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맑은물사업소는 지난달 27일 시민과 함께하는 물사랑 견학 프로그램을 실시했다. 이날 평소 환경정화활동과 환경테마기행 등 환경보호에 앞장서고 있는 경주시환경보호협의회(회장 박도문) 회원 30여 명을 초청해 현장에서 상하수도 처리의 전 과정 등을 공개했다. 맑은물사업소는 시민들에게 물사랑 견학을 통해 물의 소중함과 수자원 및 에너지 절약에 관심을 높이고자 한국수력원자력(주)홍보관, 탑동정수장, 친환경 하수처리장 에코물센터 투어 프로그램을 매월 실시하고 있다. 이날 박도문 회장을 비롯한 환경보호협의회원들은 먼저 최근 극심한 가뭄에도 시내일원에 안전하고 깨끗한 물을 공급하고자 노력하고 있는 탑동정수장을 방문해 물의 생산과정 및 물 절약 홍보동영상을 시청하고 정수장의 공정별 정수처리시설 등을 직접 견학했다. 이어 한수원과 에코물센터를 방문해 에너지 관리 및 친환경 하수처리장 생태학습단지를 견학했다. 회원들은 견학 중 설명을 귀 기울이며 물을 아껴야겠다는 의견을 나눴으며, 원전시설관리와 원전에너지 및 대체에너지에 대해서도 관심을 갖는 등 알찬 견학이 됐다고 입을 모았다. 시민과 함께하는 물사랑 견학 프로그램에 참여를 희망하거나 문의사항이 있으면 경주시 맑은물사업소 수도행정과(054-760-7802)로 하면 된다.
북경주행정복지센터(센터장 김종국)는 지난달 30일 직원들의 업무능력 향상과 하계휴가 및 인사이동 등에 있어 업무가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업무편람’을 발간했다. <사진> 업무편람에는 총무과, 민원복지과, 지역개발과 등 팀별 업무에 대한 처리 절차와 방법 등이 200여 페이지에 걸쳐 알기 쉽게 정리돼있다. 북경주행정복지센터는 업무편람 발간을 통해 직원상호간 업무 노하우를 공유하고, 이를 활용해 실무에 적용해 행정 공백을 최소화하고 업무 효율성을 높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종국 센터장은 업무편람을 발간하며 “직원들이 수시로 업무를 연찬해 민원인에게 신속하고 공정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스스로 발전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안강읍은 지난해 9월 1일 북경주행정복지센터를 개청해 강동·안강의 주민생활과 밀접한 각종 인·허가와 복지사무를 가까운 행정복지센터에서 처리함으로써 보다 신속한 행정 서비스를 제공해오고 있다.
경주서 벼와 보리 등 농작물을 마구 갉아먹는 멸강나방이 급증해 피해가 발생, 경주시가 긴급방제에 나섰다. <사진> 경북도 농업기술원과 경주시에 따르면 경주를 비롯한 울진, 안동 등 경북도내 전역에서 멸강나방으로 인한 피해가 급증하고 있다. 지난달 30일 현재 경주지역은 외동읍 북토리 일대 20ha와 안강읍 20ha, 현곡면 및 기타지역 10ha 등 총 50ha 멸강나방이 급격히 증식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경주시는 외동읍 북토들녘을 비롯한 4개 지역에 병해충 119 무인헬기 방제단을 가동해 긴급방제에 나섰다. 병해충 119 방제단은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3일까지 무인헬기 2대를 긴급 투입해 방제하며 피해확산 차단에 적극 나서고 있다. 멸강나방은 5월 중순부터 6월 중순까지 중국으로부터 날아오는 해충으로, 환경조건이 맞으면 수년에 한 번씩 크게 발생해 벼, 옥수수, 목초 등을 폭식해 큰 피해를 주고 있다. 경주시는 올해 기상조건이 평년보다 기온이 높고, 강수량이 적어 멸강나방이 산란하기 유리한 조건이 형성돼 발생밀도가 급격하게 증가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또한 멸강나방은 성충이 중국으로부터 날아온 후 기상 조건에 따라 6~10일 정도면 부화해 애벌레가 된다. 벼, 보리, 밀, 옥수수 등 벼과 식물 대부분을 먹이로 삼아 1세대 어린 애벌레는 주로 맥류, 옥수수 등에 피해를 크게 주며, 2세대 이상 유충은 벼, 벼과 목초에까지 피해를 입히고 먹이가 부족하면 콩과작물도 갉아 먹는다고 알려졌다. 멸강나방 발생이 확인되면 긴급 방제를 통해 어린 유충일 때 방제하는 것이 인근지역으로 피해 확산을 막는 최선의 방법이다. 경주시 관계자는 “멸강나방은 섭식 후 먹이가 부족하면 다른 논이나 밭으로 떼를 지어 이동해 피해를 주므로 발생이 심한 논과 밭은 물론 인근 논둑, 하천둑까지 철저히 방제해 피해를 최소화하겠다”고 밝혔다.
