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관련 체력평가는 현재 자신의 건강관련 체력상태 파악, 운동처방의 기준, 운동처방 향상 정도 평가, 목표설정, 심혈관계 위험도 분류를 위한 것으로 ‘생리 체력평가’와 함께 질병 예방 및 건강증진과 관련이 깊으며 규칙적인 신체활동과 운동을 통해 변화시킬 수 있다. 1. 신체구성 건강의 위험도를 나타내는 것 중에 가장 중요한 예측 인자가 비만이며 비만을 평가하기 위해 BMR, WHR, 피하지방 측정법을 활용하고 있다. 하지만, 측정하는 사람의 기술이나 경험부족 등에 의한 측정오차가 있었으나, 요즘은 인 바디라는 체성분측정기가 활용되고 있어 측정오차가 매우 낮은 편이다. 2. 심폐지구력 오랫동안 운동을 지속할 수 있는 능력으로 건강과 매우 밀접한 관련이 있다. 단위시간 내에 최대로 산소를 섭취할 수 있는 정도를 나타 내는 최대소섭취량으로 심폐지구력 판정지표로 이용하고 있으며, 일반적으로 야외, 트레드밀, 사이클, 스텝(계단) 등을 활용하여 심박수, 혈압, RPE를 검사 중에 측정하여 최대산소섭취량을 예측한다. 3. 근체력 근력과 근지구력을 통합하는 말로써 ‘근육이 발휘하는 힘의 능력’을 의미하는 근력은 벤치프레스와 레그프레스, 악력기 등을 활용하여 측정하며, “지속적 수축이나 반복을 수행하기 위한 근육의 능력”을 의미하는 근지구력은 팔굽혀펴기나 윗몸일으키기를 활용한다. 4. 유연성 완전한 가동범위로 관절을 움직일 수 있는 능력으로, 주로 허리와 엉덩이 관절의 유연성을 평가하기 위해 좌전굴 검사를 실시한다.
눈꺼풀이나 눈 주위가 떨리거나 입 주위 얼굴이 실룩실룩 떨리는 증세는 누구나 경험한 적이 있을 것이다. 여러 형태로 나타나는 얼굴 떨림의 원인은 단순 피로부터 뇌혈관, 뇌신경 이상까지 다양하다. 가볍게 지나가는 얼굴 떨림이 있는가 하면 뇌혈관수술을 받지 않으면 낫지 않는 것까지 있다는 뜻이다. 눈 주위가 떨리거나 입이 실룩실룩 떨리는 증세는 주로 50세 이상 성인에서 많이 나타나지만 눈꺼풀 떨림은 청소년과 어린이에도 흔하게 나타난다. 가장 대중적인 얼굴 떨림이라고 할 수 있는 게 바로 눈꺼풀 떨림이다. 하지만 걱정할 게 없다. 눈꺼풀 떨림 증세는 대개 1주일을 넘지 않고, 눈이 잘 감기지 않는 등의 부작용을 남기지도 않는다. 이러한 눈꺼풀 떨림은 마그네슘 부족이 원인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심지어 TV 프로그램에서 그렇게 말하는 의사도 있다. ▶눈꺼풀 떨림, 마그네슘 부족 탓인가? 미국 명문 병원, 메이오 클리닉의 눈꺼풀 떨림에 관한 보고서를 보면 명쾌한 답을 알 수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눈꺼풀 떨림의 근본 원인은 알 수 없다. 술, 밝은 빛, 카페인 과다 섭취, 피로, 눈꺼풀 안쪽의 이물감, 담배, 스트레스, 바람 등으로 눈꺼풀 떨림이 일시적으로 생길 수 있다고도 기술돼 있다. 마그네슘 부족에 대한 언급은 전혀 없다. 마그네슘 부족은 상당히 심각한 병이고 여러 신경학적 이상 증세가 나타나면서 눈꺼풀 떨림도 동반할 수는 있다. 하지만 단지 눈꺼풀 떨림 증세만 있는 사람에게 마그네슘 부족이 원인이라고 지목하는 건 비약이다. 현재까지 눈꺼풀 떨림을 마그네슘 부족으로 설명하는 연구결과는 단 한 편도 찾지 못했다. ▶마그네슘 보다는 피로가 문제 떨린다는 것은 근육이 움직이는 것이다. 눈꺼풀에 미세한 근육이 있는데 이 근육이 내 의지와 상관없이 움직이는 것이다. 근육은 자극을 받아야만 움직이고 눈꺼풀 근육은 수의 근육이기 때문에 원래는 뇌에서 내려오는 전기자극에 대해서만 움직여야 한다. 눈꺼풀 떨림은 뇌 자극이 아닌 자극에 대해서도 움직인다는 얘긴데 최근에는 피로와 관련성이 가장 높을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 몸에 피로물질이 쌓이면 미세한 염증반응이 나타나고 신경에 미세한 염증반응이 일어나면 예민해진다. 전문용어로 신경세포의 자극에 대한 역치가 낮아진다고 한다. 신경세포가 예민해지니까 주변의 작은 자극에도 눈꺼풀 근육이 반응해서 움직인다는 설명이다. 미국 메이오 클리닉에서 눈꺼풀 떨림의 가장 좋은 치료법은 수면과 휴식이라고 권유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하지만, 눈 아래나 옆 그리고 입 주위가 떨리는 안면 경련은 단순 피로가 원인이 아니다. 뇌혈관 문제일 경우가 많다. ▶눈꺼풀 떨림과 다른 얼굴 떨림 얼굴이 떨리는 이유는 대부분 밝혀지지 않았지만 눈꺼풀 떨림과는 다른 이유라고 생각하고 있다. 눈꺼풀 떨림처럼 잠시 만에 증세가 사라지는 경우도 있지만 평생 지속하는 경우도 있어서 조금은 더 심각한 상태로 보고 있다. 눈꺼풀 떨림은 모든 연령층에서 나타나는 반면 얼굴 떨림은 주로 50대 이상에서 발병하고 남성보다는 여성에게서 더 많다. 한쪽 눈이 떨리면 윙크하는 것처럼 보일 수도 있는데 여성에게는 상당한 심리적 부담이 된다. 한 60대 여성은 얼굴 떨림 증세에 대해 ‘남성들과 대화할 때 윙크하는 것처럼 보이는 게 싫어서 되도록 피하거나 어쩔 수 없을 땐 손으로 눈을 가리면서 말을 해 왔다’고 하소연 했다. 오랫동안 지속되는 안면 떨림이 있으면 뇌혈관 검사를 받아 보는 게 좋다. 