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지역에서 전동 바이크 등의 대여업소가 급증하면서 도로와 관광명소 일대를 질주하는 전동 바이크, 전동 휠, 전동보드가 시민 및 관광객들의 안전을 위협하는 등 문제가 되고 있다. 현재 경주지역에는 고속버스터미널부터 시작해 천마총, 첨성대, 안압지, 교촌마을, 보문단지 등에서 전동 바이크 이용자들을 쉽게 목격할 수 있다. 그러나 이들 전동 바이크 대다수는 안전장비가 제대로 갖춰지지 않은 상태에서 운행하고 있다. 또한 자전거 도로와 산책로 등 시민들의 공간을 휘젓고 다니면서 안전을 위협하고 교통혼잡을 야기하고 있다. 전동 주행이 가능한 개인용이동수단이 인기를 끌면서 이용자들이 늘어나는 추세이며 앞으로 대여점이 더 늘어날 것으로 업계에서는 예측하고 있다. 특히 경주지역은 평지대가 많아 이러한 개인용이동수단들을 이용할 이용자들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이며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대책 마련과 관련 규제강화가 절실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도로교통법 제2조에 따르면 정격출력 0.59kw 미만의 원동기가 달린 전동 휠, 전동 킥보드는 ‘원동기장치자전거’로 분류된다. 즉 인도에서는 운행이 불가능하다는 뜻이다. 또한 최고 시속 20km로 제한하고 있고, 자동차도로로 주행 시에도 운전면허증을 소지하고 있어야만 주행이 가능하다. 시속 20km가 넘는 전동 휠과 킥보드, 전동 바이크는 미성년자와 면허가 없는 성인은 주행을 해서는 안 된다. 만약 주행을 하게 되면 무면허 운전이 된다. 또한 도로교통법상 전동 킥보드 등의 탈것은 차도에서 가장 우측차로에서만 주행가능하다. 하지만 지역에서 자주 눈에 띄는 전동 킥보드 이용자들은 인도와 차도를 오가며 주행하거나 심지어 횡단보도를 건널 때도 주행을 하고 있다. 이러한 개인용이동수단은 좌우를 살피는 사이드미러가 없는 것이 사고유발의 원인이 되고 있으며, 이용자들 대부분이 인도로 달리면 안 되는 것과 공원등지에서 주행하는 것이 불법이란 사실을 모르고 있다. 특히 보문단지 일대에서는 가족단위로 대여를 해 이용하는 경우가 많다. 남자 어린아이들은 보호 장비는 착용하고 있지만 속도를 제어하지 못하는 경우도 잦다. 운전이 미숙해 주차되어 있는 차량과 충돌, 주행 중인 차량과 충돌하는 등의 사고에 노출되고 있는 것이다. 20대 이용자들 같은 경우 “보호장비가 답답하고 불편해서 착용하지 않고 이용했다. 오토바이가 아니니 헬멧을 착용하는 것이 의무인지 몰랐다”고 말했다. 주말 지역을 찾은 관광객 A(남, 32) 씨는 “일행으로 보이는 두 사람이 안전장비도 제대로 착용하지 않고 차도를 점령해서 다니는 모습에 다치지 않을까 걱정됐다”며 “심지어 전동바이크를 타고 한 차선에서 두갈래로 갈라지듯이 주행하는 모습에 차도를 달리던 차량들이 급정거를 하는 아찔한 상황도 목격했다. 조심해서 타면 좋겠다”고 말했다. 경찰관계자는 “현재 개인용이동수단에 대한 관련 규정은 국회에서 논의 중이다. 규제가 명확해진다면 인구가 밀집되는 곳에서의 단속은 강화 될 것”이라고 말했다.
경주교육지원청은 지난달 26일 불국사일원에서 경주세계문화유산 학생 해설사 23명이 함께하는 우리 고장 문화재 탐방을 실시했다. 이 행사는 올해 예비인증과정을 통과한 학생 해설사들이 외국어로 말하는 문화재 해설 능력을 향상시키고 외국어 문화재 홍보 도우미의 자긍심과 자신감을 기르는 목적으로 실시됐다. 학생 해설사들은 이미 지난 7월에 소양교육을 통해 역량을 키웠고, 방학 동안 자기주도적 문화재 이해와 해설력을 높여 홍보도우미 가이드북을 발간하기도 했다. 학생 해설사 문화재 탐방은 영어와 문화재에 대한 지도 능력이 뛰어난 교사의 인솔 아래 경주시 문화관광해설사(장은희, 하정희)의 안내로 문화재 탐방이 진행됐다. 학생 해설사들은 직접 문화재를 돌아보며 세심하게 문화재에 대한 이해를 했고 외국인에게 우리 경주세계문화유산을 알리고 홍보하는 데 힘을 기울였다.
