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가 걷기 실천율 향상과 건강걷기활성화를 위한 걷기 전도사 활동에 나선다. 경주시보건소는 지난 14일에 이어 21일 양일간 동국대 체육관에서 지도자 80여 명을 대상으로 걷기지도자 양성교육을 실시한다.
이번 교육에는 의사이자 헬스트레이너인 김여환 보건소장이 걷기의 인문학적 이해라는 주제로 직접 강의에 나서 걷기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걷기 실천율과 교육효과를 높일 예정이다. 교육 과정은 1일 4시간씩, 총 8시간으로 진행된다.
걷기는 남녀노소 비용을 들이지 않고 실천할 수 있는 쉽고 효과적인 운동으로 평생건강 유지를 위해 최우선으로 권장하는 운동이다. 그러나 경주시 걷기 실천율(주 5회 이상 1일 30분 이상 걷기)은 2014년 40.3%에서 2015년 31.6%로 8.7%p 감소했다. 전국 평균 40.7%, 경북 32.7% 보다 저조해 개선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주시는 걷기운동 활성화를 위해 작년부터 건강로또사업을 통해 140명의 걷기지도자를 양성했고 걷기동아리 28개를 조성했다. 또 488명이 걷기에 참여해 건강기금(걷기마일리지) 1400여 만원을 조성해 지역의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기부한 바 있다.
김여환 보건소장은 “올해 전 시민이 걷기운동을 실천할 수 있도록 대대적인 홍보활동을 통해 걷기운동 체감화를 높이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