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재향군인회(회장 최귀돌)는 지난 22일 월드웨딩뷔페에서 ‘국가유공자 초청 위로연 및 안보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국가 보전의 안위와 영토 및 주권 수호를 위해 심신을 바쳐 희생하신 국가유공자 및 가족분들의 공헌과 희생에 감사의 뜻을 전하며, 호국정신함양 및 국가 안보의식 계도로 안보의지를 집결하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이동우 경주세계문화엑스포 사무총장을 비롯한 도의원과 국가유공자·보훈가족 등 200여 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이날 1부 안보포럼에서는 원정인 나라사랑교육 전문강사의 ‘소중한 자유 지키면서 누리자’라는 주제로 안보강연이 있었다. 식전행사로 불국사체육관 관생들의 태권도시범으로 국가유공자들의 호응을 받았다. 기념행사에서는 국가와 나라를 위해 헌신한 유공자들에게 표창수여를 통해 유공자들에게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표했다. 최귀돌 회장은 “우리 모두가 마음과 뜻을 하나로 모아 호국안보에 앞장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국원자력환경공단 환경관리센터는 지난 22일 한수원 월성원자력본부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원전 중저준위 방사성폐기물 운반 경로를 개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방폐물 운반 경로 개선에 따라 앞으로 원전에서 반입되는 중저준위 방폐물은 월성원전과 방폐장간 전용도로를 통해 안전하게 운반할 수 있게 됐다. 공단은 종전까지 월성을 비롯한 4개 원전에서 발생된 중저준위 방사성폐기물을 경주 방폐장까지 운반하면서 일부 구간에서 일반도로를 이용, 방폐물 운반 안전성과 차량에 의한 사고의 우려가 있었다. 앞으로도 공단 환경관리센터는 한수원 월성원자력본부와 방폐물사업 및 원전에 대한 국민수용성 확보를 위해 상호 협력관계를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대한노인회 경주시지회 부설 노인대학(학장 김태술)은 지난 20일 대학 대강당에서 친자연적 장례문화 확산을 위한 지역별 순회 설명회를 개최했다. 설명회는 보건복지부가 주최하고 재단법인 한국장례문화진흥원이 주관한다. 이날 노인대학 이용 어르신 120여 명을 대상으로 강의 후 울산자연장지 현장견학이 있었으며 친자연적 장례문화에 대한 장점을 몸소 느껴 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설명회는 자연장 교육영상 시청, 건전하고 품위 있는 친자연적 장례문화 안내, 불법묘지 설치예방 안내, 자연장지 조성사례를 소개하고 자신이 직접 장례방법과 용품 등을 정할 수 있는 ‘장수행복노트’도 작성했다. 장수행복노트는 본인이 원하는 장례방법과 절차를 작성하고 가족과 상의해 보관함으로써 본인 뜻에 따른 장례절차가 이뤄지도록 하기 위한 것으로, 이날 안치 장법에서 의견이 서로 달랐으나 합리적인 가격에 두껍지 않은 관과 가족, 친지 위주로 검소하게 치르고, 평소 즐겨 입던 옷도 좋겠다는 등의 다양한 내용으로 작성됐다. 김미혜 서라벌대 장례서비스학과 교수는 “자연장은 화창한 골분을 수목, 화초, 잔디주변에 묻어 장사하는 친환경적 장법으로 경제적이면서 접근성이 좋고 다양한 형태로 조성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장례문화진흥원 진상명 씨는 “장례는 고인에게 행하는 중요한 의례로 고인의 삶을 기리며 엄숙하고 의미있게 치르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장사시설에 대한 인식개선, 친자연적이고 품위 있는 장례문화가 확산되기를 기대하며, 지속적인 순회 설명회를 통해 선진 장사문화 정착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견학 장소인 울산하늘공원은 운구부터 장례, 화장, 봉안, 수목장까지 한곳에서 원스톱으로 처리할 수 있는 장사시설이다. 부지 9만8026㎡에 총 면적 1만3735㎡로 승화원(화장로) 10기, 장례식장 빈소 5실, 추모의 집(납골당) 2만16구, 자연장지 6만500구, 유택동산, 홍보관, 유족대기실, 탈상실, 편의실 등을 갖추고 있다.
