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들의 이해와 공감을 얼마나 받을 수 있을 지…
문화재청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소장 이종훈)는 경주 월성 발굴현장을 예술작품에 접목한 특별전시 ‘프로젝트展 월月:성城’을 국립고궁박물관 기획전시실Ⅱ에서 선보인다. 전시는 오는 2월 12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4월 8일까지다. 이번 전시는 4년 차에 접어든 월성 발굴조사의 의미를 새롭게 되새기기 위해 예술작품과의 접목을 시도한 특별한 행사로 이상윤, 양현모, 이인희 3명의 작가가 1년 동안 월성을 돌아보며 느낀 월성의 정체성을 예술적인 시각으로 재구성한 다양한 작품들을 전시한다. 전시는 총 3부로 구성했으며 1부 ‘문라이트 오브 팔라스 앤 미스터리(Moonlight of Palace and Mystery)’는 이상윤 작가가 월성 발굴조사를 통해 출토된 토기와 월성 해자에서 나온 동물 뼈를 바탕으로 한 다양한 작품전이다. 월성 발굴현장에서 나온 토기들은 위에서 내려다보면 평면이 깨어진 정도에 따라 마치 달이 차고 기우는 모습이 연상된다. 또한 월성의 모양이 반달과 비슷해 오랫동안 반월성으로도 불려 왔는데, 작가는 이러한 사실들을 주목해 월성의 토기를 달로 형상화한 사진으로 표현했다. 그리고 월성 해자에서는 자연적인 수장고 역할을 해온 뻘층에서 멧돼지, 개, 말, 곰 등의 뼈들이 썩지 않고 다양하게 나왔었다. 작가는 이러한 뼈들을 사진으로 촬영해 특수 플라스틱인 에폭시(epoxy)를 부어 만든 설치물을 통해 박물관 수장고에 보관된 동물 뼈처럼 재현했다. 2부 ‘토우, 레고와 함께 놀다!’는 양현모 작가가 월성에서 나온 토우들을 현대인들에게 친숙한 장난감 ‘레고’와 조합한 작품을 소개한다. ‘흙으로 만든 인형’이라는 뜻의 토우는 경주에서 주로 출토되는 유물로 특히, 토기에 붙어있는 토우는 평균 5~6cm 크기라 소형 레고 인형과도 잘 어우러진다. 전시 기간에 열리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을 기념하는 의미로 선보이는 아이스하키 하는 토우가 눈길을 끌며 지난해 경주 월성에서 발굴된 이슬람 문화권의 옷인 카프탄을 입고 터번을 쓴 토우도 레고 인형과 함께 전시될 계획이다. 3부 ‘AD(기원후) 101로 떠나는 여행’은 이인희 작가가 현재 월성 발굴현장의 생생함을 적외선 카메라와 3차원 입체(3D) 카메라 등을 활용해 전하고 있다. 작품 속 현장은 실제의 모습을 특수촬영기법을 통해 더욱 생동감 있게 표현하고 있어 전시장을 찾은 관람객들은 월성현장 한가운데 서 있는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전시는 2월 12일부터 4월 8일까지(설날 휴관) 열리며, 국립고궁박물관 관람 시간(평일은 오전9시~오후6시, 주말은 오전9시~오후7시)에 맞춰 관람할 수 있다. 관람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 신라월성학술조사단(054-777-6385)으로 문의하면 된다. 2014년 12월부터 본격적인 조사를 시작한 월성은 학계와 일반인들의 높은 관심 속에서 현재까지도 발굴이 진행 중이다. 성벽 아래에서는 공양의 의미로 묻은 인골이 나오기도 했으며 월성 해자에서는 그 당시 신라인들의 생활상을 추정할 수 있는 수많은 동물 뼈, 목간, 각종 식물 씨앗들이 출토되기도 했다. 신라 파사왕 22년(101년)에 월성을 쌓았다는 삼국사기의 기록으로 살펴볼 때 천 년에 가까운 시간동안 월성은 신라 왕궁지 역할을 해온 것으로 추정된다.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는 “월성 현장을 가능한 한 자주 국민과 공유하고자 그동안 사진 촬영대회와 야간 행사 등을 마련해왔다”며 “이번에 선보이는 전시회 역시 앞으로의 발굴조사는 물론, 추가로 진행할 월성의 정비·복원 사업에 전 국민의 애정 어린 관심과 공감대를 형성하는 자리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가뭄으로 지역 저수지 저수율이 50% 이하로 떨어지면서 향후 농업용수 및 식수 부족 등이 우려되고 있는 가운데 경주시의 영구적 가뭄대책 수립은 현실과 거리가 멀다는 지적이다. 