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광역시 기장군에 위치한 친환경 건축단열재 전문기업 ㈜에코인슈텍이 경주에 투자를 확정했다. 경주시는 지난 17일 ㈜에코인슈텍과 경주공장 설립을 확정하고 입주계약 등 행정절차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새롭게 투자되는 공장은 건천읍 용명산업단지 내 7703㎡ 부지에 총 150억원을 투자해 오는 10월 정상가동할 계획이다. ㈜에코인슈텍은 벤처기업 인증, 2016 혁신기업 대상 등을 수상한 기업으로 최근 기업부설 연구소를 신설해 친환경 건축자재 국산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 강소기업으로, 전국 영업망 확장과 매출 증대를 통한 제2의 도약을 위해 경주공장 신설을 결정했다. 이번 경주공장 투자 결정은 경주시의 우수한 투자환경과 적극적인 기업유치 활동이 만들어낸 결과다. 시는 공장 신설과 이전을 계획하는 단계에서부터 본사를 직접 방문 맞춤형 산업입지 제공과 더불어 각종 인센티브 제공 등 체계적이고 다양한 유치활동이 회사의 신속한 투자 결정으로 이어졌다고 밝혔다. 이병원 기업지원과장은 “강소기업의 경주 이전은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기술 중심의 강소 우량기업을 유치하기 위한 체계적인 노력과 더불어 찾아가는 맞춤형 유치활동을 강화해 기업하기 좋은 도시 경주 만들기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경주시가 대한상공회의소의 전국 기업체감도 및 경제활동친화성 조사에서 3년 연속 하위권에 맴돌고 있다는 본지 보도<제1275호 1·3면>에 따라 최적의 기업환경 인프라 구축에 나섰다. 시는 지난 21일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기업애로사항 해결을 위한 실무회의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김정식 경제산업국장을 비롯해 기업지원, 노사협력 등 기업 관련 부서와 건축, 환경, 세정 등 규제와 관련한 15개 실무부서가 한자리에 모여 기업하기 좋은 도시 조성을 위한 대책을 모색했다. 이번 회의에서 중점적으로 논의된 것은 대한상의 주관으로 평가한 2016 규제지도의 평가지표인 기업체감도 5개 부문 및 경제활동친화성 16개 부문으로 지역 기업인들이 실질적으로 느끼는 체감만족도다. 이날 각 부문별로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저해하는 규제를 과감히 개선해 기업애로 사항 해결을 위해 전 행정력을 집중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또한 투자를 저해하는 인·허가 지연사례가 없는지 자체점검을 통해 공직자의 적극행정을 독려하고 능동적으로 업무를 처리할 수 있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정기적으로 업종별 기업체 종사자와 간담회를 통해 기업의 의견을 기업지원 시책에 반영하는 등 규제개선과 기업애로 해소를 위해 전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대한상의는 지난해 말 전국 228개 지방자치단체의 규제환경과 전국 8600여 개 기업의 지자체 만족도를 조사·분석한 ‘2016년 전국규제지도’를 공개했다. 규제지도는 지자체 행정에 대한 만족도를 조사한 ‘기업체감도’와 지자체별 조례와 규칙 등을 분석한 ‘경제활동친화성’ 2개 부문으로 작성된다. 규제지도는 성적별로 전체를 5개 등급(S-A-B-C -D)으로 구분했다. 그 결과 지난해 경주시의 기업체감도는 69.5점(B)으로 138위를 차지해 중위권을, 경제활동친화성은 69.6점(B), 199위로 하위권에 머물렀다. 기업체감도 평가 결과 경주시는 ‘규제합리성’, ‘행정시스템’, ‘행정행태’, ‘규제개선의지’ 부문은 B등급을 ‘공무원 태도’는 A등을 받았다. 경제활동친화성은 일반음식점 창업부문 S등급으로 가장 높았고, 공장설립, 중소기업 창업지원, 기업유치지원, 실적편차, 지역산업 육성 등 5개 부분은 A등급을 받았다. 또 다가구주택, 산업단지, 유통물류, 지방세정, 공유재산, 적극행정 등 6개 분야는 B등급을, 환경규제, 공장수주납품 등 2개 부문은 C등급, 부담금, 도시계획시설 등 2개 부문은 D등급을 받았다. 김정식 경제산업국장은 “적극적인 기업 행정을 통해 지역 기업인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청취하고, 기업인이 체감할 수 있는 맞춤형 최상의 행정 서비스를 제공해 기업하기 좋은 활력 넘치는 경제도시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경주시는 최근 경기침체로 어려움에 직면한 지역 기업인들의 애로사항을 현장소통으로 직접 챙기면서 기업인들이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맞춤형 행정서비스를 확대해 나가고 있다. 이를 위해 올해 기업행정 활성화 사업으로 기업의 애로사항 전담반을 조직해 수시로 기업현장을 방문하기로 했다. 또한 읍면동 중심의 현장 상담반을 신설해 신속한 행정 지원을 통해 기업 활동에 지장을 초래하는 시설 및 근로환경 개선사업을 적극 발굴·지원하는 적극적인 행정을 펼칠 계획이다.
