람지 테이무로브 주한 아제르바이잔 대사 일행이 지난 6일 경주시와 아제르바이잔 가발라시와의 우호도시 협약을 앞두고 경주시청을 방문했다. 테이무로브 대사는 한국을 대표하는 문화관광도시 경주시와 지속적인 교류를 하고 싶다는 의향을 전달하고 다양한 교류방안을 협의했다. <사진> 경주시와 아제르바이잔 가발라시와의 우호도시 협약은 지난 2015년 8월 실크로드 경주 2015 참가를 위해 경주를 방문한 가발라시가 우호도시 결연 의사를 전해옴에 따라 양도시간 문화와 예술 등 교류증진을 위한 우호도시 협정을 체결한바 있다. 이달 ‘2017실크로드 코리아-이란 문화축제’ 참석 후 최양식 시장이 가발라시를 방문해 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최양식 시장은 “아제르바이잔은 중동지역의 싱가포르로, 적극적인 투자유치로 최근 급속한 경제발전을 이루고 있는 나라”라며 “특히 가발라는 옛 아제르바이잔의 수도로 경주와 유사점이 많아 이번 우호도시 협약체결을 계기로 관광, 문화, 스포츠 등 다방면에서 활발한 교류를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불의 나라’로 불리는 아제르바이잔은 서남아시아 카스피해 연안에 위치한 인구 978만, 면적 8만6000㎢이며, 수도는 바쿠다. 11~13세기 문화중흥을 경험했으며 러시아 제국 내 터키, 이슬람인들에게 영감을 줘 이슬람세계 최초로 극장과 오페라극장이 세워지기도 했다. 우리나라와는 1992년 3월 수교를 시작으로 2006년 항공협정, 2007년에는 투자협정을 맺었으며, 태권도를 통한 민간교류, SEBA(한국-아제르바이잔 문화교류협회)를 통한 한국문화주간행사, 한국영화제 등 다양한 문화교류로 양국 간 깊은 유대관계가 형성되고 있다.
경주시 청소년수련관은 오는 25일부터 2017년 봄학기 특기·적성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만화·애니, 도자기, 클레이, 바이올린, 탁구, 화랑문화탐방 등 19개 강좌로, 6월 18일까지 3개월 간 매주 토·일요일 청소년과 성인을 대상으로 운영된다. 봄학기 특기·적성 프로그램 신청은 15일 오전 9시부터 17일 오후 5시까지 경주시 공공시설예약서비스(http://wel.gyeongju.go.kr)에서 선착순으로 신청할 수 있다. 미달과정에 대해서는 20일 오전 9시부터 22일 오후 5시까지 청소년수련관 1층 사무실로 방문 신청이 가능하다. 단 기초생활수급자 자녀는 13일 오전 9시부터 14일 오후 5시까지 청소년수련관 1층 사무실에서 우선적으로 신청접수 받는다.
경주시는 지난 2일 알천홀에서 300여 명의 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3월 직원 소양교육을 실시했다. 건강한 공직사회를 구현하고 시민 행정서비스 향상을 통한 공직자 역량강화를 위해 열렸다. 이번 소양교육에는 (사)경주시종합자원봉사센터 김경섭 사무국장이 자원봉사센터의 현황 설명과 한수원의 후원으로 추진 중인 ‘23개 읍면동 친절한 경자씨 행복한 경주만들기’ 사업계획에 대해 소개했다. 김경섭 국장은 “읍면동의 산적한 문제와 갈등해결을 위해서는 주민 스스로 주도적인 봉사 참여가 있어야 한다”며 “이를 위해서는 주민과 행정의 소통과 협력이 바탕으로 돼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사업의 원활한 이해를 돕기 위해 마을공동체 전문가인 엄석만 대구 비산2동장을 초청해 마을공동체 우수 사례인 골목 정원을 소개하고, 참여를 통한 마을과 주민의 변화 과정과 주민과의 소통 노하우에 대해 특강했다. 엄석만 동장은 온갖 쓰레기로 몸살을 앓던 대구 대표 낙후지역인 비산동이 주민들의 자발적 참여로 꽃과 벽화로 가득한 정원으로 변모해 가는 과정을 소개하며 “일회성에 그쳐서는 안 되고 지속돼야 한다. 함께하는 것은 큰 가치를 가지며 결과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과정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오는 5월 출범을 앞둔 경주시시설관리공단 정규직 공개채용 응시원서 접수 결과, 33명 모집에 남 470명, 여 367명 등 총 837명이 지원해 평균 25대1의 높은 경쟁률을 나타냈다. 