대체로 과거 10년 주기마다 찾아오던 가뭄현상이 최근 이상기후로 인해 2년에 한 번꼴로 잦아지고 있지만 이에 대한 대책은 걸음마 수준에 머물러 있다는 것. 기상청에 따르면 2012년부터 2017년까지 최근 6년간 경주지역 강우량 등 분석결과 2년에 한 번씩 연간강우량이 1000mm 이하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2년 주기로 가뭄이 찾아왔다는 것. 2012년 연간강우량 1274.5mm, 2013년 820.8mm, 2014년 1274.1mm, 2015년 976.7mm, 2016년 1251.4mm, 2017년 590.7mm였다. 강우일수는 각각 108일, 101일, 111일, 120일, 107일, 90일이었다. 특히 지난해는 강우일수 90일, 연간강우량은 590.7mm로 최근 6년간 가장 가물었던 해로 기록됐다. 이에 따라 저수지 저수율 역시 지난 23일 현재 48.8%로 최근 6년 가운데 최저치를 기록하고 있다. 이는 전국 평균 저수율 70%, 경북 평균 71%에 훨씬 못 미치는 수치다. 또 경북도내서 유일하게 저수율 50% 미만으로 심각단계가 발령 중에 있다. 특히 지역 내 주요저수지의 저수율은 지역 평균인 48.8%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식수원인 덕동댐 42.9%, 보문지 36.8%, 안강 하곡지 43.6%, 서면 심곡지 31.6%, 건천 송선지 46.4%, 내남 박달지 35.9%, 천북 성지지 35.5%, 현곡 남사지 41.2% 등 주요저수지의 저수율은 심각한 수준이다.
이관섭 한국수력원자력(주) 사장의 전격사임 뒤 후임 사장으로 정부 탈원전 정책을 이행할 ‘코드 인사’ 선임설이 나오면서 지역 내 우려의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탈원전 정책이 속도를 내면서 발전량에 따라 원전소재 지역으로 지원하는 지역자원시설세와 사업자지원사업 등 법정지원금도 급격히 줄어들 것이라는 예상 때문. 여기에 정부가 추진 중인 신재생에너지와 원전해체 등의 분야로 인력 재배치가 이뤄지면 경주에서 근무 중인 한수원 본사 직원 수도 감소할 것이라는 추측도 나오고 있다. 또 지역과 상생발전 차원의 지원 사업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우려까지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국가적으로는 지난해 12월 수주한 영국 무어사이드 원전 이후, 우리나라의 원전 수출은 방향성을 잃을지도 모른다는 지적이 따른다. 이처럼 다양한 우려가 나오고 있는 가운데 지역에서는 가장 먼저 지역자원시설세 등의 감소가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이관섭 사장 사임 후 ‘코드인사’가 현실화되면 정부의 제8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따라 당장 올해 월성1호기 조기 폐쇄가 본격 추진될 전망이다. 경주시 등에 따르면 2022년 11월까지 운영허가가 연장된 월성1호기가 중단될 경우 지역자원시설세와 사업자지원사업 등 법정지원금 380억원 지원이 중단된다. 또 한수원과 협력업체에서 매년 300명씩 5년간 1500명의 일자리가 없어질 것으로 분석된다. 이 같은 피해가 예상되면서 원전 인근지역 주민단체인 감포읍·양북면지역발전협의회 등은 지난해 11월 정부의 일방적인 탈원전 정책을 규탄하는 집회를 열고 월성1호기 조기 폐쇄를 반대하는 등 반발이 이어지고 있다. 이에 따라 향후 월성1호기 조기 폐쇄를 둘러싸고 정부, 한수원과 지역주민 간 갈등은 점점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경주시에 따르면 2017년 한수원 및 월성원자력으로부터 받은 지역자원시설세, 지방세 등 수입규모는 총 660억 여원이다. 