경주시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센터장 이인숙)는 지난달 29일 센터에서 조선왕조궁중음식 전수자 박미숙 원장을 초청해 2017년 학부모 대상 집합교육을 진행했다. <사진> 집합교육에는 건강한 밥상을 바라는 학부모들에게 도움이 될수 있도록 무형문화재 제 38호 조선왕조궁중음식 기능전수자 박미숙원장이 맥적과 궁중 잡채, 신선한 샐러드를 직접 조리하면서 궁중요리의 특징과 재료의 성격을 설명했다. 박 원장은 “궁중요리는 사시사철 수확되는 신선한 채소, 어패류, 육류를 주재료로 약리효과가 큰 마늘·생강·인삼·대추·감초 등 다양한 부재료를 혼합해 약식동원과 음양오행의 원칙이 바탕이다”면서 “천연 조미료를 사용해 맛을 내고 오방색으로 조화를 이룬 아름다운 음식이다”고 말했다.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는 요리교실을 공고 후 하루 만에 마감된 이번 집합교육을 향후 전통 한식문화를 계승하고 어린이를 위한 건강 식단에 활용할 계획이다. 요리교실에 참석한 학부모는 “전통 궁중요리를 궁중요리 기능전수자에게 직접 배우고 맛볼 수 있는 기회가 있어 기쁘다”면서 “짜거나 달지도 않고 정말 맛있고 모양도 아름다워 저녁에 아이들과 가족 건강을 위해 꼭 만들계획이다”고 말했다. 이인숙 센터장은 “지역 어린이들이 우리나라의 전통 음식문화를 이해하고 건강한 식단으로 접할 수 있도록 센터에서 식단개발 및 집합교육을 지속할 계획이다”면서 “앞으로도 건강한 식단 개발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교육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경주시시설관리공단(이사장 정강수)은 이달 1일부터 경주생활체육공원 야구장을 관리·운영한다고 밝혔다. 경주시와 경주시야구협회간의 생활체육공원야구장 위탁관리 협약이 8월 31일로 종료됨에 따라 경주시시설관리공단에서 경주생활체육공원야구장을 관리·운영하게 된다. 손곡동에 위치한 생활체육공원 야구장은 9월 1일부터 경주공공서비스예약(http://wel.gyeongju.go.kr)을 통해 예약접수가 가능하며 10월부터 야구장을 이용할 수 있다. 타 지역 야구팀도 경주공공서비스예약을 통해 천년고도 경주의 야구장을 이용할 수 있다. 또한 공단은 체육시설 이용객들의 편의제공을 위해 경주시내 병원, 보문단지 내 호텔과 MOU를 체결해 의료편의 제공 및 진료비 감면과 호텔 이용 시 숙박비, 식사, 사우나 이용에 대해 할인혜택을 제공하는 협약을 체결했다. 공단 관계자는 “경주국제유소년축구대회와 U-15전국유소년야구대회 등 각종 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축구장과 야구장은 물론 경기 운영에 지원되는 각종 시설물에 대한 안전관리를 포함해 화장실 등의 청결·유지에도 만전을 기하겠다”며 “대회에 참가한 관계자들이 경주를 다시 방문할 수 있도록 문화·관광도시 경주에 대한 홍보에도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법무부 경주준법지원센터(센터장 유정호)는 지난달 28일 경주법사랑위원, 경북남부보훈지청의 직원들과 함께 6·25 전쟁 참전 유공자의 가정을 찾아 사회봉사대상자 3명을 투입, 보훈가정 주거환경개선서비스 봉사활동을 펼쳤다. <사진> 이번 활동은 경제적으로 어려운 국가보훈대상자를 위해 약 1톤에 달하는 생활쓰레기 청소와 마당잡초제거 작업과 싱크대 및 출입문 보수작업도 같이 펼쳐, 국가기관으로서 국가유공자의 자긍심을 고취시키고 사회봉사 대상자에게는 애국심 함양 및 근로의 소중함을 느끼게 해 건전한 사회인으로 복귀시키기 위한 교육적 효과를 마련했다. 경주준법지원센터는 올 상반기에도 사회봉사 국민공모제를 통해 남산벽화 그리기, 주거환경 개선, 장애인 시설 조경수 전지작업, 형산강변 환경정화 활동, 무료 미용봉사 활동 등 주민 친화적 사회봉사명령을 집행했다. 법무부 준법지원센터(구 보호관찰소)에서 시행하고 있는 사회봉사 국민공모제는 일손이 필요한 경주시민 누구나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 홈페이지((www.cppb.go.kr)를 통한 인터넷 신청 또는 보호관찰소 방문 신청이 가능하다. (문의 054-740-0030, 경주보호관찰소 사회봉사명령 담당직원)