경주시시설관리공단 설립 후 첫 정규직원 채용규모는 일반직 신규와 경력이 각각 7명, 업무직은 19명을 모집한다. 일반직 직급별 채용인원 대비 지원자 현황을 보면 사무분야로 사무3급(팀장) 3명 모집에 26명, 사무4급 1명 모집에 48명, 사무6급 3명 모집에 153명이 응시했다. 기술분야는 전기4급 및 6급 각 1명 모집에 14명과 11명, 기계5급 에너지관리 및 공조냉동기계 각 1명 모집에 3명과 6명, 기계6급 에너지관리 1명 모집에 1명이 응시했다. 또한 조경과 전산도 6급 각 1명 모집에 14명과 11명 응시했다. 이밖에도 업무직은 사무보조와 시설보조 각 7명 모집에 342명과 100명, 운전 1명 모집에 27명, 매표·주차 4명 모집에 81명이 응시했다. 특히 이번 응시자에 대한 분야별 경쟁률을 분석한 결과 일반직 사무6급이 51대1로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인 반면, 기술직 응시자는 비교적 낮은 경쟁률을 보였다. 한편 경주시시설관리공단은 응시자를 대상으로 서류전형을 거쳐 오는 11일 일반직 신규는 필기시험을 치르고, 일반직 경력과 업무직은 인·적성검사를 실시해 합격자를 대상으로 18일 면접심사 후 21일 최종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대한노인회 경주시지회는 지난 2일부터 6일까지 ‘2017년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지원사업’ 참여자를 대상으로 안전교육을 실시했다. 3월부터 11월까지 노노케어 74명, 근린생활 120명, 학교정화 120명으로 314명이 3개 분야에 참여한다. 이날 교육은 보행자 및 교통사고 사례 동영상과 횡단보도 바르게 건너기, 육교 아래 무단횡단금지, 개인별 안전, 건강상식 등 작업환경에 맞는 교통사고 예방위주로 알렸다. 교육담당은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어르신들의 건강과 안전이며 문 밖을 나설 때는 방어보행 3원칙인 ‘서다, 보다, 걷다’를 꼭 지켜줄 것을 당부한다”며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스트레칭으로 몸을 유연하게 풀고 기관에서 배부해주는 안전조끼를 꼭 착용하고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삼자”고 강조했다. 근린생활시설 사회활동에 참여하는 박의래(80. 황남동) 씨는 “북천교 팀장을 맡고 있으며 13명의 어르신들과 함께 일을 하는데 매일매일 소풍 나온 기분이라 몸과 마음이 매우 즐겁다”며 “하천을 정화하며 자연도 보고 사람도 보고 함께 운동도 해 이보다 더 행복할 수 없다”고 환하게 웃었다. 노노케어 활동에 참여하는 김정영(86·양북면) 씨는 “91세 어르신을 케어하는데 함께 삶을 여행한다. 웃다가 놀다가 손뼉치다가 하루 동안 만나는 3시간이 참 짧게 느껴진다”고 말했다. 조순남(73·안강읍) 씨는 “20대처럼 젊은 기분이 든다. 86세의 같은 교회인을 케어하는데 종교가 같아서 할 말이 더 많고 목욕탕을 가거나 병원 갈 때 서로의 고단함을 이야기할 때는 감사함과 함께 서로 의지되는 것 같아서 더 힘이 된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대한노인회 경주시지회는 노인일자리 사회참여 수행기관으로서 체계적인 교육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안전관리를 강화하고, 참여 어르신들의 만족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윤태희 시민기자