이중 원전 발전량에 따른 지원금은 지역자원시설세 312억여 원(도 35%, 시 65%) 중 202억 여원, 사업자지원사업 55억원 등 257억 여원으로 약 40%를 차지하고 있다. 이외 지방세로 재산세 70억 여원, 주민세 14억 여원, 지방소득세 190억 여원 등이며, 세외수입으로 월성1호기 재가동에 따른 지원금 116억원 등이다. 경주시 관계자는 “발전소주변지역 지원에 관한 법률과 지방세법 등에 따라 법정지원금은 지속되지만 월성1호기 조기폐쇄 추진 속도가 빨라지면 그만큼 지원금도 빨리 중단돼 지역경제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이에 대한 정부차원의 대책마련도 필요해 보인다”고 밝혔다. 법정지원금 피해와 함께 향후 한수원 본사 직원도 감소할 것이라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이는 월성1호기 조기 폐쇄로 인한 잉여인력, 정부의 신재생에너지 정책 추진과 원전해체 등에 따라 향후 경주 본사에 근무 중인 한수원 직원들의 재개편이 불가피한 것으로 분석되기 때문이다. 또 지난 2016년 4월 한수원 본사 이전 기념행사에서 발표한 경주종합발전계획 5대 프로젝트 및 10대 체감형 사업 이외의 지역발전 지원 사업은 약화될 것이라는 예측도 나오고 있다. 한수원은 당시 5대 프로젝트로 협력기업 100개 경주 유치, 원전현장인력양성원 설립, 지역주민 자녀 대상 재경장학관 설립, 경주 연고 여자축구단 창단, 경주화백컨벤션센터를 거점으로 한 MICE 산업 활성화를 적극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들 사업 중 여자축구단 창단은 이미 완료했고, 이외 사업은 지속 추진하면서 상당한 진척을 보이고 있다. 또 1000억원 규모의 중소기업 협력대출기금, 안심가로등 설치 등 10대 체감형 사업도 활발하게 진행됐다. 그러나 조석 사장을 거쳐 경주와 인연이 깊은 이관섭 사장이 사임하면서 그동안 경주시가 한수원에 요청해오던 교량건설 사업 등의 지역현안사업에 대한 지원은 앞으로 성사되기가 어려울 전망이다. 경주의 한 시민단체 관계자는 “원전 건설과 관리 등이 주요사업인 한수원 사장을 탈원전 인사로 선임한다는 것은 앞뒤가 맞지 않은 일”이라며 “한수원 본사가 경주로 이전한 뒤 더욱 성장하는 기업으로 나아가야 하는데 오히려 위축시킨다면 결국 지역경제에도 큰 손실을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경북도는 오는 2월 14일까지 다문화가족의 안정적인 가족생활 영위와 사회적응 지원 등을 위해 ‘2018년도 경상북도 다문화가족지원기금 사업’ 을 공모한다고 밝혔다. 기존 일반예산 사업에서 지원되지 않는 신선한 사업을 발굴하기 위한 이번 공모사업의 사업비는 총 5000만원이며 사업당 최대 지원금액은 2000만원이다. 공모분야는 ▶다문화가족·중도입국자녀의 정서, 언어 등 성장발달 지원 ▶학령기 가정, 예비 부모 등 부모교육 지원 ▶부부, 고부, 자녀 등 가족관계 회복 및 위기가정 지원 ▶기타 다문화가족을 위한 사업 등 4개 분야이다. 지원대상은 도에 주사무소를 둔 다문화 관련 비영리법인과 비영리민간단체, 다문화가족지원 사업을 수행하고자 하는 대구·경북권 대학 및 연구기관, 다문화가족지원과 관련한 기관 및 단체이면 신청 가능하며 1개 단체에서 1개 사업만 지원할 수 있다. 희망하는 기관 및 단체는 오는 2월 14일까지 경상북도 홈페이지(www.gb.go.kr) 에서 신청서를 다운받아 경상북도 여성가족정책관실(054-880-4550, 4009gy@korea.kr)로 우편, 이메일 또는 방문 접수하면 된다. 응모된 사업은 사업의 적합성, 실현가능성, 참신성 및 효과성, 단체의 사업수행능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 오는 3월 경상북도 다문화가족지원기금 심의위원회에서 선정할 예정이다.