경주시는 연일 계속되는 폭염과 가뭄으로 저수지의 물이 바닥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농업용수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사진> 시는 서면 봉덕지구, 불국지구, 외동 토상지구 등에 대해 인근 저수지 및 하천으로부터 하상굴착, 다단양수작업 등을 실시해 메마른 땅에 농업용수 공급을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특히 서면 봉덕지구는 지난해 저수지 보수보강공사 이후 봄 가뭄으로 저수량이 부족해 한국농어촌공사 협조 하에 심곡지 간선수로에서 다단양수를 통한 농업용수 공급으로 모내기를 완료했다. 또한 이후 지속적인 가뭄으로 일부지역 용수공급이 원활하지 않아 발생할 수 있는 농작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소방차, 민간급수차를 동원하는 등 농업용수 공급에 매진하고 있다. 경주시는 가뭄지구에 대해 예비비를 활용해 간이양수장 설치를 위한 장비임차 및 재료비를 지원하고 있으며, 상습 가뭄지역에 대해서는 항구적인 대책으로 저수지 준설, 양수장 설치, 암반관정 개발 등을 추진해 나가고 있다. 최홍락 건설과장은 “가뭄으로 모두가 힘든 시기를 잘 이겨내고 농민들의 시름을 최소화 하도록 선제적 행정지원을 통해 농업용수 확보와 공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배진석 경북도의회 의원(기획경제위원회·인물사진)이 오는 17일 대전 ICC호텔에서 열리는 ‘2017년도 제4회 우수의정대상’ 시상식에서 대상을 수상한다. 제4회 우수 의정대상은 전국 시·도의장협의회가 주관해 시·도의회의원 중 지역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과 지역발전에 기여한 공이 큰 의원들을 각 시·도의회 의장의 추천을 받아 협의회 차원의 엄격한 심사를 거쳐 수여되는 상이다. 배진석 의원은 경주출신 초선의원으로, 제10대 전반기 기획경제위원회 부위원장을 역임했으며, 제10대 전반기·후반기 원자력안전특별위원회 위원으로서 활발한 입법활동과 지역 주요 현안 해결에 대한 노력과 업적을 인정받아 이번에 우수 의정대상을 수상하게 됐다. 주요 의정활동으로는 경북도의 통일역량을 강화하고 정부의 남북교류협력 및 대북정책을 지원하기 위한 ‘경상북도 남북교류협력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과 공동주택 관리의 효율화와 입주자 및 사용자의 보호를 위한 ‘경상북도 공동주택관리 감사에 관한 조례안’ 등을 대표발의 했다. 또한 도정질문을 통해 경상북도 출자·출연기관장 대한 인사검증제(인사청문회) 도입을 줄기차게 주장래 지난해 12월 34개 출자·출연기관중 예산규모가 큰 5개(경북개발공사, 경북관광공사, 포항·김천·안동 의료원) 산하기관장 후보자에 대해 집행부와 인사검증 업무협약을 맺는데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했다. 또한 도내 가스 요금 부담을 낮추기 위한 도시가스사업 개선 대책과 경주 9.12 지진 발생에 따른 지진대피소 및 원전구호소를 점검하도록 하고 지진 대비관련 교육과 예산을 증액하도록 집행부에 줄기차게 요구하는 등 정확한 지역문제 분석을 바탕으로 다양한 정책적 대안을 제시해왔다. 배진석 도의원은 “각종 현안사업 해결과 도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데 조금이나마 기여한다면 그것만큼 도의원으로서 뿌듯한 일도 없을 것”이라며 “이번 제4회 우수의정 대상 수상을 계기로 앞으로도 곳곳에서 쏟아지는 도민의 목소리를 오롯이 담아 진정한 민의의 대변자가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최양식 시장이 내년 지방선거 경주시장 3선 도전에 대한 즉답은 피하면서도 출마 가능성은 열어놓았다. 최 시장은 지난달 29일 민선 6기 3주년을 맞아 시청 대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7년 동안의 성과와 향후 시정비전을 밝혔다. 이 자리에서 최 시장은 ‘내년 경북도지사 선거에 출마하는가? 시장 3선에 도전하는가?’라는 기자의 질문에 “시장은 선출직 공직자로 행정가인 동시에 정치인으로서의 신분도 갖고 있다”면서 “임기가 1년 여 남았는데 최선을 다해 시민들을 위해 봉사하고, 또 선거 이전에라도 시민들의 의사와 뜻을 확인할 수 있는 기회는 언제든지 있다”며 확답을 피했다. 그러나 “남은 기간 열심히 일하고 그 결과를 가지고 결심이 서면 시민들에게 이해를 구하는 노력을 할 수 있다”고 답해 3선 도전에 대한 속내도 내비쳤다. 최 시장은 또 가장 보람 있었던 성과를 묻는 질문에는 신라왕경 핵심유적 발굴·복원 사업의 본격화를 꼽았다. 최 시장은 “경주는 대한민국의 역사적 고향으로 지금까지 마음에 있던 신라왕경 핵심유적 발굴·복원 사업을 정부의 정책으로 현실화했다는 것이 가장 큰 성과”라며 “앞으로 10여 년 이상 이 사업을 착실히 추진해 나간다면 경주의 정체성 확립과 함께 관광객 2000만 시대를 대비할 수 있다”고 밝혔다. 