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센터장 이인숙)는 지난달 29일 센터에서 조선왕조궁중음식 전수자 박미숙 원장을 초청해 2017년 학부모 대상 집합교육을 진행했다.
집합교육에는 건강한 밥상을 바라는 학부모들에게 도움이 될수 있도록 무형문화재 제 38호 조선왕조궁중음식 기능전수자 박미숙원장이 맥적과 궁중 잡채, 신선한 샐러드를 직접 조리하면서 궁중요리의 특징과 재료의 성격을 설명했다.
박 원장은 “궁중요리는 사시사철 수확되는 신선한 채소, 어패류, 육류를 주재료로 약리효과가 큰 마늘·생강·인삼·대추·감초 등 다양한 부재료를 혼합해 약식동원과 음양오행의 원칙이 바탕이다”면서 “천연 조미료를 사용해 맛을 내고 오방색으로 조화를 이룬 아름다운 음식이다”고 말했다.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는 요리교실을 공고 후 하루 만에 마감된 이번 집합교육을 향후 전통 한식문화를 계승하고 어린이를 위한 건강 식단에 활용할 계획이다.
요리교실에 참석한 학부모는 “전통 궁중요리를 궁중요리 기능전수자에게 직접 배우고 맛볼 수 있는 기회가 있어 기쁘다”면서 “짜거나 달지도 않고 정말 맛있고 모양도 아름다워 저녁에 아이들과 가족 건강을 위해 꼭 만들계획이다”고 말했다.
이인숙 센터장은 “지역 어린이들이 우리나라의 전통 음식문화를 이해하고 건강한 식단으로 접할 수 있도록 센터에서 식단개발 및 집합교육을 지속할 계획이다”면서 “앞으로도 건강한 식단 개발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교육을 펼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