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지역자활센터(센터장 신경준)는 지난달 30일 자활사업 참여자 및 사회서비스 돌보미 100여 명이 참석 한 가운데 2016년 한 해 동안의 자활사업 성과를 공유하고 참여자들의 노고를 격려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날 평가회는 우수참여자 시상, 자활사업 참여자 송년 인사 영상 상영, 참여자 노래자랑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성실참여자에 대한 포상으로 우수 돌보미에 정성숙 외 7명이 상을 받았으며, 우수 자활 수기는 김경미 외 2명이 상을 받아 그간의 노고를 격려했다. 신경준 센터장은 “힘든 여건 속에서도 묵묵히 참여해 주시는 자활가족 여러분이 있기에 자활센터가 존재한다. 2017년 정유년에도 열심히 해 더욱 더 발전하는 자활센터를 만들어 나가자”고 말했다.
한국원자력환경공단(이사장 이종인)은 지난달 29일 ‘공공기관 노사관계 합리화 유공’으로 고용노동부장관 기관표창을 수상했다. 공단은 노사 합의를 통해 지난해 5월 성과연봉제를 확대 도입한데 이어 코라드 혁신위원회를 구성해 15개 혁신과제를 선정하고 해결했다. 이를 통해 성과연봉제의 안정적 정착을 위한 기반을 마련했으며, 동시에 혁신과제 이행으로 경영 전반을 개선했다. 이종인 이사장은 “앞으로도 대화와 상생의 노사관계가 지속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2017년에도 경영혁신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국수력원자력(사장 이관섭, 이하 한수원)은 KSR인증원으로부터 재난관리 국제표준인 ISO22301을 취득하고 지난 3일 인증수여식을 가졌다. ISO22301은 각종 재난 발생 시 업무의 우선순위를 정해 신속히 복구하기 위한 업무연속성경영시스템(BCMS ; Business Continuity Management System)의 국제표준이다. 이번 인증 취득은 원자력발전 및 양수발전 분야에서 세계 최초다. 이로써 한수원은 지진 등 재해·재난에 대비한 재난관리시스템의 실효성과 안정적 전력생산 역량을 국제적으로 입증 받게 됐다. 한수원은 작년 본사 및 월성·한울원자력본부, 한강수력본부, 양양양수발전소의 BCMS 구축 및 ISO22301 인증 취득에 이어 금년에 나머지 사업본부들의 인증 취득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한수원 윤청로 품질안전본부장은 “향후 전 임직원에 대한 BCMS 교육과 각종 재난상황에 대비한 훈련으로 실질적인 재난대응역량을 키워 안정적인 전력공급에 기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경주시새마을회(회장 박서규)는 시회장단과 23개 읍면동회장, 이동호 도의원과 지역구 시의원등 약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달 29일 배반동 신문왕릉 주차장앞 도로변에 조성한 새마을동산 조성을 기념한 기념비 제막식을 가졌다. 새마을지도자경주시협의회(회장 유규종)에서 주관해 지역특화사업의 일환으로 조성한 새마을동산은 배반동 429-2, 426-1의 총 2285㎡중에서 1485㎡정도의 부지에 조성했는데 시유지로 조경을 하지 못해 잡풀로 우거져 울산, 경주를 오가는 길목에서 지저분한 모습을 하고 있던 것을 새마을동산으로 조성하기로 의논, 지난 11월부터 시작해 약 1개월 반이 소요돼 제막식과 함께 기념식수로 완결지었다. 읍면동협의회장들이 추운 겨울 날씨에도 불구하고 몸으로 봉사를 해 직접 게양대를 꽂을 땅을 파고 시멘트를 굳히며 세웠다. 새마을동산이라고 새긴 돌과 받침대 돌도 기부 받아서 세우는 등 적은 예산으로 조성했다. 박서규 회장은 “경주에서는 처음 만들어진 새마을동산인데 처음 너무 지저분하였던 곳이 이렇게 깔끔하게 조성되어 너무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 월성동 새마을협의회, 부녀회에서 꾸준히 관리해 관광객들과 주민들에게 쾌적한 생활환경과 관광지의 면모를 보여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경북도는 문체부의 명품관광코스 개발과 내수관광 활성화를 위한 2017년도 역점사업인 ‘대한민국 테마 여행 10선’에 선비문화(안동-영주-문경-대구) 및 해돋이 역사기행(경주-포항-울산) 2개 권역이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대한민국 테마여행 10선’ 사업은 개별 지방자치단체를 넘어 3~4개 지방자치단체를 관광권역으로 묶어 집중 발전시키는 5개년 프로젝트로 2017년부터 2021년까지 5년간 권역별로 80억원이 투자된다. 내년 1/4분기에는 ▲관광 시설 및 환경 ▲관광콘텐츠 ▲관광네트워크 ▲관광 인적자원 등 4개 분야로 나누어 과제를 도출하고, 2/4분기부터 분야별 전문가단이 참여하는 컨설팅과 개선작업을 단계적으로 진행한다. 우선추진사업과제 도출시 ▲휴대폰 통신량 ▲신용카드 매출 데이터 ▲내비게이션 데이터 ▲인터넷상의 카페·블로그 등 빅데이트와 소셜데이터를 분석해 관광객 체류일, 관광업종 매출액 등을 활용할 계획이다. 선비문화권역과 해돋이역사기행권역 명칭은 지역관광지의 다양한 매력을 담을 수 있도록 주민의 의견수렴을 거쳐 추후 확정되며, 일반 국민들은 2016년 12월 26일부터 2017년 1월 13일(금)까지 새로운 명칭을 제안(tourup.or.kr)할 수 있다.
