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보건소 정신건강복지센터는 지난달 28일 보건소 다목적실에서 정신장애인의 재발방지 및 재활을 돕기 위한 ‘재발방지 및 재활을 위한 가족의 역할’이란 주제로 장애인 가족들을 대상으로 교육을 진행했다. 정신장애인이 지역사회의 구성원으로 살아가기 위해서는 지지체계가 반드시 필요하며 무엇보다도 가족의 지지와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 하지만 정신장애인의 가족들에게도 치료 및 재활에서 오는 문제들(경제적 문제, 죄책감, 치료에 대한 불확실함)로 스트레스와 부정적인 정서경험을 하게 되기 때문에 가족들을 대상으로 한 교육이 필요한 실정이다. 정신건강복지센터는 이번 교육에서 가족들의 재발을 줄일 수 있는 방안을 습득할 수 있도록 돕고 재발을 최소화 할 수 있는 예방법 숙지 등 재발 대처를 위한 훈련을 실시했다. 정신건강과 관련하여 서비스를 희망하는 시민은 경주시정신건강복지센터(054-777-1577)로 문의하면 된다.
옥산초(교장 서해량)는 매달 첫 급식일에 그 달에 생일인 학생들을 축하하기 위한 행사와 특별한 메뉴를 준비한다. <사진> 이번달에는 점심 시간에 예쁜 장식과 함께 축하행사를 준비했다. 급식메뉴에는 미역국은 물론이고 개인별로 작은 케잌을 준비해 즐거움을 더했다. 급식소 벽면에 붙여진 전지에는 급식을 기다리며 선·후배들이 축하의 말을 적고 전교생들이 식사에 앞서 생일축하 노래를 불러주었다. 선·후배와 반 친구들이 서로에게 관심을 가져주며 생일을 축하해주는 모습 속에 사랑의 고리가 완성돼 가는 아름다운 모습들이 많이 보이고 있다.
금장초(교장 고재갑)는 지난 4일 교내 강당에서 1~3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저학년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는 흡연예방 인형극 공연을 가졌다. 이날 공연은 흡연예방 전문 극단 피노키오를 초청해 ‘싫어요! 담배연기’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인형극은 흡연예방 조기교육으로 학생들이 청소년 시기 흡연을 예방하고 더불어 건강한 심신을 지닌 학생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열렸다. 저학년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춰 상황극을 통해 재미나게 그리고 진지하고 심각한 표정으로 모두가 감정이입이 된 상태로 관람하고 간접흡연의 폐해와 심각성 및 담배의 중독이 얼마나 무서운지 알려주는 시간이 됐다. 또 평생 금연 다짐을 약속할 뿐만 아니라 더 나아가 가족에게도 금연을 유도하는 내용도 포함해 유익한 교육이 됐다. 이에 앞서 금장초는 지난달 25일~29일까지 양성평등 진로교육주간을 운영했다. 학생들은 다양한 직업의 세계를 이해하고 자신의 능력과 적성에 알맞은 진로를 탐색하고 선택해 미래에 대한 희망을 키우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했다. 학생활동중심으로 진행된 이번 프로그램은 여러 분야의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제시함으로써 자신에게 맞는 적성을 발견하고 긍정적 자아 형성할 수 있도록 했다. 학생들은 3D 프린팅, 드론, 3D 증강현실, 특수분장, 쇼콜라티에 등 평소 학생들이 경험하기 어려운 다양한 직업 체험 프로그램을 직접 체험함으로써 직업 세계에 대한 흥미와 관심을 갖게 됐다.
천북면은 장마철과 태풍에 대비하고 하천범람을 예방하기 위한 하천정비 작업을 완료했다고 지난 4일 밝혔다. <사진> 천북면사무소는 약 30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단면 부족과 유수소통에 지장이 있는 물천리 송골소하천 등 8개 소하천을 대상으로 정비를 실시했다. 이번 정비를 통해 퇴적토로 인한 수위 상승으로 민가나 농경지로 범람할 가능성 해소를 기대하고 있다. 임경석 천북면장은 “해마다 하천범람으로 민가나 농작물 피해를 입는 주민들을 대할 때마다 가슴 아팠다”며 “사전에 재해를 대비해 피해를 최소화 하는 것이 공무원의 의무이고, 지속적으로 민관이 합심해 재해대비에 철저를 기하겠다”고 말했다.