한국수력원자력(사장 이관섭, 이하 한수원) 등이 투자한 에너지법인, 부산그린에너지의 연료전지 발전소 준공식이 지난달 29일 부산 해운대에서 열렸다. <사진> 준공식에는 오순록 한수원 그린에너지본부장, 서병수 부산시장, 김영광 부산도시가스 사장, 오세철 삼성물산 부사장과 신재생에너지 관계자 및 지역주민 등 약 200여 명이 참석했다. 1808억원이 투입된 이 발전소는 ㈜두산퓨얼셀의 PAFC형 연료전지 70대(440㎾)로 구성됐다. 발전 용량은 30.8MW로, 해운대구 좌동 4만2000여 세대에 연간 25만MWh의 전기와 난방열을 공급하게 된다. 이 사업은 해운대 소각장 발전을 대체할 에너지공급시설을 검토하던 부산시가 한수원에 연료전지 사업을 제안하면서 시작됐다. 양 기관 외 부산도시가스, 삼성물산 등 4개사가 해당 사업을 수행할 부산그린에너지 법인을 설립하면서 본격화됐다. 한수원은 사업계획수립·PF자금조달 등 사업주관과 REC 구매, 부산시는 열구매와 부지제공, 부산도시가스는 LNG 공급과 REC 구매, 삼성물산은 발전소 건설을 위한 설계·구매·시공 등 역할을 분담했다. 한수원은 그간 친환경적이면서도 안정적인 에너지 개발에 노력해 왔다. 연료전지는 연료 연소 없이 전기와 열을 생산해 소음과 매연이 없고, 작은 부지에도 발전소를 지을 수 있어 효율적이고 친환경적인 첨단 에너지다. 한수원은 이미 가동 중인 경기연료전지(58.8㎿), 노을연료전지(20㎿) 외 인천연료전지(39.6㎿) 사업도 진행 중이며, 2020년까지 총 220㎿ 용량의 연료전지 발전소 건설을 계획하고 있다. 오순록 그린에너지본부장은 “한수원은 안전한 원전 운영에 최선을 다할 뿐 아니라 연료전지 등 신재생에너지 보급에도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경주시는 지난달 24일 종합상황실에서 2017 을지연습 강평 보고회를 가졌다. 보고회는 연습장인 최양식 시장 주재로 임대천 육군 7516부대 대대장을 비롯한 경찰, 소방 등 유관기관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연습 실시 결과에 대한 성과 및 문제점 분석, 향후 발전사항과 후속조치 계획 수립 등 을지연습 종합상황에 대해 보고하는 자리로 지난 3박4일간의 을지연습을 돌아보는 영상물 시청에 이어 정책기획관의 강평 보고, 7516부대 대대장과 최 시장의 총평이 이어졌다. 시는 이번 훈련을 통해 신속한 전시행정체제 전환과 전시 임무수행 절차 및 조치능력 배양으로 전시에 발생 가능한 사건유형별 대처능력을 높이는 계기가 됐다고 강평했다. 또 유관기관 간 긴밀한 협조 속의 상호 역할분담 및 임무수행능력을 향상하고, 주민보호 실제훈련을 비롯한 다양한 전시, 체험 부대행사 운영으로 시민들의 훈련에 대한 이해와 실질적인 동참을 유도함으로써 전시를 대비한 주민 역량을 한층 높였다는 분석이다. 7516부대 대대장은 “국가위기상황에 대비해 매년 실시하고 있는 을지연습에 일사불란하게 임무를 수행한 경주시 임직원을 비롯한 유관기관의 노고에 감사드리며, 이번 훈련을 통해 민·관·군의 통합 방위태세가 더욱 유기적이고 공고해졌다”고 말했다. 최 시장은 “이번 을지연습은 어느 때보다 북한 도발이 우려되는 안보현실 속에서 대국민 안보의식 고취와 통합방위태세를 재점검하는 유익한 시간이었다”며 “특히 방사능 누출에 따른 주민보호 훈련에서 보여준 바와 같이 유관기간 상호 협력체계를 더욱 공고히 해 유사시 완벽한 통합방위태세를 갖춰 나갈 것”을 주문했다. 또 “경주역광장 부대행사가 시민들의 호응이 좋았던 만큼 내년에는 보다 많은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개발할 것”을 당부했다.