동국대 경주캠퍼스 참사람봉사단(단장 김신재)이 지난달 25일부터 7일간 베트남 빈증성 자우띠엔현에서 해외봉사활동을 펼쳤다. 재학생 30명이 참가한 동국참사람봉사단은 베트남 빈증성 자우띠엔현에 위치한 반흥초에서 교육환경 정비 작업 등의 노력 봉사활동과 초등학생 대상 문화, 예술, 체육 등 교육봉사를 진행했으며, 현지 청소년 및 주민과의 교류를 통해 한국을 알리는 문화 교류 활동도 펼쳤다. 김신재 참사람봉사단장은 “동국대 경주캠퍼스는 재학생들의 인성 함양을 위해 지역사회는 물론 도움이 필요한 해외에서도 지속적으로 봉사활동을 실시하여 글로벌 동국의 진면목을 보일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봉사 활동 기간 중에는 베트남 현지 신문사와 방송국이 참사람 봉사단의 활동을 비중있게 보도하고 빈증성 외교부가 봉사단에 감사장을 전달하는 등 현지에서도 많은 관심과 반응을 보였다. 한편, 동국대 경주캠퍼스는 건학이념인 자비와 나눔의 정신을 바탕으로 2000년부터 해외 봉사단을 미얀마, 스리랑카, 인도, 몽골, 필리핀, 캄보디아, 라오스 등지로 파견해 의료 및 문화 봉사활동을 펼쳐 왔다.
손주맞이 조부모교육이 지난달 26일 양북면 구길리 마을회관에서 마을 이장을 비롯한 어르신 30여 명이 모인 가운데 열렸다. 가족공동체 회복을 위해 실시된 이번 교육은 경주시 주최로 손주 세대와의 소통방법과 문화를 이해하는데 주안점을 두고 진행됐다. 체조와 한글 초성을 활용한 속담 맞추기, 휴대전화 활용 등 한 달 후 있을 설 명절을 대비해 손주들과 함께할 수 있는 실팽이 놀이를 하며 더욱 즐거웠다. 임명덕(여·89) 할머니는 “아궁이에 불 떼서 밥을 하며 손주 기다리는 마음도 행복하고 즐겁고, 또 오늘 교육에 참여해 조손세대 아니 1년에 한 번 볼까 말까하는 증손세대 간 친밀하게 의사소통하는 방법을 배워 의미가 깊다”고 소감을 밝혔다. 권영섭(79) 할아버지는 “오늘 배운 실팽이 놀이를 하며 손주들과 친해질 수 있게 되고 배려에 대한 예절도 자연스럽게 알려줄 수 있을 것 같아서 참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이처럼 이날 교육에 참가한 어르신들은 행복한 관계 맺기와 각자 살아온 삶을 돌아보며 가정 내 어른으로서 위치를 다지는데 높은 만족감을 나타냈다. 구길리 권영두 이장은 “아직 손주는 없지만 매월 마지막 주 토요일 부모님과 함께 조부모를 찾아올 수 있도록 노력해 손자녀와 자연스럽게 소통할 수 있는 문화를 만들어 가겠다”면서 “마을에 찾아오는 젊은 세대를 위해 서로 배려하고 어르신들도 서로 소통하며 즐거운 여생을 보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윤태희 시민기자
올 한 해 꾸준한 사랑을 전하며 참사랑노인복지센터를 방문해준 자원봉사자들을 위해 지난달 27일 센터 직원들이 특별한 자리를 마련했다. 센터 어르신들을 위해 함께 고민하고 참여하며 두꺼운 벽을 허물고 함께 고민해준 자원봉사자들을 위해 직원들이 노래와 함께 율동을 선보인 것. 웃음을 자아내게 했던 공연은 함께한 직원과 봉사자, 강사 등 모두의 배꼽을 빠뜨렸다. 서로 다른 사람이 한자리에서 일을 한다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일이고 중요한지 깨닫는 시간인지, 또 나이가 들고 사회에서의 영향력이 조금씩 확장될수록 겸손과 수신의 중요함을 깨닫게 되는 시간이었다. 여러 개인사와 세상사를 접하면서 삶을 바라보는 관점이 좀 더 넓어지고 있다는 이들 관계직원들의 미리 쓰는 새해 다짐을 들어봤다. 한결 같이 바라는 희망은 가족건강과 출근이 행복한 직장을 만드는 것이었다. 김남연(여·47) 센터 사무원은 “어르신들께 좀 더 잘하기 위해 배우고 익히는 일에 정성을 다할 것이다. 센터는 치매 5등급 어르신과 노인성질환으로 힘들어하는 어르신이 많으므로 필요로 하는 손과 발이 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또 사회복지사인 윤광옥(여·48) 씨는 “센터를 찾는 모든 이들이 건강하고 행복한 공간이 되도록 내가 먼저 실천하겠다. 