‘제20회 내고향 물살리기 운동 실천수기’ 공모가 전국 초·중·고교생 및 같은 연령대 청소년을 대상으로 열린다. 한국농어촌공사는 오는 10월 12일까지 실천수기를 공모한다. 내 고향 물 살리기 운동 실천수기 공모전은 자라나는 청소년의 환경의식을 높이기 위해 지난 1999년부터 매년 실시하고 있다. 올해는 내 고향 하천·저수지 환경정화 경험, 나만의 생활 속 물 절약 실천사례, 수질보전의 중요성·물에 대한 고마움 등 3가지 주제 중 1개를 골라 응모할 수 있다. 공모전은 초등부, 중등부, 고등부 세 부문으로 나눠 실시되며, 같은 연령대의 청소년도 응모가 가능하다. 각 부문별 대상(1명), 최우수상(2명), 우수상(3명) 등 총 18명을 선정해 시상할 계획이다. 심사결과는 내 고향 물 살리기 운동 실천수기 홈페이지(http://smilewater.ekr.or.kr)를 통해 10월 중 발표 예정이다. 공모전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http://smilewater.ekr.or.kr)를 참조하면 된다.
노영우 댄스아카데미는 (사)대한민국 댄스스포츠연맹 주관 전국 어르신 댄스스포츠 교실 지도자로 선정돼 황남동 도초경로당에서 회원 50명을 모집해 운영하고 있다. 연맹은 건강한 노후생활지원을 위해 어르신들에게 적합한 종목의 생활체육교실 운영을 통해 노인 생활체육 활성화와 여건 마련, 고령화 시대 노인생활체육 방향 정립을 통한 프로그램을 개발·보급하고 있다. 어르신 생활체육 댄스스포츠 교실은 전국 17개 시·도 50개소에서 각각 총30회 운영된다. 오는 9월 중 어르신 가족 페스티벌 대회에 어르신 종목교실 강습과 연계해 신규 어르신클럽을 창출하고 활성화된 종목 선정을 통해 어르신대회에 출전할 예정이다. 노영우 지도자는 “정신적 육체적으로 건강한 노년의 삶을 영위하기 위해선 꾸준하게 운동하는게 중요한데 프로그램 운영 기간이 너무 짧은 것이 아쉽다”며 “어르신들은 형식에 구애받는 운동보다는 같이 즐기고 호흡하며 춤추면서 운동하는 것을 좋아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율동경로당 회원들은 “건강은 누가 챙겨주는 것이 아닌데 늘 머리로만 운동하고 실천에 옮기지 않았다”며 “댄스스포츠 교실을 통해 책으로 학습하고 선생님께 강의 받으며 새롭게 건강에 도전을 시작한다”고 소감을 말했다. 한편 2018년 어르신과 함께하는 전국 댄스스포츠 대회가 오는 9월 8일 개최된다. 대회는 어르신 생활체육 활동 지원사업과 연계해 댄스스포츠를 지도받은 어르신들의 지도기간 성과를 확인하고 새로운 동기부여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열린다.
