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강동은 지난달 20일 통장협의회(회장 윤일홍) 임원들과 함께 경로당 12개소를 차례로 방문해 어르신들께 새해인사를 드렸다. 서기식 용강동장은 이날 통장협의회와 함께 명절 덕담을 나누고, 경로당 전반적인 운영현황과 불편사항, 건의사항에 대해 청취하는 시간을 가졌다. 서기식 용강동장은 “새해 모든 어르신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드리며, 모두가 행복한 용강동을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보덕동주민센터는 지난달 23일 KT경주수련관(센터장 임학래), 통장협의회(회장 김곤칠)와 함께 주민 복지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3개 기관단체가 각각 업무지원 범위를 정해 저소득 주민 복지를 지원하기로 논의했다. KT경주수련관은 매월 마지막 주 목요일 주민 40여 명을 대상으로 점심식사와 영화관람 등을 제공키로 했다. 또 보덕동 통장협의회는 각 통별로 정해진 주민들을 인솔할 예정이며 주민센터는 골고루 복지혜택을 받을 수 있게 하고 사업이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지원키로 했다. 임학래 센터장은 “저소득 주민들에게 정기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는 사업을 할 수 있게 돼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석호 보덕동장은 “이번 사업이 중요한 본보기가 돼 보문단지 내 다른 기업체까지 복지지원 문화가 확산되길 기대한다”고 했다.
성동새마을금고(이사장 박서규)는 지난 8일 동천동과 황오동주민센터를 방문해 사랑의 좀도리 쌀 80포(10kg들이)씩 총 160포(200만원 상당)을 기탁했다. ‘사랑의 좀도리 운동’은 1998년부터 새마을금고연합회가 전개한 공익캠페인 나눔 사업으로 십시일반 쌀을 저축해 어려운 이웃을 위해 나누어주는 운동이다. 성동새마을금고는 매년 사랑의 좀도리 운동을 실시하고 있다. 박서규 성동새마을금고 이사장은 “작은 정성이지만 더불어 사는 공동체정신을 발휘해 나눔의 의미를 되새기면서 좀도리 사랑을 실천하게 됐다”고 말혔다. 박찬규 동천동장과 이동남 황오동장은 “따뜻한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어려운 이웃에게 뜻깊게 쓰도록 하겠다. 이웃사랑을 실천하는 성동새마을금고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월성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지난달 20일 주민센터 회의실에서 복지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정기회의를 가졌다. <사진> 일명 ‘꼼꼼복지단’으로 불리는 월성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읍면동 복지허브화 사업에 따른 지역 복지문제 해결과 복지자원 발굴, 복지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날 회의에는 꼼꼼복지단 신규위원 5명에게 위촉장을 전달하고 지난해 복지사각지대 해소 성과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올해 사업계획 논의 및 협의체 위원 활동역량을 강화키로 했다. 권남출 꼼꼼복지단 위원장은 “살기 좋은 월성동을 만들기 위해 많은 분들이 동참해 감사드리며, 앞으로 이웃의 어려움을 함께 해결하자”고 소감을 밝혔다. 최정화 월성동장은 “책임감을 갖고 인적 네트워크를 활용해 이웃의 어려움을 해결하는 행복한 월성동을 만들어나가자”고 말했다.
