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소방서는 신속하고 완벽한 재난 대응태세를 갖추기 위해 긴급구조통제단 전용 차량을 지난 14일부터 배치·운용한다고 밝혔다. <사진> 긴급구조통제단은 화재, 구조 등 각종 대형 재난 현장에서 소방 조직의 일사불란한 지휘체계를 확립하고, 대응 계획 수립 및 응급의료소 운영 등을 위해 가동되는 조직이다. 긴급구조통제단에서 현재까지 운용하고 있던 화물차로는 통제단 운영에 필요한 장비를 한 번에 옮길 수 없어 지휘소 설치에 많은 시간이 소요된다는 지적에 따라 경주소방서에서는 현장 지휘텐트 등 최대 2톤의 장비를 적재할 수 있는 긴급구조통제단 전용 차량을 구입해 운용하게 됐다.
경주소방서(서장 안태현)는 지난 22일 경주시 강동면 차량화재 현장에서 위험을 무릅쓰고 소중한 생명을 구한 시민 2명에게 소방서장 표창장을 전달했다. <사진> 화재는 지난달 31일 경주시 강동면 7번국도상 포항방향으로 진행하던 모닝 차량의 단독 교통사고로 시작돼 삽시간에 차량 전체로 불이 번졌으나 운전자 박 모 씨는 의식이 혼미한 상태로 차량 내부에 갇혀있는 일촉즉발의 상황이었다. 때마침 뒤따르던 운전자 배종용(남·50) 씨는 정차 후 신속히 119에 신고, 현재위치와 상황을 알려 소방차를 출동시켜줄 것을 요청한 후 위험을 무릅쓰고 화염에 휩싸여 있는 차량에서 운전자 박 모 씨를 구출하는 데 성공했다. 한편 반대편 도로에서 경주방향으로 운행 중이던 트럭 운전자 김동진(남·45) 씨는 현장을 목격하고 차량을 돌려 트럭 내에 비치된 분말소화기로 차량 화재 자체진화를 시도했으며, 이들의 활약으로 운전자 박 모 씨는 큰 부상 없이 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에 경주소방서는 자칫 인명피해가 발생할 수 있었던 차량화재 현장에서 타의 귀감이 되는 용감한 행동으로 소중한 생명을 구한 공적을 인정해 이번 표창장을 전달하게 됐다.
경주소방서(서장 안태현)는 겨울철 전기매트 등 난방기기에 의한 화재가 잇따라 발생함에 따라 사용에 주의를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최근 5년(2012~2016) 동안 전기매트 사용 부주의로 인한 화재가 경북 내에서만 37건이 발생해 2명이 사망하고 1억8895만9000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이렇듯 추운 겨울날 가정에서 따뜻한 생활을 누릴 수 있게 해주는 전기매트 등 난방기기는 사용에 주의를 기울이지 않으면 대형화재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아래 사항들을 실천해 화재를 미연에 방지해야 한다. 우선 전기매트 등 난방기기를 사용하기 전에는 전선이나 전열부 주위 피복이 벗겨진 곳은 없는지 확인해야 하고, 먼지가 끼어있다면 충분히 제거하고 사용해야 한다. 또한 외출 시에는 전기매트의 전원을 꺼야함에도 귀가 후 온기를 위해 저온으로 장시간 켜놓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전기매트 과열로 인한 화재가 발생할 우려가 있으므로 항상 꺼놓고 외출하는 습관을 들인다. 마지막으로, 사용 중이거나 다음번 사용을 위해 전기매트를 이불처럼 접어두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매우 위험한 행동이다. 전기매트는 내부에 전기 저항이 큰 전선을 설치하고 그곳으로 전류를 흘려보내 열을 발생시키는 원리이므로 전기매트를 접는 경우 내부 전선이 꺾이거나 벗겨지면서 누전으로 인한 화재가 발생할 수 있음을 명심해야 한다.