일자리부족으로 더 이상 성실과 노력만으로는 취업하기가 어려운 현실 속에서 성실과 노력밖에 할 수 없었던 김성민(48) 씨. 그는 전국 1호 청각장애인 택시기사다. 청각장애를 가지고 있지만 소일거리부터 아르바이트까지 그는 자신이 할 수 있는 일들을 찾았다. 택시기사가 되기 직전에는 신문배달을 했다. 들리지 않아도 신문을 배달하는 일은 할 수 있었다. 늦은 적 한 번 없이 성실히 신문배달을 했다. 신문배달을 하면서도 그는 운전을 해보고 싶었다고 한다. 하지만 귀가 잘 들리지 않았던 그에게 운전면허를 따기란 너무나도 힘겨운 일이었다. ‘언젠가 운전할 수 있는 날이 올거야’라는 긍정적인 마음을 가지고 현재 자신이 하고 있는 일에 충실했다. 자신에게 주어진 현실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며 하루하루에 충실히 지내왔던 그는 택시기사 일을 해보고 싶어 했고, 용기를 내어 지역 하나택시의 문을 두드렸다. “너무나 운전을 해보고 싶었고, 때마침 문의했던 택시회사의 사장님께서 제가 열심히 사는 모습을 좋게 봐주셨던 것이 계기가 됐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걱정을 했습니다. 그냥 운전을 하는것도 아니고 고객을 상대해야 하는 택시기사를 듣지 못하는 청각장애인이 할 수 있을까하는 걱정들이었죠. 그래서 더 열심히 준비했습니다” 다행이 성민 씨의 장애정도는 운전면허 시험응시에 요구하는 기준치에 적합했고, 성민 씨는 필기와 실기 모두 한 번에 합격하는 쾌거를 달성했다. “많은 분들이 도와주셨기에 가능했습니다. 농아인협회부터 복지기관 관계자분들의 도움이 있었기에 시험을 치르는데 문제없이 진행가능했습니다” 운전면허자격을 취득하고 하고 싶었던 운전을 통해 경제활동까지 하게 된 성민 씨. 탄탄대로 같아보였던 그의 행보에 난관은 생각보다 빨리 찾아왔다. 어려울 것이라 예상했던 승객과의 소통이 생각보다 더 힘들었던 것이다. 승객은 목적지를 설명하기가 어려웠고, 성민 씨는 승객의 설명을 제대로 다 파악하지 못했던 것. “쉽지는 않을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생각했던 것보다 의사소통이 어려웠습니다. 그래서 생각했던 것이 메모장에 미리 몇 곳의 장소를 기재해놨고 손님과 메모를 주고 받으며 소통했습니다” 힘들지만 포기하지 않고 성민 씨는 계속해서 자신에게 맡는 영업방법을 찾았다. 그러던 중 성민 씨에게 반가운 소식이 전해졌다. 동국대학교 학생들이 청각장애인 택시기사들을 위한 ‘고요한 택시’라는 프로그램을 개발했다는 것이다. “모임을 나갔다가 그런 프로그램이 있다는 것을 우연히 알게 되었습니다. 복지기관을 통해 동국대 학생들에게 연락을 했고 장치와 프로그램을 택시에 설치했습니다” 지난 6월 성민 씨의 택시에 전국최초로 ‘고요한 택시’프로그램이 장착됐다. 고요한 택시는 운전석과 승객좌석(후석)에 2개의 태블릿PC를 통해 기사와 승객간의 소통을 가능케 해준다. 음성인식기능을 통해 승객은 기사에게 목적지를 전달할 수 있고, 지불방법까지 현금과 카드를 선택할 수도 있게 됐다. “고요한 택시 프로그램을 통해 승객과 자유롭게 의사소통할 수 있어 행복합니다. 승객 분들도 장애인 택시기사가 운전한다고 해서 불편해하지 않으시고, 축하까지 해주셔서 더 행복합니다” 뜻이 있는 곳에 길이 있다. 운전면허취득과 택시기사 자격을 취득한 것에 만족하고 승객과의 소통을 소홀히 했다면 성민 씨는 고요한 택시를 만나지 못했을 것이다. 계속해서 승객과의 소통에 고민했기에 성민 씨와 고요한 택시의 만남은 ‘필연’이 됐다.
