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성초(교장 김숙자)는 지난달 26일 학부모를 대상으로 ‘정서 지능 향상을 위한 감정 코칭’이라는 주제로 감정코칭 전문 강사를 초빙해 학부모 연수회를 실시했다. 학부모들은 진지하게 경청하고 질문하면서 아이들과의 생활에서 비난하지 않고 공감하면서 대화하는 방법을 듣고, 보고, 실습하는 기회를 가졌다. 학부모들의 설문 결과 대다수의 학부모들이 자녀의 교육에 많은 도움이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용강동 적십자봉사회(회장 정희라)는 지난달 28일 화인프라자 주차장에서 불우이웃을 돕기 위한 먹거리장터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적십자봉사회원들의 주관으로 주민센터 직원, 통장협의회, 주민자치위원회 등 지역 자생단체 회원들이 봉사하고 200여 명의 지역주민들이 참여해 정성스럽게 만든 다양한 먹을거리를 나눠 먹는 등 소중한 시간을 나눴다. 이날 먹거리 장터를 통해 판매한 수익금은 지역의 불우이웃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정희라 용강동 적십자봉사회장은 “회원들이 작은 정성을 모아 마련한 이번 행사로 지역의 어려운 이웃들의 마음이 따뜻해졌으면 한다”며 “지속적인 나눔 봉사 활동을 통해 정이 흐르고 활력이 넘치는 용강동이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권칠영 용강동장은 “지역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따뜻한 관심과 배려를 나눠 행복한 용강동을 함께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경주시보건소는 지난달 28일 경북도로부터 건강새마을 조성사업 대상지로 선정된 월성동의 건강마을 만들기를 위한 건강위원회(위원장 한세동)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는 건강새마을 조성사업 세부추진 일정 등을 살피고 향후 사업의 방향과 함께 6월 2일까지 진행될 주민역량강화 교육에 대해 다시 한 번 점검하는 시간을 가졌다. 앞으로 위원회는 지역 내 건강새마을 사업 분위기를 조성키 위해 건강문제를 진단해 상시적인 건강 활동 모니터링 등 주민들의 건강수준을 높이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된다. 한세동 건강위원장은 “지역 간 건강격차를 해소하고 주민이 원하는 보건사업을 함께 만들어 가며 건강리더자 역할에 충실히 임하도록 하겠다”며 “주민들의 많은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김여환 보건소장은 “건강새마을 조성을 위해 위원들이 많은 역할을 해주시길 부탁드린다”며 “주민생활 중심의 건강한 마을이 조성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건강위원회는 건강새마을 조성사업 설명회를 통해 주민들의 추천을 받은 건강마을에 꼭 필요한 일을 함께 이끌어 갈 지도자로서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는 20명으로 구성됐다.
