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가 보문과 도심을 가로지르는 북천 고향의 강 중심에 위치한 알천교 하부 교각 8면을 밝고 화사한 벽화로 새단장했다. <사진>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역사, 문화, 생태가 접목된 휴식공간이자 친수공간으로 탈바꿈한 북천에 비해 그동안 알천교 교각 하부는 벽면이 퇴색되고 낙서로 몸살을 앓는 등 미관을 크게 저해하는 콘크리트 구조물로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이에 따라 시는 지난 6월 북천철교 교각 도색 및 벽화작업에 이어 알천교 교각 하부 바닥을 정비하고, 천년고도 경주의 사계절과 특산물을 주제로 한 벽화를 그려 시민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안전하고 즐거운 산책과 휴식을 즐길 수 있도록 조성했다. 시는 앞으로 북천의 문화와 역사 그리고 교량의 특성과 도시 이미지를 살려 쾌적하고 스토리가 있는 교량환경과 북천경관 개선을 위해 주요 교량의 벽화그리기 사업을 계속 추진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북천철교와 알천교에 이어 내년에는 구황교를 비롯한 주요 교량 환경정비사업을 통해 밝고 깨끗한 도시 이미지를 조성에 주력하고, 지역 사회적기업의 참여를 통한 취약계층 일자리 제공에도 기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경주시의회 박승직 의장 및 전 의원은 지난 1일 지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포항 죽도시장을 찾아 장보기 행사를 가졌다. <사진> 이날 제229회 제2차 정례회 중 각 상임위 회의를 마친 의원들은 11.15 지진 발생 이후 포항을 찾던 관광객과 소비자들이 상당히 줄어들어 어려움을 겪고 있는 포항의 대표시장인 죽도시장을 찾아 전통시장 장보기 등 포항 경제살리기에 동참했다. 죽도시장을 찾은 시의원들은 추운날씨에 고생하는 상인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등 위로하고 격려했다. 박승직 의장은 “이웃도시인 포항이 지진으로 고통 받고 경제가 침체되는게 너무 가슴 아프다”며 “경주부터 시작해 전 국민이 포항을 방문해 지역경제 살리기에 동참해 하루 빨리 지역경제가 활기를 찾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경주시가 치매안심센터 건립을 위해 추진하는 부지매입 계획이 시의회에서 보류됐다. 경주시의회 문화행정위원회는 지난 1일 제229회 제2차 정례회 안건 심의에서 경주시가 제출한 2018년도 공유재산관리계획 제1차 변경안 ‘치매안심센터 건립’ 관련 건을 보류 의결했다. 치매안심센터의 필요성은 인정하면서도 센터 신축에 따른 건립비용 및 향후 운영비 부담과 지난 2015년 12월 폐쇄된 시립노인전문간호센터 활용문제 등을 들며 일단 제동을 건 것. 치매안심센터는 정부 100대 국정과제인 ‘치매국가책임제’의 이행과제다. 국가가 나서 치매예방, 상담, 조기진단, 자원연계, 교육 등 유기적인 치매통합관리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으로 문재인 대통령 주요 공약 중 하나다. 보건복지부는 12월부터 전국 252개 보건소에 치매안심센터를 설치해 운영하도록 했다. 이에 따라 경주시는 보건소 치매상담센터 직원 등으로 치매안심센터 설치운영단을 구성하고 개소를 준비하고 있다. 경주시에 따르면 치매안심센터는 성건동 620-83번지 일원 부지 641㎡(시유지 포함)를 시비 3억원을 들여 매입하고, 12억원으로 연면적 560㎡, 지상 4층 1동의 건물을 신축한다. 부지 매입비를 제외한 센터 신축에 따르는 비용은 국비 80%, 도비 6%, 시비는 14%를 부담하게 된다. 또 센터는 1층은 주차장으로 활용하고, 2~4층은 검진실, 교육상담실, 프로그램실, 가족카페, 쉼터, 사무실 등을 갖춘다는 계획이다. 시는 국가적 문제로 대두된 인구고령화와 치매환자 수 증가에 따른 치매예방관리사업 기능 확대 및 활성화를 위해 치매안심센터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운영인력은 현재 보건소 내 치매상담센터 직원 8명에서 30명으로 증원해 치매예방, 조기진단, 보건·복지자원 연계 등 유기적인 치매통합관리서비스 제공을 위한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날 열린 시의회 문화행정위 심의에서 일부 의원들은 건물신축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입장을 나타냈다. 특히 폐쇄이후 활용방안을 찾지 못하고 있는 현곡면 상구리 소재 경주시립노인전문간호센터 건물을 치매안심센터로 사용해야 한다는 의견이 주를 이뤘다. 시립노인전문간호센터 건물은 사무공간을 갖추고 있고, 주간보호시설과 63병상 규모의 입원실, 재활시설이 있는 만큼 건물을 신축하는 것보다 이를 활용해도 충분하다는 것이다. 김동해 의원은 “건축비와 운영비를 정부가 80% 지원한다지만 현 정부 임기가 끝나고도 계속 지원된다는 보장이 없다”면서 “그렇게 되면 향후 경주시가 운영비와 건축물 유지비 등 부담을 떠안을 수밖에 없다”며 시립노인전문간호센터 건물을 활용할 것을 주장했다. 김영희 의원도 “시 보건소 산하 11개 보건지소, 16개 보건진료소에서 기초적인 치매검사를 하고 있다”며 “치매안심센터를 운영하더라도 보건지소, 보건진료소에서 일차 치매검사 뒤 더 중한 환자만 진료와 상담을 하면 되는데 굳이 센터를 신축해야 하는지 의문이 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남미경 경주시보건소 건강증진과장은 “정부가 치매국가책임제에 대해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는 만큼 정부정책에 맞춰 지자체가 부응해야 하는 의무가 있다”면서 “센터 신축에 필요한 예산 등은 이미 경주시로 입금돼 있고, 내년 6월까지는 치매안심센터를 개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김영희 의원은 이 안건에 대해 보류동의안을 제출했고, 이의를 제기하는 의원이 없어 결국 보류 의결됐다.
