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관광공사와 경북도는 필리핀 여행업계와 언론사 관계자 팸투어를 통해 동남아 관광객 유치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이번 팸투어는 지난 10일부터 14일까지 한국관광공사 마닐라지사와 공동으로 경상북도의 체류형 관광상품 개발을 위해 경주, 포항 일대 주요 관광지를 탐방하고 경북 문화관광자원의 우수성을 현지에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또한 공사는 팸투어를 통해 올 하반기 ‘경북의 가을 상품’이라는 경북 관광상품을 출시해 필리핀 관광객을 모집한다는 계획이다. 팸투어에는 필리핀 락소에어트래블 등 7개 여행사, 비즈니스 미러 등 3개 언론사, 필리핀 에어라인 등 현업에서 여행상품을 기획, 홍보, 판매하는 실무자 13명으로 구성됐다. 팸투어를 위해 방한한 락소에어트래블 한국상품 담당 몬다레스 씨는 “경상북도는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즐길거리가 많은 곳”이라며 “이번 팸투어의 경험을 토대로 우수한 상품을 기획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대유 경북관광공사 사장은 “필리핀은 방한 관광객이 매년 30% 이상 증가하는 매력적인 시장”이라며 “이번 팸투어를 계기로 필리핀 방한 관광객이 집중되는 가을에 경북으로 많은 필리핀 관광객 유치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필리핀은 인구 1억명의 소비시장을 가진 국가로 수많은 섬과 다양한 인종 구성이 특징이다. 최근 정치적인 안정과 소득증가로 해외로 송출하는 관광객 숫자가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으며 한국과의 우호관계도 증진돼 전체 외래 방문객 중 한국인의 비중이 가장 크다. 이에 따라 직항 노선 증가 등으로 관광객 교류도 지속적으로 증가해 지난해 56만여 명이 방한했으며 이는 전년대비 38% 증가한 방한 관광객 고속 성장 국가다.
한국수력원자력(주) 월성원자력본부(본부장 박양기)는 경주지역 내 어촌계에 선박용 고압세척기를 지원했다고 지난 12일 밝혔다. 월성원자력에서 지원한 선박용 고압세척기는 15개 어촌계 항포구에 설치된다. 고압 세척기 지원으로 선박 수리와 유지 관리를 위한 육상 인양 시 고압 세척기를 이용해 선체 오염물을 신속히 제거할 수 있어 고령화된 지역 어민들의 작업환경 개선으로 안전사고 방지와 비용 절감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월성원자력 박양기 본부장은 “인근 지역 어촌계에 전달된 선박용 고압 세척기가 지역 어민들의 일손을 조금이라도 덜어주는데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대한노인회 경주시지회(지회장 최임석)는 지난 10일부터 12일까지 3일간 3층 교육장에서 노인일자리사업 사회참여활동 2차 안전교육을 가졌다. 이번 교육에는 340여 명의 일자리참여 어르신들에 대한 안전 활동과 노인회 경주시지회의 사업설명으로 진행됐다. 이날 강의는 날씨가 갑자기 더워진 계절 식생활 안전교육과 집을 나서며 일터까지 일상생활에 간과해서는 안 될 교통사고 사례강의로 교통법규 준수에 대한 경각심을 높여 호응을 얻었다. 특히 전체교통사고의 38%를 차지하는 무단횡단사고는 한국이 OECD평균보다 높고, 그중 65세 이상 어른들의 사고가 전체사고 대비 60%를 차지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렸다. 사회적인 범죄행위인 보이스피싱 사례와 피해를 막을 수 있는 예방과 관련한 강의는 높은 관심을 끌었다. 사기전화로 피해를 입으면 피해보상을 기대할 수 없지만, 골든타임인 30분 이내 112로 신고하면 어느 정도 피해를 복구할 수도 있는 만큼 망설이지 말고 신고할 것을 당부했다. 이날 경주시보건소와 연계해 치매선별검사 및 치매예방교육도 진행했다. 일자리 참여어르신 이광오(73, 용강동) 씨는 “용강초 주변을 관리하는데 담배꽁초와 사탕껍질 등을 주울 때 힘은 들지만 아이들이 안전하게 공부하고 뛰어놀 것을 생각하면 마냥 행복하다”고 말했다. 제초작업 참가자 권옥연(여, 80, 충효동) 씨는 “얼마 전 잦은 비로 2일에 한번 씩 뽑아도 올라오는 풀을 뽑을 때 힘은 들지만 아이들이 풀들로 인해 미끄러져 다치지 않고 맘껏 뛰어놀 수 있다고 생각하니 즐겁다“고 말했다. 교육기간 동안 안내와 안전을 담당한 김미한, 유현미 담당자는 “이 자리가 어르신들에게 큰 활력을 주고 삶에 기쁨을 찾는 것 같다”며 “팀을 이뤄 활동하는 어르신들은 서로 안부도 묻고 5분, 10분 늦어질 때는 서로 걱정하며 친분을 쌓아가는 모습이 참 보기 좋다”고 응원했다. 윤태희 시민기자
경주국립공원사무소(소장 용석원)는 지난 13일과 14일 이틀 간 불국사에서 국립공원 지정 50년 기념 사진전시회를 개최했다. 이번 사진전시회는 불국사 대웅전 앞 회랑에서 개최됐으며 경주국립공원 뿐 아니라 전국 국립공원의 다양한 모습을 담은 사진이 전시됐다. 경주국립공원사무소는 “국립공원 제도 도입 50주년, 국립공원관리공단 발족 30주년을 맞아 사진전시회를 통해 국립공원의 아름다운 경관을 감상하며 미래세대에 물려줘야할 소중한 가치를 생각하게 하는 기회가 됐다”고 밝혔다.