직원이 행복하면 어르신들이 행복하고 어르신들이 행복하면 그 가족이 편안하다”면서 “집에서는 엄마와 아내로, 밖에서는 우면파워가 될 것이다. 어르신들의 안전, 놀이, 식사, 건강 교육은 물론 소일까지 도맡아 과부하가 걸릴 때도 있지만 함께 하는 직원들이 있기에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명숙(여·52), 김경애(여 56), 강귀녀(50) 씨 등 요양보호사들도 “미음의 여유를 가지고 매일매일 알차고 새로운 생각으로 살아가겠다. 순간순간 최선을 다하며 즐겁게 생활하고, 내가 즐거우면 모두가 즐거운 만큼 책을 일고 어르신들에게 좋은 이야기도 많이 하겠다”고 새해 각오를 다졌다. 윤태희 시민기자
우리 사회는 아직까지 ‘한부모 가정’대해 시선이 곱지 않다. 미혼모라는 단어에 포함된 많은 편견은 그들에게 따갑고 무거운 한편으로 두려움을 느끼게 한다. 홀로 아이를 키우는 것이 쉽지 않은데 경제력 또한 넉넉지 못한 한부모 가정에게 보금자리를 제공해주는 지역의 한부모가족복지시설인 ‘경주 애가원’을 20여 년간 꾸준히 지원, 봉사해온 단체가 있다. 바로 (주)경신의 봉사단체인 ‘(주)경신 은혜회(이하 은혜회)’다. 은혜회는 1990년 봉사를 하고 싶어 하는 (주)경신의 직원들이 모여서 만들어진 단체로 20여 명의 직원들이 경주애가원을 찾으며 활발히 활동했다. 매월 활동했던 당시와는 다르게 현재는 분기별로 활동하며 봉사의 횟수는 비록 줄었지만, 따듯한 마음을 간직한 채 지금까지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당시 애가원은 지금의 위치가 아니라 시내권에 있을 때였다. 애가원의 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봉사를 시작한 것이 지금까지 이어져온 것이다. 은혜회 회원들은 어떤 봉사를 할까 회의를 거쳐, 회원들의 손재주가 뛰어난 것을 활용해 아이들의 놀이기구나 한 부모세대들이 지내는 곳의 벽지 도배, 환경정화, 간단한 보수공사 등을 선택해 봉사해 왔다. “한 부모 가정 분들이 마음적으로나 육체적으로나 많이 힘들어 하는 것은 다 알고 있는 사실입니다. 돈을 기부해 도와드리는 방법도 있지만, 그들이 깨끗하고 어려움 없이 지낼 수 있도록 환경을 유지해주는 것이 그분들에게 더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머무는 곳이 아름답다면 이곳에서의 기억이 아름답게 남을 수 있지 않을까요” 은혜회 회원들은 애가원뿐만 아니라 지역의 드러나지 않은 어려운 이웃들을 꾸준히 도왔다. 일일호프, 찻집을 통한 수익금을 애가원 뿐만 아니라 주변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후원금으로 전달하며 사랑을 전해왔다. 특히 끼니를 해결하기 어려운 소년·소녀 가장을 찾아 한 끼 식사를 대접해주는 것은 꾸준히 해온 봉사다. 은혜회 회원들은 앞으로도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활발히 활동할 계획이라고 한다. “처음 활동할 때는 회원들도 많고, 할 일들이 많았습니다. 회원들 모두가 봉사에 노력과 시간을 많이 투자했습니다. 최근에는 여러 훌륭한 봉사단체들이 많아서 저희의 역할이 많이 줄어들었습니다. 그래도 분기별로 꾸준히 활동하고 있고, 애가원에서 요청이 언제든지 도움을 줄 것입니다. 애가원과 함께 한 시간동안 느낀 것이 있다면 봉사를 통한 ‘책임감’의 중요함입니다. 책임감이 없다면 유지할 수 없는 것이 봉사라고 생각합니다”
