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경주지역 교통사고로 인한 사망자와 부상자 수가 전년 대비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주시와 경주경찰서에 따르면 2016년 교통사고 발생 건수가 4486건으로 전년 4862건 대비 376건(7.7%) 감소했다. 교통사고로 인한 사망자 수는 65명에서 56명으로 14%감소했다. 이는 최근 3년 평균 사망자 수 69명에 대비하면 처음으로 60명 미만으로 줄어든 것. 교통사고 부상자 수는 3213명에서 2634명으로 579명(18%) 감소했다. 또 지난 3년간(2014~2016) 경주지역 교통사망사고 분야별 원인분석에 따르면 보행자 사고의 35%(73명)가 사망사고였고 이 가운데 65세 이상이 54.8%를 차지했다. 시간대별로는 53.4%(39명)가 오후 6~10시에 일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도로별로는 국도 7호선에서 보행자 20.6%(15명)가 숨졌고, 전체 교통사고의 11%가 산업로(배반네거리~용강네거리)에서 발생했다. 이는 국도 대부분이 농어촌지역을 통과하고, 울산~포항 간 대형화물차 통행량이 많은 한편, 지리에 익숙하지 않은 외부관광객의 통행도 많아 교통사고 발생뿐만 아니라 사망률이 높다는 분석이다. 이에 따라 경주시는 교통사망사고 1위의 오명을 해소하고 안전한 관광도시 구현을 위해 지난 2015년 경주경찰서와 교통사고 줄이기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를 통해 교통사고 줄이기 5개년 계획을 수립, 2019년까지 267억원을 투입해 교통사고 취약지 안전시설물의 설치와 정비에 나서고 있다. 특히 시는 노인과 어린이 교통안전대책과 홍보활동을 강화하고, 매월 교통사고 줄이기 캠페인을 시행하는 등 적극적으로 추진한 교통안전정책들이 효과를 보고 있다는 판단이다. 시는 교통사고 발생을 줄이기 위해 선진 시민의식 함양이 중요하다고 판단해 매월 둘째 주 화요일 경주경찰서, 국도관리사무소, 교통안전공단 등 유관기관과 교통봉사단체, 사회단체 등과 교통사고 줄이기 거리 캠페인을 실시하고 있다. 또한 교통사고를 줄이기 위한 근본 대책으로 좁은 도로폭 확대, 급커브 선형 개량, 도로망 확충 등에 중점을 두고 광역교통망 구축에 나서고 있다. 지난해 울산∼포항 간 고속도로와 금장~현곡교차로 간 지방도 904호선이 완공됐고, 상습 정체구간인 배반네거리~구황교 간 6차로 확장, 안강~기계 간 국지도 68호선 확장 공사가 2018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2019년에는 효현~상구 간 국도7호선 우회도로를 개통하고, 구황교~보문교 간 알천북로 4차로 확장, 양남~감포 간 국도31호선, 형산강 유림대교를 2020년까지 가설해 교통체증문제를 해소하고, 2021년까지 서천 강변로를 개설한다. 이와 함께 세계적인 문화관광도시에 걸 맞는 교통문화 정착을 위해 다양한 교통안전정책을 펼치고 있다. 시는 경찰서, 교통안전공단, 모범운전자회, 국토부 포항사무소 등 유관기관과 교통안전TF팀을 구성해 사고 지역 유형분석, 기초질서위반 단속, 교통안전지도, 교통시설물 점검과 대시민 홍보에 나서는 등 현장 중심의 교통안전관리체계를 구축했다. 또 2015년부터 2019년까지 매년 교통사고건수와 사망자 수 10% 감소를 목표로 교통사고 줄이기 5개년 계획을 수립하고, 총 267억원을 투입해 무단횡단 방지 펜스설치, 발광형 교통안전표지판 등 교통안전시설을 설치하고 정비하고 있다. 지난해는 64억원의 예산으로 교통사고 예방 긴급정비, 노인·어린이 보호지구 지정 및 개선(30개소), 횡단보도 정지선 개선(55개소, 3m→5m) 등과 교통량이 많고 사고 위험이 높은 5개소에 과속카메라를 설치하고 외곽지역 교차로에 반사경 및 승강장을 설치했다. 올해도 50억원의 예산으로 도로 정비, 과속카메라 설치, 횡단보도 정지선 개선, 반사경 및 승강장 추가 설치 등을 추진한다. 또한 내년부터 2년간 120억원을 들여 9개 지역, 22개소의 시설물 개선 및 정비 작업을 실시할 계획이다. 최양식 시장은 “교통사고 발생을 줄이기 위해 시와 유관기관과 시민들이 한뜻으로 많은 노력을 기울인 결과, 교통사고 사망자 수가 작년 대비 14% 감소했다”며 “앞으로도 교통사고 없는 사람 중심의 안전한 국제문화관광 도시 경주를 만들어 시민과 관광객의 소중한 생명을 지켜가겠다”고 밝혔다.