용황초(교장 성화용)는 지난달 28일 전교생과 교직원 및 학부모가 참여한 가운데 학부모회 주관으로 용황 알뜰바자회를 열었다. 17년째를 맞는 이번 행사는 자원을 보호하고 절약하는 생활 태도를 함양해 위기에 놓인 환경과 경제를 살리기 위한 교육의 기회를 확대함과 동시에 가정과 연계해 물건의 소중함과 자원 재활용의 실천의식을 확산하고 환경보존의식을 강화하기 위해 실시됐다. 용황 알뜰바자회는 학부모와 전교생 모두가 참여하고 지역 주민의 참여를 유도할 뿐만 아니라, 학생들에게는 교과와 연계해 바자회 체험활동을 실시하고, 교직원들도 참가함으로써 지도력과 소통의 장이 되기도 한다. 이날 바자회에서 1학년 학부모는 김밥과 솜사탕, 2학년 학부모는 아이스크림과 떡, 3학년 학부모는 의류 및 신발과 악세사리, 4학년 학부모는 팝콘치킨과 슬러시, 5학년 학부모는 핫바와 음료, 6학년 학부모는 생필품 및 도서와 학용품을 판매해 성황리에 마쳤다. 바자회는 먹거리도 풍성하고, 많은 사람들이 다양한 방법으로 기부해 마음도 더 따뜻한 시간이 됐다. 학생들은 작은 용돈으로 필요한 물건을 구입할 수 있어서 좋아했고 학부모들과 주민들도 만족해하며 알뜰바자회에 참여했다. 알뜰바자회로 얻은 수익금은 용황초 학생들과 학교 및 지역사회를 위해 학부모회에서 운영할 예정이다. 성화용 교장은 “행사에 참여한 학생 및 학부모, 여러 교사들과 지역사회 주민들에게 감사드린다. 현명한 소비생활 및 절약생활을 실천할 수 있고 따뜻한 나눔의 장이 된 용황 알뜰바자회를 더욱 활성화시켜 다음에는 더 알찬 바자회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동천동 여성자율방범대(대장 이영미)는 지난달 27일 동천동주민센터 회의실에서 창립 1주년 기념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정정욱 경주 자율방범대연합회장을 비롯한 임원진과 이진락 도의원, 박귀룡, 한순희, 손경익, 김영희 시의원, 동천파출소장, 각 자생단체장 등 80여 명이 참석했다. 동천 여성자율방범대는 작년 25명의 대원으로 구성해 현재까지 아침 등교시간 학생들을 위한 교통안전 봉사활동과 야간 청소년과 사회적 약자를 위한 안심귀가 순찰활동 및 범죄예방 활동 등에 적극 앞장서고 있다. 박찬규 동천동장은 “지역의 안전을 위해 여성대원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모습에 감사를 보낸다”며 “교통안전 캠페인 및 범죄예방 활동으로 경주에서 가장 안전한 지역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져주길 부탁한다”고 말했다.
황성동은 본격적인 관광철을 맞아 꽃길 식재로 아름다운 거리를 조성해 눈길을 끌고 있다. 황성동은 2017년 상반기 지역공동체일자리사업의 일환으로 청소년수련관에서 축구공원 4구장 앞까지 600m에 이르는 도로변에 마가렛과 데이지, 팬지, 페튜니아 등 7000본을 식재해 꽃길을 조성했다. 이번 꽃길조성은 꽃을 통한 친환경적 도심을 건설해 유소년축구대회와 각종 체육대회 등 다양한 행사에 참여하는 선수단과 시민, 경주 방문객들에게 아름답고 쾌적한 가로경관을 제공하고 경주방문 환영의 의미와 함께 다양한 볼거리·즐길거리를 제공키 위해 시행됐다. 또 황성동은 다가오는 가을철에는 국화의 추가보식과 개화에 힘쓰고 지속적인 관리를 통해 시민들과 관광객들의 마음에 경주의 아름다움을 심어주기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임동주 황성동장은 “꽃길조성을 통해 북천강변이 시민들의 힐링공간이 되길 바라며, 앞으로도 황성동의 아름다운 거리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나원초(교장 신윤기)는 지난달 27~28일 양일간 지역금융기관인 현곡새마을금고와 MOU를 체결하고 3~6학년 152명을 대상으로 금융관련 수업을 실시했다. 일일 교사로 현곡새마을금고 황용석 전무가 ‘금융알기’라는 주제로 저축의 중요성을 통한 생활화, 금융기관을 알고 금융기관이 하는 일, 돈보다 중요한 건강관리, 시간관리, 인간관계와 가치 있는 사람이 되려는 꿈을 가져야 한다고 강의했다. 돈에 관심 많은 고학년에서는 어떻게 하면 부자가 될 수 있는 지 다양한 질문이 쏟아졌고, 중학년에서는 지폐의 종류에 대해 매우 관심이 높았다.
