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관광공사가 지난 2015년 보문단지에 설치한 보문호반 느린우체통 이용자가 1만명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보문관광단지를 방문하는 관광객들에게 즐길 거리를 제공, 경주 보문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에게 기념 추억을 전하고 보문호반 달빛걷기 등 단지 내 행사에 적극 활용해 관광단지 활성화를 위한 목적으로 상시 운영되는 느린우체통은 매년 2회 6월과 12월 편지의 수신자들에게 전달되고 있다.
경북관광공사에 따르면 보문호반 느린우체통에서 발송된 엽서와 편지는 2015년 6월 623매, 2015년 12월 1888매, 2016년 6월 1500매, 2016년 12월 4500매. 6월 30일에 발송되는 엽서가 더해지면 이용자수가 1만 명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경북관광공사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느린우체통을 지속적으로 관리하면서 이용자수가 많이 늘었다. 보문호반 느린우체통의 경우 벌써 몇 번이나 우체통을 비웠을 만큼 이용자수가 계속적으로 늘고 있다. 지난해 같은 시기에 비해 이용자수가 많이 늘었을 것으로 예상 된다”고 전했다.
느린우체통 이용자들은 “1년 전과 지금, 그리고 1년 후를 이어준다는 것이 낭만적이다. 요즘같이 ‘빨리 빨리’가 당연한 시대에서 과거에서 온 엽서가 잠시 숨 돌릴 시간을 만들어주는 것 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