경주시가 구제역과 AI 유입을 사전에 차단하고 청정지역 사수를 위해 철저한 차단방역에 힘을 쏟고 있다. 시는 지난 5일 충북 보은을 시작으로 전북 정읍, 경기 연천에서 구제역이 잇따라 발생, 9일 구제역 위기 경보 단계가 최고 단계인 심각단계로 격상됨에 따라 구제역 차단방역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사진> 구제역 차단을 위해 소 구제역 백신 일제 접종(8만1000두)을 마쳤으며, 양돈농가 대상 돼지 구제역 백신 2만두 분을 공급해 접종 완료했다. 이와 함께 항체형성률이 낮은 양돈농가는 공수의의 접종확인서를 받고, 공무원으로 구성된 특별 점검반을 운영해 출입구 소독실태와 출입차량에 대한 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또한 최근까지도 타시도 야생조류에서 고병원성 AI가 잇따라 검출됨에 따라 AI 차단방역에도 긴장을 놓지 않고 특별관리지역인 희망농원과 야생철새도래지 및 소하천 등에 대한 지속적인 차단방역으로 AI 청정지역 사수에 전념하고 있다. 한편 기 설치 운영 중인 거점소독소 3곳과 통제초소 3곳을 구제역·AI 방역대책본부로 통합 운영하고 있으며 축산관련시설 세척, 소독 및 생석회 도포 등 방역소독을 강화하는 등 효율적으로 대처하고 있다. 김경룡 축산과장은 “축산 농가 스스로가 지속적인 예찰과 구제역과 AI의 예방 수칙 준수, 축사와 축산차량 등에 대한 자체 소독 실시 등으로 가축 전염병 차단에 힘써주길 바란다”며 “행정과 축산 농가가 하나가 돼 구제역과 AI가 발생하지 않는 청정 경주를 사수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경북도의 2014년 지역내총생산(GRDP) 조사 결과 경주시가 9조660억으로 전년 8조3200억보다 7460억원(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경북도내 총생산 92조6970억원의 9.8%로 도내 23개 시·군 중 3위를 차지했다. 1위는 구미시로 29조1170억원(도내 총생산 31.4%), 2위는 포항시 17조4780억원(18.9%)으로 경북도 전체 생산액의 50%를 차지했다. 또 경주시 총생산액을 인구수로 나눈 ‘1인당 생산액’은 3355만원으로 23개 시·군 가운데 4위를 차지했다. 경북도 전체 1인당 생산액은 3376만원으로 경주시는 이보다 21만원 밑돌았다. 가장 높은 지역은 구미시로 6835만원이었고, 이어 울진군 3508만원, 고령군 3472만원으로 경주보다 높았다. 반면 총생산액 2위인 포항시는 1인당 생산액이 3334만원으로 경주보다 21만원 낮았다. 전년대비 시군 생산액 증감액에서 전년대비 경북도 전체 생산액 증감을 나눈 ‘기여율’에서는 경주시가 20.9%로 가장 높았다. 이어 구미 19.%, 울진 12.3% 등의 순이었다. 또한 경주시의 최근 5년간 지역내 총생산 연평균 성장률은 3.8%로 경북도 평균 2.7%보다 높았다.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한 곳은 고령군 6.7%이었으며, 이어 성주군 6.6%, 영천시 6.1%, 칠곡군 5.3%, 김천시 5.2% 등의 순이었다. 경주시 산업별 구성비는 광업제조업이 47.8%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으며, 기타 서비스업 36.0%, SOC 산업 12.8%, 농림어업 3.4% 순이었다. 전년(2013년) 대비 농림어업, 광업제조업, 기타서비스업은 각각 1.4%, 0.5%, 0.4%포인트 감소했고, SOC사업은 2.3% 포인트 증가했다. 2014년 경제활동별 총부가가치는 광업제조업이 4조890억원으로 가장 높았으며, 이어 기타 서비스업 3조850억원, SOC 사업 1조950억원, 농림어업 2890억원 순이었다. 이 같은 조사결과는 경주지역 산업구조에서 제조업이 차지하는 비율이 가장 많다는 것을 의미하고 있다. 한편 지역내총생산(GRDP) 추계는 한해 동안 발생한 부가가치의 합계를 말하며, 농림어업 등 16개 산업별 부가가치를 대상으로 작성된다. 시·군별 경제규모, 낙후·성장지역의 파악 등 각종 개발계획의 기초자료로 활용되고 있다.