한국은행 포항본부(본부장 이원기)는 경북동해안지역 중소기업의 자금난 완화를 위해 은행을 통한 추석자금을 특별 지원한다. 추석을 앞두고 임금 지급, 원자재 구매대금 결제 등에 필요한 운전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경북동해안지역 중소기업에 은행 대출액 기준 200억원 이내로 중소기업 운전자금을 대출 지원한다. 부도·폐업업체, 주채무계열 소속 기업체, 신용등급 우량업체 등은 제외된다. 취급기간은 9월 4일부터 29일까지며, 업체당 은행 대출액 기준 5억원 이내다. 한국은행 포항본부는 은행 대출실적의 최대 50%를 해당 은행에 저리(연0.75%)로 지원하며, 이에 따라 자금 성수기를 맞은 지역 중소기업의 단기운전자금 조달 및 금융비용 절감 등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경주시청소년수련관 내 학교 밖 청소년지원센터(꿈드림센터)는 지난달 9일 포항장흥중에서 실시한 2017년 제2회 검정고시에 총 38명의 합격자를 배출하는 성과를 거뒀다. 전체합격자는 24명, 부분합격은 14명이다. 이번 검정고시를 앞두고 학교 밖 청소년지원센터는 검정고시를 준비하는 청소년들에게 과목별 1대1 학습멘토와 무료 인터넷 강의, 원서접수 대행 등 학교에서 못다 한 학업에 대한 꿈과 희망을 성취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했다. 이번 검정고시에 합격한 최모(19) 군은 “경주 꿈드림센터의 도움으로 막막하던 검정고시 준비를 시작해 합격의 꿈을 이룰 수 있게 됐고 대학진학도 준비할 생각”이라며 “공부를 가르쳐 주고 희망과 용기를 주신 꿈드림센터 지도자와 학습멘토 선생님께 매우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경주시 꿈드림센터는 학교 밖 청소년을 지원하는 기관으로서 학습지원을 비롯해 상담·취업·건강·자립지원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한국수력원자력(주) 월성원자력본부(본부장 박양기)는 월성 3호기(가압중수로형 70만㎾급)가 계획예방정비를 마치고 지난달 28일 오전 6시 40분 발전을 재개했다고 밝혔다. 월성 3호기는 지난 3월 11일 제15차 계획예방정비에 들어갔다. 계획예방정비기간 동안 발전 설비 전반에 대한 기기 점검, 정비 및 설비개선 작업과 원자력안전법에 따라 95개 항목에 대한 정기검사를 시행했다.