㈜경주신문사 직원협의회(대표 민효진 차장)는 지난 22일 본사 2층에서 2017년 전반기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지난 해 9월부터 시행된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김영란법) 위반 사례에 대한 토론과 ‘윤리강령’ 및 ‘윤리 실천요강’ 준수를 위한 교육을 실시했다. 또한 하계 휴가기간에 대해 논의를 해 7월 31일부터 8월 5일까지 5일간 실시할 것을 잠정 확정했다. 이밖에 업무 효율을 위해 파일 공유시스템을 구축하기로 했으며 후반기 기사 콘텐츠에 대해 의견을 나누기도 했다. 한편 직원협의회 대표인 민효진 차장은 “직원 간 편리하게 업무 공유를 할 수 있는 시스템을 빠른 시일 내에 마련해 업무 효율을 올리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경북관광공사가 지난 2015년 보문단지에 설치한 보문호반 느린우체통 이용자가 1만명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보문관광단지를 방문하는 관광객들에게 즐길 거리를 제공, 경주 보문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에게 기념 추억을 전하고 보문호반 달빛걷기 등 단지 내 행사에 적극 활용해 관광단지 활성화를 위한 목적으로 상시 운영되는 느린우체통은 매년 2회 6월과 12월 편지의 수신자들에게 전달되고 있다. 경북관광공사에 따르면 보문호반 느린우체통에서 발송된 엽서와 편지는 2015년 6월 623매, 2015년 12월 1888매, 2016년 6월 1500매, 2016년 12월 4500매. 6월 30일에 발송되는 엽서가 더해지면 이용자수가 1만 명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경북관광공사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느린우체통을 지속적으로 관리하면서 이용자수가 많이 늘었다. 보문호반 느린우체통의 경우 벌써 몇 번이나 우체통을 비웠을 만큼 이용자수가 계속적으로 늘고 있다. 지난해 같은 시기에 비해 이용자수가 많이 늘었을 것으로 예상 된다”고 전했다. 느린우체통 이용자들은 “1년 전과 지금, 그리고 1년 후를 이어준다는 것이 낭만적이다. 요즘같이 ‘빨리 빨리’가 당연한 시대에서 과거에서 온 엽서가 잠시 숨 돌릴 시간을 만들어주는 것 같다”고 말했다.
경주경찰서는 지난 27일 대회의실에서 테러취약시설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개최했다. <사진> 이날 간담회에는 ㈜풍산 안강사업장, 한수원본사, 월성원자력본부, 경주교도소, 국립경주박물관, 신경주역, 대명리조트, 경주화백컨벤션센터 등 테러취약시설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양우철 경주경찰서장은 “경주시민과 경주를 방문하는 관광객들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자체 안전대책 수립, 시설 개선 등 대테러 안전활동에 힘써 줄 것”을 당부했다. 참석자들은 “경찰서와 테러취약시설 간의 유기적인 협력체제를 지속적으로 구축하는 좋은 기회가 됐다. 앞으로도 대테러 안전활동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경주화백컨벤션뷰로(사장 윤승현)는 지난 22일 하이코에서 자위소방대원과 입주업체 직원 등 5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재난대비 자위소방대 소방훈련을 실시했다. <사진> 이날 훈련은 하이코 2층 VIP실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화재가 발생해 3층 대회장까지 화재가 전이된 상황을 가정해 HICO 내 임직원으로 구성된 자위소방대와 입주업체 직원들이 재난대비 화재발생전파와 초기진압 및 인명대피 훈련 등을 함께했다. 하이코는 각종 재난 발생에 대비해 자체 자위소방훈련 뿐만 아니라 지진대피훈련, 대테러훈련으로 재난상황 발생 시 대처능력을 향상하고, 직원 및 입주업체를 대상으로 소방안전교육, 소소심(소화기·소화전·심폐소생술)교육도 병행해 안전사고를 줄일 수 있도록 지속적인 교육 훈련을 실시할 방침이다. 윤승현 사장은 “국제행사 개최 기간에 화재발생 시 초기 대응요령이 매우 중요하다. 자위소방대의 지속적인 교육 지도 및 훈련을 통해 각종 재난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경주경찰서는 학생 현장체험학습 버스 운전기사 대상 음주감지를 적발해 대형교통사고를 예방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26일 오전 7시 50분경 외동읍 연안리 소재 A초교 앞 노상에서 A초교 전교생의 독도현장체험학습을 위해 이용할 예정이던 버스의 운전기사를 상대로 출발 전 음주여부를 점검해 음주운전자 1명을 적발했다. 적발된 운전자는 A초교 40여 명의 학생 및 교사 등을 태우고 독도 현장체험학습위해 경주에서 포항시 후포항까지 이동할 예정이었으며, 경찰은 적발된 운전자의 음주운전적발 사실을 해당 학교 측에 통보하고 운전자를 교체토록 조치했다. 경주경찰서는 학생들의 안전 및 행락철 대형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현장체험학습 차량 운전기사를 대상으로 꾸준히 음주감지 및 졸음운전 금지 등 안전운행 홍보를 시행하고 있다.
경주소방서(서장 안태현)는 지난 22일 경주예술의전당에서 2017 긴급구조 종합훈련을 실시했다. <사진> 긴급구조 종합훈련은 재난 및 안전관리기본법에 따라 소방관서 주관으로 지방자치단체, 기타 지원기관 등 유관기관이 합동으로 대형 재난 발생에 대비해 통합적 대응 역량을 강화하고 긴밀한 공조체제를 구축하기 위해 실시한다. 이날 훈련에는 경북소방본부 및 경주소방서를 비롯해 경주시, 경주경찰서, 제7516부대, 한전 등 유관기관을 포함한 인력 약 350여 명과 장비 50여 대 등이 동원됐다. 훈련은 경주시 남남서쪽 8km 지점에서 규모 5.8의 강진으로 인해 경주예술의전당 건물 일부가 붕괴되고 대형 화재가 발생해 30여 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상황을 가정해 실시됐다. 훈련은 예비 행동 없이 메시지에 의해 시작됐으며, 자위소방대의 화재 진압 및 인명 대피 유도 등 초기 소방 활동을 시작으로, 경주소방서 긴급구조통제단 가동 및 인명구조, 화재진압 활동과 유관기관 공조체제 가동으로 사태 수습 및 복구활동 전개 순으로 진행됐다. 안태현 소방서장은 “오늘 실시한 긴급구조 종합훈련으로 경북소방본부, 경주소방서 등 소방기관의 인명구조 및 재난 대처능력 향상과 유관기관과 공조한 재난 대응 협력체계를 다시 한 번 점검해보는 계기가 됐다”며 “훈련에 참가해주신 여러 기관 및 단체 여러분들께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재난으로부터 경주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다함께 노력해 달라”고 전했다.
