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로타리 경상북도(3630지구, 총재 한영철) 지역회원 130여 명이 인도 델리 지역에서 소아마비 면역접종에 참가한다.
3630지구 재단위원장인 이종열 전 총재를 단장으로 한 이번 로타리 봉사단은 인도 정부가 지정한 전국 면역의 날에 맞추어 지난 25일 현지로 출국, 오는 29일까지 델리 지역의 5세 미만 아동에게 구강 소아마비 백신을 투여하게 된다. 봉사단은 델리에서 직접 집집마다 방문해 소아마비 면역접종을 하지 않은 아동들을 찾아 백신을 투여하며 미리 준비한 학용품 등 기념품도 전달한다.
로타리 봉사단의 이번 현지 봉사활동은 신체마비를 일으키는 소아마비의 박멸이 전 세계적으로 99.9% 이뤄져 목표 달성을 눈앞에 둔 시점에 실시돼 그 의미가 더 각별하다.
로타리는 1985년 소아마비 면역 활동을 위해 폴리오플러스 프로그램을 시작으로 1988년 결성된 소아마비 박멸 글로벌 이니셔티브(GPEI)를 선두에서 이끈 단체로서 세계보건기구(WHO)와 유니세프(UNICEF),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그리고 2007년 합류한 빌&멜린다 게이츠 재단 등 여러 파트너 단체들과 협력해 오고 있다. 또한 연간 약 35만 건에 달하던 소아마비 발병 건수가 GPEI의 시작 후 급격히 감소해 2017년 기준 14건이 발병, 99.9%가 감소했다.
국제로타리 3630지구 한영철 총재는 “한국의 19개 지구 중 3630지구가 이번 인도 소아마비 박멸 사업에 참여하게 돼 기쁘다”며 “로타리안의 모토인 ‘초아의 봉사’정신을 상기하면서 이번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3630지구 총재로서 사명을 다해 인류에 봉사할 것을 약속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경주에는 18개 로타리, 1000여 명의 회원이 지역 사회 발전을 위해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