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대 경주캠퍼스 의과대학(학장 정필현)이 지난달 22일 경상북도와 ‘치매극복 선도대학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치매극복을 위한 지원에 나섰다. 동국대 의과대학은 치매관련 이론 및 실습교육의 교육과정을 편성하고, 의학과 및 의학전문대학원, 간호학과의 임상실습을 통한 활동과 의료봉사 동아리 운영 등을 통해 치매극복을 위한 지원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정필현 의과대학장<사진 좌>은 “의학적 사실에 집중되어 있는 기존 의과대학 교육과정에 치매예방운동법, 국가치매관련서비스 등과 같은 치매관련 이론 및 실습교육을 편성할 것”이라며 “교육과정과 함께 치매 노인을 대상으로 치매위험검사 및 치매예방수칙, 치매예방운동법 교육 등의 봉사활동도 시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무의촌진료, 경로당과 독거노인 봉사활동 등 치매 사각지대에 놓일 수 있는 노인을 찾아가 치매예방 및 조기검진 등에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치매극복 선도대학으로서 사회기여에 대한 의미를 제고하고, 늘어나는 치매로 인한 사회적 문제에 대해서도 선제적으로 대비할 수 있는 차별화 된 의료인 양성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동국대 경주캠퍼스 의과대학은 1986년 첫 입학생을 받은 후 역량있는 의료인, 지혜를 갖춘 의료인, 자비로운 의료인, 정진하는 의료인의 교육목표로 국가와 인류에 공헌할 수 있는 의료인을 육성하고 있다.
아화중(교장 임성식)은 호국보훈의 달을 맞이해 학생들에게 나라사랑과 안보의 소중함을 다지게 하고 올바른 통일관 확립에 도움을 주고자 지난달 24일 경주경찰서 주관 ‘청소년 안보현장 체험’ 활동에 참여했다. 학생들은 교과서를 통해 이론적으로만 알고 있었던 6·25전쟁의 치열했던 현장이자 낙동강 최후의 방어선이었던 다부동 전적지를 방문해 충혼탑에 참배하고, 해설사로부터 6·25 전쟁의 비극에 대해 진지한 태도로 설명을 들었다. 또한 주먹밥 시식 체험 및 국군 장병들에게 편지쓰기를 통해 이 땅의 안보와 평화의 중요성을 실감했다. 오후 활동으로 칠곡호국평화기념관을 방문해 해설사와 함께 호국전시관, 전투체험관, 4D 영상관, 전망대 등을 둘러보고 66년전 이 땅에서 일어났던 동족상잔의 비극을 생각해 보게 됐다. 또한 낙동강 전투 55일간의 이야기를 들으며 나라를 위해 애쓰다 숨진 호국영령들에 대한 고마움을 마음에 새겼다. 이번 청소년 안보현장 체험활동은 분단된 조국의 현실을 아파하며 굳건한 안보 위에서 통일을 향한 비전을 꿈꾸는 통일 세대로 나아가야 한다는 것을 느끼는 소중한 기회가 됐다.
경주전기기사회(회장 정경채)는 지난달 25일 동천동 소외계층 및 독거노인 30가구를 찾아 여름 장마철 대비 전기취약시설 개선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사진> 한전경주지점과 한국전력기술인협회 경북동부회, 한수원의 협조로 진행된 이번 행사는 경주전기기사회원, 신라공고 전기과 학생 60명 등 100여 명이 참가해 노후 전기설비 점검 및 전기기구 등을 무료로 수리 및 교체했다. 경주전기기사회는 22년째 어려운 계층에 노후 전기 설비 개선 봉사활동을 전개해오고 있으며, 특히 취약계층에 전기의 안정적인 공급과 전기 절약, 안전사용 홍보 등 각종 사고예방에도 크게 노력하고 있다. 수혜를 받은 김 모씨는 “경제적 형편 등 여러 가지 사정으로 손댈 엄두도 못했는데 안전하게 수리를 해 주어 안심하고 지낼 수 있겠다”며 감사를 전했다. 이날에는 박귀룡, 손경익, 한순희 시의원과 경주전기기사회 회원이기도 한 이희열 기업지원과장, 황석호 동천동장이 현장을 찾아 무더운 날씨에 구슬땀을 흘리며 봉사활동을 펼치는 회원과 학생들에게 고마움을 대신 전했다.
경북관광공사(사장 김대유)가 어린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는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으로 지역사회에 귀감이 되고 있다. 지난달 24일 롯데시네마 경주관과 함께 평소 공연이나 영화를 쉽게 접하지 못하는 이웃들에게 문화향유 기회를 제공하는 팝콘데이 행사를 가졌다. 이번 팝콘데이는 지역아동센터 어린이 160명을 초대해 정글에서 펼쳐지는 모험과 환타지 영화인 ‘정글북’을 관람할 수 있는 시간을 제공해 아이들에게 즐거움과 감동을 선사했다. <사진> 2014년 시작해 올해 3년차로 진행 중인 팝콘데이는 그동안 500여 명의 아이들이 참여해 큰 호응을 얻고 있는 행사로 매분기 마다 진행하고 있다. 또한 새로운 사회공헌활동인 ‘사랑의 집배원’ 활동을 시작했다. 제3세계 아동과 국내 후원자 간의 편지를 번역하는 재능기부 활동으로 외국어에 능통한 직원들이 참여해 6개월간 진행될 예정이다. 이외에도 제3세계 아이들을 위한 헌옷기부와 도서 보내기, 수도권 다문화 아이들을 초청한 경주나들이를 추진한바 있으며, 저소득가정 어린이를 위한 제빵 체험과 다문화 가족 초청 해피투어 행사도 계획하고 있다. 김대유 사장은 “우리 사회의 미래인 아이들이 모두 행복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역을 대표하는 공기업으로서 지속적인 지원 활동을 펼치겠다”고 전했다.