경북남부보훈지청(지청장 김대훈)은 지난달 29일 ‘2018년 호국보훈의 달 포상 전수식’을 갖고 모범 국가보훈 및 대외유공자 15명에게 포상을 전수했다. 또 6명의 학생에게는 충의장학금을 수여했다. 이날 전수식에서 특수임무유공자회경북지부 이상우 회원이 모범국가보훈대상으로 국방부장관 표창을, 현대제철(주) 김태이 주임이 모범취임으로 고용노동부장관 표창을 받았다. 또 6년째 상이군경회 경주시지회에서 학업 성적이 우수한 국가유공자 자녀에게 수여하는 충의장학금 전달식도 가져 1인당 50만원씩 6명의 학생이 장학금을 받았다. 김대훈 지청장은 “이번 행사는 고된 인생역경 속에서도 자신의 본분을 다하면서 주변 어려운 이웃에게 나눔과 사랑을 실천해 오신 분들을 알리기 위한 자리다. 이분들의 노고와 희생에 감사해하고 기억해야 한다”면서 “6월 호국보훈의 달에 지청은 독립·호국·민주를 하나로 합쳐 다양한 행사를 진행했다. 많은 시민들이 행사에 관심과 호응을 보여줘 호국보훈 의식을 되새길 수 있어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경주교도소는 지난달 26일 교정협의회로부터 500㎖ 생수 5000병을 기증받았다. <사진> 기증받은 생수는 냉장고에 얼려 두었다가 8월말까지 수용자들에게 지급하게 되며 작업과 교육훈련에 열중하고 있는 수용자들에게 조금이나마 더위를 잊을 수 있는 청량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경우 소장은 “수용자들이 여름철 건강관리를 할 수 있도록 어려운 경제사정에도 매년 지원을 아끼지 않는 교정협의회와 최대락 회장께 감사드린다”며 “수용자의 여름철 건강관리를 위해 전 직원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경주시시설관리공단(이사장 정강수)은 지난 2일 황성공원 실내체육관 동문 주차장에서 공단 직원 및 시민들과 함께 사랑의 헌혈운동을 실시했다. <사진> 이날 운동은 대한적십자사 울산혈액원의 헌혈차량 지원으로 실시됐고 공단 직원과 경주시민을 대상으로 오전10시부터 오후4시까지 진행했다. 특히 대한적십자사에서 헌혈 참가자에 대해 혈액검사를 통한 건강검진과 자원봉사시간 4시간 인정, 영화관람권 등 기념품 증정, 헌혈 기부권(헌혈 후 기념품 대신 그 금액만큼 기부하는 제도) 등의 다양한 혜택도 제공했다. 헌혈을 처음 실천한 공단의 한 여직원은 “헌혈을 무섭게만 생각했는데 간호사와 직원의 친절한 안내와 격려로 편안하게 헌혈을 마쳤다. 헌혈시간도 생각보다 많이 걸리지 않았다”며 “앞으로도 기회가 된다면 헌혈운동에 적극 동참하겠다”고 말했다.
경주중고등학교 총동창회(회장 정용식)는 지난달 21일 보문단지 내 신라컨트리클럽에서 총동창회 장학기금마련 및 SBS 고교동창골프대회 선발전을 겸한 골프대회를 개최했다. <사진> 개교 80주년 기념행사의 일환으로 총동창회가 공동 주최주관하고 수봉골프회(회장 이주대 전 총동창회장)와 경주시골프협회(회장 황병욱) 공동후원으로 총 44개팀 170여 명의 동문들과 골프애호가들이 함께한 가운데 성황리에 펼쳐졌다. 샷건방식(18홀 동시 Tee-off)으로 개인전 신페리오 및 스트로크, 단체전(기수별 대항전) 및 스트로크, 고교동창골프대회 선발전 및 스트로크로 나눠 진행됐다. 개인전에서는 김정모(고33회) 동문이 우승, 이주형(고32회) 동문이 준우승, 이규경(고29회) 동문이 3위를 차지했으며, 단체전에서는 고33회가 우승, 고29회 준우승, 고38회가 3위에 올랐다. 아울러 김상진(고28회, 현 부산동창회장), 이규경(고29회), 권병선(고31회), 최창문(고33회) 동문이 SBS 고교동창골프대회 출전 선수로 선발됐다.