“지역의 시조가 까치라서 지역의 소리를 울려보자는 의미로 까치소리풍물단 이라고 이름 짓게 됐습니다” 까치소리풍물단은 10여 년 이상 지역의 어르신들을 위해 풍물공연을 다니는 단체다. 최근에는 공연으로 봉사를 다니는 팀이 많아지면서 가요나 민요, 서양악기를 다루는 것이 대부분인 추세지만 우리의 소리라는 이유로 풍물을 선택했다. “풍물, 국악 이라는 것이 우리 고유의 악기로 내는 소리입니다. 무엇보다 풍물공연은 우리나라사람 누구든지 흥을 돋게 하는 매력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공연을 하는 것이라 풍물만큼 호응을 유도하기 좋은 것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까치소리풍물단은 지역의 요양시설이나 장애인시설을 찾아다니며 공연을 펼친다. 또한 농산물 축제, 캠페인, 경로잔치, 지역의 크고 작은 행사 등에서 빠지지 않고 다니며 우리의 소리를 뽐내고 있다. 까치소리풍물단은 지역에서 꽤 오랫동안 봉사를 해왔고, 이제는 찾는 곳도 조금씩 늘어가고 있다. 그 이유는 공연으로만 봉사를 하는 것이 아니라 공연과 더불어 직접 악기를 체험하는 시간을 가지면서 즐길거리나 배울거리가 없는 어르신들에게 유익한 학습시간이 제공되기 때문이다. “봉사를 다니면서 많은 분들을 뵈었습니다. 그중에서도 기억이 남는 분이 있습니다. 몸이 많이 불편하셔서 움직이기가 힘들고 감정표현도 잘 안하는 분이었는데, 6개월 정도 시간이 흐르니 먼저 인사도 하고, 악기도 직접 다루려고 하는 의지를 보이셨던 분입니다. 그런 모습을 보면 봉사라는 것에서 많은 감동을 받곤 합니다” 공연으로 봉사를 다니는 것은 많이 힘들다. 체력적으로도 힘들고, 챙겨야 할 도구들도 많아서 신경을 많이 써야 하는 것이 공연봉사다. 까치소리풍물단은 봉사를 ‘삶’이며 ‘받는 것’이라고 표현했다. “봉사란 ‘삶’이라고 생각합니다. 어르신들과 마찬가지로 우리도 시간이 흐르면 누군가에게 봉사를 받게 될 수도 있는 것이니 봉사란 돌고 도는 삶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받는 것’이라는 생각도 듭니다. 봉사를 통해서 우리가 누군가에게 주는 것처럼 보이지만, 오히려 주는 것 이상으로 받는 것이 많은 것이 봉사입니다. 우리가 가진 재능을 통해 많은 분들에게 기쁨을 주면, 우리는 감동을 얻게 되니 봉사란 받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까치소리풍물단은 앞으로도 지역에서 활동을 하며 계속해서 기쁨을 주고 감동을 받으러 다니겠다고 했다. “더 열심히 연습해서, 더 좋은 공연을 많은 분들에게 선물하겠습니다. 그리고 저희 풍물단은 봉사와 풍물에 관심이 있으면 누구든지 참여할 수 있으니 많은 분들의 관심과 참여 기다립니다”
지난 21일 경주공고 체육관에서 경주시민 1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사랑의 교복나누기 행사가 열렸다. <사진> 사랑의 교복나누기는 경주시와 경주시새마을회가 주최·주관하며 5년 전부터 선배가 후배에게 교복을 물려준다는 의미와 함께 중·고등학교 신입생들이 고가의 교복을 구입하는 부담을 줄이고 또한 옷이 작아진 2, 3학년 학생들에게 새교복 재구매 부담을 줄여 주기 위해 시작됐다. 이번 행사는 경주교육지원청의 협조를 받아 지역의 중·고교 23개교가 참여해 동복, 하복, 체육복 등을 기증받았고 경주시새마을회에서 개인 학부모들로부터 기증, 또는 교복사를 운영하다 그만둔 기증자로부터 재고로 남았던 교복까지 기증받으며 4000여 벌의 교복이 준비됐다. 구매가는 동복 자켓 5000원, 하복자켓, 바지·치마·셔츠는 각 3000원, 조끼와 생활복 상하의 각 2000원, 넥타이 1000원 등 세탁비만 받고 판매하고, 행사 후 남은 교복은 경주시새마을회관에서 상시 저가 판매함으로 전입생 등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된다. 학교에서 기증한 교복에 한해서는 교복판매 대금 전체를 기증학교에 학생들 장학금, 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의 교복구입대금으로 전달하게된다. 