경주경찰서는 황성공원 여성공중화장실 4개소에 20개의 비상벨을 설치하고 112지령실에서 통제·관리함으로써 여성관련 범죄 예방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경주경찰서는 경주시청(환경과)과 협업해 여성관련 범죄를 예방하고자, 황성공원 소나무숲 일대에 위치한 공중화장실 4개소에 20개의 비상벨을 우선적으로 설치했다. 경찰의 도움이 필요한 경우. 화장실의 각 칸막이 마다 설치된 비상벨을 누르면 112지령으로 출동 경찰관이 현장 이상 유무를 확인하게 된다.
경주소방서는 소속 소방대원들을 인명구조 전문자격인 ‘인명구조사’로 양성하고자 각종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인명구조사란 다양화·대형화 되고 있는 각종 재난 현장에의 신속·정확한 대응으로 요구조자를 안전하게 구조할 수 있는 구조대원에게 주어지는 전문 자격증으로, 1급과 2급으로 나누어져 있다. 인명구조사 실기시험 평가항목은 기초 체력·수영능력 평가를 시작으로 로프 하강 및 등반, 수직(맨홀) 및 수평(계곡) 인명구조, 교통사고 및 수상 인명구조 등으로 합격을 위해서는 전문적인 구조기술과 강인한 체력이 필수적이다. 현재 경주소방서 소속 소방대원 중 19명이 인명구조사 자격을 취득했다.
경주경찰서 보안협력위원회(위원장 공석돈)는 지난 9일 경찰서장, 각 과장, 보안협력위원 등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7년도 1/4분기 정기회의를 개최해 보안협력위원회 주요 활동사항, 신규위원 위촉식 및 북한이탈주민 정착지원 활동 강화방안에 대하여 논의했다. <사진> 양우철 경주경찰서장은 “보안협력위원들의 작은 도움이 북한이탈주민들에게는 큰 힘이 될 수 있다. 앞으로도 민·경 협력을 통한 북한이탈주민들의 성공적인 정착지원 활동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경주경찰서는 지난 15일 경찰서 3층 대회의실에서 서장, 각 과·계·팀장 및 파출소장 등 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치안성과 향상 보고회를 개최했다. <사진> 이날 보고회에서는 예방치안·시스템치안·활력치안을 중심으로 각 기능별 치안종합성과 향상을 위한 방안을 논의하고 앞으로의 추진 계획을 보고하는 시간을 가졌다. 양우철 서장은 “특히 현장중심의 주민밀착형 치안활동과 절도 등 5대 범죄 예방과 검거율 향상, 교통사고 한 생명 더 살리기로 주민들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지역을 만들어 치안만족도를 향상할 수 있도록 지속 노력해줄 것”을 강조했다.
