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보고서 등에 따르면 2050년 우리나라 65세 이상 ‘노인인구 비율’은 35.9%로 일본에 이어 세계 2위가 될 전망이다. 1위인 일본은 40%, 홍콩 35.3%, 대만은 34.9% 등으로 아시아 국가의 노인인구 비율이 다른 대륙에 비해 높아질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다. 2015년 통계에 의하면 한국의 노인 인구 비율은 세계에서 30번째 수준인 13%로 나타났다. 특히 고령화사회에서 고령사회, 초고령사회로 진입하는데 걸리는 속도 또한 매우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는 것. 통상적으로 총 인구대비 65세 이상 인구비율이 7%를 넘으면 고령화사회, 14%를 넘으면 고령사회, 20% 이상이면 초고령사회라 한다. 통계청 통계로는 노인인구 비율이 7%에서 21%까지 증가하는데 한국은 27년, 중국은 34년, 태국 35년 일본 37년, 그리고 프랑스는 157년이 걸리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현재 한국은 고령사회를 눈앞에 두고 있는 시점에서 이 속도로 고령화가 진행되면 2026년경 초고령사회로 진입할 것으로 추정된다. 이어 2050년에는 35%를 넘어설 것이라는 예측까지 나오면서 우리는 역사상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한 노인중심사회를 맞게 된다. 유럽 등지에도 고령사회로 들어선 나라들이 많지만, 이들 국가들의 고령사회 전환은 비교적 시간을 두고 서서히 진행됐기 때문에 노인인구 증가에 따른 사회적 혼란은 비교적 낮았다. 그러나 우리나라는 급속한 경제성장과 사회 환경 등의 변화로 고령화가 다른 국가들에 비해 급속히 진행되고 있어 노인빈곤율·자살율 증가 등 여러 사회적 문제가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 -경북 및 경주시 초고령사회 진입 ‘초읽기’ 9월말 기준 행정자치부 인구현황 자료에 따르면 경상북도의 65세 이상 노인인구 비율은 전체 인구 270만1445명 중 48만8733명으로 18.1%, 경주시는 25만9941명 중 4만8433명으로 18.6%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16개 시·도 가운데 경북은 전남(20.9%), 전북(18.2%)에 이어 세 번째로 노인인구 비율이 높았다. 전국 평균 노인인구 비율 13.4%보다는 4.7% 높았다. 그 다음이 강원 17.1%, 충남 16.6%, 부산 15.1% 등의 순이었다. 울산은 9.1%로 가장 낮게 나타났다. 경상북도 23개 시·군의 노인인구 비율을 살펴보면 농산어촌 지역 시·군의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6개 시·군을 제외한 17개 시·군이 20%를 상회해 이미 초고령사회로 진입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그 중 의성군이 36.6%로 가장 높았으며, 군위군 35.7%, 영양군 33.1%, 영덕군 32.8%, 청송군·청도군 각각 32.6%, 예천군 32.5%, 봉화군 31.7%로 7개 군이 30%를 넘어섰다. 이어 7개 시·군은 20%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성주군·상주시 27.1%, 고령군 25.7%, 문경시 25.6%, 영천시 24.8%, 울진군 24.5%, 안동시가 20.5%로 각각 집계됐다. 김천시는 19.9%로 초고령사회를 목전에 두고 있다. 이어 경주시(18.6%), 포항시(13%), 경산시(13%), 칠곡군(12.5%), 구미시(7.4%) 순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경주시 노인인구비율 18.6%는 도내 평균보다 0.5%포인트 높고, 전국 평균과 대비해서는 5.2%포인트 높은 것 나타났다. 게다가 최근 5년간 연령별 인구 증감현황을 보면 매년 청장년층 인구가 줄고 노년인구는 증가세를 보이고 있어 초고령사회 진입 속도가 갈수록 빨라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경주시 인구증감 현황에 따르면 2011년 대비 2015년까지 5년간 40대 이하 인구는 16만6708명에서 14만8986명으로 1만7722명 감소해 매년 평균 3544명씩 감소했다. 반면 50대 이상은 9만8780명에서 11만787명으로 1만2007명 늘어 매년 2401명씩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현상을 감안하면 경주시 노인인구 비율 증가세가 더욱 빠르게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경주시는 지난 2011년말 기준 노인인구 비율 15.7%에서 2015년 18.2%로 매년 0.5%씩 증가해왔다. 이 같은 평균 증가율을 감안하면 경주시도 2019년경 20%를 넘어 고령사회에서 ‘초고령사회’로의 진입이 예상된다. -우리나라 노인복지정책 현실은? 보건복지부 노인일자리 및 노후생활현황 조사에 따르면 2013년 19세 이상 가구주 중 노후를 위해 ‘준비하고 있다’고 응답한 가구주는 72.9%로 2011년 75.8%에 비해 2.9%포인트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된 노후 준비방법은 국민연금(52.5%), 예금적금(17.4%), 사적연금(11.3%) 순이었다. 60세 이상 노인의 생활비 마련방법은 ‘본인 및 배우자 부담’이 63.6%로 2011년 60.1%에 비해 3.5%포인트 증가했다. 이어 자녀 또는 친척지원 28.8%, 정부 및 사회단체 7.6% 순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자녀 또는 친척’이나 ‘정부 및 사회단체’에 의지하는 비율이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노인인구 비율이 증가하면서 노인복지시설도 다변화됐고, 그 수도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2015년 말 기준 노인복지시설은 7만5029개소이며, 시설을 이용할 수 있는 입소정원은 20만1648명이다. 노인복지시설 가운데 노인장기요양보험 제도의 시행으로 노인의료복지시설은 2008년 1832개소에서 2015년 5063개소로 3231개소가 증가했다. 그러나 양로시설이나 경로당 등 노인주거복지시설이나 노인여가복지시설은 2008년 대비 증가폭이 크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경주시의 경우 노인주거복지시설 3개소, 노인의료복지시설 13개소, 노인의료복지시설 9개소, 재가노인복지시설 8개소, 노인여가복지시설 613개소 등 노인복지시설은 총 653개소가 운영되고 있다. 보건복지부 관계자는 “2008년 7월 노인장기요양보험 제도 시행에 따라 일시적으로 요양시설이 많이 확충됐으나, 제도의 안정적인 정착으로 인해 증가세가 점차 둔화되는 추세”라며 “시설의 충족율은 많이 개선됐으나, 여전히 지역적으로 불균형 분포를 보이고 있어 앞으로는 시설이 지역적으로 균형 있게 확충될 수 있는 정책적인 대안 마련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한편 통계청에 따르면 2010년부터 2015년까지 65세 이상 노인 중 수입이 되는 일을 하고 있는 노인의 비율인 ‘노인취업률’은 30%대에 머물러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경제적 원인으로 노인자살률 증가…대책은? 통계청 등의 자료에 따르면 2015년 기준 65세 이상 노인자살율은 인구 10만 명당 58.6명으로 국내 전체 자살률 26.5명에 비해 2배 이상 높게 나타났다. 또 2015년 기준 한국 노인 상대빈곤율은 49.6%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1위였다. 노인 인구 중 절반이 빈곤하게 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노인 자살률과 빈곤율의 상관관계를 살펴보면 결국 경제적인 원인이 노인자살로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에 따라 출산율의 급속한 하락과 평균수명 연장으로 세계최고 속도의 저출산 고령화가 진행되고 있는 현실에서 이에 적응하는 사회경제시스템 구축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노후생활을 위한 믿을 수 있는 보장체계의 구축과 노인 일자리 창출, 직업능력의 개발, 고용지원 확대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는 것. 특히 가족이나 자녀들에 의한 부양의무가 약화됨에 따라 노후 준비가 덜돼 있는 계층을 대상으로 국가의 공적 노후 소득보장제도의 도입이 필요해 보인다.