한국전력 경주지사 사회봉사단(단장 곽병철)과 경주시새마을회(회장 박서규)는 지난달 28일 경주시새마을회관 4층 대회의실에서 어려운이웃과 함께 하기 위해 사랑의 물품 전달식을 했다. <사진> 한국전력 경주지사는 경주시 읍면동 새마을부녀회장들로부터 추천받은 홀몸어르신, 장애인, 다문화세대 등 20명에게 한국전력 경주지사의 직원들이 매월 모금한 사회봉사단 기금으로 수혜자 1인당 10만원씩 총 200만원 상당의 생필품을 구입해 전달했다. 정성스럽게 준비한 물품에는 세대당 쌀 1포대, 라면1박스, 세제, 화장지, 통조림 선물세트, 음료수, 김 등 가정에 꼭 필요한 물품들로 알차게 구입해 읍면동 새마을부녀회장들을 통해 수혜자에게 전달하게 된다. 경주시 읍면동 새마을부녀회장들은 정부나 다른 단체의 지원을 받지 못하지만 형편이 많이 어려운 가정을 추천 해달라는 한국전력의 협조요청을 받아 각 마을 리통, 회장들로부터 자식이 있지만 전혀 연락도 없고 사는 것도 힘든 독거노인, 기타 사정 등으로 생활이 어려운 가정들로 추천받아 전달했다. 한국전력 곽병철 지사장은 “비록 우리가 십시일반으로 조금씩 모아 얼마되지 않는 예산이지만 어려운 이웃과 함께 하는데 쓰이게 되어 보람과 긍지를 가지게 됐다. 앞으로도 더욱 더 경주시의 발전과 더불어 잘사는 공동체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고 전했다.
법원이라는 이름은 듣기에도 조금은 어려운 곳이다. 문턱이 높은 만큼 사람들이 다니길 꺼려하는 곳이 법원이다. 특히나 어르신들에겐 일반적인 민원업무를 하나 보기위해서도 많은 시간을 기다려야 하고, 민원업무가 다른 공공기관보다 이동하기 어렵다. 지역주민들에게 법원의 문턱을 낮추고 원활한 업무를 볼 수 있도록 하기위해 생긴 것이 ‘법원봉사회’다. 법원봉사회는 2000년도 초에 창단해 주5일 법원의 민원안내와 자동화기기사용을 돕는 등 행정서비스 보조가 주 활동이지만 다른 봉사단체와 마찬가지로 지역의 행사나 환경미화, 복지관 등을 다니며 봉사를 펼치고 있다. “어르신들이 법원에서 민원을 보시면 기다리는 시간이 대부분인데, 자동화기기를 이용하면 된다는 것을 모르시는 분들이 대부분입니다. 그럴 때 저희가 도와드립니다. 대단한일을 하는 것은 아니지만, 어르신들이 감사하다고 할 때 뿌듯합니다” 실제로 법원봉사회가 생기고 나서 어르신들이나 주민들이 겪는 어려움들이 많이 줄어들었고, 만족도가 높아졌다. 법원의 문턱을 낮추기 위한 법원봉사회가 다른 단체들과는 다른 특별한 활동이 하나 있다. 지역의 학생들이 방학기간 중 법원을 견학할 수 있다는 것이다. 법원견학은 학생들이 진로탐색 및 가까이 다가갈 수 있는 법원을 만들기 위한 목적으로 실시되고 있으며 법원을 둘러보고, 법원이 하는 일에 대해 설명을 듣고, 실제 재판을 볼 수도 있으며, 법관과의 대화를 나눌 수 있어 학부모와 학생들에게 호평이다. 회원들의 꾸준한 활동과 봉사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법원봉사회는 봉사에 관련된 교육활동은 빠짐없이 참석한다. “아는 만큼 보인다고 하잖아요, 봉사도 마찬가지에요. 아는 만큼 봉사를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우리 봉사회는 봉사에 관련된 교육엔 빠지지 않고 모든 회원들이 다 참여할 수 있도록 특별히 신경씁니다” “배가 고프면 밥을 먹고, 피곤하면 잠을 자는 것처럼 자연스러운 일상 같은 것이 봉사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봉사는 언제, 어디서, 누구나 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4급 전보 박차양(사적공원관리사무소장), 김종국(북경주 행정복지센터장) ▲5급 전보 신태윤(문화예술과 (재)경주문화재단 사무국장 파견), 최정근(관광컨벤션과(재)경주화백컨벤션센터 행정지원실장 파견), 이상기(의회사무국 전문위원), 최봉순(도시숲조성과), 신복수(안강읍 총무과장), 최형대(양북면장), 남미경(안강읍 민원복지과장), 이대우(안강읍 지역개발과장), 최재순(건강증진과장), 임경석(문화재과 문화재청 신라왕경핵심유적복원정비사업추진단 파견) 김진태(공보담당관), 조중호(감사담당관), 정종호(문화예술과(재)문화엑스포 파견), 최해열(신라문화융성과장), 최정환(체육진흥과장), 이희열(창조경제과장), 이병원(기업지원과장), 최일부(산림경영과장), 최홍락(건설과장), 한인덕(도시디자인과장), 김병환(시민봉사과장), 임성희(위생과장), 남윤호(자원순환과장), 이해규(농촌개발과장), 서동철(사적관리과장), 이진섭(에코물센터장), 이상진(청소년수련관장), 권영만(양남면장), 박재오(산내면장), 김헌국(현곡면장), 이종월(중부동장), 이석준(성건동장), 김영주(경주하늘마루관리사무소장 직무대리) -2016년 6월 29일자, 총 35명
동국대 경주캠퍼스는 김운락장학회(이사장 이종호)가 지난달 28일 총장실에서 장학기금으로 1억원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김운락장학회는 1991년 동국대 교직원으로 근무하다 불의의 사고로 순직한 고 김운락 선생을 기리기 위해 고인이 학창시절 몸담았으며 초대회장을 지냈던 동국민주산악회 회원들을 중심으로 지난 2010년 설립됐다. 김운락장학회 회원들은 고인의 평소 남달랐던 모교사랑과 열정적인 후배사랑의 뜻을 이어가기 위해 장학사업을 펼치기로 하고 친구 및 후배들이 십시일반 뜻을 모아 조성한 1억원을 이날 모교에 전달했다. 이종호 이사장은 “불의의 사고로 순직한 고인을 기리고자 친구, 후배들이 뜻을 모았다”며 “모교의 발전과 훌륭한 후배 양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후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대원 동국대 경주캠퍼스 총장은 “소중한 장학금의 의미를 마음 깊이 새기고, 동국대 경주캠퍼스 참사람 인재 양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장학기금 전달식에 이어 개최된 장학금 수여식에서는 2명의 학생에게 총 200만원의 장학금을 수여했다.
경주정보고 관광경영과 정구원, e-비지니스과 이보현, 컴퓨터 응용 디자인과 김지홍(이상 3년) 학생이 CJ 푸드빌 매장관리 인턴매니저에 고졸로 당당히 합격했다. CJ푸드빌은 CJ그룹 계열사로서 뚜레쥬르, VIPS, 계절밥상, 비비고, N서울타워 등 멀티브랜드를 소유하고 있는 외식전문 기업이며, 업계를 주도하고 있는 최고의 외식문화종합기업이다. 정구원, 이보현, 김지홍 학생은 CJ푸드빌 글로벌 현장실습 매장관리 인턴매니저에 최종 합격과 동시에 정규사원으로 채용이 확정됐다. 취업 영재반을 통해 꾸준히 대기업 취업을 준비해 온 세 학생은 “특성화고에 진학해 취업강화 프로그램과 다양한 자격증 취득, 창업아이템 경진대회 등을 통해 체계적으로 공부해 꿈이었던 대기업 CJ푸드빌에 합격할 수 있었다”면서 “적극적으로 도와주신 교장 선생님 이하 모든 선생님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또 e-비지니스과 정병진(3년) 학생은 서희그룹 ㈜서희건설 유통사업부 상품관리직에 회계사무직 정규 채용됐다.