경주시시설관리공단(이사장 정강수)과 경상북도장애인생산품판매시설(원장 김진오)은 지난 26일 공단 회의실에서 지역 내 장애인일자리 창출 및 소득증대를 위한 물품구매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 이날 협약식에는 공단 정강수 이사장과 경상북도장애인생산품판매시설 김진오 원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중증장애인 직업재활 도모와 상생의 가치를 실현하고 지역사회의 발전에 기여할 것에 뜻을 모으고 상호 공동협력 사업을 펼치기로 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공단은 장애인생산품의 지속적인 구매 및 확대를 통해 지역 내 장애인들의 일자리 창출과 자립을 위해 힘쓰고, 경상북도장애인생산품판매시설은 장애인생산제품의 안정적인 공급과 품질 향상을 위해 노력할 것을 약속했다. 정강수 이사장은 “장애인생산제품의 우선구매와 구매품목 확대를 통해 지역 장애인들의 사회적·경제적 자립을 지원하고, 공단직원 채용 시 장애인을 우선 고용해 장애인들에게 일자리를 마련하는 등 지방공기업으로서의 사회적 책임을 다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국원자력환경공단(이사장 이종인)은 본사 신사옥 공사를 완료하고 지난 21일 경주시로부터 건축물 사용승인을 취득했다고 밝혔다. 공단 신사옥은 2015년 12월부터 총사업비 405억원을 투자해 경주시 충효천길 19번지 4만435㎡의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1층 규모로 건설됐다. 공사는 동부건설과 경주지역 건설업체인 범한종합건설 컨소시엄이 시공했다. 신재생에너지인 지열을 냉난방에 활용하며, 녹색 건축물 우수 등급, 에너지효율 1등급 설계를 적용한 친환경 건축물이다. 공단은 7월초 현재의 임시 사옥에서 서악동 신사옥으로 이사를 한 뒤 8월중 준공식을 겸한 신 비전 선포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한국원자력환경공단은 지난 2011년 3월 지역과 상생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방이전 공공기관 최초로 본사 지방이전을 조기에 완료하고, 구 경주여중을 리모델링해 임시 사옥으로 활용해 왔다. 이종인 이사장은 “공단 신사옥은 글로벌 코라드를 지향하는 방폐물사업 역사의 중심이 될 것”이라며 “중저준위 방폐장의 안전한 관리는 물론 국가적 과제인 사용후핵연료 관리방안을 차질 없이 추진해 지역을 대표하는 공공기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경주시가 재난사고 대비 일반휴게음식점·숙박업소를 대상으로 재난배상책임보험 가입 홍보에 나섰다. ‘재난배상책임보험’은 지난 1월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시행령이 개정됨에 따라 음식점과 숙박업을 대상으로 재난발생 시 피해자에 대한 보상을 위한 보험이다. 해당대상은 1층에 영업장을 둔 영업장 면적 100㎡ 이상 휴게 및 일반음식점과 공중위생관리법에서 숙박업으로 등록된 사업장이다. 지역에는 7000여 개의 휴게·일반음식점이 있고 이중 1500여 곳의 영업장이 가입 대상에 해당되며 숙박업소는 350여 곳 중 300㎡가 넘는 호텔과 특수건물 숙박업소를 제외하면 300여 곳의 영업장이 가입 대상에 해당된다. 해당 보험은 법령 개정 후 신규 시설은 영업신고 한 날로부터 30일 이내에 가입해야 하며, 기존시설은 12월 말까지 유예기간을 두고 계도하고 있다. 2018년 1월부터 재난배상책임보험 미 가입 시 과태료 30만원이 부과되며, 기간에 따라 최고 300만원 까지 부과된다. 경주시 관계자는 “해당업소의 대표들을 대상으로 교육도 가졌으며, 홍보도 하고 있다. 경주는 관광도시답게 가입 해당업체가 많으니 관광객들과 시민의 안전을 위해서라도 해당 업체의 대표자들의 빠른 조치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여름밤, 경주의 대표 문화 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경주 천년야행’에서 지역의 대표 농특산물이 대대적인 홍보전을 펼친다. 경주시농정과(과장 한영로)는 이번 행사의 주무대가 설치되는 동부사적지 일대에서 경주 대표 농특산물 홍보·판매 부스를 설치해 행사를 찾는 관광객과 지역민들에게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천년야행’이 저녁시간에 주로 진행되는 만큼 농특산물 홍보·판매 부스도 오후 4시부터 10시까지 운영해 효율을 높일 예정이다. 이번 행사에는 이사금 블루베리, 양동마을 다온한과, 털보양봉, 다인영농조합법인, 홍경농장, 산내작목반, 내남고사리, 광명농산, 담은청국장, 코리아바이오피아, 예맥디자인 등 지역 농특산물 11개 업체가 참여해 블루베리, 한과류, 벌꿀, 새송이 버섯, 건곤달비 등 31여 개의 다양한 농특산물을 시식과 함께 홍보하게 된다. 한영로 농정과장은 “천년야행을 경주 농특산품을 알리는 홍보의 장으로 활용해 행사 이후에도 지속적인 구매로 연결될 수 있는 마케팅을 펼칠 것이다”고 밝혔다.