‘제5회 경주 농축수산물 대축제’가 지난 5일, 6일 양일간 경주실내체육관 광장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지역 농축수산물의 우수성을 전국에 알리고, 안전한 먹거리 문화 정착 및 판매 촉진 등을 위한 이번 행사는 올해 5회째를 맞았다. 지역 농축수산물 대표브랜드 ‘이사금’, ‘경주천년한우’, ‘해파랑’, ‘천년만년’을 비롯해 농가에서 생산되는 농축수산물을 시장가격 보다 저렴하게 판매하면서 연일 많은 시민과 관광객들이 행사장을 찾았다. 특히 경주의 우수 농·특산물과 가공식품을 한 자리에 모아 전시·홍보·판매를 통해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지역 농축수산물의 우수성을 알렸다. 아울러 농가 소득으로 이어져 지진과 태풍으로 어려움에 처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는 계기가 됐다. 또한 행사장은 가래떡 첨성대 만들기 체험, 즉석 김밥 만들기, 재래 농기구 체험, 지역 가수초청 공연, 떡메치기, 탈곡·재래농기구 체험, 미니 동물원, 한우·한돈 시식 등 다채로운 체험과 공연행사가 어우러져 생산자와 소비자가 함께 하는 어울림 한마당 축제가 됐다.
경주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지역 내 다문화가정의 입국 3년차 이내 초기입국 결혼이민여성 20명을 대상으로 ‘행복한 밥상 건강한 밥상’이란 주제로 한 요리교실 수업을 마무리했다. 지난 9월 29일부터 11월 3일까지 매주 목요일 경주시 평생학습센터에서 5회기로 걸쳐 열렸다. 매 회기마다 특색 있는 메뉴로 명절음식, 밑반찬, 성장기 아동을 위한 밥상, 손님초대 요리, 건강한 아기 이유식 등을 진행해 결혼이민여성들로부터 많은 호응을 얻었다. 교육에 참가한 베트남 결혼이민여성은 “아내와 엄마로서 음식을 맛있게 만들어 가족들에게 건강한 밥상을 차려낸다는 것이 너무 행복하다”며 즐거워했다. 한편 경주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다문화가족이 우리사회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한국어교육, 가족교육, 성평등, 인권교육, 취업지원 교육 등 다양한 프로그램의 개발과 지원에 힘쓰고 있다.
지난 1976년 개관한 천마총이 40년 만에 처음으로 리모델링에 들어간다. 경주시 등에 따르면 사적 제512호 경주 대릉원 일원 내 소재한 천마총의 노후화된 전시시설 및 내부 시설을 보수·보강하기로 했다. 경주시는 이달 내로 설계승인 등을 완료하고, 12월경 사업 발주 및 착공에 들어가 내년 6월경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천마총 리모델링은 신라왕경 핵심유적 복원·정비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하는 것으로 지난 2011년 1월 천마총 종합정비계획을 수립한지 6년여 만에 착공에 들어간다. 그동안 정밀안전진단 실시, 실시설계를 진행하면서 수차례 전문가 자문회의 등을 거쳐 지난 6월 전시부문과 적석목곽부 입면형태 및 규격 등을 확정했다. 이어 지난 10월 12일 문화재청 사적분과위원회 심의에서 원안 가결되면서 사업을 본격 추진할 수 있게 됐다. 이번 리모델링으로 천마총 내부 전시공간이 확장된다. 경주시 등에 따르면 기존 무덤 부장품과 출토상황 전시에서 ‘현재-1973년(발굴당시)-5세기’라는 천마총의 역사를 설정해 스토리텔링 전시공간으로 탈바꿈한다는 계획이다. 또 현재 전시감실을 통한 유물전시 및 적석목곽분 전시에서 적석목곽분 구조 중심의 연출과 무덤 주인공의 시대상을 반영하는 전시공간으로 연출한다. 전시면적 또한 기존 206.69㎡에서 311.79㎡로 105.07㎡ 확장된다. 이는 천마총 내부의 남는 공간 142㎡를 확보함에 따라 확장이 가능하게 됐다. 특히 적석부 및 목곽부 연출사항을 수정 및 재구성하기로 해 적석목곽부는 현재 위치에서 전방으로 1.5m 가량 이동하게 된다. 무덤 구조도 개선할 계획이다. 먼저 돔 이중 쉘구조체 균열부를 보수하고, 마감재 및 피복 보수를 통해 콘크리트 중성화 방지 및 방수성능을 확보키로 했다. 또 외부로부터 유입되는 빗물을 차단하기 위해 전시실 입구 지붕 방수턱 설치 등을 시행하기로 했다. 이외에도 기계·설비 구조 등을 보수해 전시관람 환경을 개선하기로 했다. 천마총은 개관 이후 노후화로 누수·결로 등 전시환경을 저해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었다. 특히 기존 전시가 왕릉급고분의 고고학적 성과와 부합되지 않고 경건한 체험을 저해하고 있다는 이유 등으로 학계에서 논란이 돼왔었다. 경주시 관계자는 “노후화된 천마총의 내부 누수현상 개선 등 구조개선을 통해 쾌적한 관람환경을 관광객들에게 제공할 계획”이라며 “적석부 복원 등 그동안의 고고학적 연구성과 등을 반영해 경건한 체험을 할 수 있도록 전문가들의 자문을 통해 개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또 “천마총 리모델링을 통해 새로운 볼거리 체험거리를 제공해 관광자원을 확충해 나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천마총은? 천마총은 지난 1973년 4월 16일 발굴이 시작돼 8월 20일까지 완료했다. 무덤이 발굴돼 세상에 발표되기 전까지는 155호 고분으로 불렸다. 당시 황남대총 발굴을 위해 이보다 작은 무덤을 교보재로 먼저 발굴한 것이 천마총이었는데 무수한 유물들이 쏟아져 나와 세상을 놀라게 했다. 발굴 유물만 장신구류 8766점, 무기류 1234점, 마구류 504점, 그릇류 226점, 기타 796점 등 총 1만1500여 점의 유물이 출토된 것. 특히 관심을 끌었던 것은 금관과 천마도장니(天馬圖障泥). 금관은 지금까지 발견된 신라시대 금관 가운데 금판이 가장 두꺼우며 금의 성분도 우수한 것으로 판명돼 국보 제188호로 지정됐다. 또한 천마도장니는 천마총 출토품 가운데 세상을 가장 놀라게 한 유품이었다. 자작나무 껍데기를 여러 겹으로 겹쳐서 누빈 위에 하늘을 나는 천마를 능숙한 솜씨로 그렸는데, 지금까지 회화 자료가 전혀 발견되지 않았던 고신라의 유일한 미술품이라는 데 큰 뜻이 있다. 이 고분의 명칭을 천마총이라고 한 것도 바로 이 때문이다.
