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도동 생활개선회(회정 추성희)는 지난달 24일 설맞이 마을 대청소를 실시했다. 이날 올 겨울 들어 가장 추운 날씨를 기록한 가운데 회원들은 선도동 일대에 버려진 쓰레기 등을 수거하며 깨끗한 마을 가꾸기에 나섰다. 생활개선회는 농촌 여성 지도자로서 건전한 가정을 육성하고, 회원 간 친목도모와 밝은 지역사회를 만들며, 지속적인 농촌발전과 농촌여성의 지위 및 권익향상에 기여하고자 설립된 단체다. 평소에도 선도동 생활개선회는 김장나누기, 양초만들기, 마을청소 등 여러 행사를 통해 지역 내 봉사활동을 펼쳐오고 있다.
선도동 청년회·자율방범대(회장 서명복)가 겨울방학동안 운영하는 추억의 썰매장이 아이들로부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대우1차아파트와 이안아파트 사이 논에 위치한 이곳은 선도동 청년회가 매년 겨울 썰매장으로 조성해 운영하고 있다. 운영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로 휴일 없이 개장하며 비용은 1일 3000원이다. 이 단체는 썰매장 운영 수익금 전액을 불우이웃돕기에 사용하고 있다. 선도동 주민 윤철민 씨는 “뒤에서 밀어주고, 앞에서 끌어주며 아이들에게 겨울방학동안 재미있는 추억거리를 제공해 줄 수 있어 행복하다”면서 “입장료는 불우이웃돕기에 사용돼 더욱 의미가 깊다”고 소감을 밝혔다.
경주시는 기존 장애인 활동지원 서비스 대상에 발달장애인, 긴급지원 장애인, 임신·육아 중 여성장애인 등 지원대상자를 추가해 지원을 확대한다. 장애인 활동지원 서비스는 혼자 일상생활과 사회생활이 어려운 중증장애인에게 소정의 자격을 갖춘 활동보조인으로부터 신체활동과 이동·가사지원, 사회활동지원 서비스를 제공 받을 수 있는 시간제 쿠폰을 지원해 그 가족의 돌봄 부담을 경감하는 제도다. 대상자는 만 6세 이상~만 65세 미만의 장애인복지법상 1~3급 등록장애인으로 소득 수준에 관계없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단 노인장기요양급여를 받는 자 또는 수급자격이 있는 자, 보장시설 입소자, 의료기관에 장기입원 중인 자 등은 제외된다. 경주시는 올해부터 실질적으로 하루 24시간 지속적인 보호를 받아야 하는 발달장애인을 비롯한 취약계층의 장애인과 가족들의 고충을 덜어주기 위해 활동지원서비스를 추가 지원하기로 했다. 추가 지원은 그동안 인정점수가 낮아 도비보조사업의 혜택을 볼 수 없었던 발달장애인(지적·자폐성 1급)으로 장애정도가 심해 학교나 보호작업장 등 기타 사회복지시설을 이용하지 못하는 만20세 이상 성인기 장애인에게 월30시간을 추가 지원한다. 또한 인정점수 400점 이상인 독거 또는 취약가구 장애인 월 90시간, 와상·사지마비·24시간 호흡기장착 장애인 월 70시간, 긴급지원(시장․군수가 인정하는 자) 장애인 3개월간 월 70시간, 임신·육아(만3세이하) 중인 여성장애인 등에게 월 30시간을 각각 추가 지원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시는 올해부터 장애인연금 소득인정액이 지난해 대비 19% 인상돼, 단독가구 119만원, 부부가구 190만4000원으로 책정됐다고 밝혔다. 장애인연금 신청 대상은 만 18세 이상의 등록된 1·2급, 중복장애 3급 장애인으로, 가구유형과 소득산정액에 따라 최소 4만원부터 최대 28만4010원까지 차등 지급된다. 신청을 원하는 장애인 또는 보호자는 주소지 관할 동 주민센터로 전화 또는 방문 상담이 가능하다. 한편 경주시는 직업을 갖기 어려운 중증장애인들에게 맞춤형 일자리를 제공해 소득창출 및 사회참여 기회를 마련하고 있다. 시는 올해 장애인일자리사업으로 (사)경북지체장애인협회 경주시지회가 위탁 운영하는 장애인복지일자리지원 부문에 25개소 66명, 시가 직접 선발 배치하는 장애인일반형일자리지원에 27개소 34명, 경로당 어르신에게 안마서비스를 제공하는 시각장애인 안마사 파견에 3개소 6명 등 지난해 대비 17명 증가한 106명을 선발했다. 장애인들의 경제적 자립과 사회참여 기회를 확대하기 위한 일자리 사업은 직업적 흥미와 능력, 적성을 고려해 일자리를 제공함으로써 지속적 직업 활동을 통한 소득 보장과 장애인 차별 해소에 기여하고, 체계적 관리로 장애인 직업에 대한 인식 수준을 높이는데 크게 기여하고 있다.
