인건축 대표의 ‘경주 철도역사 및 폐선 활용한 가치 재창조’, 안계동 동심원 조경기술사사무소 대표의 ‘기존 폐선부지 활용이 주는 경주에서의 시사점’(경춘, 경의선 사례를 중심으로), 고병욱 인천관광공사 비상임이사의 ‘성과 있는 개발사업 추진을 위한 공공의 바람직한 역할’ 등에 대한 발제가 있었다. 이어 좌장인 승효상 건축가의 진행으로 도시계획분야 김경대, 관광분야 김규호, 조경분야 최재영 경주대 교수, 국토부 철도유휴지 연구에 참여한 바 있는 이동원 한국관광개발연구원 소장과 이성주 경주신문 편집국장이 폐철도 부지 및 역사의 새로운 활용방안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지난 3월 세계 원전 3대 기업인 한수원 본사가 경주이전으로 경주가 본격적인 한수원 신에너지시대를 맞았다. 2달 여 간 한수원 경유 4번 국도에는 노선버스가 없어 시민과 관광객, 한수원 직원과 가족은 물론 특히 업무차 방문하는 내방객들에게 도심에서 원거리로 상당한 불편이 있어 왔다. 이에 시는 한수원 방문 접근성을 높이고 직원과 가족, 기관의 업무 등으로 방문하는 관계자들의 편의를 위해 20일부터 시내버스를 한수원 본사까지 운행한다. 기존 KTX 신경주역에서 보문을 거쳐 불국사 주차장까지 경유하던 700번 노선을 확대 운행한다. 기존 좌석버스 3대로 신경주역에서 불국사 주차장까지 1일 19회 1시간 간격으로 운행하던 노선을 조정해 좌석버스 2대를 늘려 총 5대로 평일에는 1일 28회 40분 간격으로 증편 운행하며, 한수원 직원들의 휴무일인 토, 일 등 공휴일에는 당초대로 불국사 주차장까지만 운행한다. 운행시간은 신경주역 기준 1회차 오전 7시30분, 막차 밤 12시 20분까지로 신경주역-고속터미널-경주역-안압지-보문-더케이호텔-불국사 주차장-한수원까지 운행한다. 시는 시내버스 운행으로 현재까지 노선버스가 없어 택시, 승용차 등이 없을 경우, 한수원 방문에 상당한 불편이 있어 왔던 교통문제가 완전히 해소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근 한수원측에서도 연관기업 100개 유치 등 경주와의 상생발전 롤모델 발표와 함께 지역기업으로서 자긍심을 갖고 지역경제 활성화와 관광객 유치 등 다양한 미래발전 청사진을 제시하고 목표 달성을 위해 다각도로 노력하고 있다. 한편 경주시는 한수원과 지역 상생발전 및 협력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양 기관 상생발전협의회 출범에 이어 한수원 직원과 가족들이 조기 정착할 수 있도록 이상욱 경주시 부시장을 단장으로 5개 팀의 ‘한수원 본사 이전 종합지원단’을 구성해 2월 26일부터 정주여건과 생활불편을 해소코자 지속적으로 점검 개선하고 있다. 앞으로도 수시로 한수원과 협의해 다른 불편사항이 없는지 등을 계속 협의해나갈 계획이다
지역 안보를 위해 민간과 군이 머리를 맞대고 간담회를 실시했다. 육군 제50보병사단 경주대대(대대장 이재현 중령)는 지난 12일 최정학 (주)새천년미소 총무부장, 손창원 경주법인 민주택시 지회장, 강태조 경주개인택시 지회장, 김경태 경주의용소방대 연합회장 등 주요 협력 민간기관이 참석한 가운데 주민신고 활성화 모색을 위한 간담회를 가졌다. <사진> 이번 간담회는 군이 지역 주요기관과 상호협력을 통해 돈독한 유대관계를 유지하고, 민·군이 화합해 안보의식 강화 및 시민의 안전을 모색하는 자리였다. 지역 내 비상 상황발생시 결정적인 단서를 제공할 수 있는 주민신고 체계 활성화 방안과 6월 실시되는 화랑훈련에 이를 적용할 수 있도록 훈련계획 등을 수립했다. 이재현 경주대대장은 “민·군이 함께 지역 향토방위작전을 수행해 시민의 안전과 행복한 삶을 지키고, 살기 좋은 경주를 만드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경주시농업기술센터는 쌀 시장개방 대응과 지역 쌀 경쟁력 제고 및 영농 개선 등을 위해 벼 항공직파를 실시했다. <사진> 양북면 용동리와 어일리, 외동읍 냉천리․북토리에서 지난 16일부터 17일 이틀간 무인헬기 벼 항공직파 7ha를 파종했다. 무인헬기를 이용한 벼 재배기술은 벼농사에 노동력 집중이 가장 많은 육묘 이앙단계에 노동력을 획기적으로 절감하는 기술로 헬기로 직파 할 경우 1ha를 파종하는데 20분 정도 소요돼 일반기계이앙 할 때 5시간에 비해 크게 단축되어 노동력을 50%이상 절감할 수 있으며, 벼 수확량은 이앙재배와 비슷해 농가로부터 많은 호응을 받고 있다. 특히 농촌인력의 감소로 노동력의 노령화, 부녀화로 농번기 인력수급문제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파종, 시비, 제초, 방제 등 농작업을 적은 비용으로(파종 1만6500원, 방제 9000원 /10a) 대행이 가능해 노동력 및 경영비 문제를 크게 해소할 수 있다. 시는 2013년에 무인헬기를 1대 도입을 시작으로 농가 호응이 매우 높아 올해 1대를 추가 배치해 항공직파, 방제 등 벼 생력재배기술을 널리 보급해 농업인들이 쉽게 농사를 지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을 확대하고 있다.