안면의 근육을 관장하는 안면신경이라는 게 있는데, 이 신경이 뇌혈관과 달라붙어 있는 경우가 종종 있다. 혈관은 심장이 뛸 때 같이 박동하는데 이 박동이 자극원이 되어서 안면신경을 움직이고 얼굴을 떨리게 하는 것이다. 이럴 땐 뇌혈관과 안면신경을 분리해 주는 수술을 받으면 나을 수 있다. 뇌 안으로 접근하는 뇌수술이긴 하지만 수술기법과 장비가 발달해서 지금은 거의 위험성 없이 수술이 이뤄질 수 있다. 만일 지속적인 안면경련 증상을 겪고 있다면 일단 신경외과에서 뇌혈관과 뇌신경의 문제인지 확인해야 한다. 다른 방법으로는 해결할 수 없다. 마그네슘을 아무리 많이 먹어도 소용없고 보톡스로 떨리는 근육을 위축시켜도 큰 효과가 나타나지 않을 수 있다. ▶뇌혈관과 뇌신경의 문제가 아니라면? 뇌혈관과 뇌신경이 원인이 아닌 얼굴 떨림에 대해 아직 현대 의학은 원인을 찾지 못했다. 이럴 경우에는 보존적 치료를 할 수밖에 없는데 가장 먼저 시도할 수 있는 게 항콜린성 약물과 신경안정제이다. 하지만 70% 정도에서는 효과가 나타나지 않는다. 그 다음에 시도할 수 있는 게 보톡스 치료이다. 보톡스는 근육을 위축시키는 효과가 있는데 떨리는 눈 주변 근육이나 입 주변 근육에 보톡스를 넣어서 위축시킨다면 떨리는 모양이 작게 나타날 수 있다. 이 치료법은 미국 FDA의 승인을 받았다. 다만, 한번 치료했을 때 효과 지속기간이 3~6개월 정도로 제한적이다. 효과 지속기간이 짧다는 단점이 있지만 안면 떨림은 사람을 기피하게 하고 사회생활을 두렵게 하며 우울증, 공포증 같은 심리적 부담에 시달리게 할 수 있다.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하다. 한국건강관리협회 경상북도지부 대구북부검진센터 건강증진의원장 허정욱
국립경주박물관은 설을 맞이해 박물관을 찾는 관광객들을 위해 다채로운 설맞이 문화한마당을 마련한다. 사진제공=국립경주박물관
국정혼란에 따른 여권 분열이 현실화되면서 다가오는 2018년 지방선거 경주지역 후보군들의 셈법이 벌써부터 복잡해지고 있다. 전통적인 여권 텃밭인 경주지역은 새누리당과 지난 24일 중앙당을 창당한 바른정당 간 보수권 세대결이 본격화됐기 때문. 여기에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의 향후 행보를 비롯한 대선구도에 따라 지역정가도 뒤흔들릴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는 2018 지방선거로 직결되는 만큼 경주지역 현역 단체장과 도·시의원 등을 비롯해 잠재적 후보군들의 향후 행보가 큰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야권 역시 유력한 대권후보인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앞세워 내년 지방선거에 출마할 후보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전직 국회의원들이 새롭게 창당한 바른정당에 직접 참여하면서 경주지역 정치판도 술렁거리고 있다. 정종복 전 국회의원은 지난 5일 서울서 열린 바른정당 발기인 총회에 참석했고, 창당 준비위원회 명단에도 이름을 올렸다. 또 바른정당 발기인으로 참여한 정수성 전 국회의원 역시 최근 새누리당을 탈당한 가운데 지난 18일 경주를 찾은 바른정당 유승민 국회의원의 강연을 지원했다. 이날 강연은 정수성 전 국회의원의 지지모임인 ‘남경회’가 주최하는 행사에 유 의원이 방문해 이뤄졌다. 정수성 전 의원은 지난 22일 안동에서 열린 바른정당 경북도당 창당대회에서 임시의장을 맡아 진행하는 등의 행보를 보였다. 그러나 정 전 의원은 본인이 직접 정치에 참여하지는 않을 것으로 전해졌다. 새누리당도 인명진 비상대책위원장을 중심으로 인적쇄신에 이어 정책쇄신, 당명 변경 등을 통해 분위기 반전을 노리고 있고, 이 같은 절차가 마무리되면 당 차원의 지역쇄신 방안도 마련될 것으로 보인다. 이들 전직 국회의원들의 정치재개 행보와 향후 새누리당의 쇄신정책 등이 맞물릴 것으로 예상되면서 속내가 복잡해진 것은 지역 정가. 현재까지 겉으로는 새누리당 탈당 등 직접적인 행보는 전무한 상황이다. 하지만 향후 대권 향방에 따라 새누리당 고수, 탈당 또는 관망세를 유지할 것인가를 두고 장고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특히 정당 구조상 공천권이 존재하는 가운데 내년 지방선거를 염두에 둔다면 현재 새누리당 소속 지자체장과 도·시의원들, 잠재적 후보군들의 정치적 선택이 불가피할 수밖에 없다는 것. 이에 따라 정치적 유불리를 계산하면서 시간이 흐를수록 더욱 더 깊은 고민에 빠져들고 있는 형국이다. 지역의 한 정치권 관계자는 “새누리당이 향후 어떠한 정책쇄신과 이미지 반전을 시도하느냐에 따라 지방선거 후보군들의 고민도 깊어질 것”이라며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조만간 시장, 도·시의원 등 지방선거 후보자들의 지역민심 눈치 보기가 극대화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현재 자천 타천으로 거론되고 있는 내년 지방선거 경주시장 후보로는 최양식 현 시장을 비롯해 박병훈 전 도의원, 이동우 경주세계문화엑스포 사무총장, 전충렬 대한체육회 사무총장, 주낙영 행정자치부 지방행정연수원장 등이다.