기억도 나지 않는 어린 시절 해외로 입양 보내진 해외입양아(김성철, 황성희, 백철)들이 지난달 23일 부모를 찾고, 자신의 뿌리를 알고 싶어 경주를 찾았다. 이들은 각각 경주, 경산, 대구 등지에서 발견돼 해외로 입양됐다. 발견된 장소가 정확하지 않아 지역을 다니며 자신들의 뿌리를 찾기에 애썼지만 쉽지 않았다. 기자는 지난달 23일 ‘해외로 입양을 갈 수 밖에 없었던 이유만이라도 알고 싶다’는 이들을 만나 이야기를 들었다. 킴 헤그런드씨는 현재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살고 있다. 발견시점은 1971년 초 경주의 한 파출소에서다(경주에 있는 파출소라는 사실만 기억하고 어느 파출소에서 발견되었는지는 알 수 없었다). 이후 위탁가정으로 옮겨졌고 1971년 9월 스웨덴의 양부모에게 입양됐다. 그에게는 비슷한 시기에 입양된 두 명의 형제도 있다. 그의 양부모는 그들에게 부모로서 그 이상의 것들을 해줬고, 그들의 유년시절을 매우 편안하고 안전하게 보호해줬다. 양부모 밑에서 형제들과 함께 자란 그는 시간이 흐르면서 자신의 뿌리에 관해 생각하고 고민하게 됐다. “시간이 흐르면서 나의 뿌리에 대해서 고민하게 됐다. 나를 해외로 입양 보낸 것에 원망은 없다. 다만 왜 그래야만 했는지에 대해서 너무나 알고 싶다. 나의 부모는 어떤 사람이며 그들의 건강과 현재의 삶이 궁금하다” “진심으로 한국에 있는 가족이나 친척들 중 누구라도 연락이 닿기를 바란다. 이 생각은 지난 몇 년간 떠올린 생각이며 대한사회복지회의 ‘웰컴 홈’ 프로그램에 참여하기로 선택한 이유이다. 이 기회를 갖게 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하며 참가할 수 있게 되어 감사하다” 그는 스웨덴 공군 중위로 참모장교 및 큐레이터로서 일하며, 청소년들을 위한 군사 활동을 하고 있다. 황성희 씨는 1970년 12월 26일 경북 경산군에 있는 시장(시장의 이름은 알 수 없음)에서 발견돼 대한사회복지회를 통해서 스웨덴으로 입양됐다. 그녀는 현재 두 아이를 둔 엄마로서 스웨덴에서는 교육과 관련된 마케팅일을 하고 있다. 최근 그녀는 스웨덴에서 자신의 부모와 형제관계 일지도 모르는 사람의 자녀, 즉 먼 친척일지도 모르는 사람을 만났다. “비슷한 시기에 한국에서 입양된 사람과 DNA 테스트를 해본 결과, 그와 저의 부모는 사촌지간 이었을 확률이 높은 것으로 파악됐다. 먼 스웨덴에서 만날 수 있었던 것처럼 나의 부모 역시 만날 수 있을거라 생각한다” “스웨덴에서 자라는 동안 부모에 대해서 많은 생각을 했었다. 나 역시 이제는 두 아이의 엄마로서 ‘부모가 자식을 입양 보낸 마음’에 대해서 많은 생각과 궁금증을 가지게 됐다. ‘왜 그랬을까? 왜 그렇게 할 수 밖에 없었나? 함께 하는 방법은 없었나’ 같은 것을 물어보고 싶다” 그녀는 경산의 시장들을 다니며 자신을 발견한 사람을 수소문했지만 찾을 수 없었다. “나를 발견한 사람이라도 찾을 수 있다면 좋겠다. 정확히 발견된 곳이나 당시의 상황에 대한 정보가 없어 부모를 찾기가 힘들다. 나를 처음 발견했던 사람이라도 만날 수 있다면 부모를 찾는 것에 한 발짝 더 다가갈 수 있을 것이다” 백 철 씨는 1968년 3월 28일 생으로 추정되며, 1971년 5월 19일 대구 내당동에 있는 주차장근처의 거리에서 발견되어 대구 아동 일시보호센터로 보호의뢰 됐다. 이후 스웨덴으로 입양됐다. 성인이 되고난 후 그는 대구를 직접 방문했었지만 별다른 소득은 없었다. 이후 계속해서 한국과의 연결고리를 만들려고 노력했다. 그의 뿌리를 발견하고 싶게 만든 계기는 그의 아들 때문이라고 한다. “아들을 키우면서 나의 뿌리, 부모, 근본에 대해서 중요하게 느끼게 됐고 나의 가족들이 어떤 사람들인지 알아야겠다는 마음이 점점 커졌다. 친부모를 꼭 만나고 싶다” 그는 현재 기계를 디자인하고 상품을 개발하는 일을 하며 스웨덴에서 지내고 있다. 이들은 모두 자신들의 친부모를 찾고싶다는 마음만 있을 뿐이며 부모에 대한 원망은 없다고 했다. 어떤 형태로 지내고 있던 친부모를 찾고 싶고 만나고 싶은 마음뿐이라고 했다. 이들에 대한 정보를 알고있다면 대한사회복지회 (02-567-8891)로 연락하면 된다.