설은 지났건만 물가는 고공행진 중…
경주시는 벚꽃이 아름다운 천년고도 경주에서 열리는 ‘제26경주벚꽃마라톤대회’에 참가할 선수 및 동호인, 시민들을 오는 3월 17일까지 선착순 모집한다. 4월 1일 오전 8시 경주보문단지와 시내일원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는 풀코스, 하프코스, 10km, 5km걷기 등으로 진행된다. 시는 총 1만2000여명이 참가하는 이번 대회를 앞두고 자동차·중공업 등 대기업 동호인단체들이 많은 울산과 포스코 등 철강공단 내 동호인 단체가 많은 포항 등 인근도시에 집중적인 홍보를 하는 한편, 수도권 동호인단체와 한국관광공사를 통한 외국인 참여에도 적극 홍보하고 있다.
오는 11월, 베트남 호찌민을 물들일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2017’이 드디어 대여정의 막을 올렸다. 양국의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2017’공동조직위원회는(한국 측 조직위원장 김관용 경북도지사, 호찌민 공동조직위원장 응우엔 탄 퐁 호찌민 시장) 지난 21일, 베트남 호찌민에서 호찌민 엑스포의 공식적 출발을 대외에 알렸다. 이로써 호찌민-경주엑스포2017의 구심점인 공동조직위가 출범해 본격적인 행사준비에 돌입하게 됐으며 조직위원들은 이날 행사 기본계획을 수립했다.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2017은 ‘문화교류를 통한 아시아 공동 번영’이라는 주제 아래 문화+경제 융합 경제엑스포를 기치로 내걸고 있다. 베트남에서는 호찌민 사상 최고의 문화행사를 만들 것이라 강조하고 있으며, 한국은 자부심을 가질 수 있도록 문화적 역량을 총동원해 글로벌 명품축제를 구상중이다.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2017는 ‘위대한 문화(Pride)’, ‘거대한 물결(Respect)’, ‘더나은 미래(Promise)’ 등 3개 분야로 나눠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진행되며 오는 11월 9일부터 12월 3일까지 25일간 베트남 호찌민 시청 앞 응우엔후에 거리 등 호찌민 시 일원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오는 연말 내로 복원완료 예정인 사적 제96호 경주읍성이 주변 경관문제와 인근 주민 사생활 침해 등 논란이 불거질 것으로 보여 적절한 대책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문화재청과 경주시는 고려시대 축성돼 흔적이 사라져갔던 경주읍성 전체 성벽 2400여m 중 일부인 324m에 대해 복원을 완료할 계획이다. 또 성벽과 함께 향일문(동문)과 문루도 복원한다. 경주시에 따르면 경주교회에서 계림초까지 보수 129m, 신축 195m 등 총 324m 구간의 성벽을 복원 중에 있다. 또 문루는 면적 74.29㎡(22.5평)로 정면 3칸, 측면 2칸, 팔작지붕 형태로 축조되며, 동문인 향일문도 복원된다. 이외에도 우회도로 개설과 배수로, 탐방로, 수목식재 등으로 주변을 정비해 올해 내 복원을 완료할 계획으로 현재 석축공사가 한창이다. 문제는 높이 4m인 성벽 위를 관광객과 시민들이 다닐 수 있도록 개방할 예정이어서 경관문제와 사생활 침해 논란이 발생할 소지가 높다는 것. 