경주시는 2018년 분야별 맞춤형 시범사업 및 신기술 농업기술보급을 위해 지난달 27일 농업인회관에서 경주시 농업산학협동심의회를 가졌다. <사진> 농업산학협동심의회는 경주시농업기술센터와 농업관련기관 농업인 단체 등 산·학·관 협동체를 통해 신농업기술 보급사업을 효율적으로 추진, 지역 농업의 경쟁력 향상을 목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이날 심의회에는 드론을 이용한 실용 농작업기술 개발과 스마트폰을 이용한 원예작물 생력재배기술 보급, 청년농업인 자립기반 구축사업 등 5개 분야 137개 사업에 대한 설명과 대상농업인 선정 심의를 의결 및 확정했다. 선정된 농가 및 단체는 보조금집행요령, 새기술 영농교육을 이수한 후 올해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이해규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경주농업의 발전을 위해 농어업발전기금 300억원을 조성하고 있으며, 특히 내남면 상신리 약 13만평 부지에 신농업 혁신타운조성으로 농업환경 변화에 적극 대응해 농업인이 주인이 되는 살맛나는 신농업도시 육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경주시외국인도움센터(센터장 장성우)는 지난달 25일 흥무초 강당에서 ‘제1회 고려인가족 장기자랑대회’를 개최했다. 행사는 지역에서 거주중인 고려인 가족, 경주경찰서 외사계, (사)안산너머고려인지원센터, 경주시 청년연합회, 외국인범죄예방대책위원회 등 내·외빈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치러졌다. 우즈베키스탄 출신 최 빅토리아, 러시아에서 온 기독교성가대, 우크라이나 출산 오카인타티아니, 카자흐스탄 출신 박 발레리아 등 8팀이 출전해 각자의 장기를 뽐냈다. 대회는 한국어 실력, 공연 자세, 청중 반응 등으로 심사했으며, 금상 30만원, 은상 20만원, 동상 15만원, 인기상 10만원의 상금이 주어졌다. 장성우 센터장은 “지역에서 지내는 고려인들 뿐만 아니라 다문화, 근로자 모두를 환영한다. 이번 대회를 통해 즐겁고 화목한 시간이 됐길 바란다”며 “이번 행사뿐만 아니라 다양한 나라의 행사를 기획해 지역으로 이주해서 생활하고 있는 다문화 및 많은 외국인들이 지역에 정착하기 쉽도록 도와줄 계획이다”고 말했다.
북경주행정복지센터는 최근 계속되는 가뭄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안강읍 지역주민들을 위해 비상급수 지원에 발 벗고 나섰다. 안강읍은 작년부터 예년 대비 강우량이 50%에도 미치지 않는 극심한 가뭄으로 인해 일부지역은 지하수가 고갈돼 물 공급이 중단된 상태다. 안강읍 하곡리는 101가구 221명의 주민이 거주하는 지역으로 시 상수도가 공급되지 않아 마을상수도(지하수)에 의존해 생활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부터 현재까지 극심한 가뭄으로 인해 마을상수도가 고갈돼 생활용수 공급이 중단된 상태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따라 북경주행정복지센터는 지난해 12월부터 직원과 안강119안전센터(센터장 정석태) 소방대원들로 구성된 비상급수 대책반을 구성해 휴일도 반납하고 경주시 비상급수차량 및 안강119안전센터 소방차량을 동원해 1일 2회씩 생활용수를 공급하고 있다. 또 가뭄이 계속될 것에 대비해 급수차량으로 생활용수를 공급하는데 한계가 있음을 인식하고, 긴급사업비를 시에 요청해 추가 지하관정개발 등에 나설 계획으로, 각종 급수불편 민원 해소는 물론 식수 공급에 대한 비상체제를 유지할 방침이다. 공진윤 북경주행정복지센터장은 “주민들이 안정된 생활을 유지할 수 있도록 지역의 크고 작은 민원 해결을 위해 언제든지 지원하겠으며, 모든 주민들이 물 아껴 쓰기에 동참해 현명하게 가뭄을 극복해 나가길 당부한다”고 말했다.
현곡면새마을회(협의회장 장승만, 부녀회장 성명덕)는 초등학교 졸업시즌을 맞아 지난달 7일 현곡·나원·금장초 3개교에 2명씩 각 20만원, 총 120만원을 전달하고 학생들을 격려했다. 현곡면새마을회는 회원들이 일심단결해 김과 미역, 소금 판매 등 자체사업을 통해 모은 수익금으로 20여 년간 지역후학 육성을 위해 온정을 베풀고 있다. 평소에도 연말연시 불우이웃돕기, 경로당 청소, 간선도로변 제초작업, 산림 인접지 잡목제거, 면의 크고 작은 행사 지원 등 현곡 대표 봉사단체로 많은 역할을 해 지난 연말에는 경주시새마을회 주관 새마을자원봉사자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바 있다.
