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마을평생교육지도자협의회(회장 안술용)는 지난 4월 20일부터 6월 9일까지 지역 4개 경로당을 대상으로 2017년 찾아가는 경로당 평생학습 행복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대상 경로당은 중부동 서부, 천북면 물천1리, 현곡 나원3리, 외동 말방1리 경로당이다.
이번 사업은 마을평생교육지도자들로 마을리더 교육을 받은 회원 2~3명이 1조로 운영되며, 경로당을 방문해 노인여가문화강좌, 전통생활체육 한궁, 치매예방놀이 카프라 등 통합프로그램을 제공해 100세 시대에 생활의 활력과 웃음을 선사하고 있어 매년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안술용 회장은 “어르신들이 행복하고 즐거워하는 모습에 큰 보람을 느끼며, 노년층의 평생학습기회를 넓히고 즐거운 노년을 보내는데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날 학습은 3회 차로 찔레꽃 노래에 맞춰 고스톱 스트레칭으로 화투의 장점을 활용해 온 몸을 유연하게 만들었다. 박순화 강사는 “매번 어르신들을 찾아가지만 항상 새롭고 그때마다 환경도 평균연령도 달라 맞춤형 프로그램으로 운영한다”면서 “어르신들과 한 시간정도 함께하면 모두 미소지으며 서로를 격려하는 모습이 참 아름다워 보인다”며 환하게 웃었다.
프로그램을 처음 접한다는 현곡 나원3리 경로당 어르신들은 “매일매일 이런 프로그램을 하면 좋겠다. 농번기라 참여인원도 적고 프로그램이 뭔지 모르고 왔지만 오늘은 참 행복했다”고 소감을 말했다.
한편 2009년 설립한 경주시마을평생교육지도자협의회는 130여 명의 회원으로 매년 ‘찾아가는 경로당 평생학습 행복교실’ 및 ‘읍면동 지역주민 평생학습 활성화사업’ 등을 운영하며 평생교육의 저변 확대에 기여하고 있다. 2017년 찾아가는 경로당 평생학습 행복교실은 상·하반기로 나눠 총 8개 경로당을 대상으로 8주간 ‘배움의 즐거움 행복 공감’을 주제로 평생학습 프로그램을 이어나간다.
윤태희 시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