옥산초(교장 서해량)는 지난 1일 병설유치원 원아를 포함한 전교생이 강당에서, 과학의 달을 기념하고 학생들의 과학적 탐구심을 키워줄 교내 과학 체험의 날 행사를 가졌다. 병설유치원 원아를 포함 초등 6학년까지 무학년제 12개 조로 편성되어 선후배가 함께 8개의 과학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학생들은 각 프로그램 부스를 순회하며 다양한 체험에 참여해 과학에 대한 호기심과 창의력을 기를 수 있는 좋은 기회를 가졌다. 과학 담당 유효선 교사의 ‘과학분야 안전교육’과 ‘불 마술’ 및 ‘계란 위 걷기 시범’으로 시작된 체험활동은, ‘빨대 피리 만들기’, ‘왕관비행기 만들기’, ‘아두이노 무선조종 자동차 체험 및 광센서 자동차 경주’, ‘드론 날리기’, ‘공기대포 체험하기’, ‘4D 구조물 만들기’, ‘다빈치 다리 만들기’, ‘종이 탑 쌓기’ 등 8개 주제로 각 부스 담당 교사들의 지도하에 이루어졌다. 학생들은 직접 만들어 보고 작동시키면서 과학적 지식과 탐구심을 기르는 기회가 됐다. 서해량 교장은 “과학은 어려운 것이 아니라 생활 속의 아주 다양한 부분에 이미 친숙하게 적용되어 있고, 여러 사람들의 호기심과 탐구 노력으로 우리의 생활과 역사가 발전되어왔다. 언제나 호기심을 갖고 과학을 탐구하는 마음을 잊지 말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행사에 참가한 김재우 어린이는 “A4 종이나 빨대로도 재미있는 과학체험을 할 수 있다는 것이 신기 했어요”라고 말했다.
사방초(교장 김용구)는 지난 2일 ‘법교육 시범학교’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학생 특강을 실시했다. 현직검사가 학교를 직접 방문해 전교생을 대상으로 ‘어린이가 알아야 할 재판’이라는 주제로 특강을 실시했다. 이번 특강은 법의 종류와 학생이 지켜야 할 법 등의 내용을 현직검사의 경험을 바탕으로 재미있게 진행됐다. 특강에 참여한 4학년 학생은 “검사삼촌이 재미있게 이야기해주어서 법에 대해서 많이 알게 됐어요”라고 했다. 6학년 이은수 학생은 “법을 잘 지키는 바른 학생이 되겠다”고 말했다. 이날 특강을 통해 날로 심각해져 가는 학교폭력을 예방하고 자율적으로 판단하고 스스로 책임지는 건전한 민주시민으로 성장하는데 좋은 기회가 됐다.
안강읍 청령리 비장사(주지 홍인스님, 신도회장 이영교)는 지난달 27일 불기2561년 부처님 오신 날을 맞이해 안강읍사무소를 방문해 현금 50만원을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지정·기탁했다. 이날 기탁된 현금 50만원은 기초생활보장수급자와 한부모가정 등 지역의 어려운 이웃 5세대에 전달될 예정이다. 홍인스님은 매년 기초생활보장수급자, 한부모가정, 독거노인, 다문화가정 등 지역의 어려운 이웃을 위해 50여 만원의 성금을 지원해 부처님 자비를 몸소 이행하며 수도자의 본보기가 되고 있어 주위로부터 칭송이 자자하다. 김종국 안강읍장은 “지역의 도움과 관심이 필요한 어려운 세대에 따뜻한 마음을 베풀어 주어 감사드린다. 부처님의 자비정신이 이웃들에게 전달돼 삶에 큰 활력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천북면은 지난달 30일 면사무소 주차장에서 지역 어르신 1000여명을 모시고 2017 천북면 경로잔치를 열었다. 천북면 청년회(회장 김병철) 주관으로 가진 이날 경로잔치에는 최양식 시장과 최병준 도의원, 김성규·윤병길 시의원 등 기관단체장과 자생단체장들이 참석해 어르신들을 격려하며 자리를 빛냈다. 