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강동 새마을협의회(회장 임영석)와 부녀회(회장 박시윤)는 지난 11일 휴지 등 생필품과 미역을 지역의 어려운 이웃 50세대에 전달했다. 이번에 기부한 물품은 지난 3월 불우이웃돕기 바자회를 개최해 판매한 수익금으로 마련했다. 새마을협의회·부녀회는 매년 바자회를 개최해 지역의 어려운 세대를 위한 나눔과 봉사활동을 실천해오고 있다. 임영석, 박시윤 회장은 “추석을 앞두고 소외된 이웃들에게 따뜻한 정이 전달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지속적인 나눔 봉사활동을 통해 정이 흐르고 활력이 넘치는 용강동이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현곡면사무소 직원들과 자연보호협의회 회원들은 지난 10일 시민들의 힐링 공간인 금장둔치 일대 500m 구간에 항아리 화분 등을 이용해 아름다운 가을꽃을 식재했다. 이들은 형산강변 쪽 자전거도로와 산책로 사이에 상토 200포, 원예용 두엄 20포, 항아리 화분 60개, 가로등걸이용 화분 22개 등 총 80여개의 화분에 메리골드, 페츄니아 등 가을꽃 3000여 포기를 심었다. 박순갑 면장은 “아침 일찍 아름다운 금장둔치 가꾸기에 비지땀을 흘린 모든 분들께 감사 드린다. 앞으로 꽃 관리, 물주기, 상토 보충 등 철저한 사후관리로 금장둔치의 새로운 작품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협조당부한다"고 말했다.
건천읍 새마을협의회(회장 김춘학/남, 이연순/여)는 지난 10일 사적 제43호 금척 고분군(14만6243㎡)의 경관 정비를 위한 제초 작업을 실시했다. 크고 작은 고분 38기가 모여 있는 금척 고분군은 신라시대 신비한 힘을 가진 황금자가 묻혀 있다는 전설이 전해지는 곳으로 1963년 사적으로 지정되어 있다. 이날 금척 고분군 풀베기 작업은 다가오는 추석을 맞이해 깨끗한 환경을 조성하는 동시에 관광객들이 보다 깔끔하고 아름다운 환경에서 사적지를 볼 수 하기 위해 남·녀 회원 모두가 동참했다. 김춘학 회장은 “우리가 고생하는 만큼 우리의 고유한 유적지가 아름다워질 수 있다고 생각하니 보람차다. 앞으로도 아름다운 건천읍을 만들기 위한 여러 활동에 새마을협의회가 앞장서겠다”고 전했다.
강동면 체육회(회장 이태우)는 지난 10일 위덕대에서 제33회 경주시민체육대회 출정식을 가졌다. 이날 출정식에서는 선수와 임원, 강동면체육회원, 이장협의회, 자생단체 등에서 1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이태우 회장의 출정사를 시작으로 강동면장(면장 김영주)의 격려사, 축사, 선수단 선서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이태우 회장은 출정사에서 “지난 대회 부문 우승을 발판삼아 선수는 물론 면민이 하나가 돼 남은 기간 꾸준히 연습해 금년에는 우승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자”고 다짐했다.
송화도서관은 시민들에게 문화 활동의 기회를 확대하고 독서 활동을 바탕으로 교육과 문화적 성취감을 얻을 수 있도록 2018년 하반기 독서·문화프로그램을 10월 5일부터 개설해 운영한다. 10월부터 12월까지 3개월간 진행될 이번 프로그램은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동화 스토리 퐁퐁> <창의성 아동요리> 그리고 성인들을 위한 <실버 생활공예> <펜으로 그리는 여행스케치> <마흔, 함께 글을 써야 할 시간>로 구성돼 있다. 도서관 관계자는 “창의적인 사고와 독서능력 향상에 도움이 되는 강좌를 통해 책에 대한 흥미를 갖고, 도서관이 시민들에게 독서와 문화를 함께 즐길 수 있는 편안한 공간으로 다가가길 바란다”고 밝혔다. 재료비를 제외한 수강료는 무료이며 강좌 신청은 이달 20일부터 30일까지 경주시립도서관 홈페이지(http://library.gyeongju.go.kr) 독서문화행사에 ‘문화강좌신청’에서 선착순으로 수강 신청을 할 수 있다. 기타 상세한 사항에 대해서는 홈페이지 문화프로그램(송화도서관)메뉴를 참고하거나 전화(779-8960)로 문의하면 된다.