경주신문이 지역의 문화관광을 제대로 알리고 지역경제활성화에 기여하고자 마련한 ‘경주시 문화관광해설사 초청 간담회’가 지난 21일 힐튼호텔 그랜드볼룸홀에서 열렸다. 이날 간담회에는 최양식 경주시장, 경주신문 정학구 발행인, 경주지역 17개 주요 사적지에서 문화재 해설 및 관광 안내 활동을 하고 있는 문화관광해설사, 문화관광해설사를 대상으로 건강힐링 해설 아카데미를 운영하고 있는 경주시 보건소 관계자들, 경주신문 임직원 등 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향후 경주신문과 문화관광해설사회와의 업무 교류를 통해 지역발전에 함께 하겠다는 뜻을 모았다. 정학구 발행인은 인사말을 통해 “경주를 방문하는 관광객들에게 지역 곳곳에서 경주의 소중한 문화관광자원을 알리는데 앞장서 온 문화관광해설사들의 역할은 매우 중요하다”면서 “경주신문이 문화관광해설사들을 통해 보다 생생한 문화해설현장의 목소리를 지면을 통해 보도함으로써 상호간 상승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간담회를 통해 경주신문은 문화관광해설사들의 다양한 문화관광스토리와 경주를 찾는 관광객들의 목소리 등을 지면에 게재해 경주 관광활성화는 물론, 경주의 소중한 자원을 널리 알리는 역할을 할 방침이다. 현재 58명(국어권 김경애 회장 외 32명, 통역권 손복록 회장 외 26명으로 영어 10명, 중국어 10명, 일어 6명)이 활동하고 있는 경주시문화관광해설사회는 앞으로 경주의 역사문화유적지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소식을 경주신문에 제공하는 문화관광 전도사로서의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안전보건공단 대구지역본부와 대구서부지사는 지난 21일 대구인터불고호텔에서 대구경북 산업현장 관계자를 대상으로 산업재해예방을 위한 2017년 산업안전 사진공모전 시상식을 개최했다. <사진> 이날 개최된 산업안전사진공모전 시상식에서 발레오전장시스템스코리아(주) 소속 배만식 부장이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이번 공모전은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KOSHA) 대구지역본부에서 산업현장 안전의식 고취와 산업안전에 대한 경각심을 심어주기 위해 개최됐다. 지난 4월 1일부터 5월 14일까지 제50회 산업안전보건강조주간 행사의 일환으로 ‘2017년 산업안전 사진공모전’을 개최한 것. 최우수상을 수상한 배만식 부장은 “평소 현장점검을 통해 설비의 안전성을 확인하는 습관이 수상의 영예를 안은 것 같다”면서 “작업 전 안전점검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위험을 보는 시각을 넓혀나가야 한다”고 안전을 다시금 강조했다. 한편 배만식 부장은 대한산업안전협회(KISA)에서 주관한 2017년 전국 안전관리 우수사례 발표대회도 참가해 본선진출 및 입상해 타사에 우수사례를 전파하고, 경주시안전보건관리협의회 활성화를 주도하는 등 활발한 안전 활동을 수행하고 있는 지역의 안전인이다. 응모내용은 산업재해예방의 중요성 강조, 올바른 보호구 착용과 작업 모습, 산업현장 내 위험요소 및 위험상황에서 안전하게 작업하는 모습, 기타 안전문화 확산에 이바지할 수 있는 내용 등이다. 한편 이번 사진 공모전은 내용의 적정성과 창의성 및 홍보성이 중점적으로 평가됐다. 윤태희 시민기자 yuntae9@hanmail.net
■4급 승진 이병원(기업지원과) ■6급 승진 김분순(관광컨벤션과), 김은주(회계과), 김중재(의회사무국), 안정순(정책기획담당관), 이석수(중부동), 조익환(외동읍), 추상우(감사담당관), 정현주(세정과), 권향인(복지정책과), 최은아(복지지원과), 김효영(건축과), 정우영(환경과), 김성수(보건행정과), 김재형(건강증진과), 김상문(환경과), 이세형(건설과), 김정미(시민봉사과) ■7급 승진 강대욱(시정새마을과), 권순열(감사담당관), 김진수(시정새마을과), 김평석(사적관리과), 박찬연(체육진흥과), 오선혜(천북면), 임미희(양남면), 전혜정(중부동), 이명화(동천동), 석진향(불국동), 이주영(동천동), 김학민(에코-물센터), 이의환(회계과), 한정효(교통행정과), 김지환(에코-물센터), 정진영(도시숲조성과), 강윤정(환경과), 우송화(도로과), 최준혁(상수도과), 이태훈(청소년수련관) ■8급 승진 김명석(원자력정책과), 김성아(성건동), 김지혜(황남동), 김진경(복지정책과), 김현경(건천읍), 박도영(노사협력과), 정은지(회계과), 최병운(양북면), 최봉상(에코-물센터), 황혜영(천북면), 김지숙(용강동), 강승우(복지지원과), 서정민(월성동), 홍영희(건축과), 김효주(의회사무국), 박승보(안강읍), 이용식(상수도과), 홍성희(에코-물센터), 박병준(원자력정책과), 이정아(축산과), 김민정(안강읍), 박문수(건강증진과), 공동석(건설과), 이상길(양남면) -이상 62명, 6월 22일자