연간 1000만명 이상의 국내외 관광객이 찾는 보문관광단지가 우리나라 관광단지개발 성공모델로 각 지자체 및 관광전공 학생들의 벤치마킹 대상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 경북관광공사(사장 김대유)는 지난달 29일 공사를 방문한 동서대학교 관광학부 학생들을 대상으로 생생한 관광산업 현장교육을 실시했다. 이날 교육에는 160명의 관광학부 학생들과 교수진이 참석해 우리나라 관광단지의 효시이자 정부 주도형으로 성공적 관광단지 개발사례인 보문관광단지의 역사와 그동안의 개발과정 등에 대한 설명에 이어 학생들의 열띤 질문과 답변으로 이뤄졌다. 또한 학생들은 보문단지내 특급호텔, 골프장, 명품산책로 등 보문관광단지 개발을 직접 눈으로 보고 느끼는 생생한 현장학습의 장이 됐다. 교육에 참석한 김수연(1학년) 양은 “관광산업 최일선에서 경험을 바탕으로 한 생생한 이야기 등이 전공에 바로 접목할 수 있는 뜻 깊은 자리”였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재춘 관광공사 전무이사는 “우리나라 관광산업의 미래를 책임질 학생들을 바라보며 한국관광의 미래가 든든하다”면서 “앞으로도 이러한 산학 협력의 확대를 통해 관광산업 발전에 매진하겠다”라고 밝혔다.
경주에서 새로운 지역공동체를 복원하고 자원봉사 마을을 만들기 위한 2017 동아시아 자원봉사 국제포럼이 지난달 24일, 25일 양일간 경주더케이호텔에서 열렸다. 이번 포럼은 생태계 파괴로 인한 자연재난재해로 인류가 위기상황으로 치닫고 있는 이 시기에 정부의 손길이 미치지 못하는 곳에 민간의 자발적 부문에서 한·중·일 3국의 시민사회와 자원봉사가 상호간의 긴밀한 협력체제를 구축하고자 마련됐다. (사)한국자원봉사포럼(KVF)이 주최·주관하고 행정자치부, 한국수력원자력, 경상북도, 경주시가 후원하는 이번 포럼은 ‘새로운 지역공동체 복원 및 자원봉사 마을만들기-재난재해와 커뮤니티 재생’을 주제로 실시됐다. 24일 개회식에는 중국과 일본 등 동아시아의 저명한 인사를 비롯해 150여 명이 참석했다. 개회식을 시작으로 최양식 시장과 미야사다 아키라 인정NGO법인 마찌커뮤니케이션 대표이사, 용강문 중국국제민간조직협력촉진회 상무이사의 기조강연이 진행됐다. 이어 오창섭 한국중앙자원봉사센터장과 최현수 안산시사회적경제지원센터장 등이 주제발표를 통해 재난상황 시 자원봉사에 대한 다양한 의견들을 나누며 포럼을 마쳤다. 장석준 한국자원봉사포럼 회장은 “이번 국제포럼을 통해 재난재해로 위기를 맞은 피해지역에서의 지역공동체 복원을 위한 대안을 모색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최양식 시장은 이날 기조연설에 앞서 “동아시아 각국에서 자원봉사 국제포럼에 참석코자 역사와 문화가 살아 숨쉬는 도시 경주를 방문하신 것을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경주가 지진으로 잠시 어려운 상황에 직면했지만, 재난을 극복하기 위해 지역공동체에서 자발적으로 많은 활동과 지역에 도움을 베푼 결과 슬기롭게 재난을 극복할 수 있었다”고 경주시의 재난 극복사례를 소개했다. 25일에는 ‘동아시아에서 비영리활동가로 산다는 것’을 주제로 토크콘서트가 열렸으며, 지역문화탐방으로 양동마을과 첨성대, 불국사 등 경주의 역사문화 명소를 탐방했다.