독서인구 확대를 위해 마련된 무인도서관 도서들이 대부분 도난당해 무인도서관 운영이 잠정 중단됐다. 경주시립도서관에 따르면 황성공원 내 숲속에서 휴식과 독서를 함께 할 수 있는 공간인 숲속 책 쉼터의 도서 300여 권 중 290여 권이 없어졌다고 밝혔다. 숲속 책 쉼터는 시립도서관이 지난 1일부터 오는 10월까지 운영할 계획으로 조성한 자율도서관으로 황성공원 내 동편 화장실 앞쪽 정자와 계림중 네거리 정자 인근에 쉼터를 조성해 시민으로부터 기증받은 도서와 시사·교양·여성잡지 등 500여 권의 책이 갖춰져 있었다. 책 쉼터는 황성 공원의 주민 휴식공간인 정자를 활용한 공중전화부스 형태의 시민 자율형 무인도서관으로 시민이 도서와 잡지 등을 보고 자유롭게 반납하는 방식으로 운영되며 경주시민이면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이용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로 월요일과 국가지정 공휴일, 폭우나 폭설 등으로 운영이 어려운 날은 휴관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개관한 지 일주일도 지나지 않은 지난 9일 계림중 네거리 방향의 쉼터의 책 대부분이 사라져 버렸다. 시립도서관 측은 지난 9일 직원이 무인도서관 문을 닫으려다 도서가 사라진 것을 발견했다며 “오전 10시 문을 연 것을 고려하면 그사이 누군가 책을 가져간 것 같다”고 말했다. 이해근 경주시립도서관장은 “현재 경찰에 신고해 조사 중으로 책이 회수되지 않더라도 도서관에서 가지고 있던 책으로 무인도서관을 계속 운영할 계획이다”면서 “지난해에도 무인도서관을 운영했지만 분실 도서는 거의 없었다. 책과 함께 시민의식이 실종된 것 같아 안타깝다”고 말했다.
경주시보건소는 지난 11일 주민건강지원센터에서 읍·면 거주 55세 이상 배뇨장애 남성 700명을 대상으로 건강강좌 및 무료건강검진을 실시했다. 최근 식생활의 변화로 생활양식이 서구화되고 급속한 노령화로 인해 전립선질환자가 증가하고 있다. 이날 이경섭 동국대 경주병원 비뇨기과 교수를 초빙해 전립선 비대증과 전립선암, 전립선염 등 전립선 질환에 대한 진료대책과 예방 및 치료법, 건강관리의 필요성에 대한 내용으로 특강을 진행했다. 이어 실시된 무료검진은 읍·면 의료취약지역 거주 주민들에게 전립선 질환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를 돕고 실제 검진을 통해 전립선 질환을 조기 발견해 치료하는데 도움이 됐다. 특히 혈액검사, 요속검사, 진료검사 및 초음파검사 등 전립선질환에 대한 포괄적인 검사가 시행됐으며, 그에 맞는 상담과 약 처방까지 한 곳에서 이뤄져 큰 호응을 얻었다. 이번 원스톱 진료는 (사)한국전립선관리협회(회장 권성원) 주최, 국제로타리3630지구 후원으로 진행된 검진사업. 우리나라 최고 비뇨기과 태두이자 원로들인 의료진이 13년째 아름다운 나눔을 실천하고 있는 봉사활동의 일환이었다. 한국전립선관리협회 권성원 회장은 우리나라 노인들의 전립선 파수꾼 역할을 해온 의사로 그동안의 의료기술을 재능기부 형식으로 전국을 대상으로 의료 봉사를 펼치고 있다. 영리 목적이 아니라 순수 봉사활동으로서 사각지대에 있는 어르신들을 찾아다니며 아무런 댓가없이 질 높은 의료 서비스를 펼치고 있는 이로 정평이 나 있는 것. 이날 국제로타리3630지구 선덕로타리클럽(회장 정복순)과 경주로타리클럽(회장 최대락)이 함께 의료진의 진료를 돕는 봉사 활동을 종일 펼쳤다. 특히 선덕로타리클럽 회원들은 여성 집단 요실금 환자의 진료를 돕는데 큰 보조 역할을 했다. 또 선덕로타리클럽과 경주로타리클럽은 진료 받는 어르신들에게 차와 우유, 음료수 등을 제공했으며 선덕로타리클럽은 의료진들에게 황남빵을 제공하기도 했다.