김석기(자유한국당) 국회의원이 지진으로 얼어붙은 경주 관광경기 활성화의 일환으로 한국문화에 관심 있는 일본 대학생을 경주로 초청, 천년유산을 관광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 일본대학생 연수단 20여 명이 초청된 이번 방문은 김 의원이 주한 일본대사관을 통해 일본국제교류기금과 교육부 산하 국립국제교육원이 주최하는 한·일 학술문화 및 청소년 교류 대학생 초청연수 일정에 경주를 포함시킬 것을 적극 요청해 이뤄지게 됐다. 연수단은 지난 8일 신경주역에 도착해 첨성대, 불국사, 석굴암, 박물관 등을 둘러보며 신라천년의 신비한 옛이야기와 함께 신라인들의 뛰어난 과학기술과 문화예술을 감상한 후 보문단지에서 숙박한 뒤 9일 아침 부산으로 이동했다. 김 의원은 경주를 방문한 일본 대학생 및 관계자들과의 환담자리에서 오사카 총영사 재직시절 경험한 일화 등을 소개하며, 한국의 천년고도 경주의 관광활성화를 위해 앞으로 많은 일본인 관광객들이 경주를 찾을 수 있도록 적극 홍보해줄 것을 당부했다. 김 의원은 “각종 워크숍, 세미나, 행사 등을 경주서 개최하는 내용을 담은 공문을 정부부처 포함 480여 개 기관·단체에 발송하고, 교육부를 통해 각급학교에 경주 수학여행 재개 협조공문을 발송하는 등 관광경기 활성화를 위한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지진 등의 여파로 지역관광업계의 침체가 장기화되는 상황”이라며 “보다 많은 관광객들이 경주를 찾을 수 있는 적극적인 관광마케팅으로 지역 관광활성화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경주시가 지난 6일 지역 국회의원 초청 당정협의회를 열고 내년 신규 사업 국비확보와 시정 주요 현안사항 해소에 협조를 요청했다. 최양식 시장은 이날 시청 대회의실에서 김석기 국회의원(자유한국당), 배진석·이진락·최병준·이동호 도의원과 박승직 시의회 의장을 비롯해 부의장, 상임위원장 및 부위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2018년도 경주시 역점사업에 대한 국비확보 방안을 논의했다. 최 시장은 내년 국가투자예산 1조2130억원을 목표로 △SOC 등 기반시설 확충을 위해 형산강 유림대교 가설, 불국~모화 간 국도 7호선 확장 등 21개 사업에 7734억원 △문화관광 분야 신라왕경 핵심유적 복원·정비 사업, 문무대왕해양과학문화콤플렉스 조성, 복합스포츠단지 조성 사업 등 41개 사업에 973억원 등 내년 국비 신청 사업에 대한 필요성을 설명하고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또한 농림수산 및 환경 분야에는 일반농산어촌 개발사업, 농촌중심지 활성화 사업(외동읍) 등 18개 사업에 243억원 등으로 시민 생활과 밀접한 사업에 대해 국비 확보를 위해 뜻을 모아 최선을 다하기로 다짐했다. 최 시장은 “지난해 정부예산 편성 방향이 SOC 분야 구조조정과 긴축재정이었는데 올해도 이러한 기조가 유지되면서 많은 어려움이 예상된다”며 경주시 예산의 55%가 국·도비 보조사업으로 중요성을 깊이 인식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당 차원의 각별한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이에 김석기 국회의원은 “지역발전 없이는 국가발전도 없다는 마음으로 국회의원으로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면서 “경주시가 추진하는 중점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국비사업이 최대한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경주시가 경주고 일원 황오동과 월성동의 오랜 주민숙원이었던 도시가스가 올 연말부터 공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최양식 시장과 서라벌도시가스㈜ 조항선 사장은 지난 2일 황오동주민센터 회의실에서 도시가스 미공급지역인 황오·월성지역에 도시가스 공급확대를 위한 도시가스 배관망 구축사업 업무협약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그동안 이 일원은 문화재보호구역으로 지정돼 시내권에서 유일하게 도시가스가 공급되지 않아 상대적으로 주민생활 여건이 열악했다. 이에 따라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총 사업비 21억원을 투자해 연내 도시가스 배관망을 구축하기로 했으며, 시와 서라벌도시가스(주)는 사업비의 50%인 10억5000만원씩 부담키로 했다. 