경주시외국인도움센터(센터장 장성우)는 지난달 25일 외국인 자율방범대와 각 기관·단체들과 함께 설맞이 합동방범예방순찰에 나섰다. 외국인과 젊은이들이 많이 있는 성건동 일대에서 경주시외국인도움센터와 외국인 자율방범대대, 경주경찰서 주관으로 이주여성 및 외국인근로자 등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다. 또 성건동 자율방범대, 성건동 새마을지도자, 새마을부녀회, 바르게살기협의회, 적십자회, 자유총연맹여성회, 성건동 주민센터, 성건동 청년회 등 100여 명의 기관·단체 회원들도 함께해 방범예방활동을 실시했다. 장성우 센터장은 “2015년부터 시작된 합동순찰은 해가 거듭할수록 안전한 생활을 위한 마음으로 참가자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면서 “각 기관·단체들의 화합이 있기에 이번 봉사가 더욱 더 의미가 있었다”고 전했다. 경주시외국인도움센터는 외국인근로자 및 다문화가정에 봉사하는 한국인 6명과 외국인 자율방범대 65명의 대원을 구성해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여러 단체들과 다양하게 함께 할 수 있는 봉사활동을 만들고 실천하는 등 안전한 성건동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윤태희 시민기자
어느 쪽 길로 가야 할지는 명백한데…
지역 대학교의 교육양성학과 평가결과가 저조해 2018년부터 학생정원이 감축되거나 일부교직과정이 없어지게 됐다. 교육부와 한국교육개발원은 지난달 24일 ‘2016년 교원양성기관 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교원양성기관 평가는 교원양성기관의 교육여건, 교육과정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교원양성 교육 질을 관리하고 우수교원을 양성하기 위해 1998년부터 실시된 사업이다. 2016년 교육양성기관 평가는 사범대학 미설치 대학교 등 전국 107개 대학에 설치된 285개 기관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교육부에 따르면 이번 평가결과 일반대 교육과 97기관을 대상으로 한 평가에서 24기관(25%)이 A등급을 받았으며 50기관(51%) B등급, 20기관(21%) C등급, 3기관(3%)이 D등급을 받았다고 밝혔다. 일반대학 교직과정 설치대학교 95기관을 대상으로 한 평가에서는 3기관(3%)이 A등급을 받았으며 11기관(11%) B등급, 32기관(34%) C등급, 35기관(37%) D등급, 14기관(15%) E등급으로 평가됐다. 또한, 교육대학원 양성과정 32기관을 대상으로 한 평가의 경우 3기관(9%) A등급, 7기관(22%) B등급, 13기관(41%) C등급, 7기관(22%) D등급, 2기관(6%) E등급으로 평가됐다. 교육부는 이번 평가결과 C등급(700점 미만~600점 이상)을 받은 65개 기관에 대해서는 2018년부터 교원양성 정원을 30% 감축하고 D등급(600점 미만~500점 이상)을 받은 45개 기관은 교원양성 정원을 50% 감축, E등급(500점 미만)을 받은 16개 기관은 폐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교육부 관계자는 “이번 평가가 교원양성 기관의 책임을 강화하고 과잉 양성되고 있는 교원 규모를 적정 규모로 줄이는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교육양성 평가결과 지역에서는 경주대 특수체육교육학과와 위덕대 초등특수교육전공, 중등특수교육전공, 유아교육과가 C등급으로 정원 30%가 감축될 전망이다. 또한 위덕대 교직과정은 E등급을 받아 교직 과정이 2018년부터 폐지돼 교직 이수를 못하게 됐다. 이번 평가의 영향으로 경주대 특수체육교육학과는 정원 10명에서 2018년부터는 정원이 7명으로 줄어들게 됐으며 위덕대 초등특수교육전공과 중등특수교육전공은 정원 30명에서 21명으로, 유아교육과는 정원 40명에서 28명으로 줄게 될 전망이다. 특히 위덕대 교직과정은 이번 평가에서 E등급을 받아 학년별 18명이던 교직 과정자들이 2018년 신입생부터는 교직과정을 이수할 수 없게 됐다. 위덕대 교직부 관계자는 “교육부에서 일반대학에서 교직과정이 많이 발급돼 임용대기자가 증가하는 등 수요에 비해 공급이 많아 대학의 교직 이수과정 규모를 줄이고 있으며 이 결과 지방대학이 상대적으로 평가가 좋지 않아 인원 감축과 폐지 등의 제제를 받았다”면서 “대학들은 교육부의 눈치를 볼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고 말했다.