대한노인회 경주시지부 안강읍분회(분회장 박문걸)는 지난달 27일 안강읍사무소 대회의실에서 2018 안강읍분회 제38차 정기총회를 열었다. 이날 총회는 최임석 노인회 경주시지회장과 공진윤 안강읍장, 최병준 도의원, 이철우·정문락 시의원을 비롯해 회원 등 150여 명이 참석해 열렸다. 이날 전달선 부회장의 노인강령 낭독에 이어 노인권익 향상과 복지증진에 기여한 모범노인 등 10명과 선행학생 4명에게 표창장과 표창패를 전달했으며, 무술년을 맞아 지역사회에 보탬이 될 것과 화합과 도약을 다짐했다. 박문걸 분회장은 “지난해 안강분회 활동에 열정적으로 임해준 임원과 회원의 노고에 감사드리고 지역사회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줄 것을 당부하며, 보다 발전되고 화합하는 안강분회가 되도록 다 같이 노력하자”고 말했다. 공진윤 북경주행정복지센터장은 “그동안 축적된 지혜와 경험으로 지역에서 역할이 막중하며, 지역 어르신 권익향상에 앞장서는 모범단체로 한층 더 발전하길 바란다”며 “안강읍도 어르신들이 행복한 노후생활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복지서비스와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안강읍 주민들의 오랜 주민 숙원이었던 도시가스가 올 연말부터 공급될 예정이다. 최양식 시장과 조항선 서라벌도시가스㈜ 사장은 지난달 23일 북경주행정복지센터에서 도시가스 배관망 구축사업 업무협약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날 협약에 따라 안강읍 도시가스 미공급지역인 양월·안강·근계리 일원에 도시가스 공급을 확대하기로 했다. 안강읍소재지 중심지역인 양월·안강·근계리 일원은 주민들의 도시가스 공급 확대 요구가 매우 높은 지역으로 총 사업비 21억원을 투자해 올해 내 도시가스 배관망을 구축하기로 했다. 경주시와 서라벌도시가스(주)는 사업비의 50%인 10억5000만원씩 부담한다. 안강지역 도시가스 배관망 구축사업은 안강 LH아파트에서 시작해 안강우체국, 근계리 일원까지 공급관 총 8.8km를 매설해 도시가스를 공급할 계획으로 다음달 7일 도시가스 공급신청 및 사업내용에 대한 주민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한편 시는 서라벌도시가스와 2014년부터 업무협약을 통해 황오·황남·건천지역을 시작으로 2015년 불국, 2016년 강동, 2017년 황오·월성 등 총 55.6㎞(7830가구 공급)의 도시가스 배관망을 구축하는 등 에너지 복지행정을 구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한전경주지사 사회봉사단(단장 곽병철)은 지난달 12일 서면 소재 아화소망지역아동센터(센터장 이수영)를 방문해 어린이 30여 명과 시설종사자를 격려하고 노고를 치하했다. 이날 아동들의 가정에 선물세트와 설빔을 준비해 마음까지 따뜻하고 훈훈한 사랑을 전했다. 또 사회봉사단은 아동센터 아동들의 안부를 일일이 물으며 생활하는데 불편함이 없는지 확인하며 대화하고, ‘꿈을 포기하지 않으면 반드시 이뤄낼 것’이라는 희망 메시지도 전했다. 한전경주지사는 9년 전 아화소망지역아동센터 설립 후 어려웠던 시절 냉난방기 시설을 지원한 바 있다. 이외에도 선진지 견학, 경제활동 교육, 명사초청 특강, 상담, 명절과 크리스마스에 선물 제공 등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불국동은 지난달 20일, 21일 새해를 맞이해 경로당 27개소를 방문, 쌀(백미 20kg)과 음료수를 전달하며 어르신들에게 새해인사를 드렸다. 또 추운 겨울 경로당 난방시설 상태 점검 및 시설이용에 불편함은 없는지 꼼꼼히 살폈다. 이상원 불국동장은 “어르신들이 건강하고 활기찬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전했다.
