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래가 새끼를 낳은 뒤 미역을 뜯어 먹어 산후의 상처를 낫게 하는 것을 보고 고려인(高麗人)들이 산모에게 미역(海菜, 해채)을 먹였다 -당나라 서견(徐堅) 「초학기(初學記)」 예로부터 산모가 아이를 낳고 산후 조리를 위해 먹었다는 미역국. 그만큼 보양식으로 인정을 받고 있지만 외식 문화가 발달한 현재 딱히 ‘찾아 가서 먹기’에는 약간은 어색하다. 이런 미역국을 맛과 건강을 생각해 전문적으로 판매하는 곳이 있다. 바로 ‘보돌미역’ 경주점. 동천우체국 맞은편에 위치한 미역국 전문점 ‘보돌미역’은 가정식 미역국과는 차별화된 맛을 선보여 외식 장소로 떠오르고 있다.
경북교육감 예비후보 한동대 장규열 교수는 지난 23일 상대후보인 안상섭 예비후보의 제안을 받아들여 “교육부의 대학입시 제도 개편안에 대해 공동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장 교수는 교육부의 발표에 대해 유감을 표명하면서 ‘대학입시제도 대변혁을 위한 전국민 포럼 및 토론’을 제안한 바 있다. 특히 장 교수는 “교육의 목표를 비교육적인 ‘대학입시’로부터 교육적인 ‘사람 기르는 일’로 전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수능시험의 성격을 ‘실력검증’에서 ‘자격인증’으로, 평가는 상대평가에서 절대평가로, 수능 회수를 1년 2회 이상으로 할 것을 주장했으며 대학은 교육과정을 ‘입학중심’에서 ‘졸업중심’으로 바꾸어 줄 것 등을 제안했다.
오중기 더불어민주당 경북도지사 예비후보는 최근 경북도내 각종 행사 참석을 하면서 보수층이 강한 경북지역을 감안해 더민주당이 추진하는 정책으로 표심에 다가서는 등 ‘우보(牛步)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사진> 오 예비후보는 지난 24일 오전 경주 안강공설시장에서 상인, 주민들과 지역 현안에 대해 다양한 소리를 청취 했다. 이어 영천으로 이동해 대한미용사중앙회 영천시지부정기총회에 참석해 득표활동을 했다. 또 하양시장에서 주민들과 허심탄회한 대화를 나누는 등 주민들과 눈높이를 맞추었다. 오 예비후보는 “경북도민이 뭘 원하는 지 조금씩 알게 됐다. 그동안 여권지역이면서 홀대를 받은 것에 대한 도민들의 이야기는 가슴에 와 닿는다”고 말했다. 또 “도정 운영자들이 도민들의 가려움이나 아픔을 얼마나 이해하고 이를 해결하고자 한 흔적이 너무 없어 안타깝다”고 덧붙였다.
김석기 국회의원(인물사진·자유한국당)은 지난 19일 현재 사용되고 있는 건축물에 대해서도 건축법 위반여부를 조사할 수 있도록 하는 건축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고 밝혔다. 개정안은 기존 건축물에 대해서도 건축법 위반여부를 조사하도록 하고, 조사결과에 따라 붕괴, 화재로 다중에게 위해를 줄 우려가 있다고 판단되는 경우에는 해당 건축물에 대한 시정·조치명령을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다. 현행법은 건설이 완료돼 사용 중인 건축물이 관련법에 맞게 시공됐는지 조사하고 사후조치를 할 수 있는 근거 규정이 없어, 사고 위험이 상존해 있는 편·불법 및 부실시공 건축물을 그대로 방치하고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개정안이 통과될 경우 기존 건축물의 구조내력, 내화구조, 마감재료 등 관련법 준수 여부를 조사 할 수 있게 돼 최근 제천과 밀양 등에서 연이어 발생한 화재 참사의 원인으로 지목된 불법 증·개축 및 단열재 기준미달, 마감재료 미시공 등 편·불법 시공을 사전에 시정조치 할 수 있게 된다. 