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세계문화엑스포공원이 경주를 대표하는 전시·문화의 메카로 거듭나고 있다. 경주엑스포는 솔거미술관과 엑스포공원 내 문화센터에서 전통과 현대, 미래를 아우르는 다양한 전시를 지속적으로 기획해 선보이고 있다. 솔거미술관에서는 ‘소산 박대성 화업 50년 기념전’과 더불어 경주지역 원로작가 초대전 ‘조희수 展’이 열리고 있다. 9월 25일까지 계속되는 이번 전시에서는 경주, 양동마을, 하회마을 등의 풍경을 담은 작품 24점을 선보인다. 또, 문화센터에서는 ‘백남준 10주기 추모전’, ‘실크로드의 新(羅)光 특별전’ 등이 성황리에 열리고 있다.
특히 이번 전시들은 회화부터 실험정신 가득한 현대미술에 이르기 까지 다양한 장르를 한 곳에서 만날 수 있기에 전시장을 찾는 이들에게는 특별한 경험과 함께 예술에 대한 신선한 욕구를 자극할 것으로 보인다. 방학을 맞아 자녀를 동반한 가족들이 함께 찾는다면, 교육적 효과와 추억을 함께 간직할 수 있는 공간으로서의 역할도 기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