지난 4일부터 6일까지 3일간 경주축구공원 등 8개 구장에서 열린 ‘생활체육동호인 클럽 축구대회 2016 경북리그’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최근 발생한 재난을 극복하고 안전경주, 관광도시의 옛 명성을 회복하고 있는 경주에서 도내 32개 클럽 1000여 명의 축구동호인들이 그라운드를 뜨겁게 달궜다. 이번 대회는 총 62게임으로 예선은 시·군부 각각 16개 팀으로 4개조 4팀 풀리그로 진행했으며, 본선은 상위 2개 팀 8강 토너먼트로 승부를 겨뤘다. 경기결과 시부에서는 안동시의 ‘안동클럽’이 군부에서는 봉화군의 ‘봉화클럽’이 각각 우승을 차지해 우승컵과 상금을 500만원씩 받았다. 앞서 4일 경주코모도호텔에서 열린 개회식에는 김관용 경북지사, 최양식 시장, 김응규 경북도의장, 박승직 경주시의장, 손호영 경북축구협회장을 비롯해 대회관계자, 초청인사, 선수·임원 등 350여 명이 참석해 안전경주, 새롭게 비상하는 관광도시 경주와 축구발전을 함께 기원했다. 시는 안전 속에 성공개최를 위해 경기장에 의료, 볼 도우미, 급수·차 봉사요원 배치 등 50여 명의 인력을 지원했다. 최양식 시장은 “생활체육 동호인들의 경주방문을 진심으로 환영한다”면서 “2천년 역사도시 경주는 최근의 안타까운 아픔을 모두 극복하고 관광 활기가 되살아나고 있다. 참가한 모든 분들이 경주 홍보대사가 돼 안전도시 경주를 대외적으로 널리 알려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경북산림환경연구원을 찾은 관광객이 늦가을을 즐기고 있다.
“물질적 보완이 필요한 부분에 봉사를 할 수 있어 봉사후에도 더욱 기분이 좋습니다. 결국은 기업의 이미지도 좋아져서 저희들로서도 만족합니다” 늘 봉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는 ADT캡스 파란 스마일 봉사단 권오용 출동팀장의 말이다. 보안전문기업 ADT캡스 파란 스마일 임직원 봉사단은 지난 3일 (사)경주시종합자원봉사센터에서 경주지역 독거노인들의 무료 급식 봉사활동을 위한 ‘사랑의 밥차 식자재 전달식’을 가졌다. 지역 독거노인 200여 명에게 식사를 제공할 수 있는 100만원 상당의 식자재를 경주시 종합자원봉사센터에 기부한 것. 기부된 식자재는 해당 기관을 통해 지역 독거노인들을 위한 ‘참! 좋은 사랑의 밥차’ 무료 급식 봉사활동에 쓰일 예정이다. 이번 사랑의 밥차 식자재 전달후원과 봉사는 (사)경주시종합자원봉사센터와 협의해 결정했다고 한다. 권 팀장은 “내년에는 봉사 예산액이 증액될 것이라고 합니다. 매체에서만 접하면서 평소 해보고 싶었던 배식 봉사 등 어르신을 봉양하는 실질적인 봉사를 해보니 생각 이상으로 보람이 컸습니다”고 했다. 한편 ADT캡스 지난 3월 체계적인 봉사활동을 위해 전국 15개 지역본부 봉사단을 통합해 임직원 봉사단인 파란스마일을 발족했으며, 독거노인, 장애인 등 소외계층을 위한 사회안전망 형성을 위해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지금까지는 본사에서 봉사예산이 특별히 편성되지 않아서 주로 목욕 봉사나 환경 정화 등의 봉사를 해왔으나 체계적으로 봉사를 하자는 취지에서 봉사예산을 지원함에 따라 더욱 자발적인 봉사를 펼치고 있다. 경주 지사 직원들 28명은 업무 일정을 조정해 봉사를 하고 있다. 본사의 지원에 힘입어, 기존에 하던 봉사를 비롯해 봉사의 범위가 다양해지고 넓어진 것. 특히 ADT캡스 파란스마일 봉사단은 경주 지역사회를 위한 활동으로, 지난 3월 경주시종합자원봉사센터와 자매결연을 맺고, 황성공원 숲 내 어르신 점심나누기 행사를 비롯해, 국군장병 위문 방문행사, 찾아라! 행복마을 행사 등 다양한 행사에 자원봉사를 진행해 오고 있다. ADT캡스 김성기 경주지사장은 “이번 후원으로 지역사회에서 소외된 어르신들을 위해 따뜻한 밥 한 끼를 대접할 수 있어 큰 보람을 느낍니다”며 “앞으로도 지역 봉사단체와 유기적인 관계를 통해 소외계층을 위해 다양한 봉사활동을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9.12지진 이후 경주 관광객 수가 조금씩 회복세를 보이고 있지만, 작년대비 절반수준에 머물러 관광업계의 위기가 지속되고 있다. 지난 10월 한달간 관광객 수가 지난해 대비 100만여 명 줄었고, 이로 인해 보문관광단지 내 호텔 등 숙박업소와 경주 주요 사적지 방문객 수도 감소했다. 특히 수학여행철을 맞았지만 경주를 찾는 수학여행단의 발길이 끊겨 불국사 숙박업소 업주들의 시름은 더욱 깊어가고 있다. 가을 단풍철을 맞아 경주 관광산업이 조금 나아졌다고 하지만 곧 겨울 관광비수기를 앞두고 있어 올해를 기대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경주시 9월, 10월 관광객 통계에 따르면 9.12지진 발생 이후 9월 한달간 관광객수는 56만8731명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같은 달 96만6477명보다 39만7746명 줄었다. 가을 관광 피크철인 10월 한달간의 관광객수는 더욱 큰 차이를 보였다. 지난해 10월 경주를 찾은 방문객은 내국인 169만8934명, 외국인 8만515명 등 총 ‘177만9449명’에서 올해는 내국인 67만5197명, 외국인 6만6511명 등 총 ‘74만1690명’으로 103만7759명 줄어들었다. 작년 대비 41.7% 수준에 머무른 것. 특히 내국인 방문이 전년 대비 60.6% 줄어들어 지진여파로 관광산업이 큰 타격을 입었다. 외국인 방문객은 같은 기간 17.4% 감소했다. 지진이 발생한 9월 관광객 통계로 보면 9월 12일 전인 1일부터 11일까지 11일간 방문객은 30만8670명으로 전년 동기 24만8562명 대비해 6만108명이 더 경주를 찾았다. 