또한 지난 부영아파트의 사례와 같이 당초 설계보다 철근을 적게 사용해 입주민의 안전을 심각하게 위협하는 부실시공도 사후 조사로 적발이 가능하게 됨에 따라, 시공사가 비용을 아끼기 위해 건축자재를 고의로 누락하는 등의 ‘꼼수 시공’도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석기 의원은 “부실 및 불법 시공으로 인한 건축법 기준 미달은 자칫 대형 참사로 이어질 수 있다”며 “입주자와 이용객들의 안전을 담보하기 위해서는 기존 건축물에 대해서도 관련 기준 위반 여부를 철저히 확인하는 조사가 필수적”이라며 개정안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또 “개정안 통과로 기존 건축물에 대한 관련법 기준 점검이 제대로 이뤄진다면 건축물 안전에 대한 국민들의 불안감 해소는 물론, 부실 및 불법시공을 근절해 나가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7일 남북정상회담을 앞두고 경주지역 시민사회단체들은 지난 23일 남북정상회담 성공적 개최와 평화 정착을 기원하는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사진> 경북노동인권센터, 경주겨레하나, 참교육학부모회 경주지회, 경주학부모연대, 경주환경운동연합 등 지역 13개 시민사회단체는 이날 경주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남북정상회담의 성공적 개최와 평화정착을 기원했다. 이들 단체들은 “한민족의 구성원이자 일원으로서 남북정상회담이 개최되는 것을 평화와 통일의 염원을 담아 벅찬 가슴과 주체할 수 없는 기쁜 마음으로 환영한다”면서 “지난 10년간 드리워졌던 극단의 대결과 전쟁위기의 한반도를 극복할 절호의 기회가 온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들 단체들은 또 “영원한 평화시대, 나라와 민족의 밝은 미래로, 통일시대의 길로 향하는 역사적인 남북정상회담이 되길 기원한다”고 기대했다. 특히 이들 단체는 △정전체제에서 평화체제로 전환하는 회담 △사문화된 7.4남북공동성명, 6.15공동선언과 10.4선언이 다시 살아 잘 이행되게 하는 회담 △이산가족 상봉 등 인도적인 문제가 해결되는 계기가 되는 회담 △이념과 제도를 넘어 정치·경제·사회·문화 등 모든 영역에서 활발한 교류와 왕래가 이뤄지는 계기가 마련되는 회담이 되길 희망했다.
(재)경주문화재단은 향토문화의 창달과 전통문화의 창조적 개발에 기여한 공로가 현저한 자에게 시상하는 제30회 경주시문화상 후보자를 접수한다. 시상부문은 문화·예술부문, 교육·학술부문, 사회·체육부문 등 총 3개 부분에서 부문별 1명씩 시상한다. 수상자격은 추천기관에서 추천을 받은 자로서 공고일 현재 경주시에 5년 이상 거주했거나, 시 소재 직장 및 기타 단체에 10년 이상 근무한 자, 사망자가 전항의 규정에 해당될 때에는 상속인이 수상할 수 있으며 수상 대상자는 개인에 한하며 문화상 심사위원이 될 수 없다. 또한 동일공적으로는 1회에 한하며 다른 부문에 대해 이중 수상 할 수 없다. 수상 후보자 추천은 경주시 읍면동장, 각급 유관기관단체의 장 또는 개인, 개인 추천의 경우에는 각 부문에 관련이 있는 5인 이상의 추천이 필요하며 동일 기관, 단체에서 동일 부문 2인 이상 추천은 불가하다. 제출서류는 추천서, 이력서, 공적조서, 주민등록 등본, 재직증명서, 범죄경력·수사경력조회 회보서(경찰서) 각 1통과 사진 5매. 공적증빙자료 1부를 제출해야 하며 접수는 다음달 14일부터 18일까지 1주간 (재)경주문화재단 문화사업팀으로 방문접수만 가능하다. 경주시문화상 후보자에 대한 심사는 각계 전문인사로 구성된 15인 이내의 심사위원회에서 심사·결정되며 결과는 개별통보 및 공포된다. 시상은 6월 8일 경주시민의 날 행사시 시상(상패 및 부문별 시상금 300만원)하며 기타 상세한 사항은 (재)경주문화재단(054-748-7721)로 문의하면 된다.