국립경주박물관(관장 유병하)은 기관지 ‘신라문물연구9집(166페이지, 비매품)’을 발간 배포한다. 신라문물연구는 2007년 이래 매년 발간되어온 국립경주박물관의 기관지로 신라 문화 및 역사 관련 전문 잡지다. 이번 9집에는 신라 문물 및 국립경주박물관 소장품 등에 관한 연구논고 7편이 게재됐다. -임신서기석(壬申誓記石·보물 1411호)의 연대는 552년 이번 9집에서 이용현 국립경주박물관 학예연구사의‘국립경주박물관 소장 임신서기석의 문체와 연대의 재고찰’에서는 종래 612년설이 주류를 이뤄왔던 임신서기석(국립경주박물관 소장, 보물 1411호)의 연대가 552년임을 문체 분석을 통해서 새롭게 입증했다. 신라시대 젊은이 두 사람이 나라가 어지러워지면 충성을 다바칠 것과 유교경전을 3년 안에 습득할 것을 스스로 맹서한 임신서기석의 임신년 연대에 대해서는 그 간 정해진 의견이 없었다. 전통적 간지(干支) 연대가 60년마다 반복되는 데다가 결정적인 자료가 결여되었던 까닭에, 유교경전이 신라 사회에서 언제쯤 학습되었을까 하는 정황을 기준으로 732년, 612년, 552년 등 다양한 견해가 병립하고 있었다. 이번 논고에서는 “맹서하기를 … 라고 맹서한다”라는 서술어 반복 문체가 6세기대 신라 금석문에 보이는 것을 근거로 임신년의 연대를 552년으로 특정했다. 임신서기석은 이두자료로서도 국어학에서 중요했는데 이두 발전 연구의 기준 연대를 제시할 수 있게 됐다. -천마총 출토 금동용봉무늬 그릇(金銅龍鳳文盒)은 돌아간 신라왕이 신선세계로 올라갈 것을 염원해 만든 제기 신대곤 국립중앙박물관 유물관리부장의 ‘천마총(天馬塚)출토 금동용봉문합 연구’는 천마총 부장궤 출토 용봉무늬 그릇의 무늬를 집중 분석하고있다. 이에 이 무늬가 도교적 신선관념이 내재된 신화의 일부를 선별적으로 표현한 것으로, 신라인의 내세관이 중국 진한대 이래의 선도적 정신세계와도 상통하고 있음을 밝혔다. 용봉무늬 그릇에 그려진 무늬의 배치는 고구려 고분벽화의 공간구분이나 구도적 배치와 유사한 점을 지적했다. 또 이를 제작했던 마립간 시기 신라 사회의 수공업 활동을 조명해 이 그릇이 신라의 궁중수공업 공방에서 제작된 부장 용기며 무덤에 묻힌 사람이 죽은 뒤 안락(安樂)을 기원하고 신선세계로 올라갈 것 즉 승선(昇仙)을 염원하는 데 사용된 주술적 제기임을 밝혀냈다. 천마가 그려진 말다래로 유명한 천마총은 지증마립간 혹은 소지마립간 등, 신라 마립간 혹 왕의 무덤으로 추정되고 있다. -조선시대 경주부 관아건물인 양무당(養武堂)의 건립시기는 1680년 이태희 국립경주박물관 학예연구사의 ‘국립경주박물관 소장 양무당 상량문 해제’는 현재 경주문화원 내 양무당에 관한 새로운 정보를 제공해 준다. 양무당은 조선시대 치안과 군사를 담당했던 무임(武任)의 집무소로 경주부의 대표적 관아건물이었다. 본래 서부동(현 우방명사마을아파트)에 있었지만 일제강점기에 지금의 위치로 이전해 오랫동안 박물관 전시관으로 사용됐다. 경주박물관 아카이브 소장 자료인 양무당 상량문을 해제하고 부록으로 원문과 번역문, 주석을 수록해 양무당의 축조동기와 건축과정 등의 정보를 제공해 준다. 특히 양무당의 건축 시기가 지금까지 알려진 바와 달리 1680년(조선 숙종肅宗 6년)이라는 것을 확인한 것은 의미있는 성과로 알려지고 있다. -황룡사 출토 금속품, 천마총 말다래 등 소장품의 과학적 분석 신용비 학예연구사의 ‘경주황룡사 출토 금속품의 합금조성과 제작방법 조사’는 황룡사 회랑·금당지·목탑지 등에서 발굴된 금속품 14점을 성분분석해 합금조성과 제작기법을 추적하고 종래 은제금구(황룡87)는 금은제금구로, 청동제장식구(황룡8)는 동제장식구로, 청동판구(황룡132)는 동판구로, 아연판구는 연판구로 수정돼야 함을 지적했다. 이승렬·박용수 학예연구원의 ‘황오동 14호분·계림로 32호분 출토 철부의 보존처리와 제작기법 연구’는 해당 유적의 쇠도끼는 위아래 한쌍의 거푸집을 이용해 제작되었음을 밝혔다. 김종우 학예연구사의‘3D스캔을 이용한 천마총 출토 장니의 정밀실측’은 천마총 장니, 즉 말다래를 대상으로 한 3D스캐닝 과정을 소개하고 이것이 진열시 받침대 제작이나 복제품 제작에 활용될 수 있음을 환기시켰다. 오세은 학예연구사의 ‘국립경주박물관 소장 일제강점기 일본인들의 수집품에 대한 고찰’은 일제강점기 한반도에서 가시이겐타로 등 일본인 3인의 수집품이 광복 후 일본에 불법 반출되지 않고 국립박물관에 입수된 경위를 소개했다. 이들의 수집 방향은 예를 들면 중국서화풍을 따른 조선의 작품들에 집중됐던 것과 같이 일제의 식민지정책을 뒷받침하는 조선의 서화가 중국의 아류라고 규정하려는 풍조를 강호하기 위한 것이었다고 지적했다. 한편, 신라전문박물관인 국립경주박물관은 소장품을 매개로 한 전시와 연구를 통해 신라 문화를 조명해오고 있다. ‘신라문물연구 9집’발간은 그와 같은 성과물의 집적이며 공공도서관을 비롯 관련 기관과 학계에 배포할 예정이라고 한다.