그러나 지진이 발생한 12일 이후부터 30일까지 19일간은 관광객이 급격히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기간 26만7915명이 방문해 지난해 동기 71만7915명 대비 45만7854명 감소했다. 그러나 10월들어 시간이 지날수록 주말 방문객은 조금씩 증가추세를 보였다. 9월 마지막 주말 5132명(24일), 5193명(25일)으로 작년 9월 마지막 주말 3만7161명(26일), 4만1194명(27일)에 비해 각각 13.8%, 12.6% 수준에 머물렀다. 10월 넷째주 주말인 22일과 23일 3만974명, 3만3610명으로 지난해 7만8930명, 8만2208명 대비 각각 39%, 41% 수준이었다. 그 다음 주말인 29일, 30일엔 4만5962명, 4만7739명으로 전년 대비 57%, 54% 수준으로 조금씩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문관광단지 숙박업체 전년 대비 50%수준 보문관광단지 내 호텔과 콘도미니엄 투숙율도 9월보다는 조금씩 증가하고 있다. 9.12지진 발생 후 22일까지 10일간 보문의 호텔 6곳 및 콘도 3곳의 투숙율은 7332실, 2만2029명으로 28%. 지난해 같은 기간 객실 9773실, 3만377명(43%)에 비해 15% 가량 감소했다. 그러나 이들 관광숙박업소의 10월 투숙율은 10월 7일~13일 31%에서 14일~20일 52%(2만2982명), 21일~27일 54%(2만6027명)로 조금씩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같은 기간 투숙율은 14일~20일 71%, 21일~27일 81%였다.
현재 농업현장에서는 지구온난화로 인한 기후변화와 수입과일의 소비 및 선호도 증가로 많은 변화가 일고 있다. 새콤달콤하고 부드러운 육질과 껍질분리가 쉽고 처리가 용이한 과일로의 소비패턴 변화도 재배작물의 많은 변화를 요구하고 있던 차제에 제주지역에서 생산되던 원예작물이 육지로 북상 중이며 경주에서도 파파야, 한라봉(신라봉), 백향과, 멜론 등 아열대작물중에서도 아열대 과일의 풍미를 즐길 수 있게 됐다. 경주의 토양과 기후에서 자란 ‘경주표 아열대 과일’ 인 것이다. 우리 지역에서 흔히 볼 수 없었던 아열대 과일들을 경주 농가를 통해 맛볼 수 있다는 것을 아는 이는 많지 않다. 경북에서는 경주시가 아열대 작물 재배의 선두 주자로 손꼽히고 있다. 경주의 브랜드 농산물로 자리잡을 아열대 과일들의 ‘경주 상륙기’에 대해 알아보았다. 경주시농업기술센터 농촌개발과 경제작물팀의 자문을 바탕으로 구성했다. -경주지역 새로운 아열대 과일 대표작물 3종...한라봉, 파파야, 백향과 경주시농업기술센터 경제 작물팀 양승우 팀장은 “지구온난화로 대표되는 기후변화는 미래사회의 변화를 주도할 메가트랜드로 상당한 과학적 근거들이 제시되고 있으며 이제는 피할 수 없는 인식으로 확산되고 있다. 특히 향후 기후변화에 의해 농업생산은 상당한 영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 그 영향을 경감시키기 위해서는 적응에 관한 체계적인 연구와 대책 마련이 필요한 실정이었다”고 하면서 근래에는 아열대 과종인 무화과, 석류, 키위 등의 재배를 희망하는 농가가 매년 증가하고 있는 실정이라 했다. 한편, 경주지역 새로운 아열대작물 재배현황을 살펴보면 3종(한라봉, 파파야, 백향과)이 대표적이라 한다. 이 외에도 멜론은 이미 경주에 잘 정착하고 있는 아열대 과일이다. 현재 한라봉은 천북 모아, 강동 다산, 배동 등에서 작목반을 구성해 고소득 작목으로 여러 농가에서 재배하고 있다. 파파야는 현재 강동 다산의 1농가에서 재배하고 있으며 대부분 외국인 근로자를 대상으로 하는 아시안마트에 청과 샐러드용으로 출하하고 있다. 백향과(패션푸르츠)는 현재 3농가에서 재배하고 있으며 8월 중순경 첫 수확해 대도시 대형마트 등에 출하시키고 있다. 앞으로 한라봉은 지속적으로 보급해 경주 브랜드로 개발할 예정이며 파파야, 백향과는 판로를 더욱 개척해 경제성을 평가한 후 보급할 예정이라고 한다. -백향과(百香果, 패션 프루트), 판로 뚫을 수 있는 젊은 농가들 도전할 전망 백향과는 백가지 향과 오묘한 맛이 난다는 ‘여신의 과일’로 불린다. ‘껍질까지 하나 버릴것 없는 신이 내린 선물’이라는 이 과일은 파인애플 복숭아, 오렌지 등의 맛이 섞여 난다. 브라질 남부가 원산지로 세계각지의 열대부터 아열대지방까지 널리 분포되어 있다. 경주에서는 대만산 묘목을 수입해 재배하고 있으며 이름은 ‘경주백향과’라 명명하고 있다. 11월 즈음이면 거의 막바지 수확을 한다. 백향과는 양남면 효동리에 사는 박경환(에코베리 농원)씨가 재배하고 있는 대표품종 중 하나다. 유통은 대형마트와 콘도에 납품하거나 개별 택배부문을 받는다. 경주시는 농가 새소득원으로 기대하고 있는 품목이다. 백향과는 원체 아직은 홍보가 미흡한 품목이다. 이 과일은 아직까지 맛을 보지 못한 사람들이 대부분이며 판로를 뚫을 수 있는 젊은 농가들이 도전할 전망이라 한다. -제주엔 한라봉 ‘경주엔 신라봉’, 경북에서는 처음이자 유일하게 경주에서 재배 생산 성공 가을에 생산되는 귤은 ‘온주밀감’이며 온주밀감 보다 늦게 생산되는 밀감의 대부분을 ‘만감류’라고 부르는데 만감류 대표 상품은 ‘한라봉’이다. 우리 지역에서는 제주도의 한라봉과 차별화 시킨 것으로 경주에서 생산해 ‘신라봉’이라 명명했다. 천북 모아리에 이상환씨가 운영하는 ‘꿈자람 농원’에서 단동하우스에서 수막재배로 한라봉을 첫 시험재배 하는데 성공했다. 이 씨는 2013년부터 한라봉을 본격 출하하면서 경북에서는 처음이자 유일하게 경주에서 이 과일을 재배해 생산해냈다. 