한국원자력환경공단은 정부 핵심 국정과제인 좋은 일자리 창출을 위한 중기계획(2017~2022년)을 확정했다. 좋은 일자리 창출을 위한 중기 계획은 ‘일자리 발굴’과 ‘일자리 질개선’을 위한 8개 세부과제를 포함하고 있다. 공단은 중기 계획의 안정적 추진을 통해 방폐물관리사업 분야에서 2022년까지 약 200개의 공공일자리와 4500개의 민간일자리를 새로 창출해 정부의 사회적 가치 실현과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계획이다. 향후 과제별 추진현황은 공공 및 민간일자리 창출 실적, 정규직 전환 비율 등의 성과지표를 활용한 주기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과제별 실행력을 제고할 방침이다. 공단은 지난 10월 정부의 일자리 정책 5개년 로드맵에 맞춰 방폐물 관리사업과 연계한 일자리 창출과 비정규직 전환 등을 수행하기 위해 KORAD 좋은 일자리 위원회 제1차 회의를 개최해 좋은 일자리 기본계획을 확정한 바 있다. 조병옥 이사장 직무대행은 “공공기관의 역할 변화에 따라 KORAD는 안전한 방폐물 관리는 물론 사회적 가치실현에도 많은 관심을 가져야 한다”며 “방폐물관리분야에 좋은 일자리를 많이 만들어 코라드, 협력사, 지역이 함께 건전하게 성장하는 디딤돌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경주시가 시민 삶의 질 향상, 관광 및 지역경제 활성화, 일자리 창출과 미래세대 투자지원 확대를 중점으로 하는 내년도 시정운영 방향을 밝혔다. 최양식 시장은 지난달 30일 열린 제229회 경주시의회 제2차 정례회에서 내년도 예산안을 설명하고 올해 성과와 내년 경주발전 청사진을 담은 시정운영 방향을 밝혔다. 최 시장은 먼저 “새 정부 출범과 북핵, 사드문제 등 나라 안팎 급변하는 정세에도 흔들림 없이 경주발전을 위해 성원을 보내준 시민 여러분과 시의회에 감사드린다”며 “올 한해도 시민과 함께 세계적 역사문화도시로서의 위상을 높이고, ‘품격 있는 도시, 존경 받는 경주’ 건설을 위해 쉼 없이 달려 왔다”고 소회를 전했다. 무엇보다 올해는 지난해 지진과 태풍 피해 복구를 통해 시민생활 기반을 조기에 정상화하고, 관광산업과 지역경제 활성화 대책을 최우선적으로 추진했으며, 세계유산도시기구 세계총회를 비롯해 대한민국 국제물주간, 코리아-이란 문화축제,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 등 다양한 분야의 국제교류를 통해 글로벌 경주의 위상을 세계 속에 드높인 의미 있는 한해였다고 평가했다. 이어 최 시장은 내년도 시정운영 방향으로 “정부의 국정기조 변화에 따른 패러다임의 전환과 국내·외 정세에 발 빠른 대응이 필요한 때”라며 “지역발전을 견인할 새로운 추진동력을 적극 발굴해 경주가 지속적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더욱 활기찬 시정을 펼쳐 가고자 한다”고 밝혔다. 내년도 주요 시정방향으로는 △양질의 일자리 창출, 서민경제가 살아나는 도시 △신라왕경 핵심유적 복원으로 경주 정체성 확립 △품격 있는 문화·관광·체육도시 △농어업인이 살 맛 나는 풍요로운 농어촌 △건강한 삶이 보장되는 행복도시 △균형개발을 통한 도시 경쟁력 제고 등 6개 분야를 시정 핵심과제로 제시했다. 이들 핵심과제 추진을 위해 경주시는 내년도 예산 총 규모는 1조1480억원을 편성했다. 올해 본예산 1조1460보다 20억원이 소폭 증액된 금액이다. 이중 일반회계는 올해보다 40억원 증가한 9280억원으로 △산업·중소기업, 환경분야 743억원, △문화·관광·체육 분야 1040억원 △사회복지·보건 분야 2905억원 △농림·해양수산 분야 1174억원 △국토 및 지역개발, 수송·교통 분야 893억원 △일반행정·공공질서 및 안전, 교육, 예비비 등에 2525억원을 편성했다. 그리고 특별회계는 20억원이 감액된 2200억원으로 △상·하수도 공기업특별회계 891억원 △사적관리특별회계 등 13개 기타특별회계에 1309억원을 편성했다. 최 시장은 “내년도 예산을 지방재정운용의 효율성 제고에 중점을 두고, 추진 중인 계속사업의 안정적인 마무리와 지역균형개발을 위한 기반시설 투자, 시민의 복지증진과 삶의 질 향상, 관광 및 지역경제 활성화, 농축수산업의 경쟁력 강화, 일자리창출 등 서민생활 안정과 미래세대 투자지원에 중점 투자되도록 편성했다”고 밝혔다. 끝으로 그는 “신라왕경 핵심유적 복원·정비, 마이스 산업 육성과 첨단산업 기반조성 등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미래를 향한 비상을 준비하고, 세계 속의 경주로 힘차게 도약할 2018년은 그 어느 때보다 경주시 살림살이가 중요한 한 해가 될 것”이라며 시의회와 시민의 깊은 이해와 협조를 당부했다.