이번 도시가스 배관망 구축사업은 팔우정 정압기에서 시작해 경주고, 화랑초 일원까지 공급관 총 8.1km를 매설해 도시가스를 공급할 계획이다. 도시가스 공급신청 및 사업내용에 대해서는 이달 내로 별도의 주민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최양식 시장은 “사업이 완료되면 황오·월성지역 주민들도 타 연료에 비해 저렴하고, 안전한 도시가스 공급으로 주민 삶의 질과 정주여건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사업추진 기간 중 안전하고 완벽한 시공에 최선을 다해 주민불편을 최소화할 것”을 당부했다. 한편 경주시와 서라벌도시가스㈜는 2014년부터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황오, 황남, 건천지역에 도시가스 배관망 12㎞(1860가구 공급), 2015년에는 불국지역 17㎞(2800가구 공급)를 매설했다. 지난해는 강동지역에 13km(1600가구 공급)의 도시가스 배관망을 구축하는 등 에너지 복지행정 구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경주시의회는 지난 7일 의회 본회의장에서 제221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를 열어 2일부터 6일간 일정으로 개회한 임시회를 마무리했다. 이번 임시회는 지방분권 실현을 위한 결의안 채택을 비롯해 각 상임위원회별로 일반안건 등을 심사했다. 제2차 본회의에서는 상임위원회에서 논란이 일었던 경주스마트미디어센터 운영에 따른 출연 동의안 건에 대해 원안채택했다.(본지 1282호 1면 참조) 앞서 지난 3일 열린 문화행정위원회 안건 심의에서 이 동의안은 출석의원 9명 중 찬성 7명, 반대 2표로 표결 끝에 원안 가결됐다. 또 경주시가 상정한 2017년도 공유재산 관리계획 제2차 변경안으로 ‘서면체육공원 조성’ 및 ‘형산·신당 생태공원 조성사업’은 원안가결됐다.
경주시의회는 지난 7일 제221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2016 회계연도 결산검사 위원을 선임 의결했다. 2016 회계연도 결산검사위원으로는 대표위원 이동은 경주시의회 의원, 위원에는 정종문 세무사, 김창호 세무사, 정구인·이몽희 전 경주시청 공무원을 위촉했다. 결산검사는 3월 31일부터 4월 19일까지 20일간 일정으로 진행된다. 주요활동으로는 △2016년도 세입·세출 결산 △채권 및 채무의 결산 △계속비, 명시이월비, 사고이월비 결산 △재산 및 기금의 결산 등 경주시가 지난 한 해 동안 집행실적의 적정성 여부와 재정운영의 효율성·합리성 등을 검사한다. 검사한 사항을 바탕으로 문제점과 개선사항을 제시하는 검사의견서를 작성해 경주시에 제출하게 된다. 이동은 의원은 “경주시의 예산이 시민을 위해 잘 집행됐는지 면밀히 검사하고, 잘못된 부분은 시정을 요구하는 등 향후 예산이 효율적으로 집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사방초(교장 김용구)는 지난 2일 2017년도 신입생 입학식을 실시했다. 8명의 신입생과 입학을 축하해주기 위해 내빈과 학부모 등 30여 명이 참석해 어린 꿈나무들의 새로운 출발을 축하했다. 이날 입학식에는 재학생들이 꽃마차를 만들어 신입생들을 태워 입학식장에 입장했다. 이어 밴드부 축하 공연과 함께 축제 분위기 속에 사방초 총동창회에서 장학금 90만원을 마련해 입학생 전원에게 10만원씩 장학증서와 함께 수여했으며, 학교에서는 악기 세트를 입학 선물로 전달했다. 또한 학교교육 전반에 걸쳐 신입생 학부모님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오리엔테이션을 갖고 학부모와 교직원이 함께 힘을 모아 공교육정상화를 위한 다짐을 했다. 사방초는 지난 2008년 전교생 23명으로 폐교 위기에 놓였으나 지역주민과 동창회 그리고 교직원과 함께 작은 학교 살리기 노력으로 2017학년도 9명의 신입생 입학으로 전교생 72명이 됐다.
