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보건소는 지난 11일 주민건강지원센터에서 읍·면 거주 55세 이상 배뇨장애 남성 700명을 대상으로 건강강좌 및 무료건강검진을 실시했다. 최근 식생활의 변화로 생활양식이 서구화되고 급속한 노령화로 인해 전립선질환자가 증가하고 있다. 이날 이경섭 동국대 경주병원 비뇨기과 교수를 초빙해 전립선 비대증과 전립선암, 전립선염 등 전립선 질환에 대한 진료대책과 예방 및 치료법, 건강관리의 필요성에 대한 내용으로 특강을 진행했다. 이어 실시된 무료검진은 읍·면 의료취약지역 거주 주민들에게 전립선 질환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를 돕고 실제 검진을 통해 전립선 질환을 조기 발견해 치료하는데 도움이 됐다. 특히 혈액검사, 요속검사, 진료검사 및 초음파검사 등 전립선질환에 대한 포괄적인 검사가 시행됐으며, 그에 맞는 상담과 약 처방까지 한 곳에서 이뤄져 큰 호응을 얻었다. 이번 원스톱 진료는 (사)한국전립선관리협회(회장 권성원) 주최, 국제로타리3630지구 후원으로 진행된 검진사업. 우리나라 최고 비뇨기과 태두이자 원로들인 의료진이 13년째 아름다운 나눔을 실천하고 있는 봉사활동의 일환이었다. 한국전립선관리협회 권성원 회장은 우리나라 노인들의 전립선 파수꾼 역할을 해온 의사로 그동안의 의료기술을 재능기부 형식으로 전국을 대상으로 의료 봉사를 펼치고 있다. 영리 목적이 아니라 순수 봉사활동으로서 사각지대에 있는 어르신들을 찾아다니며 아무런 댓가없이 질 높은 의료 서비스를 펼치고 있는 이로 정평이 나 있는 것. 이날 국제로타리3630지구 선덕로타리클럽(회장 정복순)과 경주로타리클럽(회장 최대락)이 함께 의료진의 진료를 돕는 봉사 활동을 종일 펼쳤다. 특히 선덕로타리클럽 회원들은 여성 집단 요실금 환자의 진료를 돕는데 큰 보조 역할을 했다. 또 선덕로타리클럽과 경주로타리클럽은 진료 받는 어르신들에게 차와 우유, 음료수 등을 제공했으며 선덕로타리클럽은 의료진들에게 황남빵을 제공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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