기자가 지난 18일 높이 4m로 축조되고 있는 성벽 위를 올라 서편 주택 밀집지역을 살펴봤더니 실제 이곳 경관의 상당한 문제점이 한눈에 들어왔다. 성벽 위에서 서편으로 조망되는 주택과 상가 건물은 약 180여 곳. 이들 주택과 건물들은 전통 기와와 칼라강판 기와, 조립식 주택, 슬라브 지붕 등이 혼재돼 미관상 좋지 않았을 뿐더러 인접한 주택 담장 등도 훼손 또는 노후화로 검게 변색돼 있었다. 또 전기·전화선 등 각종 전선 역시 고스란히 노출돼 있었다. 이로 인해 복원 후 이곳을 찾는 관광객 등이 체감하는 천년고도 경주이미지가 상당히 우려되고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를 해결할 뾰족한 대책은 없어 보인다. 사유재산으로 개개인이 자비를 들여 경관 정비를 하기에는 부담스러운데다, 경주시가 이를 위한 대책도 현재까지 마련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성벽과 인접한 일부 주택들은 집 내부까지 훤히 들여다보여 사생활 침해 논란도 일 것으로 보여 심각성을 더하고 있다. 성벽과 20여 미터 가량 떨어진 일부 주택들은 마당과 방 내부까지 들여다보이는 구조로 향후 이곳을 찾는 관광객과 시민들이 증가할수록 피해를 호소할 가능성이 높아 보였다. 시각적인 사생활 침해와 함께 소음 등의 피해로 인한 민원발생이 예상되고 있는 것. 실제 양동마을이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후 관광객 수가 증가하면서 집 내부까지 들어오는 등 사생활 침해 피해를 호소하는 사례가 많았다. 이를 감안하면 이곳 역시 이 같은 우려가 나오는 것은 당연해 보인다. 경주읍성 인근 주민 A(58) 씨는 “현재 축조되는 높이를 보면 집 내부가 그대로 노출돼 향후 많은 사람들이 찾게 되면 상당한 불편을 겪게 될 것이 불 보듯 뻔하다”면서 “그렇다고 사비를 들여 담장을 높이는 등 공사를 하기에는 경제적으로 부담스럽다”고 볼멘소리를 냈다. 또 다른 주민 B(64) 씨는 “공사기간 동안 소음과 먼지 등으로 인한 불편함을 참고 살았는데, 앞으로도 성벽 위의 눈치를 봐야 할 상황이라 화가 난다”면서 “성벽을 쌓는 데에만 치중했지 주민불편 해소를 위한 아무런 대책조차 마련하지 않는 것은 주민들을 무시하는 처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대해 경주시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사유재산에 대한 지원방안이 없다. 종합정비지구 계획 등 큰 틀에서 방법을 찾아야 하지만 많은 예산이 소요되는 만큼 시간을 두고 대책을 마련하는 것이 최선”이라고 밝혔다. 이 같은 논란이 예상되면서 일각에서는 이 지역에 대해 황남동 등과 같이 고도보존육성지구 지정을 통해 주택 신·개축 등에 정부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주민 C(49) 씨는 “이 지역이 문화재보호구역은 아니지만 주택을 신축할 경우 모두 발굴조사를 해야 하는 등 비슷한 상황”이라며 “경주읍성 주변 미관 개선과 주민 지원을 위해서는 보존육성지구 지정도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문화재청과 경주시는 지난 2002년부터 2020년까지 총사업비 605억원을 투입해 경주읍성의 옛 모습을 복원하고 있다. 