대한노인회 경주시지회(지회장 최임석)는 지난달 27일 지회 3층 강당에서 노인재능나눔활동 지원 사업 참여 어르신 100명을 대상으로 소양교육을 실시했다. <사진> 어르신들의 사회참여를 통해 성취감과 건강한 노후생활을 영위하기 위해 열린 교육은 ‘노인사회참여의 의미와 역할’, ‘분야별 사례발표’를 주제로 열려 호응을 얻었다. 이날 사례발표에는 최현구(한궁, 산내 매골경로당) 참여자가 “나누는 것이 행복하다는 것은 알지만 낮잠과 드라마에 익숙한 어르신들이라 무관심, 불평, 방해가 됐는데 3개월 후 지금은 참여와 선의의 경쟁으로 나눔에 큰 보람을 느낀다”고 소감을 발표했다. 김병곤(혈압· 안강 올림푸스경로당) 참여자는 “경로당 내에서 서로 건강을 체크해주고 타인을 통해서 자신의 건강도 더 챙기는 시간이 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최임석 노인회 경주시지회장은 “노인 문제를 사회적 차원에서 함께 고민하고 나아가서는 노인 스스로 해결방안을 마련할 수 있는 사업에 여러분들이 함께하고 있다”며 “이 사업에 참여해 많은 것을 배우고 자신을 뒤돌아 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경주고 42회 동기회(회장 이제윤)는 지난달 24일 충북 보은 속리산 국립공원 및 법주사 일원에서 ‘힐링을 위한 숲길을 걷다’라는 기치 아래 한마음단합대회를 개최했다. <사진> 이날 서울 경기 대구 대전 울산 포항 경주 등 전국 각지에서 약 40여 명의 동기들이 함께 한 가운데 세조길을 걸으면서 힐링의 시간도 가지고 세심정서 휴식을 취하며 마음을 정화시키기도 했다. 유서 깊은 고찰 법주사에서 금동미륵대불을 비롯해 화엄사 각황전, 금산사 미륵전과 더불어 17세기 사원건축물인 법주사 팔상전(국보 제55호)과 쌍사자석등(국보 제5호) 등을 둘러보며 자비의 세계를 만나는 시간도 가지는 등 친구들 간 우정을 돈독히 하는 기회가 됐다. 아울러 근조기 전달식도 있었다. 이번 단합대회는 모교 개교 80주년도 기념하고 졸업 25주년, 동기회 창립 10주년을 맞아 기획된 행사다.
경북도는 지난 2일 도청 동락관에서 민선7기 출범 첫 직원조회를 가졌다. <사진> 이날 조회는 직원 8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국민의례, 약력소개, 취임선서, 인사에 이어 도청 노동조합의 선물 전달, 취임 축하 영상 상영 등으로 진행됐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취임선서 후 인사말을 통해 “10여 년 전 부지사로 재직하다 이제 도지사로 다시 만나게 돼 더 반갑다”면서 “변화와 혁신을 통해 경북을 대한민국의 중심에 세우는 데 도청 가족들이 앞장서고 더욱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이 지사는 선거운동 기간 동안 도내 구석구석을 다니며 들은 민생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직원들에게 전하면서 진정으로 도민이 원하고 도민이 필요로 하는 것을 채워주는 실속있는 도정을 펼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직원 개개인의 역량을 키우고 변화와 혁신을 통해 일자리가 늘어나고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도민 모두가 행복한 경북을 만드는 데 함께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이어 직원들과의 더 많은 대화와 소통으로 직원들의 고충에도 귀 기울이고 도청 가족들이 먼저 일과 삶의 균형을 통한 행복한 직장생활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원자력안전위원회(위원장 강정민, 이하 원안위)는 지난 2일 제7호 태풍 ‘쁘라삐룬’과 관련해 원자력이용시설의 대비태세를 점검하기 위해 위원장 주재로 긴급상황점검회의를 개최했다. <사진> 이날 회의에서는, 원자력발전소(연구용원자로 및 중·저준위방사성폐기물 처분시설 포함)의 제7호 태풍 ‘쁘라삐룬’ 대비태세를 점검했으며 여름철 자연재해 대비 특별점검 결과도 함께 보고됐다.
경주교육지원청(교육장 권혜경)은 지난달 28일 경주교육지원청 3층 회의실에서 2018학년도 경주 지역연계 예술교육협의회를 개최했다. <사진> 한국예총 경주지회의 음악협회, 미술협회, 연극협회, 문인협회, 국악협회 지부장들과 경주문화재단 문화사업팀장, 동리목월 문학관 사무국장, 학교예술교육사업 추진학교의 교감, 교육지원과장, 장학사로 구성된 경주 지역연계 예술교육협의회는 그동안의 추진 경과에 대해 설명하고 학교예술교육 활성화를 위해 지역 예술인들이 적극 협력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학생들의 예술 체험이 정서적 안정과 문화적 감수성을 바탕으로 삶의 가치를 향유하는 심미적 역량 강화에 도움을 줄 수 있으며, 이를 위해 지역 예술인이 학교로 직접 찾아 학생들의 다양한 예술 활동을 지원하기로 했다.
