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남면 주민 300여 명은 지난 25일 한수원 본사 앞에서 집회를 열고 사용 후 핵연료를 이전할 것과 맥스터 건설 반대를 요구했다.
주민들은 이날 월성원전이 중·저준위방폐물 처분시설 유치 지역에는 사용후핵연료 저장시설을 건설하지 못한다는 법률을 어기면서 핵폐기물 저장시설을 건설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주민들은 “경주는 임시저장시설 부족으로 전국에서 유일하게 지상에 건식저장시설인 사일로와 맥스터를 건설해 사용 후 핵연료를 보관하고 있다. 월성원전은 보관시설 포화를 빌미로 건식저장시설 추가 증설을 계획하고 있다”면서 “산업부와 한수원은 특별법을 위반하며 경주에 사용후 핵연료를 쌓아두는 것을 중지하고 근본적 해결방안을 조속히 마련하라”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