경주소방서는 지난달 27일 대회의실에서 류수열 경주소방서장의 29년간의 공직생활을 마감하는 명예로운 정년퇴임식 행사를 가졌다. <사진> 이날 행사에는 퇴임식을 축하하기 위해 70여 명의 후배 소방공무원들이 참석했으며 최병준, 배진석 도의원, 이상걸 소방행정자문단, 의용소방대 연합회장 등 내빈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류수열 서장은 1987년부터 29년 동안 공직에 몸담아 오직 소방행정 발전을 위해 헌신 봉사했으며, 풍부한 현장 활동 경험과 감동을 주는 리더십으로 직원들로부터 신뢰와 존경을 받아 왔다. 이날 류 서장은 명예로운 정년퇴임으로 근정포장을 수여받고 재직기간동안 기여한 공적을 높이 평가받아 도지사공로패를 수상했다. 직원들은 재직 중 노고를 기리고자 한마음으로 준비한 재직기념패와 꽃다발 등을 전달하며 석별의 정을 나눴다. 류 서장은 퇴임사에서 “29년 동안 몸 담았던 소방조직을 떠나려니 시원섭섭하고 지금까지 공직기간 동안 함께해준 소방 동료들과 가족에게 감사하다”며 “동료들과 함께했던 소중한 추억들을 가슴속에 잘 간직하겠다”고 말했다.
(사)경주시종합자원봉사센터는 지난달 25일 천북면에서 친절한 경자씨와 함께하는 ‘찾아라! 경주 행복마을’을 실시했다. 이날 행사는 천북면의 친절한 경자씨들이 자원봉사센터와 연계해 건강검진(계명대학교 경주동산병원), 치매선별검사(경주시보건소), 서금요법(고려서금요법 경주시지회), 발마사지(삼성생활예술고), 네일아트(아우라뷰티 학원), 시력검사 및 돋보기안경 제공(대한안경사협회 경주분회), 당뇨검사 및 통증치료(정석현 마취통증 의학의원) 등 체험형 재능 나눔 부스를 운영했다. 또 생활개선 프로그램으로 집수리(경주마음사랑, 사랑 한스푼), 담벼락 벽화활동(경주디자인고) 등 다양한 재능을 가진 자원봉사자들이 마을을 위해 통합서비스를 제공했다. IBK 기업은행에서 후원한 ‘참! 좋은 사랑의 밥차’로 어르신 및 자원봉사자에게 따뜻한 점심식사를 제공했다. 또한 천북면의 행복한 공동체 마을 만들기 활동에 관심 있는 친절한 경자씨 20여 명에게 마을 만들기 컨설팅을 실시했고, 이를 계기로 매월 15일에는 지속적인 자원봉사활동으로 행복마을 가꾸기에 전념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친절한 경자씨(친절한 경주의 자원봉사자의 줄임말) 사업은 자원봉사센터의 주력사업 중 하나로 23개 읍면동의 자원봉사 리더인 친절한 경자씨들이 주축이 돼 자원봉사 DAY인 매월 15일 친절마을 만들기 자원봉사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최근 가습기 살균제 사태로 안전에 대한 관심이 높은 가운데 경주에서 처음으로 소비자 생협이 창립해 지역에서도 소비자운동 본격화와 함께 농민과의 상생의 물꼬를 트게 됐다. 경주아이쿱생협 준비위원회는 지난달 23일 경주시 청소년수련관에서 설립동의자 311명을 비롯해 내빈 등 모두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주아이쿱소비자생활협동조합’ 창립총회를 열고 비영리 법인으로 체계를 갖췄다. 이날 창립총회에는 정관과 규약, 2016년 사업계획과 예산안 등 4건의 의안을 심의해 승인했으며, 9명의 초대 임원 또한 선출했다. 경주아이쿱생협은 지난해 3월 준비위원회로 발족한 뒤 1년여 동안 황성동에서 친환경 협동조합 매장을 개설해 직접 운영해 왔으며, 대기업에서 운영하는 친환경 매장과는 달리 물품을 직접 심의하고 안전성을 인증하는 제도를 도입해 식품 안전성과 신뢰도는 높이는 매장 정책을 운영하고 있다. 경주아이쿱 생협은 더불어 윤리적 소비와 민주적 공동체를 만들기 위해 마을모임과 동아리 10여 개를 운영하고 매달 각종 강좌와 모임, 교육 등을 함께 진행하고 있다. 경주아이쿱생협 관계자는 “최근 가습기 살균제 이슈로 인해 소비자의 안전에 대해 소비자 스스로 보호하고 대처하는 대안이 필요함을 절실히 느끼게 됐다”며 “법인 창립으로 소비자 안전과 함께 농업과 환경을 생각하는 윤리적 소비, 농업과 사회적 약자 보호, 친환경 무상급식 실현 등에 본격적으로 나서 책임있는 공적인 단체로 거듭나고자 한다”고 밝혔다.