동국대 경주캠퍼스 국제학생교육센터는 지난 3일 교내 백주년 기념관 대강당과 D102 강의실에서 외국인 유학생 조기적응 프로그램을 실시했다. <사진> 법무부와 경주경찰서가 주최하고 동국대 경주캠퍼스 국제학생교육센터가 주관한 이번 행사는 경주캠퍼스에 재학하고 있는 외국인 유학생들이 우리 사회와 유학생활에 성공적으로 정착하는데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개최됐다. 베트남과 중국 유학생 약 3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된 프로그램에서는 법무부 출입국과 경주경찰서 외사계에서 파겨된 강사들이 기초법·질서, 한국사회 적응정보, 보이스피싱, 불법체류, 유학생활 필수정보 등 유학생활에 필요한 다양한 교육을 진행했다.
경북관광공사는 대한민국 테마여행 10선 선비이야기여행 권역(대구 안동 영주 문경) 사업 중 4개시 핵심 공동사업인 선비이야기 투어카드를 6월 29일 출시했다. 지난 3월 경북도청에서 착수보고회를 가지고 본격적인 과업에 돌입한지 3개월 만이다. 선비이야기 투어카드는 대구, 안동, 영주, 문경지역의 관광을 위한 이색투어카드로 4개 지역의 관광지(가맹점)와 음식, 숙박, 공연, 체험, 쇼핑(일반 제휴점) 등 다양한 서비스와 할인을 파격적으로 받을 수 있다. 여기에 캐시비 교통기능을 탑재하여 전국 어디에서나 버스, 택시 등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으며 기존 소유하고 있는 은행계좌를 연계해 충전 사용하는 코나의 선불결제기능까지 담고 있어 다른 카드가 필요 없는 종합할인관광카드이다. 혜택은 선비이야기여행 4개 지역의 주요 관광시설을 무료 혹은 50~80%에 이용할 수 있으며 음식, 숙박, 공연, 체험, 쇼핑 등 일반 제휴점에서는 최대 50%까지 할인받을 수 있다. 투어카드를 코나카드앱에 등록하면 선불결제기능과 함께 코나카드에서 주어지는 스타벅스 30%, 커피빈 20%, 롯데시네마 30%, GS25 10% 할인 등 더욱 풍성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코나카드 이용안내 및 혜택은 코나카드 앱에서 자세하게 확인할 수 있다. 또한 기존 관광할인카드나 관광패스권 등에서 접할 수 없었던 SNS, TV 등 다양한 매체에서 주목받고 있는 특별 제휴점(Hot place)을 매달 선정하여 무료음료 쿠폰부터 높은 할인율까지 누릴 수 있다. 선비이야기 투어카드 제휴점은 지속적으로 모집 예정이며, 제휴점이 되면 4개 지역 통합 홍보마케팅과 다양한 지원 등을 받을 수 있어 지역 업체들의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 구매처는 관광객들이 편리하게 구입할 수 있도록 쿠팡, 위메프 등 주요 소셜커머스를 활용한 온라인 판매와 더불어 주요 가맹점과 제휴점에서 구입할 수 있으며 추후 가까운 편의점에서 구입할 수 있도록 온오프라인으로 폭넓게 유통채널을 확보할 방침이다. 또한 온라인으로 구매 후 바로 가지고 싶다면 각 지역별 관광안내소에서 구매권을 보여주면 투어카드로 교환할 수 있다. 카드에 대한 가맹점 및 제휴점 혜택이 궁금하다면 홈페이지(www.sunbeetourcard.kr)를 참고하면 된다. 이 카드의 특별함은 기능과 혜택뿐만 아니라, 카드 디자인에도 있다. 아이들을 포함한 젊은 세대가 좋아할 만한, 진정한 선비가 되고 싶은 도깨비 캐릭터 ‘선비 프렌즈’로 디자인되어 있으며 각 캐릭터별 성격과 스토리까지 있어 재미와 흥미 요소까지 더해졌다. 여기에 캐릭터를 활용한 스티커, 리플릿 패키지까지 함께 받을 수 있어 더욱 눈길을 끈다. 공사는 이번 카드 출시 이후, 거리홍보, 조선좀비런, 각종 이벤트, 선비프렌즈 이모티콘 제공, SNS채널 운영 및 갓선비 서포터즈단 운영 등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친다. 8종으로 출시되는 카드는 판매용과 비매품으로 나뉘어져 있으며 비매품은 10대와 20대를 겨냥한 캐릭터별 수집용 카드로 행사나 각종 이벤트로 배포될 예정이다. 공사에 따르면 2021년까지 선비이야기 투어카드를 대구 경북의 여행 필수 아이템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브랜드화하고 더불어 향후 민간기업 유치를 통해 선비이야기 관광패스권과 연계 확대할 계획이다.