현재 일부 구간에 대한 복원정비사업은 2014년 공사를 발주해 올해까지 총사업비 73억200만원(국비 51억1100만원, 도비 6억5700만원, 시비 15억3400만원)으로 올해 완공한 뒤 2020년까지 북쪽 성벽까지 전체 사업을 마무리 할 방침이다. 일부 구간 성벽 등의 복원이 완료되면 경주의 새로운 관광자원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옥산초(교장 이봉문)는 지난 14일 교내 세심관에서 ‘꿈을 펼쳐라’라는 주제로 제68회 졸업식을 가졌다. 인생의 주인공이 되라는 의미를 담고 있는 레드카펫 행진에 이어 학교활동 소개 영상을 통해 어떻게 꿈을 가꾸었는지 되새겨보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옛날 담임교사들이 등장해 보낸 영상편지는 총 17명 졸업생들의 마음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또 이봉문 교장은 졸업생 한명 한명을 모두에게 소개하는 동시에 각자 버킷리스트를 읽어며 학생들의 삶에서 소망하는 꿈들이 이뤄지고 행복하길 기원했다. 이어 후배들이 축하공연 방송댄스와 오카리나 연주와 경주시립합창단 단원과 학생들이 무대에 올라 꿈을 노래한 아름다운 하모니로 추억을 만들었다. 끝으로 준비한 풍선에 자신의 꿈을 적은 쪽지를 매달아 하늘로 날려 보내며 하늘 끝까지 자유롭게 자기의 꿈을 펼치는 사람이 되자는 다짐을 되새겼다.
현곡면새마을회(협의회장 김원만, 부녀회장 강순옥)는 지난 21일 현곡면 금장리 일대 환경정비를 실시했다. 이날 새마을 회원 40여 명은 2월 연석회의를 마치고, 전봇대 불법광고물을 제거하고 골목 구석구석 행정의 손길이 미치기 어려운 곳을 찾아 말끔히 정비했다. 특히 공영주차장 구석구석을 청소해 현곡면사무소를 방문하는 민원인들에게 쾌적한 환경을 제공키 위해 힘을 보탰다. 또 생활쓰레기 불법투기와 무단소각 근절을 위한 홍보물을 상가 등에 전달하며 올바른 쓰레기 배출습관을 형성해 깨끗한 현곡면 조성하기 위한 홍보활동을 펼쳤다. 김헌국 현곡면장은 “깨끗하고 밝은 이미지의 현곡면을 만들고자 꾸준히 봉사해주는 회원들께 감사드리며, 신도시로 부각되고 있는 만큼 전 면민이 합심해 깨끗한 경관을 조성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석기 국회의원(자유한국당)은 지난 17일 안강읍 대회의실에서 지역민과 당원이 당원과 함께하는 소통 의정보고회를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최병준 도의원과 이철우·정문락 시의원, 박문걸 안강읍노인회장, 신영식 유림 회장, 지역 단체장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안강지역 당원으로 우수한 활동을 펼친 황일식, 최명환, 전애자, 김혜자 씨 등 4명에 대한 표창장 수여식이 있었다. 이어 의정보고회에서 김 의원은 경주지역 발전과 안강읍 숙원 사업에 대한 그간의 진행상황을 설명하고, 어려운 정치 상황에서 당의 입장과 당명 개정의 배경 및 이해, 당원 단합 등을 당부했다. 또 지난 의정활동에 있어 주요 공약사업과 주요 현안사업 보고에서는 감포-교토 간 뱃길 연결, 포항공항 명칭 변경, 문무대왕 성역화 사업과 신라왕경 핵심유적 복원·정비에 관한 특별법 추진 상황을 설명하고 지역민들과 당원들의 많은 관심과 적극적 지지를 당부했다.
