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경주박물관(관장 유병하)은 설날을 맞이해 15일(목), 17일(토), 18일(일) 3일 동안 경주박물관을 찾아오는 관람객들을 위해 다채로운 설맞이 문화 한마당을 마련한다. 우선 15일(목), 18일(일)에는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 단위 관람객을 위해 인기 애니메이션 ‘개구리 왕국2’,‘산타의 매직 크리스탈’, ‘아기 배달부 스토크’, ‘눈의 여왕2’를 오후 1시와 4시, 하루 두 차례 박물관 강당에서 상영할 예정이다. 설 다음날인 17일(토) 오전 11시, 오후 1시 및 4시에는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마리오네트 공연이 신라미술관 앞마당에서 진행되며, 오후 2시부터는 관람객들이 우리의 전통음식을 체험할 수 있도록 떡메치기, 3색 쌀강정 및 다식 만들기, 인절미를 만들어 맛볼 수 있는 자리를 신라역사관 앞마당에서 마련한다. 또한 행사 중간 중간에 풍물패의 신명나는 사물놀이와 추억의 뻥튀기 행사를 마련해 어른들에게는 어린 시절의 향수를, 아이들에게는 부모님 세대의 먹거리를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연휴 기간 중 설날 당일을 제외하고, 박물관 마당에서는 투호놀이, 윷놀이, 제기차기 등의 다양한 민속놀이를 즐길 수 있으며, 연휴 기간 중 자세한 행사내용은 054-740-7500로 문의하거나 경주박물관 누리집(http://gyeongju.museum.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연휴기간 중 설날 당일인 16(금)은 휴관하며, 박물관 관람 및 모든 행사 참가는 무료이다.
‘그의 산수山水는 웅혼雄渾하고, 화조花鳥는 정치情致하다. 비록 전통 수묵과 담채를 구사하되 현대화단의 모더니즘을 자유자재로 넘나든다’ - 가나문화재단 김형국 이사장 글 발췌 아름다운 남산자락을 눈에 담으며 묵향과 함께 온 소산 박대성(小山 朴大成, 1945~) 화백의 가슴을 울리는 작품전 ‘수묵에서 모더니즘을 찾았다’가 3월 4일까지 서울 인사동 가나아트센터 전관에서 펼쳐진다. 가나화랑은 1984년 발족하면서 국내 최초로 전속 작가제를 도입했고, 유망 작가들이 작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그 첫 전속작가의 인연이 바로 박 화백이다. 오랜 서울 생활을 접고 경주에 자리 잡은 지 20여 년. 오랜만에 갖는 서울전시이자 역대 규모의 개인전을 앞둔 박 화백에게도 이번 전시가 주는 감회는 남다를 것으로 보인다. 지난 1일, 전시 막바지 준비에 한창인 박 화백을 묵향 내음 짙게 풍겨오는 그의 작업장에서 만났다. “한쪽 눈을 안 그려도 어색하지 않지? 여기에서 고요한 정적이 묻어나는 거야. 절제로 얻어지는 고요. 그림을 그릴 때 기능도 물론 중요하지만, 거기에는 의식이 꼭 있어야 해. 깨어있는 그림을 그려야 해” 낙관을 찍고 마무리를 짓는 ‘심상心象’작품을 앞에 두고 박 화백의 말이다. 화가는 이 세상에 없는 것을 만들어야 한다는 박 화백은 “화가가 제일 먼저 깨달아야 해. 그러기 위해서는 많은 사색과 사유가 필요하지. 그렇게 나온 작품이야말로 여러 사람에게 감동을 줄 수 있어”라며 자신만의 작품 철학을 풀어낸다. 