2016년 경주시 전입인구에서 전출인구를 뺀 ‘순이동 인구수’가 근래 들어 처음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본지가 통계청이 지난달 24일 발표한 연간 국내인구이동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 한해 경주시 총 전입인구는 2만8616명, 전출인구는 2만8591명으로 순이동 인구가 비록 적지만 25명 증가한 것. 최근 5년간 경주시 순이동수는 2012년 1383명, 2013년 633명, 2014년 1494명, 2015년 1587명씩 매년 줄어들었었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2016년 1년간 전체 전입·전출 인구 중 경주지역 내에서 이사 등을 통해 전·출입 신고를 한 인구는 1만2967명. 이를 제외하고 타 시·도, 시·군·구에서 이사를 온 전입인구는 모두 1만5649명, 경주시를 떠난 전출인구는 1만5624명이다. 이중 경북 도내에서 전입한 인구는 3565명, 전출인구는 4080명으로, 도내 타 시·군으로 떠난 인구가 515명 더 많았다. 반면 타 시·도 전·출입 현황을 보면 경주로 이전해 전입신고를 한 인구가 전출인구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경북도내가 아닌 다른 시·도에서 경주로 전입한 인구는 1만2084명, 전출 수는 1만1544명으로 540명 더 유입됐다. 2015년 경북도내 이동 인구는 전입 4369명, 전출 5362명으로 992명이 더 유출됐고, 타 시·도 이동은 전입 1만3158명, 전출 1만3752명으로 전입인구보다 전출인구가 594명 더 많았었다. 지난해 월별 순이동수를 보면 한수원 경주본사 이전에 따른 인구 유입효과를 톡톡히 본 것으로 분석된다. 한수원 본사 직원 경주 유입 시점인 2월 순이동수가 157명으로 증가했으며, 3월 500명으로 정점을 찍은 뒤 4월엔 44명 증가했다. 그러나 5월부터는 순이동수가 다시 감소세를 보이며 인구 증가에 한계점을 드러냈다.
포켓몬을 현실에서 만나는 모바일 게임 ‘포켓몬 GO’ 인기가 고공행진을 기록하는 가운데 게임 아이템이 많은 국립경주박물관을 찾는 ‘포켓몬 고’ 게임유저들의 발길이 줄을 잇고 있어 화제다. 지난 설 연휴기간 국립경주박물관에는 방문객들로 북적이는 진풍경이 펼쳐졌다. 지난해 지진으로 인해 점점 박물관을 찾는 발길이 줄어들고 있던 중에 ‘포켓몬 고’의 영향으로 지진영향이 없던 지난해 설 명절기간 방문자수와 큰 차이가 없다는 것이다. 오히려 ‘포켓몬 고’로 인해 방문객 수가 조금씩 늘고 있다는 것. 지난달 24일 출시된 증강현실(AR) 게임 ‘포켓몬고’가 국립경주박물관 주변을 명소로 바꾸어 놓은 것이다. 설 연휴 기간 중 기자가 찾은 국립경주박물관은 휴대폰을 손에 들고 포켓몬 사냥을 나온 시민들로 가득했다. 국립경주박물관 일대가 포켓몬고의 핫 플레이스로 입소문이 나면서 게임을 하러 나온 시민들이 쏟아져 나온 것이다. 포켓몬 고는 ‘포켓몬 고’를 실행하고 스마트폰을 들고 걸어 다니다 보면 화면 속에 포켓몬이 출몰하고, 사용자가 휴대폰 카메라로 해당 장소를 비추면 실제로 포켓몬을 볼 수 있으며 몬스터 볼을 던져서 잡는 방식의 스마트폰 게임이다. 실제로 움직이면서 포켓몬을 찾아다녀야 하고, 캐릭터를 잡는데 필요한 볼과 기타 아이템을 무료로 충전하는 ‘포켓스톱’도 들러야 한다. 국립경주박물관 내부에 ‘포켓스톱’이 밀집되어 있어 게임을 즐기는 사람들이 무료로 아이템을 획득할 수 있는 것이 박물관이 핫 플레이스가 된 것이 원인이다. 게임을 하러 나온 사람들은 10대부터 많게는 60대 중반까지 다양한 연령대로 구성되어 있었다. 설 명절을 맞아 가족단위로 나온 사람들도 적지 않았다. 김지민(32) 씨는 “지난 주 포켓몬 고 게임을 다운 받아 즐기던 중 SNS로 박물관이 ‘포켓스탑’이 많다는 정보를 보고 친구들과 오게 됐다”며 “박물관 곳곳에 ‘포켓스탑’이 있어 아이템을 얻기가 쉽다”고 말했다. 이기형(23) 씨는 “포켓몬을 사냥하기 위해 친구들과 박물관을 찾았다”며 “이곳에는 포켓스탑 뿐 아니라 몬스터들도 많이 나타나 힘들지 않게 사냥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하지만 문제도 있었다. 스마트폰을 들고 돌아다니며 실시간으로 진행되는 게임이다 보니 사람들이 크고 작은 사고에 노출되어 진다는 것이다. 특히 박물관 곳곳에 포켓스탑이 있고, 몬스터들이 잘나온다는 이유로 들어가지 말아야 할 곳에 들어가는 등의 행동이 보여지면서 게임을 즐기지 않는 순수 박물관 관람객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한다. 포켓몬고의 열기는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이지만 게임에 집중한 나머지 크고 작은 사고의 위험에 노출된 사람들의 안전이 우려된다.