후삼국 시대 신라 최고의 엘리트 최치원(崔致遠,857(문성왕 19)~?), 최언위(崔彦撝, (868~944), 최승우(崔承祐,생몰년 미상)는 역사의 격동기에 저마다 다른 인생을 선택했다. 세 사람은 공통점이 많다. 성이 같고 경주 출신이며, 6두품이라는 출신에 당나라 유학 경험이 있는 신라 최고의 엘리트라는 점이다. 그러나 후삼국이라는 역사의 무대에서 저마다 다른 길을 걸었다. 최치원은 신라가 거의 힘을 잃고 고려와 후백제가 자웅을 겨루고 있는 가운데 당나라에서 돌아온 후 조국 신라가 기우는 것이 안타까워 남은 생을 신라를 개혁하는 일에 바치기로 결심한다. 그러나 개혁은 멀었고 신라는 망할 날을 기다리는 처지가 된다. 그는 고려와 후백제에 몸을 맡기지 않고 소용돌이치는 세상을 벗어난다. 최언위는 최치원의 사촌 동생이었다. 최치원과 같이 당나라에 유학을 갔고 그곳에서 과거에 합격한다. 42세에 신라로 돌아와 여러 벼슬을 했다. 최언위는 최치원과 생각이 달랐다. 현실에 발을 담그고 그의 뜻을 펼치고 싶어한다. 그래서 후삼국의 지도자 중에서 민심에 귀를 잘 기울이는 이가 누구인지 눈여겨보고 있었던 것. 최승우는 890년 당나라에 유학을 가고 3년만에 과거에 합격해 관직 생활을 하다가 신라로 돌아왔다. 최승우는 귀국후 누구보다 신라에 실망을 한다. 혼란의 시대를 겪으면서 지도자가 강해야 한다는 것을 느낀다. 개혁도, 백성의 민심을 얻는 것도 강한 힘이 바탕이 돼야 한다는 것을 강조한다. 그래서 강한 힘과 결단력을 가진 지도자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이들 세 사람을 ‘경주 3최(崔)’라고 부르고 천재라하여 칭송했다고 한다. 이 기사 일부와 사진은 향토와 문화 63호, ‘대구경북 고려역사 문화도감’에서 발췌하고 인용했다. -‘경주 3최’는 저마다 다른 길을 걸었다 최치원<삽화사진>은 893년 진성왕에게 시무책을 올려 개혁의 필요성을 건의했다. 그는 시무책에서 권력자들의 부패를 폭로하고 이로 인해 백성들이 겪는 고통을 고발했다. 왕은 그의 개혁안을 받아 들이려하지만 권력자 중에서는 최치원에게 동조하는 이는 없었다. 환멸을 느낀 그는 벼슬자리에서 물러나 전국의 산과 사찰을 떠돌았다. 유교의 충의 사상이 강해 다른 나라에 귀순하지도 않았다. 세상을 떠돌던 어느날 가야산 해인사 입구에 신발 두 짝을 남기고 종적을 감추었다고 전한다. 한편, 최언위는 다른 길을 선택했다. 그는 935년 신라가 고려에 항복한 후 고려 왕건 휘하에 들어갔다. 고려 정부에서 한림원령평정사 등 높은 벼슬을 지냈다. 왕건이 죽은 뒤에도 고려를 위해 봉사했고 944년 77세의 나이로 죽었다. 그의 네 아들도 고려시대 초기에 문학으로 이름이 높았다. 최승우는 최치원 못지않게 극적인 선택을 했다. 그는 신라의 현실에 절망했고 그 대안으로 후백제의 견훤을 선택했다. 그는 즉시 견훤이 아끼는 인물이 됐다. 견훤은 왕건과 적대할 때 편지를 주고 받았는데 빼어난 글 솜씨를 가진 최승우는 견훤의 편지와 대외 문서 작성을 도맡았다. 그러나 그가 언제 어떻게 죽었는지는 확실치 않다. ‘경주 3최’로, 천재라 칭송받았던 그들을 좀 더 자세히 살펴본다. -최치원, 그가 이룩한 높은 경지 따라주지 못했던 '난세'를 살다 최치원은 본관은 경주. 자는 고운(孤雲) 또는 해운(海雲). 경주 사량부 출신으로 신라 골품제에서 6두품으로 신라의 유교를 대표할 만한 많은 학자들을 배출한 최씨 가문출신이다. 특히, 최씨 가문 중에서도 이른바 ‘신라 말기 3최(崔)’의 한 사람으로 새로 성장하는 6두품 출신의 지식인 중 가장 대표적인 인물이었다. 최치원이 868년(경문왕 8년)에 12세의 어린 나이로 중국 당나라에 유학을 떠나고 유학한지 7년만인 874년, 18세의 나이로 빈공과(賓貢科)에 장원으로 합격한다. 과거에 합격한 2년 뒤인 876년 율수현의 현위로 첫 관직에 올랐으나 이듬해 사직했고, 이후 회남 절도사 고변의 추천으로 관역순관이라는 비교적 높은 지위에 올랐다. “황소가 읽다가 너무 놀라서 침상 아래로 굴러 떨어졌다”는 일화가 전하는 유명한 글 토황소격문이 쓰인 것은 이때의 일이다. 최치원의 글솜씨는 당나라 전체를 뒤흔들었다. 토황소격문으로 문명(文名)을 떨쳤고 황제에게 인정도 받았으나, 17년간의 당나라 생활을 접고 28세에 귀국을 결정한다. 신라의 헌강왕은 최치원을 ‘시독 겸 한림학사’로 임명했다. 최치원은 당나라에서 배운 학문과 기량을 고국에서 제대로 펼쳐보이고 싶은 열망에 가득 차 있었다. 그러나 이듬해 7월 헌강왕이 승하하자 최치원은 곧 외직으로 나가 태산군 태수가 된다. 