한국수력원자력(이하 한수원) 정재훈 사장이 지난 19일 일본 도쿄서 개최된 세계원전사업자협회(WANO) 도쿄센터 이사회에서 WANO 이사로 선출됐다. 또 2019년에는 WANO 아시아지역 이사장으로 활동할 예정이다. 정 사장은 올해 7월 WANO 이사로 취임하고, 내년 7월부터는 아시아지역을 총괄하는 WANO 도쿄센터 이사장으로 취임, 원전이 밀집돼 있는 동북아 지역을 포함한 전 세계 원전의 안전성 향상을 위한 글로벌 리더십을 발휘할 예정이다. 정 사장은 취임 후 새로운 변화와 성장, 신뢰받는 원전 운영, 소통과 화합을 바탕으로 원전의 안전성 강화를 위해 적극 노력하고 있다. 이번 기회를 통해 WANO 내 한수원의 글로벌 위상을 강화하고 우리나라의 원전 안전운영에 대한 국내 및 국제사회의 신뢰를 한 단계 더 끌어올려 종합에너지 기업으로의 재도약 발판을 마련할 계획이다. 한편 WANO는 1986년 체르노빌 원전사고 이후 전 세계 34개국 122개 원전사업자 간 정보 교류 및 안전성 향상을 위해 1989년 만들어진 협의체로 영국 런던에 본부를 두고 있다. 미국 애틀랜타, 러시아 모스크바, 프랑스 파리, 일본 도쿄에 4개 지역센터가 운영되고 있는데 한수원은 도쿄센터 회원사다.
양남면 주민 300여 명은 지난 25일 한수원 본사 앞에서 집회를 열고 사용 후 핵연료를 이전할 것과 맥스터 건설 반대를 요구했다. 주민들은 이날 월성원전이 중·저준위방폐물 처분시설 유치 지역에는 사용후핵연료 저장시설을 건설하지 못한다는 법률을 어기면서 핵폐기물 저장시설을 건설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들은 “경주는 임시저장시설 부족으로 전국에서 유일하게 지상에 건식저장시설인 사일로와 맥스터를 건설해 사용 후 핵연료를 보관하고 있다. 월성원전은 보관시설 포화를 빌미로 건식저장시설 추가 증설을 계획하고 있다”면서 “산업부와 한수원은 특별법을 위반하며 경주에 사용후 핵연료를 쌓아두는 것을 중지하고 근본적 해결방안을 조속히 마련하라”고 강조했다.
원자력안전위원회(위원장 강정민)는 지난 24일 경주화백컨벤션센터에서 원자력 안전기준강화 종합대책 수립을 위한 공청회를 열었다. <사진> 이번에 설정한 종합대책은 △가동원전 주기적안전성평가 승인제도 도입 △원전 내진설계기준 재검토 △다수기 안전성 평가 규제방안 마련 △부지내 사용후핵연료 건식저장시설 인허가제도 개선 △고준위 방사성폐기물 안전규제 강화 △주민보호를 위한 방재대책 강화 △방사선 건강영향평가 추진 △원자력 손해배상 제도개선 △안전문화 강화 △정보 공개 및 소통 확대 등이다. 이날 공청회는 이 같은 종합대책을 발표하고 한양대 김상선 특임교수를 좌장으로 10명의 패널들이 참석해 토론을 벌였다. 원안위 관계자는 “지금까지 원자력 규제가 공학적 안전성 확인에 주력해왔다”며 “앞으로는 국민들이 안심할 수 있는 수준까지 규제 범위를 확대하고, 투명한 정보공개와 양방향 소통에 중점을 두는 것으로 종합대책 기본방향을 설정했다”고 밝혔다. 한편 원안위는 이날 공청회 이후 대국민 온라인 의견수렴(5월), 2차 공청회(서울, 6월) 및 원자력안전위원회의 심의 등을 거쳐 오는 6월 원자력 안전기준강화 종합대책을 확정할 계획이다.