강동새마을금고(이사장 이두원)는 지난 20일 사랑의 좀도리 운동으로 모은 쌀 680kg과 라면 60박스를 강동면 28개 마을 어려운 이웃과 사회복지시설 은혜원, 예티쉼터를 방문해 전달했다. 이번에 기탁한 물품은 금고 임·직원, 조합원, 지역민 20명과 지역단체 2곳의 협조 속에 마련됐다. 강동새마을금고는 지역 어르신에 대한 공경 및 이웃사랑 실천으로 매년 백미와 라면을 전달하는 등 다양한 봉사활동으로 지역발전에 기여하고 있으며, 올해 들어서는 후원자들이 늘어나 더 많은 지원을 할 수 있게 됐다. 사랑의 좀도리 운동은 식량부족으로 어렵던 시절 밥 지을 때 마다 쌀 1~2숟가락씩 덜어내 모아, 어려운 이웃을 돕던 옛 기부형태에서 출발해 현재 새마을금고의 행사 이름으로 전해져 오고 있다. 이두원 강동새마을금고 이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임·직원들과 지역단체, 지역민 등 후원자들이 매년 점점 늘면서 이웃사랑 실천이 확대되는 것에 감사드리고, 작은 정성이지만 지역 어려운 이웃들에게 소중한 행복을 전하면서 함께 발전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전국 소비자들에게 널리 알려진 안강 찰토마토가 수확철을 맞아 농가들의 손길이 분주해지고 있다. 안강 찰토마토 작목반(회장 박강국)은 지난 15일부터 토마토 선별장에서 우량 상품을 엄선해 전국시장에 출하하면서 많은 소비자들로부터 주문이 쇄도하고 하고 있다고 밝혔다. 맛과 품질로 승부하는 안강 찰토마토는 육질이 단단하고 저장성이 뛰어나 신선도가 오래가며 꽉 찬 속살에서 배어나오는 단맛과 상큼한 향으로 전국 소비자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 작목반은 맛을 보존하기 위한 생산 무게 감소 방침에 맞춰 급수량을 억제해 소비자 기호에 적합하게 재배했다. 경주시토마토작목반이 이사금 브랜드를 사용하는 반면, 안강 찰토마토 작목반 농민들은 맛과 제품의 차별화로 고소득 영농을 실현하고 있다. 특히 서울과 경주, 포항 농산물 공판장 경매가가 박스 당 1만원 차이를 보이는 안강 찰토마토는 수요에 따른 공급량이 모자라는 실정이다. 안강 찰토마토 대표농가 이열우 씨는 앞서가는 농민의 롤 모델로 농장 홈페이지(www.star-farm.co.kr)를 개설하기도 했다. 작목반원들은 “경주시와 경주농협이 일방적인 통합 이사금 브랜드 사용을 권장하지만 말고, 각 지역 특산품 생산을 차별화해 개별 브랜드의 지속적인 보존과 지원으로 농민들의 농가소득에 도움을 줘야 할 것 같다”고 제안했다.
의곡초(교장 김동현)는 지난 7일 전교생을 대상으로 양산 에덴밸리에서 스키캠프 체험학습을 실시했다. 스키캠프는 학생들이 겨울철 야외활동을 경험하며 모험심과 협동심을 기르도록 하는 목적에서 매년 시행하고 있는 체험학습이다. 학생들은 눈썰매와 스키 중 한 가지를 선택할 수 있으나 대부분 스키를 선택했으며 해마다 실력이 발전해 더욱 즐겁고 활발한 캠프 활동이 됐다. 캠프는 먼저 안전교육이 실시된 후 스키 실력에 따라서 반을 나누어 강습을 받는 시간을 가졌다. 장비에 대한 설명이나 안전하게 넘어지는 방법, A자나 S자로 활강하는 방법 등에 대해 자세히 배운 학생들은 자유롭게 친구들과 삼삼오오 스키 타기를 신나게 즐길 수 있었다.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피곤한 기색 없이 스키장을 활보하는 학생들의 얼굴에서는 웃음꽃이 피어났다. 이수정(5년) 학생은 “스키장에 가 볼 기회가 거의 없었는데, 학교에서 하는 스키캠프 덕에 항상 겨울을 기다리게 된다. 친구들과 함께 스키를 탈 수 있도록 해 주신 선생님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연안초(교장 이승호)는 지난 17일 소강당에서 학부모 및 내빈 등 축하객이 참석한 가운데 6명의 제53회 졸업식을 개최했다. 졸업식은 가족이 함께 둘러앉아 뜻깊은 졸업의 의미를 되새기며, 그동안 6년을 건강하게 키워주신 부모님께 큰절하며 축복 속에 진행됐다. 이승호 교장은 졸업생 가족들이 둘러앉은 가족석 앞에서 직접 졸업장을 수여했으며 졸업생들이 더 밝고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따뜻한 축사를 전했다. 재학생들은 겨울방학 내내 언니 오빠를 생각하며 손수 만든 꽃바구니와 영상편지로 졸업생들을 축하해 주었다. 교사들은 그 동안 밝고 건강하게 잘 자라준 졸업생들의 앞날을 위해 축하의 메시지를 보냈다.