감포읍은 지난달 8일 감포읍사무소 자원봉사단, 감포파출소, 감포읍새마을협의회, 새마을부녀회 등 기관단체 관계자 및 주민 200여 명이 참석해 환경정비 및 교통캠페인을 펼쳤다. 먼저 최근 대형화재의 발생 등으로 안전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는 가운데 교통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캠페인을 감포읍 시장 등 교통취약지역에서 실시했다. 이어 감포항 일원 해안가를 중심으로 겨우내 방치됐던 각종 쓰레기와 폐어구 등을 수거했다. 최병윤 감포읍장은 “연일 계속되던 한파가 다소 주춤해져 교통캠페인과 환경정비 활동을 원활하게 할 수 있었다”며 “구슬땀을 흘린 참석자들께 감사드리고, 설을 맞이해 방문한 귀성객과 관광객들이 안전하고 깨끗한 감포 이미지를 가져 다시 찾고 싶은 곳으로 기억에 남겼으면 한다”고 말했다.
동경주 새마을금고(이사장 임병식)는 사랑의 좀도리 운동을 통해 마련된 온누리 상품권(200만원 상당)을 지난달 26일 감포읍사무소에 전달했다. 이날 전달된 온누리 상품권은 감포읍 내 어려운 저소득 가정 20세대에 전달될 예정이다. 사랑의 좀도리 운동은 식량이 부족하던 시절 매 끼니마다 한 숟갈씩 절약하여 모은 쌀을 어려운 이웃을 위해 나누어 주는 운동으로 1998년 IMF외환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실시된 금모으기 운동과 함께 시작됐다. 임병식 동경주새마을금고 이사장은 “새마을금고는 서민 금융기관으로서 지역 내 주민에게 받은 사랑을 더 큰 사랑으로 보답하기 위해 사랑의 좀도리 운동을 실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감포읍 생활개선회(회장 우순득)는 지난달 26일, 27일 이틀간 기관단체 및 경로당 등을 돌며 무술년 무사태평과 만복을 기원하는 민속놀이인 지신밟기 행사를 열었다. 지신밟기는 정월대보름을 전후해 집터를 지켜준다는 지킴이 신들을 섬기며 그 노고를 위로해, 가정에 평안과 건강, 만복이 깃들기를 기원하는 세시풍속이다. 이틀간 진행된 행사는 풍물패 회원 등 30여 명이 참가해 정성껏 준비한 제물로 고사를 지낸 후, 감포읍사무소를 시작으로 각 기관단체, 경로당 등을 돌며 구석구석 지신을 밟고 풍물을 울리며 읍민들의 축복을 빌었다. 최병윤 감포읍장은 “흥겨운 지신밟기 행사를 통해 읍민 모두가 무술년 희망차고 살림살이가 나아지는 해가 되길 진심으로 기원한다”고 말했다.
경주시보건소는 용강, 건천, 불국사초등 및 특수학교 등 4개교 1500여 명을 대상으로 학교 구강보건실을 운영한다. 5일부터 방학기간을 제외한 12월까지 주 1회 출장 관리한다. 학교 구강보건실 운영은 1대1 맞춤형 잇솔질 지도 등 올바른 양치 실천과 불소도포를 통해 어린이 구강건강을 향상시키는데 기여하고자 실시한다. 충치가 생기기 쉬운 초등학생들과 장애아동들에게 초기우식치료 및 예방위주 구강건강관리를 실시할 예정이다. 올해 학교 구강보건실은 서라벌대 치위생과 학생들과 경주시치과의사회 회원들이 자원봉사자로 나서 운영할 예정이다. 특수학교는 신영림 경주시치과의사회장을 비롯한 개원 치과의사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통해 치과진료 기회가 부족한 장애아동들의 구강보건 향상에 큰 보탬이 될 전망이다.