지난 2월 청년실업률이 통계 기준 변경된 1999년 이후 처음으로 12%까지 올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청년실업률은 전 연령대 실업률인 4.9%의 두 배 이상 기록할 정도로 심각해지고 있는 실정이다. 지역의 경우 청년들이 취업할 수 있는 회사가 많지 않아 상황이 더 좋지 않다. 많은 젊은이들이 취업을 위해 다른 지역으로 떠나고 있는 현실이다. 본지에서는 청년들이 지역에서 창업을 통해 자신의 삶을 개척하고 있는 사례를 연재한다. 지역 커피 브랜드로 인지도를 쌓고 있는 커피플레이스 정동욱 대표는 완성된 창업은 있을 수 없다고 말했다. “창업은 직접 몸으로 부딪히며 자신이 만들어가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이론과 실제가 다르듯 현장에서 익히며 다듬어지는 것이 창업이죠” 그는 창업이 처음부터 완성될 수 없다며 처음 시작보다 어떻게 발전시켜 나갈것인가에 창업 성패가 달려있다고 강조한다. “창업은 모두가 서툴죠. 아마 소비자들도 그것을 알고 있을 겁니다. 그렇다고 마냥 서툴기만 해선 안 되죠. 점차 나아지는 모습을 보여야 합니다. 고객들도 완벽한 창업이 아닌 좀 더 나아지는 모습을 창업자에게 바라고 있죠” 그는 창업은 처음 시작하는 이들이 가진 열정과 풋풋함, 목표가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청년창업은 미완성입니다. 하지만 발전 가능성이 있고 열정과 패기, 앞으로 나아가려는 마음가짐과 목표가 있다면 그것만으로 충분히 아름답습니다” 정 대표는 커피전문점이란 창업을 통해 새로운 삶을 살아가고 있다. 그는 넉넉하지 않은 가정 형편으로 고등학교 졸업 후 군인이 되는 길을 선택했다. “고등학교에 진학하면 장학금도 받는 등 바로 독립할 수 있었습니다. 물론 7년간의 의무 복무 기간이 있지만 정년이 보장되는 직업을 구할 수 있었죠” 의무복무를 채운 후 정 대표는 안정된 삶 대신 자신이 원하는 것을 향해 새로운 목표를 세웠다고 한다. 자신이 즐거운 일을 해보며 사는 삶을 가지는 것. “군대라는 조직은 많은 제약과 규제가 있습니다. 그 삶이 저에겐 인생을 허비하는 것 같았죠. 무료한 삶이 아닌 제가 컨트롤하며 즐거움을 찾을 수 있는 삶을 살고 싶었습니다” 새로운 삶을 위해 그는 2008년 정년이 보장된 직업 군인의 길을 뒤로 하고 창업의 길로 들어섰다. 정 대표는 봉황대를 바라보는 곳에 2010년 커피플레이스란 이름을 내걸었다. 현재 커피플레이스 7호 석장점에 이어 8호 포항점까지 영역을 넓히고 있다. 그는 창업을 단순히 돈벌이로 생각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한다. 창업이 바로 자신의 삶이기에 돈이 아닌 인생이란 관점에서 창업에 접근하라고 신중히 말한다. “창업은 어떻게 살 것인가를 고민하는 과정입니다. 어떻게 하면 돈을 벌 것인가가 아니라 커피(창업)를 통해 삶이 변화되는 것을 느끼는 과정이죠. 창업자가 좋은 자리가 없다고 하소연하면 이렇게 이야기 합니다. ‘돈 되는 자리가 아닌 자신이 살고 싶은 곳, 삶이 되는 곳에 자리를 선택하라’고 말이죠. 장사가 아닌 자신의 삶이 투영되면 장소는 어렵지 않게 정할 수 있죠. 돈이 아닌 인생, 그리고 자기 삶의 관점에서 창업을 바라봤으면 좋겠습니다”
경주와 포항 지역 연합인 프리마켓 행사 ‘빅 마더’가 지난달 25일 경주 대명리조트 광장에서 열렸다. 경주아이맘카페, 경주프리마켓채널, 포항프리마켓채널 외 업체들이 후원하고, 태희맘돌상백일상, 태경헤어샵, YOU캔들, 점프노리키즈카페, 정다운목장, 모퉁이고깃간, 달테이블, 사탕마녀 아동복, 군이네 명품 수제돈가스, 골드래빗이 협찬한 이번 프리마켓 ‘빅 마더’는 경주와 포항지역의 70여 개의 업체와 개인이 참여해 주민과 관광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이번 프리마켓 행사는 참가업체와 개인이 지불한 참가비 전액과 수익금 일부를 어려운 이웃들에게 후원하는 목적에서 시작됐다. 이날 프리마켓은 모자, 악세사리, 방향제, 인형, 가방, 아기옷, 음료 등 직접 만든 상품과 저렴한 값에 판매한 공산품, 그리고 부채 만들기, 네일아트, 팔찌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부스가 함께해 지역주민과 관광객들에게 큰 호평을 얻었다. 프리마켓 관계자는 “경주와 포항지역이 함께 하는 연합행사는 앞으로도 계속 가질 예정이다. 저렴한 가격에 양질의 상품을 얻을 수 있는 기회를 많이 제공해 두 지역의 엄마들이 윈윈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관광객들은 “가족들과 여행와서 프리마켓을 구경했다. 엄마들이 모여서 하는 프리마켓이라 체험부스도 아이들이 좋아하는 것으로 구성되어있어 너무 좋은 것 같다”고 말했다. 프리마켓 관계자는 “경주, 포항 연합으로 진행되는 프리마켓 ‘빅 마더’는 기간을 정하고 매주 금요일 경주 봉황대 무대자리에서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최근 한우 가격 상승으로 축산농가의 소득은 올랐지만 언제 폭락할지 모르는 한우 가격에 마냥 웃음을 지을 수 없다. 축산유통종합정보센터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한우 등심 1등급 가격은 1kg당 7만8441원으로 1년 전(2015년 6월 29일) 6만8862원보다 9579원 올랐다. 이 같은 한우 가격 상승은 지역 한우 농가, 사육두수와 반비례한다. 지난 2012년 8월 한우 사육 농가는 5590농가에서 지난 5월에는 3745농가로 1845농가가 줄었다. 또한 같은 기간 8만3890여두에 이르던 지역 한우(암, 수, 거세) 사육두수가 지난 5월 기준 6만6480여두로 1만7410여 두가 감소했다. 이중 암소는 5만8190두에서 4만7010두로 1만1180두가 감소해 가장 많이 감소했다. 이처럼 한우 농가와 사육두수의 감소가 한우 가격 상승을 부추기고 있는 셈이다. -송아지 공급하는 소규모 번식농가 감소 한우 사육농 감소와 한우 두수 감소는 정부가 한우 하락을 막기 위한 폐업지원금에서 시작된다. 한우 폐업지원금은 한미 FTA 체결로 인한 한우 가격하락 등으로 한우 폐업을 희망하는 농가에 폐업지원금을 지원해 농가 경영에 도움을 주고자 시행된 제도다. 