경주시는 경주장애인관광도우미센터(센터장 이상인)와 함께 지난 11일부터 12일까지 양일간 전국 장애인관련 단체장 초청 팸투어를 실시했다. 올해 7회째를 맞는 이번 행사는 경주가 장애인들에게 있어서 유적지와 관광지, 숙박시설 등 여행하기 편한 곳이라는 것을 인식시키고 전국의 장애인 관련 기관과 단체, 시설 등에 다양한 관광정보를 제공하고 있음을 알리고자 마련됐다. 경북을 비롯한 경남, 강원도, 충남, 전북, 대구, 대전 등 전국 장애인관련 단체장과 실무담당자 1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불국사, 석굴암 관람을 시작으로 동궁과 월지, 박물관, 첨성대, 대릉원 등 경주의 대표적 관광지를 돌아보고 센터에서 제공하는 여행서비스에 대한 설명의 시간도 가졌다 경주장애인관광도우미센터는 주요관광지, 숙박업소, 식당 등 편의시설과 동선을 장애인의 입장에서 조사해 여행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장애 유형별로 맞춤형 여행코스를 설계하고 장애인 문화해설사가 동행하며 안내와 해설서비스를 진행해 장애인 관광객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상인 센터장은 “관광가이드 등 여행전문가가 장애인에 대한 전문가는 아니다”며 ”장애인들이 보다 흥미롭고 자유로운 여행 욕구를 충족할 수 있도록 경주장애인관광도우미센터에 대한 홍보와 격려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이날 팸투어행사에 참석한 최양식 시장은 “장애인이 여행하기 좋은 곳은 유모차를 이용하는 아기부터 임산부와 노인까지 모든 사람에게도 편안한 여행이 가능한 곳이라는 의미”라며 “천년고도 역사문화도시 경주가 장애인이 여행하기 편한 도시로 만드는데 더욱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경주시는 지난 10일 지역 경로당 활성화 프로그램의 효과적인 지원을 위해 보건소 및 5개 기관과 함께 ‘경로당 활성화 지역협의체 실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권순복 복지지원과장을 비롯해 남미경 건강증진과장, 김종우 경주시종합사회복지관장, 홍염도 (사)대한노인회 경주시지회 사무국장, 최병진 경주시체육회 부회장, 김은순 국민건강보험공단 경주지사 보험급여부장 등이 참석해 협약식을 가졌다. 협약식에 참가한 기관들은 경로당 사업 연계로 프로그램 중복을 방지할 것과 오지 경로당 등 소외된 경로당이 없도록 상호 협력할 것을 약속했다. 또 보건의료 및 건강교실 운영을 위한 전문 인력 양성과 수요자중심 맞춤형 프로그램 운영을 통한 효율성 제고 등에 관한 사항을 논의했다. 또한 6개 기관이 상호 협력해 경로당을 이용하는 어르신들의 건강증진과 행복한 노후를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기로 했다. 권순복 복지지원과장은 “경로당 활성화 지역협의체 실무 협약을 통해 그동안 각 기관이 추진하던 프로그램이 하나가 돼 시너지 효과를 높이고, 어르신들의 건강증진에 크게 기여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국수력원자력(사장 이관섭, 이하 한수원)은 지난 15일부터 이틀간 경주 대명리조트에서 경영시스템 고도화를 위한 전사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 행사에는 한수원 직원 100여 명이 참석해 조직, 인사, 구매·조달, 안전문화, 원전운영, 제4차 산업혁명 등 여러 분야에 대해 열띤 토론을 벌였다. 이날 워크숍에 참석한 조성경 명지대 교수는 특강을 통해 “국민들은 한수원이 제공하는 편익보다 원자력에 대한 불안감에 민감하기 때문에 국민과의 소통과 투명한 경영활동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청구 한양대 교수도 특강에서 “안정적 전기공급을 통해 국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애쓰는 한수원 임직원께 감사드린다”며 “한수원의 지속적 성장을 위해 제4차 산업혁명, 신재생에너지 등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관섭 사장은 “지난해 경주지진으로 원전에 대한 국민적 우려가 높아진 상황에서 이번 워크숍이 국민의 우려를 불식시킬 수 있는 수준 높은 개선대책을 도출하는 장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수원은 앞으로도 원전 안전성 향상을 위해 워크숍에서 도출된 혁신과제를 충실히 수행하는 등 지속적인 내부혁신에 힘쓸 계획이다.