경북도는 이달 25일부터 2월 28일까지 경상북도 비영리민간단체 공익활동지원사업을 공모한다고 밝혔다. 올해 비영리민간단체 공익활동 지원사업비는 총 6억원이며 이달 25일 현재 경북도에 등록된 비영리민간단체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지원사업 유형은 ▶사회복지 ▶사회통합 ▶국민안전 ▶자원봉사·기부문화 ▶문화·관광 ▶생태계보호, 지속가능한 발전 등 6개 분야이며, 공익활동사업에 보다 많은 단체가 참여할 수 있도록 1개 단체에 1000만원 이내의 사업비 지원을 원칙으로 한다. 접수된 사업에 대해 4월초 공익사업선정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지원사업 및 금액을 결정하며 사업기간은 4월부터 12월까지이다. 신청을 원하는 비영리민간단체는 사업신청서와 사업계획서 등을 작성해 경상북도 새마을봉사과를 방문하거나 우편접수 하면 되며 구비서류는 경상북도 홈페이지(소통참여/민간단체/NGO 공지사항)에서 내려 받아 사용할 수 있다. 한편 경북도는 2월 1일 도청 동락관에서 비영리민간단체 공익활동지원사업 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도내 비영리민간단체는 지난해 말 기준 775개이며 지난해에는 84개단체를 지원한 바 있다.
(재)경주문화재단은 31일 경주예술의전당 대회의실에서는 ‘국전과 신라미술대전으로 읽는 한국현대미술’이라는 주제로 한국예술종합학교 한국예술연구소와 함께 학술심포지엄을 연다. 오상길 큐레이터의 ‘20세기 한국미술사 속의《국전》’에 대한 기조발제를 시작으로 도병훈 미술작가 ‘근 현대 동양화에 나타나는 문화혼성의 특성-국전주요작가-작품 중심으로’, 이임수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 ‘한국현대미술과《국전》:혼성화와 제도화의 시간성’이 각각 주제발표 될 예정이다. 또 편완식 미술전문기자 ‘한국미술호 어디로 항해하고 있나?’, 김아림 경주예술의전당 학예연구사 ‘1979, 신라미술대전의 어제와 오늘’, 김태곤 대백프라자갤러리 큐레이터 ‘국전을 통해 본 대구 경북 미술 현황’을 각각 주제발표 및 자유토론이 있을 예정이다. 한편, 이번 심포지엄은 ‘2017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시각예술창작산실 우수전시 순회사업’에 선정돼 문예진흥기금보조금을 지원받아 진행되며 (재)경주문화재단과 (주)서울현대미술연구소가 공동주관한다.
가락경주시종친회(회장 김병해)는 지난 20일 경주예술의 전당 센텀뷔페에서 새해 인사를 나누며 친목을 다지는 무술년 신년 인사회를 개최했다. 이날 가락 경주시종친회 각 단체 및 읍면동종친회장, 이사, 부녀회, 가락청년회 임원을 비롯해 김석기 국회의원, 최양식 시장, 김종원 전 가락중앙종친회 상임부회장, 도·시의원, 김석준 중앙종친회 부회장, 김종택 능참봉 등 170여 명이 참석했다. 김병해 가락경주시종친회장은 “종친회 발전과 변화를 피부로 느낄 수 있는 한해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새해에는 새로운 각오와 결의로 미래를 향한 도약하는 종친회로 거듭날 수 있도록 모두 화목하고 단결해나가자”고 했다.
