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보건소(소장 전점득)는 지난달 29일 지역사회중심 재활 장애인 사회참여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장애인들이 공연 관람을 통해 문화시설 이용 에티켓과 관람 수칙을 재인식하고 실천함으로써 공동체 의식, 성취감, 자존감을 높이고 감상을 통한 정서적 순화와 공감능력을 증진시키고자 마련됐다. 이날 프로그램은 장애인과 가족 등 30여명과 함께 경주예술의전당에서 열리고 있는 ‘악극 여로 1983’ 관람 등으로 진행됐으며 관람 수칙 안내, 악극 관람, 소감 나누기로 구성됐다. 관람을 마친 장애인 한남화 씨는 “어렵게 살던 옛시절이 생각나서 눈물도 나고 많이 웃었다”며 “외출이 자유롭지 못한 장애인들을 위해 이런 기회가 자주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전점득 보건소장은 “재가 장애인들은 몸이 불편해 나들이나 문화 활동의 기회가 적으며, 외부와의 거리감을 좁히고 생활의 활력소를 찾아 재활의지를 높일 수 있도록 사회참여 활동 기회를 더욱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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