법무부 법사랑위원 경주지역연합회(회장 권철순, 이하 법사랑위원회)는 대구지검 경주지청(지청장 이철희)과 황남초 재학생을 초청해 검찰청을 견학하는 법체험 교육을 실시했다. <사진> 제55회 법의 날을 맞이해 가진 이날 교육은 황남초 3~6학년생 29명을 초청해 어린이들에게 법은 우리를 행복하게 하는 중요한 규칙이라는 것을 체감할 수 있도록 했다. 검사되어 보기, 법복입고 사진 찍기, 수사장비 체험, 영상녹화조사실 등 검찰청사 견학과 검사와의 대화 등 체험교육, 선물전달 등 모든 일정에 전담검사가 동행하며 학생들이 건전한 청소년으로 성장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었다. 한편 경주 법사랑위원회는 지난해 청소년 법교육을 역점 사업으로 정하고, 대구지검 경주지청과 공동으로 사방초에서 1년간 다양한 법교육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지난 11일 이 학교를 법교육 우수학교로 지정한 바 있다. 이번 황남초 대상 교육은 이 사업의 연장선상에서 진행됐다.
봉황로 문화의 거리에 최근 설치된 이색적인 로고젝트가 눈길을 끌고 있다. 로고젝터는 이미지 글라스에 빛을 투사해 바닥, 벽면 등에 이미지와 문구를 비추는 LED 조명장치다. 유지비용이 저렴하고, 밝은 색감의 조명으로 야간에 잘 보여 범죄예방과 경관디자인 분야에 활용도가 매우 높다. 경주시는 최근 황리단길을 찾는 관광객들을 도심상권으로 유도하는 한편 경관디자인을 통한 도심활성화를 위해 봉황로 문화의 거리의 특색을 살린 로고젝터 7개소를 설치했다. 문화와 젊음의 거리에 부합하는 감성적인 캘리그라피와 봉황로 문화의 거리를 나타내는 로고 이미지가 곳곳에 설치돼 관광객들의 시선을 끌고 있다. 시 관계자는 “로고젝터는 다양한 이미지 글라스 교체가 용이해 향후 각종 행사와 축제, 시책
3월 사육 마릿수는 모돈 수 증가로 자돈 생산이 늘어 전년 동월보다 1.4% 증가한 1116만 마리 전망. -돼지고기 생산량은 등급판정 마릿수가 증가함에 따라 전년 동월보다 1.5% 증가한 7만4000 톤 전망. -돼지고기 수입량은 국내 돼지고기 생산량 증가와 이로 인한 돼지가격 하락으로 전년 동월보다 감소한 3만5000 톤 전망. -돼지 도매가격은 등급판정 마릿수 증가에 따른 돼지고기 생산량 증가로 전년 동월보다 하락한 탕박 기준 kg 당 평균 4800∼5100원 전망.
경주애가원(원장 이윤주)은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지원으로 노후된 가스보일러를 교체했다고 밝혔다. 애가원은 18세 미만의 자녀를 양육하는 모자세대가 입주해 생활하는 한부모 가족복지시설로 각 입주실의 난방은 LPG가스보일러를 이용하고 있었다. 때문에 겨울철만 되면 난방비가 부담되어 적절한 난방을 하지 못해 어린자녀가 있는 세대는 감기 등으로 인한 건강상의 문제가 빈번하게 발생했다. 보일러 노후로 인한 에너지효율 손실과 특히 잦은 고장으로 안전에 대한 불안감을 가중시키고 있었다.