경북도는 지난달 30일 도청 민방위경보통제소에서 시군 민방위경보업무담당자를 대상으로 지진해일, 민방공사태 등 유사시 차질 없는 초동대응을 위한 민방위경보시스템 운영 긴급 기술 강화교육을 실시했다. 지난해 9.12 경주 지진과 올해 11.15 포항 지진으로 더 이상 우리나라가 지진으로부터 안전지대가 아니라는 것이 입증됐다. 이에 이번 교육에서는 지진발생 시 초동대응 행동요령의 중요성과 비상시 민방공경보 뿐만 아니라 재난경보 발령의 신속·정확한 전파를 강조했다. 경북도에 따르면 현재 민방위경보시스템 111개소와 지진·해일경보시스템 84개소를 운영 중이다. 금년부터 2021년까지 최첨단 지진·해일경보시스템을 150개소로 확대구축하고 내년에는 노후화된 위성수신기 83개소 전면 교체에 들어간다. 또한 북한 핵실험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발사 등 유사시 발생할 수 있는 민방공사태에 적극 대처하는 등 민방위 경보망 운영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경북도교육청은 지난 9월 18일부터 10월 27일까지 실시한 2017년 제2차 학교폭력 실태조사 결과 안정화 추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도내 초등학교 4학년부터 고등학교 2학년까지 18만7044명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조사 대상 학생의 96.3%인 18만188명이 참여했다. 학교폭력 피해응답률은 전년도 2차 0.6%와 같은 수치로 전국 평균 0.8% 보다 낮았으며, 피해학생 응답인원 역시 전년도 2차 조사 보다 다소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학교폭력 피해응답이 전혀 없는 ‘클린 학교’도 조사 대상 988교 중 57%인 563교로 학교폭력의 안정화 추세가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피해유형별(중복 응답)로는 언어폭력(34.3%), 따돌림(16.0%), 신체폭행, 스토킹(11.2%)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학교폭력 신고의 ‘도움이 되었다’는 비율(44.6%)이 ‘도움이 되지 않았다’는 비율(23.8%)보다 높게 나타났지만, 피해 후 아무에게도 알리지 않았다는 비율이 22.6%로 나타나 학생들에게 적극적인 신고 의식을 고취할 필요성이 제기 됐다. 또 언어폭력, 따돌림 예방 등에 대한 정서적 폭력 대응이 요구되는 등 현장 맞춤형 대책 강화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북도교육청은 어깨동무학교 및 어울림 프로그램 운영 지원, 1만동아리 운영, 학교폭력예방 뮤지컬 공연 등 공감형 프로그램과 학교자치순찰제, 책임교사 역할강화 및 업무경감 지원 등을 통해 현장중심 학교폭력 근절 대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특히 언어폭력 등 정서적 폭력 예방을 위해 언어문화개선 웹 자료집(잠깐, 생각하고 말해요!)을 발간했고, 언어문화개선 주간(10월 2주)을 설정해 지역별로 학생 중심 언어문화 개선 운동을 전개, 폭력 유형 및 추세에 따른 맞춤형 예방에 힘쓰고 있다.
독일 등 선진국처럼 자전거와 보행자들 우선하는 정책이 이루어지길…
법무부 법사랑위원 경주지역연합회(회장 권철순)에서는 지난 5일 웨딩파티엘에서 ‘2017 범죄예방 한마음대회’를 개최했다. <사진> 이날 대회는 대구지방검찰청 경주지청 이철희 지청장, 최양식 경주시장, 박승직 시의장, 전영택 한수원 부사장, 교도소장 등 유관 기관장과 학교장, 모범청소년, 법사랑위원, 자원봉사자 등 250여 명이 참석했다. 대회에서는 주요활동보고, 법사랑위원 위촉장 전수, 유공 법사랑위원 김희준 외 공무원과 자원봉사자에 대한 경주지청장 표창이 있었고, 모범 청소년 20명에게 1000만원의 학자금 지원과 보호관찰 및 보호복지 대상자의 재범 방지를 위한 원호금 300만원을 지원했다. 권철순 회장은 “봉사와 기부 문화는 선진사회를 가늠하는 척도”라며 “법사랑위원들은 한국 사회의 선진화를 앞당기고 봉사문화를 확산하는데 기여를 하고 있다. 자긍심을 가지고 더욱 봉사활동에 매진해 달라”고 말했다. 법사랑위원 경주지역연합회는 청소년 법교육 등 법질서 실천운동과 학교폭력 예방 캠페인 전개, 법교육 시범학교 운영, 보호관찰소년 원호를 통한 재범방지 등 창의적인 활동으로 지역 범죄예방과 청소년 선도.보호에 앞장서고 있다.
