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노인회 경주시지회(지회장 최임석)는 지난 10일부터 12일까지 3일간 3층 교육장에서 노인일자리사업 사회참여활동 2차 안전교육을 가졌다. 이번 교육에는 340여 명의 일자리참여 어르신들에 대한 안전 활동과 노인회 경주시지회의 사업설명으로 진행됐다. 이날 강의는 날씨가 갑자기 더워진 계절 식생활 안전교육과 집을 나서며 일터까지 일상생활에 간과해서는 안 될 교통사고 사례강의로 교통법규 준수에 대한 경각심을 높여 호응을 얻었다. 특히 전체교통사고의 38%를 차지하는 무단횡단사고는 한국이 OECD평균보다 높고, 그중 65세 이상 어른들의 사고가 전체사고 대비 60%를 차지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렸다. 사회적인 범죄행위인 보이스피싱 사례와 피해를 막을 수 있는 예방과 관련한 강의는 높은 관심을 끌었다. 사기전화로 피해를 입으면 피해보상을 기대할 수 없지만, 골든타임인 30분 이내 112로 신고하면 어느 정도 피해를 복구할 수도 있는 만큼 망설이지 말고 신고할 것을 당부했다. 이날 경주시보건소와 연계해 치매선별검사 및 치매예방교육도 진행했다. 일자리 참여어르신 이광오(73, 용강동) 씨는 “용강초 주변을 관리하는데 담배꽁초와 사탕껍질 등을 주울 때 힘은 들지만 아이들이 안전하게 공부하고 뛰어놀 것을 생각하면 마냥 행복하다”고 말했다. 제초작업 참가자 권옥연(여, 80, 충효동) 씨는 “얼마 전 잦은 비로 2일에 한번 씩 뽑아도 올라오는 풀을 뽑을 때 힘은 들지만 아이들이 풀들로 인해 미끄러져 다치지 않고 맘껏 뛰어놀 수 있다고 생각하니 즐겁다“고 말했다. 교육기간 동안 안내와 안전을 담당한 김미한, 유현미 담당자는 “이 자리가 어르신들에게 큰 활력을 주고 삶에 기쁨을 찾는 것 같다”며 “팀을 이뤄 활동하는 어르신들은 서로 안부도 묻고 5분, 10분 늦어질 때는 서로 걱정하며 친분을 쌓아가는 모습이 참 보기 좋다”고 응원했다. 윤태희 시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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