반면 새기술 농업 등을 위한 시험포인 ‘신농업 혁신타운’ 조성사업이 표류하고 있는 것은 아쉬운 점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신농업 혁신타운은 경주시가 150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내남면 상신리 일원 부지 33만9265㎡를 매입하고 2020년까지 농업 관련 연구시설 등을 건립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해 시는 새소득 작목·새기술 농업에 대한 현장적응 실증시험, 농업리스크 관리를 통한 보험적 완충재 역할, 양성자가속기를 활용한 바이오 테크놀리지 기술 및 신품종 개발 등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그러나 이 사업은 경주시의회가 경주시의 사업계획 부실 등을 이유로 반대하면서 2017년 제1차 추경에 예산이 반영되지 못하고 표류 중에 있다. 이에 따라 최 시장은 “농업부분과 관련해 획기적인 노력을 기울이지 못해 신농업 혁신타운이 아직까지 완전히 정책적으로 확정되지 못했다”며서 “좀 더 노력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새 정부의 원자력정책 기조 변화에 따른 대응방안에 대해 최 시장은 “현 정부의 원자력 정책부분에는 많은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그러나 추가 원전 건설은 중단한다 하더라도 이미 건설 중에 있는 원전 5기는 준공해야 한다”며 “건설 중인 원전을 취소하면 막대한 예산 손실이 따르는 만큼 정부가 슬기롭게 판단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원자력의 평화적 이용, 안전성 강화, 원전해체 등은 추진하지 않을 수 없는 만큼 이와 관련해서는 경주시가 경북도와 긴밀히 협의해 새 정부 정책에 대응할 수 있도록 하겠다”면서 “중앙정부의 정책기조와 시의 정책을 적절히 조율해서 가장 정책효과가 극대화될 수 있는 방향으로 가겠다”고 밝혔다. 특히 원자력연구원 유치, 신농업 정책 등 새 정부정책을 면밀히 분석해 조율이 필요한 시기인 만큼 최선을 다해 추진하되 부족한 부분은 시민들의 협조와 격려를 당부했다. -7년간 성과와 미래비전도 밝혀 최양식 시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민선 5기를 거쳐 6기 3주년까지의 성과를 밝혔다. 최 시장은 먼저 “세월호와 메르스, 지난해 관측 사상 유례 없는 지진 등 관광경기 악재가 거듭되는 가운데도 시민의 의연한 대처와 민·관·군·경의 긴밀한 협조 속에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해 냈다”며 “위기를 통해 더욱 강해지는 신라인의 역사와 전통을 시민과 함께 한마음이 돼 증명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경주시정과 관련해 각종 지표에서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다고 밝혔다. 민선 5기 첫해 2010년 7307억원의 예산규모는 올해 1조1460억원으로 늘어난 반면 지방채는 850억원에서 345억원으로 대폭 감소했다고 강조했다. 또 기업체수는 1372개에서 1918개로 늘어나면서 5만1667명의 일자리를 창출했고, 등록외국인수는 72.8% 증가한 9454명, 주택보급률은 3% 증가한 113%, 교육경비는 60억원 증가한 82억원, 공영주차장은 286% 늘어난 52개소 4951면, 상수도와 도시가스 보급률은 각각 4.6%와 14% 증가했다고 밝혔다. 최 시장은 “민생경제와 기반시설 투자, 신규 사업 발굴 등 시민행복재원은 늘리고 지방세 세수 확대를 통한 적극적인 부채감소 노력을 펼쳤다”면서 “전략적 산업단지 조성과 적극적인 맞춤형 투자유치 노력을 통해 기업하기 좋은 경제도시와 시민들에게 더 나은 주거환경과 사회적 인프라 제공을 통해 누구나 살고 싶은 행복도시를 착실하게 준비한 시간이었다”고 평가했다. 대표적 성과에 대해서는 “신라왕경 복원의 소망을 정책현실로 구현해 새로운 관광인프라를 구축하고 한수원 본사 이전과 함께 지역 경제의 성장 기반을 마련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또 “하이코 개관을 통해 유엔NGO컨퍼런스, 세계물포럼 등 수많은 국내외 컨벤션 행사를 성공적으로 개최해 마이스산업의 중심도시로 떠오르면서 기존의 수학여행을 비롯한 역사관광에서 비즈니스관광으로 새롭게 시작하는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 최 시장은 이어 미래 시정 비전도 밝혔다. “급변하는 농업환경변화에 대응하고 다가오는 미래 새로운 먹거리 개발을 위해 신농업 혁신타운을 조성하고 농어업 발전기금을 확대 조성해 나가겠다”며 “중장기적으로 지속 가능한 발전인프라를 구축하고 시민이 행복하고 미래 세대들이 꿈을 키워갈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하는데 집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 시장은 “풍부한 역사와 문화, 자연자원을 활용한 경주만의 가치를 기반으로 특화된 관광인프라를 구축하고 향후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한 핵심관광콘텐츠 개발로 2000만 경주관광시대를 견인할 것”이라고 밝혔다.