경주시마을평생교육지도자협의회(회장 안술용)는 지난 4월 20일부터 6월 9일까지 지역 4개 경로당을 대상으로 2017년 찾아가는 경로당 평생학습 행복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대상 경로당은 중부동 서부, 천북면 물천1리, 현곡 나원3리, 외동 말방1리 경로당이다. 이번 사업은 마을평생교육지도자들로 마을리더 교육을 받은 회원 2~3명이 1조로 운영되며, 경로당을 방문해 노인여가문화강좌, 전통생활체육 한궁, 치매예방놀이 카프라 등 통합프로그램을 제공해 100세 시대에 생활의 활력과 웃음을 선사하고 있어 매년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안술용 회장은 “어르신들이 행복하고 즐거워하는 모습에 큰 보람을 느끼며, 노년층의 평생학습기회를 넓히고 즐거운 노년을 보내는데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날 학습은 3회 차로 찔레꽃 노래에 맞춰 고스톱 스트레칭으로 화투의 장점을 활용해 온 몸을 유연하게 만들었다. 박순화 강사는 “매번 어르신들을 찾아가지만 항상 새롭고 그때마다 환경도 평균연령도 달라 맞춤형 프로그램으로 운영한다”면서 “어르신들과 한 시간정도 함께하면 모두 미소지으며 서로를 격려하는 모습이 참 아름다워 보인다”며 환하게 웃었다. 프로그램을 처음 접한다는 현곡 나원3리 경로당 어르신들은 “매일매일 이런 프로그램을 하면 좋겠다. 농번기라 참여인원도 적고 프로그램이 뭔지 모르고 왔지만 오늘은 참 행복했다”고 소감을 말했다. 한편 2009년 설립한 경주시마을평생교육지도자협의회는 130여 명의 회원으로 매년 ‘찾아가는 경로당 평생학습 행복교실’ 및 ‘읍면동 지역주민 평생학습 활성화사업’ 등을 운영하며 평생교육의 저변 확대에 기여하고 있다. 2017년 찾아가는 경로당 평생학습 행복교실은 상·하반기로 나눠 총 8개 경로당을 대상으로 8주간 ‘배움의 즐거움 행복 공감’을 주제로 평생학습 프로그램을 이어나간다. 윤태희 시민기자
“두 분의 인간으로서의 삶, 그리고 예술에 대한 시선과 고뇌까지도 어림짐작이나마 이해하게 되어, 가슴 속에 두 분을 더 온전히 담을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故 이재건, 조성희 화가 부부의 두 남매, 이소명(45) 이준형(43)씨의 말이다. 단 열흘간 故 이재건 화백 부부의 전시를 만날 수 있다. 오는 21일(일)부터 30일(화)까지 서라벌문화회관에서 ‘이재건&조성희 유작전’이 열리는 것이다. 이재건 화백이 작고한지 3년만에, 아내인 조성희 화가가 작고한지는 16년만의 유작전시다. 남매가 기획하고 마련한 전시는 그리움과 정성이 가득하다. 이번 전시에는 이재건 화백의 작품이 묵화를 포함해서 100점 정도(스케치 제외), 조성희 화가의 작품이 47점(스케치 제외) 정도 전시된다. 경주시민과 미술 애호가들은 두 작가의 유작들을 한 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는 자리인 셈이다. 두 작가를 회고하며 추억하는 시간으로, 미술사에 한 획을 그은 지역작가의 혼을 다시 만날 수 있는 전시로 벌써부터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전시 개관식은 24일 수요일 오후 5시 서라벌문화회관에서다. -“유작전 준비는 하루라도 빨리 마련해 드리고 싶었습니다” 이번 전시의 총 기획은 이소명씨와 이준형 두 남매가 맡아 진행했다. 보관하고 있는 유작을 포함해, 이미 많은 작품이 개인이나 기관에 소장중이어서 이번 전시에는 여러 소장자들의 협조로 대여해서 전시하는 작품도 있다고 했다. 남매는 입을 모아 “저희가 해야 될 일이었죠. 유작전 준비는 하루라도 빨리 마련해 드리고 싶었습니다. 전시 준비하는 기간이 꼬박 일 년이 걸렸고 두 분이 남기신 스케치나 일기 등을 보면서 부모님을 더욱 이해하게 되었습니다”고 전했다. “아버지의 가장 큰 업적을 꼽으라면, 신라왕경도, 읍성도, 남산도 등이겠지요. 역사 유적에 관한 작품을 고고학적 바탕위에 그리시는 것을 저희도 지켜봤기 때문입니다” “가시적인 작품들 이외에도 두 분의 정신적 자산도 정리하는 과정이어서 당연히 신경을 써서 집중했습니다. 전시를 위한 준비기간 동안 작품과 자료를 하나씩 일일이 분류했고 두 분의 전시를 준비하는 지라 균형을 맞추는 작업도 힘들었습니다. 