최근 전국적인 가뭄으로 가슴이 타들어가는 농업인들을 걱정하고 있는 김병철 신경주농협 조합장을 지난 23일 만났다. 2006년 7월 건천농협과 아화농협이 합병하며 출범한 신경주농협은 현재, 지역에서 경주농협 다음으로 규모가 크다. 김병철 조합장은 지난 2009년 처음 당선된 이후 2015년 재선에 성공해 지금까지 신경주농협을 이끌어 오고 있다. 20년 가까이 농협 일선에서 근무한 그는 인터뷰가 진행되는 동안 계속해서 농협의 역할에 대해 역설했다. 또한 행정적으로 농업에 대한 관심과 지원이 절실하다며 어려움을 토로했다. 김병철 조합장은 개인 소개와 인사보다 현재 농민들의 심정을 전했다. -가뭄으로 인한 농민들이 받는 고통은 어느 정도인가? 전국적으로 가뭄이 심해져 농업인들의 가슴이 타들어가고 있다. 우리지역에서도 서면 서오리 일대에는 물이 없어 아직 모내기를 하지 못한 농가들도 있다. 더욱이 이미 모내기를 한 곳은 땅이 거북이 등껍질 마냥 갈라져 심겨진 모가 말라죽어가는 상황이다. 체리의 경우 가뭄으로 인해 과실이 작아 상품성이 떨어져 농가의 피해가 막심한데 같은 농업인으로서 농민 조합원들의 고통을 해결해주지 못해 안타까울 뿐이다. 때문에 장기적으로 가뭄에 대한 행정적 대책이 하루 속히 마련돼, 매년 반복되고 앞으로 더 심해질 수 있는 가뭄의 피해가 최소화되기를 기대한다. -신경주농협은? 우리 신경주농협은 2006년 건천농협과 아화농협의 합병으로 출범됐으며 행정구역으로는 건천읍과 서면을 관할하고 조합원은 3450여 명이다. 지역에는 양송이버섯, 찹쌀보리, 부추, 체리 등 특수작물 재배가 많다. 특히 전국지역농협 중에서 유일한 버섯전문공판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찹쌀보리 재배를 적극 장려해 겨울철 휴경지를 이용, 농가소득 증대에 기여하고 있다. -지역을 위해 하는 일은? 먼저 교육 사업으로는 매년 조합원 자녀장학금으로 4000만원을 지원하고 있으며 올해부터는 기존 대학생뿐 아니라 중·고등학교에도 조금씩 지원하고 있다. 또한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주부대학을 개설해 여러 활동을 하고 있다. 특히 매주 여성취미교실을 열어 난타, 풍물 등을 교육하고 있는데 풍물반의 경우 경북대회에서 입상을 할 정도로 실력이 좋아 타 읍·면·동에서 소위 ‘스카웃’ 제의가 들어올 정도다.(웃음) 농업 지원 사업으로는 지역의 대표 특수작물인 버섯을 홍보하기 위해 2년마다 경주시와 함께 버섯축제를 개최하고 있다. 올해에는 9월경에 개최할 예정인데 이 행사는 우리 농가에서 생산한 버섯을 홍보하고 농가소득증대에 기여하고자 준비한 행사로 경주시민들과 관광객이 함께하는 행사가 되길 바라는 마음에서 준비하고 있다. 최근 생산량이 증가한 찰쌀보리의 경우 생산 농가에서 보리 건조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 이를 해결하기 위해 중앙정부와 경주시의 도움으로 찰쌀보리 건조저장센터를 2012년 우여곡절 끝에 준공했다. 또한 우리 농협에서 생산 농가들과 계약재배를 진행, 판로를 마련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해외에도 일부 수출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러한 과정에서 찰쌀보리의 재배면적이 확대돼 2014년에는 가공공장을 준공, 안정적인 공급기반을 갖추게 됐고 특산물의 원료로 제공하고 있다.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사업이 있다면? 우리지역의 양송이버섯은 한때 그 재배량이 전국에서 40%를 차지하기도 했었다. 하지만 현재는 노동력 대비 판매가격이 높지 않아 젊은 조합원들이 생산을 기피하고 있어 우리 농협은 근본적으로 양송이버섯의 부가가치를 높이려는 노력을 하고 있다. -끝으로 전하고 싶은 이야기는? 지역농협은 오로지 농민을 위한 기관이라 생각한다. 농협중앙회는 지역농협의 사업마저 잠식하려는 움직임을 보여(물론 경주는 예외) 문제 제기를 한 적도 수차례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농협에 속한 모든 임직원들이 농협이라는 기관이 천년만년 갈 것이라는 안일한 생각을 버리고 진정 농민을 위한 길이 무엇인지, 또 그 사업이 무엇인지, 농민이 생산한 농산물을 어떻게 팔아야 하는지를 고민해야 농민과 지역민에게 인정받는 농협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퇴근 후 길을 가다보면 여기저기서 지역민들이 막걸리 한 잔하고 가라는 일이 다반사란다. 그는 그 자리에 앉아 지역민들로부터 여러 이야기들을 주고받는 털털하고 편한 인물이었다. 인터뷰 내내 ‘농협이 살기위해서는 농민이 먼저 살아야 한다’라는 생각을 나타내며 농민과 농협을 걱정하고, 또 지역의 농업 발전을 위해 다양한 도전이 필요하다고 힘주어 말했다. 김병철 조합장의 말처럼 농가 소득이 올라갈 수 있는 정책과 방법, 또한 올 가뭄이 빠른 시일 내에 해결되고 장기적인 대책이 마련됐으면 하는 바람이다.