신라·경주 예술의 전통 잇는 전시가 잇따르고 있는 경주솔거미술관을 찾는 발길이 영하의 차가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전국에서 이어지고 있다. 특히 지난달 24일에는 배우 유준상씨가 이곳을 방문, ‘규방자수전’ 등을 관람해 눈길을 끌었다. 경주솔거미술관에는 현재 ‘색깔, 있거나 없거나 - 규방자수와 소산 수묵’전이 오는 4월 22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며 신라미술대전 대상 작품전 2부 전시도 열리고 있다. ‘색깔, 있거나 없거나 - 규방자수와 소산 수묵’은 조선시대 규방문화의 정수인 자수 걸작과 현대 수묵화를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전시. 아름다움을 추구한 조선 여성들의 뛰어난 솜씨를 볼 수 있는 소산 박대성 컬렉션 규방자수 중 엄선한 작품 200여 점이 전시되고 있다. 동장군이 기승을 부리는 날씨에도 방문객들이 경주솔거미술관을 찾는 이유는 수준 높은 전시 덕분. 특히 방학을 맞은 요즘은 자녀를 동반한 가족들의 방문이 많으며, 미술과 전시 등에 관심이 높은 마니아층의 방문도 늘고 있는 추세라는 것이 솔거미술관 도슨트의 말이다. 또 상당수 방문객들이 경주솔거미술관 정보를 접하는 통로로는 뉴스 보도도 있지만 페이스 북 등 SNS와 블로그 등 인터넷 커뮤니티를 통한다는 것이 그의 전언. 솔거미술관 도슨트 이혜영씨는 “최근 들어 대구, 울산, 부산 등 인근 대도시는 물론 서울, 전라도 등과 함께 멀리 제주도에서도 방문객들이 찾고 있다”면서 “경주솔거미술관이 이제는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진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김관용 경북도지사, 이명박 전 대통령, 김형오 전 국회의장, 가수 박상면·김수철씨 등 대중에 널리 알려진 분들의 방문도 솔거미술관을 널리 알리는데 일조를 한 것 같다”고 말했다.
민족의 최대명절 설을 맞아 (재)문화엑스포에서는 직원 5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경주세계문화엑스포공원 대청소를 실시했다. 이번 대청소는 솔거미술관과 산책길 등 동절기간 동안 휴장을 하지 않고 있는 일부 시설을 찾는 관람객들에게 쾌적한 분위기를 제공하고 공원의 이미지를 높이기 위해서 실시됐다. 직원들은 지난해 말 상시 개장이 종료된 후 공원 곳곳에 남겨진 쓰레기와 잔디밭에 있던 1톤이 넘는 낙엽을 처리하고, 파손된 시설을 보강하는 등 구슬땀을 흘렸다. 한편 경주엑스포는 공원 내 시설 곳곳을 정비하고, 장미 공원 조성 등 관람객들을 위한 새로운 프로그램을 마련해 오는 4월 1일 재개장에 들어갈 예정이다.