1547년, 회재 이언적선생이 양재역벽서사건(정미사화)으로 강계로 귀양을 떠났다. 하나뿐인 아들 잠계, 전인은 아버지와 동행하였다. 한양에서 평안도 강계... 우리나라에서 가장 춥다는 중강진 아래, 옛 고구려의 도읍지로 길을 떠났다. 강계는 압록강을 사이에 두고 만주지방과 잇대어 있다. 남쪽으로 나지막한 산들을 개간하여 농경지로 삼아 생활하기에는 큰 어려움이 없었으니 불행 중 다행이다. 회재는 6년의 귀양생활 끝에 생을 마쳤지만 하나 뿐인 아들이 봉양하고 임종까지 지켰다. 그리고 평생의 학문을 정리한 책도 썼다. 그리고 아버지의 얼이 담긴 글과 손때 묻은 책들, 유품까지 챙겨 음력 11월, 한 겨울 혹한을 뚫고 멀고먼 고향으로 내려온 아들, 잠계! 아버지 회재는 이런 아들을 두었기에 후회도, 미련도 없었을 것이다. 이심전심! 그래서 지금도 전해지는 말, ‘무잠계면 무회재(無潛溪 無晦齋), 효자 잠계가 없었다면 아버지 회재는 신원되지 않았을지도 모른다. 그 과정을 살펴보자. 아버지를 여의고 고향으로 돌아온 잠계는 독락당 곳곳에 묻어 있는 아버지의 손길과 눈길을 떠올리며 회한으로 한동안 아무 것도 할 수 없었을 것이다. 아버지가 유배지에서 돌아가셨어도 신원되지 않으면 죄인으로 남을 수밖에 없다. 자리를 털고 일어나 잠계는 안동, 퇴계를 찾아가 부친의 학문을 알리니 ‘회재는 나의 스승’이라는 한 마디 말로 선생의 학문을 높이 평가하였고 이후에는 조선시대의 큰 스승으로 자리매김했다. 젊은 시절, 선생이 과거를 볼 때 시험관이었던 모재 김안국(金安國, 1478~1543)은 회재의 책문을 보고 ‘임금을 보좌할 재주를 지녔다’고 평가할 정도로 회재의 학문과 인품은 ‘군계일학(群鷄一鶴)’이었다. 당시 경상도 관찰사였던 관원공 박계현(1524~1580)의 역할도 지대했다. 잠계는 아버지가 남기신 서책과 더불어 자신이 직접 쓴 서찰을 아들 ‘준’을 보내 전후사정을 알렸다. 이에 관원공은 느끼는 바가 있어 조정에 장계를 올렸고 많은 관료들이 회재의 무고함을 증언하면서 신원되었다. 그 상소를 보면 “선대의 바른 신하, 이언적은 오랫동안 끊겼던 학문을 옛 경서에서 얻었고 오가는 몸가짐이 바릅니다. 비록 당시에 윤원형 이하 간신들이 나라를 주무르며 을미사화로 자신의 반대파들을 제거하고 ‘양재역 벽서사건’을 날조하여 동조하지 않는 대신들을 제거하였다. 이에 회재는 죄를 받아 머나먼 땅에서 죽었으나 선왕의 뜻이 아닙니다. 바라옵건대 김굉필의 옛 일에 의거하여 특별히 대관을 증직하시고 아름다운 시호를 내리소서” 관원공의 장계가 불씨가 되어 조정에서는 논의가 일기 시작했다. 선조께서 말씀하시길 “을사년 이후에 윤원형 일파에게 죄를 받았으나 허물이 없는 자들이 매우 많다... 고(故) 권벌은 덕행을 갖추고 충성 또한 지극했으며 고(故) 이언적은 학문이 자세하고 깊이가 있으니 성리학의 으뜸으로서 유배 중에도 조정을 걱정하던 그 충성이 크다”고 하셨다. 이에 회재는 신원되어 영의정으로 추증되었다. 