경주시가 올해 가뭄이 지속되면서 생활용수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올해 들어 경주지역 누적강우량은 603.5mm로 평년 수준의 58.2%에 불과하고, 수개월 전부터 극심한 가뭄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4일 기준 덕동댐 저수율은 46.2%, 감포댐 31.7%로 원수가 급격히 줄면서 시민들에게 물 절약을 당부하는 등 생활용수 확보에 비상이 걸렸다. 시는 그 동안 가뭄이 지속됨에 따라 지난 7월부터 보문 보조취수장을 선제적으로 가동해 일 1만1000톤을 형산강 수원에서 취수하고 있다. 또 광역상수원 1만6000톤을 추가 사용하는 한편, 탑동정수장과 감포정수장 보조취수장 점검을 통해 일 취수능력을 7000톤 가량 향상시키는 등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또한 덕동댐 및 불국통관 정밀점검 용역을 통해 불국정수장 취수능력 향상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한편 덕동댐을 취수원을 하는 보문과 불국정수장은 시설용량 5만톤으로 현재 추가 원수를 확보하더라도 1만8000여 톤이 부족한 실정으로 향후 안정적인 생활용수 공급에 차질이 우려되고 있다. 이에 따라 시는 욕실, 세탁기, 주방 등 일상생활 속에서 물을 절약할 수 있는 내용을 담은 ‘가뭄 극복을 위한 물 절약 실천요령’ 절수캠페인 홍보물을 시민들에게 배포하는 등 물 절약 운동을 시민들에게 홍보하고 자발적인 동참을 유도하고 있다. 공진윤 맑은물사업본부장은 “현재까지는 수돗물이 안정적으로 공급되고 있으나, 가뭄이 계속될 경우 내년 3월부터는 제한급수를 비롯해 단수까지 고려해야 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경주문화재단은 ‘2017 제야의 종 타종식’의 메인행사 500인 경주시민 대합창회에 참여할 시민 합창단을 모집한다. 500인 경주시민 대합창회는 경주문화재단, 경주시립합창단, 경주음악협회를 중심으로, 경주시민 모두가 희망찬 새해를 맞이하고 노래로 하나 되는 대화합의 장을 마련코자 기획됐다. 참가대상은 개인 및 단체(기업, 학교, 군인, 경찰, 소방관, 민간합창단, 장애인단체, 가곡교실, 부녀회, 동호회, 지역아동센터, 동창회, 동아리 등)로서 경주시민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단체는 동반한 가족 및 보호자도 함께 참여할 수 있다. 참여인원에게는 경주예술의전당 명예 서포터즈 자격을 부여하며, 기념품(머플러, 장갑)이 제공된다. 특히 명예 서포터즈에게는 경주예술의전당 기획공연에 한해 티켓을 제공하며(연 1회), 경주예술의전당의 다양한 공연·전시·교육프로그램 정보를 받아볼 수 있다. 경주시민 대합창단 모집은 오는 20일까지며, 신청방법은 경주시와 (재)경주문화재단 홈페이지에 게시된 신청서를 다운받아, 이메일(bkkang70@hanmail.net)로 접수하며, 전화접수 및 문의(경주음악협회 강병길 / 010-2398-5509)도 가능하다. 참여하는 개인 및 단체에게는 연습 가능한 음원을 제공하는데 곡목은 총 3곡으로서 누구나 쉽게 따라할 수 있는 곡으로 선정할 계획이며, 12월23일(토) 경주예술의전당 원화홀(소공연장)에서 오리엔테이션과 연습을 실시할 예정이다. (재)경주문화재단 김완준 대표이사는 “천년의 역사를 재현한 신라대종에서 최초로 펼쳐지는 ‘2017 제야의 종 타종식’의 역사적인 순간을 경주시민 모두가 함께하고, 특히 <500인 경주시민 대합창회>의 감동과 함께 희망찬 새해를 맞이하는 소중한 경험이 될 것”이라며 경주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경주시가 주최하고 경주문화재단이 주관하는 시민과 함께하는 ‘2017 제야의 종 타종식’은 오는 31일 저녁 9시부터 신라대종공원 특설무대에서 열릴 예정이다. 지역 예술인들이 참여하는 다양한 공연 및 체험행사를 비롯해 500인 경주시민 대합창회, 타종식, 신년사, 불꽃놀이, 떡국 나눔행사 등이 펼쳐질 계획이며 본 행사는 YTN을 통해 전국으로 생중계될 예정이다.