경주시가 건설사업 조기발주 추진기획단(이하 기획단)을 구성해 건설공사 조기발주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침체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부여하고, 지역주민이 꼭 필요로 하는 주민숙원사업의 조기 완공을 위해 한 단계 빠른 공사 설계 및 심의 등을 진행하고 있는 것. 시는 매년 700여 건에 달하는 건설사업의 조기발주를 위해 ‘기획단’을 구성하고 있으며, 합동 설계 작업장을 운영하고 있다. 이를 통해 조기 발주에 따른 부실공사 및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견실한 시공을 위한 합동 현장조사 및 측량작업으로 2월 중 설계를 완료해 공사를 조기 발주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지진과 태풍으로 인해 공공시설 공사가 대폭 늘어나면서 공사장 안전관리와 함께 견실한 설계가 어느 때보다 중요시 되고 있다. 이에 따라 시는 장기적인 경기침체에 대응하기 위해 올해 985건, 2248억원에 이르는 지역개발사업과 수해복구사업의 조기 집행에 집중할 방침이다. 최양식 시장은 지난 23일 설계작업장을 찾아 직원들을 격려하고, 사업추진 애로사항을 듣고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최 시장은 이 자리에서 “현장 실정과 주민 의견이 충분히 반영된 내실 있는 설계로 부실시공 방지와 안전사고 예방에 만전을 기해 달라”면서 “원활하고 신속한 공사추진으로 시민이 만족하고 공감하는 품격 높은 도시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2017년 기획단’은 지난해 12월 도시개발국장을 단장으로 도로, 하천, 상하수도, 지역개발 등 분야별 6개 반으로 조기 편성됐다. 건설공사 관련 시설직 공무원 140여 명이 시민 생활과 밀접한 사회기반시설(SOC)사업,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 사업에 중점을 두고 상반기 중 80% 이상 공사발주를 목표로 발 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김대길 도시개발국장은 “건설사업 조기발주를 위한 합동 설계 및 현장조사를 통해 정보를 공유하고 설계기법을 전수하는 등 업무능력 향상에 큰 기여를 하고 있다”며 “건설사업과 주민숙원사업을 조기 발주해 침체된 지역경기를 활성화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국립경주박물관(관장 유병하)은 2017년 닭띠해를 맞이해 어린이와 가족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올해의 띠 동물은 무엇일까?’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올해의 띠 동물은 무엇일까? 교육 프로그램은 새해를 맞이해 십이지의 개념과 유래 및 상징성을 학습하고 박물관 전시품과 연계한 다양한 표현활동을 위해 기획된 프로그램이다. 이 교육 프로그램의 진행은 올해의 띠 동물과 우리 문화 속 십이지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의 시간을 가진 후, 신라역사관의 띠 동물 전시품을 감상하고 활동지를 풀어보는 능동적인 체험 학습이 이어진다. 또한 올해의 띠 동물을 활용한 ‘액자 만들기’도 병행돼 박물관에서 가족과 함께한 소중한 추억을 오랫동안 간직할 수 있는 기회로 보인다. 이 프로그램은 1월 22일부터 2월 26일까지 매주 일요일(총 6회) 오후 2시부터 3시 30분까지 90분 간 어린이박물관 강당에서 진행된다. 교육 참여를 원하는 가족들은 국립경주박물관 누리집에서 신청할 수 있다.
지난해 경주일대를 강타한 규모 5.8의 지진은 경주시는 물론 문화재로 가득한 박물관에도 큰 영향을 미쳤다. 일부 전시물이 지진에 흔들려 제 위치에서 이탈하였으며, 특히 박물관 입구 종각에 걸려있는 국보 제29호 성덕대왕신종은 그 무게가 18.9톤으로 큰 지진이 다시 발생할 경우 그 충격과 자체 무게로 인해 파손될 수 있다는 문제점이 제기되었다.이에 국립경주박물관(관장 유병하)에서는 성덕대왕신종이 걸려있는 종각에 대해서 지난해 12월 19일부터 올해 1월 3일까지 대대적인 내진보강 공사를 실시했다. 성덕대왕신종 종각에 대한 내진보강을 위해 사전 예산확보는 물론 문화재현상변경 심의, 동산분과 심의 등 필요한 절차를 모두 거쳤으며 특히 문화재위원회의 허가조건인 공사기간 중 화재 대비방안, 감시인력 상주, 내부 확인이 가능한 가림막 설치, 종 하단부 보강방안 마련 등에 대해서도 공사과정에서 철저히 이행했다.