이날 청년회 및 봉사자들은 어르신들께 카네이션을 가슴에 달아드리며 정성껏 마련한 점심을 대접했고, 풍물놀이와 노래자랑, 경품추천 등 다양한 부대행사를 진행해 어르신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경로잔치에 함께한 어르신들은 이 자리를 마련한 천북면 청년회 및 모든 봉사자들과 기관단체장, 자생단체장에게 큰 박수로 고마움을 표시했다. 또한 최고령 어르신께 작은 선물을 전달하며 장수를 기원했으며, 부모를 공경하고 정성을 다해 모시는 효부, 효자에게도 상패를 전달하며 효 사상을 널리 전파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최양식 시장은 “아름다운 우리의 효 문화를 이어갈 수 있게 모두가 노력해주길 부탁드린다”며 “이 자리에 함께 한 모든 분들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늘 함께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산내중·경주마케팅고(교장 박경희)는 지난달 27~28일 학생·학부모·교직원이 함께하는 학교폭력예방 및 진로 캠프를 실시했다. 전교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통나무집 짓기 체험, 서바이벌 러쉬, 짚라인 체험 등을 실시했다. 학생들은 통나무 집짓기를 통해 자연 속에서 직접 집을 지으면서 평소 가까이 지내지 못한 친구들과 협동, 배려를 실천하고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학부모들도 교육활동에 함께 참여 평소 집에서 지켜보지 못했던 자녀들의 열정적인 모습에서 자녀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의 시간을 가졌다. 학생들은 “아무것도 없는 곳에 집을 짓는다고 했을 때, 막막하고 불가능해 보였지만 친구들과 함께 하나씩 하나씩 나무를 쌓아가니 어느새 집이 완성됐다”고 기뻐했다. 박경희 교장은 “통나무 집짓기 체험은 학생들 간의 대화와 소통이 이루어지고 그 속에서 문제해결과 성취를 직접 경험 할 수 있고, 교실에서 벗어나 학생들이 자연과 더욱 가까워지는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내남초(교장 김낙곤) 학생들은 지난 2일 어린이날 기념 놀이마당을 하면서 그 어느 때보다 즐겁고 행복하게 보냈다. 학생 모두가 참여하고 주인공이 되어 협동하면서 공정하게 경쟁하는 마음을 기르기 위해 실시된 이번 행사에는 내남초 전교생과 병설유치원 원아들도 함께 참여했다. 3부로 나눠 진행된 이날 행사는, 1부 개막식에서 학생대표어린이의 어린이헌장 낭독을 통해 어린이들의 올바른 성장을 기원했고, 기념축포(에어로켓발사)를 통해 내남 어린이들의 꿈과 소망을 모아 하늘 높이 날리는 이벤트도 진행됐다. 2부 놀이마당에서는 개별 달리기, 미션 달리기, 청백 이어달리기 등 달리기뿐만 아니라, 여러 학년이 섞여서 진행된 ‘도전! 훌라후프’, ‘물풍선 받기’코너도 인기가 많았다. 마지막으로 전교생이 참여한 ‘우리학교 바로알기 O,X퀴즈’를 통해 개교 90주년을 맞는 내남초 어린이로서 학교의 여러 가지 사실을 알게 되는 기회가 됐다. 마지막 3부 행사에서는 다 같이 어린이날노래와 교가를 부르며 행사를 마무리 했다. 학생들은 “어린이날이 마냥 노는 날인줄 로만 알았는데 헌장을 읽고 보니 우리들이 얼마나 소중한 존재인지 알게 됐어요”라고 말했다. 김낙곤 교장은 “오늘 행사를 통해 내남초 학생으로서 긍지와 자부심을 갖게 될 것이다. 또 이러한 행사를 통해 심신이 건강한 올바른 미래의 주인공으로 자라나게 될 것이다”고 말했다.