경주애가원(원장 이호영)이 빌라 무료 입주자를 모집한다. 18세미만(대학진학~22세, 군입대~제대까지) 자녀를 양육하는 국민기초생활수급자 또는 저소득 모자가정, 다문화, 미혼모자가정을 대상으로 모집하며 경주지역 거주자에게는 우선권을 준다. 입주혜택으로는 입주기간(3~6년)동안 13평 빌라를 무료지원, 생계비 및 의료보호지원, 미취학아동 보육비, 학생교육비, 교복비, 기타물품 지원, 자녀 교육비 및 후원물품 지원, 2년이상 거주 후 퇴거 시 자립정착금 지원, 아동결연후원 및 장학금·후원물품, 모자가정 무료프로그램, 건강검진 및 심리상담, 취업, 창업, 복지자금, 임대주택 입주 연계, 학사 및 전문자격증 무료취득 과정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자세한 문의사항은 경주애가원을 내방하거나 전화(054-772-5440)하면 된다. 경주애가원은 어렵고 힘들게 살아가는 어머니들에게 희망의 불빛이 되기위해 지난 1957년 4월 설립돼 한 부모가정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
“아직 길을 찾아가는 과정이라고 생각하고 이것저것 배우고 있습니다. 무엇이든 배워놓으면 나눌 것이 많아지는 것이죠” 이성희(45) 씨는 나눔을 위해 자신을 갈고 닦아야 한다고 말한다. 사회복지사, 평생교육사, 종이접기, 클레이, 재활용 공예, 심리상담사, 한궁지도사 등 그가 취득한 자격증도 다양하다. “우리 아이 유치원 원장님의 권유로 어린이 시설에 처음 봉사라는 것을 나갔습니다. 봉사라고 해도 거창한 것은 아니고, 그냥 아동시설의 청소 정도 였습니다” 아동시설의 청소로 시작한 봉사가 지금처럼 많은 것을 배워야 한다는 욕심의 시작이 될 것이라고는 생각도 못했다고 했다. “처음에 비하면 많이 바뀌었습니다. 자원봉사센터를 통해 전문적인 봉사라는 개념을 알았고, 학생들을 대상으로 자원봉사에 대한 교육도 하러 다닐 정도로 이 일에 빠져들었습니다” 아동청소년분야에 관심이 많아 봉사도 아동청소년분야 위주로 했던 이 씨는 2013년을 계기로 노인분야의 봉사로 진로를 변경하게 됐다. “현곡에서 평생학습 교육을 받았습니다. 치매예방지도사 과정을 교육 받으며 경로당과 주간보호센터에 봉사를 다니게 됐습니다. 어르신들을 만나면서 ‘아 ! 내가 진짜 배워야 할 것들은 이 분들을 위해서 할 수 있는 것들이다’라고 생각이 바뀌면서 더 다양하게 배워야 하고, 전문적으로 이분들을 위해 할 수 있는 것들을 찾기 시작했습니다”, “지금은 평생교육사 자격을 취득하려고 노력중입니다. 전문적으로 하고 싶다는 욕심이 생겨 하나라도 더 배워야 어르신들에게 더 전해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배워서 남 주는 이 씨. 그는 봉사는 누구나 할 수 있고, 다양하게 할 수 있지만 사소한 부분 하나라도 전문적일 필요가 있다고 강조한다. “어떤 것이든 봉사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가진 것을 나누는 것, 재능을 기부하는 것, 청소하는 것, 기부하는 것 등 사소한 것 하나를 도와주는 것도 봉사입니다. 사소한 봉사 하나라도 전문적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렇게 말하는 저도 아직은 무엇이 저의 전문성이고 어떤 부분에 전문가가 될 수 있을지 찾아가고 있는 단계지만, 그 단계에서 저는 많은 것을 배우고 있고, 또 받은 만큼 나누고 있습니다” 나누기위해 배우고, 배운만큼 얻은 것이 많아졌다는 이 씨는 자신의 전문성을 찾을 때까지 계속해서 배움과 나눔의 길을 걷겠다고 했다.
굿네이버스와 경주교육지원청이 함께 진행한 ‘굿네이버스 나눔인성교육 확산캠페인’이 지난 9일 경주교육지원청에서 열렸다. <사진> 이번 캠페인은 2015년 ‘인성교육진흥법’ 시행과 더불어 그동안 학교와 가정이 함께 나눔과 배려를 가르치고 실천하는 인성교육프로그램인 ‘희망편지쓰기대회’를 진행해 온 굿네이버스와 매년 지속적인 후원을 해 온 경주교육지원청이 올해로 9회째를 맞이하는 희망편지쓰기대회를 시작하며 지역사회 내 인성교육의 확산을 도모하는 나눔인성교육 이벤트를 실시해 경북지역 인성교육의 지속적인 확산과 문화를 선도하기 위해 열렸다. 행사는 희망편지쓰기를 통한 굿네이버스 나눔이선교육의 효과성에 대한 결과보고와 대형히망편지를 작성하는 것으로 진행됐다.