경주화백컨벤션센터(사장 윤승현)는 지난 24일 HICO에서 MICE산업과 6차산업 공동 발전을 위해 ㈜엠앤티코리아 및 한국6차산업(주)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 협약을 통해 국내외 MICE산업과 6차산업 분야의 상호교류를 위한 것으로, 올해 2회 행사로 개최 될 2018 농·축산관광 6차산업 박람회(2018 ALT EXPO) 성공개최를 추진하고 향후 대한민국 6차산업 전문 박람회로 키워나가는데 세 기관이 힘을 모을 계획이다. 귀농 비율과 농업의 중요성이 높아지는 가운데 농·축산관광 6차산업 박람회는 대한민국과 경북, 그리고 경주의 새로운 산업적 판로를 개척하는데 의의를 두고 있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HICO, ㈜엠앤티코리아, 한국6차산업(주)은 앞으로 경상북도와 대한민국 1,2,3차 산업 종사자들의 정보교류, 새로운 인프라 구축을 위한 장을 만드는데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HICO 최재길 MICE사업본부장은 “HICO는 국내외 학술대회 등 컨벤션 유치활동 뿐 아니라 문화재, 한옥 등 다양한 분야의 전시 개발에 박차를 가하는 동시에, 6차산업 박람회의 정기적인 개최를 통해 지역 전시컨벤션 산업의 장을 한 단계 넓힐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지난 19일부터 20일까지 백운규 산업부장관 방미에 맞춰 미국 워싱턴 D.C를 방문해 미국 기관들과 원전수출 방안을 협의하고, 국내에 이어 미주지사 직원들과의 소통 행보도 이어갔다. 정 사장은 우리나라 수출형 원전인 APR1400의 미국 원자력규제위원회(NRC) 설계인증(DC) 취득과 관련해 NRC를 방문해 위원들을 면담했다. 또 미국 내 원전수출기관 경영진과 원전수출 방안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를 했다. 한수원은 APR1400의 안전성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아 수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NRC 설계인증 취득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 설계인증 심사 전체 6단계 중 3단계 심사를 통과한 상태다. 이어 정 사장은 미주 지사 직원들과의 간담회를 통해 경영 철학과 한수원의 나아갈 길을 격의 없이 대화하는 등 현장경영을 통한 소통행보를 이어갔다. 한편 한수원은 이번 정 사장의 미국 방문을 계기로 국내 원전해체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미국 아르곤 국립연구소(ANL, Argonne National Laboratory)와의 원전해체분야 협력체계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ANL은 미국 에너지부 산하 연구소로 해체분야 전문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한수원은 영국, 스페인, 프랑스, 독일과의 국제협력네트워크를 구축한데 이어 ANL과의 원전해체 인력양성 및 해체기술에 대한 상호 협력을 통해 국내 해체역량이 제고되기를 기대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조만간 양해각서를 체결하기로 양 기관이 합의했다고 밝혔다.
전 세계 절반 가까운 쓰레기를 수입하던 중국이 재활용 폐기물 수입을 금지하자 지자체마다 쓰레기 문제로 홍역을 앓았다. 그럼 경주시는 폐 쓰레기 문제에서 자유로울까? 올해 초 중국발 쓰레기 수출이 중단되면서 쓰레기 문제가 불거졌다. 중국 생태환경부는 지난 19일 폐 PET병과 폐선박, 폐차 등 고체폐기물 32종을 올 연말과 내년 연말 두 차례에 걸쳐 16종씩 ‘수입 제한 목록’에서 ‘수입 금지 목록’으로 변경하기로 했다. 이는 지난해 7월 생활 폐비닐, 폐신문, 폐직품, 바나듐 부스러기 등 4종류 24개 고체폐기물 수입을 올해부터 중단한데 이어 3년 연속 폐기물 수입 줄이기에 나선 것이다. 중국의 폐기물 수입이 막히자 중국으로 가지 못한 여러 국가의 폐기물들이 우리나라로 몰리게 됐다. 외국산 폐기물이 수입과 함께 폐플라스틱을 활용해 재생원료, 연료 등을 생산하는 업체들이 가격이 저렴하고 품질이 균질한 외국산을 선호하면서 국내산 가격이 하락하게 된 것이다. 가격이 하락하자 폐 PET병과 비닐 등을 수거하는 업체들이 수거를 중단하면서 재활용 폐기물 홍역을 앓게된 것이다. 하지만 경주의 경우는 사정이 다르다. 지역은 수거 업체들이 폐 PET 등을 수거하지 않고 시에서 전량 수거하고 있다. 경주시에 따르면 하루 1톤의 폐비닐과 7~8톤 정도의 폐 PET 등 1년 3000여 톤 정도를 시에서 직접 수거하고 있었다. 이 수거된 쓰레기 가운데 재활용이 가능한 것은 재활용 업체에 입찰을 통해 매각하고 나머지는 소각장에서 소각한다. 시 관계자는 “지난해 수거된 폐플라스틱과 종이 등은 공개 입찰을 통해 50% 가까운 양을 업체에 팔았으며 나머지 50%는 소각장에서 소각됐다”면서 “재활용이 가능한 절반 가까이는 업체에서 수거해 가지만 나머지는 소각해 쓰레기 처리에는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쓰레기 수거에는 큰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업체에서 쓰레기 수거와 관련해 수익성 악화 등으로 매입 불가 요청은 없었다. 만약 가격 하락과 처리 문제로 입찰이 어려워진다면 수의계약 등을 통해 낮은 가격에 업체에 반출한 예정이다”면서 “업체가 가져가지 않더라도 하루 200톤 가량 소각할 수 있는 소각장이 현재 150톤 정도 운영돼 폐기물 처리에는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시에서 수거한 폐 PET병 등을 매입하는 곳은 대부분 타 지역 업체들이다. 시에 따르면 고령, 대구, 포항, 울산 등지에서 입찰에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주는 입찰에 응찰한 업체는 있지만 실제 낙찰로 이어지지 않았다. 시 관계자는 “최고가 입찰의 특성상 규모가 크지 않은 지역 업체에서 계약을 따기는 어려운 것 같다”고 말했다.