올해도 경주시 청렴도가 전국 최하위권을 기록했다. 국민권익위원회가 지난 6일 발표한 2017년 공공기관 청렴도 평가에 따르면 경주시는 외부청렴도와 내부청렴도를 합한 종합청렴도에서 6.78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7.49점(4등급) 보다 0.71점 낮은(5등급) 것으로 전국 75개 기초자치단체(시) 가운데 가장 낮은 점수로 기록됐다. 또한 중앙행정기관 42개, 지방자치단체 243개, 교육청 90개, 공직유관단체 198개 등 측정 대상 기관 총 573곳 가운데 뒤에서 5번째인 569위에 해당하는 순위다. 경주시의 이 같은 평가는 지난해 청렴도 평가보다 크게 떨어진 수치다. 경주시는 2016년도 청렴도 평가에서 민원인이 주요 대민업무의 청렴도를 평가한 외부청렴도는 7.92점, 소속직원 입장에서 해당 기관의 내부 업무와 문화의 청렴도를 평가한 내부청렴도는 6.53점으로 종합청렴도 7.49를 기록했었다. 올해는 내부청렴도 7.07점으로 지난해보다 상승했지만 외부청렴도는 6.83점으로 큰 폭으로 하락해 종합청렴도(6.78)에 영향을 미쳤다. 외부청렴도 하락은 지난해 보다 1.09점 하락한 것으로 75개 기초자치단체 가운데 가장 높은 감점이다. 경주시의 외부청렴도 하락은 지난해 발생한 공무원 뇌물 수수 사건 영향으로 해석된다. 권익위에 따르면 부패금액이 가장 큰 기관은 전남 보성군이 6억7000만원, 경남 함안군 4억9000만원, 국세청 4억1000만원에 이어 경주시가 3억6000만원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청렴도 하락은 매년 소폭이지만 청렴도가 상승하던 경주시에 찬물을 끼얹는 격이다. 경주시는 2014년 종합청렴도 6.33으로 640개 공공기관 측정대상 기관 중 638위 기록한 후 2015년 종합청렴도 7.40을 받았고 지난해에는 7.49점으로 상승하는 등 매년 종합청렴도가 상승하고 있었다. 하지만 올해 6.78점으로 전국에서 가장 낮은 수준의 청렴도를 기록해 그동안 청렴도 향상을 위해 노력한 시의 노력이 물거품이 되고 말았다. 국민권익위 청렴조사과 담당자는 “경주시의 경우 지난해보다 내부청렴도는 상승했지만 부패사건으로 외부청렴도 하락이 컸다”면서 “청렴도 평가 점수 차가 크지 않아 부패사건이 발생하면 점수 하락에 큰 영향을 준다”고 말했다. 한편 매년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청렴도 측정을 실시하고 있는 국민권익위는 전체 23만5600명, 573개 기관을 대상으로 약 4개월간 조사를 진행했다. 올해는 공공기관 종합청렴도는 10점 만점에 7.94점으로 지난해 7.85점보다 0.09점이 상승했다고 밝혔다.
감포고가 전국 최초 글로벌비즈니스 마이스터고등학교로 선정됐다. 경상북도교육청은 지난 4일 감포고를 비롯해 도내 6개 고교를 마이스터고로 지정했다고 밝혔다. 폐교의 위기에 있던 감포고는 국내 최초로 국제무역 분야 마이스터고로 선정되면서 국제무역 전문 인력양성의 메카로 거듭나게 됐다. 기존에는 전자·기계·원자력 등 공학계열 위주였지만 인문사회계열은 처음으로 문을 여는 것이라 기대가 크다. 감포고가 마이스터고로 지정되면서 경북도는 6개(구미전자공고, 구미 금오공고, 포항제철공고, 울진 한국원자력마이스터고, 영천상고, 경주 감포고)의 마이스터고를 운영하게 되어 전국 17개 시도단체 중 가장 많은 마이스터고를 보유하게 됐다. 14차 마이스터고로 지정된 감포고는 공산품 제조에 대한 공업 기초지식을 바탕으로 외국어 능력을 겸비한 국제무역 전문 인력양성을 목표로 한다. 기존의 마이스터고와 차별화된 융합형 교육과정(공업, 30%), 외국어(30%), 국제무역(40%) 운영을 통해 양성된 국제무역 전문인력은 수출입 비중이 가중되고 있는 산업환경에서 향후 인력요청이 급증할 것으로 기대된다. 감포고는 마이스터고 지정으로 전국 최초의 글로벌비즈니스 마이스터고로 재도약할 수 있는 기반이 조성됐다. 우수 국제무역 인력 양성을 위해 중소벤처기업부, 무역협회, 관세청 및 대구세관 등 여러 유관기관에서 전문 인력 지원과 다양한 교육프로그램 공유을 통해 감포고가 글로벌비즈니스 마이스터고로 조기에 정착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을 약속했다. 국제무역 산업수요맞춤형고등학교 선정을 위해 중소벤처기업부(30억원), 경북도(11억원) 및 경주시(11억원)의 재정적 지원을 약정했으며, 안정적인 감포고 마이스터고 추진을 위해 교육부에서 50억원, 경북도교육청에서는 향후 5년간 220억 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감포고 마이스터고 선정을 통해 산업수요맞춤형 인력 양성의 다변화로 고졸 취업성공시대를 한 층 앞당길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됐으며, 경북도교육청이 직업교육의 중심에 우뚝 설 수 있는 중요한 터닝 포인터가 됐다. 감포고 관계자는 “2019년을 개교로 준비하고 있다. 하지만 준비하는 과정에서 더 미루어질 가능성도 있다. 정확한 것은 내년즈음 확실한 윤곽이 나올 예정이다”며 “마이스터고로 개교하게 되면 학생들에게도 다양한 혜택이 돌아갈 수 있게 준비하고 있다. 어려운 상황에서 새로운 기회를 얻은 만큼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고 전했다.