경주 화랑마을(촌장 박원철)은 지난 11일 한국청소년활동진흥센터협회(회장 김성훈)와 청소년활동 발전의 공동노력을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한국청소년활동진흥센터협회는 전국 시․도 단위 17개 청소년활동진흥센터로 구성돼 있으며 이번 협약체결은 양 기관이 인적·물적 자원을 공유하고 서로 협력하기 위해 마련됐다. 화랑마을은 화랑도의 교육․문화적 가치를 재조명해 청소년활동과 글로벌 체험형 교육, 문화․관광 및 휴양이 어우러진 종합 청소년 특화시설로 10월 정식 개원을 앞두고 있다. 박원철 촌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건전한 청소년 문화 확산을 위한 실효성 있는 청소년활동 사업을 발굴, 추진하는데 한국청소년활동진흥센터협회와 손잡고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경북도 각 시군의 대표마을 22곳의 이야기가 한 곳에 모이는 ‘2018 경상북도 마을이야기 박람회’가 15일부터 16일 이틀간 경주 첨성대 일원 역사유적지구에서 열린다. 경북도와 경주시가 주최하는 이번 박람회는 도내 22개 시군의 마을 주민이 직접 참여하여 마을 고유의 볼거리, 먹거리, 즐길거리를 연계한 마을 관광사업 발굴과 상품화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균형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로 4회째가 되는 마을이야기 박람회에 경주시에서는 산내 다봉마을(2015년), 교촌마을(2016년), 양동마을(2017년)에 이어 경주 세심권역마을이 참가한다. 세심권역 마을은 안강읍 옥산 세심마을을 중심으로 하곡, 두류리 일원 6개 마을 680여 가구, 1600명이 넘는 주민을 하나로 묶는 넓은 의미의 마을권역을 의미한다. 세심권역은 마음을 씻는다는 명칭 그대로 청소년 인성교육의 장이자, 다양한 전통농촌체험이 가능한 농촌체험휴양마을이다. 자연 속에서 조화롭게 살아온 우리 선조들의 지혜도 배우고, 전통문화의 기본인 효를 중심으로 마음에서 우러나는 예절도 익힐 수 있다. 이뿐 아니라 맑은 계곡과 옥산서원, 독락당을 거닐며 역사탐방과 함게 조선시대 선비들의 풍류도 함께 느낄 수 있는 곳이다. 이번 세심권역 마을 부스에서는 조청, 참기름 등 마을주민들이 직접 만든 상품들은 판매하고, 약과와 꽃절편 만들기 등 참여자가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먹거리 체험을 운영한다. 시 관계자는 “이번 박람회를 통해 마을 곳곳의 다양한 이야기를 소개하고 체험 관광과 지역 특산물을 연계한 새로운 마을관광상품을 개발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박람회에서는 경주 세심권역마을과 함께 △포항 노다지마을 △안동 몽실이마을 △영주 녹색농심인삼마을 △상주 구마이곶감정보화마을 △문경 우로실정보화마을 △경산 육동마을 △청송 괴정꽃돌마을 △영양 연당마을 △영덕 인량전통테마마을 △청도 송금녹색농촌체험마을 △고령 신리마을 △성주 솔가람마을 △칠곡 옻밭마을 △봉화 유기마을 △울진 매화마을 △군위 인각마을 △김천 새뜰마을 △구미 오로정승마을 △영천 누에치는마을 △의성 고산마을 △예천 문래실마을 등 경북지역 22개 마을이 참가한다.