경주시는 지난 25일 서라벌문화회관에서 6.25한국전쟁 제67주년 기념행사를 갖고 대한민국의 자유 수호를 위해 희생한 참전용사와 유족을 위로하고, 시민의 안보의지를 다졌다. <사진> 6·25 참전유공자회(회장 권영세)의 주관으로 진행된 이날 기념행사는 보훈단체장과 참전 유공자 및 보훈가족, 군인 등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최양식 시장, 김석기 국회의원, 박승직 시의장을 비롯한 시·도의원이 자리를 함께했다. 식전 기념공연을 시작으로 표창패 수여, 6.25무공훈장 수여, 국가유공자 증서 전수, 대회사, 기념사, 군가제창, 만세합창 순으로 진행된 이날 행사는 6.25전쟁의 역사적 의의와 교훈을 되새기고 호국영령과 참전용사들의 위훈을 기리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국방부와 육군에서 추진 중인 6.25전쟁 참전자에 대한 무공훈장 찾아주기 사업의 일환으로 시장이 직접 무공훈장을 유공자에게 전달하고, 대통령 명의의 국가유공자증서 전수식도 같이 진행돼 더욱 뜻깊은 자리가 되었다. 최양식 시장은 “참전용사와 가족들의 거룩한 희생이 있었기에 오늘의 우리가 존재할 수 있었다”며 “참전용사들이 흘린 피와 땀과 눈물이 헛되지 않도록 국가유공자와 보훈가족의 명예선양과 시민 안보의식 고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재)한국의 서원 통합보존관리단은 지난 27일 경주 옥산서원에서 한국의 서원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추진 학술대회를 열었다. <사진> 옥산서원운영위원회(위원장 이원석)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한국의 서원 세계유산 등재를 위한 9개 서원협의회 임원, 한국의 서원 통합보존관리단 관계자 등 150여 명이 참석해 등재신청서 및 보존관리계획서 등 진행사항을 논의하고, 체인묘 분향 알묘와 옥산서원 유물전시관을 관람했다. 한국의 서원 세계유산 등재를 추진하는 9개 서원은 영주 소수서원, 함양 남계서원, 경주 옥산서원, 안동 도산서원, 장성 필암서원, 달성 도동서원, 안동 병산서원, 정읍 무성서원, 논산 돈암서원 등이다. 조선시대 사학교육의 전형으로서 서원의 복합적 기능과 정형성이 잘 드러나는 서원들로 주변 경관과 조화되는 한국 특유의 공간유형과 건축양식을 잘 간직하고 있다. 이날 학술대회에서는 지난해 세계유산 등재를 신청했다가 유네스코 자문·심사기구인 국제기념물유적협의회(ICOMOS, 이코모스)의 반려로 자진 철회한 이후 재추진하고 있는 사항과 관련해 이코모스 자문미션 수행, 해외 유사 유산답사, 세계유산 등재 신청서 작성 방향 설정 및 향후 계획에 대한 논의가 진행됐다. 7월 중으로 문화재위원회의 세계유산등재신청 대상 선정에 들어가 오는 9월 등재신청서 영문 초안을 유네스코에 제출할 계획이다. 향후 전문가 워크숍, 연석회의, 국제학술대회 등을 거쳐 내년 1월경 최종 등재신청서 및 보존관리계획서를 유네스코에 제출한다. 후속작업으로 내년 국내외전문가 및 이코모스 전문가의 현지실사 및 패널 회의를 거쳐 2019년 7월경 세계유산위원회에서 등재여부가 결정된다. (재)한국의 서원 통합보존관리단은 이코모스 자문미션 최종보고서에 제안된 내용을 최대한 반영해 신청서를 작성하고 월 1회 모니터링 및 현황 파악을 통해 지자체 및 서원 등 기관별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해 세계유산 등재를 추진할 방침이다. 이날 학술대회에 참석한 최양식 시장은 “한국의 서원 유네스코 등재는 유교문화의 세계적 가치를 인정받음으로써 문화적 자긍심을 제고하고 세계유산보호와 관광자원 활용을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해 체계적 보존·활용과 관광인프라 확충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학술대회가 열린 옥산서원은 조선의 대표적인 성리학자 동방 5현인 회재 이언적 선생을 제향하고 후진을 양성하기 위해 선조 5년(1572년)에 창건됐으며, 400년을 존속한 한국의 대표적 사학기관으로 제향의례, 강학의례를 비롯한 ‘수필고본’과 ‘삼국사기’ 등 다양한 유·무형 문화유산을 간직한 곳이다.