이 제도가 2013년 시행되자 한우 가격 하락으로 경영에 어려움을 겪던 소규모 농가들이 폐업지원금을 신청한다. 지역의 경우 2013년 359농가가 폐업지원금을 신청했다. 신청 내역을 살펴보면 359농가에서 2832두를 폐업 신청했는데 이중 2240두가 새끼를 가질 수 있는 암소였다. 2014년도에는 167농가에서 1037두를 신청해 지원금을 받았다. 이결과 송아지를 생산해내는 소규모 농가들이 줄어들게 됐다. 경주시 최근 한우 통계 자료에는 2011년 10두 미만의 소를 키우는 영세농이 3556농가였으나 지난해 2015년에는 2315농가로 34%가 감소했다. 이들이 키운 한우 역시 2011년 1만4940두에서 2015년 9419두로 37%가 사라졌다. 한우는 소규모 농가들이 송아지를 6개월 정도 키워 대형 농장에 내다 팔고 이 송아지를 대형농장이 사들여 24개월간 키우는 분업구조가 형성돼 있었다. 하지만 소규모 농가 감소로 송아지 생산이 자연스레 줄어든 것이다. 한우 가격이 올라도 폐업했던 농가들은 그저 바라볼 수밖에 없는 처지다. 정부로부터 폐업지원금을 받아서 5년 동안 소를 키울 수 없기 때문이다. 폐업지원금을 받은 농가는 “이렇게 한우 가격이 상승할지 알았다면 계속 키웠을 것”이라고 아쉬워했다. -“송아지 비싸게 주고 샀다 2년 뒤 적자 날수도” 하지만 한우를 키우고 있는 농가들은 지금 한우 가격이 높다고 무턱대고 사육두수를 늘리지 못하는 입장이다. 언제 다시 한우 가격이 내려갈지 모르기 때문이다. 농장들은 6개월 정도의 송아지를 사 24개월 정도 키워서 출하한다. 소 한 마리 당 24개월 사료 가격은 평균 350만원에서 400만원으로, 현재 400만원 송아지를 사 2년 뒤에는 750만원에서 800만원에 팔아야 본전인 셈이다. 기흥농장 기도영 대표는 “한우 한 마리가 1000만원을 넘는다고 하지만 이런 경우는 많지 않다. 평균 한우가격은 850만원으로 2년 전 송아지 가격 300만원과 사료가격 등을 제외하면 평균 마리당 100만원에서 150만원의 수익을 올리고 있다”면서 “문제는 현재 송아지를 400만원에 주고 사서 2년 뒤 소를 출하할 시점에 한우 가격이 오르거나 현 상태를 유지하리란 보장이 없다. 적자 날 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우 가격 하락도 문제지만 축산농가들이 우려하는 것은 한우 대신 값싼 수입 소고기에 소비자들을 뺏기는 것”이라며 “수입 소고기에 익숙해진 소비자가 한우 가격이 내려도 상대적으로 비싼 한우를 찾지 않는 것이 더 큰 문제”라고 밝혔다. -돼지고기 가격도 올라 한우 가격이 오른 가운데 대체재 성격을 지닌 돼지고기 가격도 상승하고 있다. 축산유통종합정보센터에 따르면 지난 5월 kg당 1만8666원이었던 삼겹살 소비자 가격이 지난달 28일 kg당 2만3261원으로 20% 가까이 상승했다. 돼지 가격이 오른 이유는 지난해 폭염으로 인한 생산성 하락이 주된 원인으로 꼽힌다. 양돈협회 관계자는 “지난해 폭염으로 교배에 문제가 생겨 출하 두수가 줄어들었지만 지속적인 가격 상승은 없을 것”이라며 “가을이 되면 출하량이 늘어나 오히려 양돈업계에서는 가격하락을 염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주시는 경북도가 도내 23개 시·군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6년 지방세정 종합평가’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사진> 지방세정 종합평가는 경북도가 2015년도의 세무행정 전반을 평가하고 23개 시·군간 선의의 경쟁을 유도해 세수확충과 세무공무원 사기진작을 위해 매년 실시하고 있다. 이번 평가는 현년도 지방세 징수실적, 과년도 체납액 정리 실적, 지방세수 확충실적, 세정운영 기반조성 등 지방세 업무 전반의 4개 분야 19개 항목에 걸쳐 평가했다. 경주시는 고액 체납액이 증가하는 여건에서도 체납차량 번호판 영치, 관허사업 제한, 금융자산 압류, 부동산 공매 등의 강력한 체납처분과 철저한 세원관리, 엄격한 세무조사, 대규모 사업의 지목변경에 대한 추적 조사, 과점주주의 간주취득, 비과세 감면분 사후 조사에 의한 탈루·은닉세원 발굴 등으로 당초 지방세 징수 목표 3504억원 보다 306억원 초과한 3810억원을 징수하는 등 가시적인 성과와 공로를 인정받아 경북지사로부터 우수상을 받았다. 이상욱 부시장은 “앞으로도 고질 체납액의 철저한 징수와 엄정한 세원관리, 탈루·은닉 세원의 추적조사 발굴, 납세자 편의제공 및 성실납세자 우대 등으로 자주재원 확충 및 성실 납세 풍토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경주시는 지난달 27일 하이코에서 ‘경주시 해양문화 관광진흥위원회’(이하 위원회) 2차 전체회의를 갖고 경주 동해안의 해양문화 창달과 해양관광 진흥 전문가 세미나를 열었다. 위원회는 지난 3월 3일 출범한 이래, 해양관광 활성 현안과제에 대해 3개 분야의 분과위원회를 구성하고, 분과위원별 자문회의를 개최하는 등 왕성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 이날 회의에서는 올해 시행하는 문무대왕 청소년 해양학교 운영계획 심의와 문무대왕의 날 제정, (가칭)문무해양대상 시상계획 자문 등 해양문화 및 해양관광 진흥을 위해 심도있는 논의가 있었다. 전체회의에 이어 열린 전문가 세미나에서는 경북도와 경주시가 공동으로 시행하고 한국해양과학기술원이 수행하고 있는 ‘문무대왕 해양과학문화 콤플렉스 조성 기본계획 및 타당성조사 용역’의 소개와 문무대왕의 해양 호국정신, 콤플렉스 조성 디자인 소개 등 다양한 해양 분야 전문가의 의견이 개진되고 활발한 토의가 이뤄졌다. 위원회에 참석한 최양식 시장은 “문무대왕 해양문화창조사업은 위원회를 통해 보다 성숙되고 있으며 향후 국책사업 유치의 큰 밑거름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가칭)문무대왕 연구회를 구성하고 전문가 세미나를 활성화하는 등 문무대왕에 대한 정신과 업적 등의 가치를 재조명해 경주 동해안을 첨단과학, 해양문화, 해양역사가 융복합된 창조단지로 조성하고 동북아 해양관광교육의 거점으로 육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스포츠 명품도시 경주에서 전 세계 태권도인들의 한마당 축제인 ‘2016 경주 코리아오픈 국제 태권도 대회’가 지난달 30일 개막해 5일까지 6일간의 열전에 돌입했다. 