그 무렵 신라는 급속히 무너져 내리고 있었다. 지방에서 호족들이 등장해 중앙 정부를 위협하고, 세금을 제대로 거두어들이지 못한 국가의 재정은 어려웠다. 889년에는 농민들이 사방에서 봉기하여 전국적인 내란 상태에 빠졌다. 의욕적으로 시작한 고국생활이었지만 골품제의 한계와 국정의 혼란을 넘어서지 못한 채 최치원은 외직으로 떠돌며 대산군·천령군·부성군 등의 태수를 역임했다. 894년에는 시무책 10여 조를 진성여왕에게 올려 구체적인 개혁안을 제시하지만 당시 중앙 귀족들은 그의 개혁안을 받아들이려 하지 않았다. 당나라에서는 이방인이라는 한계가, 고국에 돌아와서는 6두품이라는 한계가 그의 발목을 붙잡은 셈이다. 이후 최치원은 은둔을 결심하고 경주의 남산·강주·합천의 청량사·지리산 쌍계사·동래의 해운대 등에 발자취를 남기다 말년에는 해인사에 머물며 열정적으로 저술활동에 몰두했다. 해인사에서 언제 세상을 떠났는지 알 수 없으나, 그가 남긴 마지막 글 ‘신라수창군호국성팔각등루기’에 따르면 908년까지 생존했던 듯하다. 최치원은 신라인으로 남아 은둔 생활로 일생을 마쳤지만, 유교에서 그의 선구적 업적은 최승로로 이어져 신흥 고려의 정치 이념을 확립하는 데 많은 영향을 주었다. 그는 지증·낭혜·진감 등 선승들의 탑 비문을 썼고 유·불·선의 통합을 주장했다. [삼국사기 옥산서원본 전 50권 가운데 권 46의 제 3장 최치원 부분(출처 : 국사출판위원회 한국사데이터베이스)] -최언위, 고려 태조 대신해 견훤에게 쓴 답신이 최언위 작품으로 알려져 처음 이름이 최신지(崔愼之)로 경주사람이다. 품성이 너그럽고 후덕하였으며, 어려서부터 글을 잘했다. 신라후기, 고려전기의 문신으로 당나라의 빈공과에 합격한 빈공제자의 한 사람이다. 신라 말년에(885) 18세의 나이로 당에 들어가 발해 재상 오소도의 아들을 물리치고 장원급제했으며 빈공과 마지막 급제자로 알려졌다. 909년, 42세에 귀국할 때까지 25년간 당에 머물렀으며 최치원·최승우와 함께 일대삼최(一代三崔)로 불리워지기도 했다. 마흔둘에 신라로 돌아오자, 집사성시랑 ·서서원학사로 임명됐다. 935년(태조18년)에 신라가 망하자 고려에 가 태자사부가 되고 문한을 위임받아 벼슬이 평장사에 이르렀다. 궁원의 편액은 모두 그가 지었던 것이며 그 당시 귀한 가문에서는 모두 그를 스승으로 섬겼다. 특히 고려 초 승려들의 비문은 거의 최언위 작으로 나타나는데, 그가 고려에 오기 이전인 924년에 지은 봉림사진경대사보월릉공탑비는 최인연 찬이라 하여, 신라에서는 인연이란 이름을 사용했으며 태조에 귀부한 이후 지어진 글에는 모두 최언위라 했다. 결국 고려 태조의 현존하는 비문 8편 중 7편이 모두 최언위가 지은 것으로, 이것은 고려 초의 문풍이 경주 육두품 출신의 빈공제자들에 의해 지속되었음을 의미한다. 고려 태조를 대신해서 견훤에게 쓴 답신이 최언위의 작품으로 알려지고 있다. 혜종 원년(944)에 일흔일곱으로 별세한다. [국역고려사, 열전 , 경인문화사에서 발췌] -최승우, 후백제의 견훤(甄萱) 아래에서 봉사 본관은 경주. 890년(진성여왕 4년) 중국당나라에 건너가 국학에서 3년간 공부하고, 893년 당나라의 예부시랑양섭 아래에서 빈공과에 급제한 뒤 관직에 있다가 귀국했다. 신라 말기의 6두품 출신 중에서 새로운 지식계급으로 대두하는 가장 대표적인 가문인 경주 최씨 출신이다. 특히, 경주 최씨 중에서도 최치원 최언위와 더불어 ‘신라 말기의 3최(三崔)’의 한 사람으로 이름을 날렸다. 그는 후백제의 견훤 아래에서 봉사했다. 견훤을 대신해 고려태조에게 보내는 격서를 짓기도 했다. 대표적인 것이 927년(견훤 36)의 ‘대견훤기고려왕서(代甄萱寄高麗王書)’로서 지금도 『삼국사기』·『고려사』·『고려사절요』·『동문선』 등에 실려 있다. 한편, 『동문선』 권12에는 ‘경호(鏡湖)’를 비롯한 칠언율시 10수가 수록돼 있다. 이들 작품들로 미루어 당나라에 있는 동안 그의 교제범위가 최치원 못지않았던 것으로 추측된다. 그리고 아마도 절도사의 막부에서 종사했을 가능성이 크다. 특히, 문장에 능해 사륙집(四六集) 5권을 저술해 호본집(餬本集)이라고 이름붙였다. 그러나 오늘날 전하지 않는다.