국립경주박물관은 특별전 ‘묵향과 함께, 10년’을 오는 12일까지 특별전시관에서 개최한다. 이 전시는 국립경주박물관에서 2007년부터 성인을 대상으로 운영하는 수묵화 교실인 ‘우리 그림 교실’의 10주년을 기념하는 자리다. 이 강좌는 한국화단에서 전통 한국화의 맥을 이으면서도 독자적 작품세계를 열었다고 평가 받고 있는 소산(小山) 박대성 화백의 지도로 이뤄지며 매년 20~30여 명의 수강생을 배출해 10년간 316회에 걸쳐 6430명이 수강했다. 수강생들은 기초의 단련을 강조하는 소산 화백의 가르침에 따라 붓을 잡는 방법부터 시작해 선긋기, 글씨 쓰기 등 기본적인 수련의 시간을 거쳐 전시에 이르렀다. 이번 전시에서는 그동안 갈고 닦은 노력의 결과물인 수강생 작품 60여 점을 선보인다. 수강생의 땀과 정성이 스며든 작품감상을 통해 우리 수묵화의 아름다움을 감상할 수 있는 기회로 보인다. 관람료는 무료.
경주시립도서관(관장 이해근)은 책을 함께 읽고 서로 생각을 나눌 독서회 회원을 이달 7일부터 21일까지 모집한다. 모집은 어린이, 성인 2개반 등 총 3개반으로, 어린이반은 6명, 성인은 반별로 10명 내외 모집한다. 신청은 시립도서관 어린이 자료실에서 받는다. 독서회는 매월 1회 이상 도서관에서 정기적으로 모임을 가질 예정이며, 어린이독서회는 독서퀴즈, 토론 글쓰기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책 읽는 즐거움과 올바른 독서 습관을 기른다. 또 성인독서회는 독서를 통해 자신의 꿈과 삶에 대해 이야기하는 진솔한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이해근 시립도서관장은 “독서로 서로 소통하며, 더욱 값진 경험으로 가정과 지역의 책읽기 문화 확산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자세한 사항은 시립도서관 어린이 자료실(054-779-8911)로 문의하면 된다. 경주시립도서관(관장 이해근)은 책을 함께 읽고 서로 생각을 나눌 독서회 회원을 이달 7일부터 21일까지 모집한다. 모집은 어린이, 성인 2개반 등 총 3개반으로, 어린이반은 6명, 성인은 반별로 10명 내외 모집한다. 신청은 시립도서관 어린이 자료실에서 받는다. 독서회는 매월 1회 이상 도서관에서 정기적으로 모임을 가질 예정이며, 어린이독서회는 독서퀴즈, 토론 글쓰기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책 읽는 즐거움과 올바른 독서 습관을 기른다. 또 성인독서회는 독서를 통해 자신의 꿈과 삶에 대해 이야기하는 진솔한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이해근 시립도서관장은 “독서로 서로 소통하며, 더욱 값진 경험으로 가정과 지역의 책읽기 문화 확산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자세한 사항은 시립도서관 어린이 자료실(054-779-8911)로 문의하면 된다.
경북도가 실시하고 있는 ‘조상 땅 찾기’서비스가 해를 거듭할수록 큰 관심을 끌고 있다. ‘조상 땅 찾기’는 부동산 전산망을 활용해 전국의 토지 소유현황을 제공 받을 수 있는 서비스이다. 경북도에 따르면 최근 경북 예천군에 소재한 부친의 땅(3185㎡)을 찾은 전 모씨는 ‘조상 땅 찾기’서비스 제도가 있다는 말을 듣고 혹시나 하는 마음에 도청을 방문해 간단한 확인 절차 후 평소 모친이 입버릇처럼 말씀하셨던 부친 명의의 땅을 찾을 수 있었다. 이처럼‘조상 땅 찾기’를 신청하는 민원이 해마다 증가해 작년 한해 총 2만7461필지(4533만8000㎡)의 숨은 땅을 찾아주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대비(면적 3437만1000㎡) 약 32% 증가한 것으로 지자체의 지속적인 홍보로 인해 도민들의 관심도가 증가했고, 개인의 재산에 대한 도민들의 관심이 증가함에 따라 신청이 급증하고 있다. 조상 땅 찾기 서비스를 신청하는 방법은 본인 혹은 상속인이 구비서류(가족관계등록부, 제적등본 등)를 갖추어 도내 시·군·구청 민원실 또는 경북도 토지정보과에 방문 신청하면 즉시 토지소유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경북도는 올해 사업비 705억원(농협융자금)을 들여 농어촌지역의 낡고 노후돼 생활이 불편한 주택 1409동을 개량한다고 밝혔다. 이는 전남을 제외한 전국 최대 물량으로 서민의 주거생활 안정을 위해 꾸준히 노력한 결과이다. 개량대상주택은 도내 읍면지역과 동지역 중에서 주거지역과 상업지역, 공업지역을 제외한 지역에 소재하는 주택이다. 