세계태권도연맹(WTF)이 승인한 G2대회로 남녀 개인전 우승자와 5인조 단체전 우승팀에게 올림픽 출전 랭킹 포인터 20점이 부여되는 격조 높은 대회로 한국을 포함한 전 세계 60여 개국 300개팀, 2500여명의 선수·임원들이 참가했다. 경주시와 대한태권도협회(KTA)가 주최하고 경주 코리아오픈 국제태권도 대회 조직위(위원장 최양식 시장)가 주관하며 2012년부터 격년제로 열려 올해 3회째 대회다. 경기종목은 겨루기(남녀 각 8체급)와 품새(개인, 단체, 복식)로 30일부터 경기를 시작했으며, 폐회식은 5일 오후 5시 30분 실내체육관에서 열릴 예정이다. 시는 대회 성공개최를 위해 지난 2월 대회 조직위원회를 설립하고 3월에는 대회 관계자 및 실무진 등 80여 명으로 1차 집행위원회를 구성하고 예산안과 대회 운영전반에 대해 추진방향을 결정했다. 실내체육관 내 메인무대, 보조 경기장 5코트를 설치하고 경기운영 요원, 심판, 자원봉사자, 교통통제, 경기장 경비, 의료, 서포터즈 등 8개 분야에 700여 명의 인력을 투입해 대회운영에 지장이 없도록 하고 외국선수들의 수송편의를 위해 보문단지, 시내권 등 숙박업소에서 경기장까지 셔틀버스를 운행한다. 또한 부대행사로 1일 봉황대뮤직스퀘어 공연 관람을 비롯해 전통시장 체험투어, 문화유적지 시티투어, 실내체육관 주변 한궁체험과 기와격파, 페이스페인팅, 전통문화 체험행사 등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공간을 마련했다. 그리고 숙박업소, 종합안내소, 경기장 등에 외국어 안내요원 배치 등 요소요소에 인력을 배치해 참가선수들의 불편을 최소화 할 계획이다. 아울러 경찰, 소방, 병원 등 주요기관과 긴밀한 공조체계를 구축해 선수들의 신변안전, 화재 및 응급구조, 교통, 시가지 환경정비 등에 만전을 기했다. 특히 조직위는 대회관계자 및 국내·외 참가선수들의 숙박 장소를 보문단지 내 호텔, 불국사 숙박단지, 시내 모텔 등에 골고루 배치해 지역 내 대회 관심 제고 및 지역경제 파급효과를 고려하기도 했다. 시는 이번 대회를 통해 전 세계에 태권도 종주국 대한민국과 세계적인 스포츠 도시 경주를 홍보하고, 여름 비수기철 지역상권 활성화에 크게 도움을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최양식 시장은 “대회 참가 선수들이 경주 입성부터 대회를 마치고 돌아갈 때까지 안전 속에 성공적인 대회가 될 수 있도록 모든 과정에 불편함이 없도록 세심하게 준비를 했다”며 “경주를 방문하는 선수와 가족, 관광객들이 신라 천년의 역사와 정취를 마음껏 느끼고 태권도로 하나되는 경주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경주시의회는 지난달 22일 제1차 정례회 제3차 본회의를 열고 21일에 이어 이틀째 시정질문을 벌였다. 이날 김동해, 김병도, 정현주 의원이 각각 나서 대형 화물차 사적지 불법주차, 외동지역 도로의 극심한 교통정체 현상, 월성원전 노상 적치된 사용후 핵연료 문제 등에 대해 집중 추궁했다. 김동해 의원-흥무공원 앞 서천둔치 관리소홀 지적 서천교에서 장군교에 이르는 흥무공원 앞 서천둔치의 관리 소홀과 시설미비 문제가 제기됐다. 김동해 의원은 “기존 이 곳은 억새숲 조성과 광장, 산책로 등 기존시설들이 있으나 관리 소홀과 시설미비로 현재는 우범지대로까지 인식돼 이용하는 시민은 거의 없고, 도로 갓길 인도를 주로 이용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김 의원은 포항시와 추진하고 있는 형산강 프로젝트 사업과 연계해 주민들의 욕구충족은 물론 친환경적이고 획기적인 둔치 활용 방안이 있는지에 대해 물었다. 이에 대해 최양식 시장은 “흥무공원 앞 서천둔치는 우안둔치에 비해 상대적으로 활용도가 많이 떨어지고, 또 억새밭이 안전성이 떨어져 여성들이 꺼려하는 면도 있다”면서 “가로등을 설치한다든지 주민들이 휴식할 수 있는 공간으로 거듭나야 될 필요성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최 시장은 “현재 억새밭 유지보다는 새롭게 건설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며 “형산강프로젝트에 포함시키고, 국토관리청과 협의해 좀 더 시민들로부터 사랑받을 수 있는 친숙한 공간으로 발전시켜야하는 점에 전적으로 공감한다. 진지하게 검토하겠다”고 답변했다. 김 의원은 두 번째로 충효동과 도심권간의 교통난 해소를 위한 중장기 대책에 대해 질의했다. 김 의원은 화천 신경주역과 서경주 지역의 도심권 진입 유일한 통로인 서천교는 출퇴근 시간은 물론 주말이면 고속도로 톨게이트에서의 시가지 진입이 어려워 국도 4호선이나 자동차 전용도로를 이용한 차량들로 항상 정체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KTX 이용객들의 증가와 건천산업단지 확장, 내년 준공하는 원자력환경공단 등으로 앞으로 서천교도 현곡면의 금장교처럼 교통난에 처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서경주 지역의 관문으로서 교통난 해소를 위해 구상하고 있는 안이 있는지에 대해 물었다. 이에 대해 도병우 도시개발국장은 제2서천교 건립의 필요성은 전적으로 공감한다면서도 “도시계획도로를 지금 계획하도록 돼 있지만 최소 500억원 정도의 많은 사업비가 소요됨으로 인해 장기적으로 충분한 검토 후에 추진돼야 할 것으로 판단돼 어려움이 따른다”고 밝혔다. 도 국장은 “다만 충효동의 교통량 분산을 위해 상구~효현 국도대체우회도로와 군도 2호선인 상구∼충효간 도로가 추진 중에 있어 향후 다소나마 분산될 것으로 생각된다”며 “흥무로 미개설 구간인 동대교에서 금장 사거리까지 도로확장을 폐철도 시점에 맞춰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형화물차의 사적지 주차장 불법주차에 대한 관리 문제도 지적됐다. 김 의원은 “대형화물차 차고지 증명제가 형식적이라는 것을 비웃기라도 하듯이 무료 사적지 주차장은 관광객이나 시민이 이용하는 주차장이 아니라 분명 주차할 수 없는 대형화물차의 주차장으로 전락된 지 오래된 현실”이라고 따져 물었다. 