우양미술관이 최근 프랑스의 동시대미술이자 현재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작가들의 작업 성향을 접할 수 있는 전시를 펼치고 있다. 1층 2전시실에서 2015~2016 한국·프랑스 상호교류의 해의 공식프로그램으로 기획된 ‘세상만들기’(Faire des Mondes) 4인전을 개최중인 것. 대구의 누스페어동시대미술연구소와 프랑스 팡테옹-소르본 파리1대학교가 공동 기획한 교류전인 이번 전시회에는 베르티 박, 로맹 베르니니, 에리카 헤다이야, 레미 야단 등 프랑스 작가 4명의 회화, 영상, 드로잉, 벽화 등 32점을 전시하고 있다. `인간과 동물`을 중심으로 작가들의 다양한 시각을 소개하는 것은 물론, 시대적 담론을 제안하고 있다. 베르티 박(33)은 그녀가 지역 공동체들과의 소통을 통해 관찰한 제례 의식, 행동들, 오브제들을 작업의 소재로써 작품에 함축시킨다. 또한 사회조건들에 대한 우려와 민속학자의 연구들처럼 그녀가 만난 주민들의 증언들과 흔적들을 수집하고 기록한다. 이때 참고자료가 되는 특징 혹은 바로 정면에 제시되는 어떤 주장들을 가지고 작품으로 표현하기 보다는 때론, 익살스러운 유머와 우울한 조롱이 섞여 그 의미를 더한다. 로맹 베르니니(37) 작가에게 동물들은 종종 인간의 가면으로 사용된다. 주로 큰 화폭의 유화 작품들은 자신의 법에 따라 기능하는 욕망의 세상으로서 그 일부분을 보여준다. 이 작품들이 만약 어떤 진실을 표현하고 있다면, 그것은 또한 마스크를 쓰고, 숲에서, 자연에서 동물의 외형과 썩혀있는 인간의 출현으로 역시 가상의 이미지로 재현한다. 에리카 헤다이야(37)는 자국의 정치적 현실에 대한 참여와 비평적 시선을 가진다. 위태로운 그녀의 정체성은 그녀를 불평등과 검열에 대한 싸움으로 이끈다. 또한 권력과 힘 앞에선 인간들의 탐욕을 조롱하기 위해 노력한다. 작가는 지구의 폭력 앞에서 아이의 순진한 균형감을 만날 수 있는 세계를 작품으로 만들어간다. 작가는 비디오, 설치, 사운드, 뎃생, 퍼포먼스 등 다양한 소재들로 대상을 탐구해 나간다. 비디오 아티스트이면서 연출가이기도 한 레미 야단(40)은 역사적, 집단속에서 개인 기억의 운영체계에 의문을 제기한다. 몇 백년된 전통적인 프랑스 시골에서 법률과 인간들의 감정들에 의한 그리스 신화의 신들처럼 그들은 동물들을 자르고, 다음으로 정신적 나락의 공포감 속에서 의식을 수행한다. 박지향 우양미술관 큐레이터는 “주제가 작가들 자신에게 내재한 것처럼 비쳐질 수도 있고 옛 신화에 접근하려는 작가들의 시도로 보여질 수도 있을 것이다. 작품들은 흥미로운 감상을 유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재경사방초총동창회(회장 우경하)가 지난달 13일 서울 양재동 소재 왕삼돈에서 황원학 사무국장의 사회로 우경하 회장을 비롯해 윤석도 초대회장, 한주식(지산엔지니어링 회장) 직전회장, 내빈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송년회 행사를 가졌다.