“평생교육을 통해 지식을 채우고 재취업까지 실현할 수 있는 곳이 위덕대 평생교육원입니다. 그중에서 일반경비원 신임교육은 베이비붐 세대들이 경제활동을 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재취업프로그램으로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위덕대학교 평생교원 일반경비원 신임교육을 담당하고 있는 이덕희 교수<인물사진>는 위덕대 평생교육원이 시민들에게 평생교육을 통해 재취업의 길을 열어주고 있다고 말했다. 위덕대 평생교육원 일반경비원 신임교육은 지역에서 인기 있는 과목이다. 특히 학교나 기업체 등에서 꾸준히 교육 신청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이 교수는 “예전에는 단순히 나이 들어서 하는 일이 경비원이라는 인식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전문 교육을 이수해야만 취업할 수 있는 전문 직업입니다. 위덕대 평생교육원에서 전문교육을 통해 재취업의 길을 열어주고 있습니다”고 강조했다. 100세 시대. 위덕대학교 평생교육원이 시민들에게 평생학습의 기회와 재취업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위덕대학교 평생교육원은 1997년 인가받아 올해까지 총 41기, 1만5000여 명에 이르는 수강생을 배출한 지역 최고 평생교육 기관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매년 연간 2회(1학기, 2학기) 인문교양, 요리, 자기계발, 취·창업, 예술, 건강, 외국어 등 60여 개 강좌를 개설해 700여 명의 수강생을 모집하고 있다. 다양한 강좌 가운데 최근에는 소믈리에, 바리스타, 제빵기능사 과정이 인기가 많다. 특히, 소믈리에 과정은 수강신청 시작과 동시에 수강마감 될 정도로 인기가 많다. 와인 감별사에서 시작한 소믈리에는 이제 다양한 파트에서 맛을 감별하고 적합한 것을 추천하는 사람으로 그 영역을 넓히고 있다. 수강생들은 수강 후 다양한 네트워크를 통해 취업과 정보를 교환하고있다. 또한 전시회와 연주회 등을 통해 스스로 성장의 계기를 만들어가고 있다. 하모니카와 보컬과정은 지역행사와 개인 연주회를 가지는 등 지역사회에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처럼 위덕대학교 평생교육원이 지역민의 관심을 받는 것은 학교의 지원 덕분이다. 위덕대는 평생교육원이 지역민과 함께 하는 공간이란 생각으로 평생교육원 강사진을 대학 전임교원과 전문학위 가진 강사들로 구성해 교육의 질 향상에 힘쓰고 있다. 특히 위덕대는 일반경비원 신임교육 등 특화 과정 개설로 지역민의 재취업의 길을 열어주고 있다. 이 과정은 학교와 협약 체결로 경비 및 보안업체에 취업 알선을 유도하고 있다. 경비원 교육과정은 지금껏 생각해 왔던 경비원의 개념을 넘어 임무의 적합한 실천과 보강된 경비원의 서비스를 통해 입주민과 상호 안정적인 유대관계를 만들어 주고 있다. 일반경비원 교육은 2011년 경찰청으로부터 민간경비 교육기관 최초 지정을 받아 2015년까지 민간경비 교육 분야 중 일반경비원 신임교육을 위탁 운영했다. 2016년 재지정을 받아 현재까지 1282명의 수료생을 배출했다. 