강동면 새마을협의회·부녀회(협의회장 안종근, 부녀회장 박분선)는 지난 7일 봄맞이 환경정화활동을 실시했다. 이날 회원 20여 명은 봄철 관광시즌을 맞이해 강동면을 찾아오는 관광객에게 깨끗한 경주 이미지를 제공하기 위해 면 내에 버려진 생활쓰레기와 오물 등을 수거했다. 특히 이날 활동을 통해 주민들의 환경보호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는 계기가 됐다. 박분선 부녀회장은 “봄을 맞이해 왕래가 빈번한 승강장 주변 등에 방치된 묵은 쓰레기를 청소하니 한결 기분이 상쾌하다”며 “앞으로도 강동면새마을회는 정기적으로 환경정비 등 봉사활동을 해나가겠다”고 다짐했다. 정태룡 강동면장은 “양동마을, 운곡서원 등 유명 관광지가 많은 지역에 걸맞게 쾌적한 강동면 만들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통시장을 활성화하고 청년실업을 해결하기 위해 시작된 전통시장 청년창업이 지역에도 생겨나면서 청년창업자의 성공과 실패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경주 북부상가시장 청년몰 조성사업단(단장 박정호)은 지난해 6월부터 올해 12월까지 북부상가시장 내 창업을 원하는 창업과 모집과 청년몰 조성을 위한 기반 조성 사업을 실시 중이다. 이 사업은 북부상가시장 내 유휴 공간을 활용한 청년몰 조성지원으로 전통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고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해 약 13억 원의 예산이 투입되는 사업이다. 사업단은 시장 내 청년 점포 집합공간에 대한 기반(협업공간, 고객편의시설, 안전설비, 홍보시설)을 조성하고 창업자들에게는 창업에 필요한 기본교육, 업종별 전문교육 등 창업교육 지원과 임차료와 인테리어 비용 등을 지원하게 된다. 박정호 단장은 북부상가시장 내 유휴 공간을 활용한 청년몰 조성지원으로 전통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고 청년일자리도 창출할 수 있는 사업이라 밝혔다. 그는 “북부시장은 소비자들의 소비패턴 변화 등으로 매출이 줄어들어 빈 점포가 증가하는 등 슬럼화 되고 있는 곳이다. 청년들이 함께 모여 청년몰이 생겨나면 청년 일자리 마련은 물론 젊은 층의 유입으로 새로운 소비자가 몰리게 돼 기존 북부시장 상권도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역 전통시장 청년창업의 명과 암, 서라벌대에서 운영했던 청년창업 ‘실패’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청년몰 사업은 이미 중앙시장에서 선보인 사업이다. 중기청과 경주시 등의 지원으로 문을 연 ‘다온나’ 청년몰을 비롯해 서라벌대학이 중앙시장 2층 상가에 청년창업자를 모집해 문을 연 ‘청춘마켓’에는 청년들이 창업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두 곳 중 서라벌대에서 운영했던 청춘마켓은 이미 문을 닫아버린 상태다. 청춘마켓은 사업비 등 재원 마련 부족과 사전 계획 부족 등의 복합적 요인으로 입점한 청년창업가들은 꿈을 제대로 펼쳐보기도 전에 창업을 접어야만 했다. 청춘마켓에 참여했던 창업가는 모집 계획과 달리 청년 창업가를 위한 지원이 없었다고 말했다. 청년창업가 A씨는 “제대로 된 지원이 없어 청년마켓 지원자가 거의 없었다”면서 “지원자가 없어 사업지원비를 신청하지 못하는 등 악순환으로 청년마켓은 망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제대로된 계획과 사업비 확보도 안 된 시점에 청년창업가를 먼저 모아 청년몰을 운영하다 청년사업가들에게 실패의 경험을 맛보게 했다”고 말했다. -중앙시장 청년창업 ‘절반의 성공’ 중소기업청과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경북도, 경주시가 후원하는 청년상인 창업지원 사업인 ‘다온나’ 청년몰 사업은 현재 진행형이다. 