러시아 연방의회 상원의원이 김유신 장군 헌정기념 ‘세계 역사 인물 조각전’을 열어 이목을 끌었다. 러시아 상원의원이자 예술가인 지누로프 라파일 나리마노비치의 조각전이 지난달 26일~28일까지 3일간 서울 인사아트프라자 갤러리 5층에서 열린 것. 지누로프 상원의원은 러시아의 바시끼리 자치공화국 국회 수석 부의장 출신으로 국민 명예 법률가의 작위를 가진 법학 박사이며 교수로서 러시아 예술연합회 정회원으로 검증받은 뛰어난 예술가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조각전은 사단법인 한국미술협회(이사장 이범헌) 주최, BashKorea(한-바시끼리 친선협회, 회장 이동욱)가 주관해 열렸으며 신라삼국통일의 주역인 김유신 장군을 비롯해 세계 여러 역사적인 인물의 조각상을 전시해 주목받았다. 전시회 첫날인 26일은 최양식 시장과 이범헌 한국미술협회 이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이범헌 이사장의 초청인사와 지누로프 의원의 답사, 김대자 아이비 바로코 코리아 대표의 격려사, 축가 등으로 전시회 개최를 축하했다. 최양식 시장은 축사 및 인사말에서 김유신 장군상을 경주시에 기증한 지누로프 조각가 및 관계자들에게 감사의 뜻을 표하며 “이번 조각전과 같은 문화·예술분야 교류와 협력은 양국 간 과학기술협력 등 타 분야의 협력을 이끌어 낼 수 있는 원동력이 되기에 매우 의미가 깊다”면서 “오늘 전시회를 통해 양국 간의 관계가 더욱 발전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지누로프 라파일 나리마노비치 의원은 “세계에는 여러 역사적인 영웅들이 있으며 이와 같은 조각전을 여러 번 개최했지만 가장 존경하고 기억에 남는 인물은 김유신 장군”이라며 “조각을 위해서는 엄청난 애정과 노력을 쏟아야 하고, 그 나라의 역사와 문화를 많이 공부해야 하는데 이번 김유신 장군 조각을 하면서도 한국과 신라의 역사에 대해 많이 알게 됐다”고 소회를 피력했다. 또 “삼국통일을 위해 많은 일들과 업적을 남긴 김유신 장군을 존경하며 장군이 충성했던 국가인 신라와 수도였던 천년의 도시 경주에 대해 많은 애정을 가지고 있다. 앞으로도 경주시가 역사적, 문화적으로 많은 발전을 이룩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경주제일교회(담임목사 정영택)는 지난달 27일 200여 명의 신도들이 참여해 지역에 있는 경로당 50곳을 방문했다고 밝혔다. <사진> 신도들은 이날 경로당을 직접 찾아 어르신들의 건강을 살피고 선물을 전달했다. 경주제일교회는 매년 지역 내 사랑의 손길이 필요한 곳에 많은 관심과 봉사를 펼쳐 지역 사회에 귀감이 되고 있다.
경주교육지원청은 지난달 25일 초등 신규 임용 교사 13명과 해당 학교 교감 8명 등 약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초등 신규 임용 교사 임명장 수여식을 개최했다. <사진> 신규 교사들은 이 자리에서 교육공무원으로서의 책임과 의무를 다할 것을 맹세하는 선서를 함으로써 교직생활에 힘찬 첫발을 내딛게 됐다. 이번 임명장 수여식에서는 경주교육의 이모저모, 교육공무원의 복무, 학습지도 및 생활지도 방법, 공문서 작성 요령 등 새내기 교사가 지켜야 할 여러 가지 소양 등에 대한 안내가 이뤄졌다. 구종모 교육장은 축하 인사를 통해 “교육환경에 하루 빨리 적응할 수 있도록 공직자로서 몸가짐을 바르게 하고 선배교사 및 교장, 교감선생님과 소통하고 공감하면서 현장에 잘 적응해 제자 양성에 최선을 다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선덕여고(교장 권영라)는 국제교류우수학교로서 미국, 일본 등지의 학교와 교류하며 다양한 글로벌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사진> 최근 2002년에 처음 자매 결연을 맺고 15년간 교류를 해온 일본 규슈 사가현에 위치한 사가여고를 다녀왔다. 교류 초기에는 단순 방문 위주의 행사가 됐으나 지금은 다양한 교류 프로그램이 개발돼 지리적으로 이웃하고 있는 두 나라 학생들이 서로 공감대를 형성해 가면서 미래지향적인 관계를 형성하는데 큰 도움이 되고 있다. 올해는 교직원 3명과 선덕여고 학생 20명이 8월 중순에 일본 학교를 다녀왔다. 일본 학생들의 가정에 파트너로 정해진 학생들이 2박 3일 동안 홈스테이를 하면서 낮에는 학교에 와 한일 학생이 함께 참여하며 일본요리 실습, 일본 전통 복장(유카타) 체험, 일본 다도 문화 체험, 함께하는 동아리 활동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수행했다. 일본 현지 방송인 일본 사가TV에서도 특집 방송을 위해 이러한 활동들을 취재했다. 내년에는 일본 학생들이 선덕여고를 방문할 예정이다.