시행착오는 많았지만 17브릭스 이상의 당도를 자랑하는 한라봉을 생산해 내는데 성공한 것. 이 씨가 한라봉을 11년전부터 도입해 가장 오래전부터 보급한 이후 김용구(해오름 농장, 강동면 다산리) 씨도 재배에 성공해 올해, 첫 출하에 성공했다. 경주시는 신라봉 홍보에도 열을 올리고 있다. 신라봉 재배 농가를 찾는 방문객은 한라봉 재배희망 농가, 귀농인 등 연간 3000명 정도로 단체 방문은 100회 이상이다. 인기있는 신라봉이지만 재배시 단가 하락에 유의해야 한다. 시설채소 농가의 만감류 재배의향 증가로 홍수 출하시 가격폭락이 우려되는 것이다. 한라봉은 보급이 넓혀지고 있는 추세다. -파파야 재배 농가는 아직 한 곳, 멜론은 수출 규모를 확대할 예정이며 인근지역 멜론재배 전파 파파야를 재배하고 있는 농가는 경주에서 한 곳 있다. 강동면 다산리에 사는 손은익씨가 그 주인공으로 그는 말레이시아에서 20년간 해외근무를 하고 온 이다. 손 씨는 외국인 근로자를 대상으로 아시안마트에서 청과 샐러드 용으로 출하하고 있다고 한다. 파파야의 경우 재배한 지는 3년째로, 고온을 필요로 하고 있어 연료비가 많이 들고 있는 편이다. 그리고 이미 경주에 정착한 아열대 과일로는 경주 멜론이 있다. 멜론은 사하라 사막이 원산지다. 정착된 지 오래됐지만 농가들의 토마토 작황이 5월에 끝나면 멜론을 다시 파종해 100일 후에 추석 즈음해 출시되고 있다. 가격대도 저렴한 편이어서 잘 팔리고 있다. 경주멜론의 정착에는 경주시멜론연합회와 농업기술센터, 농산물 산지유통센터가 삼위일체가 돼 지속적인 교육과 농가간 소통으로 전 회원이 프리미엄급 멜론 생산을 해내고 있다. 멜론은 일본, 홍콩, 대만 등지에 2015년 66톤, 2016년 50톤을 수출 시작했다. 2016년 바이어들로부터 최고품질을 인정 받아 2017년 수출 규모를 확대할 예정이다. 또 포항, 영덕 등 인근지역에 멜론재배를 전파하고 있다. -경주농가에서는 기존의 재배 작목법과 뒤섞여 아직은 재배술 정립 미숙한 편 경주시농업기술센터에서는 이들 농가에 기술을 지원하고 견학을 유도한다든지 전문가를 초청해 영농교육을 받게 하고 있다. 경주시에서 공식적으로 지원을 하는 것은 작목반을 통해서다. 이들이 사업계획을 세우면 현장에서 필요한 부분을 정해 시설 개선이나 지원을 하고 있다. 양 팀장은 “이들 아열대과일은 노지 재배는 불가능하며, 온풍기나 수막재배 등으로 온도를 조절하는 하우스 재배로 출하 시기를 조정하고 있다. 국내 소비가 거의 대부분이다. ‘신라봉’은 모르는 이가 없을 정도니까 쉽게 판매가 가능하다. 당도도 일조조건이나 토질이 좋아선지 제주 한라봉 보다 높아서 잘 팔리고 있다”면서 “당도와 산도를 측정하는 기기로 측정해서 가장 맛이 무르익었을때 출하하라고 농가에 유도하고 있다. 농가입장에서는 일이 분산되고 출하 기간이 길어져 다소 어려움을 토로하기도 하지만 제대로 명성을 유지해 가려면 수확시기가 중요한만큼 최고의 맛일때 수확하도록 권장하고 있다”고 했다. 이들 과일들의 판로는 대형마트와의 계약으로 파는 경우도 있고 직거래로 소비시키고 있으며 대체로 출하하는 족족 잘 팔리고 있다. 그렇지만 백향과의 경우 아직 소비자들이 한 두 번 먹어서는 그 맛의 진가를 잘 알지 못한다고 아쉬워했다. 양 팀장은 “경주에서는 새로운 품목에 관한 재배기술이므로 제주도의 기상과 토양과는 달라 경주농가에서는 기존의 재배 작목법과 뒤섞여 아직은 재배술의 정립이 미숙한 편이다. 이 부분에 다소간 애로 사항이 있다. 한편, 백향과는 판매에 애로가 있는 편이고 파파야는 한 농가에서 재배하고 있다”고 했다. -아열대작물은 단기간에 자라고 병충해도 덜하고 수확도 용이해 기후 변화와 농가 고령화에 적합한 작물 경주시는 기후 변화에 대응하는 새로운 소득 작물로 보급할 수 있는 작물로 아열대 과일 재배를 시작했다. 토마토, 딸기, 사과 등은 일손을 매우 필요로 하고 노동 시간도 상당히 필요로 한다. 이에 비해 아열대작물은 단기간에 빨리 자라고 병충해도 덜하는 편이다. 결실도 빠르고 수확도 용이하다는 것에 착안했다. 즉, 기후 변화와 농가 고령화에 적합한 작물로 그중에서도 몇몇 작물을 선별한 것이다. 이 밖에 무화과도 시도했고 애플망고에도 관심을 가지고 있지만 애플망고의 경우 겨울철 관리 온도가 너무 높은 관계로 난방비가 많이 든다. 대신 과일가가 매우 비싸 수익성도 있지만 재배 비용이 만만치 않아 아직은 관망중인 품목이다. “관상 가치도 높은 편이어서 제주도는 물론, 전라남북도, 경상남도 등에서 아열대 과수 재배가 점점 늘어나고 있다. 경주는 관광 도시여서 체험활동을 유도하는 등 관광농업 쪽으로 연계해 활성화 하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이러한 농업환경의 변화에 대응하는 아열대작물 및 새소득 작목의 재배기술을 경주의 특색에 맞게 확대·보급하는데 많은 연구와 지원을 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안강읍 대표 봉사단체인 (사)등대회(회장 김영규)는 지난 4일 반찬봉사를 하고 있는 46가구 중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 20명을 모시고 동궁과 월지, 교촌한옥마을, 동부사적지로 가을나들이를 진행했다. 가을 단풍이 전국에서도 손꼽히는 경주에 살면서도 경제적 어려움과 거동이 불편해 나들이를 할 수 없는 어르신들에게 특별한 추억의 선물이 됐다. 등대회 봉사자들은 이날 어르신의 일일 가족이 돼 휠체어를 끌어주고 부축하며 야외 나들이를 돕고, 말벗을 해 드리는 등 가족처럼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가을 나들이에 나선 어르신들은 “TV로만 보던 곳을 실제로 와서 구경하니 새로웠으며, 오랜만에 야외로 나오니 가슴이 탁 트여 정말 좋았다”고 소회를 전했다. 김종국 북경주행정복지센터장은 “가을나들이를 통해 생활에 지친 어르신들이 힘을 내고 황금들녘과 단풍이 물들어가는 것을 보면서 가을의 향기를 느끼는 소중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사단법인 등대회는 2005년 창립(초대회장 권경식)해 지난 2014년 1월 사단법인으로 등록했다. 현재 김영규 회장을 중심으로 회원 200여 명이 청소년공부방, 반찬봉사, 집수리봉사, 장애인나들이봉사 등 어려운 계층의 손길이 필요한 곳에 더 멀리 더 환하게 비춰주는 등대지기로 사랑을 나누고 실천하고 있다.