이 사업은 전통시장의 빈점포를 활용해 청년 상인을 지원하고 성공적인 창업으로 이끌어 전통시장 활성화를 끌어낸다는 취지였다. 20세에서 39세 사이의 청년 창업가를 대상으로 1년간의 임차료 지원과 더불어 인테리어 비용 지원, 창업교육, 컨설팅, 홍보, 마케팅 등을 지원했다. 청년몰에는 12곳의 청년사업가들이 참가해 사업을 시작했다. 1년이 지나 임대료 지원이 끊어진 시점에는 12곳 중 4곳이 폐업하고 8곳이 영업을 이어오고 있다. 전체 창업자 가운데 2/3가 살아남은 셈. 김석진 다온나 청년몰 추진위원장은 중앙시장 청년들이 폐업하지 않고 살아남을 수 있었던 이유로 임대료와 유동 인구라고 말했다. 그는 “저렴한 임대료 덕분에 임대료 지원 사업 종료에도 견딜 수 있었다. 또한 기본적으로 중앙시장을 찾는 고객이 많아 창업자들이 가장 어려워하는 고객 창출에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상인들은 청년창업가들의 성공과 실패는 창업가들의 의지가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중앙시장 상인연합회 정동식 회장은 “중앙시장 다온나 사업은 예산이 2억 원 정도의 적은 규모로 시작한 사업으로 다른 지자체 전통시장에 생긴 청년몰 중에서도 청년들이 실패하지 않은 곳이 중앙시장이다”면서 “청년창업은 정부와 지자체의 지원도 중요하지만 청년창업가들의 성공하려는 노력과 의지가 더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재래시장 청년창업은 기존 시장 상인과 청년창업이 함께 가야 성공에 이를 수 있다”면서 “전통시장의 기존 고객이 바탕이 되고 청년창업가들을 찾는 신규 고객이 늘어나면 자연스레 전통시장은 활기를 찾을 것”이라고 말했다. -북부시장 청년몰의 한계점과 성공요인 북부지상에 조성될 ‘청년몰’ 활성화를 위해서는 크게 두 가지 문제점이 개선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바로 북부시장 활성화와 향후 발생될 임대료 문제. 성건동에 위치한 북부시장은 총 150여개 정도의 점포가 있다. 하지만 이중 절반 가까이 되는 70여개가 빈 점포다. 인근 주민은 “이 곳이 70년대 최고 상점가와 주택단지였고 90년대 인근 대학교 학생들로 활기차던 곳이라고 믿기지 않는다”면서 “상가의 빈점포와 외국인 노동자들의 사건 사고로 슬럼화되고 있어 시장을 찾는 손님이 거의 없다”고 말했다. 북부상가시장 청년몰 조성사업단 박정호 단장은 북부시장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계획을 준비 중이라며 청년몰 성공으로 더 많은 청년 일자리가 창출될 것이라 말했다. 박 단장은 “빈 점포를 활용한 문화예술공간 활용, 지역밀착 창업, 다양한 프로그램 개발 등으로 북부상가 인구 유입을 위한 대책을 마련 중이다”면서 “청년들이 함께 모여 몰을 조성하는 것만으로도 희소성이 있다. 다양한 교육과 프로그램, 환경 조성 등을 통해 청년들이 성공적으로 창업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북부시장 청년몰은 유동 인구 확보와 함께 임대료도 청년창업가들의 성공 여부에 걸림돌이 될 전망이다. 북부상가시장 청년몰 조성사업단은 창업창업가들에게 창업을 돕기 위해 1년간 임대료를 지원해 준다. 임대료 지원이 끝나면 청년창업가들은 책정된 임대료 그대로 계약 기간까지 임대료를 내야하는 상황이다. 문제는 책정된 임대료가 월평균 40만원 선으로 기존 북부시장 임대료에 비해 너무 높게 책정된 것. 현재 북부시장 임대료는 10만원 선으로 청년창업가들과 같은 크기를 상가를 임대한다면 평균 20만원 정도의 임대료를 내면 된다. 그마저도 빈 점포가 많아 더 저렴한 임대료도 있는 실정이다. 인근 상인은 “임대료 지원이 끝나면 높은 임대료가 창업가들에게는 부담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5일은 만물이 겨울잠에서 깨어난다는 경칩. 안강읍 청량리 마을 뒷산에 매화꽃이 만발해 봄을 알리는 향기로 가득하다.