개인 기증한 교복에 한해서는 학생들이나 가정에서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에코백을 구입해 기념품으로 대신 전달했다. 사랑의 교복나누기 행사에서 교복을 구입한 학생들은 “선배들이 입었던 옷이라 친근하게 느껴지고 새 교복과 번갈아 가면서 입으면 좋을 것 같다”, “일찍부터 나와서 줄서서 기다렸는데, 교복이 깨끗하고 저렴해 마음에 든다”고 말했다. 구종모 교육장은 “졸업생들이 기증한 교복은 단순한 옷이 아니라 선후배 간의사랑과 정을 나누는 계기가 되고, 자원을 재활용하는 경제교육의 일환이 되며 교육적인 의미가 크다”며 “이런 행사를 통해 나눔과 배려를 배우고 가정 경제에 보탬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서규 경주시새마을회 회장은 “시민들과 함께 하는 사업을 통해 함께 행복해지는 지역 공동체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 시민들도 마음이 풍요로운 경주시를 만드는데 많은 협조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경주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소장 이희철)는 지난 16일, 17일 양일 간 다문화가족 초등학생 자녀 38명을 대상으로 ‘친구야, 청학동서당 가자’라는 주제로 예절캠프를 진행했다. <사진> 이번 예절캠프는 경남 하동군 소재 청학동서당에서 실시됐으며, 전통문화 체험을 통해 다문화가족 자녀들의 건강한 정서적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된 프로그램. 이날 학생들은 대자연 속에 위치한 서당에서 교육을 통해 인성교육의 기본인 예절교육과 한문의 기초과목인 사자소학을 배웠다. 또 떡메치기와 활쏘기 체험 등 전통문화를 이해하고, 단체생활을 경험하며 동료애를 배우는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이희철 소장은 “예절캠프를 통해 다문화가족 자녀들이 전통예절을 이해하고 문화적 감수성을 넓혀 바른 성품을 가지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다문화가족 자녀들이 미래경주발전을 이끌어 가는 훌륭한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위덕대(총장 홍욱헌)에서 위탁운영하는 경주시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센터장 위덕대 이인숙 교수)에서 2016년도 안심급식우수시설 선정기준에 따라 9개 시설(건천어린이집, 경주시청어린이집, 꿀벌어린이집 성안어린이집, 서면어린이집, 삼환숲어린이집, 성실어린이집, 새빛나라꼬마숲어린이집, 포도나무어린이집)의 원장들에게 지난 10일 경주센터 교육장에서 안심급식우수시설 현판을 전달했다. 안심급식우수시설은 지난 1년 동안 등록된 시설의 급식부분의 조리사 개인위생, 작업장 위생관리 및 식단운영관리, 교육 참여 등을 기준으로 선정하였으며 올해로 3회째 진행되고 있다. 이날 참석한 원장들은 경주시 센터가 경주시 어린이급식의 발전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으므로 앞으로도 어린이 식생활의 안전과 영양수준 향상에 기여하여 줄 것을 부탁했다. 이인숙 센터장은 “경주시 센터의 역할과 업무를 잘 이해하고 동참해 주셔서 감사하다”며 “2019년까지 경주시의 모든 어린이급식 시설이 안심급식우수시설 현판을 달 수 있도록 본연의 임무를 다할 것이며 현판을 이미 전달받은 시설은 추후 관리를 꾸준히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저는 ‘뽕짝’이 좋습니다. 지금은 햇병아리 신인이지만 경주를 대표하는 뽕짝 가수가 되고 싶습니다” 지난 13일, 따끈따끈한 트로트 앨범 한 장이 발매됐다. 