김관용 경상북도지사는 지난 27일 오전 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선6기 3년 성과와 향후 도정방향을 밝혔다. 이 날 김 지사는 “도민만 바라보고 도민과 함께 달려온 시간동안 미래 경북 100년의 성장판을 구체화하는 알찬 결실을 이루었다”며 말문을 열었다. ◆도정성과 김 지사가 꼽은 핵심성과는 ‘도청이전과 한반도 허리 경제권’이다. 그는 “도청이전으로 경북이 변방에서 국토의 중심으로 도약했고, 신도청, 동해안발전본부 이전, 혁신도시 등 3대축을 중심으로 한 도내 균형발전의 틀을 완성했다”고 말하며, “경북이 주도한 한반도 허리경제권을 통해 기존 수도권·남북 중심의 국가발전 중심축을 동서축으로 전환해 국토균형발전의 토대를 마련했다”고 강조했다. 이러한 도내 균형발전의 토대 위에 시군별 특성과 자산을 활용한 마스터플랜을 마련하고 이를 구체화해 권역별 거점을 조성한 것도 성과다. 북부권은 바이오·백신산업, 동해안권은 에너지클러스터와 가속기 기반 신약개발, 서부권은 탄소와 스마트기기, 남부권은 화장품, 항공군수산업 등 권역별로 신성장 엔진을 장착시키고 새로운 경제지도를 완성했다. 이러한 성과는 달라진 경북의 지표를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다. 2017년을 기준으로 국가예산은 11년전에 비해 5.6배가 증가한 11조 8천억원을 확보했고, GRDP는 32조원이 증가한 95조원을 기록했으며, 산업단지도 64개소나 증가한 157개를 조성해 경북의 외연이 비약적으로 성장했음을 알 수 있다. 김 지사는 “이들 성과는 경북도가 미래 성장판 마련을 위해 얼마나 열심히 뛰었는지를 보여주는 단적인 사례”라고 강조하고, “이는 도민들의 변함없는 지지가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밝혔다. ◆향후 도정방향 특히, 이 날 김 지사는 향후 도정방향에 긴 시간을 할애했다. “새 정부 출범 이후 연방제 수준의 분권, 탈원전 정책이 가시화 되고 있고, 고령화·농촌 공동화로 지방소멸 위기가 현실화되고 있으며, 제4차 산업혁명은 거스를 수 없는 시대적 흐름이 되어 경북은 패러다임의 大 전환기에 놓여있다”고 강조하고, “이러한 도전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면 경북의 미래는 없다는 위기의식을 가지고, 향후 1년은 300만 도민의 지혜와 저력을 모아 미래 경북 발전의 초석이 될 기반을 마련하는데 도정을 집중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향후 도정의 최우선은 김 지사가 줄곧 강조해온 일자리 창출이다. 이 날도 “경북의 특성을 살린 돌봄치유농장, 도시청년 시골 파견제 등 경북형 일자리 시책의 성공된 모습을 현장에서 확인하고 전국으로 확산해 나가겠다”며 강한 의지를 피력했다. 이미 경북도는 도와 시군의 일자리 추진체계를 전면 개편하고, 1천억원 규모의 일자리 추경 준비에 착수하는 한편, 도내 30개 공공기관에 주4일 근무제를 도입하기로 하는 등 전국 지자체 중 일자리 창출에 가장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최근 방문한 이낙연 국무총리도 경북도 일자리 시책에 대해 “참 좋은 시책이라 생각한다. 경북의 현장형 일자리 사업과 선도모델이 잘 정착되고 전국적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정부 차원에서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힌 바 있어 국가시책으로의 채택이 기대되고 있다. 아울러, 김 지사는 “무엇보다 좋은 일자리 창출의 주역은 민간기업인만큼 해외유턴기업지원법 제정을 정부에 건의하는 한편, 해외진출 국내기업이 돌아와 투자할 수 있는 환경조성에도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4차 산업혁명은 거스를 수 없는 대변혁이며 가보지 못했던 길이지만 경북경제 재도약의 기회로 삼겠다”고 포부를 밝히고 경북형 4차산업혁명 대응전략도 내놓았다. 경북도는 세계 유일의 3대 가속기, 스마트팩토리 발상지로서의 노하우, 철강·전자 등 우리나라 산업화를 견인한 경험 등 경북이 비교우위에 있는 강점을 십분 활용한다는 전략을 세우고, 스마트팩토리 육성을 통한 제조 혁신, 첨단 가속기 기반 신약바이오 개발, 탄소·타이타늄·경량 알루미늄 등 3대 경량소재 벨트를 구축해 제4차 산업혁명을 경북 미래 신성장 산업으로 집중 육성할 것임을 분명히 했다. 