베트남에서 23일간 열린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2017’이 대장정을 마무리하고 지난 3일 폐막했다. 경북도와 경주시, 호찌민시가 주최하고,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2017 공동조직위원회가 주관한 이번 행사는 한국과 경주의 문화를 세계에 알리고 아시아가 소통하는 장을 열었다. 공식행사, 공연, 전시, 영상, 체험, 이벤트 등 8개 분야, 43개 프로그램이 다양하게 펼쳐지며 베트남 호찌민시를 한국과 경북·경주로 물들였다. ‘문화교류를 통한 아시아 공동 번영’을 주제로 11월 11일부터 12월 3일까지 23일간 열린 엑스포는 호찌민시청 앞 응우엔후에 거리, 9.23공원, 벤탄극장, 호아빈극장, 호찌민 음악대학교 등 호찌민시 전역에서 열려 현지인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이번 행사에는 우리나라와 베트남뿐만 아니라 전 세계 30개국, 8000여 명의 문화예술인들이 참여해 세계인이 함께하는 축제의 장을 펼쳤다. 행사 기간 동안 관람객은 총 387만9167명. 개막 15일째인 11월 25일 당초 목표 관람객 296만을 조기 달성하기도 했다. 특히 3일 폐막식에 앞서 ‘경상북도와 호찌민시 간 우호교류협정’이 체결돼 두 지역의 상호 공동발전과 우호협력을 돈독히 할 것을 약속했다. 호찌민 시청에서 열린 우호교류협정 체결식에는 김관용 경북도시자, 응우엔 탄 퐁 호찌민시 인민위원장, 레 탄 리엠 부위원장, 강철구 경주부시장 등이 참석했다. 협정서에는 공동번영과 발전을 증진하기 위해 향후 경제, 교육, 문화, 관광, 의료, 농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와 협력 등의 내용을 담았다. -23일간 대장정 마무리 지난 3일 폐막식 23일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하는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2017’ 폐막식은 지난 3일 오후 7시(한국시간 오후 9시) 호찌민시 호아빈 극장에서 열렸다. 폐막식은 김관용 경북도시자, 응우엔 탄 퐁 호찌민시 인민위원장, 레 탄 리엠 부위원장, 이동우 경주세계문화엑스포 사무총장, 강철구 경주부시장, 양국 문화예술인, 외교사절, 초청인사, 조직위 관계자, 호찌민 시민, 한국교민 등 2000여 명이 참석해 성대하게 펼쳐졌다. 식전공연으로 베트남 전통무술 보비남과 한국의 태권도 시범에 이어 호찌민시를 화려하게 물들인 엑스포 하이라이트 영상이 상영돼 행사의 감동과 열기, 환희를 다시 일깨웠다. 응우엔 탄 퐁 호찌민시 인민위원장은 폐막선언을 통해 “호찌민-경주엑스포는 다양한 문화예술공연, 전시, 무역 촉진을 위한 행사 등을 진행해 호찌민 시민과 관광객들의 열정과 적극적인 참여를 이끌어냈다”며 “이번 행사는 베트남과 한국 간의 문화교류, 국가홍보 뿐만 아니라 상호 이해증진, 신뢰를 통한 번영과 공존의 의미를 담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경상북도와 호찌민시, 한국과 베트남은 아름다운 문화행사를 성공적으로 개최한 역량을 바탕으로 문화와 경제를 넘어 다방면에서 실질적인 상생의 새 시대를 활짝 열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문재인 대통령이 천명한 ‘신남방정책’이 베트남에서 가장 먼저 문화적으로 구체화되고, 수교 25주년을 맞은 대한민국과 베트남의 외교관계가 한 단계 더 발전하는 계기가 된 것이 자랑스럽다”고 밝혔다. 또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2017’ 공동조직위원장인 김관용 경북도지사와 응우엔 탄 퐁 호찌민시 인민위원장은 감사패를 교환했고, 레 탄 리엠 호찌민시 부위원장과 이동우 경주세계문화엑스포 사무총장에게는 감사장을 수여했다. 이어 베트남 인기가수 ‘담 빈 훙(Dam Vinh Hung)’, ‘S Girl’의 축하무대와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2017’ 홍보대사인 가수 ‘블락비’의 축하공연이 열려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다. 전 출연진이 무대에 등장해 손에 손을 잡고 미래를 기약하는 것으로 23일간의 여정은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경북도는 지난 9월부터 11월까지 서울 한성백제박물관에서 신라사대계(新羅史大系) 편찬에 참여했던 집필자에게 직접 듣는 신라사라는 내용으로 ‘신라사 연재강좌’를 개설했다. 총 22회의 강좌를 마치고 이달 20일 경주에서 다시 특강을 준비중이다. 이번 연재강좌는 신라사대계 연구총서(전22권)의 내용과 구성을 맡았던 집필자들로 강사진을 구성했고 한국고대사학회 주관 경북도문화재연구원 주최로 역사학계의 참여를 높였다. 신라사에 관심있는 250여 명의 수강생이 홈페이지와 현장접수로 강의를 신청했고 매회 100여 명이 참석해 강의를 듣고 질문을 하는 등 열띤 현장을 만들었다. 이번 강좌는 시대 흐름에 맞춰 진행한 기존의 역사 강의와는 달리, ‘삼국 사람들은 말이 서로 통했을까’(하일식 연세대 교수), ‘지금의 서울, 한강유역과 삼국’(여호규 한국외국어대 교수), ‘진골 귀족의 노블레스 오블리제’(박남수 국사편찬위원회) 등 신라인의 삶을 엿볼 수 있는 사회·문화 분야로 접근해 참석자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특히 석굴암과 반가사유상을 다뤘던 신라 조각사와 삼국통일의 배경인 동아시아 정세와 신라의 외교관계에 큰 관심을 끌었다. 또한 수도권에서 진행한 탓인지 신라의 한강유역 진출에도 흥미를 보였다. 마지막 강좌가 끝나자 수강생들은 신라사만을 깊이 있게 다룬 강좌는 처음이라며 앞으로 신라사, 가야사 등 단위 주제의 심도있는 강의가 많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한 학회에서 개최하는 강의마다 유사역사학과 관련해 잡음이 생기고 있음을 지적하며 그에 대한 대응방안을 강구해야하지 않느냐는 뼈있는 조언도 덧붙였다. 신라사대계 시민강좌에 이어 동일 주제로 호평을 받았던 강좌들로만 구성, 20일 국립경주박물관에서 특강을 계획하고 있다. 이번 특별강좌는 경주에서 진행되는 만큼 현장감 있는 강의가 될 것으로 기대되며 노태돈 서울대 명예교수, 박대재 고려대 교수, 이진락 경상북도의회 의원이 강사로 초빙된다. 한편 경북도는 2011년부터 5년간 136명의 고대사 전문가들이 집대성한 ‘신라사대계’ 전30권을 지난해 12월 ‘신라 천년의 역사와 문화’라는 제목으로 발간했다.