불국사(주지 종우스님)는 지난달 20일 석가탄신일을 앞두고 불국동주민센터를 찾아 어려운 이웃에게 전해달라며 농협상품권 300만원을 기탁했다. 불국사는 매년 설과 추석 명절, 석가탄신일에 지역 소외계층을 위해 정기적으로 성금을 기탁하고 있다. 올해도 어김없이 석가탄신일을 맞아 저소득 이웃 30세대에 농협상품권을 후원하며 이웃사랑에 앞장서고 있다. 불국사 관계자는 “우리의 이웃이 바로 부처님이라는 생각으로 석가탄신일을 맞아 서로가 닫힌 마음의 문을 열고 부처님의 큰 사랑을 실천하길 바란다”며 도움이 필요한 저소득층 이웃들에게 전달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상원 불국동장은 “부처님의 자비광명이 지역사회에 가득해 어려운 이웃에게 큰 희망이 될 것”이라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건천읍 소재 건강나라(대표 이창훈)는 지난 25일 무료 찜질권 3100여 매(2170만원 상당)를 지역 어르신들에게 전해달라며 건천읍사무소에 기탁했다. 건강나라는 저렴한 목욕료와 24시간 영업으로 경주의 명소로 자리 잡은 사우나 찜질방으로, 2009년부터 시작해 9년째 매년 5월 어버이날과 추석 등에 무료 찜질권을 후원해 어르신들의 건강을 챙기는 등 지역사회에서 나눔을 실천에 앞장서고 있다. 이창훈 대표는 “어버이날을 맞이해 어르신들에 대한 공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었다”며 “내달 가정의 달을 맞아 지역 곳곳에 사랑과 온정이 퍼져 나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최정식 건천읍장은 “어버이날을 맞이해 훈훈한 분위기를 조성하고, 나눔을 실천해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지속적인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했다.
영지초(교장 권동환)는 2017년 새학기부터 학생들의 작은 나눔의 실천인 봉사활동이 전교어린이회에서 자발적인 결정에 의해 이루어지고 있다. 아름다운 학교로 가꾸기 위해 ‘교내외 환경정화활동’에 매주 월요일 점심시간을 활용해 전교생이 돌아가면서 동참하고 있다. 급식소가 없는 학교의 사정상 6학년 학생 전원이(9명) 급식 도우미로 활동해 점심을 맛있게 먹을 수 있도록 배식하며 선후배간 정을 돈독히 하고 있다. 6학년 도서도우미 2명은 매일 아침 도서관에서 도서대출 및 반납을 맡아 봉사활동을 하고 있으며, 도서관 이용을 늘리기 위해 월1회 도서관 이용을 하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사탕을 나누어주는 ‘캔디데이’를 운영하는 등 책 읽는 학교 분위기가 만들어지고 있다. 화단의 쓰레기를 줍는 4학년 학생들은 “집에서는 잘 안하는데 쓰레기를 줍다보니 민들레꽃이 이렇게 예쁜지 처음 알았어요”라고 말했다. 급식도우미로 활동하는 6학년 학생들은 “앞치마를 두르고 동생들에게 밥과 반찬을 나누어주니 엄마가 된 기분이에요. 동생들이 맛있게 먹으니 참 행복해요” 라고 말했다.
감포읍은 지난달 30일 전촌항에서 해양환경을 보존하기 위한 대대적 환경정화활동을 실시했다. 이날 해양 환경정화활동에는 (사)바다살리기국민운동 경주시지부(회장 임채권)와 해병대1사단수색대, 한국해양구조협회, 전촌항 주민 등 150여 명이 참여해 전촌항의 환경정화를 위해 구슬땀을 흘렸다. 특히 바다생태계를 유지·보호하고 지역 어업인들의 안전과 쾌적한 어항환경을 조성키 위해 다이버 50여 명과 보트 3대 등을 동원해 수중 정화활동을 펼쳤다. 이와 함께 참여봉사자 100여 명이 주변 정화활동으로 무분별하게 버려져 쌓인 각종 폐어구와 쓰레기를 수거하는 등 깨끗한 바다 만들기에 힘썼다. 최병윤 감포읍장은 “감포 청정 바다를 만들기 위한 지속적인 환경정화활동으로 우리의 바다를 스스로 가꾸고 보전하기 위한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경주시는 지난달 25일 감포읍 오류리 연동어촌계 마을어장에 고급어종인 쥐노래미 치어 3만마리를 방류했다. 이번 치어 방류는 경북도 수산자원연구소 수산종자 방류운영협의회와 해양자원 조성에 관한 협의에 따라 무상으로 분양받은 것으로 지난달 29일에는 전복 7만마리를 방류했다. 쥐노래미과에 속하는 쥐노래미는 우리나라 연안과 중국 북부, 일본 연안에 주로 분포하고 있는 연안 정착성 어류로 암초나 해조류가 무성한 바닥에 서식하며, 맛이 담백해 고급 횟감으로 꼽힌다. 특히 저수온에 강한 어종이라 겨울철에도 성장이 빠르고, 여름철 적조 때도 생존력이 높아 동해안에 적합한 양식 어종이다. 구중모 해양수산과장은 “넙치, 조피볼락 등 보편화 된 양식 품종보다 시장 출하 가격도 높아 소득 향상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어업인의 소득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경제성 어종 위주로 수산자원을 조성하고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다음달 중순경 부가가치가 높은 건강한 수산종묘 방류로 어업생산력을 향상하고 지역소득 증대를 위해 2억원의 사업비로 감포읍 모곡·척사·나정2리 어촌계과 양남면 읍천리 어촌계 마을어장에 해삼 종자 50만 마리를 방류할 예정이다.
