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소비자들에게 널리 알려진 안강 찰토마토가 수확철을 맞아 농가들의 손길이 분주해지고 있다. 안강 찰토마토 작목반(회장 박강국)은 지난 15일부터 토마토 선별장에서 우량 상품을 엄선해 전국시장에 출하하면서 많은 소비자들로부터 주문이 쇄도하고 하고 있다고 밝혔다.
맛과 품질로 승부하는 안강 찰토마토는 육질이 단단하고 저장성이 뛰어나 신선도가 오래가며 꽉 찬 속살에서 배어나오는 단맛과 상큼한 향으로 전국 소비자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
작목반은 맛을 보존하기 위한 생산 무게 감소 방침에 맞춰 급수량을 억제해 소비자 기호에 적합하게 재배했다. 경주시토마토작목반이 이사금 브랜드를 사용하는 반면, 안강 찰토마토 작목반 농민들은 맛과 제품의 차별화로 고소득 영농을 실현하고 있다.
특히 서울과 경주, 포항 농산물 공판장 경매가가 박스 당 1만원 차이를 보이는 안강 찰토마토는 수요에 따른 공급량이 모자라는 실정이다.
안강 찰토마토 대표농가 이열우 씨는 앞서가는 농민의 롤 모델로 농장 홈페이지(www.star-farm.co.kr)를 개설하기도 했다.
작목반원들은 “경주시와 경주농협이 일방적인 통합 이사금 브랜드 사용을 권장하지만 말고, 각 지역 특산품 생산을 차별화해 개별 브랜드의 지속적인 보존과 지원으로 농민들의 농가소득에 도움을 줘야 할 것 같다”고 제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