시간 나는 데로 남산자락을 오른다는 박 화백은 “요즘은 한국화와 서양화의 경계가 모호해. 그럴수록 경계를 더 명확히 가져야 한다고 봐. 한국화의 선과 여백, 먹 그것은 바뀌면 안 돼. 그건 변하지 않는 진리와 같아. 다른 재료 역시 지극히 조심하고 자제해야지. 우리 문화는 절제의 문화야”라고 말했다. 이어 “명작은 최소한의 획으로 이미지를 구현하는 거야. 그런 그림을 그리려면 자연의 섭리를 알아야 해. 모든 철학의 원상은 자연에서 나오지. 자연에 귀의해서 땀을 흘릴 줄 알아야 자연도 그 사람을 위해 엄청난 기운을 불어 넣어줘. 그냥 그림만 그리면 기술자 밖에 안 돼. 작품을 하기 위해 끊임없이 사색과 사유를 해야 해. 그러한 시간을 통해 영감을 얻게 되는 거지”라고 자연의 순리를 지켜가는 것을 중요하게 여겼다. 중국의 거장 치바이스(齊白石,1860~1957)는 그림은 “닮음과 닮지 않음의 사이”에 있는 것을 귀히 여긴다고 말했는데 박 화백의 화업 역시 그러하다. 가나문화재단 김형국 이사장은 “닮으면서도 동시에 닮지 않으려는 몸짓이 느껴지는 소산의 그림은 단연 산수화다. 언뜻 동양화기법 가운데 특히 조감법鳥瞰法의 과감한 도입이라고도 말할 수 있겠지만, 어안魚眼으로 구도의 중심을 잡은 내·외금강 한쪽에 해금강이 자리 잡은 것은 모더니즘의 한축인 초현실주의의 구현이다”며, “멀리서 그의 작품을 바라보면 그 크기가 압도적이고, 가까이 다가가면 세세하고 정밀한 작가의 내공에 기가 죽는다”고 전했다. 6세 때 처음 붓을 잡았다는 박 화백은 “어릴 때 워낙 두메산골에 살아서 서양화, 동양화 개념도 없었어. 그 당시에는 집집마다 동양화 병풍과 족자가 흔했지. 그것을 보며 자랐고, 제사를 모시기 위해 지방을 쓰고 난 지필묵紙筆墨으로 혼자 호작질(손장난) 하고 있으면 집안 어른들이 그림에 소질이 있다며 장려하는 분위기였어. 어른들의 그 말에 지금까지 온 거야. 그때 만약 하지 말라며 손이라도 때렸으면 난 평생 그림을 못 그렸을 거야”라며 어린 시절을 회상하며, 어린아이들에게 칭찬과 격려가 정말 중요함을 강조했다. 이번 전시작품 중 특별히 애착이 가는 작품이 있냐는 질문에 “이번 전시는 볼륨이 큰 작품부터 4, 5호까지 작품 수가 너무 많아 일일이 헤아릴 수도 없고, 작품 속에 저마다의 스토리와 추억이 담겨있기 때문에 나한테는 하나하나가 다 소중한 작품이지. 특별히 애착 가는 작품 대신 전시 작품 중 제일 큰 작품을 꼽으라면 효설曉雪이란 작품이 있어. 이상세계와 현실세계의 조화로운 공존을 표현한 작품이지”라며 현명한 답을 내놓는 박 화백. 서울 가나아트센터에서 열리는 이번 ‘수묵에서 모더니즘을 찾았다’展은 박 화백의 작품세계를 한눈에 볼 수 있는 국내 최대 규모의 전시이며, 국내·외 많은 사람이 주목하는 전시다. 자연을 벗 삼아 끊임없이 사색하며 화폭에 옮기기까지 그간 화백의 노력과 시간. 벅찬 감동과 잔잔한 울림으로 다가올 그의 작품을 기대해본다. 한편, 경주 솔거미술관 박대성전시관에서도 오는 3월 25일까지 ‘남산자락의 소산수묵’전이 진행 중이다. 박 화백의 1980년대 작품부터 최근작까지 다양한 작품들을 선보이고 있어 그의 작품을 보기 위해서 솔거미술관을 찾는 관람객 수가 해를 거듭할수록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다. 그중 지역민의 비율은 10% 정도에 불과하지만, 상승세라는 점이 위안거리가 된다. 자연과 소통하고, 사색하며 걸을 수 있는 솔거미술관 역시 박 화백의 이상향과 너무나 닮아있음을 그를 만나고서야 알 수 있었다.