교과서로 배우던 신라시대 자랑스런 대표문학 ‘향가’를 알리기 위한 자리가 마련된다. 건천애향청년회(회장 김성복)에서는 오는 13일 건천초등학교 운동장에서 ‘모죽지랑가’행사를 개최한다. ‘모죽지랑가’는 신라 효소왕 때 ‘득오’가 지은 8구체 향가로 현존하는 향가 중 실존 인물(죽지랑, 득오)과 장소(부산성, 모량, 달래창, 여근곡) 그리고 작가(득오)가 명확하게 내려오는 유일한 신라시대 대표 향가이다. 행사를 위해 동국대 강석근 교수와 경북 영제시조연구소 허화열 소장의 자문을 받았다. 또한 향가에 대한 이해를 위해 강연 뿐 아니라 영상, 실연, 공연 등 다양한 각도에서 접근을 시도하며 모죽지랑가 이외의 향가에 대한 전시도 준비한다. 그리고 주최 측에서는 장기적으로 지역관광자원의 역할을 기대하고 있다. 김성복 회장은 “건천애향청년회에 보내주신 격려와 호의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우리고장 건천을 배경으로 지어진 ‘모죽지랑가’ 현창행사를 개최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그리고 “이 행사에 많은 분들이 참석해 주셔서 신라향가의 의미를 알게 되는 값진 시간이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건천지역 청년 봉사단체인 건천애향청년회가 주최·주관하고 경상북도와 경주시가 후원, 신경주농협, 쏠라이트, 건천체육회, 건천읍남녀새마을지도자협의회에서 협찬한다.
우리나라는 선진국에 비해 유독 계획 임신율이 낮다. 임신 전 전문의를 찾아 검사와 상담을 받는 일이 드물다 보니 임신 초기에 약물, 유해 환경에 노출돼 임신중절수술을 하거나 기형아를 낳을 확률이 높아진다. 아기가 찾아오기 전, 예비 산모는 어떤 준비를 해야 할까? 건강한 임신을 위한 몸과 마음의 자세에 대해 알아보자. ▶건강한 임신 위해 전문의 상담 필요해 아기를 가질 계획이라면 부부가 함께 산부인과를 방문해 전문의에게 상담을 받는 것이 좋다. 이를 통해 엄마나 태아에게 생길 수 있는 위험을 미리 진단하고 예방 및 치료할 수 있기 때문이다. 산부인과에서는 먼저 예비 산모의 건강 상태를 체크한다. 보통 유전성 질환 여부, 출산 및 월경(생리)력, 내·외과적 병력 및 가족력 등 질환과 병력에 대한 문진과 검사를 시행한다. 이뿐 아니라 식단과 생활방식, 체중, 직업, 운동 주기 등 개인의 생활환경에 대한 상담도 진행한다. 그 외에도 부부의 개인적 특성에 따라 추가 질문과 상담을 진행하게 되는데, 이때는 자신의 과거 병력을 정확히 기억해서 세세한 부분까지 상담하는 것이 좋다. 건강한 임신과 출산을 위해서는 임신부의 현재 상태 못지않게 과거 병력도 중요하기 때문이다. 특히 이전에 임신한 적이 있다면 담당 의사에게 상세하게 설명해야 한다. 자연유산이나 인공유산을 포함한 과거의 모든 임신은 현재 임신 상태에 막중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사실을 기억하자. ▶이렇게 행동하자 Ⅰ: 임신 6개월 전 임신 6개월 전에는 부부가 함께 산부인과를 방문, 임신 전 기본 검사를 받도록 하자. 