무술년 새해를 맞아 양북면에 어려운 이웃들을 향한 따뜻한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23일 양북면 새마을지도자협의회(회장 김상옥)는 양북면사무소를 방문해 어려운 이웃을 위해 사용해달라며 성금 50만원을 기탁했다. 양북면 새마을지도자협의회는 새마을 정신을 바탕으로 이웃과 더불어 화합을 조성하고 나아가 양북면 지역 발전에 기여하기 위하여 설립된 단체. 방역봉사, 연탄나누기 운동, 쌀 나누기 운동 등 지역사회를 위해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있다. 김상옥 새마을지도자협의회장은 “추운 겨울 주변 소외된 이웃들과 조금이나마 마음을 나눌 수 있어 기쁘며, 2018년 한해에도 지속적인 나눔 활동에 앞장서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손창수 양북면장은 “새해에도 어려운 이웃들이 따뜻한 정을 느낄 수 있도록 해줘 감사드리며, 기탁된 소중한 성금은 필요한 곳에 쓰일 수 있도록 잘 전달하겠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경희학교(교장 김경순)는 지난 18일 서울 더케이호텔에서 교육부가 주최하고 한국교육개발원, 삼성꿈장학재단, 중앙일보가 공동주관한 제9회 방과후학교 대상 및 2017년 100대 우수 방과후학교 시상식에서‘100대 우수 방과후학교’로 선정됐다. 경희학교 방과후학교는‘라온-RAON 프로젝트’- 책임감 있는(Responsibility) 방과후학교, 늘 함께 하는(All day) 방과후학교, 다양한 기회를 제공하는(Opportunity) 방과후학교, 다양한 요구를 충족하는(Need) 방과후학교 라는 목표 아래 장애학생을 위한 다양하고 우수한 양질의 방과후학교 프로그램을 제공했다. 이번 100대 우수 방과후학교 선정은 그 노력의 결과이며 특히 전국의 특수학교 중에서 유일하게 경희학교만 100대 우수 방과후학교로 선정돼 남다른 의미를 남겼다. 김경순 교장은 “교직원 및 방과후강사, 학부모, 학생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로 100대 우수 방과후학교로 선정돼 기쁘며, 앞으로도 학부모의 사교육비 절감과 장애학생들의 욕구 충족 및 다양한 경험을 제공하는 방과후학교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희학교 라온-RAON 프로젝트는 R(1교실 1담임제, 학교의 안전울타리, 청렴한 방과후학교), A(초등 돌봄 보육교실, 364 방과후학교, 학부모와의 소통), O(주말 토요사랑 교실, 여름·겨울 계절학교, 꿈·끼 특기적성교육, 지역사회 예술 활동), N(튼튼한 지원 바탕, 프로그램 교류·통합, 학교와의 동반협력)으로 프로그램을 구성해 학생들에게 다양한 기회를 제공하며 지역 특수교육의 구심점 역할을 하고 있다.
경주시장애인종합복지관(관장 종성스님, 이하 경주장복)은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신현수) 2018년 신청사업에 선정 돼 ‘다락(多樂) 공방 with 블로그’ 프로그램을 올해 1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1년간 실시한다고 밝혔다. 경주장복은 경주지역에 거주중인 만18세이상 청각여성장애인을 대상으로 소이캔들·석고방향제·수제비누 제작법 교육을 통해 경제적 자립 및 사회적 참여 기회를 제공하고 블로그활용 및 지역내 플리마켓 참여에 관한 교육을 제공해 건강한 소상공인으로 성장하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프로그램에 참여할 청각여성장애인의 수화통역을 위해 한국농아인협회 경북협회 경주시지회 경주시수어통역센터(센터장 정태윤)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청각장애인의 정보접근권 및 교육권을 보장하도록 준비했다. 자세한 교육내용은 캔들교육과정(총 12회차), 석고교육과정(총 12회차), 비누교육과정(총 13회차), 창업기초교육 및 블로그활용교육(총 13회차)으로 나누어 진행하고 참여자 모집은 2월 28일까지이다. 관장 종성스님은 “지난 한 해 동안 경주시장애인종합복지관에서 진행된 장애인 문화여가프로그램 ‘브라보마이라이프’를 통해 청각여성장애인의 강력한 창업욕구를 확인했다. 이에 따라 청각여성장애인의 직업적 흥미와 욕구에 맞는 창업아이템을 선정하고 맞춤형 프로그램을 기획하게 됐다”며 “1년간 전문교육을 실시하고 추가지원을 통해 사회적기업으로 성장시킬 계획이다”고 밝혔다. 프로그램을 담당하는 김수진 사회복지사는 “올해 진행되는 프로그램을 시작으로 장애인 창업과정에 대한 모델을 제시할 계획이다”며 “장애 종별 특성에 따라 맞춤형 자립지원 프로그램을 추가적으로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올해 새로이 준비하고 있는 장애인평생교육지원 프로그램은 경주시 전체 장애인을 대상으로 평생교육 프로그램 욕구조사를 진행해 신규프로그램을 수립할 계획임”을 밝혔다.