양남초(교장 김현숙) 걸스카우트는 지난 13일 우애의 날(World Thinking Day) 기념 및 졸업대원 환송을 위한 대 집회를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걸스카우트 대원 및 지도자 21명이 참석했다. 우애의 날은 매년 2월 22일로 스카우트 창시자인 베이든 포우엘 경과 그의 부인 올레이브 포우엘 여사의 탄생일인 2월 22일을 기념해 세계 스카우트 대원 모두가 우애를 다지는 데 의미가 있다. 이날 행사에서는 우애 성금 모금 활동, B.F.경의 최후의 메시지 낭독 등 우애일의 의미를 새기기 위한 활동들을 했다. 또 졸업대원 표창 수여, 단복 물려주기, 졸업 소감 나누기 등 올해 졸업을 맞게 된 6학년 졸업 대원의 졸업을 축하하는 시간을 가졌다. 김지연(6년) 대원은 “걸스카우트 6학년 대원이 혼자여서 처음엔 막막하기도 했는데 잘 따라주는 후배들이 있어 외롭지 않았다. 걸스카우트에서 했던 활동이 중학교에 가서도 많이 생각이 날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이날 대원들이 모금한 우애 성금은 걸스카우트경북연맹으로 전달되어 세계 각국의 어려운 소녀들을 돕는 프로젝트에 사용된다.
산내면은 지난 15일부터 17일까지 3일간 경로당 35개소를 방문해 어르신들께 안부 인사를 드렸다. 산내면장을 비롯해 직원들은 경로당을 찾아 산내면 발전을 위해 어르신들의 경륜과 학식이 담긴 아낌없는 조언을 당부했다. 또 곧 시작될 농사준비에 안전사고 없이 건강하게 한해 농사를 준비하도록 당부하고, 면민이 행복한 산내면이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했다. 박재오 면장은 “주민센터 신축 등 주민들의 각종 염원을 담아 산내면 발전에 초석이 될 수 있도록 열심히 뛰겠다”며 “어르신들과의 끊임없는 소통행정을 통해 산내면이 지속적인 발전과 변화를 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법무부 경주보호관찰소(소장 유정호)은 지난 20일부터 농촌 지역의 고령화, 청년층의 이농현상 등에 따른 일손 부족과 농자재 가격 인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암곡동, 건천읍, 남산동 일대 과수농가에 1일 10여 명의 사회봉사명령대상자를 배치해 농가 일손 돕기에 나섰다고 밝혔다. 법무부와 농협중앙회는 지난 2010년 4월 사회봉사 대상자 농촌지원 MOU를 체결하고 매년 전국 각지의 일손이 부족한 농가에 연간 약 8만 명 이상의 사회봉사명령대상자를 배치해 농가일손을 돕고 있다. 이에 경주보호관찰소는 농협 또는 농가의 사회봉사 국민공모 신청에 따라 일손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암곡동, 건천읍, 남산동 일대 농가를 선정하고, 지난 20일부터 하루 10여 명의 사회봉사명령 인력을 배치해 사회봉사명령을 집행하고 있다. 경주보호관찰소는 매년 연인원 약 600~700명을 농가 일손 돕기에 지원했으며, 올해 2월을 시작으로 농번기에 사회봉사명령 인력을 집중 배치해 경주시 지역 읍면 지역을 순회하며 집행할 계획으로 일손 부족 농가에 상당한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재단법인 불국장학재단(이사장 박재우)은 지난 21일 불국동주민센터 회의실에서 제24회 장학금 수여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는 박재우 재단이사장과 이상인 회장을 비롯한 불국장학재단 회원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열심히 학업에 정진하는 모범학생 20명에게 각각 5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불국장학재단은 지역사회와 국가발전에 이바지할 인재를 육성하는데 기여코자 박재우 이사장이 사재를 출연, 1993년 7월 설립해 현재까지 24회에 걸쳐 407명에게 총 1억600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해 오고 있다. 