향후 2020년까지 대학의 관련학과 교수진이 포함된 실력 있고 유능한 민간경비 분야 전문 강사진을 구성, 대학 인프라를 활용해 최고의 환경에서 타 기관과의 차별화된 교육을 시행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일반경비원 신임교육은 민간경비업체에 신규 채용된 민간경비원들과 취업 전 미리 개인 교육 이수 희망자, 퇴직 후 재취업을 희망하는 중장년층이라면 나이 제한 없이 누구나 신청, 교육을 받을 수 있다. 평생교육원 관계자는 “위덕대 평생교육원은 다양한 프로그램 개발을 통해 지역민에게 평생교육의 길을 제시할 계획이다”면서 “교육을 통해 삶을 질을 높이고 제2의 인생을 계획하는 데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사)한국음악협회 경주지부(지부장 강병길)는 지난 19일 포항예술고(교장 김민규) 교장실에서 학교 관계자 및 음악협회 임원이 참석한 가운데 양 기관의 상호협력을 위한 업뮤제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 기관은 협약에 따라 ▲예술문화 확산을 위한 행사기획 및 참여(각 기관의 기획사업 참여 및 자원봉사 등) ▲초, 중 대상 예술교육 프로그램 개발 및 운영(콩쿨 및 프로그램 발굴 등) ▲예술인재 육성 프로그램 기획 및 운영(지역 청년 예술가 지원프로그램 발굴 등) ▲문화예술 프로그램 개발 및 운영 등에 적극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 체결을 계기로 긴밀하고 지속적인 상호협력 관계를 구축하고 공동사업을 추진함으로써 예술문화 확산과 예술 인재육성에 기여해 나가기로 했다. 강병길 지부장은 “협약을 통해 음악협회 회원들의 활동 기회가 확대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질 좋은 프로그램 구성으로 포항예술고 재학생들의 실력향상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경주교육지원청 Wee센터(센터장 김현동)는 지난 18일 세인도예연구소에서 Wee센터 방문 초등학생 및 가족 26명이 참여해 가족체험활동을 했다고 밝혔다. <사진> 이날 참여한 가족은 흙을 활용해 가족이 함께 작업하면서 서로의 생각과 마음을 공유하는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한 학생은 “가족들과 친구들에게 내 작품을 설명해주는데 귀기울여주고 칭찬해주니 기분이 좋았다. 찰흙의 미끌미끌하면서도 껄쭉한 감촉이 낯설고 신기했다”고 말했다. 김현동 Wee센터장은 “이번 가족체험활동이 가족 간 의사소통과 친밀감 형성의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 4월 체험을 시작으로 내담자와 가족들이 다양한 프로그램 안에서 가족의 소중함과 사랑을 발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보물 제338호 금관이 발견된 신라무덤 ‘금령총(金鈴塚)’이 94년 만에 다시 발굴돼 무덤 주인이 밝혀질지 주목된다. 금령총은 부장품 가운데 특이한 금제 방울이 들어 있어서 붙여진 이름으로 일제강점기인 1924년 발굴된 바 있다. 문화재청은 지난 11일 문화재위원회 사적분과위원회 심의 결과 노동동 264번지 일원 내 금령총 발굴 허가 신청안건이 관계 전문가 현지자문을 조건으로 가결됐다고 밝혔다. 내달 열리는 매장문화재분과위원회 심의를 거친 뒤 발굴이 본격 추진될 예정이다. 국립중앙박물관과 국립경주박물관 등은 매장문화재분과위 심의 결과에 따라 이르면 5월 말 금령총 일대 면적 5240㎡에 대해 발굴을 시작해 12월까지 전면적인 조사를 완료할 예정이다. 