경주시청소년수련관 드림스타트팀은 지난달 21일, 22일 양일간 드림스타트사업 대상 아동 19명과 함께 드림스타트 건강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식생활 서구화 및 생활습관 변화에 따라 아동들에게 올바른 영양정보를 제공하고 함께 참여하는 구강보건교육 등 맞춤형 건강체험을 통해 균형 잡힌 식생활 실천 유도 및 건강생활 기초를 다지기 위해 실시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경주시보건소와 연계해 주민건강지원센터에서 진행했으며 센터 내 9개 체험관을 통해 아동들이 아토피와 알레르기를 예방하기 위한 영양교육, 건강만식 만들기, 구강보건 교육 등 각종 체험을 통한 건강한 생활습관을 몸에 익히는 시간을 가졌다. 이승열 청소년수련관장은 “앞으로도 보건소와 연계해 아동들에게 성장에 필요한 영양을 골고루 섭취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우고 건강 유지 및 성장발달을 돕는 올바른 식생활 습관을 형성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전했다.
가끔 현기증과 어지럼증의 차이를 물어보는 이들이 있는데 어지럼증의 증상 중의 하나가 현기증이다. 어지럼증은 가벼운 현기증 증상을 일으키는가 하면 실신까지 할 수 있다고 한다. 그렇다면 이 현기증은 왜 생기는 것일까?
국내 최정상의 무용수들로 구성된 국립발레단이 내달 14일, 15일 <지젤>로 경주 관객들을 만난다. 국립발레단의 <지젤>은 파리오페라발레단 전 부예술감독 파트리스 바르(Patrice Bart)가 안무한 버전으로 2011년 국내 초연됐으며, 이후 많은 관객들이 다시 보고 싶은 작품으로 꼽을 만큼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는 작품이다. <라 실피드>와 함께 낭만발레의 대명사로 불리고 있는 <지젤>은 프랑스의 시인이자 소설가 테오필 고티에(Théophile Gautier)의 극본과 아돌프 아당(Adolphe Adam)의 음악, 장 코랄리(Jean Coralli), 쥘 페로(Jules Perrot)의 안무로 1841년 초연됐으며, 초연 당시 발레리나 카를로타 그리지(Carlotta Grisi)가 지젤로 출연하여 대중들의 많은 사랑을 얻었다. 극적인 드라마가 인상적인 <지젤>은 총 2막으로, 1막에서는 순박하고 명랑한 시골 처녀 지젤이 알브레히트의 배신에 몸부림치다 죽음에 이르는 비극적인 이야기가, 2막에서는 죽은 처녀들의 영혼인 윌리들과 미르타로부터 알브레히트를 지켜내는 지젤의 숭고한 사랑이 그려진다. 지젤의 극적인 캐릭터 변화와 발레블랑(Ballet Blanc: 백색 발레)의 대표적인 장면 중에 하나인 윌리들의 군무는 <지젤>의 묘미로 꼽히며, 많은 관객들의 탄성을 자아낸다. 이번 공연은 경주문화재단과 한국수력원자력의 문화후원 협약으로 진행되는 ‘한수원 프리미어 콘서트’로 고품격 프리미엄 대형공연을 지역 메세나 사업으로 유치하며, 객석 10%를 문화소외계층으로 제공해 문화 사각지대에 놓인 시민들의 문화향유증진에 기여하고 있다. ‘한수원 프리미어 콘서트 국립발레단 <지젤>’ 은 VIP석 80,000원, R석 60,000원, S석 40,000원, A석 20,000원이며 경주시민 및 경주 소재 학교 학생 및 기업직원은 신분증이나 증빙자료를 제시하면 50% 할인된 가격으로 관람할 수 있다. 관련된 자세한 정보는 경주예술의전당 홈페이지(www.gjartcente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경주예술의전당은 36개월 이상부터 취학 전 어린 자녀를 둔 부모들의 편안한 공연 관람과 더불어 공연장 내 관람분위기 조성을 위해 시간제 보육실을 운영하고 있다. 경주시 아이누리 장난감도서관 회원이면 신청가능하다. 당일예약은 안되며 선착순 15명. 시간제 보육실 예약 및 문의는 경주시아이누리 장난감도서관(054-741-5558)으로 하면 된다.