안강읍 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최국호)는 지난 2일부터 주민자치 프로그램 운영을 시작했다. 주민자치위는 새봄과 함께 시작되는 프로그램은 9개 분야에 11개 반을 선정했다. 수강생은 총 290명으로 수시로 모집하고 있다. 운영기간은 3월 2일부터 12월까지이며, 프로그램별 수강생 모집인원은 풍물교실 30명, 단전호흡반 30명, 합창반 30명, 서예한글 20명, 문인화반 20명, 한문반 20명, 에어로빅반 40명, 민화반 20명, 요가 40명, 하모니카반 20명, 켈리그라피반 20명 등이다. 한편 안강읍 주민자치위원회의 자치프로그램 운영 장소로 사용되고 있는 안강문화회관 대강당은 안전진단검사 판정에서 사용불가 판정으로 이용하지 못한 지 오래된 상황이다. 특히 주로 주민자치 프로그램이 장소로 사용되고 있는 소회의실은 노후화 돼 이용 주민들에게 많은 불편을 주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주민들은 주민자치센터 건립의 필요성을 제기하고 있다. 안강읍 주민자치위원회 최국호 위원장은 “3만 읍민이 거주하는 안강읍의 주민 숙원사업인 주민자치센터 건립이 절실한 만큼 경주시의 재정적 지원이 확대되길 기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나노인복지센터(센터장 전소영)는 지난달 28일 2017년도 안강읍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사업 참여자 안전 및 활동 교육을 실시했다.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사업 수행기관인 하나노인복지센터는 이날 안강읍 회의실에서 안강읍, 강동면 노인일자리 참여자인 노노케어 대상자 80명을 대상으로 첫 교육을 가졌다. 노인일자리는 4개 부문으로 나눠져 있으며 노노케어 80명과 지역아동센터 봉사 60명, 공공시설 봉사 60명, 공공의료기관 및 복지시설 봉사 80명 등 총 280여 명을 선정했다. 교육은 노인 일자리 참여자의 안전 및 지원사업의 활동교육과 어르신들이 일자리 활동을 통해 건강하고 즐겁고 보람된 생활을 위한 교육도 함께하고 있다. 노인일자리 참여자는 연간 10시간의 기본 의무교육을 받아야 하며, 한사람이 월 10일, 30시간근무로 22만원의 활동비를 받는다. 안강읍은 전체 인구 2만8000여 명 중 노인 인구가 5882명으로 많은 노인들의 사회활동을 통한 경제적 해소에 도움을 주는 노인일자리는 매우 적어 100여명 이상의 신청자들이 줄지어 대기하고 있는 실정이다. 노인 일자리에 참여하지 못한 어르신들은 노인 일자리의 확대를 기대하고 있으며, 노인일자리에 대한 홍보를 행정기관에서 적극적으로 해주길 바라고 있다.