정통 트로트를 구성지고도 능청스럽게 불러재끼며, 매니저도 없이 혼자 앨범을 발매하고 입소문을 타며 이미 SNS에선 ‘스타’인 경주의 뽕작 가수가 있다. 조회수 2만을 훌쩍 넘긴 유튜브 영상들도 있다. 발매된 앨범을 들고 온 김경진(32·사진)씨를 만났다. 경주 서악동 출신인 그가 생애 첫 앨범을 낸 것이다. 두 눈엔 끼가 가득하다. 얼핏 보면 가수 ‘싸이’를 닮았나 싶었다. 긍정의 에너지 덕분일까. 인터뷰 내내 그는 시종 유쾌했다. ‘두리두리 짝짝/ 알콩달콩 삽시다 그대 나 둘이서/ 내 손을 잡고 걸어요 넘~어지지 않게/ 그래서 혼자선 못살아/ 우~리 두리두리 짝/ 둘이둘이 짝 짝짝 재미있게 살아요’ 이번 앨범의 타이틀곡인 ‘두리두리 짝짝(예음 우리녹음기획)은 이동우 작사, Mr.z&이동우 작곡이다. 짧은 후렴구에 반복된 가사로 전달되는 후크(Hook) 음악풍으로 자연스레 흥얼거릴 수 있어 은근 중독성을 가진 곡이다. “제가 추구하는 밝은 풍의 곡이 의뢰가 들어왔고 제 목소리가 이곡에 적절하다는 평을 들었죠” 이 곡 외에도 ‘보릿고개’, ‘보고싶다 내사랑’, ‘고장난 벽시계’ 등 즐겨불러 자신있는 6곡의 기성곡을 실었다. “1000장을 찍었는데 5일만에 모두 팔려 나갔어요” 깜짝 놀라는 기자에게 자신있는 표정을 지으며 씨익 웃었다. 발매후 ‘핫한’반응과 함께 누구든지 쉽게 따라 부를 수 있어선지 이미 SNS에 올려 조회수 3만 이상을 기록하는 기염을 토하고 있다. 경진씨는 50여 개의 밴드에도 게재하는 등 활발하게 자신의 음악을 홍보하고 있다. 앨범 자켓에선 영락없는 트로트 가수의 면모를 부각했다. 앨범 발매와 함께 나온 뮤직비디오에는 경주의 명소 중 보문단지와 풍력발전소 등지를 찾아 담아 유튜브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그의 음악을 들어보면 신인같지 않은 능숙함과 유연함을 느낄 수 있다. 신인이지만 신인 같지 않은 노련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것. 그는 신인이지만 워낙 그 기량이 출중해 곡 해석이 뛰어나다는 전문가의 평을 얻고 있다. 다음주엔 지역 라디오(포항 mbc)방송에서 첫 전파를 타는 것을 시작으로 여러 방송에서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경진씨는 경주농협 하나로마트 관리팀에서 일하고 있으며 이른 아침, 과일 경매장 멘트를 담당하면서 하루를 시작한다. 농협에 근무한 지는 8년차라고. 근무처에서도 책임지고 분위기 메이커역을 주도한다고 주위 사람들은 입을 모은다. “우리 조합장님이 저를 더욱 알려주셨죠. 조합장님 덕분에 새농민대회나 새마을지도자협회 등의 여러 무대에 오른 적도 있었죠” 경북청소년가요제 등 여러 대회에서 수상을 하는 등 어릴때부터 음색이 트로트에 최적화된 음색으로 알려지면서 더욱 트로트를 좋아하게 됐다고 한다. 짧았지만 성악 발성레슨을 받았던 것도 큰 도움이 됐다고. “어떤 자리에서든 저는 트로트가 좋았어요. 그런 과정을 취미삼아 유튜브에 올린 것은 2년여 째입니다. 오랫동안 앨범을 내는 꿈은 있었지만 경제적 조건이 녹록치 않아 미뤘던 일이었죠” “부모님도 앨범을 낼 때 걱정을 하셨습니다. 발매 후 주위 반응을 보시고는 안심하셨죠” “본업에 충실히하며 새벽에 서울에 올라가는 등 음반 작업을 해내기가 쉽지 않았지만 행복했습니다” 그는 아직은 트레이닝에 노출되지 않은 원석에 가까운 보컬이다. 지역에는 트로트만을 전문으로 지도해주는 회사가 없어 서울로 다녀야하는 부담이 있다는 그가 기량있는 트레이너의 지원을 받는다면 더욱 원숙한 창법을 구사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였다. “일을 하다가도 흥얼거리고 한 곡을 완벽하게 소화하기 위해선 1000번이라도 따라 부릅니다. 가요무대에도 한 번 나가고 싶고 큰 가수가 되는 것이 꿈입니다. 정통 뽕짝 가수로 대성하고 싶은 거죠” “꿈이라도 크게 가져야죠. 그렇게 시작할 겁니다” 근성을 가지고 착실하게 연습하고 있는 ‘뽕짝가수 김경진’을 지역의 크고 작은 무대에서도 자주 만날 수 있기를 기대해본다.