경주지역 농·특산물 구입이 온라인 쇼핑몰을 통해 한층 더 편리하게 됐다. 경주농특산물판매장 온라인쇼핑몰인 ‘경주몰’(www.gjmall.net)이 개설, 지난 16일부터 본격 온라인 판매에 들어간 것. 경주시에 따르면 경주시농특산물판매장에는 현재 70여 업체, 500여 개 농·축·수산 가공품과 공예품 등을 전시·판매하고 있으며, 경주몰에는 47여 업체, 450여 개 품목을 판매할 준비를 마쳤다. 시는 농·특산물 오프라인 매장을 2011년 KTX 신경주역점 개점을 시작으로 2013년 불국점, 2014년 서울잠실 롯데월드몰점에 이어 지난해 시내 본점을 개점했었다. 올해는 온라인쇼핑몰인 ‘경주몰’을 오픈해 경주지역 농·특산물의 홍보와 판매를 강화할 예정이다.(문의 054-777-0230) 이에 따라 황남빵을 비롯한 동원농장 유기농쌀, 다온 양동민속한과, 경주전통아화국수, 홍경산들향의 산양산삼주, 미정 쌀국수, 신라주황금주, 토함산꿀벌세상 아카시아꿀 등 지역의 다양한 우수 농·특산품을 실시간으로 조회하고 택배로 주문할 수 있는 여건을 갖추게 됐다. 한영로 농정과장은 “이번 경주몰 오픈으로 농·특산품의 체계적인 홍보·마케팅 방안을 구축하고 지역을 대표하는 품질 좋은 특산품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는데 최적의 조건을 갖췄으며, 매출신장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경주시는 올해 산불방지에 총력을 기울인 결과 ‘산불없는 경주’라는 이미지를 심어 주었다. 올해 철저한 사전예방과 순찰강화 등 다양한 예방프로그램을 가동해 봄철 산불 발생 건수가 최근 5년 평균 4.6건에 비해 대폭 줄고 피해면적도 같은 기간 평균 9.25㏊ 보다 90% 이상 줄었다. 지난해 13건의 산불발생으로 12.93㏊의 산림 피해를 입혔던 것과 비교하면 발생건수는 92%, 피해면적은 90% 이상 줄었다. 시는 매년 산불방지 활동기간이 봄철(1.1~5.15)과 가을철(11.1~12.31)로 실시하고 있으며, 특히 봄철 3~4월 중에 산불이 집중적으로 발생하고 있어 예방에 만전을 기해왔다. 시는 산불피해 최소화를 위해 임차헬기 1대와 산불전문예방진화대 35명, 산불감시원 242명을 운영해 진화 및 예방활동에 최선을 다했다. 그리고 GPS를 활용해 실시간 산불예방 상황관제시스템을 운영하는 등 산불발생 제로 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발 빠른 대처를 해 왔다. 또 한국 산불방지기술협회 전문 강사를 초빙해 진화대 및 산불감시원을 대상으로 산불예방 전문교육을 실시해 산불방지 대처능력을 키운 것도 산불예방에 한 몫을 했다. 특히 산불발생 위험이 높은 시기와 주말 및 연휴기간에는 공무원들을 산간, 오지마을과 논ㆍ밭두렁 소각 우려 장소 등 산불 취약지역에 집중 배치해 순찰 및 계도활동을 실시하는 등 산림피해 최소화에 전 행정력을 투입했다. 권영만 산림경영과장은 “시민 모두가 한마음이 되어 산불방지에 동참해 성숙된 모습을 보여준 결과, 푸른 숲 아름다운 경주를 보존 하였다. 다가올 가을철 산불방지기간에도 단 한건의 불상사가 없도록 산불예방에 시민과 탐방객들의 성숙한 시민의식을 당부한다”고 전했다.
경주지역 경기가 좀처럼 활기를 펴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창업자수는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그러나 상대적으로 폐업도 증가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본지는 국세청이 공개하고 있는 ‘전국 사업자 현황’ 분석을 통해 증가 또는 감소하는 업종, 연령별 사업자 현황 등을 두 차례에 걸쳐 보도한다. 지난 주 ‘지역 14개 업태별 현황’에 이어 이번 주 ‘30개 생활밀접 업종’에 대해 살펴봤다./편집자주
사소한 은폐가 엄청난 재앙을 불러올 수 있음을 명심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