임신 전 기본 검사의 종류로는 혈액검사(빈혈, 혈소판감소증, 혈액형, 혈당, 전해질, 갑상샘자극호르몬 등을 측정할 수 있다), 신장의 건강 상태를 점검하는 소변검사, 매독 혈청검사 및 AIDS 검사, B.C형 간염 및 간 기능 검사, 그리고 임신 중 태아에게 선천성 감염을 일으키는 톡소플라스마, 풍진, 거대세포 바이러스, 헤르페스 바이러스에 대한 ‘TORCH 검사’가 있다. 이렇게 임신 전 기본 검사를 마친 후에는 골반 초음파검사를 통해 자궁과 난소의 구조적 이상 여부를 진단받는다. 예비 산모는 자신의 몸을 건강하게 할 책임이 있다. 임신 전 체내 감염이 없는 상태, 감염을 예방할 수 있는 최적의 몸 상태를 유지해야 한다. 각종 바이러스와 세균에 대한 면역력이 갖춰지지 않는 상태에서 임신을 계획하는 것은 태아와 자신에게 무책임한 일이다. 그러므로 임신을 계획하고 있는 부부, 특히 예비 산모는 임신 전 예방접종 항목을 꼼꼼히 확인하고 접종받는 것이 중요하다. 표기된 백신 중에는 임신 기간에 접종해서는 안 될 것들이 있고, 6개월 동안 3회를 접종해야 하는 등 백신별로 접종 시기와 방법이 다르므로 임신을 준비하는 부부는 의사의 권고에 따라 예방접종을 받도록 하자. 무엇보다 임신 6개월 전에 접종을 완료하도록 계획을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 ▶이렇게 행동하자Ⅱ: 임신 3개월~1개월 전 임신 3개월 전부터는 금연과 절주를 시작하고 카페인 섭취를 줄여야 한다. 또한 영양소를 고르게 섭취하는 식습관을 들이고, 부부 모두 엽산 등 필수영양소를 주기적으로 섭취하는 것이 좋다. 부부가 함께 적절한 임신 시기를 정했다면 산부인과에 방문해 피임법 변경 등의 상담을 받도록 하자. 생활환경을 돌아볼 필요도 있다. 집안 혹은 직장 내에서 유해물질을 발생시키는 물건은 없는지, 자신이 지나치게 전자파에 노출된 것은 아닌지 등을 점검해야 한다. 아내는 질염이나 치과 질환을 포함한 모든 감염성 질환을 임신 전에 치료받아야 하고, 남편은 수정되는 정자가 100일 전에 만들어진다는 점을 고려해 일상생활을 재점검해야 한다. 특히 정자의 건강 상태는 흡연과 음주 여부에 큰 영향을 받는다는 사실을 기억하자. 임신 1개월 전에는 부부 모두 건강한 생식 환경을 위해 노력하는 한편, 나쁜 생활습관이 남아 있지 않은지 최종 점검할 필요가 있다. 예비 산모는 허브류의 식물을 섭취하지 않는 것이 좋고, 어떠한 약물도 복용해서는 안된다. 단, 질환 치료가 우선인 경우에는 의사와 상담 후 약물을 복용할 수 있으니 참고하자. 무엇보다 남편은 아내가 나쁜 환경에 노출되지 않도록 보호해야 한다. 외출 시 겪을 수 있는 간접흡연, 자극적인 내용의 매체 시청 등으로 아내가 스트레스를 받지 않도록 각별히 신경 써야 한다. 가장 중요한 것은 부부 사이의 깊은 신뢰와 소통이다. 아내는 남편에게 임신 중 필요한 도움을 미리 요청하며, 남편은 아내에게 생활 리듬을 맞추기 위해 노력하는 등 부부 사이의 배려와 교감을 잘 유지해야 한다. 아기가 찾아오기 전, 철저한 몸 관리와 건강한 마음 자세로 축복된 임신을 맞이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