안강 색소폰동호회(회장 최대열)는 지난달 31일 안강공설운동장 뮤직 공연장에서 올해 마지막 야외공연으로 ‘읍민을 위한 위문 색소폰 음악회’를 열었다. ‘아름다운 선율로 찾아가는 음악회’란 슬로건으로 열린 이날 공연에는 10월 마지막 밤의 공연으로 안강공설운동장에 운동하러 온 지역민들과 공연단 가족, 초청 단체인 안강읍 실버 탁구회 회원들의 참여 속에서 즐겁고 감미로운 공연을 제공했다. 회원들의 이날 행사는 최대열 회장을 비롯해 알토 이동수, 테너 최태수, 성상수, 이경규 색소폰 연주로 아름다운 선율을 선보여 감동을 주었다. 안강 색소폰동호회는 열악한 여건 속에서도 지역 봉사활동을 실행하고 경로사상을 몸소 실천하며 지역 요양병원과 노인시설을 찾아 음악공연과 음식을 제공하고 있다. 최대열 회장은 “올해 마지막 작은 음악회를 이렇게 반갑게 맞아주신 지역민, 초청 단체 회원들과 가족여러분들께 감사드리며 올 한해 공연을 마감하고 내년엔 더 많은 연습을 통해 더 좋은 공연으로 여러분을 찾아 뵙겠다”고 약속했다.
산대초(교장 이성숙) 인문소양 동아리 ‘B-612’가 지난 4일 ‘제2회 전국 학생 인문학 영상 작품 공모전’에서 최우수상인 교육부장관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이번 공모전은 학생들에게 인문학적 사고 및 가치에 대한 고민과 성찰의 기회를 제공하고 영상작품 제작, 발표를 통한 인문학적 가치의 공유와 소통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열렸다. 산대초는 2016년 도내 초등학교 중 유일하게 인문소양교육 선도학교로 선정돼 생각근력, 마음근력, 관계근력 쌓기라는 주제로 총 20개의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그 중 전국 학생 인문학 영상 제작 공모전에 6학년 학생 이주원, 이강은, 정민규(인문소양 동아리 B-612) 등 3명이 ‘지구에게 안부를 묻다’라는 주제로 영상을 제작해 최우수상을 받았다. “최근 지진과 태풍이 일어나고 있는 경주지역에 있는 사람들이 자연재해의 불안과 두려움을 느끼면서 그들에게 위안을 주고 싶다”고 제작 동기를 밝힌 학생들은 “우리 주변에 있지만 소중함을 잘 모르는 자연, 지구에게 안부를 물어보는 내용으로 구성했다”고 말했다. 또 “영상 제작을 계기로 평소 소홀했던 주변 사람들뿐만 아니라 돌, 바람, 구름, 하늘같은 무생물에게도 안부를 물어보고 지구에 있는 모든 것들이 서로 공존하면서 살아갈 수 있는 공동체 의식을 가지게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학생들을 지도한 김경민 교사는 “평소에 인문학적 감성이 학생들에게 스며들도록 교육하면서 영상 속에서 최근 자연재해가 끊이지 않는 지구를 향해 전달하고 싶은 학생들의 메시지가 적절하게 녹아들어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성숙 교장은 “이번 수상을 계기로 학생들과 인문학적 감성을 더 풍부하게 공유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안강읍 체육회(회장 손지익)는 지난 6일 안강읍민 운동장에서 제25회 안강읍민체육대회 및 북경주행정복지센터 개청기념 ‘찾아가는 뮤직 스퀘어’를 개최했다. ‘소통과 화합으로 하나 되는 안강’이라는 슬로건으로 5000여 명의 지역민이 참석한 가운데 성대한 화합의 장을 열었다. 안강읍체육회가 주관하고 북경주행정복지센터가 주최, 한국수력원자력(주), (주)풍산, 안강농협의 후원으로 열린 이번 행사는 체육활동을 통한 건강한 지역사회 발전의 기틀을 마련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석기 국회의원과 최양식 시장, 최병준 도의원, 이철우·정문락 시의원, 김종국 북경주행정복지센터장, 정태룡 강동면장, 서울향우회장을 비롯해 대구향우회장, 울산향우회장 등 지역 단체장들이 참석했다 이번 행사는 강동과 안강이 하나의 행정체로 구성된 북경주행정복지센터 개청기념으로 강동면장과 강동면 체육회장을 포함한 강동면 단체장들의 대거 참여해 지역민들이 화합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손지익 안강읍체육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이번 대회를 통해 안강읍민의 힘을 키우고 결속을 다지며 읍민 모두가 화합과 소통으로 하나가 되는 열정의 무대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체육대회 행사는 45개리 마을을 4개조로 나눠 단체 줄넘기, 2인 3각, 400m 계주, 고무신 어프로치, 3인조 제기차기, 미션 임파셔블 등의 경기를 열띤 경쟁 속에서 펼쳤다. 경기 결과 종합우승은 산대7리, 준우승 안강2리, 장려상은 산대4리가 차지했으며, 입장상, 응원상, 질서상, 화합상 등도 시상됐다. 이어 이날 저녁에는 북경주행정복지센터 개청기념으로 인기가수 장윤정, 박상민, 김정민, 김용림 등이 출연한 ‘찾아가는 뮤직스퀘어’가 열렸다.