경주시는 민생안정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2017년도 상반기 지방재정 조기집행을 강력 추진키로 했다. 시는 올해 예산총액은 당해예산 1조1460억원과 이월예산 3230억원 등 총 1조4690억원으로, 인건비, 공공요금 등을 제외한 모든 사업에 대해 상반기 60% 이상의 재정 집행을 목표로 삼고 있다. 이를 위해 지방재정 신속집행 추진계획을 수립·시행하고 예산·자금 지원 등 효과적인 행정 뒷받침을 위해 이상욱 부시장을 단장으로 한 ‘조기집행 상황실’을 설치해 조기집행 지원 및 협조체계를 강화하는 동시에 추진상황을 수시로 점검할 예정이다. 특히 시는 목표달성을 위해 부진사업과 문제 사업 집중관리, 1억원 이상 주요사업을 특별관리 하는 등 조기집행 상황을 내부전산망을 통해 수시로 공개하기로 했다. 또한 사업투자 효과가 빨리 나타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시민생활 안정에 체감도가 높은 사회기반시설 사업, 일자리 창출, 서민생활안정 등 파급효과가 큰 사업을 중점 관리해 위축된 민간수요를 보완하고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계획이다. 이상욱 부시장은 “모든 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되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연례적으로 집행이 부진한 사업의 해결방안을 모색하는 등 시민들이 피부로 느낄 수 있는 실 집행률을 높이는데 주력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우수전시 순회전으로 지난 해 11월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성황리에 전시를 마친 바 있는 설치전 ‘재난에 대처하는 법, 준비족 연대기’가 지방에서는 처음으로 경주에서 순회전을 갖는다. 오는 2월 26일까지 경주예술의전당 알천미술관 대전시실에서 펼쳐지고 있는 이번 전시는 단순히 재난에 대처하는 법을 알려주는 흥미위주의 전시라기보다는 가족, 친구와 함께 관람하면서 환경을 한 번 더 생각하는 계기를 마련해준다. 전시명에 보이는 ‘준비족(prepper)’은 각종 재난이 닥칠 것을 우려해 일상생활 중에도 생존을 위한 대비를 하는 사람들을 총칭하며 ‘연대기(chronicle)’는 준비족이 재난에 대처하기 위해 고안한 아이디어를 말한다. 따라서 전시는 재난에 대처하기 위한 준비족의 생존법을 소개한다. 예를 들어, 물이 부족할 경우 주변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재료나 설비로 정수해 식수를 확보하는 기발한 아이디어를 보여준다. ‘재난에 대처하는 법, 준비족 연대기’를 기획한 이혜원 교수(대진대학교 현대조형학부)는 “우리나라는 1인당 연간 이용 가능한 수자원량이 1453㎥(세계 129위)에 불과한 물 부족국가다. 경각심을 갖고 물 부족 상황에 대처하기 위한 준비가 당장 필요하다”고 말한다. 실제로 이번 전시에는 물을 최소한으로 사용해 고품질의 올리브 오일을 생산하는 해외사례가 소개된다. 그리고 워터마켓(water market)에서는 초코렛 하나를 만들기 위해 2천 리터에 가까운 물이 사용된다는 충격적인 사실을 알려주기도 한다. 전시는 환경문제로 외연을 확장한다. 전시장의 대형 영상은 중국 내몽고의 쿠부치 사막에 천만그루의 나무를 심는 한국의 한 NGO 단체를 조명한다. 나무를 심는 이유는 중국의 사막화를 막아 한반도 황사현상을 해결하기 위해서다. 이 영상은 윤수연 작가가 이들을 따라가 취재한 작품이다. 윤작가는 농부 조동영, 농생물학자 정규화, 환경운동가 장지은의 인터뷰 영상을 제작하는 등 약 일 년이란 시간을 이번 전시에 헌신했다. 김완준 경주예술의전당 관장은 “이번 전시는 벽에 걸린 그림을 우아하게 감상하는 전시가 아니다. 불의의 재난은 온 인류를 향해 있으므로 각자도생(各自圖生)을 넘어서 공동체적인 대응과 고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전시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무료로 진행되며, 매주 월요일과 설 연휴는 휴관. 전시 문의는 (재)경주문화재단 전시교육사업팀(054-748-7724).