경주시는 지난달 26일 양정로 개설사업(대3-4) 중 일부구간 공사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준공한 도로는 도시계획도로로써 그간 도로가 개설되지 않아 이 일대 지역이 낙후돼 있었을 뿐 아니라 경주고로 통학을 위한 차량 및 인근 주민들의 통행에 큰 불편을 겪어왔던 곳이다. 시는 2009년부터 보상협의 등을 거쳐 2015년 착공했고, 시공업체 부도와 매장문화재 발굴 등 많은 어려움이 따랐으나 이달 연장 200m, 폭13m 도시계획도로 일부를 개설했다. 또한 잔여구간 80m에 대해서는 문화재 현상변경을 얻어 개설을 완료할 방침이다.
최양식 경주시장이 지난 5일 해오름동맹 1주년을 기념해 울산과 경주의 상호발전과 우호협력 분위기 조성을 위해 울산시 공무원을 대상으로 특강을 가졌다. 해오름 동맹은 울산·포항·경주 등 동해남부 3개 도시가 지난해 6월 울산∼경주∼포항 고속도로 개통을 계기로 공동 발전과 우호 증진을 위해 맺은 협약으로 해오름은 한반도에서 해가 가장 먼저 뜨는 곳이자 대한민국 산업화를 일으킨 지역이라는 의미이다. 이날 특강은 ‘경주와 울산의 어제와 오늘’이라는 주제로 울산시청 대강당에서 공무원 5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최양식 시장은 “울산과 경주는 찬란한 신라문화를 일궈낸 자랑스러운 역사의 중심지이자 대한민국 산업을 일으킨 공동 운명체로서 향후 서로 간의 강점을 공유하고 다양한 분야의 실질적인 협력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메가시티로 도약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할 것”을 강조했다. 한편 특강에서 최 시장은 직접 준비한 신라왕경 핵심유적을 비롯한 천년고도 경주의 정체성을 대표하는 슬라이드 사진을 하나하나 설명하며, 재미있는 에피소드와 뒷이야기를 곁들이며 경주의 숨겨진 색다른 모습을 설명했다. 화백회의의 기초가 된 육부촌 설화, 남산의 소나무가 구불구불한 이유, 무영탑의 전설이 깃든 영지와 한반도의 통일, 신라 말안장에 들어간 비단벌레의 비밀, 성덕대왕신종과 이를 재현한 신라대종 주조 이야기 등 본인이 느끼고 경험한 이야기를 진솔하게 풀어냈다. 또 최 시장은 1977년 공직생활을 시작해 2008년 행자부 차관에 이르기까지 30여 년의 공직생활의 경험을 담아 후배 공직자에 대한 당부의 말도 잊지 않았다. 최 시장은 “우리 인생의 길에는 많은 변화가 기다리고 있다. 저는 아침에 출근하는 길을 퇴근길로 또 다시 가지 않는다. 변화와 새로운 시도를 주저하지 말라”며 “선배 공무원이 해온 것은 부정하고 파괴해라, 때로는 자기 자신도 부정할 필요가 있다. 다른 길을 쫓아 실패할 수 있다고 해도 새롭게 시도하는 것이 창조이고 혁신이라 생각된다”고 말했다.