그 후, 1568년에 ‘문원(文元)’의 시호가 내려지며 조선시대 큰 스승으로 명종묘정에 배향되었다. 그제야 관원공은 독락당을 찾아 잠계와 마주하였다. 가슴에 품은 얘기들을 나누며 밤은 깊어가고... 다음날 관원공은 독락당과 4산 5대를 비롯하여 회재의 발길과 손길이 닿았던 곳들을 둘러보며 찬탄해 마지않았다. 그리고 옥산의 아름다움을 ‘자계 16영(慈溪 16詠)’에 그대로 담았다. 잠계도 이를 감사히 받아 음각하여 현판을 만들어 사랑방문 위에 걸어두고 그 고마움을 되새겼다. 그리고 잠계는 눈을 감았다. 지금도 그 자리를 지키고 있는 현판을 보면 대대손손 지켜온 잠계의 마음이 그대로 느껴진다. 세월이 가면 잊기 쉽건만 오랜 세월 내려온 그 마음을 나는 이곳에서 본다. 1572년(선조 5년), 서원이 세워지며 이듬해 조정에서 옥산서원 현판이 내려와 사액서원이 되었다. 그 후, 1610년(광해군 2년), 동방오현으로 문묘에 배향되었다. 현재 이언적선생을 모시는 옥산서원의 향례는 가장 예스럽게 행해지는 곳으로도 이름이 높다. 관원공이 읊었다는 ‘자계 16영’중에서 ‘계정(溪亭)’을 보자. 박소계정압수두(朴素溪亭壓水頭) 소박한 계정은 물길 누르고 우뚝하고 십년심계일토구(十年心計一菟裘) 십년을 꿈꾸다 이제야 지었네 당시수종송겸죽(當時手鍾松兼竹) 선생이 손수 솔과 대를 심었다니 전승풍상열기추(戰勝風霜閱幾秋) 그 세월을 이겨내고 몇 해가 지났는가 아버지가 신원되었음에도 전인은 볼 수 없었다. 전인은 먼저 아버지 곁으로 가서 그 간의 일들을 아버지께 얘기하고 있는 걸까? 생전에 어리광 한 번 부리지 못한 아들, 장성한 아들을 이제야 품에 안고 토닥이는 걸까? 꿈속에서라도 보고 싶은 아버지를 그리며 계정, 관어대 건너에 향나무 한 그루를 심었을까! 무심하게도 물은 흐르고 고기는 뛰어 놀고 있는데...
경주시 청소년수련관은 청소년상담복지센터 주관으로 지난달 26일 청소년수련관 1층 회의실에서 교육생 60여 명을 대상으로 2018년 ‘제2기 시민 상담대학’ 개강식을 가졌다. <사진> ‘제2기 시민 상담대학’은 청소년 상담자원봉사에 관심 있는 시민들을 위한 청소년상담 입문과정으로 경주시민들에게 대학강의 수준의 전문적 교육을 제공해 상담 기본이론 교육 및 청소년상담의 이해를 증진하고 상담자원봉사자 양성을 위해 준비된 교육과정이다. 이날 개강식을 시작으로 이달 26일까지, 또한 매주 화, 목요일 오전10시~12시까지, 총 10회 20시간에 걸쳐 대학교수 및 전문가를 초빙해 교육을 실시한다. 교육과정은 청소년 상담개입의 방향, 청소년 자녀와 소통하는 대화기술, 청소년복지정책, 아동청소년 심리장애, 청소년 인터넷 중독 상담, 청소년 성적발달 특성, 상담사례이해 등이다. 교육을 90%이상 이수하면 경주시 청소년상담복지센터명의 수료증이 발급되며 본인이 희망할 경우 제2기 청소년상담자원봉사자로 활동할 수 있는 기회를 부여받아 상담자원봉사자로서 역량을 펼칠 수 있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