일제강점기 때 발굴됐던 신라무덤에 대한 재발굴은 2015년 금관총, 2016년~2017년 서봉총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다. 금령총은 1924년 5월 조선총독부 직원이었던 우메하라스에지에 의해 발굴 조사됐다. 신라 돌무지덧널무덤 구조가 처음으로 밝혀진 무덤으로, 고분의 연대는 6세기 초로 추정되고 있다. 당시 금령총에서 발굴된 금관(보물 제338호)과 도기 기마인물형 명기(국보 제91호)는 세간에 이목을 집중시켰다. 문화재청에 따르면 금령총 금관은 신라고분에서 금관총에 이어 두 번째로 출토된 것으로 지름이 15cm에 불과하다. 관테에 나뭇가지 모양의 출자형[出]장식이 4단으로 제작된 것이 3단으로 만들어진 다른 금관과 구별된다. 또 형태가 작고 곱은옥이 생략돼 있어 다른 금관보다 단순한 느낌을 준다. 현재 국립중앙박물관에 소장돼 있다. 도기 기마인물형 명기는 신라 문화를 대표하는 유물이다. 주인과 하인으로 보이는 인물이 각각 말을 탄 모습으로, 말 탄 사람의 의복과 각종 말갖춤이 사실적으로 표현돼 신라인의 생활상을 알려주는 아주 중요한 자료다. 이 역시 국립중앙박물관에 소장돼 있다. 금령총은 발굴되기 이전에 이미 크게 파손돼 남북 길이 약 13m, 높이 약 3m의 반달형으로 남아 있지만 봉분 크기는 바닥 지름 약 18m, 높이 약 4.5m 정도로 추정되고 있다. 무덤의 돌무지 직경은 약 9m이며 표면은 점토대로 덮여 있다. 덧널 바닥은 지표 아래 3m에서 나타났는데 무덤구덩이의 바닥에 냇돌과 자갈을 약 45㎝ 두께로 깔아 만들었다. 지하에 동·서로 긴 구덩이를 파고 거기에 길이, 너비, 높이가 4.8×2.5×1.5m의 상자형덧널을 넣고 그 안에 길이와 폭이 1.5×0.6m의 나무널[木棺]을 동·서 방향, 머리를 동쪽에 두는 동침(東枕)으로 안치했다. 나무널의 내면은 투조금동판으로 장식했고 그 주변에 부장품을 매납했다. 나무널 안에는 피장자가 착용했던 4단 출자형(出) 금관을 비롯한 각종 장신구와 의장세고리자루장식의 나무로 된 큰칼이 출토됐다. 나무널 주위에는 철제이기 등 각종 유물들이 널려 있었다. 특히 나무널의 동편 머리맡에는 길이와 너비가 1.8×0.8m의 부장품구역이 설정돼 있었고, 이곳에 각종 귀금속제용기와 유리용기, 칠기류, 각종 마구, 토기류가 집중 발견됐다. 이 밖에도 금령총에서 출토된 부장품은 장신구로는 그림이 그려진 자작나무 껍질로 만든 채양과 관모, 금동제 신발, 은제 허리띠와 띠드리개가 있다. 또 금동장안장틀과 발걸이 등 각종 마구, 금동장고리자루칼, 금은장소도 및 각종 철제무기가 출토됐다. 용기류는 금동제합, 쇠솥, 각종 그림이 그려진 칠기, 유리잔 2개가 출토됐다. 토기류는 도기 기마인물형 명기를 비롯해 배모양 토기 등 특수형 토기와 장식 토기가 모두 11점 출토됐다. 이같은 장식 토기와 특수형 토기는 신라고분 중 단일고분으로는 가장 많고 가장 다양하게 출토된 것. 또한 청동제 거울도 1점 출토됐다. 하지만 무덤의 주인공을 밝힐 수 있는 단서는 당시 출토 되지 않았으며, 출토된 장신구가 대체로 소형인 점으로 보아 피장자는 나이 어린 왕족으로 추정된다. 박물관 측은 금령총 발굴을 통해 △일제강점기 조사된 금령총 발굴조사에 대한 재검토와 고분 주변의 부가시설 및 타 고분과의 관계 확인△고분 복원 및 고분군 주변의 경관 복원에 필요한 기초자료 수집 △추후 경주지역 내 신라고분 조사에 필요한 로드맵 등을 제시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