문화재청(청장 나선화)은 ‘경주 미탄사지 삼층석탑’을 국가지정문화재 보물 제1928호로 지정했다. 높이 6.12m의 규모에 총 35매의 부재로 구성된 미탄사지 삼층석탑은 1980년 이전까지는 기단부와 탑신부(몸돌과 옥개석을 차례로 얹어서 각 층을 이루는 부분)의 일부 부재가 소실된 채 방치돼 있다가 1980년에 남은 부재들을 활용해 복원됐다. 소실된 부재는 새 부재를 치석(돌을 다듬음)해 조립했다. 파손되고 결손된 부재는 새 재료로 보강ㆍ보충해 구 재료와의 이질감은 있지만, 최초로 신라석탑 기초부의 형식 등을 파악할 수 있는 조사를 실시한 석탑이라는 점과 그 형태가 정연하고 적절한 비례감을 지니고 있다는 점에서 역사적·학술적 가치가 크다. 특히, 일반적인 석탑의 판축(板築)기법과 달리 잡석과 진흙을 다져 불을 지피는 방식으로 한 단이 완성될 때마다 굳히면서 쌓아나가는 기초부의 판축 축조방식을 사용한 점이나 기단부 적심(초석 아래 돌로 쌓은 기초 부분)내에서 지진구(국가의 중요한 건물 등을 지을 때 땅속의 신에게 빌기 위해 매납하는 물건이나 제기)가 출토된 점 등 특이하고 학술적인 의미가 있어 한국석탑에 관한 연구에 실증적 자료로서 그 가치가 더욱 크다. 미탄사(味呑寺)는 황룡사 남쪽에 위치한다고 삼국유사에 기록돼 있어 고려 후기까지 유지된 것으로 추정되며, 문지(門址)도 2차례 이상 중건된 것으로 확인된다. 미탄사지 삼층석탑은 통일신라 시대의 전형적인 석탑양식이 변화하는 과도기적 요소를 지닌 석탑이다. 석탑이 제작된 것으로 짐작되는 9세기 혹은 10세기 초에는 앞 시대보다 석탑의 크기가 줄어드는 경향이 있는데, 이런 흐름과 달리 드물게 규모가 큰 편이라 그 가치가 주목된다. 문화재청은 이번에 보물로 지정된 ‘경주 미탄사지 삼층석탑’이 체계적으로 보존 관리될 수 있도록 지방자치단체, 소유자(관리자) 등과 적극적으로 협조할 계획이다.
연일 매서운 한파가 이어지고 있는 요즈음, 겨울햇살이 비치는 창가에 앉아 티 타임을 즐기면서 읽을 수 있는 따스한 시집 한 권이 새롭게 우리를 찾아왔다. 경주 문화의 생기를 사랑하고 호흡하고 있는 김성춘 시인(75, 동리목월 문예창작교수)이 새 시집 ‘온유(계간 시 전문지 ‘서정시학’에서 출판)’를 낸 것이다. ‘물소리 천사’ 시집 이후 6년 만의 일로, 이번 시집은 총 4부로 구성돼 74시편을 싣고 있다. 고요하게 침잠하며 쓸쓸한 우리 영혼을 데워주는 이번 시집은 김성춘 시인의 12번째 시집이다. 시집 ‘온유’에는 경주 체험의 결과물이 여러 편 실려 있다. ‘계림의 늙은 회화 나무와 나’, ‘어떤 경주의 밤’, ‘깊고 푸른 경주’, ‘왕릉’, ‘경주시편1, 2’, ‘옥룡암에서1’ 등이 그것이다. 또 이 세상은 부조리와 비리, 부정과 부패로 가득차 있지만 시인은 손녀의 이름같은 혹은, 마음같은 따뜻한 세계에 대한 꿈을 버리지 못한다. 그래서 온유라는 명사 자체를 탐구한 시도 있다. ‘너를 생각하면 산다는 건 신비다/ 너를 생각하면 어떤 슬픔의 강도 내겐 친구다/ 먼 곳에서 찾아오는 마법성의 새 한 마리/ 영원이라는 시간 속에 솟아나는/ 비밀의 초록정원이여/ 네 안에서 나는 영원한 사랑의 샘물 퍼 올릴 것이고/ 또 어느 날 심장은 노을처럼 꺼질 것이다/ 동양의 하늘 아래 울고 있는 새 한 마리/ 틈 사이로 솟아있는 비밀의 초록정원이여/ 너는 아직도 나의 푸른 심연/ 나의 맨발이 뜨겁다//’ -‘온유(溫柔)’ 전문 이 시는 김 시인 손녀의 이름이자 사전적 의미의 온유이기도 한 것이다. 한편, 시인은 슬픔에 대한 인식도 같이 한다. ‘물그림자’에서는 세월호 사건의 비극을, ‘슬픔에 대하여3’에서는 청도 소싸움에서의 소의 눈물을 연민의 시선으로 바라본다. 그리고 ‘귀로에서’, ‘천국보다 낯선1’, ‘뼈’ 등의 시에서는 평범한 일상과 가족, 이웃에 대한 작은 관심과 배려, 시인 어머니의 정성과 헌신에 대한 진한 그리움(‘어머니는 영도 아래 시장에서 김치를 팔았다/ 해질 무렵이면 파김치가 되어 돌아오셨다/’ -‘천국보다 낯선1’ 중에서, 이하 하략)도 보인다. 문학평론가인 이승하 중앙대 국문과 교수는 “문명의 가속도와 정치의 부조리, 각박한 삶속에서도 우리는 따뜻한 마음, 부드러운 마음을 그리워한다. 시인의 제12시집 ‘온유’는 그러한 온유를 추구하는 시집이다. 따뜻하고 부드러운 언어로 이뤄진 시 한편이 누군가의 상처 난 가슴을 어루만져주는 힘을 가진다”면서 김성춘 시인의 ‘온유’한 마음을 드러낸 아름다운 시집이라고 평했다. 김명인 시인은 “새 시집 온유는 ‘비밀의 초록정원’에서 시를 기다리다 낮잠이 든 늙은 시인 곁에 저절로 내려와 적히는 빗소리의 시편을 펼쳐 보인다”고 표현하면서 “이 시집에는 시에 걸어놓은 고백이 유난한데, 시인이 살고 있는 유서깊은 땅 경주의 풍광을 빌린다면 스스로 깊어가는 고요 속의 어둠과 같다”면서 김 시인의 ‘시는 썩지 않고 천년이 지나도 어둠이다(사각형의 어둠)’에서 이를 비유했다. 김성춘 시인은 “내 삶도 시도 시행착오의 연속이다. 그러나 부끄러운 시행착오 속에서도 꽃은 피고 나도 핀다”고 담담하게 토로한다. 김 시인은 부산 출생으로 부산대학교교육대학원 국어교육과를 졸업하고 1974년 시 전문지 ‘심상’을 통해 등단했다. 43년간 교직생활을 하다가 울산 무룡고등학교 교장으로 정년퇴직한 뒤 울산대 사회교육원 시창작 교수를 지내고, 동리목월문학관에 출강하고 있으며 계간 ‘동리목월’ 기획주간, 경주신문 독자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방어진 시편’ 등 시집 11권을 출간, 제2회 월간문학 동리상, 경상남도 문화상, 제1회 울산 문학상, 제4회 바움문학상에서 문학상을, 최계락 문학상, 한국가톨릭문학상 등을 수상한 바 있다.