경북도는 최근 농업의 새로운 영역으로 주목받고 있는 치유농업을 시책화한 ‘돌봄농장 조성사업’을 올해부터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우선 올해 25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시범농장 6개소를 조성하고 시범사업 후 평가·분석을 통해 사업화 모델을 발굴하고 일반농가로 확대할 계획이다. 경북도는 2021년까지 총 200억원을 투자해 40개소 이상의 돌봄농장을 조성하고 돌봄 프로그램 개발, 농장 확충, 관련 시설설치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돌봄농장은 농업·농촌자원, 이와 관련한 활동 및 산출물을 활용한 치유서비스를 통해 국민의 심리적·사회적·인지적·신체적 건강을 도모하는 산업 및 활동으로 정의되는 치유농업을, 지역의 실정과 특색에 맞게 경북형으로 재정립한 새로운 농업형태라 할 수 있다. 경북도가 추진하는 돌봄농장은 농업인이 직접 운영하는 농장과 시설에서 원예, 가축사육 등 농작업 활동과 웰빙음식, 농촌 문화체험 등을 통해 신체적·육체적 피로자의 심신회복을 돕고 나아가 문제 청소년, 약물중독자, 치매노인 등의 조기 사회복귀를 도모할 수 있도록 관련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또한 중간지원조직을 통해 사업장 모니터링 및 전문가 컨설팅을 추진해 돌봄농장의 조기 정착을 돕고 농장주 교육, 관련 기관·단체간 네트워크를 구축해 농장역량을 강화하는 한편, 평가 및 환류를 통한 농장 형태별 사업화 모델을 발굴하고 다양한 홍보·마케팅을 통해 돌봄농장을 확산시켜 나간다는 전략이다. 아울러 경북농민사관학교에 치유농업 과정을 확대·운영하고 대학교에 관련 과정을 설치해 치유농업 전문인력 양성에도 적극 나서는 한편, 보다 효율적인 사업추진을 위해 지역 요양병원, 보건소, 사회복지시설 등 관련 시설과의 연계방안도 적극 모색한다. 경북도는 최근 급격화된 도시화, 산업화로 인해 심신 피로자, 정신장애자, 환경병 등 현대병 환자가 급격히 늘어남에 따라 전원생활과 농촌체험을 통해 치유효과를 볼 수 있는 돌봄농장을 찾는 방문객도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농가소득 증대에도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치유농업을 활용한 다양한 형태의 창업과 심리상담, 원예치료 등 전문분야의 청년 일자리 창출도 가능해져 농촌지역의 새로운 활력소로 각광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경주시보건소는 보문단지 내 경주황룡원에서 수능을 마친 고3 청소년 90여 명 및 교사들과 함께 지난 4일부터 6일까지 3회에 걸쳐 ‘제5기 힐링캠프’를 실시했다. 캠프는 요가수업과 인생의 좌우명이 될 한마디를 액자로 만들어 보는 캘리그라피 시간을 통해 남은 인생의 귀한 가르침을 깨달을 수 있는 시간을 제공했다. 또 친구들 간 소통과 상담 시간을 통해 관계 증진에 이어 ‘웃음은 보약보다 더 좋다’라는 슬로건으로 추억의 포토타임, ‘고마워! 미안해! 사랑해!’를 주제로 그림그리기 등으로 친구 간 우정을 돈독히 했다. 김장희 보건소장은 “이번 캠프를 통해 수능 수험생들이 힘든 시간을 이겨낸 자신에게 소중함을 전하고, 친구들과 교사들과의 아름다운 추억을 만드는 소중한 시간이 됐길 바란다”고 전했다.