부모님이지만 객관적 대상으로서의 관점을 유지해야 했고 화가로 객관성을 담보로 조명해야 해서 조심스럽고 어려웠습니다”고 하면서 경주시 등에 기증 형태로 두 작가의 전체 작품이 보관되기를 바랐다. -‘예술작품이란 한 인간의 정신력을 온통 바치는 생명력의 결정체’, ‘나의 분신이며 생활의 일기이며 나의 종교이기도 한 작품’ 이재건 화백은 1970년 근화여고 재직 시절, ‘예술작품이란 한 인간의 정신력을 온통 바쳐 그의 생명까지도 깎아 바쳐 찾아내야 하는 생명력의 결정체이기도 하다. 화가가 물감을 캔바스에 바르는 것은, 단지 하나의 색깔 있는 물질이 아니라 바로 화가 자신의 정신이며 생명이어야 한다’고 피력한 바 있다. 또 이재건 화백은 ‘나는 나의 작업에서 형식이나 재료의 제약으로부터 자유롭다. 대학교 때 동양화과에서 작업하면서도 유화를 함께 접할 기회가 많아 동서양의 재료와 기법을 같이 다룰 수가 있었다. 오늘의 그림은 이러한 과정에서 얻어진 스타일이며, 크로스오버 경향으로 영역의 모호한 느낌을 즐긴다. 나는 내 그림 속에 항상 꿈과 시를 담고자 하는 의식세계를 구축하여 왔고 이것은 나의 천성이며 회화로서의 본질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조성희 화가는 2회 개인전 인사말에서 ‘이제 나의 분신이며 생활의 일기이며 나의 종교이기도 한 작품들을 전시하게 되어 부끄러운 마음 앞선다. 예술인이기 보다는 지성인이기를 노력하면서 무언가를 그득 담을 수 있는 그릇이기를 바라고 또 채워도 채워도 항상 비어있는 항아리, 그 빈 마음으로 살아간다’고 했었다. -이재건 화백의 ‘신라왕경도’, ‘경주남산유적복원도’, ‘경주읍성도’ 제작 이야기 강민수 화가는 이 화백을 기리는 글에서 1992년 제작한 신라왕경도, 경주남산유적복원도, 경주읍성도 제작에 관한 이재건 화백의 글 중에서 아래를 인용했다. ‘필자는 역사가도 고고학자도 아니다. 다만 40년 넘게 이곳에 살면서 어릴 때 뛰어놀던 산천과 동리, 그 속에서 느껴온 역사의 향기와 여러 사학자들의 이야기를 통해서 신라문화유산의 아름다움을 감명 깊게 가슴속에 지녀 온 작은 화가일 뿐이다. 그 옛날 경주를 생각하며 몇 년이 걸려도 한번 그려 보리라고 결심했다’고 적고 있다. 강민수 작가는 이에 대해 “신라왕경도는 순수회화가 아니라 역사적으로 고증되어야 할 그림이므로 이재건 화백은 수많은 자료를 연구하고, 사학자와 관계 인사들을 만나서 자문을 구했으며, 경주의 골목골목을 수없이 돌아다니며 직접 스케치를 하셨다. 지금은 경주의 역사와 문화를 공부하려는 사람들이나 미래의 경주 발전 계획을 세우는 기관에게는 매우 귀중한 자료로 활용되고 있다. 이어서 회화적 가치와 역사 문화적 자료의 가치를 동시에 갖는 ‘경주남산유적복원도’를 제작하셨다. 또 경주의 도시환경을 연구하고 경주시가지 발전계획을 세우는데 소중한 자료가 되는 ‘경주읍성도’를 완성하셨다”고 쓰고 있다. 또, 강민수 선생은 “평생을 전업 작가로 지내오면서 위선과 시류에 휩쓸리지 않고 오직 자신의 꿈을 그리며, 경주에 애착을 가지고 신라문화를 보존·발전시키기에 고심하면서 살아오신 이재건 선생님은 진실한 화가이자 지성인으로 존경을 받아야 할 것이다”고 했다. -고 이재건(1944~2014) 선생... 천경자, 김환기 영향 받았으며 평생 예술활동에 몸 담으면서 왕성한 창작활동과 지역 예술 발전 위해 헌신 1944년 경북 군위군 출생으로 아버지를 따라 경주읍으로 이주한다. 대학 입학 전까지 줄곧 경주에서 성장기를 보낸다. 소년시절서부터 윤경렬 선생의 경주박물관 향토박물관 교실에서, 향토사연구반 활동을 하면서 경주의 유물과 유적에 대한 자각을 키우게 된다. 1963년 홍익대학교 미술학부에 입학해 동양화를 전공한다. 1967년 경주 삼보화랑에서 첫 개인전을 열었다. 말년의 회고에 의하면, 대학시절 천경자 교수를 만나면서, ‘파스텔 톤의 색깔과 시적인 것, 특히 채색에 대한 매력’으로 서양화에 관심을 가지게 되고 이것이 향후 서양화의 길을 걷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고 했다. 또한, 그림에 시적인 면이 많은 것은 스승이었던 김환기 화백의 영향이라고도 한다. 1970년 경주로 돌아와 근화여자고등학교의 미술교사로 지내며 지부의 전시회에 초대출품한다. 