동국대 경주병원은 지난 17일 병원 1층 강당에서 제15·16대 이동석 병원장 이임식 및 제17대 나득영 병원장 취임식을 개최했다. <사진> 이번 이·취임식에는 자광 이사장스님과 보광 총장스님을 포함한 내·외빈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동석 병원장은 이임사를 통해 “임기동안 병원의 많은 위기가 있었지만 교직원 및 여러 많은 분들 덕분에 잘 이겨낼 수 있었다”며 “그동안 도움을 주신 많은 분들께 감사를 드리며 이제 교직원의 한 명으로서 항상 병원 발전을 위해 응원하고 지지할 것”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신임 나득영 병원장은 “동국대병원이 신뢰받는 병원으로, 믿고 찾는 병원이 되도록 고객 만족이라는 차별화된 핵심가치를 가지고 병원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교직원들이 행복하고 자기 꿈을 펼칠 수 있는 직장이 되도록 앞장서고, 소통하는 병원장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가 주관하는 '문예회관과 함께하는 방방곡곡 문화공감사업' 국공립예술단체 우수 공연프로그램으로 경주시립극단 ‘삼도봉 미스터리’가 선정됐다. <사진> 이 사업은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를 통해 지난 22일까지 서울을 제외한 전국 문예회관의 초청을 받아 회당 2390만원의 예산을 지원받게 된다. 블랙코미디 장르의 삼도봉 미스테리는 우연하게 삼도봉 양곡창고의 토막시체를 목격한 4명의 농민들이 용의자로 지목되면서 벌어지는 사건을 다루고 있다. 지난해 8월 부임한 경주시립극단 김한길 감독의 첫 번째 공연으로 전회 전석매진을 기록한 작품이다. 경주시립극단은 이번에 확보한 지원금을 바탕으로 경북지역은 물론 전국의 문예회관 등 다양한 지역의 공연을 통해 역사문화관광도시 경주를 홍보하고 해당 지역민들의 공연문화 생활화에 도움을 줄 계획이다.
감포가는 길목에서 만나는 와읍장은 인근 주민들이 가져 온 농산물 등을 파는 곳으로 매주 일요일마다 장이 선다. 지난 19일 찾은 이곳 와읍장 한켠에는 양북의 산에서 캐왔다는 노란 꽃망울을 터뜨린 복수초가 한 봉지당 2000원에 팔리고 있었다. 복수초(福壽草)는 복과 장수를 상징하는 대표적인 꽃이다. 이른 봄 눈과 얼음 사이를 뚫고 꽃이 피며 새해 들어 음력 설 무렵, 가장 먼저 꽃이 핀다고 해서 원일초(元日草)란 별칭도 가지고 있다.
올해로 개교 72주년을 맞이하는 학교법인 문화학원은 1997년 경주 서부동에서 충효동으로 학교를 이전하면서 새로운 시대를 열었다. 아름다운 교정과 훌륭한 교육 시설을 마련했으며 10억 원의 장학금으로 문화장학회를 설립해 우수한 인재를 유치하고 가정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을 돕고 있다. 그 후 34명의 서울대 합격자와 연세대, 고려대, 카이스트, 포항공대, 경찰대, 의과대학 등에 수많은 합격자를 배출해 이제 명실상부한 명문고로 우뚝 서게 됐다. 2017년 학교법인 문화학원 이사장으로 ㈜서희건설 이봉관 회장이 취임해 앞으로 문화고는 더 큰 발전이 기대되고 있다. 지금까지 이봉관 회장은 재단법인 문화장학회 이사장으로 재임하면서 약 7억 원의 장학금을 모교에 지원해 후배들을 격려했으며 학교가 명문고로 발돋움 하는데 크게 기여했다. 그는 어린 시절 어려운 환경 속에서 학교(문화고)의 도움으로 학업을 계속 이어나갈 수 있었고 오늘날의 성공을 이룰 수 있었다. 그리고 이제 그 고마움을 후배들에게 되갚고자 하는 마음에 여러 방면으로 학교를 위해 힘쓰고 있으며 더 크게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 문화고는 2017학년도 대학입시에서 서울대 2명, 연세대 3명, 고려대 4명, 포항공대 1명, 카이스트 1명 등의 합격자를 배출했다. 학생들은 1학년 때부터 문화고등학교만의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에 맞춰 개인의 목표에 맞게 3년간 지속적인 관리를 받으며 변화하는 입시제도에 대비해 치밀한 준비를 한다. 