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의 2014년 지역내총생산(GRDP) 조사 결과 경주시가 9조660억으로 전년 8조3200억보다 7460억원(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경북도내 총생산 92조6970억원의 9.8%로 도내 23개 시·군 중 3위를 차지했다. 1위는 구미시로 29조1170억원(도내 총생산 31.4%), 2위는 포항시 17조4780억원(18.9%)으로 경북도 전체 생산액의 50%를 차지했다. 또 경주시 총생산액을 인구수로 나눈 ‘1인당 생산액’은 3355만원으로 23개 시·군 가운데 4위를 차지했다. 경북도 전체 1인당 생산액은 3376만원으로 경주시는 이보다 21만원 밑돌았다. 가장 높은 지역은 구미시로 6835만원이었고, 이어 울진군 3508만원, 고령군 3472만원으로 경주보다 높았다. 반면 총생산액 2위인 포항시는 1인당 생산액이 3334만원으로 경주보다 21만원 낮았다. 전년대비 시군 생산액 증감액에서 전년대비 경북도 전체 생산액 증감을 나눈 ‘기여율’에서는 경주시가 20.9%로 가장 높았다. 이어 구미 19.%, 울진 12.3% 등의 순이었다. 또한 경주시의 최근 5년간 지역내 총생산 연평균 성장률은 3.8%로 경북도 평균 2.7%보다 높았다.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한 곳은 고령군 6.7%이었으며, 이어 성주군 6.6%, 영천시 6.1%, 칠곡군 5.3%, 김천시 5.2% 등의 순이었다. 경주시 산업별 구성비는 광업제조업이 47.8%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으며, 기타 서비스업 36.0%, SOC 산업 12.8%, 농림어업 3.4% 순이었다. 전년(2013년) 대비 농림어업, 광업제조업, 기타서비스업은 각각 1.4%, 0.5%, 0.4%포인트 감소했고, SOC사업은 2.3% 포인트 증가했다. 2014년 경제활동별 총부가가치는 광업제조업이 4조890억원으로 가장 높았으며, 이어 기타 서비스업 3조850억원, SOC 사업 1조950억원, 농림어업 2890억원 순이었다. 이 같은 조사결과는 경주지역 산업구조에서 제조업이 차지하는 비율이 가장 많다는 것을 의미하고 있다. 한편 지역내총생산(GRDP) 추계는 한해 동안 발생한 부가가치의 합계를 말하며, 농림어업 등 16개 산업별 부가가치를 대상으로 작성된다. 시·군별 경제규모, 낙후·성장지역의 파악 등 각종 개발계획의 기초자료로 활용되고 있다.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