1972년 홍익대학교 대학원 회화과에 입학하면서 친척 박진수의 소개로 조성희 작가를 만나 사랑에 빠지고 결혼했다. 1973년 홍익대학교 대학원 서양화 전공으로 수료한다. 1974년 경주에서 현대 청년 작가 그룹을 결성한다. 대구를 중심으로 ‘젊은 세대전’, ‘오늘의 대구미술전’ 등을 통해 구상화 계열의 작품을 시도한다. 1976년 당시 경주에서는 찾아보기 힘들었던 동양화를 가르치는 ‘개미화실’을 열어 학생과 일반인들을 가르친다. 1983년 계명대학교 대학원 회화과에 입학해 회화를 전공한다. 재학 시기에 현대 구상화 계열의 작품을 시도하며, 재료와 양식에서 동서양 혼용적인 회화를 추구한다. 재학중 그의 화법에 마지막 스승이라고 할 수 있는 정점식 교수를 만나 ‘미술은 지성이다’라고 하는 결정적인 철학을 그의 창작세계의 신조로 받아들이게 된다. 1989년 침샘암이 발병하고 이후 완치 판정을 받는다. 1992년 ‘신라왕경도’의 제작을 의뢰받고 1년 이상의 사전답사와 고증작업을 거쳐 신라왕경도의 제작을 착수한다. 이 기간, 학술적인 것을 좋아하는 성격과 맞닿아 상당한 의욕을 가지고 활기차게 작업을 해 1994년 착수한지 2년여 만에 신라왕경도를 완성해낸다. 국립중앙박물관과 국립경주박물관에 영인본이 전시되고 있으며 이후 주로 유화 작업에 비중을 뒀다. 2004년 1800년대 경주시의 외곽을 둘러싼 성과 마을 모습을 복원해 그린 고고학적 회화 ‘경주읍성복원도(현, 경주문화원 소장)’를 제작했다. 2006년 경주시문화상 예술부분을 수상한다. 2009년 폐암을 진단 받고 2010년 ‘갤러리 휴’에서 제공한 공간에서 작업을 한다. 2012년 가을부터 병세가 악화돼 부산으로 옮겨 장녀의 집에서 함께 산다. 2014년 5월 27일, 71세로 영면에 들었다. 경주에 돌아와 장례하고 유언에 따라 시신은 동국대경주병원에 기증해 다시 한 번 지역사회에 귀감이 됐다. 사후 한국예총경주지회로부터 경주예술인상 미술부문을 수상했다. 고 이재건 화백은 생전 화가로서 뿐만 아니라 각종매체에 논고를 집필하면서 미술이론가로서, 그리고 여러 단체의 위원직을 맡으면서 문화계에서도 넓은 영역으로 활동했다. 그는 평생 예술활동에 몸 담으면서 왕성한 창작활동과 지역 예술 발전을 위해 헌신했다. 본지에 2008년 4월부터는 미술칼럼을 연재하기도 했다. 한국미술협회, 대구미술단체, 경북창미회, 경고동문회 등 많은 단체에서 활동했으며. 경주미술협회 회장을 맡아 지역 미술 문화 발전과 후진양성에 지대한 업적을 남겼다. -고 조성희 선생(1946~2001)...입원과 퇴원 반복하면서도 늘 삶에 대한 희망, 작품 활동에 대한 의욕 버리지 않아 조성희 선생은 1946년 신의주 출생으로 수도여고를 졸업한 후, 1969년 덕성여자대학교 미술과를 졸업한다. 이후 현대회화에도 관심을 가지게 된다. 결혼 이후 임신과 출산, 육아 등으로 그림을 적극적으로 그리지 못하다가 주로 집에서 그림이 크지 않은 유화 작업을 했다. ‘제3구상회전’에 출품해 1985년까지 활동하고 1988년 신라미술대전에서 입선한다. 이를 계기로 작품의 창작과 화가로서의 대외적 활동에 용기를 얻고 1990년 첫 개인전을 꽃을 주제로 해 연다. 1994년 신라미술대전에서 특선을 하고 경주·포항·울산 등에서 열린 동해남부 여성작가전 등에 2000년까지 출품하고 활발하게 활동한다. 2000년 췌장암이 진행된 것을 알게 되고 몸이 극도로 쇠약해져 작품 활동뿐만 아니라 일상생활도 사실상 불가능해지게 됐다. 이후 입원과 퇴원을 반복하며 더욱 쇠약해지면서도 늘 삶에 대한 긍정과 희망, 그리고 작품 활동에 대한 의욕을 버리지 않았으나, 끝내 회복하지 못한다. 5월 26일, 향년 56세로 생을 마쳤다.
동국대 경주캠퍼스 사회과학대학원(원장 박경일)은 지난 12일 경주 신라컨트리클럽에서 ‘제18회 캠퍼스총장배 골프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대회에는 우천에도 불구하고 이대원 동국대 경주캠퍼스총장, 김석만 사회과학대학원 총동창회장(대한건설협회 부회장)을 비롯하여 100여 명의 동문 및 재학생들이 참여했다. 대회 참가자들은 총 24개팀으로 나눠 경기를 펼쳤으며, 특히 엄중섭 동문(울산 47기)은 천마홀에서 홀인원을 기록해 선센터 건립기금으로 5백만원을 학교에 기부했다. 특히 김석만 총동창회장은 동창회를 대표해 선센터 건립기금 1000만원과 사회과학대학원 발전기금 862만원 등 총 1800여 만 원을 전달했다.