“840여명의 여성의원들이 전국 기초·광역의회에서 활동하고 있습니다. 여성의원들의 네트워킹으로 민생정치, 생활 정치 등 여성의원의 목소리로 사회변화가 이뤄지기를 바랍니다” 전국여성지방의원네트워크 최홍림 공동대표는 여야를 가리지 않고 여성의원들의 함께 힘을 모아 양성평등과 사회문제 해결에 노력해야 한다고 밝혔다.
통계청에 따르면 경북에서는 하루에 2.1명이 스스로 생을 마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경북도는 어린이들이 단체생활을 시작하는 입학 시기에 맞춰 학교에서 초․중학교 입학생의 예방접종 완료 여부를 확인하고 미 접종자가 접종을 완료할 수 있도록 관할 보건소와 협력해 접종을 독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경북도는 설 명절 울릉도를 찾는 귀성객들은 기존 운임 대비 30% 할인된 금액으로 여객선을 이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국립경주박물관(관장 유병하)은 5일부터 8일까지 면진기능이 적용된 독립진열장을 신라역사관 1실과 2실, 신라미술관 금동불실과 기증실에 설치하는 작업을 진행한다. 이에 따라 신라역사관과 신라미술관의 임시 휴관 및 휴실을 실시한다. 국립경주박물관은 2016년 7월 5일 울산지진(규모 5.0), 같은 해 9월 12일 경주지진(규모 5.8) 발생 후 전시품 고정 작업과 전시 설비 점검, 건물과 시설에 대한 정밀안전진단 및 보완, 전시품 내진 보강 등의 지진 대비 작업을 수행해왔다. 올해에는 이 작업을 확대하여 지진대비용 독립진열장을 제작, 2월 초에 설치한다. 그리고 지속적으로 지진 등의 자연재해에 대비한 전시품 안전 장비를 갖추어 문화유산 보호 역할을 더욱 충실히 수행해 나갈 것이다. 국립경주박물관 상설전시관의 휴관 및 휴실 일정은 5, 6일 신라역사관 휴관이며, 7일은 신라역사관 2실 휴실 및 신라미술관 휴관, 8일은 신라미술관 1층이 휴실이다. 기타 자세한 내용은 740-7541로 문의하면 된다.
경주를 대표하는 고품격 문화예술공간으로 도약하고 있는 경주솔거미술관에서 기간제 운영인력을 채용한다. (재)문화엑스포는 경주솔거미술관의 효율적 운영과 관람객들에게 수준 높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도슨트, 학예보조, 환경미화 등 분야별 인력 5명을 채용한다고 밝혔다. 2명을 채용하는 도슨트는 전시작품 해설과 미술관 운영업무 전반을 담당하게 되며 응시자격은 미술관련학과 학위소지자이다. 작품 전시 및 학예업무 보조를 담당하는 학예보조는 미술관련학과 학위소지자 1명을 채용한다. 미술관 청소와 유지관리 업무를 담당하는 환경미화원은 유관기관 근무경력자를 우대하며 2명을 채용할 예정이다. 원서접수기간은 오는 8일부터 14일까지며 우편이나 직접 방문을 통해 접수할 수 있다. 경주솔거미술관 및 경주세계문화엑스포 홈페이지를 통해 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채용기간은 3월부터 12월까지다. 경주솔거미술관 기간제 운영인력 채용과 관련된 자세한 정보는 경주솔거미술관 홈페이지(www.gjsam.or.kr)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문의사항은 (재)문화엑스포 사업운영부(054-740-3062)로 연락하면 된다. 한편 경주솔거미술관에서는 문자(文)와 회화(畵)의 서로 다른 듯 같은 속성을 다양한 시각에서 만날 수 있는 <문화본일률: 文畵本一律>전을 2월25일(일)까지, 소산(小山) 박대성 화백의 기증품과 개인 소장품들을 전시하는 <남산자락의 소산수묵>전을 3월25일(일)까지 감상할 수 있다.