경주시가 7월 1일자 조직개편에 따라 일부 사업소 및 부서명을 변경했다. 기존 공보담당관은 ‘공보관’, 정책기획담당관은 ‘정책기획관’, 감사담당관은 ‘감사관’, 창조경제과는 ‘경제정책과’로 각각 변경됐다. 또 안전재난과는 ‘안전정책과, 농촌개발과’는 ‘농업기술과’로 부서명칭을 변경했다. 시민행정국 소속이었던 자원순화과는 경제산업국으로 편입됐다. 사업소인 사적관리공원사무소는 ‘왕경사업본부’로 명칭을 바꾸고, 본부 내에는 사적관리과와 도시숲조성과를 ‘도시공원과’로 명칭을 변경해 편입했으며, 문화관광실 소속이던 신라문화융성과도 ‘왕경조성과’로 변경해 포함시켰다. 맑은물사업소는 ‘맑은물사업본부’로 변경했다. 평생학습센터는 ‘평생학습가족관’, 경주하늘마루관리사무소는 ‘하늘마루관리사무소’, 통일전관리소는 ‘통일전관리사무소’로 각각 명칭을 변경했다.
쾌적한 경주관광은 넓은 주차공간에서부터…
경주시가 지난 4일 시민과 직접 만나 고충을 듣는 소통의 장의 문을 열었다. <사진> 민선6기 3주년을 맞아 시민의 소리에 더 귀 기울이고, 시민에 한 발 더 다가가기 위해 매월 정례적으로 시민의 고충을 직접 듣는 소통의 장을 열기로 한 것. 최양식 시장은 이날 종합민원실에 설치한 시민행복민원실에서 ‘시민의 소리, 마음에 담다’라는 주제로 상담 신청자와 직접 테이블에 마주 앉아 상담을 실시했다. 이날 첫 상담은 경주문화관광가이드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윤모(71) 씨의 노인들을 위한 다양한 일자리를 개발해 달라는 건의였다. 그는 월정교 정비로 인해 해설사 12명이 쉬고 있다며, 노인들이 안정적으로 일할 수 있는 더 많은 일자리 개발에 관심을 가져줄 것을 건의했다. 이에 대해 최 시장은 “시가 운영하는 주요 사적지나 공영주차장 등 어르신의 손길이 필요한 일자리를 적극 발굴하고, 기업체와 연계해 어르신들이 가진 소중한 경험과 경륜을 사회에 공헌할 수 있도록 취업정보 네트워크를 강화해 더 많은 일자리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진 상담에서는 경주시니어클럽 루왁카페 참여자가 신설되는 노인종합복지관에 시니어카페를 마련해 달라는 건의와 외동 문산공단협의회의 공단 가드레일 마무리공사와 관련한 민원 상담이 이뤄졌다. 상담을 마친 최 시장은 “시민을 위해 공무원이 있는 것이고, 시장도 마찬가지”라며 “상담자의 애로사항을 모두 해결할 수는 없지만 시민들의 답답한 사정을 헤아리고 함께 고민하면서 대안을 찾아가겠다”고 말했다.
전국 중·고등학교 교장단 모임인 한국중등교장협의회 제111회 하계연수회가 지난 4일부터 5일까지 이틀간 경주화백컨벤션센터 컨벤션홀에서 열렸다. <사진> 이번 하계연수회는 김장주 경북도행정부지사, 최양식 시장, 이영우 경북도교육청교육감, 금용한 교육부 학교정책실장을 비롯해 하윤수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장, 장용순 한국중등교장협의회장 및 회원 등 모두 1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개회식을 시작으로 4차 산업혁명 학교문화 조성을 위한 리더십 역량 강화를 주제로 연수가 진행됐다. 한국중등교장협의회는 지난 1960년 설립된 교총 산하 단체로 회원은 4300명에 이른다. 지금까지 대부분 수도권과 제주도에서 개최됐던 연수회가 이번에 경주에서 개최된 것은 자연재해 등 여러 악재들로 인해 수학여행단이 줄어 관광업계의 어려움이 커지자 이를 해결하기 위해 지난 4월부터 경주시가 지속적으로 유치노력을 한 결과다. 이번 연수회에서는 특히 경주시가 우수한 회의 시설과 숙박시설을 모두 갖추고 있고, 황룡사역사문화관과 동궁과 월지 같은 문화재 등 볼거리 부문에서도 회원들로부터 연수회를 실시하기에 매우 적합하다는 호평을 받았다.
