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17개 시도에서 선발된 직장 축구 정예팀들이 경주에서 자웅을 겨뤘다. 한수원과 대한축구협회가 주최하는 ‘2017 한국수력원자력(주)사장배 생활체육 전국 직장인 축구대회’가 지난 12일부터 14일까지 경주축구공원 일대에서 열린 것.
12일 경주화백컨벤션센터에서 참가 선수단을 맞이하는 환영 만찬을 시작으로 24개 팀 400여 명 선수들이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으로 경쟁을 펼쳤다.
우승과 준우승팀에게 FA컵 출전권이 주어지는 1부 리그는 넥센타이어, SMC엔지니어링, 한국후지제록스, 목포기독병원이 풀리그 후 결승전을 진행했다. 1부 리그 결승에는 넥센과 SMC가 맞붙었는데 전반 초반, 넥센이 SMC에 선제골을 내줬으나 빠른 발과 강한 중원 압박, 선수 개인의 투지에 힘입어 3-1로 우승을 차지했다.
20개의 팀이 참가 해 박빙의 승부가 펼쳐진 2부 리그는 조별예선리그 후 토너먼트 방식으로 경기가 진행됐고 결승전에서 대우해양조선과 덴소코리아오토모티브가 만났다. 양팀은 우열을 가리지 못할 만큼 비등한 경기를 치뤘고, 결국 0-0으로 승부차기에 돌입했다. 키퍼들의 선방이 이어진 가운데 3-3 상황에서 대우의 키퍼가 몸을 날리는 선방을 펼쳤고 본인이 키커로 나서 골을 성공시킴으로 팀에 우승을 안겼다. 한편 경주의 다스는 2부 리그에 출전해 분투했지만 조별예선에서 탈락해 아쉬움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