경주세계문화엑스포는 11월 열리는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 2017’ 성공을 위해 예술총감독으로 손진책(69세) 극단 미추 대표 겸 예술감독을 위촉했다. 이날 김관용 경북도지사로부터 위촉장을 받은 손 신임 예술총감독은 지난 2014년부터 2016년까지 경상북도 문화융성위원장으로 재직하면서 지역의 문화발전을 위해 노력해왔다. 그는 특히 지난 2015년 문경에서 열린 세계군인체육대회 개·폐막식 총연출, 2002년 한일 월드컵 개막식 총연출, 1988년 서울올림픽 전야제 총연출 등 굵직굵직한 대규모 국제 행사를 성공리 치러내는 등 국제적인 행사 감각이 탁월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손 감독은 또한 국립극단 예술감독, 극단 미추 대표 겸 예술감독으로 재직하면서 ‘적도 아래 맥베스’, ‘심청이 온다’, ‘춘향전’, ‘화선 김홍도’ 등 국민들에게 널리 알려진 연극 작품 등을 연출해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 2017의 위상을 높이고 품격 높은 콘텐츠를 구성하는데 적임자라는 평을 얻었다.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손 감독님은 세계적인 연출가로 많은 국제 행사를 성공리 치러낸 명장”이라면서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의 성공 개최를 통해 제 2한류 붐 조성 등 대한민국 문화수출과 함께 문화교류를 넘어 경제엑스포로서의 새 모델을 제시하는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손 감독은 경주엑스포 직원들과 만남의 자리를 갖고 감독을 맡은 소감과 함께 오는 11월 열리는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 성공을 위해 모두가 함께 노력하자고 말했다. 손 감독은 “부족한 사람이 중책을 맡게 되어 부담도 크지만 경주와 대한민국을 담고 베트남 사람들이 공감할 수 있는 문화와 콘텐츠를 만들어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 2017행사가 성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손 신임 예술총감독은 대한민국의 문화 발전을 위한 공로로 문화훈장 보관장, 국민훈장 목련장 등을 받았으며 고운 문화상을 수상한 바 있다.
지난 14일, 경주문예대학 총동창회는 시인 정파 정민호 선생의 ‘문단등단 50년 대표시집 출판기념회’를 경주예술의전당에서 열어 문인과 독자들과 함께했다. 간소했지만 시인의 제자들과 경주를 비롯, 전국의 문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을 이뤘다. 이번 시집은 1966년 등단 이후부터 최근작까지 시인이 살아온 연대순으로 구성해 1000여 편 중에서 선별해 700여 편을 실었다. 제1부: 꿈의 경작, 제2부: 사뇌가, 제3부: 죽어가는 것을 위하여, 제4부: 낮달, 제5부: 역사의 땅, 제6부: 거기에 가고 싶다, 제7부: 순수의 늪, 제8부: 정민호의 시를 말한다 등 총 8부로 기획구성됐다. 정민호 시인은 “7세부터 한학을 공부했던 것이 내 문학의 뿌리와 바탕이 된 것 같다. 한문 속, 시적 요소를 간파하게 됐다”면서 “책을 많이 읽고 꾸준히 정진해 자신의 문학 뿌리가 무엇인지부터 확인하고 시를 쓰고 소설을 쓰는 것이 중요하다. 독서를 하지 않고 문학을 한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다”고 강조했다. 시인은 이어, 힘이 다하는 날까지 창작활동을 이어갈 것이라 말했다. 정민호 시인은 1939년 포항에서 태어나 서라벌예술대학 문예창작과를 졸업하고 1966년 박목월과 조지훈, 송욱 시인의 추천을 받고 ‘이 푸른 강변의 연가’가 ‘사상계’ 신인문학상을 받으면서 문단에 정식 등단했다. 현재 한국문인협회 자문위원, 국제 PEN 한국본부 이사를 맡고 있으며 경주문예대학 원장으로 재직하고 있다.