“경주학연구원에서 노세 우시조의 유리건판 사진을 조사한 것은 이제까지 굳게 닫혀있던 아스카엔 수장고를 열어 전인미답의 첫발을 디딘 쾌거로 평가된다. 그리고 일본을 대표하는 사진가 오가와 세이요가 남긴 한국 문화재 사진은 우리나라 연구자가 속히 조사, 연구할 필요가 있다” 일본 슈지츠대학교 대학원 가종수 교수(賈鍾壽)의 말이다. 일본 나라시의 나라국립박물관 앞에는 1922년에 설립한 아스카엔(飛鳥園)이라는 문화재 사진 전문회사가 있다. 이 회사는 당시 일본에서 손꼽을만큼 사진작가로 명성이 있던 오가와 세이요(小川晴暘, 1894-1960)가 설립한 것으로 약 100년째 우직하게 한자리를 지키고 있다. 이곳에는 1920년대~1930년대 일제강점기 우리나라에서 촬영한 오가와 세이요의 유리건판 필름 10만여 점과 노세 우시조(能勢丑三, 1889~1954)가 우리나라를 드나들며 찍었던 유리건판(경주문화재에 관한 사진 다수)까지 소장해 보관하고 있다. 경주학연구원(원장 박임관, 이하 경주학硏)은 지난해 복제 촬영한 노세 우시조의 유리건판 흑백사진 700여 점 중 80여 점을 엄선 전시하고 그 전모를 국내에 최초로 공개한다. 9월 1일부터 10월 31일까지 경주세계문화엑스포 전시실에서 이어질 ‘90년 전 흑백사진에 담긴 우리문화재’전에서 노세 우시조의 사진을 통해 90년 전 우리 문화재가 처한 당시의 생생한 모습을 만날 수 있는 것. 한편 경주학연구원은 아스카엔의 설립자 오가와 세이요의 작품과 촬영기록(야장, 촬영을 다니면서 기록한 일지), 스케치 그림, 책자 등 소장 자료 일체에 대한 2차 조사를 내년부터 3년간 진행하기로 합의하고 지난달 31일 경주에서 MOU를 체결하는 쾌거를 올렸다.
용황초(교장 성화용)는 지난달 25일 전학년을 대상으로 ‘바른 글씨 쓰기 교내 대회’를 실시했다. <사진> 바른 글씨 쓰기는 우리 한글의 우수성과 아름다움을 알게 하고 글씨를 바르게 씀으로써 바른 자세와 바른 마음을 기르게 하는 활동이다. 이날 바른 글씨 쓰기 대회는 1학기와 여름 방학 동안 열심히 연습해온 실력을 겨루는 자리였다. 학년별로 제시된 주제글을 자형, 띄어쓰기, 글자체 등을 생각하며 한 글자 한 글자 정확하게 써내려가는 학생들의 모습은 무더운 늦더위보다 그 열기가 더 뜨거웠다. 성화용 교장은 “바른 글씨를 쓰는 활동을 통해 예쁘고 고운 마음이 더욱 자라나길 바란다. 정성을 다해 글씨를 쓰는 모습이 참 대견하다. 또 작은 배움이 모여 큰 성장을 이루는 용황 어린이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용황초 학생들은 2학기에도 꾸준한 바른 글씨 쓰기 활동으로 바른 자세, 바른 마음을 기르고 한글의 정확한 표기법 쓰기를 생활화할 것을 다짐했다.
경희학교는 지난달 24일 강당에서 전교생을 대상으로 특수학교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는 성폭력 예방을 위한 동극을 관람했다. ‘꼬비와 친구들 이야기’라는 주제로 성폭력 예방 동극은 학생의 성인권보호를 위해 기획됐다. 경상북도청소년성문화센터 동극팀을 초청해 학생들이 여러 성폭력 위험상황으로부터 어떻게 대처할 것인지에 대해 율동과 노래로 재미있게 접근하고자 ‘꼬비’라는 동물캐릭터와 친구를 통해 실제적으로 대처하는 능력을 기르는 내용으로 구성됐다. 성폭력예방 동극은 장애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춰 성인지 교육과 성폭력 사례를 상황극으로 각색해 성폭력 대처방법과 도움을 요청하는 방법, OX퀴즈를 통해 반복학습을 실시함으로써 학생들이 실제상황에서도 대처 할 수 있도록 하는데 도움 됐다. 김경순 교장은 “장애학생들의 성인권이 사회로부터 보호 받고 성폭력 상황시 장애학생들 스스로가 대처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질 수 있도록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는 교육을 앞으로도 다양한 방법으로 실시할 계획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