화랑교육원(원장 이동준)은 지난 9일 신임교육요원의 현장학습을 목적으로 교학부 20여 명이 전문가와 함께하는 경주 남산 완전정복 연수를 실시했다. <사진> 전문해설사와 함께 경주 남산 유적지 가운데 삼릉, 금오봉, 용장사지 등 ‘화랑의 얼’과 관련된 유적지 탐방에 주력함으로써 올바른 인성과 리더십을 갖춘 글로벌 새화랑 육성 수련프로그램 개발을 위해 추진했다. 이동준 원장은 “전문가와 함께한 경주 남산 유적지 탐방을 통해 얻은 지식을 화랑교육원 수련 프로그램 개발에 많은 도움이 됐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경주교육지원청 Wee센터(센터장 장광규)는 지난 10일 지역내 Wee센터 및 Wee클래스 전문상담인력 총 50명을 대상으로 ‘Wee클래스 협의체 구축 및 협의회’를 개최했다. <사진> Wee클래스 협의체는 위기 학생 예방과 종합적인 지원체제를 갖춘 학교 안정망 구축 사업으로 학교-교육청-지역사회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학생들의 학교 적응력 향상을 위한 다양하고 전문적인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 Wee클래스 협의체 구축 및 협의회에서는 Wee센터 프로그램을 안내해 각 Wee클래스에서 적절한 Wee센터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도록 했으며, 협의체 구축 및 협의회를 통해 Wee프로젝트의 ONE-STOP서비스를 구축하여 위기 상황의 발생을 예방하고, 위기학생을 조기에 발견해 지원할 수 있도록 했다. 장광규 센터장은 각 학교 현장의 일선에서 학생들을 만나고 있는 전문상담인력의 막중한 역할을 강조하고, 올 한해에도 그 역할에 최선을 다해 학생들이 안전하고 즐거운 학교생활을 할 수 있도록 협조를 당부했다.
경주교육지원청은 지난 8일 3층 대회의실에서 지역내 공·사립 초·중학교를 대상으로 교육비 지원 및 교육급여 업무 담당자 교육을 실시했다. <사진> 이번 교육은 저소득층 자녀를 대상으로 지원되는 고교학비, 급식비, 방과후학교 자유수강권, 정보화(인터넷)지원비 등 교육비 감면과 교과서 부교재비, 학용품비 등의 교육급여 지원에 대한 전반적인 교육 및 각종 민원 해결 방안을 교육했다. 특히 올해부터는 교육비 지원 신청이 연1회에서 상시 지원 신청이 가능하도록 변경되는 등 시스템 주요 개선 사항에 관한 교육으로 학교 업무 담당자들의 업무 혼선을 최소화하고, 주요 질의응답 사항 안내를 통한 담당자들의 이해를 도왔다. 박진우 행정지원과장은 “이번 연수를 통해 교육비 지원 및 교육급여 업무담당자들의 업무 전문성 신장은 물론 관련 민원에 신속하게 대응하는 등 업무 추진에 많은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건천초(교장 김용구)는 지난 9일 2017학년도 1학기 전교 어린이회장단 선거를 실시했다. <사진> 이번 선거에서 4~6학년 101명의 학생들은 자신들의 손으로 학교 일꾼을 선출하는 소중한 투표권를 행사해 작은 민주주의를 직접 체험했다. 비록 5, 6학년 남·여 부회장은 각 1명이 입후보해 무투표 당선 되었으나 전교회장은 2명이 입후보해 선의의 경쟁을 보였다. 선거공고가 부착되면서 후보자들은 홍보자료 부착, 유세문 작성, 선거운동 등을 민주적이고 모범적으로 진행했으며 투표 당일에는 학생들의 높은 관심과 열기 속에서 질서 있게 소중한 한 표를 행사했다. 투표에 참가한 5학년 어린이는 “전교어린이회 선거를 통해 선거에 직접 참여하게 돼 긴장되면서도 즐거운 시간이었다”며 “빨리 자라서 어른들이 하는 투표에도 꼭 참여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용구 교장은 “미래의 유권자인 학생들이 선거에 관심을 갖고, 학생 자치활동 참여와 협조를 통해 자율성과 주인의식을 가지는 어린이로 성장하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 학생회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경주교육지원청은 지난 10일 시민운동장에서 2017년 경북소년체육대회 경주시 육상 예선대회를 개최했다. <사진> 학교를 대표한 초, 중학생 350여 명이 참가한 이번 대회는 육상 경기에 잠재력이 뛰어난 우수선수를 조기에 발굴 및 육성하고, 2017년 경북소년체육대회에 참가할 경주시 대표를 선발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 종목별로 1, 2위에 입상한 선수들은 오는 29일 개최되는 경북소년체육대회에 경주시 대표로 참가하게 된다. 