지난달 30일 한수원과 함께하는 문화가 있는 날 ‘슈가발라더’ 콘서트가 성공적으로 끝마쳤다. 90년대 대표 감성 발라더 ‘이현우, 김정민, 김형중’이 출연한 이번 콘서트는 80·90세대의 향수를 불러일으키며 다양한 연령대의 관객들이 경주예술의전당 화랑홀을 찾아 전석 매진을 기록했다. 콘서트의 무대를 연 김형중은 ‘좋은사람’을 열창하며 드라마 OST '그런 사람‘, ’My Heart'를 선보이며 공연장의 무대를 달구었다. 발라드는 물론 데뷔 25주년을 맞아 일렉트로니카 음악까지 선보이며 매력을 뽐냈다. 뒤이어 호소력 짙은 목소리로 사랑받아온 김정민은 ‘슬픈 언약식’, ‘Goodbye My friend'를 열창하며 락 발라드의 정수를 보여줬다. 신나는 리듬의 ’BRAVO', ‘붐붐붐’ 등을 선보이면서 특유의 공연 매너로 관객들과 호흡했다. 매력적인 중저음의 이현우는 공연의 마지막을 장식하며 분위기를 더욱 고조시켰다. 수많은 리메이크로 사랑받은 ‘슬픔 속에 그댈 지워야만 해’, 대표곡인 ‘헤어진 다음 날’을 새롭게 편곡해 선보이며 ‘Cry me a river' 등 감미로운 재즈곡들로 무대를 구성했다. 이어 세 사람은 ‘어떤 이의 꿈’을 열창한 뒤 관객들과의 깜짝 셀카와 함께 무대를 마무리했다. 2018년 한수원과 함께하는 문화가 있는 날 두 번째 시리즈로는 ‘불후의 명곡 국악과 만나다’ (거미, 최정원, 남상일 외 출연)가 예정돼 있으며 공연은 2월 27일 오후 8시다. 한편, 경주예술의전당은 36개월 이상부터 취학 전 어린 자녀를 둔 부모들의 편안한 공연 관람과 더불어 공연장 내 관람분위기 조성을 위해 시간제 보육실을 운영하고 있다. 경주시 아이누리 장난감도서관 회원이면 신청가능하다. 당일예약은 안되며 선착순 15명. 시간제 보육실 예약 및 문의는 경주시아이누리 장난감도서관(054-741-5558)으로 하면 된다.
경북도는 금년도 직불제사업 신청을 오는 4월 20일까지 읍면동사무소와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을 통해 접수한다고 밝혔다.
경북도는 지난 1월 29일 유네스코 세계유산센터에 ‘한국의 서원’을 유네스코(UNESCO) 세계유산에 등재하기 위한 신청서가 제출됐다고 밝혔다.
세계유산도시기구 아태지역사무처(OWHC-AP)는 2월 1일부터 4월 20일까지 79일간 ‘OWHC-AP 국제사진공모전 2018’을 진행한다. 공모 주제는 ‘사람, 순간, 그리고 세계유산도시’로 세계유산도시를 사랑하는 전 세계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다. 수상자에게는 총상금 1만 달러와 특별사진전 개최, 포토 에세이북 발간의 기회가 제공된다. 2016년에 이어 올해 2회째를 맞은 이번 공모전은 유네스코 세계유산과 그 유산이 소재한 도시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사진으로 담아내는데 기획 의도가 있다. 1회 수상작은 제2차 세계유산도시기구 아태지역총회 2016 기간 동안 특별 사진전를 통해 전 세계 회의 참가자와 일반 시민을 만났고, 지난해 포토에세이북 ‘시간을 거슬러 우리 이곳에’에 수록돼 해외 유관기관과 국내 주요 도서관에 배포됐다. 참가 작품 수는 1인당 3점 이내이며, 다른 공모전에 출품하지 않은 작품이어야 한다. 또 촬영 후 리터칭은 최대한 배제해야 한다. 자세한 공모전 안내 및 참가신청서 양식은 세계유산도시기구 아태지역사무처 홈페이지 (www.owhcap.org)에서 다운받을 수 있다. 한편 세계유산도시기구(Organization of World Heritage Cites)는 캐나다 퀘벡에 본부를 둔 도시 간 국제 협의체로 전 세계 8개 도시에 지역사무처를 운영하고 있다. 아태지역사무처는 아시아·태평양지역 세계유산도시기구 회원들을 관리하기 위해 2013년 12월 경주시가 유치해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경주에서 아시아·태평양지역 최초로 열린 제14차 세계유산도시기구 세계총회를 주관하는 등 세계유산과 도시정책에 관련된 다양한 학술, 교육, 홍보사업을 추진해 오고 있다.