경주소방서(서장 안태현)는 지난 13일 구미 금오테니스장에서 진행된 ‘제9회 경상북도 소방본부장배 소방공무원 테니스 대회’에서 영예로운 우승을 거머쥐었다. 활기한 직장분위기를 조성하고 소방가족 화합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매년 개최되는 소방공무원 테니스 대회는 경북 소방본부에서 주최해 본부 및 도내 소방서·소방학교 등 총 24팀 200명이 참가해 조별 리그 및 토너먼트 방식으로 진행됐다. 대회에 참가한 박재열 단장 이하 경주소방서 테니스 선수단은 의성소방서와 치열한 4강전을 거쳐 영천소방서와의 결승전에서 짜릿한 승리를 거머쥐고 우승의 영예를 안았다. 경주소방서는 업무의 특성상 직원의 화합 및 체력관리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이를 증진시키기 위해 직원들의 각종 동호회(풋살, 등산, 배드민턴 등) 활동을 매년 적극 지원하고 있다. 안태현 서장은 “직장 내 동호회 활동을 지속적으로 지원해 직원들의 체력 증진은 물론 사기 진작과 활기찬 직장문화를 정착하고, 이를 바탕으로 경주 시민의 안전을 위한 파수꾼 역할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전했다.
양남면 소재 한전KPS(주)월성1사업처(처장 김인수)는 지난 8일 어버이날 행사인 ‘어르신들 사랑해효(孝), 만수무강하세효(孝)’ 사업을 통해 경주노인복지센터에 후원금을 전달했다. 또 경주노인복지센터의 재가노인지원서비스를 받고 있는 93명의 대상자 가정을 방문해 어르신께 카네이션을 달아드리고 선물을 전달했다. 이번 행사는 독거어르신들에게 어버이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경로효친 사상을 고취시키고 따뜻한 지역분위기 조성을 위해 실시됐다. 한전KPS(주)월성1사업처 관계자는 “타 일정으로 인해 이번 행사에는 어르신들을 찾아뵙고 인사를 나누진 못하였지만 어르신들을 위한 행사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돼 뜻깊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경주노인복지센터 김경태 소장은 “가정의 달을 맞아 홀로 계신 어르신들을 위해 따뜻한 나눔을 실천해주셔서 감사하다”며 인사말을 건넸다. 한편 한전KPS(주)월성1사업처는 지역 내 경주노인복지센터에 밑반찬지원, 어버이날행사, 겨울나기 난방비 지원, 사랑의 김장김치 담그기 등 정기적인 후원과 지속적인 자원봉사활동으로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전국 17개 시도에서 선발된 직장 축구 정예팀들이 경주에서 자웅을 겨뤘다. 한수원과 대한축구협회가 주최하는 ‘2017 한국수력원자력(주)사장배 생활체육 전국 직장인 축구대회’가 지난 12일부터 14일까지 경주축구공원 일대에서 열린 것. 12일 경주화백컨벤션센터에서 참가 선수단을 맞이하는 환영 만찬을 시작으로 24개 팀 400여 명 선수들이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으로 경쟁을 펼쳤다. 우승과 준우승팀에게 FA컵 출전권이 주어지는 1부 리그는 넥센타이어, SMC엔지니어링, 한국후지제록스, 목포기독병원이 풀리그 후 결승전을 진행했다. 1부 리그 결승에는 넥센과 SMC가 맞붙었는데 전반 초반, 넥센이 SMC에 선제골을 내줬으나 빠른 발과 강한 중원 압박, 선수 개인의 투지에 힘입어 3-1로 우승을 차지했다. 20개의 팀이 참가 해 박빙의 승부가 펼쳐진 2부 리그는 조별예선리그 후 토너먼트 방식으로 경기가 진행됐고 결승전에서 대우해양조선과 덴소코리아오토모티브가 만났다. 양팀은 우열을 가리지 못할 만큼 비등한 경기를 치뤘고, 결국 0-0으로 승부차기에 돌입했다. 키퍼들의 선방이 이어진 가운데 3-3 상황에서 대우의 키퍼가 몸을 날리는 선방을 펼쳤고 본인이 키커로 나서 골을 성공시킴으로 팀에 우승을 안겼다. 한편 경주의 다스는 2부 리그에 출전해 분투했지만 조별예선에서 탈락해 아쉬움을 남겼다.