그는 또 “행정감사 등을 통해 자주 지적해왔으나 개선되지 않고 있는 현실이 너무나 부끄럽고, 더군다나 주말이면 그 많은 대형화물차들이 주차장을 가득 메우고 있어 관광객은 물론 시민들까지 눈살을 찌푸리는 현실이 너무 안타깝다”고 지적했다. 특히 김 의원은 “주차장 위탁, 단속 등 관리감독을 하는 곳이 집행부인데 방법이 없다는 것은 도대체 이해가 되지 않는다”며 “역사문화도시에 걸맞은 사적지 주차장이 되도록 대형화물자들의 불법주차 문제 해결에 대한 확고한 의지와 대책을 세울 것”을 촉구했다. 이에 대해 도병우 국장은 “현재 경주시 등록된 대형화물차는 총 8638대로, 등록 시 지정 차고지를 두도록 돼있지만 주로 외곽지에 있는 경우가 많아 많은 불편을 주고 있는 현실”이라며 “또 운수사업법상 화물자동차 단속은 거의 차고지 이외의 장소에서 0시부터 새벽 4시까지 한 시간 이상 주차한 차량에 한해 과징금을 부과하도록 돼있어 낮 시간대에 단속할 수 없는 법규상 제약으로 한계가 있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도 국장은 “화물자동차 주차난 해소를 위해 내년까지 화물자동차 공용차고지를 천북면 신당리 일원에 총 60억원을 들여 200면을 완공토록 추진 중에 있다”며 “장기적으로는 시가지를 중심으로 동서남북 방향으로 공용차고지를 각 한 개소씩 조성해 대형화물차 불법주차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병도 의원-불편한 농로 확·포장사업 등 조기이행 촉구 김병도 의원은 불편한 농로 확·포장사업 및 농업용수로 정비 조기이행의 필요성에 대해 질의했다. 김 의원은 “현재 경주시민 중 4만1646명이 농업에 종사하고 있는데 농기계가 다니는 농로가 협소할 뿐만 아니라 포장이 되지 않아 통행에 불편사항이 많다”며 “또 농업인 고령화로 수로의 흐름을 방해하는 요인을 제거하지 못하고 있어 전체 용수로를 플륨관을 설치해 물 흐름을 원만하게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따라 “앞으로 농촌지역 농로 확·포장 사업과 용수로 정비대상지 전수조사를 실시해 물량을 파악한 후에 연차계획을 수립, 조기 시행해 농민불편사항을 해결해 줄 것”을 요구했다. 이에 대해 도병우 도시개발국장은 “농로 확·포장은 지역 내 1600km 중 현재까지 약 72%인 1150km가 농로포장이 완료된 상황”이라며 “미정비된 농로 450km는 편입토지보상비를 포함해 약 500억원 정도가 소요된다. 매년 60억원 정도를 투자해 포장률을 높여나가고 있고, 앞으로 보다 많은 예산을 투입해 포장률을 높여나가겠다”고 답변했다. 또 “용배수로 정비는 전체 1577km 중에 약 34%인 529km가 정비돼 있는데 미개수 구간인 1048km에 대해서는 약 1985억원 정도가 소요된다”며 “농로 확·포장 시 플륨관 설치는 용배수로와 병행해 사업을 실시해 정비의 효율성을 높여나가겠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또 입실~모화간 7번국도 출·퇴근시간 교통정체 해결을 위해 도시계획도로 확·포장 조기시행을 촉구하기도 했다. 김 의원에 따르면 외동은 울산시와 인접해 국도 7호선의 산업물동량 증폭으로 교통량이 많고, 일반 농공단지 1개소, 산업단지 9개소, 중소기업 850여 개소가 가동 중에 있다. 현재도 일반산업단지 6개소가 건설 중에 있다. 외동지역 주민등록상 인구는 1만6657명이며 외국인 근로자 7000여명이고, 내국인 근로자가 1만7000여 명이 울산이나 경주시내권에서 출·퇴근 하고 있다. 이 때문에 출·퇴근 시간 국도 7호선이 교통체증 및 교통사고 전국 최다 발생 등으로 많은 시간을 도로 상에서 허비하는 사례가 계속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입실~모화간 6.3km 중 1.1km를 시행했고, 잔여구간 5.13km를 조기 확·포장해 차량을 분산해 소통함으로써 차량정체를 해소할 뿐 아니라 기업유치 및 인구증가도 도모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제안했다. 이에 대해 최양식 시장은 “교통난 해소를 위해서는 현재 국도7호선 확장과 우회도로 개설이 병행돼야 효과적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입실∼모화 간 도시계획도로 개설에서 총 구간이 6.3km에 이르고 사업비는 한 573억 원 정도가 소요된다. 현재 입실 삼거리에서 본동교까지 1km는 개설됐고, 본동교에서 외동읍 모화리까지 잔여구간 5.3km에 대해 시 재정여건을 고려해 점진적으로 추진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정현주 의원-공무원 동일부서 장기근속 사유 비합리적 정현주 의원은 정부가 행정 예고한 고준위방사성폐기물관리 기본계획안에 대한 경주시의 입장에 대해 질의했다. 정 의원은 “현재 원전에서 배출되는 사용후 핵연료는 각 발전소에 임시로 저장돼 있으며 월성원전에도 2016년 2월 현재 습식저장소 13만8500다발, 임시로 설치된 건식저장소에 27만3000다발을 저장하고 있다”면서 “이러한 문제에 대한 아무런 대책이 없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정 의원은 최양식 시장에게 산업통상자원부가 공고한 이번 안에 대한 의견과 계획을 밝혀줄 것을 요구했다. 이에 대해 최양식 시장은 “경주시는 정부의 약속대로 고준위방폐장을 조속히 건설해서 포화상태에 이른 사용후핵연료를 지역 밖으로 이전해야 한다고 요구해 왔다”고 밝혔다. 최 시장은 “이번 정부 안에는 원전 내 이미 보관 중인 사용후핵연료의 비용부담에 대한 구체적 내용에 언급이 없다. 신규 건식저장시설에 대해서만 원전발전사업자인 한수원이 합리적인 수준으로 지원하도록 하고 있어 지자체와 한수원의 의무부담을 지우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최 시장은 “정부가 고준위방사성폐기물 중간저장시설에 건설 완료 시까지 원전 내에 건식저장시설 확충이 필요하다면 향후 발생되는 사용후핵연료는 물론 현재까지 월성원전 내 보관하고 있는 사용후핵연료에 대해서도 적정수준의 보관비용 부담 등 정부의 실체적 노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답변했다. 