신청자격은 농어촌 주민(무주택자포함)과 도시지역에서 농어촌 지역으로 이주하고자 하는 귀농, 귀촌자 등이다. 주택규모는 연면적 150㎡이하의 범위에서 신축, 개축, 재축, 대수선, 증축, 리모델링을 하는 경우 지원한다. 대출 금리도 고정금리와 변동금리로 선택할 수 있다. 고정금리의 경우 2.0%로 시중 금리보다 낮아 농어민의 부담을 덜어 주고 있으며, 융자한도액은 시·군의 사업실적확인에 의한 주택건축 소요비용(최대 2억원 까지) 이내로 가능하다. 사업실적확인이 되지 않은 경우에는 당해주택에 대한 감정평가금액 이내의 범위에서 지원한다. 양정배 경북도 건설도시국장은 “지속적인 농어촌주택개량사업을 통해 농어촌 주거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보문관광단지 내 특급 컨벤션 & 리조트 호텔 호텔현대경주가 특급 호텔 웨딩을 체험해 볼 수 있는 ‘웨딩 서포터즈’ 1기를 모집한다. 웨딩, 뷰티, 여행에 관심이 많고 블로그를 운영하거나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SNS 또는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는 개인이라면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다. 신청은 오는 2월 10일까지 호텔현대경주 홈페이지(www.hyundaihotel.com/gyeongju)를 통해 하면 된다. 심사를 통해 선정되는 총 5명의 웨딩 서포터즈에게는 호텔현대경주에서 진행되는 특급호텔 예식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와 더불어 웨딩 메뉴 무료 시식, 보문호수가 한 눈에 내려다보이는 스위트룸 1박 체험 등의 혜택이 제공되며 온라인 홍보와 마케팅 활동을 할 수 있는 기회도 주어진다. 이번 웨딩 서포터즈 1기는 2월 14일부터 약 4개월 동안 호텔현대경주 웨딩 홍보대사로 홍보 및 마케팅을 펼치게 되며, 기간 내 가장 활발한 활동을 보여준 우수 서포터즈에게는 호텔현대경주 숙박권(1박/ 조식포함)을 추가로 제공할 예정이다. 2017년 호텔 개관 25주년을 맞아 오는 6월부터 12월까지 결혼식을 진행하는 웨딩 고객을 대상으로 숙박권 1매와 디너뷔페 식사권을 최대 8매까지 증정하는 특별 프로모션도 진행 중이다.
계림중(교장 김의기)은 지난달 17~20일까지 3박 4일간의 일정으로 일본 나라현 나라시 토미오중과 청소년 문화교류를 실시하고, 오사카, 나라, 고베시를 탐방하고 돌아왔다.<사진> 1, 2학년 학생 36명과 인솔교사 5명으로 교류단을 구성해 실시한 이번 국제 교류 행사는 한국을 넘어 세계로 뻗어 나아갈 글로벌 리더의 꿈을 갖게 하기에 충분한 프로그램이었다. 토미오중(교장 오쿠무라 히로카즈)에서의 교류행사는 양교 환영 및 감사의 인사를 시작으로 한일 두 나라의 문화 소개로 이어졌다. 계림중 학생들은 한국의 국기(國伎)인 태권도 시범, 한류의 중심 Kpop 댄스, 일본 노래를 합창으로 준비해 일본 친구들과 한층 친밀해지는 계기가 됐다. 그리고 동아리 활동 견학 및 레크레이션 게임을 통해 비록 짧은 시간이었지만 새로운 친구들을 만나고 생각을 나누는 과정에서 진정한 국제교류의 의미를 알게 됐다. 이 날은 두 학교의 교류행사에 나카가와 타카시 나라현의회 의원과 나카모토 마사히로 나라청년회의소(JCI) 사무장, 그리고 나라시청, 나라교육위원회의 담당자가 자리를 함께 하여 많은 관심과 후원을 해주었다. 한편 오사카, 나라의 주요 문화 유적과 고베에 위치한 ‘사람과 방재 미래센터’ 견학을 통해 일본 문화뿐만 아니라 일본의 지진에 대한 철저한 대비책을 경험할 수 있었다. 학생들은 “짜여진 여행 일정에 따라 움직이는 것이 아니라 사전에 조별로 자율적인 활동계획서를 준비하여 체험하는 과정을 통해 창의성과 자기주도적 문제해결능력을 키울 수 있는 기회가 되었고, 한층 자신감과 즐거움을 느낄 수 있었다”라며 “이번 교류활동을 통해 일본인의 검소함과 친절함, 거리의 깨끗한 모습을 보고 감명을 받았으며, 일본 친구들과의 교류에서 인연을 소중히 하는 마음과 성실한 생활 모습을 통해 책으로 배울 수 없는 학교 밖에서의 소중한 경험을 얻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김의기 교장은 “이번 첫 교류활동이 학생들에게 자율성과 모험심, 도전 정신을 기르는 계기가 되었고 글로벌 인재로 성장하는 데 첫 걸음을 내딛었다. 앞으로 학생, 학부모의 관심과 기대에 힘입어 지속적으로 국제교류 사업을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고 말했다.