(재)경주문화재단은 오는 14일 예술아카데미 페스티벌을 처음 선보인다. 예술아카데미 페스티벌은 그동안 예술아카데미 수강생들이 갈고 닦은 솜씨를 공연, 전시, 체험행사에 직접 참여하는 행사로 지역민들에게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제공 한다. 현재 사진작가양성교실 수강생들의 사진작품이 지하 1층 알천미술관 갤러리별에서 전시하고 있으며(16일까지), 14일 페스티벌 당일 체험행사로 ‘백스테이지 투어’가 준비 돼 공연장 백스테이지 및 전시장 투어, 관람예절교육 등이 진행 될 예정이다. 이날 원화홀(소공연장)에서는 예술아카데미 ‘은빛난타’ ‘시낭송 퍼포먼스’ ‘올챙이, 개구리를 꿈꾸다3’ ‘예술가곡교실’ 수강생들이 출연 해 난타, 시낭송, 연극, 가곡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펼친다. 뿐만 아니라 경주예술의전당 김완준 관장의 예술특강도 함께 열려 관람하는 재미를 더해줄 예정이다. 김완준 관장은 “문화예술교육을 통해 시민들의 삶의 만족도를 높여드리고자 예술아카데미를 7년째 운영하고 있다. 수강생들이 문화예술 향유자에서 생산자로 성장해나가는 통로가 마련된 것 같아 기쁘다”며 “수강생들과 강사들의 열정, 예술아카데미 관계자들의 노력으로 축제가 열린 만큼 많은 분들의 찾아와 격려해주시길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수강생들에게는 ‘경주예술의전당 명예 서포터즈’ 자격이 주어지며, 경주예술의전당 자체기획공연에 한해, 연 1회 무료 관람의 기회와 다양한 공연 및 전시 정보를 제공 받을 수 있다. 이 행사는 예술아카데미수강생, 가족 그리고 경주시민 누구나 신청 가능하며 자세한 사항은 전화로 문의하면 된다. (054)748-7724 (50명 한정, 선착순 마감)
국립경주박물관(관장 유병하)은 오는 11일 경주 지역 노인 및 농산어촌 거주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세대공감 프로그램 ‘오순도순, 박물관에서 꽃피는 세대공감 한마당’을 운영한다. ‘오순도순, 박물관에서 꽃피는 세대공감 한마당’은 휴관 없는 박물관이 본격 확대 시행됨에 따라 평소 문화향유 기회가 적은 노인과 농산어촌 거주 어린이들에게 문화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박물관을 매개로 1·3세대 간 만남을 통해 상호 이해와 문화적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서 기획한 프로그램이다. 1부는 ‘세대 간 소통과 어울림’이라는 주제로 ‘세대 간 어울림 마당(레크레이션)’과 ‘세대가 함께하는 문화·예절교육(다도 체험)’을, 2부는 ‘박물관에서 꽃피는 세대공감’이라는 주제로 ‘옛날·옛적 우리 문화재 이야기(전시관 관람)’ 및 ‘오순도순 세대공감 콘서트(예술공연 감상)’순으로 진행된다. 세대공감 프로그램을 통해 노인은 손아랫사람인 어린이에게 내리사랑을, 자라나는 어린이는 손윗사람인 노인에게 치사랑을, 1·3세대가 박물관에서 서로 소통하고 이해하며 사랑하는 마음을 가지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오순도순, 박물관에서 꽃피는 세대공감 한마당’은 11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 30분까지 진행되며, 참여를 원하는 노인 기관 및 학교 단체는 국립경주박물관 누리집을 통해 온라인 선착순으로 신청할 수 있다.
포항MBC가 주최하고 경주시와 경주신문이 주관한 ‘2017 전국학생 UCC콘테스트’ 시상식이 지난 2일 경주청소년수련관에서 열렸다. 이번 UCC콘테스트는 ‘경주’를 주제로 진행됐으며, 전국 초·중·고·대학생들의 다양한 아이디어가 돋보인 대회였다. 이날 행사는 학생들의 시각에서 바라본 경주를 알리고, 관광도시활성화를 위한 작품 중 우수작을 선정해 시상했으며 포항MBC를 통해 소개된다. 수상은 △초등부 우수상 1팀-기성초 영상반, △중등부 입선 4팀-서라벌여중 ‘O2’, 서라벌여중 ‘예다’, 서라벌여중 ‘ENJOY GYEONGJU’, 화랑중 ‘금장 능력자들’ △중등부 장려상 2팀-경주여중 ‘핑크뮬리’, 계림중 ‘개인’ △중등부 우수상 1팀-서라벌여중 ‘경주는 우리가 지킨다’ △중등부 최우수상 1팀-서라벌여중 ‘경주인별’ △고등부 입선 2팀-문화고 ‘항생제 패밀리’, 한국원자력마이스터고 ‘박하사탕’ △고등부 장려상 2팀-경주고 ‘NP STUDIO’, 영일고 ‘개인’ △고등부 우수상 1팀-안강여고 ‘원김투이’ △고등부 최우수상 1팀-한국원자력마이스터고 ‘도깨비의 만파식적’ △대학부 장려상 2팀-동국대 ‘경주를 알리다’, 대경대 ‘DK브라더스’ △대학부 우수상 2팀-경운대 ‘개인’, 대경대 ‘하늘지기’ △대학부 최우수 2팀-계명대 ‘개인’, 대경대 ‘그린나래’ △대상-동국대 ‘차이나유’가 각각 차지했다. 대상을 차지한 동국대 차이나유 팀은 “대상을 타게 될 줄 몰랐다. 중국과의 관계가 불안한 요즘 경주를 알리는 영상을 중국어로 만들면 좋을 것 같아서 만들게 됐다. 우리가 만든 영상이 중국에 많이 알려져 경주를 찾는 중국관광객이 많이 늘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최양식 시장은 “학생들이 만든 동영상을 보고 많이 놀랐다. 전문가 못지않은 솜씨에 놀라고, 경주를 보는 다양한 시각에 놀랐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