한국원자력환경공단(이사장 이종인)은 2월까지 두 달간 방사성폐기물 반입에 따른 지역지원수수료를 재원으로 겨울방학을 맞은 초·중학생 대상 영어캠프를 시행한다. 초등학생 영어캠프는 칠곡군 소재 대구경북 영어마을에서 4박 5일, 중학생 해외 어학연수는 호주 브리즈번 쉡스톤 대학에서 3주간 각각 실시한다. 초등학생 영어캠프에는 2차례(1차: 1월 31일~2월 4일, 2차: 2월 13일~2월 17일)로 나눠 운영하며, 방폐장 주변지역 5개 초등학교 5, 6학년생 131명이 참가한다. 대구경북 영어마을은 미국 명문대학과 공동으로 개발한 프로그램과 콘텐츠를 이용해 원어민 강사가 초등학생과 함께 생활하는 프로그램으로 지역 초등학생들의 영어 학습능력 신장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중학생 해외 어학연수에는 양남, 양북, 감포읍 등 방폐장 인근지역 중학교 2학년생 10명이 참여하며, 2월 5일부터 25일까지 호주 브리즈번 쉡스톤(Shafston) 대학에서 영어실력을 갈고 닦는다. 해외 어학연수 참가자는 학교장 추천을 거쳤으며 영어성적 우수자 외에도 저소득층 가정자녀, 청소년 가장, 봉사활동 우수자 등에 가점을 부여해 소외계층 자녀들이 많이 참여할 수 있게 했다. 연수 참가자들은 학습 효과를 높이기 위해 연수에 앞서 2주간 전화영어 수업을 실시하며, 호주에서는 기숙사 생활을 하면서 미국 공립학교 교과서를 활용해 영어 심화학습 등을 하게 된다. 이 사업은 방사성폐기물 반입에 따른 지역지원수수료를 재원으로 방폐물관리사업자인 공단이 시행하는 사업으로 지난해 7월 개최된 관리사업자지원사업 심의위원회에서 의결된 내용이다. 경주 방폐장의 방폐물 반입량은 총 80만 드럼으로, 이에 따른 지역 지원 예산 규모는 5100억원에 달한다. 중·저준위방사성폐기물 처분시설 유치지역지원에 관한 특별법은 방폐물 반입 시 지원수수료는 200리터 1드럼당 63만7500원으로 75%는 경주시, 25%는 관리사업자(공단)가 지역지원에 집행하도록 하고 있다. 이에 따라 공단은 2010년부터 관련법에서 정한 목적에 맞게 방폐물 반입수수료 25%를 재원으로 육영사업, 농수산물 관련 지원사업 및 관광진흥사업, 환경·안전관리사업 등 5개 분야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방과 후 돌봄이 필요한 초·중등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하는 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가 지난 12일 개원했다. 경주시청소년수련관은 이날 개원식을 갖고 올해 참여하는 60명의 청소년들에게 자기개발활동을 비롯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사진> 올해 열리는 프로그램은 전문강사가 지도하는 영어·수학·과학 등 학습지원, 특기·적성개발을 위한 난타·캘리그라피·댄스·뉴스포츠·하브루타·전통놀이 등 전문체험, 숙제지도·멘토링 등 보충학습, 자격증따기반·동아리활동 등이다. 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는 맞벌이 가정이나 경제적 어려움 등으로 방과 후 홀로 있는 청소년들의 비행·범죄 노출을 예방하고, 결식과 학습부진 해소 및 지역 여건에 맞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해 청소년들의 건강한 성장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외에도 여름·겨울방학 특별 프로그램인 캠프와 봄·가을 운동회 등 각종 행사가 마련되며, 다양한 봉사활동에도 직접 참여한다. 2006년부터 시작된 ‘경주시 청소년 방과후아카데미’는 540여 명의 청소년을 배출했으며, 전국 200여 개 방과 후 아카데미 가운데 최우수기관 표창 3회, 우수기관 표창 1회에 선정되는 성과를 거두며 전국 최고의 청소년 지원 사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종룡 청소년수련관장은 “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가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시민과 청소년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를 바라며, 청소년들의 건강한 성장 환경 조성을 위해 꾸준히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경주교육지원청(교육장 구종모)은 지난 17일 대회의실에게‘사랑으로 꿈을 키우는 행복한 경주 유아교육 실현’을 위한 2017학년도 경주 유아교육 운영계획 설명회를 개최했다. 경주교육지원청에 따르면 2017학년도 경주 유아교육 주요 추진 방향은 첫째 유아의 꿈이 자라는 교실, 둘째 교원이 보람을 느끼는 교단, 셋째 학부모가 만족하는 유치원, 넷째 모두가 감동하는 유아교육으로 설정했다. 첫째 유아의 꿈이 자라는 교실 조성을 위해 유치원 교육과정 편성․운영 지침 보급, 전국 50대 교육과정 우수 유치원 공모전 개최, 공동교육과정 네트워크 구축, 유아교육체험센터 운영 등의 사업을 지원하기로 했다. 둘째, 교원이 보람을 느끼는 교단을 조성하기 위해 교원의 핵심 역량 강화 연수를 실시하고, 현장 맞춤형 장학을 실시하며, 다채널 멘토링제를 운영하고, 교원능력개발평가제 등을 운영할 계획이다. 셋째, 학부모가 만족하는 유치원을 만들기 위해 맞춤형 방과후과정 운영, 휴가중 계절 유치원 운영, 엄마품 돌봄 유치원 운영, 사립유치원 종일반 보조교사 인건비 지원, 유아 안전 365 프로젝트 운영 등의 사업을 지원할 방침이다.