경주교육지원청 Wee센터(센터장 김현동)는 지역내 학교 복귀를 희망하는 고등학생 1명을 대상으로 지난달 29일부터 31일까지 복교프로그램인 ‘가온나무’를 진행했다. <사진> 세상의 중심에 있는 나무라는 뜻의 순 우리말인 ‘가온나무’는 학업중단을 경험한 학생들이 세상의 중심이 되길 바라는 의미로 지어진 경주Wee센터 학교복교 프로그램이다. 학교로 돌아가기 전 학생들이 가지는 심리적 압박감을 해소하고, 동생들과 같은 학급에서 어울리는 것에 대한 부담을 줄여줌으로써 새 학급에서의 적응을 돕고자 하는 취지로 기획됐다. 그리고 지난 학교생활에서 일어났었던 갈등 상황을 되짚어보고 그와 달리 슬기롭게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을 찾도록 도와주고자 ‘슬기로운 학교 생활’을 슬로건으로 내 걸었다. 2018년도 가온나무 1기에서는 의뢰 학생이 1명인 것을 감안해 1인에 맞추어 개입을 시도했다. 학생에 대한 종합적인 이해를 바탕으로 Wee센터의 전문 인력들이 모두 투입되어 개인상담과 적응력 향상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학생은 “다시 주어진 학교생활에 최선을 다하고, 졸업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만족감을 나타냈다. 김현동 Wee센터장은 “학업중단 학생이 복교 프로그램을 통해 학교로 복귀하고 정상적인 학교생활을 유지할 수 있도록 Wee센터에서는 그 조력자의 역할에 최선을 다 하겠다”며 가온나무의 취지를 밝혔다.
경주교육지원청 거점지원센터는 오는 3월까지 지역 유·초·중·고등학교에서 현재 진행중인 내진보강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내진보강사업은 지난 2016년 있었던 경주지진으로 약해진 학교건물에 내진보강공사를 하는 것이다. 경주교육지원청 자료에 따르면 지역 공·사립 51개교 106개동의 건물에 대한 내진보강공사 예산 236억5800만원을 확보해 공사가 진행중이며 이중 35개동은 보강공사가 완료됐다. 남은 71개동 중 60개동이 공사중이며 11개동은 공사를 준비중에 있다. 이중 지역 사립중학교 5개교 9개동이 포함되며 2개동은 보강공사가 완료, 4개동은 공사중이며 남은 3개동은 2018년 예산으로 내진성능평가 후 진행할 계획이다. 경주교육지원청 거점지원센터 관계자는 “학부모와 학생들이 안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 공사를 빠른 시일 내에 마무리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학생들의 ‘안전’에 우선을 두고 진행중이니 관심을 가지고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 한편, 교육부는 ‘학교시설 내진성능평가 및 보강매뉴얼(이하 가이드라인)’을 수립하고 일선 담당자들을 상대로 의견수렴 후, 설 연휴 이전에는 가이드라인을 최종 확정 발표할 예정이다.