한반도 허리 경제권 등 새로운 광역협력의 틀을 통한 발전전략은 한층 더 구체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 지사는 “그간의 수도권 중심 성장전략은 더 이상 지속될 수 없는 유물이다”라고 비판하고, “국가 발전의 패러다임을 기존 수도권·남북 중심에서 동서축 중심으로 완전히 바꿔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를 위해 최근 김 지사가 회장으로 추대된 중부권 정책협의회의 역할을 강화하는 한편, 동서 연계 SOC사업 등 시·도간 협력 프로젝트를 개발해 한반도 허리 경제권 시대를 본격 열어갈 것임을 밝혔다. 권역별 중심축을 완성해 도내 균형발전에도 노력한다. 도청이전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지역 균형발전의 새로운 틀을 마련한 경북도는 도청신도시에 유관기관·단체 유치 확대, 기업유치 등을 통해 북부권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동해안발전본부 이전 공사를 내년 3월에 착공해 동해안 바다시대를 선도해 나가는 한편, 새 정부 출범과 함께 다시 주목받고 있는 혁신도시에 자동차 튜닝산업과 동물바이오 R&BD 단지를 조성하는 등 명품 자족도시의 완성을 통해 서부권 발전을 이끌어간다. 동해안 에너지 클러스터 사업의 완성에도 총력을 기울인다. 특히, 문재인 대통령도 경북 동해안에 첨단 신재생에너지 융·복합타운과 원자력 연구기관 유치를 약속해 기대가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우선, 국내 원전 최대 현장인 경북 동해안을 원전의 안전, 평화적 이용 및 해체에 중점을 둔 국제 원자력 안전·연구단지로 조성한다는 계획 아래, 특히 원전의 평화적 이용과 해체기술 연구의 중심인 제2원자력연구원을 경북으로 유치하는데 힘을 쏟을 예정이다. 이미 도에서는 최근 국정기획자문위 등에 제2원자력연구원의 경북 유치 당위성을 강력 주장하는 등 국정과제 채택에 노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아울러, 청정자연자원을 활용한 신재생 에너지를 육성하고 울릉도 친환경 에너지 자립섬 조성에 노력해 동해안 신재생에너지 클러스터를 완성한다는 것이 경북도의 복안이다. 최근 농촌인구의 감소와 고령화로 공동화가 심각해짐에 따라 청년이 돌아오는 농촌을 만들기 위한 농업 6차산업화도 빼놓을 수 없다. 김 지사는 “돌봄치유농장은 치료, 교육, 인권과 더불어 일자리를 만들어 농가소득을 창출하는 신개념 치유정책인 동시에 6차 산업의 확장 모델이기 때문에 이를 정착시켜 국가 정책으로 추진되도록 하겠다”고 말하고 돌봄치유농장 성공추진에 대한 의지를 강하게 내비쳤다. 무엇보다 올 하반기는 11월 9일부터 12월 3일까지 개최되는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2017 성공개최에 도정 역량을 올인한다. 특히, 이번 엑스포는 비즈니스컨퍼런스, 수출상담회 등을 통한 경제엑스포 실현에 중점을 두고 추진해 우리나라 기업진출과 교역활성화 등의 경제적 효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 지사가 오랜 시간 공들여온 지방분권도 마지막 고삐를 끝까지 죄어나간다. 지난 번 대통령과 시도지사 간담회 때 대통령이 연방제 수준의 지방분권 실현을 약속한 만큼, 내년 6월 개헌 국민투표시까지 자치조직, 재정 등 지방의 권한을 대폭 확대할 수 있도록 민관 거버넌스, 시도지사협의체 등과 함께 지방 공동전선을 구축해 분권형 개헌을 주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와 더불어, 대통령이 약속한 제2국무회의와 관련해서는 시·도지사협의회 등 광역 협력을 통해 제2국무회의가 단순 민원해결의 장이 아닌 품격 있는 정책토론의 장으로 지방분권 협력의 장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김관용 도지사는 “지난 11년 오로지 앞만 보고 쉼없이 달려왔다. 수많은 아픔과 어려움이 있었지만 경북인의 저력으로 극복하고 발전의 틀을 마련했다”고 지난날을 평가하면서, ‘행백리자 반어구십(行百里者 半於九十), 백리를 가는 사람은 구십리를 절반으로 생각한다’는 시경의 한자성어를 인용해 “앞으로 1년은 중앙과의 끊임없는 교감을 통해 지역의 일을 국정과제로 반영해 도정의 가속도를 높여나가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한국지역신문협회 경북협의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