경북도는 이달 16일부터 2월 3일까지 2017년도 경북농민사관학교 50개 교육과정 1441명의 교육생을 공개 모집한다고 밝혔다. 교육을 희망하는 농어업인은 (재)경북농민사관학교 홈페이지(www.aceo.kr) 또는 시·군청 및 시·군 농업기술센터 등에서 입학원서를 교부받아 해당 홈페이지나 위탁 교육기관으로 신청하면 된다. 경북농민사관학교에서는 지난해 교육과정에 대한 교육생 만족도, 질적 수준 등 운영전반에 대한 전문가의 엄격한 평가를 통해 50개 교육과정을 개설하고 농어업인들의 현장 수요를 감안해 호응도가 높은 농업6차산업화 과정, 곤충산업과정 등을 확대해 운영한다. 또한 농어업 환경 변화에 대응하고 도 역점시책과 연계한 논 활용 소득 다양화, 첨단 농업기계 활용, 발효 저장식품 개발, 유용 곤충 활용화, 농산물 품질관리 등 13개 과정을 신규 개설했다. 경북도에 따르면 농어업인들의 교육수요가 매년 증가됨에 따라 교육기관을 지난해보다 3개 기관 늘어난 23개 기관으로 확대하고, 교육인원도 지난해보다 200여 명 늘려 농어업인 교육여건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동국대 경주캠퍼스 글로벌융합연구소(소장 이영찬)가 한국국제협력단(KOICA)이 주관하는 ‘대학교 국제개발협력 이해증진사업’ 시행기관으로 선정됐다. KOICA의 ‘대학교 국제개발협력 이해증진사업’은 대학생들의 국제개발협력에 대한 이해를 증진시키고, 세계시민의식 함양 및 국제개발협력 분야 진로탐색을 위해 지원하는 사업이다. 사업을 주관하는 대학에서는 정규교과목으로 국제개발협력 과목을 개설해 대학생들에게 이론과 실무지식을 제공하고 국제개발협력에 대한 이해가 증진되도록 교육한다. 동국대 경주캠퍼스 글로벌융합연구소는 오는 24일 한국국제협력단(KOICA) 연수센터 국제회의실에서 MOU 체결식을 갖고, 2월부터 올해 12월까지 11개월간 사업을 진행한다. 사업 시행으로 동국대 경주캠퍼스는 2017년 1학기 교과목으로 ‘글로벌 DNA와 창조적 인재양성’과 2학기 교과목으로 ‘국제개발협력의 이해’를 개설한다. ‘글로벌 DNA와 창조적 인재양성’ 과목은 매주 전문가를 초청하여 국제개발협력을 포함한 글로벌 이슈에 대한 특강을 듣는 옴니버스 강좌로 진행한다. ‘국제개발협력의 이해’ 교과목은 국제협력의 역사, 동향, 한국국제협력단에 대한 소개 등 기초적인 이론과 지식을 배우는 입문과정부터 동남아시아개발협력에 대한 심화내용으로 구성된다. 동국대 글로벌융합연구소에서는 국제개발협력에 대한 확고한 의지가 있는 학생들을 선발해 여름방학 중 캄보디아 프놈펜 인근 지역에서 그간 배운 내용을 토대로 적정기술을 활용한 개도국 창업, 봉사, 문화교류 등 현장 활동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지역 청소년들을 위한 세계시민교육도 실시한다. 국제개발협력 교과목 수강생 중 성적이 우수하고 국제개발협력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학생들을 경주지역 소재 중학교 및 고등학교에 파견하여 지역 사회 청소년들에게 세계시민의식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사업 책임교수인 이영찬 경영학부 교수는 “동국대 경주캠퍼스 글로벌융합연구소는 2017년 사업공모에서 국제개발협력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증진과 더불어 동남아시아지역 개발협력에 대한 심화학습을 가미한 프로그램을 제안하였으며, 이론과 현장실습을 병행하여 강좌구성을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이영찬 교수는 “국제개발협력 교과목을 통해 동남아지역의 국제개발협력 아젠다들을 이해하고, 동남아지역의 가장 고질적인 문제인 불평등과 삶의 질을 개선하기 위한 개발 및 지원에 대해 집중적으로 학습하고 고찰할 기회를 갖는데 의의가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영찬 교수는 법무부 장관이 위촉한 사회통합위원, 이민자사회통합센터장, KOICA 기술평가위원 등을 맡고 있으며, 해외취업 사업인 K-Move스쿨 미국취업과정 총괄책임교수로서 글로벌 이슈에 대한 다양한 활동을 수행한 전문성을 인정받고 있다.
2017년부터 일부 교육정책이 달라지면서 새롭게 시행될 예정이다. 기존의 장학금제도 및 학자금관련, 자유학기제, 초등돌봄교실 등 달라지는 교육정책에 지역의 대학생 및 학부모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달라지는 교육 제도 및 법규 사항의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지난해 9월 12일 경주지역에서 발생한 규모 5.8지진으로 그동안 지진에 대해 무방비 상태나 다름없던 우리나라에 지진대비라는 새로운 과제가 대두됐다. 모든 매체에서는 앞 다투어 지진발생을 주요 이슈로 다루었고 지진에 대한 국민들의 우려와 관심은 더욱 높아졌다. 그리고 9.12지진 이후 후세들을 위해 지진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시스템 구축과 지속적인 연구 등의 필요성이 제기됐다. 부산대 지질환경과학과 손문 교수는 지난달 2일 경주에서 열린 ‘지진과 경주의 미래포럼’(주최·주관 경주문화원, 후원 대추밭장학회) 포럼에서 “지진은 막을 수는 없지만 대비하면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다. 우리 미래세대를 위해 준비를 시작해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무엇보다 지진은 자연 환경적으로 발생할 수 있는 만큼 두려움의 대상이 아니라 철저한 준비만이 이를 극복할 수 있다는 점을 주지할 필요가 있다. [편집자 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