교육부, 환경부, 고용노동부는 지자체와 함께 겨울방학기간 석면 해체·제거 작업을 실시하는 1240개 학교의 석면공사 현장을 특별관리 한다. 이번 특별관리는 지난해 여름방학 때 석면제거가 완료된 일부 학교에서 석면 잔재물이 발견돼 학생들의 건강피해 우려가 제기됨에 따라 이를 사전에 방지하기 위해 추진됐다. 관계부처는 지난달 15일부터 2월초까지 1240개 학교(경북 135개교, 경주 11개교)를 규모별로 나누어 책임부처를 지정해 전수 점검하기로 했다. 대규모 현장은 고용노동부가, 중간 규모 현장은 환경부와 지자체가, 소규모 현장은 교육부(교육청)가 각각 점검한다. 각 관계 부처는 이번 점검결과 석면해체·제거업자 또는 석면해체작업 감리인이 업무를 소홀히 하거나 작업기준을 준수하지 않는 등 위반사항이 발견되면 작업중지 또는 형사고발 등 엄중히 조치할 계획이다. 석면공사가 진행 중인 학교에서는 학교장의 책임 아래 공사기간 동안 학교 석면건축물안전관리인 또는 석면 공사 관리자가 매일 공사현장을 확인하고, 일일점검표(작업장 밀폐상태, 음압기 가동여부, 감리원 상주여부)를 작성한다. 일일점검 결과, 공사현장 관리소홀로 석면 비산이 우려되는 경우 작업 중단 등 조치할 예정이다. 석면해체·제거 공사가 완료되는 2월 중순에는 한국환경공단과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등 석면전문기관이 학교관계자, 학부모 등과 함께 ‘석면 잔재물 조사’도 실시한다. 잔재물 조사는 겨울방학 공사 학교의 10%를 지역별로 무작위로 선정하고 이 과정에 학부모가 참여하여 조사과정의 신뢰성과 투명성을 높일 예정이다. 교육부·환경부·고용노동부는 지난해 12월 1일부터 22일까지 겨울방학중 석면공사의 철저한 안전관리를 위해 전국 12개 권역별로 교육청 및 학교 관계자, 학부모 등 약 1400명을 대상으로 석면안전교육을 실시했다. 지역은 11개 학교(산대초, 유림초, 양동초, 강동초, 모아초, 천북초, 신라중, 계림중, 경주공고, 안강전자고, 경주디자인고) 중 8개학교는 겨울방학중 완료를 할 예정이며, 3개 학교(유림초(일부물량), 천북초, 경주디자인고)는 봄방학중 작업을 할 예정이다. 경주교육지원청 관계자는 "쾌적한 학교 환경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학부모 단체 및 환경단체들은 짧은 기간 1000여 개의 학교를 작업하다보니 엄격하게 공사원칙을 준수하거나 숙련된 업체를 확보하기가 어려워 부실공사의 우려도 높다고 지적했다.
경주소방서는 지난달 29일 대회의실에서 인사발령(신규임용직원 17명, 자체 인사발령 4명)에 따른 임용장 수여식을 가졌다. 신규임용직원 등 21명은 임용장을 수여 받고 각 과 및 119안전센터로 배치돼 최일선에서 경주시민의 안전을 책임지는 파수꾼으로서의 역할을 다하게 된다. 안태현 소방서장은 “경주에서 소방공무원으로서 첫 발을 내딛게 됨을 축하하고 환영한다”고 전했다.
경주헌병전우회(회장 장인만)는 지난달 20일 웨딩파티엘에서 제14·15대 회장 이·취임식을 가졌다. 이날 김성수 경주시 도시개발국장, 50사단헌병대 수사과장, 포항·구미·대구헌병전우회장단, 도·시의원을 비롯해 회원가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장인만 신임회장은 취임사에서 “지역사회 봉사활동 및 각종행사에 앞장서서 행사 질서를 바로잡는 봉사를 한다기에 군에서 익힌 병과의 특성을 살려 헌병전우회 일원이 됐다”며 “평생 촌부로 살아 왔기에 권력도 돈도 없는 부족함이 많지만 회원 여러분들의 큰 뜻을 받아 위로는 선배님들을 따르고 아래로는 후배님들을 잘 이끄는 사람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취임소감을 밝혔다. 경주헌병전우회는 1990년 4월 발기총회를 시작으로 현재까지 벚꽃마라톤, 동아마라톤, 봉황대 뮤직스퀘어, 화랑대기 유소년축구대회, 수능시험일 등 지역 모든 행사에 주말을 반납하고 교통봉사와 방범순찰, 긴급구조 등을 위해 봉사활동을 펼쳐오고 있다. 박성범 시민기자