월성동 소재 대한불교 조계종 금오산 보리사<사진> 보인스님은 지난 23일 월성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지역 내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해 달라며 성금 50만원을 기탁했다. 이번에 기탁된 소중한 성금은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지역 내 어려운 세대에 지원될 예정이다. 보인스님은 “평소 부처님의 사랑을 실천하고 싶었는데 이렇게 마음을 나눌 수 있게 돼 기쁘며, 어려운 이웃에게 조금이나마 따뜻한 정이 전달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최정화 월성동장은 “어려운 이웃을 위해 성금을 기탁하여 준 보리사에 감사드리며, 어려운 분들에게 소중한 마음이 전달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유림초(교장 서인숙)는 지난 17일부터 19일까지 강당 및 학급에서 고학년 신청학생들이 참가하는 쏙쏙캠프를 진행했다. ‘우주로 떠나요’라는 부제의 이번 캠프는 3일 동안 각각 ‘출발·항해·귀환’이라는 소제로 망원경·로켓 만들기, 태양계모형·태양열자동차·낙하모듈 만들기, 우주식량체험하기 등 우주과학과 관련된 여러 과학실험과 체험활동을 진행했다. 과학적 활동을 통해 참여 학생들의 지적 호기심을 자극하고 창의성을 기를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으며, 학생의 자기 주도적 학습으로 학생들이 미래과학을 선도하는 인재로서 성장함과 동시에 스스로의 자존감을 높일 수 있는 기회가 됐다. 배현성 학생(5년)은 “미처 알지 못했던 우주와 관련된 여러 과학지식에 대해 알게 되어 뿌듯했다. 여러 가지 만들기 활동을 주도하는 점에서 매우 재미있었다”고 말했다.
경주시 건설과는 지난 20일 최홍락 과장을 비롯해 직원 20명이 참여해 보문교 주변 하천일원에서 환경정비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번 봉사활동은 지난해 준공한 ‘북천 고향의 강 조성’ 이후 하천의 지속적인 관리차원에서 이뤄졌다. 계속되는 가뭄으로 바닥을 드러낸 하천에서 쓰레기 1톤 가량을 수거해 관광객들에게 깨끗하고 청결한 하천 이미지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건설과는 환경정비뿐만 아니라 지속적인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특히 지난해 경주시가 선정한 2017년 경상북도 자원봉사활동 우수기관에 건설과가 14회 1090시간의 봉사활동을 기록해 경주시 본청 최우수상을 수상한바 있다. 최홍락 건설과장은 “올해도 시민들이 필요로 하는 다양한 수요처를 발굴해 지속적인 참 봉사활동의 장을 만들어 나가자”고 격려했다.
‘경주시 프리마켓 셀러 친절 및 전략 교육’이 지난 23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경제정책과 주관으로 개최됐다. 이날 열린 셀러 교육은 지역에서 프리마켓과 관련해 처음 개최한 교육으로 프리마켓 셀러 및 프리마켓에 관심 있는 지역민 70여 명이 참석했다. 도심경제 활성화를 위한 프리마켓의 역할, 위생법규, 심품위생, 창업 관련 법률과 세무상식, 서비스 및 마케팅 전략 등에 대한 내용을 교육함으로써 프리마켓 셀러들의 역량 강화에 중점을 뒀다. 시 관계자는 “지역의 프리마켓 초기 젊은 셀러들이 주축이 됐지만 이번 교육은 다양한 연령층에서 관심을 갖고 참여를 해 프리마켓 발전이 기대된다”며 “현재 봉황장터의 경우 황리단길을 방문한 관광객들을 봉황중심상가로 유입시켜 긍정적으로 평가된다”고 밝혔다. 이어 “봉황장터와 같이 지역의 프리마켓이 기존 상권과 마찰을 일으키는 것이 아니라 하나의 문화관광 콘텐츠로 자리 잡아 서로 상승효과를 낼 수 있게 각종 법적·행정적인 준비를 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경주 프리마켓 ‘봉황장터’는 오는 3월부터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본격적인 장을 펼친다.