불국동 조준수 생활민원팀장은 축사를 통해 “매년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배움의 꿈을 펼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는 불국장학재단에 경의를 표한다”며 “장학생들은 내 고장 발전을 위해 자신이 처한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라는 장학금 수여의 의미를 마음깊이 새겨 훌륭한 인재로 성장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산내면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서근철)는 ‘찾아가는 노인 건강교실’을 운영한다. 건강교실은 노인들이 건강하고 즐거운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치매예방, 노래교실 등 전문 강사를 초빙해 직접 경로당을 방문한다. 올해 첫 선보이는 이번 프로그램은 거동 불편으로 먼 거리를 이동하기 어려운 노인들이 주민자치위원회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도록 전문 강사가 산내면 19개리에 소재한 35개소 경로당을 직접 방문해 진행한다. 치매예방교실, 노래교실, 마술교실 등 즐겁고 유쾌한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운영한다. 주민자치위원회는 지난 20일 감산1,2리 경로당을 시작으로 농번기 시작 전 35개 전체 경로당을 방문할 예정이다. 서근철 위원장은 “산골 오지에도 문화적 혜택을 골고루 누릴 수 있도록 기획했으며, 고령화 추세에 맞춰 보다 접근하기 쉬운 프로그램으로 주민들의 수요에 맞춰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경주교육지원청은 지난 22일 동국대 경주캠퍼스 컨벤션홀에서 2017학년도 초등학교 1, 2학년 담임교사 150명을 대상으로 2015 개정 교육과정에 따른 초등학교 1~2학년군 교과용 도서 현장교원 연수를 실시했다. 2015 개정 교육과정은 올해 1~2학년군부터 적용되는데, 국어, 수학, 바른 생활, 슬기로운 생활, 즐거운 생활 등 교과 활동의 개정뿐만 아니라 안전한 생활이 새롭게 도입됐다. 이번 연수는 개정 교육과정의 안정적 현장 정착과 초등 교원 역량 강화를 위해 계획됐다. 이번에 개정된 교과용 도서에는 2015 개정교육과정에서 요구하는 교과별 핵심역량을 제시했으며 학생들의 자기 주도 학습이 가능하도록 교수·학습 활동 과정에 필요한 지식과 방법을 제공한 것이 특징이다. 장광규 교육지원과장은 “이번 연수회를 통해 2015 개정 교육과정이 안정적으로 현장에 정착할 수 있도록 하며, 나아가 학생들이 배움을 즐기는 ‘행복 교육’이 될 수 있도록 더욱 힘써 줄 것”을 당부했다.
경주시보건소는 내달 2일부터 방학기간을 제외하고 12월까지 관내 용강·건천·불국사초 3개교와 특수학교 1개교 1300여 명을 대상으로 주 1회 학교 구강보건실을 운영한다. 이를 통해 충치가 생기기 쉬운 초등학생과 장애아동에게 구강보건교육과 예방처치, 초기우식치료, 1대1 맞춤형 잇솔질 지도 등 예방서비스를 제공해 올바른 양치습관 형성을 유도하고 구강건강을 보다 효율적으로 향상하기로 했다. 한편 구강보건실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경주시치과의사회 배만열 회장을 비롯한 지역치과의사와 서라벌대 치위생과 학생들이 자원봉사 참여를 통해 어린이와 치과 진료 기회가 부족한 장애 아동들의 구강보건 향상에 나선다. 김여환 보건소장은 “학교 구강보건실 운영을 통해 어린이들의 건강한 구강관리 습관 형성을 돕는 한편, 부모들의 시간적·경제적 부담을 줄이기 위한 다양한 구강보건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