2018년도 재경경주향우회(회장 백승관) 신년인사회가 지난달 26일 오후 6시30분 서울 삼정호텔 1층 아드니스홀에서 향우회원, 경주시, 경주시의회 관계자, 내빈 등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이날 행사에는 향우회 이정문(영동제약 회장), 정상봉(신진엔지니어링 회장), 손영식(조양 회장), 김하준(전 여수대 총장), 이봉관(서희건설 회장), 김광평(KP산업개발 대표) 등 상임고문과 최병윤 명예회장, 한주식 자문위원장, 박성환 상임부회장, 각 지역 향우회 및 동문회 회장, 류복기 대구경북도민회 회장, 이상식 국무총리실 민정실장 등 출향인들과 최양식 경주시장, 김석기 국회의원, 박승직 경주시의회 의장, 이진락 경북도의원, 한현태 경주시의회 운영위원장 등이 참석해 축하했다. 재경경주향우회 박동일 사무총장, 최유선 총무의 사회로 진행된 제1부 정기총회는 개회선언, 국민의례, 향우회 신조 낭독, 역대회장, 지역회장, 내빈소개, 공로패 및 감사패 전달, 인사, 축사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백승관 회장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최근 우리나라가 많이 흔들리고 소란스럽다. 옛 신라인이 그러했듯이 우리는 그 속에서 온갖 어려움을 견뎌왔고 또한 지금도 감내하고 있다. 그러나 향우회 여러분은 그 모든 것을 이기고 다시 일어나 번창할 것을 굳게 믿는다”면서 “그동안 향우회에서 개최한 회원가족 골프대회, 한마음 남산걷기대회 등 여러 행사에 적극 참여해 준 향우회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더욱 뜨거운 사랑과 격려로 성원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제 2부 어울림마당은 김석환 총무의 사회로 성악가 테너 유정필 교수, 팝페라 가수 한가영 교수 등 초대가수의 축하공연에 이어 향우회원 노래자랑이 펼쳐져 회원 상호간 화합과 우의를 다졌다. 재경경주향우회는 이날 그동안 향우회 발전과 고향 경주의 위상을 드높인 김하준 상임고문에게 공로패를, 이정문 상임고문과 황중식 경인지역 자문위원장에게는 감사패를 전달했다. 또 국립박물관 문화재단이사장에 취임한 최정필(세종대 교수), SGI서울보증 대표이사 사장에 취임한 김상택, 기아자동차 부사장으로 승진한 권혁호, 청호그룹 부사장으로 승진한 조희길, 수원지방법원 여주지원장에 취임한 최호식, 경찰청 총경으로 승진한 조창배, 대통령표창장을 수상한 전봉섭(삼덕필드 대표) 향우에게는 축하패를 전달했다. 특히 이날 행사의 최다 참가상에는 1위 외동향우회, 2위 안강향우회, 3위 감포향우회가 각각 차지해 끈끈한 단합을 과시했다. 한편 경주재경향우회는 올해도 고향방문행사(장학금 전달), 친선골프대회, 등반대회 등을 개최해 향우회 단합과 고향 경주에 대한 애정을 쏟을 계획이다.
경주소방서(서장 안태현)는 한파로 배관이 얼어 급수가 불가한 지역내 양계장과 사찰에 급수지원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급수지원은 최근 계속되는 한파로 배관이 얼어 급수가 불가해지면서 각종 불편사항이 접수돼 실시됐다. 안태현 소방서장은 “물은 생활용수로만 사용가능하며 식음료로는 사용하지 말 것”을 당부했으며 “앞으로도 시민들의 편의를 위해 관계기관의 급수 지원 요청이 올 경우 최대한 협조하겠다”고 전했다.
경주시시설관리공단과 경주시니어클럽은 지난달 30일 공단 회의실에서 지역 내 노인 일자리 사업과 연계해 사적지 업무지원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은 정강수 시설관리공단 이사장과 이정희 경주시니어클럽 관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협약을 통해 노인일자리 사업을 통해 대상자들이 삶의 의욕과 활기를 느끼고, 경주 사적지 지원업무 등을 통해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기 위한 협력 사업을 함께 펼치기로 했다. 이를 위해 공단은 경주시 사적지 지원업무에 대한 노인일자리 창출을 위해 노력하고, 경주시니어클럽은 대상자들이 사적지에 대한 이해와 업무 숙지에 만전을 다할 것을 약속했다. 정강수 이사장은 “노인일자리 창출 사업을 통한 사회적 가치를 추구하면서 실버계층 일자리 요구에 대한 기대에 부응하고, 개개인의 보람과 지역사회에 봉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등 지방공기업으로서의 사회적 책무를 다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