경주시 주최, (사)대한노인회 경주시지회가 주관한 제3회 경주시장배 노인 장기·바둑대회가 지난 15일 노인회 3층 회의실에서 선수, 지회 임원 등 7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대회는 경로당 어르신 간의 교류와 상호간 친목도모 및 건전한 정신 함양과 함께 도지사배 출전을 목표로 노인들의 목표의식 및 성취감을 제고하기 위해 열렸다. 행사에는 손경익 시의원, 읍면동 분회장, 노인 회원을 비롯해 장기·바둑 애호가 등이 참석했다. 이날 대회는 분회별 참가신청을 받아 총55명(장기부문 30, 바둑부문 25)이 출전해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토너먼트 방식으로 예선 및 본선대국이 진행됐다. 각 부문별 우승, 준우승, 장려, 노력상까지 모두 8명이 입상의 영예를 안았다. 장기부 우승은 한경완(양남), 준우승은 최석봉(천북), 장려 정고천(산내), 노력 김천식(양북) 씨가 수상했으며, 바둑부는 우승 김수헌(선도), 준우승 이형동(강동), 장려 이근태(천북), 노력 김병만(동천) 씨가 각각 수상했다. 각 부 우승과 준우승은 도지사배 출전권을 획득했다. 매년 경북도대회에 참가한 경주선수들은 좋은 성적을 거둬 전국대회에도 진출한 바 있다. 이원식 명예회장은 축사에서 “건전한 여가문화인 장기·바둑은 윤택하고 품격있는 노년생활을 즐기게 할 뿐 아니라 치매예방에도 도움이 되는 두뇌스포츠로 더욱 활성화되어야 한다”고 역설했다. 김진환 대회 부회장은 “어르신들이 즐거워하시면서 진지하게 대국에 임하는 모습을 보니 뿌듯했고, 기대 이상의 뜨거운 열기에 놀랐다”며 “대회를 통해 어르신들이 좋은 인연과 추억을 만드시길 바라고, 장기·바둑 저변 확대에도 힘써 지역 어르신들의 대표 행사가 될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올해 개교 21주년을 맞은 성인문해 교육기관 경주행복학교(교장 서영자)가 지난 11일 월드웨딩뷔페에서 제4회 졸업식 및 제11회 효도잔치 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식전행사로 김정호 교사의 지도하에 토요풍물반 학생들과 풍물굿패얼지기의 영남사물놀이 공연이 한껏 분위기를 고조시키며 졸업생들을 축하했다. 이어 졸업식에서는 28명의 학생들이 졸업했으며, 200여 명의 어르신 학생들과 경주행아단(경주행복학교를 아끼는 단체) 회원들과 내빈들이 참석해 축하했다. 또한 효도잔치에는 맛있는 음식을 대접하며 어르신들을 격려하고 훈훈한 정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경주행복학교는 지난 1997년 9월(모태 1992년)부터 가난과 남녀차별로 배움의 기회를 놓친 어르신들이 한글을 깨우치고 독거노인의 홀로서기를 배워가는 성인문해 교육기관이자 평생교육기관이며 노후복지기관이다. 가정의 달인 매년 5월 졸업식과 함께, 그동안 힘들게 배우며 교실을 지켜 온 어르신들을 위로하고 격려하기 위해 효도잔치를 열고 있다. 또 주변의 많은 이들의 관심과 도움 아래 어르신들의 글자교육과 노년의 외로움에서 오는 우울증 치유에 앞장섰다. 개교21년 동안 매년 20~30명 여명이 입학해 지금까지 비문해자 1500여 명이 자신의 이름과 주소를 배우고, 하고 싶은 공부를 하도록 돕는 등 어르신들의 교육과 복지향상을 위해 꾸준히 노력해왔다. 이희철 평생학습센터 소장은 “경주행복학교는 지식을 전달하는 곳이기에 앞서, 어르신들의 공부에 대한 평생 한을 풀어주고 마음을 어루만져 주는 큰 휴식처로서의 역할로 일반교육기관 이상의 중요한 일을 하고 있다”며 “어르신들이 앞으로 열심히 공부해 상급학교 진학은 물론, 경주시 발전을 위해서도 크게 기여해 주실 것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서영자 경주행복학교 교장은 “그동안 경주행복학교를 아껴주신 모든 분들의 따뜻한 마음으로 오늘까지 올 수 있었다”면서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배움의 뜻을 꺾지 않고 도전하는 어르신들을 위해 더욱 좋은 교육프로그램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주행복학교를 아끼는 단체인 경주행아단은 지난 2009년 12월 결성해 학교를 안전하게 지켜내고 발전시키기 위한 역할을 수행해오고 있다. 행아단은 교·강사단 16명, 고문단 5명, 자문단 7명, 후원단 84명으로 구성돼 있다.