올해 설립 22주년을 맞는 (재)문화엑스포는 그동안의 성과와 난관을 짚어보고 향후 발전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22일 문화엑스포 대회의실에서 전 직원 워크숍을 개최했다. 문화엑스포는 1996년 재단 설립 이래 1998년 제1회 ‘경주세계문화엑스포’를 시작으로 2017년 베트남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까지 국내외에서 모두 9회의 문화엑스포를 개최했다. 2008년부터는 경주세계문화엑스포공원을 상설 개장해 문화테마파크로 운영하며 국내 최고의 문화재단으로서 입지를 굳혀왔다. 이번 워크숍은 문화엑스포의 신 성장엔진 마련을 위해 개최됐으며 이두환 문화엑스포 사무총장 대행의 2018년 문화엑스포 비전 제시로 시작됐다. ‘한국문화의 세계화, 21세기 세계문화의 중심 문화엑스포’라는 비전을 선포하고 전 직원의 열정과 혁신의지를 한데 모아 다 같이 힘차게 전진할 것을 강조했다. 이어 2018년 핵심사업인 ‘경주세계문화엑스포 기념관’(가칭) 준공, 경주세계문화엑스포공원 정문 개량 사업 및 3월말 오픈 등에 대한 부서별 추진 계획을 공유했다. 또 테마공원으로서의 콘텐츠 내실화, 수익창출을 확대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하며 협업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한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특히 중장기 발전방향에 대해서는 심도 있는 토론을 통해 ‘신 남방-북방정책의 새로운 문화 비전’에 따라 실크로드, 유라시아를 이으며 새로운 문화․경제외교를 담당하는 글로벌 문화브랜드로 도약할 것을 다짐했다. 문화엑스포 직원들은 이날 오후 해양실크로드의 발자취를 따라가 보는 지역문화탐방으로 한국수력원자력 홍보관과 경주 차茶의 성지 천년고찰 기림사를 방문했다. 한국수력원자력은 에너지를 통해 미래 실크로드를 구현한다는 방침 아래 에너지 실크로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해양 실크로드 국가인 베트남 호찌민시에서 개최한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2017’을 통해 문화를 매개로한 경제엑스포의 큰 성과를 남겼듯 홍보관 탐방을 통해 이후 물산업과 연계한 문화엑스포 발전 방안에 대해 깊이 고민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헌다벽화․오종수 등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차 유적을 보유하고 있는 기림사를 찾았다. 불교가 인도에서 해양실크로드를 따라 기림사로 전파될 당시 ‘헌다’ 문화와 함께 차 종자가 들어왔으며, 한반도에서 처음으로 차를 심어 재배한 곳이 기림사라고 전해진다. 이두환 문화엑스포 사무총장 대행은 “지난해 호찌민-경주엑스포를 통해 경주엑스포가 대한민국 문화 전도사로서 뿐만 아니라 한-베 경제발전의 견인차로서 큰 성과를 거양한 기량을 바탕으로 이번 워크숍을 통해 문화엑스포의 새로운 길을 모색하는 뜻 깊은 시간이었다”며 “문화엑스포가 한국문화, 21세기 세계문화 선도자로 우뚝 설 수 있도록 지혜와 역량을 모아 더욱 노력해 나가자”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