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외국인도움센터(센터장 장성우)는 지난달 25일 흥무초 강당에서 ‘제1회 고려인가족 장기자랑대회’를 개최했다. 행사는 지역에서 거주중인 고려인 가족, 경주경찰서 외사계, (사)안산너머고려인지원센터, 경주시 청년연합회, 외국인범죄예방대책위원회 등 내·외빈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치러졌다.
우즈베키스탄 출신 최 빅토리아, 러시아에서 온 기독교성가대, 우크라이나 출산 오카인타티아니, 카자흐스탄 출신 박 발레리아 등 8팀이 출전해 각자의 장기를 뽐냈다. 대회는 한국어 실력, 공연 자세, 청중 반응 등으로 심사했으며, 금상 30만원, 은상 20만원, 동상 15만원, 인기상 10만원의 상금이 주어졌다.
장성우 센터장은 “지역에서 지내는 고려인들 뿐만 아니라 다문화, 근로자 모두를 환영한다. 이번 대회를 통해 즐겁고 화목한 시간이 됐길 바란다”며 “이번 행사뿐만 아니라 다양한 나라의 행사를 기획해 지역으로 이주해서 생활하고 있는 다문화 및 많은 외국인들이 지역에 정착하기 쉽도록 도와줄 계획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