한국수력원자력(사장 이관섭, 이하 한수원)은 5월 11일부터 6월 20일까지 각 사업소에서 중소기업제품 사업소 순회 구매상담회를 개최한다. <사진> 이 상담회는 중소기업이 생산한 전기, 계측, 기계 등 원자력발전소에서 필요로 하는 다양한 부품을 소개하는 행사다. 한수원은 상담회를 통해 원자력발전소에 필요한 부품 조달을 검토하게 된다. 11년째 이어지는 이 상담회는 매년 중소기업들로부터 큰 관심을 받아왔다. 상담회는 지난 11일 월성원자력본부를 시작으로 16일 한울, 19일 한강수력, 6월 20일 한빛, 22일 고리·새울원자력본부까지 순차적으로 열리는데, 한수원 협력기업, 여성기업, 벤처기업, 조선해양기자재기업 등 총 200여 개의 업체가 참여한다. 올해 상담회에서는 제품 전시와 구매상담 뿐만 아니라 한수원 동반성장사업 설명회 및 간담회도 같이 열려 최근 침체된 경기 속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들에게 활력을 불어 넣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고창석 한수원 조달처장은 “구매상담회는 중소기업의제품을 원전현장에서 직접 홍보하고 설명해 판로를 개척하는 매우 의미 있는 행사”라며 “한수원은 중소기업과의 상생협력을 위한 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시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 11일 월성원자력본부(본부장 박양기)에서 열린 구매상담회에는 원전 산업의 동반자인 사회적 기업과 기자재 생산기업 등 기계, 전기, 계측제어분야 등 45개 기업이 참여해 자사 제품을 소개하고, 구매 실무 담당자와 1대1 매칭 구매상담 시간을 가졌다. 또한 참여 기업들과 동반성장 간담회를 갖고 중소기업의 애로사항과 건의사항을 청취하는 시간도 가졌다. 월성원자력 박양기 본부장은 “유망한 중소기업이 원전에 납품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구매제도를 적극 개선해 중소기업과 상생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대한적십자사 울산혈액원은 지난 15일 동국대 경주캠퍼스에서 ‘동국대학교 사랑의 헌혈운동’행사를 개최했다. <사진> 이날 행사는 동국대(총장 이대원)의 적극적인 지원 아래, 원효관 앞에서 RCY회원 40명이 재학생을 대상으로 헌혈홍보 캠페인을 전개해 헌혈의 중요성을 알리며, 소중한 생명 나눔 활동에 학우들도 참여해 줄 것을 당부했다. 행사에 참여한 학생들은 “평소에 헌혈에 관심이 있었지만 정작 참여는 못했다. 학교에서 헌혈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있어 기쁜 마음으로 참여했다”며 “헌혈을 통해 누군가를 도울 수 있다는 것으로도 충분히 가치가 있는 일인것 같다”고 말했다. 또 이날 행사에는 100여 명의 학생들이 헌혈에 참여 했으며, 사랑의 헌혈운동 캠페인은 매년 상·하반기 1회씩 개최하고 있다.
동천동은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지난 13일 동천초 실내체육관에서 동천동 청년회(회장 손창헌) 주최로 ‘2017 동천동 경로 孝 잔치 및 동민노래자랑’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지역 어르신과 주민 등 1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최양식 시장, 이진락 도의원, 박귀룡·한순희·손경익·김영희 시의원, 자생단체장 등이 참여해 주민화합과 경로효친을 실천하는 소중한 자리를 만들었다. 동민노래자랑을 겸한 이번 행사에는 동천동 청년회, 통장협의회, 주민자치위원회, 새마을회 등에서 정성들여 준비한 식사와 떡, 과일 등을 대접하고 흥겨운 음악과 다양한 이벤트 행사를 가졌다. 특히 동천동주민센터와 MOU를 체결한 육군 제7516부대 1대대 장병 10여 명이 특별출연해 어르신들을 공경하는 뜻을 한층 더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한국원자력환경공단(이사장 이종인)은 지난 16일 우크라이나 원자력공사 관계자들이 중저준위방사성폐기물 처분시설을 방문했다고 밝혔다. 이날 방문한 관계자는 우크라이나 원자력공사 샤브리코프 올렉산드르(Shavlakov Oleksandr) 수석 부사장, 아이딘 부사장, 이고르 신규원전 부장, 리오니드 국제협력 부장 등 6명이다. 이들은 지상지원 및 지하처분시설, 코라디움 등을 둘러봤으며, 중저준위 방폐물관리 및 처분시설의 안전성, 국민수용성 증진을 위한 지역지원사업 등에 큰 관심을 나타냈다. 공단은 중저준위방사성폐기물 처분시설에 대한 이해도 제고와 수출기반 구축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우크라이나는 원전재건 및 신규원전 건설을 위해 러시아 이외의 원전공급국을 찾고 있으며 한국형 원전과 방폐물 처분시설 등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13일부터 20일까지 한국을 방문해 경주 중저준위 방폐물 처분시설을 비롯해 한수원, 한전원자력연료, 두산중공업 등 원전 관련시설들을 둘러보고 있다.
용강동주민센터는 지난 14일 용강초 운동장에서 새마을지도자협의회(회장 최병석)와 새마을부녀회(회장 박미향) 주최로 어르신 500여 명을 초청해 제5회 용강동 효 경로잔치를 열었다. 이날 경로잔치에는 김정식 경주시 경제산업국장, 윤병길·김성규 시의원을 비롯한 기관단체장 및 자생단체장들이 참석해 어르신들의 노고에 감사드리고, 건강하고 활기찬 노년을 보내길 기원하는 마음을 전했다. 새마을지도자협의회와 새마을부녀회는 경로효친의 전통을 이어받아 2년에 한 번씩 경로위안잔치를 개최하고 있으며 지역정화활동, 어려운 이웃돕기 바자회를 여는 등 활발한 지역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김정식 경제산업국장은 인사말을 통해 “부모님들의 아낌없는 사랑과 헌신에 감사하고 어르신들이 늘 건강하고 행복한 경주를 만들어 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권칠영 용강동장은 “사랑과 정감이 넘치는 경로잔치를 준비한 새마을지도자협의회와 새마을부녀회에 뜻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지역주민들이 화합할 수 있는 행복한 용강동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