경주시농업기술센터는 지난 7일 농업인회관에서 신농업 혁신타운 조성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한 사업설명 및 의견수렴회를 열었다. <사진> 이날 의견수렴회에는 윤병길·김항대 시의원, 농업경영인회를 비롯한 농업인단체 약 8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다양한 의견 수렴에 초점을 두고 열띤 질의와 토론으로 진행됐다. 이날 소형화·컬러화를 통해 차별화를 두는 선진농업 추세에 비춰 컬러푸드나 미니푸드 농업관 운영의 필요성이 개진됐으며, 6차산업 주목에 따른 아로니아, 블루베리, 아열대작물 등 다양한 작목의 시험연구를 통한 농업의 다원적 기능을 부각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었다. 또한 기능성 쌀 연구개발과 ICT융복합 실증 모델관 조성 시 실질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사업에 관한 의견 등을 나누며, 급변하는 농업환경에 신속하게 대응하고 경주 미래농업의 비전을 제시하는 뜻깊은 토론의 장이 됐다. 이날 의견 수렴회에 참여한 한 농업인 대표는 “농업인들의 오랜 숙원이었던 부분의 해결과 농업인의 의견들이 잘 반영돼 올바른 방향으로 사업이 진행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황영기 농업기술센터소장은 “열린 마음으로 경주시 농업의 발전을 위해 의견을 제안하고 수렴회를 통해 농업인들의 요구와 제안을 사업에 적극 반영해 경주시 농업 발전과 더불어 농가소득 증진에 앞장서는 신농업 혁신타운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신농업 혁신타운은 농업기술센터 작물연구 포장의 확대개편에 따라 농업환경변화에 대응한 새기술 실증 시험연구포장 공간을 조성하는 사업. 시설원예·과수 ICT융복합 실증 모델관, 신품종 수익형 작물의 지역 적응 시험포장, 농촌 미래인력 육성을 위한 농창업보육 거점센터, 도시민과 함께하는 농업 힐링공간을 조성하는 것을 주 내용으로 하고 있다. 신농업 혁신타운이 조성되면 농업리스크 관리를 통해 보험적 완충재 역할을 수행하고, 새로운 농업에 대한 과학영농 실현으로 농업 소득 증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사)국제펜클럽 한국본부(이사장 이상문)는 지난 8일 경주시를 방문해 최양식 시장에게 지난해 제2회 세계한글작가대회의 성공 개최에 대한 공로를 인정해 감사패를 전달했다. <사진> 세계한글작가대회는 1921년 영국런던에서 창립된 국제문학단체인 국제펜클럽 한국본부 주관으로 한글에 대한 애정과 열정을 지닌 해외 18개국 80여 명의 석학과 문인, 국내 한글학자 및 문학계 인사 400여 명, 일반인 등 5000여 명이 대거 참여하는 행사로 매년 가을 경주에서 열린다. 최근 한류열풍으로 세계 곳곳에서 한글을 배우려는 외국인이 날로 증가하고 있는 추세로 한글문학의 세계화를 위한 진지한 담론의 장을 통해 한글의 우수성을 세계인에게 널리 알릴 수 있는 대회로 의미가 깊다. 특히 지난해는 지진이 일어나지 얼마되지 않은 상황에서도 예정대로 대회를 진행해 지역주민에게 큰 위안과 힘이 돼주었으며, 침체된 지역경기에도 단비가 됐다. 이상문 이사장은 “지난해 유례없는 지진과 행사기간까지 크고 작은 여진에도 차분하게 손님들을 맞이하고, 세심하고 완벽한 준비로 성공적으로 대회를 마칠 수 있었다”며 감사패의 의미를 전했다. 최양식 시장은 “세계한글작가대회를 통해 한글로 글을 쓰는 작가들이 문학을 통해 서로 소통과 교류를 가짐으로써 문학인들의 소명을 재확인하고 한글에 대한 자부심을 가질 수 있었다”며 “오는 10월 대회에서도 한글을 통해 ‘우리’라는 공통분모를 찾을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와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경주 문화 관광 활성화에 촉매제가 될 수 있기를…
산내면은 지난달 27일 성큼 다가선 봄을 맞아 봄꽃으로 구성된 화단을 조성해 민원인과 방문객의 눈길을 끌고 있다. 산내면사무소 직원들은 지역 독지가로부터 받은 팬지류를 비롯한 봄꽃을 33개 화분에 직접 심었으며, 면사무소를 방문한 주민들에게 가까이 다가온 봄내음을 느낄 수 있도록 면사무소 현관 앞에 봄맞이 화단을 만들었다. 산내면은 이번 봄맞이 화단을 시작으로 면소재지 입구와 방치된 도로변 환경정비를 실시해 방문객들에게 깨끗하고 청결한 청정 산내면과 힐링과 관광이 조화로운 면을 만드는데 행정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박재오 산내면장은 “아직 겨울의 추위가 조금 남아있지만 다가오는 봄의 화사함을 미리 느낄 수 있도록 화단을 조성해 다채로움을 더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