2016학년도 SW(소프트웨어)교육 선도학교로 지정된 건천초(교장 권대선)는 평소 학생들에게 SW교육에 대한 관심과 흥미를 유발하고 컴퓨팅 사고력을 키우기 위해 학생활동중심의 다양한 소프트웨어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 10월 24일부터 2주간 진행된 ‘건천SW교육 페스티벌’은 학년별 수준을 고려해 전교생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주요 프로그램은 1~2학년 픽셀아트 교육, 3학년 엔트리 카드게임, 4~6학년은 엔트리 블록형 코딩 미션 참여하기와 엔트리 카드·보드게임 등이 펼쳐졌다. 특히 지난 3일에 실시한 엔트리 언플러그드 활동 왕중왕전은 4~6학년 학생 모두 체육관에 모여 함께했으며, 반별 대표학생들의 엔트리봇 카드·보드게임과 93명의 학생 모두가 함께하는 이진수 암호해독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번 왕중왕전은 캠코더를 설치해 학생들의 언플러그드 활동 모습을 모두가 시청하며 응원할 수 있게 하여 눈길을 끌었다. 권대선 교장은 “학생들이 소프트웨어교육에 보다 많은 관심과 흥미를 가지고 미래사회에 필요한 컴퓨팅 사고력을 신장해 나가는 매우 의미 있는 시간이 되었으리라 생각된다”며 지속적으로 이루어질 소프트웨어교육의 중요한 발판이 되기를 기대했다.
무산중(교장 설승환)은 지난 3일 지역 문화재와 관련된 영상물과 체험 교재, 교구를 이용해 학생들이 지역 문화재를 이해하고 소중히 여길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전 학년을 대상으로 문화재 특강을 실시했다. 장재란 강사는 1학년을 대상으로 신라건국신화와 신라의 화랑과 영웅 이야기를 주제로 신라왕 박, 석, 김의 탄생설화와 왕의 명칭 변화 및 세속오계의 의미와 관창, 사다함, 김유신, 김춘추에 대해 강의했다. 정숙희 강사는 2학년을 대상으로 불국사와 석굴암, 선덕여왕을 주제로 불국사 창건 설화와 건축구조, 석가탑과 다보탑 이야기와 우리나라 최초의 여왕이라는 내용으로 선덕여왕의 업적과 지기삼사에 대해 강의했다. 홍태연 강사는 3학년을 대상으로 동궁과 월지, 주령구 만들기를 주제로 신라의 동궁, 안압지와 신라의 놀이를 강의했다. 또한 학생들이 직접 나만의 (종이)주령구를 만들었다. 설승환 교장은 “학생들이 특강을 통해 문화재를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고, 우리 지역 문화재에 대한 자부심과 긍지를 느낀 것 같다. 또 문화재에 관심을 가지고 소중한 문화유산을 지키고 가꿔나가겠다는 마음가짐도 갖게 된 것 같다. 앞으로도 학생들이 우리 문화재에 관심과 자긍심을 가지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석계초(교장 김달윤)는 2016 농산어촌 학교군 공동교육과정 운영 계획에 따라 지난 3일 괘릉초와 경주임실치즈학교에서 음식문화체험 공동교육과정을 운영했다. 음식문화 체험 전에 사전답사를 통해 관련 시설 안전성을 확인했고 학급에서도 교통 및 음식 위생 등 사전 안전 교육을 실시해 체험놀이 중 안전사고에 대비할 수 있도록 했다. 이날 체험은 피자 만들기에 필요한 치즈의 유래에 대해 알아보고 치즈를 친구들과 함께 만들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또 피자만들기 활동을 통해 학생들이 재료의 특성, 음식이 만들어지는 과정 등 음식문화를 체험했다.
경주시의회는 지난 3일 지진과 태풍으로 인한 자연재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를 방문해 가을걷이 일손 돕기 자원봉사를 실시했다. 이날 시의원 및 의회사무국 직원 30여 명은 양북면 구길리 일원 농가에 벼베기 및 각종 일손 돕기를 실시하고, 재해피해 농가를 방문해 위로의 마음을 전했다. 경주시의회 박승직 의장을 비롯한 의원들은 “잇따른 자연재해로 상처 받은 농민들이 이번 자원봉사로 조금이나마 위로가 되길 바라며, 피해농가에 대한 복구가 하루빨리 되도록 최선을 다해 의정활동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자연재해 흔적 스스로 지진·태풍 극복 외동읍 사회단체 및 읍민이 함께 깨끗하고 살기 좋은 외동읍 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이종관) 등 23개 사회단체 회원들과 외동읍사무소 직원 등 200여 명은 지난 4일 동창천 하류 우박대교 하천변에서 환경정화활동을 실시했다. 이번 행사는 자연재해로 피해를 입은 외동읍민들의 지친 몸과 마음에 새로운 기운을 북돋우고 쾌적한 도시환경 조성을 위해 열렸다. 참가자들은 동창천 하류지역인 문산리 우박대교 하천변, 도로변 등에 쌓여있거나 하천 바닥에 걸려있는 태풍 잔해물 등을 집중 수거했다. 농번기임에도 각 사회단체 회원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태풍의 흔적을 깨끗이 정비하는 등 읍민 스스로가 깨끗한 마을이미지 가꾸기에 앞장서는 모습을 보였다. 김대길 외동읍장은 “지진과 태풍으로 많은 피해를 입은 읍민들에게 위로의 마음과 환경정비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준 각 사회단체 회원들에게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깨끗하고 살기 좋은 외동읍을 만드는데 함께 노력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경주시정신건강증진센터는 지난 3일 KT경주지사 광장에서 시민 300여 명과 함께 정신건강의 날 행사를 가졌다. ‘정신건강이 그린 행복’이란 주제로 열린 이날 행사는 경주정신건강상담센터, 어울림, 한마음정신보건재활센터, 새빛병원과 연계해 진행됐다. 각 기관 실무자, 보건소 직원, 자원봉사자 등 20여 명이 참여해 절주관, 생명 존중관, 스트레스관 등 5가지 테마로 진행됐으며 OX퀴즈, 스트레스 해소 격파, 캘리그라피, 무알코올 칵테일 시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선보였다. 또한 거리홍보 캠페인에는 정신 장애인 및 기관 관계자들이 시내 일대를 행진해 지역주민들에게 정신건강과 생명사랑에 대한 메시지를 전달했다.