학교의 발전과 학력 향상을 위해 모든 교사들은 혼연일체가 돼 관심과 사랑을 가지고 열성을 다해 학생들을 지도해 각각의 꿈을 찾아주고 있다. 그 결과 학력향상도 우수학교에 4년 연속 선정됐고, 시도별 일반계고교평가에서 17위를 차지하는 등 이제 문화고는 더 큰 도약을 위한 웅비의 날개를 펴 최고의 사학으로 발전하고 있다. 또한 문화고는 학력 부분 외에도 ‘창조적 지성, 미래를 개척하는 인재 육성’이라는 모토를 가지고 학생들이 가진 잠재능력을 발전시키고 21세기 글로벌시대를 대비한 인재를 키우고 있다. 학교 스포츠클럽 검도부에 전교생이 가입해 2년간 토요일을 활용해 연습을 해 전교생 전원 유단자를 배출시키고 있으며, 검도를 통한 인성 교육을 실시하여 예절을 익히고 윤리의식을 함양할 수 있도록 한다. 학생들의 꿈과 끼를 살리는 100여 개의 다양한 동아리 활동을 통해 대학 입시를 위한 스펙을 형성하고 자신의 특기와 흥미를 살려 학교생활에 활력을 더할 수 있다. 자율 동아리는 국어, 영어, 과학, 사회, 수학 등 학업관련 외에도 첼로, 농구, 시사토론, 신문제작, 로봇조립, 3D프린터, 컴퓨터 프로그래밍, 봉사, 서예, 과학실험, 천문 등 다양한 분야를 아우르고 있어 학생들의 참여가 활발하며 학기 초 자발적인 동아리 개설에 수용적이기 때문에 학생들의 책임감, 리더십, 진취성 등을 기르는 데 도움을 주고 있다.
동국대 경주캠퍼스가 교육부 주관 교육국제화역량 인증대학으로 선정됐다. <사진> 교육국제화역량 인증이란 교육부가 고등교육의 질 관리 및 우수 외국인 유학생 유치 확대를 지원하기 위해 교육국제화역량 인증평가를 실시해 국제화역량이 우수한 대학을 인증하는 것이다. 동국대 경주캠퍼스는 지난 2015년 인증대학에 선정된 데 이어 2016년 인증 평가에서도 2017년 3월부터 2020년 2월까지 3년간 인증을 받아, 2017년 3월부터 2020년 2월까지 우수한 외국인 유학생 유치에 발판을 마련했다. 인증대학으로 선정된 동국대 경주캠퍼스는 교육부 한국유학종합시스템에 외국인 유학생들에게 교육국제화역량 우수대학으로 알려지게 되며, 정부초청외국인장학생(GKS)등 대학 지원사업 신청 시 우대를 받게 된다. 백설향 경주캠퍼스 국제교류처장은 “이번 교육국제화역량 인증 대학 선정으로 비자 발급 심사기준 완화, 시간제 취업허가 시간 연장 등 다양한 혜택을 누리게 됐다. 교육부가 주관하는 각종 대학재정지원사업과 연계해 정부의 공신력을 확보함으로써 국제화 사업 확대 기반을 갖추게 됐다”며 “앞으로 세계 대학과의 교류 및 현장실습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국제화 역량을 강화해 외국인 유학생들이 오고 싶어하는 대학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동국대 경주캠퍼스는 2015년 인증대학으로 선정된 바 있으며, 2013년 문화체육관광부 세종학당 운영기관 선정, 교육부 산하 국립국제교육원의 우수자비 장학생 지원사업, 한국어능력시험(TOPIK)시행기관 선정, 2015 주요국가 대학생 초청연수 사업, 2016 법무부의 유학생 조기적응 지원센터 등에 선정된 바 있다.
지역의 학교 부적응학생들의 따뜻한 둥지 역할을 하고 있는 경주늘봄학교(교장 김인재) 제3회 2016학년도 졸업식이 지난 18일 졸업생을 비롯한 학부모, 학교담당경찰관, 학교운영위원장, 그동안 재학생들을 위해 학업과 인성을 지도해 준 정재윤 총괄교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사진> 이날 졸업한 학생들은 지역의 고등학교에 모두 진학하는 기쁨을 누렸으며, 특히 졸업장을 취득한 9명의 졸업생 가운데는 1년과 2년을 각각 유급한 학생도 있어 한층 더 깊은 졸업의 의미를 되새기는 자리가 됐다. 학교와 가정 그리고 사회 등에서의 많은 어려움을 견뎌내고 졸업의 기쁨을 함께한 졸업생들은 앞으로의 희망을 서로 이야기 하며 졸업의 의미를 공유했다. 김인재 교장은 “사람의 유형은 꿈이 없는 사람, 꿈만 꾸는 사람, 꿈을 이루는 사람으로 나누는데 우리 졸업생들은 항상 꿈을 위한 목표를 설정하고 반드시 꿈을 이루는 사람들이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날 졸업식은 졸업생들이 그동안 학업을 위해 뒷바라지 해 준 학부모와 교사들에게 큰절로 그동안 고마움의 전하면서 마무리했다.
