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노인회 경주시지회는 지난 2일부터 6일까지 ‘2017년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지원사업’ 참여자를 대상으로 안전교육을 실시했다. 3월부터 11월까지 노노케어 74명, 근린생활 120명, 학교정화 120명으로 314명이 3개 분야에 참여한다.
이날 교육은 보행자 및 교통사고 사례 동영상과 횡단보도 바르게 건너기, 육교 아래 무단횡단금지, 개인별 안전, 건강상식 등 작업환경에 맞는 교통사고 예방위주로 알렸다. 교육담당은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어르신들의 건강과 안전이며 문 밖을 나설 때는 방어보행 3원칙인 ‘서다, 보다, 걷다’를 꼭 지켜줄 것을 당부한다”며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스트레칭으로 몸을 유연하게 풀고 기관에서 배부해주는 안전조끼를 꼭 착용하고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삼자”고 강조했다.
근린생활시설 사회활동에 참여하는 박의래(80. 황남동) 씨는 “북천교 팀장을 맡고 있으며 13명의 어르신들과 함께 일을 하는데 매일매일 소풍 나온 기분이라 몸과 마음이 매우 즐겁다”며 “하천을 정화하며 자연도 보고 사람도 보고 함께 운동도 해 이보다 더 행복할 수 없다”고 환하게 웃었다.
노노케어 활동에 참여하는 김정영(86·양북면) 씨는 “91세 어르신을 케어하는데 함께 삶을 여행한다. 웃다가 놀다가 손뼉치다가 하루 동안 만나는 3시간이 참 짧게 느껴진다”고 말했다.
조순남(73·안강읍) 씨는 “20대처럼 젊은 기분이 든다. 86세의 같은 교회인을 케어하는데 종교가 같아서 할 말이 더 많고 목욕탕을 가거나 병원 갈 때 서로의 고단함을 이야기할 때는 감사함과 함께 서로 의지되는 것 같아서 더 힘이 된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대한노인회 경주시지회는 노인일자리 사회참여 수행기관으로서 체계적인 교육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안전관리를 강화하고, 참여 어르신들의 만족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윤태희 시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