이날 방소형(유림초 6년) 선수는 여초부 100m, 200m에서 월등한 기량으로 1위를 차지해 관중들로 부터 많은 박수를 받았으며 미래의 꿈나무 육상 선수로 큰 기대를 모았다. 또한 2016년 전국소년체육대회 400m 계주에서 금메달을 수상한 이가은(선덕여중 3년) 선수는 “올해 충남 아산에서 개최되는 제46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 다시 한 번 더 금메달을 목에 걸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
무산중축구팀이 이달 초 울진에서 열린 ‘제53회 춘계 전국 중등축구연맹전’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무산중은 이 대회 결승전에서 경기 군포중과 접전을 펼친 끝에 후반 30분 아쉽게 결승골을 내줘 0대 1로 석패했다. 특히 군포중은 예선 리그에서 3대 0으로 완파했던 팀이어서 아쉬움을 더했다. 2004년 창단된 무산중 축구팀은 지난해 K리그 대전 시티즌에 입단한 김해식과 박대훈 선수를 배출하는 등 향토 엘리트 축구의 산실이다. 무산중의 상위권 도약은 경주에서도 시골인 건천 지역 중학교라는 어려운 여건에서 거둔 성적이라 더욱 값지게 평가받고 있다. 무산중 축구부는 올해 소년체전 경상북도 예선과 주말리그, 추계연맹전에서 우승을 목표로 하고 있다. 선수들은 “올해 첫 전국 대회에서 준우승이란 좋은 성적을 거둬 무엇보다 기쁘다. 다음 대회에선 반드시 정상에 오르겠다”고 말했다. 설승환 교장은 “우리 선수들의 장점은 목표의식이 뚜렷한 것”이라며 “앞으로 우승도 좋지만 학업과 운동을 병행, 인성도 훌륭한 선수가 되도록 지도하겠다”고 전했다.
신라연구분야 사업의 일환으로 경주시가 신라 복식 재현에 힘을 쏟으며 진행한 ‘신라복식연구’의 결과물들을 전시한다. 바로 ‘신라인의 옷, 신라의 美(The Beautiful Clothes of Silla)’ 전이 그것으로 오는 25일(토)~31일(금)까지 7일간 서라벌문화회관 대전시실에서 전시회를 개최한다. ‘신라인의 옷, 신라의 美’전은 경주시와 신라문화유산연구원, 한복문화학회에서 지난해 신라 복식 재현에 힘을 쏟으며 진행한 ‘신라복식연구’의 결과물들이다. 지난해 12월, ‘동아시아 고대 복식’이라는 주제로 열렸던 제10회 신라학국제학술대회를 통해 신라복식을 재조명하고 얻어진 연구결과와 연계해 올해 신라복식전을 열게 된 것. 우리나라의 옷이 바지와 저고리를 입는 북방 알타이계의 호복에서 출발했다는 사실은 이미 알려져 있다. 말을 타고 사냥하기 좋은 좁은 소매의 저고리와 홀태 바지를 입었으므로 중국이나 남방 계열의 저고리와 치마식과는 다른 형태의 복식문화가 남아있다. 신라 통일 이전 시기 복식에 대한 실물자료가 없는 상황에서 그간 출토된 유물과 역사 기록을 바탕으로 22벌의 신라 옷을 고증·제작했다. 남자복식으로는 왕이 평상시 집무 중에 입던 상복(常服)과 귀족의 제복(制服), 진골에서 4두품까지의 공복(公服)을 비롯해 병사복까지 16벌, 여자복식은 왕비복과 원화복 등 6벌이 전시된다. 또한 ‘신라 고취대 재현’사업으로 제작된 신라군악대 의상을 비롯해 ‘신라 제례복 연구’를 통해서 재현된 신라 제례복, 그리고 장신구 및 갑옷 등의 재현품도 함께 전시될 예정이라고 한다. 최영기 신라문화유산연구원장은 “신라 복식의 원형을 추정·복원한 이번 전시회를 개최한 후 세계유산도시기구 세계총회를 비롯, 경주시에서 개최하는 다양한 문화행사를 통해서 다시 한 번 그 아름다움을 선보일 예정”이라면서 “이번 전시회를 통해 찬란한 신라 문화의 한 단면인 의복의 재현을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번 전시는 경주시와 (재)신라문화유산연구원·(사)한복문화학회가 주최·주관했다. 개막식은 오는 25일 오후 2시.