여드름은 10대~20대에 주로 발생하는 피부 질환이다. 10대 후반에 많이 나타나기 때문에 흔히 젊음의 심볼이라고도 한다. 하지만 여드름이 단순한 증상이 아닌 피부 트러블임을 알고 적극적으로 대처해야 한다. 생활 속에서 예방하는 여드름 대처법을 알아보자. ▶청소년부터 성인까지 괴롭히는 여드름의 원인 전문의들은 여드름의 원인으로 우선 스트레스를 꼽는다. 이상준 피부과 전문의는 “스트레스를 받으면 우리 몸에서 호르몬과 자율 신경계기능의 변화가 일어나는데, 특히 혈중 코티솔이 증가하면서 피지 분비 증가를 유도해 여드름의 원인이 된다”고 설명했다. 남성의 경우에는 면도가 여드름의 주범이 되는 경우도 있다. 면도는 피부 각질을 과다하게 제거하고 눈에 띄지 않는 미세한 상처를 만들어 세균 감염과 염증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 원장은 “기름기 많은 음식, 단 음식을 먹으면 지방이 직접 피지가 된다는 말이 있는데 이는 근거가 없다. 탄수화물, 지방, 단백질, 미네랄 등 특정 음식 성분이 여드름과 직접적인 관계가 있지 않다”고 말하면서 “하지만 알코올은 검증된 위험식품이다. 술을 마시면 체내 면역력이 약해져 원래 있던 여드름의 염증을 악화시키고 새로운 여드름도 솟게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밖에도 체질이나 유전, 호르몬 불균형 등도 해당되며 잘못된 피부관리, 불규칙한 생활, 인스턴트 식품 섭취, 수면 부족 등 복합적인 원인이 여드름을 생성하게 할 수 있다. ▶다양한 여드름 치료법 여드름은 한번 생성되면 쉽게 고쳐지지 않는다. 이 때문에 다양한 치료법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은데, 대표적으로 약물치료, 피부 스케일링, 레이저 치료가 있다. 약물치료는 가장 많이 사용하는 방법으로 비타민 A유도체와 항생제두 가지로 나뉜다. 이소트레티노인(isotretion) 성분의 비타민 A유도체는 과도한 피지 분비를 줄여 여드름 증상을 완화시킨다. 하지만이 성분은 기형아 출산의 우려가 있어 임신 가능성이 있는 여성에게 복용을 금하고 있다. 항생제는 여드름균을 직접적으로 죽이는 치료법이다. 하지만 여드름균에 대한 내성무제가 있고 위장장애가 발생할 수도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화학박피술로도 불리는 피부 스케일링은 각질층을 제거하여 모낭을 열고, 피지 배출을 용이하게 하는 것이다. 농포도 빠른 시일 내에 터지기 때문에 치료 기간이 단축되고 피부도 개선된다. 시술 효과는 금세 나타나지만 근본적인 여드름 치료법이 아니라 효과가 짧고 재발우려가 있다. 최근에 많이 사용하는 레이저 치료법은 여드름을 근본적으로 치료하고 다른 피부 질환도 개선하기에 각광받고 있다. 붉은 색소에 작용하는 퍼펙타 레이저의 경우 붉은 여드름 치료에 효과적인데, 여드름 주위에 빛 반응 물질을 도포하고 광원을 쐬는 광역동요법(PDT)을 많이 사용한다. 이 방법은 피지선과 원인균을 파괴하기 때문에 가슴과 등에 생긴 여드름까지 치료할 수 있다. 다른 방법인 써마지와 폴라리스시설은 고주파를 사용해 피지량을 줄이고, 탄력 증대, 모공 좁히기 등도 할 수 있어 복합적인 피부 질환에 효과적이다. ▶생활 속 여드름 관리법 비싼 돈을 들여 치료를 하는 것보다 여드름이 생기지 않게 관리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 생활 속에서 여드름을 관리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이 바로 세안이다. 지나친 세안은 피부를 건조하게 만들어 여드름을 악화시킬 수 있다. 세안을 잘한다는 것이 자주한다는 것과 상통하지는 않는다. 세안은 대략 하루 2~3회가 적당하고, 사용하는 비누는 여드름용이나 지성피부용이 좋다. 세안을 하기 전에 따뜻한 물에 적신 스팀 타월을 얼굴에 덮어 모공 깊숙이 있는 노폐물을 빠져 나오게 한 뒤, 미지근한 물로 예비 세안을 한다. 그 뒤 비누 거품을 풍성하게 내어 마사지하듯 손가락의 힘을 빼고 피부를 살살 문지른다. 미지근한 물로 헹군 뒤 찬물로 마무리를 하면 좋다. 여드름 피부에서 두 번째로 중요하게 생각해야 하는 것은 바로 화장품을 골라 쓰라는 것이다. 여드름이 나는 피부는 지성 피부가 대부분이기 때문에 유분이 많은 화장품은 피하고 수분 공급 위주로 화장품을 사용한다. 모공수축 효과가 있는 아스트린젠트, 토너도 도움이 되고, 1주일에 1~2회 피지 조절 기능이 있는 팩을 하면 좋다. 여드름을 색조화장으로 감추려고 하면 염증이 악화될 수 있으니 심한 염증성 여드름의 경우에는 화장을 당분간 하지 않는다. 또한 여드름이 생긴 자리는 색소가 남는 경우가 많으니 외출 시에는 자외선 차단제를 써야 한다. 이 때 오일 프리 제품을 쓰면 더욱 좋다. 마지막으로 여드름 유발과 악화 원인이 될 수 있는 삼겹살, 삶은 돼지고기, 햄버거, 도넛, 떡, 라면, 피자, 프라이드 치킨, 콜라 등을 피하고 여드름을 악화시킬 수 있는 요오드를 함유한 김, 미역 같은 해조류도 피한다. 또한 당지수(GI)가 높은 흰쌀밥 등도 여드름을 악화시킬 수 있으니 밥은 잡곡으로 먹고, 알코올은 체내 면역력을 약화시켜 염증을 악화시키고 여드름을 증식시킬 수 있기에 자제한다. 특히 규칙적으로 균형 잡힌 식사를 하는 것이 여드름 호전에 도움이 된다. 한국건강관리협회 경상북도지부 대구북부검진센터 건강증진의원장 허정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