김부겸 행정자치부장관이 지난 1일 월성원자력발전소와 포항 해수욕장 등 국민안전과 관련한 민생현장을 찾아 실태를 점검하고 안전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날 김관용 경북도지사, 최양식 시장과 함께 월성원전을 방문한 김 장관은 월성원전 현황에 대한 브리핑을 받고 전망대에서 건식저장시설을 살펴보며 관계자로부터 보관방식과 안전기준 등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이 자리에서 김 장관은 “새 정부는 사람이 우선인 나라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각종 사고로부터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켜내겠다”고 말했다. 이어 “후쿠시마 사태에서 보듯이 원전사고가 발생하면 그 피해는 돌이킬 수 없다”며 “원전사고 걱정이 없는 나라를 만들기 위해 안전성 확보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관용 도지사는 “원자력의 평화적 이용과 안전을 위한 국제원자력안전연구단지가 경주에 필요하다”며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건의했다. 또 최양식 시장은 “정부의 탈원전 방침에 공감은 하지만 경주지역에 오랜 기간 정착한 원전으로 인해 이미 지역민들은 삶의 변화를 경험한 터라 원전을 포기하기란 쉽지 않은 상황”이라며 “그 동안 시민이 감수한 희생과 원전 소재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감안해 시가 추진 중인 원전해체기술연구센터나 원자력과학연구단지 유치 등 원전과 지역이 상생할 수 있는 방안에 많은 관심을 가져달라”고 요청했다. 한편 김 장관은 이날 월전원전 방문에 앞서 포항 죽도시장을 찾아 소상공인 애로사항을 듣고, 영일대 해수욕장 시설물 안전 등을 점검했다.
서울고법 행정1부는 지난 3일 시민단체와 경주시민들로 구성된 국민소송원고단이 신청한 ‘월성1호기 가동 즉시중단 가처분 신청’을 기각해 다음 달 운전을 재개할 법적 토대가 마련됐다. 이에 앞서 지난 2월 서울행정법원은 앞서 지난 2월 월성 1호기의 수명을 10년 연장한 원안위의 결정을 취소하라고 판결했고 현재 항소심 재판이 진행 중이다. 그리고 국민소송원고단은 월성 1호기 인근 주민들의 방사성물질 노출에 따른 갑상선암 발병 피해, 경주지역 지진으로 인한 사고 등 위험성이 큰 만큼 판결 확정 전이라도 원전 가동을 즉시 중단시켜달라고 법원에 신청했다. 그러나 재판부는 이번 판결에서 “원자력발전의 특성상 불의의 사고가 날 경우 그로 인한 피해가 중대하고 광범위하며 장기적일 가능성이 있어 신청인들의 우려에 수긍이 가는 측면이 있다”면서도 “그러나 정식 판결을 기다릴 여유가 없을 정도로 월성 1호기의 운전을 중단할 긴급한 필요성이 소명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또 경주지역 지진에 대해서는 “여진이 계속된다는 사정만으로 월성 1호기에 사고를 유발할 대규모 지진 발생이 임박했다고 단정할 수 없는 데다 월성 1호기는 규모 7.0의 지진에도 견딜 수 있게 설계됐고 내진성능 보강 후속조치 실행도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경주시가 지난 1일자로 조직개편과 함께 단행한 인사와 관련해 논란이 일고 있다. 직렬파괴, 6개월 이내 전보 등 경주시 인사규정에서 벗어났기 때문. 특히 지난 1월 2일자로 취임한 경주시보건소장이 불과 6개월 만에 사표를 제출해 시의 인사검증에도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경주시는 지난달 30일 인사발령조서를 공개했다. 7월 1일자로 승진 42명, 5급 이상 전보 41명 등 총 83명에 대한 인사를 단행했다. 그러나 5급 사무관 전보에서 직렬을 파괴하거나, 전문성이 결여된 부서로 발령해 공무원 내부에서조차 이번 인사에 대해 고개를 갸웃거리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로 지방방송통신사무관을 교통행정과장으로 발령해 경주시 조례 시행규칙을 어긴 것으로 나타났다. 경주시가 지난 2015년 12월 31일 공포한 ‘경주시 행정기구설치 조례 시행규칙 일부개정규칙’에는 교통행정과장은 ‘지방행정사무관 또는 지방공업사무관으로 보한다’고 명시하고 있다. 이에 따라 시행규칙이 규정한 직렬에 맞지 않은 인사를 단행했다는 것. 또 시행규칙을 벗어나진 않았지만 업무 특성상 농업직급이 맡아야 할 농정과장에 지방농업사무관 대신 지방행정사무관을 보내 일부 해당직급 공무원들의 불만도 나오고 있다. 6개월 이내 전보 문제도 논란거리가 되고 있다. 지난 1월 승진 후 안전재난과장으로 발령된 K과장은 5개월 여 만에 타 부서로 자리를 옮겼다. 또 지난 1월 2일자로 발령받은 문화예술과장, 미래사업추진단장, 도시디자인과장 등 3명의 사무관은 6개월 만에 다른 부서로 이동했다. 특히 도시디자인과의 경우 지난 2016년 7월 1일자 인사부터 시작해 1년 사이에 3명의 과장이 전보 인사되면서 입방아에 오르고 있다. 