국립경주박물관(관장 유병하)과 백제세계유산센터(이사장 남궁영)는 백제역사유적지구의 세계유산등재를 기념해 오는 5월 7일까지 9주에 걸쳐 특별전 ‘세계유산 백제’를 개최하고 있다. 그 부대행사로서 전시 관람의 이해를 돕기 위해 백제문화를 알아보는 강연회를 개최한다. 24일, 4월 14일과 28일 총 4차에 걸쳐 각각 2인의 강사, 총 8개 주제를 가지고 강연할 예정이다. 지난 10일 백제의 역사와 공산성 최신 발굴 성과를 소개한 백제학회 회 정재윤 교수의 ‘웅진 사비시대 백제의 역사’를 주제로 강연한데 이어 제2차 강연으로 오는 24일, 부여 나성과 사비시대 백제 건축을 주제(오후 1시30분~3시20분)로 백제고도문화재단 심상육 조사팀장이 강연한다. 심 팀장은 이십여 년 간 부여지역에서 나성 등 발굴조사에 종사해온 관련 전문가로서 근래 발굴해 온 나성 발굴 성과를 토대로 나성의 구조와 성벽 축조 방식과 함께 사택지적비 이래 처음 발견된 백제의 비석에 대해서도 다룰 예정이라고 한다. 또 국립문화재연구소 건축연구실의 탁경백 학예연구관은 ‘사비시대 백제 건축(3시30분~5시20분)’에 대해 강연한다. 탁 연구관은 이십년간 문화재연구소에 근무하면서 부여의 정림사석탑, 왕흥사지와 정림사지를 비롯해 고대 삼국의 건축물에 대해 세밀한 연구와 조사를 진행해오고 있다. 최신자료를 토대로 사비시대 백제 건축에 대해 지금까지의 연구성과를 총망라할 예정이다. 제3차 강연은 4월14일로, 익산 왕궁리와 미륵사지, 백제 문자 문화를 다룬다. 부여문화재연구소 전용호 학예연구사가 ‘익산 왕궁리유적과 미륵사지(오후 1시30분~3시20분)’에 대해 강연하는 것. 전 학예사는 십여년간 익산지역에서 왕궁리유적과 제석사 유적을 발굴해오고 있으며 익산 지역의 백제 유적에 관해서는 국내에서 가장 잘 알고 있다. 전 학예사를 초빙해 왕궁리유적 발굴에서 새롭게 주목받게 된 백제 화장실 문화와 정원 문화에 대해 구체적인 정보를 다양한 사진자료를 곁들여 설명할 예정이다. 또 국립경주박물관 이용현 학예연구사가 ‘유물 속 글자가 들려주는 백제문화(3시30분~5시20분)’를 강연한다. 이 학예사는 고대 목간과 금석문에 대해 사십여 년 천착해오고 있는 관련분야 전문가 중 한 사람이다. 토기나 기와를 비롯 목간과 비석 등 약 백여 건의 백제 문화재에 글자가 있다. 이에 대한 상세하고 흥미로운 강연을 진행할 예정이다. 부여 관북리 구구단 목간을 통해서는 백제수학 이야기, 부여 쌍북리 좌관대식기 목간을 통해서 백제 관청의 고리대 이야기, 익산 미륵사지 사리봉영기를 통해 백제 왕비 이야기, 사택지적비 속 백제시대 랩 이야기 등을 펼쳐나갈 예정. 제4차 강연은 4월28일로, 충남대학교 박순발 교수가 ‘사비도성의 도시플랜(오후 1시30분~3시20분)’에 대해 강연한다. 사비도성은 웅진성과는 달리 백제가 공을 들인 기획도시였다. 왕궁과 사찰, 무덤과 도로, 생활공간이 어우러진 백제 최대 최고 도시의 진면목에 대해, 그 구성과 배치, 동아시아 다른 도시와의 비교 등 상세한 강연을 진행할 예정이다. 강연의 대미는 백제 기와와 신라 기와(3시30분~5시20분)라는 주제로 국립경주박물관 학예연구실장인 김유식 학예연구관이 장식한다. 김 연구관은 한국기와학회 회장으로 국내 기와 연구의 권위자로서 한성시대로부터 웅진시대에 이어 사비시대 백제 기와의 특징을 소묘할 예정이다. 왕흥사지 승방지에서 발견된 대형 치미와 더불어 신라에는 보이지 않는 마루장식 기와 등 다양한 양식의 백제기와를 신라기와와의 비교적 시점에서 격조높은 강연을 진행할 예정이다. 아울러 큐레이터와의 대화 등 전시기간 중에 모두 8차례의 전시설명회를 개최해 방문 관람객의 전시이해를 돕는다. 강연회는 강당과 어린이박물관 강당에서 진행하며, 전시설명은 특별전시관에서 진행한다. 강연과 설명은 예약없이 누구나 들을 수 있다.