재경산내향우회(회장 김광수)가 지난달 9일 인천에 소재한 조양관광호텔(회장 손영식)에서 송년의 밤 행사를 열었다.
경주세계문화엑스포가 2017년에는 다시 한 번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11월 베트남 호찌민에서 열리게 될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2017’가 바로 그것이다. 경주세계문화엑스포가 2017년 역점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이번 엑스포는 경상북도와 경주시, 베트남 정부가 주최하고 경주세계문화엑스포 조직위원회가 주관하며 11월경 약 25일간 호찌민시 일원에서 개최된다. 행사에는 약 30개 나라에서 1만 여명의 참여가 예상되고 있다. 행사 프로그램으로는 개막식·폐막식 등의 공식행사와 공연, 전시, 심포지엄 등 30여 개로 퍼레이드·민속공연, 뮤지컬, 패션쇼, K-POP 등의 다양한 공연, 주제전시와 미술특별전, 영화제 등의 전시·영상행사, 바자르, 문화의 거리와 전통놀이 등 참여 및 체험 프로그램, 학술회의, 한류통상로드쇼, K-FOOD, K-BEAUTY 등의 경제·학술행사, K-Culture, 자매도시, 교민행사 등이 다채롭게 구성된다. 경상북도와 경주시, 경주엑스포는 경주와 베트남의 세계적 역사문화유산의 가치와 양국을 대표하는 역사문화 콘텐츠를 재조명하고, 이를 프로그램에 적극 반영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전통 가치와 ICT 기술 등의 접목을 통해 ‘코리아 프리미엄’을 실현하는 행사로 진행할 방침이다. 이번 행사의 차별성은 문화와 경제가 접목된 경제엑스포로 추진된다는 점인데, 한국과 베트남 두 나라의 무역교역량은 매년 20%이상 성장하고 있으며 2015년 기준으로 한국은 베트남 투자 1위, 수출 3위 국가다. 특히 엑스포가 열리는 호찌민은 메콩강 경제권의 중심지로 부상하고 있다. 이런 배경에 따라 이번 엑스포를 공연과 전시 뿐 아니라 K-Food(경북농식품), K-beauty(화장품) 등의 도내 진출 기업과 진출 의향이 있는 기업의 동남아 진출 거점을 구축하고 경북 통상지원센터 개설, 한류우수상품전, 수출상담회를 개최하는 등 기업 홍보와 통상 지원을 더해 문화와 경제의 융합 축제로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이번 행사는 호찌민 시당국의 통 큰 이해로 양 도시 간 우호협력의 본보기가 될 전망이다. 시청 앞 광장에서는 개·폐막식을 포함한 대표적인 행사가 열리며 통일궁, 독립기념공원, 오페라하우스 등 역사적인 장소에서도 다채로운 행사가 이어질 예정이다. 호찌민 시청 앞 광장은 시민들과 국내외 관광객들의 발길로 늘 붐비는 휴식처이며 대표적인 관광지다. 관광객들에게 인기가 높은 장소를 행사장으로 사용함에 따라 약 3백만 명 이상의 국내외 관람객들이 방문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경주엑스포는 올 초 한-베 공동사무국을 개소하는 등 본격적인 행사 준비에 나서고 있다. 오는 2월 중에는 호찌민시청에서 공동조직위원회 총회를 개최하는 한편, 상반기 내 세부실행계획 확정한다. 또 호찌민 시청과 긴밀한 협조를 통해 차질 없는 행사를 이끌어 내기 위한 현지 준비단도 단계적으로 인원을 확대해 파견한다. 이와 함께 양국의 긴밀한 협력과 참가국과의 협조를 통해 다양한 콘텐츠를 발굴하고 보강하고, 국내에서도 중앙 기관과 기업의 참여를 이끌어 내는데 주력할 방침이다.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2017’가 가지는 또 하나의 의미는 한국과 베트남의 문화 동질성을 바탕으로 한 사회문화적 협력 강화다. 현재 한국에 체류하고 있는 베트남 인은 13만 명에 달하고 있으며, 베트남에 거주하는 한국인 또한 14만 명에 이른다. 한국인과 결혼한 베트남 여성의 수가 5만 명에 달하는 사돈의 나라이기도 하다. 이번 행사는 두 나라 사이의 사회문화적 동질성과 활발한 인적교류를 배경으로 이해를 높임에 따라 문화를 넘어 경제, 사회, 학문 등 다양한 면에서 협력을 강화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보이고 있다. 개최지 호찌민은 베트남을 대표하는 경제·교통의 중심도시로 경주엑스포가 2013년 이스탄불 엑스포 개최, 지난해 ‘실크로드 경주 2015’ 개최 등으로 공을 들여온 경상북도 문화대장정의 브랜드화 및 가치를 확장할 수 있는 최적지로 꼽히고 있으며, 제2의 한류 문화 붐을 일으키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국과 동남아시아 권역의 교류와 협력의 필요성이 높은 상황에서 한국과 전략적 동반자 관계구축, 2015년 한·베 FTA 발효 등으로 고조된 한국과 베트남의 관계를 굳건히 할 뿐 아니라, 경제와 문화가 함께 이어지는 동남아시아 국가들과의 교류를 통해 문화동반자 관계를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재경양남향우회(회장 김일성)는 지난달 9일 서울 종로구에 소재한 한일장에서 김일성 회장을 비롯해 송영길(파이텍 회장) 명예회장, 내빈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6년 정기총회 및 송년회 행사를 가졌다.