또 1년 이내 전보한 5급 사무관급 인사는 총 38명 중 10여 명으로 업무의 연속성과 전문성을 고려하지 않은 인사라는 지적이다. 경주시인사관리규정에 따르면 공무원의 전보는 공무원 임용령 제45조와 지방공무원 임용령 제27조의 규정에 의한다고 명시하고 있다. 그 중 지방공무원 임용령 제27조(필수보직기간과 전보·전출의 제한)는 ‘임용권자는 소속 공무원을 해당 직위에 임용한 날부터 1년 6개월(사회복지, 감사, 법무 등 업무를 담당하는 공무원은 2년)이 경과하여야 다른 직위에 전보할 수 있다’고 규정했다. 다만 직제상 최저 단위의 보조기관 내에서 전보, 강등, 강임 또는 승진된 경우, 기관장이 보직관리를 위해 전보할 필요가 있다고 특별히 인정하는 경우 등의 예외규정도 두고 있다. 이에 따르면 원칙상 1년 6개월 내 전보·전출 제한규정에도 불구하고 시가 이번 인사에서 1년 이내 전보 인사를 10여 명 이상 단행한 것이다. 이로 인해 공무원 임용령 제44조 ‘공무원임용권자는 소속 공무원의 전보를 실시할 때에는 해당 공무원이 맡은 직무에 대하여 전문성과 능률을 높이고, 창의적이며 안정적인 직무수행이 가능하도록 해야 한다’는 재직공무원의 전보 원칙을 무시했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또한 지난 1월 2일 취임한 의사출신 보건소장이 7월 1일자로 의원면직이 결정됐다. 보건소장은 6개월 여 간 소장직을 맡으면서 행정조직과의 괴리감으로 최근 사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경주시의 인사검증에 문제점을 드러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경주의 한 시민단체 관계자는 “경주시가 인사관리규정 등을 벗어나 직렬에 맞지 않거나 전문성을 고려하지 않은 인사를 단행해 향후 해당부서의 행정업무가 제대로 집행될지 우려된다”면서 “1년 6개월 이내 공무원 전보와 관련해서는 매번 인사 때마다 나오는 지적인데도 본청 각 부서와 읍·면·동 행정의 연속성을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경주시 관계자는 “교통행정과의 경우 버스정보시스템(BIS) 사업 확장을 추진하고 있어 전략적으로 방송정보사무관으로 발령했으며, 5급 사무관의 경우는 인사권자가 직렬에 관계없이 정책적 판단에 따라 인사를 할 수 있다”면서 “1년 6개월 전보 제한 역시 6급 이하 공무원과는 달리 능력위주로 전보가 가능하며 전보기간에 제한을 받지 않는다”고 해명했다.
경주시정신건강복지센터는 지난달 30일 경주시보건소 2층 보건교육장에서 지역주민 100여명을 대상으로 ‘분노조절, 그것이 알고 싶다!’ 공개강좌를 열었다. 이날 강좌는 사공정규 동국대 경주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를 초청해 아동·청소년기 분노조절에 대한 개입방법 및 질환의 치료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참여자들과 질의 응답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제1강 ‘분노 관련 정신건강문제’에서는 분노조절 문제를 보일 수 있는 아동·청소년기의 전반적 질환들에 대해 살펴보고, 제2강 ‘분노조절, 왜 안될까요?’에서는 아동·청소년 분노조절의 어려움에 대한 이유를 찾고 이들을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마지막으로 제3강 ‘분노조절, 어떻게 도와줄까?’에서는 어려움이 있는 아동·청소년을 도울 수 있는 치료와 개입방법에 대해 알아가는 시간을 가졌다. 강좌에 참석한 김민영 황성초 교사는 “분노조절에 어려움을 가진 학생을 만났을 때 어떻게 개입해야 되는지 몰라 난감했는데 이번 교육을 통해 효과적으로 개입하는 방법을 알아가는 시간이 됐다”고 말했다. 박재홍 경주시정신건강복지센터장은 “학생들의 분노조절 장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어려서부터 가정과 학교에서 갈등 해소와 분노 조절과 관련한 인성교육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며 “학생들 중 분노조절에 문제가 보인다면 정확한 진단을 하고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성균관유도회 경주지부(회장 서만평)는 매년 방학기간(동계·하계)을 이용해 초·중학생들을 대상으로 매년 청소년 인성교육을 실시한다. 올해도 여름방학 기간을 이용해 20일경부터 20여 개소 각 지회별로 500여 명을 대상으로 전직교사 및 공무원들과 지역유림이 강사로 나서 사자소학 위주로 교육을 진행한다. 참여하는 수강생들에게는 학용품과 간식을 무료로 제공하고 기초한자학습과 올바른 청소년의 바른 품성을 함양하는 학습을 중점적으로 실시한다. 수강료는 무료다. 주요 교육내용은 사자소학을 기본으로 해 청소년들이 익혀야 할 생활예절, 가정예절, 가정의례와 예절상식 등을 현장감 있게 실시한다. 성균관유도회 경주지부는 19여 년에 걸쳐 3만8000여 명의 수강생을 배출했으며, 도덕성 회복과 자라나는 세대들에게 밝고 건전한 심성을 품을 수 있도록, 유림 최고의 핵심사업으로 추진해오고 있다.