문화재청(청장 나선화)은 김윤겸 필 영남기행화첩 등 7건을 국가지정문화재 보물로 지정하면서 경주 불국사 삼장보살도(慶州 佛國寺 三藏菩薩圖)를 보물 제1933호로 지정했다. 불국사 삼장보살도는 1739년 밀기(密機), 채원(彩元), 서징(瑞澄) 등 경북지역에서 활동하던 화승들이 경주 거동사 오주암에서 제작해 불영사에 봉안했다는 분명한 화기를 남기고 있어 18세기 전반기 삼장보살도 도상 및 화풍연구에 중요한 자료로 평가 받고 있다. 각 회상(會上, 대중이 모인 법회)을 나란히 배열한 안정된 화면 구성과 격조 있는 인물 묘사, 세련되고 유려한 필치, 밝고 온화한 색감을 통해 높은 품격을 보여준다. 특히 지물(持物, 부처나 보살, 천왕 등이 그들의 권능이나 자비를 상징하면서 손에 지닌 물건)을 든 천장보살과 지장보살 아래로 협시(脇侍, 부처를 좌우에서 모시는 두 보살)가 보살이 아닌 무장형(武將形)으로 등장하고 있는데 이는 이 삼장보살도가 팔공산 지역과 구미, 상주 일원의 경북 중북부 지역의 결합된 화풍을 담고 있다는 사실에서 중요한 의의를 갖는다. 이 외에도 보물 제1934호 곡성 도림사 아미타여래설법도(谷城 道林寺 阿彌陀如來說法圖), 보물 제767-4호 몽산화상법어약록(언해, 蒙山和尙法語略錄(諺解)) 등이 지정됐다. 문화재청은 이번에 보물로 지정된 문화재가 체계적으로 보존·활용될 수 있도록 해당 지방자치단체, 소유자(관리자) 등과 적극적으로 협조해 나갈 계획이다.
국립경주박물관(관장 유병하)은 가족 대상 교육프로그램 ‘백제 역사 속 숨은 보물찾기’를 운영한다. 특별전 ‘세계유산 백제’ 연계 프로그램으로, 경주역사유적지구에 이어 세계 유산으로 등재된 백제역사유적지구에 대해 알아볼 수 있도록 마련해 세련되고 우아한 백제 문화의 정수를 느껴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특히, 국립경주박물관에서는 처음 열리는 백제문화 전시로 신라 문화재와의 비교를 통해 두 나라 간 교류의 모습, 문화유산의 역사적 의미도 학습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숨은 그림 찾기’, 나만의 ‘백제 문화유산 책자’ 만들기 등의 체험활동은 눈과 귀, 마음으로 우리 문화유산을 느껴보는 소중한 시간이 될 것이다. 이 프로그램은 오는 5월 7일까지 매주 일요일 국립경주박물관 어린이박물관 강당에서 진행하며,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은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프로그램 참여를 원하는 가족은 국립경주박물관 누리집 ‘교육 및 행사(참가신청)’에서 신청할 수 있다. 가족들이 함께 채색하고 꾸미며 서로간 친밀감을 쌓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