(재)경주문화재단은 경쾌하고 신명나는 국악공연으로 시민들의 기운을 북돋우는 신년음악회를 통해 2017년 정유년 새해의 서막을 연다. 세대와 계층을 뛰어넘는 프로그램으로 공감의 장을 형성할 이번 공연은 오는 25일(수) 오후 8시, 경주예술의전당 대공연장에서 펼쳐진다. 한국수력원자력(주)이 주최하고 (재)경주문화재단이 주관. 이번 공연 출연진으로는 장사익, 김덕수, 박애리를 비롯해 영남국악관현악단(지휘 김현호)이 함께 연주한다. 장사익, 김덕수, 박애리 등 대한민국 대표 소리꾼과 사물놀이가 만나 한바탕 신명나는 공연을 펼치는 것. 이번 공연에서는 우리 전통음악을 좀 더 친근하게 느낄 수 있도록 해설을 더하는가 하면, 국악관현악 편성으로 풍성한 사운드와 깊이를 느낄 수 있도록 한다. 우리 악기와 소리를 통해 그간 침체된 경주시민의 사기진작과 풍성한 힐링의 시간이 될 것으로 보여진다. #2017 신년음악회 -관람연령 : 초등학생 이상 -러닝타임 : 90분 -관람료 : VIP석 50,000원, R석 40,000원 ※ 경주 시민 전석 20,000원 -공연 문의: (1588-4925). 선애경 기자 violetta22@naver.com
재경양북향우회(회장 김차영)는 지난달 13일 서울 사당 소재 한식당 정담은에서 유대열 사무국장의 사회로 김차영 회장을 비롯해 차사환 초대회장, 김학주 명예회장, 회원 및 내빈 등 8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송년의 밤 행사를 가졌다.
국립경주박물관에서는 지난 9월부터 시작된 특별전‘아프가니스탄의 황금문화’ ‘문명의 십자로’ 전을 개최하고 있다. 이 전시가 오는 15일까지 전시기간을 연장한다. 아프가니스탄 지역에서 꽃피웠던 찬란한 고대 문화를 국립아프가니스탄 박물관 소장품 223건을 중심으로 선보이고 있는 것인데, 이 전시는 2006년부터 시작돼 전 세계 12개국 20개 기관에서 순회 전시가 개최되고 있다. 지금까지 경주에서는 6만2506명이 ‘아프가니스탄의 황금문화’를 관람했다. 토착적 요소와 외래적 요소가 상호 융합해 탄생한 아프가니스탄의 고대 문화는 우리나라를 포함한 주변 지역 문화연구에 중요한 실마리를 제공하고 있다는 점에서 세계적으로 큰 관심을 받아 왔다. 특히, 틸리야 테페 유적에서 출토된 금관은 일찍이 우리나라 신라 금관의 기원 연구에서도 주목해 온 전시품이라는 점에서 이 전시의 경주 개최는 남다른 의미를 가진다고 할 수 있다.
재경외동인가족 송년의 밤 행사가 지난달 17일 서울 역삼동 소재 삼정호텔에서 열렸다. 외동중학교 서울동창회 주최로 열린 이번 행사는 이진락(유성계전 대표) 외동향우회 회장을 비롯한 회원 내빈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재)경주문화재단은 지난 2일 (재)경주문화재단과 경주예술의전당의 CI(Corporate Identity) 로고를 확정했다. (재)경주문화재단의 로고에는 첨성대와 경주의 시성(市星)인 북두칠성 개양성이 그려져 있다. 이는 문화재단이 경주문화의 좌표 역할을 담당하겠다는 포부를 담고 있다. 한편 경주예술의전당의 로고는 건물의 좌측면 형상을 역동적으로 묘사했고, 정면부분을 포인트 칼라로 강조했다. 이는 경주예술의전당의 예술적 진취성과 중심 공간성을 의미한다. 두 가지 로고는 지난 해 600여 명의 시민들이 참여한 온·오프라인 선호도 조사를 거쳐 최종 확정됐으며 올해부터 (재)경주문화재단과 경주예술의전당의 얼굴 역할을 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