경주시보건소는 지난 18일 주민주도형 건강새마을 조성사업을 위한 월성동 건강새마을 건강위원회(위원장 한세동) 2018년 1월 월례회의를 가졌다. 월성동 건강위원회는 건강새마을 조성사업의 시작, 실행, 유지를 위한 핵심조직이자 의사결정기구로, 설명회를 통해 주민 추천을 받아 건강마을에 꼭 필요한 일을 함께 이끌어 갈 지도자로 구성돼 있다. 현재 총 25명이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다. 이날 월례회의는 건강위원 및 관계공무원 등 25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해 사업기반 조성단계에서 모범기관상을 수상한 것과 올해 실행단계에서 건강위원회의 건강지킴이 활동, 지역건강증진을 위한 건강지도자 전문교육을 통한 역량강화 등에 대해 집중 논의하고, 지속가능한 전략을 모색했다. 특히 마을별 실정에 맞는 주민주도형 프로그램 운영 및 재능기부프로그램, 주민참여 독려 등 안건에 대해 올해 사업 추진을 위한 박차를 가할 것을 다짐하는 자리가 됐다. 한세동 건강위원회 위원장은 “건강리더로서 지역 내 건강새마을 사업 분위기를 조성하고 자발적인 활동을 통해 건강문제를 진단하고 상시적인 건강 활동 모니터링 등을 실시하겠다”며 “주민들의 건강수준을 높이는데 중요한 소통가로 역할을 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김장희 보건소장은 “민관이 협력된 건강새마을 조성사업의 성공을 위해 소통하는 주민역량강화교육 및 건강리더를 양성해 주민 주도적이고 참여형 건강마을을 구현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국제로타리 경상북도(3630지구, 총재 한영철) 지역회원 130여 명이 인도 델리 지역에서 소아마비 면역접종에 참가한다. 3630지구 재단위원장인 이종열 전 총재를 단장으로 한 이번 로타리 봉사단은 인도 정부가 지정한 전국 면역의 날에 맞추어 지난 25일 현지로 출국, 오는 29일까지 델리 지역의 5세 미만 아동에게 구강 소아마비 백신을 투여하게 된다. 봉사단은 델리에서 직접 집집마다 방문해 소아마비 면역접종을 하지 않은 아동들을 찾아 백신을 투여하며 미리 준비한 학용품 등 기념품도 전달한다. 로타리 봉사단의 이번 현지 봉사활동은 신체마비를 일으키는 소아마비의 박멸이 전 세계적으로 99.9% 이뤄져 목표 달성을 눈앞에 둔 시점에 실시돼 그 의미가 더 각별하다. 로타리는 1985년 소아마비 면역 활동을 위해 폴리오플러스 프로그램을 시작으로 1988년 결성된 소아마비 박멸 글로벌 이니셔티브(GPEI)를 선두에서 이끈 단체로서 세계보건기구(WHO)와 유니세프(UNICEF),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그리고 2007년 합류한 빌&멜린다 게이츠 재단 등 여러 파트너 단체들과 협력해 오고 있다. 또한 연간 약 35만 건에 달하던 소아마비 발병 건수가 GPEI의 시작 후 급격히 감소해 2017년 기준 14건이 발병, 99.9%가 감소했다. 국제로타리 3630지구 한영철 총재는 “한국의 19개 지구 중 3630지구가 이번 인도 소아마비 박멸 사업에 참여하게 돼 기쁘다”며 “로타리안의 모토인 ‘초아의 봉사’정신을 상기하면서 이번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3630지구 총재로서 사명을 다해 인류에 봉사할 것을 약속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경주에는 18개 로타리, 1000여 명의 회원이 지역 사회 발전을 위해 활동하고 있다.