경북도는 도민의 생생한 아이디어를 도정에 반영하기 위해 ‘생각통통(通通)! 생생(生生)제안’공모전을 이달 1일부터 28일까지 개최한다. 정유년 신년화두를 ‘생생지안(生生之安)’으로 제시하고 민생을 위한‘소통의 장’을 마련해 도민뿐만 아니라 각계각층의 국민들로부터 나온 생생한 제안을 적극 발굴할 계획이다. 그동안 경북도는 도정 주요현안 및 역점방향에 대해 도민의 참여를 활성화하고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만들고자 매년 제안 공모전을 개최했다. 올해는 기존의 도민 애로사항 해소 및 불합리한 관행개선 등 단순 민원성 제안에서 벗어나 ‘민생을 위한 생생한 소통’이라는 주제로 신도청시대를 맞아 지역의 발전을 위해 앞장선다. 이번 공모전은 도민뿐만 아니라 경북발전을 위한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가진 국민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제안서는 도민행복제안(happy.gb.go.kr) 또는 국민신문고 공모제안 등을 통해 제출할 수 있으며 총 포상금은 최대 1800만원이다.
경주시가 내년도 국가지원사업 목표액을 9030억원으로 정하고 국비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의 기반이 되는 내년도 국가예산 확보에 행정력을 집중하기로 한 것. 이를 위해 시는 지난달 31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2018년도 국가예산 확보를 위한 전략 보고회’를 가졌다. 경주시에 따르면 내년 국가지원사업은 국가가 직접 시행하는 사업을 포함해 올해 확보액 8126억원보다 11.1%(904억원) 증가한 9030억원으로 목표로 삼았다. 이중 일반 국비사업은 41건 8461억원, 지역발전특별회계사업은 41건, 569억원이다. 신규사업으로는 형산강 유림대교 가설(70억), 원자력 기술표준원 설립(50억), 울산~외동 간 국도14호선(300억), 불국~모화 간 국도7호선 확장(500억), 양남공공하수처리장 증설(21억), 향가문학관 건립(15억) 등 총 26건에 1134억원이다. 또 계속사업으로 신라왕궁(월성)복원(105억), 동궁과 월지 복원·정비(70억), 신라왕경중심구역 방 발굴·복원(70억), 원전 현장인력 양성원 설립(30억), 동해남부선 복선전철화(1721억), 영천~언양 간 고속국도 건설(954억) 등 총 56건, 7896억원이다. 시는 이날 보고회를 통해 내년도 역점적으로 예산을 확보해야 할 주요사업을 점검하고 효율적인 예산확보를 위해 지역 국회의원과 중앙부처 공무원 등 인적 네트워크를 최대한 활용해 지역 현안사업을 수시로 설명하고 관련 자료를 제공하는 등 능동적으로 대응할 방침이다. 또 최 시장을 비롯한 간부공무원들이 직접 관련 중앙부처를 방문하고, 중앙부처가 공모하는 중대형 사업에도 적극 응모하는 등 국가예산 확보에 전 행정력을 모아 나가기로 했다. 최양식 시장은 “내실 있는 국비 확보를 위해 철저한 자료 확보와 세밀한 계획을 세워 소관별, 분야별로 중앙부처 정책방향에 맞춰 도전적이고 창의적인 신규 사업을 지속 발굴해야 할 것”이라며 “시민들이 피부로 느낄 수 있도록 전 공무원들이 국비 확보를 최우선 과제로 삼아 목표액 이상 확보될 수 있도록 발 빠른 대응을 해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경주시는 국가예산확보가 시민에 대한 책무이자 지역발전의 관건으로 인식하고 국가정책과 지역에 부합하는 다양한 시책을 개발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활기를 불어넣는다는 방침이다.
경주시립도서관은 아기의 정서·인지 발달과 양육자와의 친밀성을 확대할 수 있는 평생교육의 출발점 ‘북스타트(Book Start)’를 오는 3월부터 운영한다. 시립도서관은 다음 달까지 자원활동가를 모집한 후 3월부터 북스타트 그림책과 손수건 및 가이드북이 포함된 꾸러미를 배부하고, 부모교육과 후속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신청은 경주시에 주소를 둔 18개월 미만의 유아와 부모를 대상으로 하며, 부모가 보호자 신분증과 건강보험증 또는 등본을 지참하면 선착순으로 꾸러미를 선물한다. 북스타트는 ‘책과 함께 인생을 시작’이라는 취지로 북스타트코리아와 지방자치단체가 함께 펼치는 지역사회 문화운동 프로그램으로, 아기와 부모가 그림책을 놓고 함께 웃고 춤추고 노래하고 이야기하는 행복과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그림책을 매개로 아기와 부모가 행복한 관계를 형성하고 서로 간 소통을 통해서만 길러지는 소중한 능력들을 키울 수 있다. 신청 및 자세한 사항은 경주시립도서관 아이사랑 책놀이터(054-779-8902)로 문의하면 된다. 이해근 경주시립도서관장은 “북스타트는 처음으로 그림책을 접한 아기가 부모와의 소통을 통해 책에 대한 친밀감을 높이는데 도움을 주므로 프로그램 참여를 통해 아기들이 책을 소중히 여기는 시민으로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