경주시청소년수련관은 청소년상담복지센터 주관으로 지난 27일 수련관 1층 강당에서 교육생 7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기 시민상담대학’ 수료식을 가졌다. 제1기 시민상담대학은 4월 11일 개강해 지난 27일까지 매주 화요일, 총10회 20시간에 걸쳐 청소년상담 관련 대학교수 및 전문강사를 초빙해 상담기본이론, 아동·청소년 발달심리, 청소년 성교육 및 성상담, 상담사례이해 등 다양한 과정을 운영했다. 이날 수료식에는 10회기에 걸쳐 진행된 교육과정을 적극적으로 참여한 교육생들에게 수료증 수여 및 수료생 대표의 소감발표 등으로 진행됐다. 또한 교육과정을 성실히 수료한 교육생은 제2기 경주시 청소년상담자원봉사자로 활동할 수 있는 기회를 부여해 지역 청소년상담의 활성화와 자원봉사자로서 역량을 펼치게 된다.
경북산림과학박물관은 여름방학과 휴가철을 맞아 관람객들에게 산림역사문화를 보다 많이 보고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이달 1일부터 8월 31일까지 휴관일(매주 월요일)에도 특별 운영한다. 안동시 도산면에 위치한 경상북도산림과학박물관은 인근 도산서원, 청량산 도립공원과 인접해 어린이와 청소년의 자연생태교육과 역사체험의 장으로 각광을 받고 있어 휴가철이면 가족과 단체 관람객의 산림문화체험학습장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또한 안동호반자연휴양림에서 숙박도 가능해 이 지역 생태·역사관광의 새로운 산림휴양문화 정착에 기여하고 있다. 특히 산림과학박물관에서는 이번 특별운영기간을 맞아 ‘경북의 산 사진전’을 개최한다. 경북의 산 사진전은 경북의 대표 산들의 아름다움을 널리 알려 경북지역 산에 대한 관심과 지역사랑을 심어 주고자 마련했다. 경북의 명산인 주왕산, 소백산, 일월산, 청량산 등 사진 50여 점을 선보여 경북 산의 진경을 한자리에서 관람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재)경주문화재단은 4년 연속 ‘꿈다락 토요문화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전국적으로 시행하고 있는 ‘꿈다락 토요문화학교’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가 주관하는 국고보조금 사업으로 매해 모집을 통해 운영 기관을 선정하고 있다. 경주문화재단 꿈다락 프로그램은 8주차로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까지 경주예술의전당 대회의실과 기획공연단실에서 운영되고 있으며 프로그램을 위해 전시실, 공연장을 교육 장소로 활용하고 있다. 꿈다락 토요문화학교 예술감상교육(이하 꿈다락)은 청소년들이 예술회관을 기반으로 예술을 통해 건전한 토요여가문화를 만들 수 있도록 기획된 프로그램이다. 프로그램 혜택을 누구나 누릴 수 있도록 수강비, 교재비, 재료비, 예술감상비, 간식비 등 전면 지원하고 있다. 경주시에 거주하는 청소년들이 경주예술의전당을 예술의 꿈터로 삼아 다양한 예술감상능력을 키울 수 있도록 지역 예술가들과 함께 꿈다락 프로그램을 기획한 것이다. 2014년 ‘피카소랑 친구할래?’, 2015년 ‘난생 처음 전시열기’, 2016년 ‘예술로 다시 태어나는 미술이야기’ 등 3년차 기본 프로그램을 거쳐 2017년에는 심화프로그램 미술감상 ‘피카소랑 친구할래?2(이하 피카소)’, 연극감상 ‘우리는 연극맨이야!(이하 연극맨)’가 선정됐다. ‘피카소’는 국내외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경주지역 박수미, 이현희, 최자은 작가가 강사로 참여해 실질적인 이론 및 체험수업으로 미술에 대한 폭넓은 이해를 바탕으로 알천미술관 전시를 관람할 수 있게 구성되었다. ‘연극맨’은 경주시립극단 전봉호, 이지혜, 장현준 전문배우들이 수업을 이끌고 있다. 아동연극수업에 대한 연구부터 다양한 교육경력까지 보태져 아이들 눈높이에 맞는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프로그램 신청문의는 전시교육사업팀(054-748-77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