경주시보건소 주민건강지원센터는 오는 29일 오후 2시 시민들을 대상으로 새해 첫 심폐소생술 교육을 실시한다. 주민건강지원센터는 2014년 심폐소생술 지침을 제정하는 대한심폐소생협회로부터 일반인 심폐소생술교육기관으로 인증을 받아 교육을 수행하고 있다. 이번 교육은 심폐소생술 및 자동심장충격기(AED) 사용법과 질병관리본부의 표준 심폐소생술 프로그램 과정 등 동영상 상영과 함께 이론 및 실습 교육이 3시간 정도 진행될 예정이다. 심폐소생술 교육기관 인증 이후 현재까지 1737명이 과정을 이수했으며, 신청방법은 대한심폐소생술협회홈페이지(www.kacpr.org)에서 온라인으로 접수 후 교육 참여가 가능하다. 교육은 매달 마지막 월요일 진행된다. 일반적으로 심정지가 발생하면 그 환자는 거의 즉시 의식을 잃고, 외부 자극에 반응하지 못하는 상태로 되며 곧이어 자발적인 호흡과 신체움직임도 완전히 소실되고 4분 이내에 심폐소생술을 하느냐에 따라 뇌손상의 후유증을 줄일 수 있고 귀중한 생명을 살릴 수 있다. 보건소 관계자는 “심폐소생술을 해야 한다는 것은 누구나 알고 있지만 실습교육을 받지 않은 일반인은 실제 상황에서 당황해 못하는 경우가 많아 실습교육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실습 중심의 맞춤형 교육기회를 확대해 시민 건강을 증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천북면은 지난 19일 면사무소에서 천북면체육회(회장 이종호) 주관으로 희망찬 무술년의 새 출발과 면 발전을 기원하는 신년인사회를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임경석 면장과 최병준 도의원, 윤병길·김성규 시의원을 비롯한 지역 유관기관·자생단체장 40여 명이 참석해 새해 인사와 덕담을 나누고 천북면 발전을 위한 시루떡절단, 건배제의, 오찬 등 화합의 시간을 가졌다. 행사를 주관한 이종호 체육회장은 “희망찬 새해를 맞이해 새로운 각오와 열정으로 천북면의 발전과 화합을 위해 앞장서겠다”며 “참석하신 모든 기관단체와 회원들이 한마음 한뜻으로 모두가 행복한 면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해 달라”고 말했다.
한국농어촌공사 경북지역본부(본부장 김태원)는 가뭄에 대응해 저수율이 낮은 저수지에 물 채우기를 지속 시행하는 등 농업용수 확보를 위해 온 힘을 다하고 있다고 지난 24일 밝혔다. 경북본부에 따르면, 지난해 경북지역 강수량은 824mm로, 평년 강수량 1110mm 대비 74% 수준이며 저수지 671개소 평균 저수율은 70.4%다. 평년 79.2% 대비 89% 수준이어서 올해 영농에는 큰 차질이 없겠지만 경주, 청도 등 경북 동·남부 일부지역은 용수부족이 우려돼 선제적으로 집중 관리하겠다는 계획이다. 또한 경북본부는 가뭄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자 지난해 한발대비 용수개발사업 예산 40억원을 확보해 용수확보시설 마련 및 수리시설을 보강·보수해 나가고 있다. 또 작년 10월부터 현재까지 저수지 물채우기를 시행해 274만톤의 농업용수를 확보했다. 공사는 공사 차원의 용수확보대책을 지속 추진할 뿐만 아니라 농업인들의 자발적인 물 절약 실천에 중요성을 두고, SNS를 활용해 집단못자리 및 논물 가두기를 독려했다. 한편, 가뭄이 우려되는 지역에는 농업인 참여형 물절약 교육을 실시하는 등 다양한 물절약 홍보 방안도 확대 추진할 계획이다. 김태원 경북지역본부장은 “기상 여건이 좋지 않더라도 올해에도 영농급수에 지장이 없도록 항상 최악의 상황에 대비하며 준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