정현주 의원은 보충 질문을 통해 “고준위방폐물 문제는 주민의 안녕과 건강에 지극히 중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사안”이라며 “고준위방폐물이 어떠한 형태로든 경주시에 보존하는 경우 경주시민에게 그 뜻을 공개적으로 질의할 수 있느냐”며 주민투표 실시를 주장했다. 이에 대해 최 시장은 “주민의견을 들어야 될 필요가 있다면 의견을 듣도록 하겠다. 현재로서는 주민투표를 해야 되는지에 대해서 생각해 본 바는 없다”고 답변했다. 정현주 의원은 또 4년 이상 동일부서 장기근속자 및 1년 이상 전보 발령자 사유 각각에 대한 적정성이 무엇이며, 적절한 대안은 없는지에 대해 질의했다. 정 의원은 2016년도 행정사무감사 자료에 따르면 4년 이상 동일부서 장기근속자는 160명으로 현재까지 동일부서에서 20년 이상 근속자로 10여 명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고, 전문직렬과 업무연속성이 가장 많은 사유였고, 읍·면·동의 경우 연고지 배치나 기타 본인건강 등의 사유가 일부 있는 것으로 기재돼 있다고 밝혔다. 이는 지방공무원임용령과 경주시지방공무원 인사규칙에 전보임용의 원칙에 비춰 사유가 합리적이지 않다는 것이 정 의원의 지적이다. 이에 대해 최양식 시장은 “장기간 근무는 전문성 축적으로 시민과 시정에 대해 충실한 업무수행이 기대되는 측면이 있는 반면 새로운 창의적인 업무가 저해될 우려가 없지 않다”면서 “통상적으로 장기근속자는 전보가 원칙이지만 특별한 업무인 경우, 희소직렬인 경우에는 다른 자리로 보낼 수 있는 직위적 여건을 갖추지 못 하는 경우가 있다. 인사에 정밀성에 관한 사항으로 다양하게 검토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답변했다. 정 의원은 끝으로 재단법인 경주문화재단의 특정감사결과 징계의결요구에 대한 조치결과 및 향후 계획에 대해 물었다. 이에 대해 최 시장은 “특정감사를 실시해 팀장 1명과 팀원 1명에 대한 중징계 요구를 했다”면서 “팀장에 대해서는 3월 11일자로 전보해서 다른 직무에 종사하도록 했다. 3월 13일자로 본인의 원에 의해서 면직을 하게 됐다. 팀원은 인사위원회에서 감봉 3개월로 심의의결을 했다”고 밝혔다.
신라왕경 핵심유적 복원·정비사업 관련, 향후 안정적인 재정확보를 위한 특별법 제정이 시급하다는 여론이 일고 있는 가운데, 국회에서 법 제정의 당위성이 제기돼 결과가 주목된다. 김석기 국회의원(새누리당)은 지난달 29일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문화체육관광부 소관 업무보고에서 “신라왕경 복원사업은 법적 근거를 마련해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재원확보가 필요하고, 이를 위해 ‘신라왕경 복원사업 특별법’ 제정이 꼭 필요하다”고 밝혔다. 김 의원에 따르면 세계 주요 역사도시인 이탈리아 로마와 그리스 아테네는 지속적으로 고도의 도시유적을 복원하고 있으며, 대부분의 세계적인 고대도시들도 그 원형을 복구하는데 집중적인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그러나 그간 신라왕경 핵심유적 복원·정비가 본격적으로 추진될 것이라는 기대와 달리, 결국 장기계획으로 인해 사업이 지지부진해지고, 장래를 보장받기 힘들 것이라는 국민들의 우려와 실망감이 고조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김 의원은 이날 업무보고에서 질의를 통해 “반만년 역사 속에서 1천년간 대한민국의 고도였던 경주는 한국문화의 원형을 이룬 곳이라는 점, 최대 사적 문화재 규모를 자랑하는 역사문화의 보고라는 점을 생각해본다면, 그 복원 가치가 충분하다”고 강조했다. 또 김 의원은 “신라왕경 핵심유적 복원은 경주라는 특정지역을 떠나 대한민국의 문화적 위상 확립 및 글로벌 문화 경쟁력 제고 차원에서 바라봐야 하고, 이 사업을 통해 민족문화의 원형을 되살려 민족의 정체성 확립에 기여하는 한편, 신라의 전통문화자원이 국가문화융성을 견인하는 핵심자원으로 제 역할을 다 해줄 것”이라며, 특별법 제정이 꼭 실현될 수 있도록 문체부의 좀 더 전향적이고 적극적인 검토를 강력히 요구했다. -매장문화재 발굴조사 사회적 비용 급증 매장문화재 발굴조사에 따른 사회적 비용이 급증하고 지역별로 집중돼 있어 경주 등 상시발견지역에 대한 국비지원이 필요하다는 주장도 제기했다. 지난달 29일 김석기 의원에 따르면 문화재청의 ‘2000년 이후 매장문화재 발굴조사 현황’이 2000년 319건(10㎢), 361억원이던 발굴건수와 비용이 2015년 2001건, 2526억원으로 급증해 건수로는 약 6배, 비용은 약 7배가 증가했다. 이는 우리나라 관계법에 따라 사업시행자가 발굴비용을 원칙적으로 부담하고 있어 발굴건수와 비용의 증가는 국민들의 부담이 커졌음을 의미한다. 다만 법은 일정조건의 경우에 따라 국가나 지자체가 발굴비용을 국비로 지원하고 있지만 지원범위가 협소해 지난 11년간 560억원을 지원한 것에 그쳤다. 또한 지역별 매장문화재 발굴조사 현황에 따르면, 경북(1513건, 18.2%)이 매년 가장 많은 발굴조사가 이뤄지고 있으며, 경기(1294건 15.6%), 경남(985건 11.9%), 충남(939건 11.3%) 순으로, 이들 4개 지역이 전체 발굴조사 건수의 57%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지역들은 경주, 부여, 공주, 수원 등 옛 도읍이 위치했던 지역으로 상대적으로 타 지역에 비해 매장문화재의 발굴이 많은 것으로 분석된다. 이에 따라 김 의원은 “우리나라와는 달리 그리스나 중국은 매장발굴 비용을 정부에서 부담하고 있고 일본의 경우도 사업시행자가 일부만을 부담하고 있는 상황”이라면서 “그동안 경주를 비롯해 상시문화재 발견지역은 대규모 개발 등 지역발전에 저해가 많았다. 이런 상황에서 발굴비용까지도 고스란히 국민들이 부담한다면 이중, 삼중으로 피해를 받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문화재청은 상시발견지역의 범위와 규모를 보다 면밀히 조사하고 이들 지역에 대해서는 발굴비용의 국비지원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