경북교육청(교육감 이영우)은 지난 20일 흥무초에서 이준식 사회부총리와 함께 2017 국가안전대진단 추진 상황 및 학교현장의 안전대응 실태를 점검했다. <사진> 이번 점검은 원스톱 학교안전 컨설팅, 학교 내진보강 및 지진피해 복구현황, 유해 우레탄시설 교체 공사현황 등을 함께 점검했으며, 더불어 학교 현장의 의견을 들어보기 위해 학부모 및 학교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실시했다. 경북교육청은 지난 6일부터 오는 3월 31일까지 직속기관, 교육지원청, 유치원 및 초,중,고,특수학교의 건축물, 시설물, 어린이놀이시설에 대해 자체점검과 민관합동점검을 실시하는 국가안전 대진단을 추진하고 있다. 이영우 교육감은 “국가안전대진단을 통해 학교시설 환경 모든부분에서 위험요소를 사전에 발견해 더욱 안전한 교육환경을 조성하고 경주지진과 관련하여 내진비율을 경주, 포항 지역은 50%이상으로 나머지 지역도 2017년 말까지 전체 26%이상 완료하겠다”고 말했다. 이준식 사회부총리는 “앞으로 교육부도 학교가 가장 안전한 곳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으며, 교육감을 비롯한 학교관계자들의 지속적 관심과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경북교육청은 학생들의 학교 부적응 해소를 위해 2017학년도에 ‘학교 내 대안교실’ 60교(중31교, 고29교)를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학교 내 대안교실은 학교 내에 별도의 학급을 설치해 대안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사업으로 경북교육청은 2013년 8교 운영을 시작으로 매년 학교 내 대안교실 운영교를 확대해 왔다. 그리고 2017학년도에는 학교 부적응 학생들의 자존감 회복 및 꿈찾기를 위해 사업비 3억1000만원을 대안교실 운영교에 교부해 감정치유, 무기력 해소, 자기성찰 등을 돕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또한 학교 내 대안교실의 성공적인 운영을 위해 오는 3월 담당자 협의회 및 권역별 동아리 구성해 모범사례 공유, 고충 분담 등 학교 현장을 지원하고 대안교육 전문성 강화를 위한 담당자 연수를 연 2회 실시할 예정이다.
동국대 경주캠퍼스 평생교육원(원장 강태호)은 지난 15일 원효관 인터내셔널라운지에서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겨울방학 초등 영어캠프 수료식을 가졌다. 이번 초등 영어캠프는 동국대 경주캠퍼스가 지역사회 협력사업의 일환으로 새롭게 마련한 프로그램으로 경주지역에 이주한 기업체 자녀를 대상으로 지난 2일부터 10일간 진행됐다. 이번 영어 프로그램은 동국대 경주캠퍼스 원어민 영어전공 교수들이 전문적인 프로그램과 인터내셔널라운지의 최신 어학시설 및 다양한 교육공간의 활용해 진행했다. 강태호 원장은 “이번 영어캠프는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는 창의적 사고, 즐거움, 동기유발을 통한 운영을 통해 학생들이 외국에 가지 않고도 한 차원 높은 영어 학습을 받을 수 있도록 진행됐다”며 “이번 영어캠프 운영으로 초등생의 영어능력을 배양하고, 나아가 지역사회에 질 높은 영어교육의 기회를 제공하는 좋은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
경북교육청은 지난 21일 경북도 교육연수원에서 지역 초, 중, 고, 특수학교 보건교사 및 교육지원청 업무담당자 6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감염병 예방관리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교육부 학생 감염병 예방 종합대책 및 경북교육청 학생 감염병 예방 세부대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교육부 학생 감염병 대응체계 강화 연구용역의 총괄 업무를 수행한 대구가톨릭대학교 박순우 교수의 ‘학생 감염병 예방·위기대응 매뉴얼에 따른 감염병 예방관리 방안’과 질병관리본부에서 결핵역학조사 업무를 수행하고 있는 이건주 역학 조사관의 학교 내 결핵 예방관리 방안 순으로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