경북관광공사와 경북도는 지난 7일부터 9일까지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PWTC(Putra World Trade Center)에서 열린 관람객 11만명 이상의 말레이시아 대표 국제관광박람회인 ‘2018 말레이시아국제관광전(National MATTA Fair)’에 참가해 말레이시아 관광객 유치를 위한 홍보 마케팅 활동을 펼쳤다. 공사는 경북도 전담여행사와 공동으로 신규 경북 관광상품 3종(가을단풍상품, 겨울 눈꽃열차 상품, 벚꽃 마라톤 상품)을 개발해 이번 박람회를 통해 현지 여행업계 및 일반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적극적으로 홍보했다. 이번 신규 관광상품 가운데 ‘가을 단풍상품’은 서울에서 출발해 경주 불국사, 통일전 등 단풍명소 위주의 당일투어 코스로, 방한 말레이시아 FIT 관광객들을 타깃으로 개발됐다. 뿐만 아니라 말레이시아 관광 성수기인 12월과 4월을 겨냥해 경북의 아름다운 겨울을 즐길 수 있는 ‘겨울 눈꽃열차(V-train) 체험상품’과 ‘경주 봄꽃 상품’을 소개해 주목을 받았다. 특히 경북관광공사는 APPLE, Parlo, GTT 등 현지 주요여행사 세일즈콜을 통해 작년에 이어 올해 초 말레이시아 관광객 60명이 참가한 ‘경주 국제 벚꽃마라톤’을 집중 소개하고 말레이시아 관광객 경북 유치를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협의 했다. 이밖에도 문화체육관광부 지정 경북 주요 축제와 올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안동 봉정사와 영주 부석사를 한국관 메인무대 이벤트를 통해 소개하고 말레이시아 일반소비자들을 대상으로 페이스북 ‘좋아요’이벤트와 관람객 300명을 대상으로 경북 관광 선호도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이재춘 경북관광공사 사장대행은 “방한 말레이시아 관광객은 30만명에 이르며 그 중 FIT 관광객이 74%이다”며 “변화하는 시장 트랜드에 맞춰 다양한 형태의 경북 상품을 개발해 방한 말레이시아 관광객들이 경북방문으로 이어 질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경주교육지원청은 12일 청사에서 전 직원을 대상으로 지진 안전주간과 제408차 민방위의 날 연계에 따른 지진 대피훈련 및 지진 대비 안전교육을 실시했다. 지진 안전주간은 9.12 지진 2주기를 맞아 행정안전부에서 9월 10일부터 14일까지로 정했으며 대대적인 지진대피훈련과 캠페인을 실시함으로써 지진에 대한 안전의식을 높이고 안전문화를 정착하기 위해 제정됐다. 권혜경 교육장은 “지진이라는 재난은 예측불허의 상황이지만 지피지기면 백전백승이듯이 지진대피요령에 대한 반복 안전훈련을 통해 철저히 대비한다면 지진이 두려움에서 극복의 대상으로 나아갈 수 있나는 것을 확인하는 시간이었다”고 전했다.
산내면 자연보호협의회(회장 김형석외 29명)는 지난 10일 추석 귀성객 맞이를 위해 지역 주요 간선도로변에 방치된 각종 쓰레기 수거와 풀베기 작업 등환경정비를 실시했다.
용강동 새마을협의회(회장 임영석 외 25명)와 부녀회(회장 박시윤 외 19명)는 지난 9일 추석 귀성객을 맞이하기 위해 주요 간선도로변에 방치된 각종 쓰레기 수거와 풀베기 작업 등 환경정비를 실시했다. 임영석, 박시윤 회장은 “이른 새벽부터 봉사하는 회원들에게 고맙다. 이번 환경정비를 통해 마을 곳곳이 깨끗해져 너무 뿌듯하고, 앞으로도 아름다운 용강 만들기에 일조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양북면사무소(면장 손창수) 직원들은 지난 9일 양북면 어일리 일대에 아름다운 양북면 만들기를 위한 환경정비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이번 봉사활동은 ‘아름다운 양북면 만들기’ 범 면민 운동의 일환으로 주민들의 불편을 해소하고 다가오는 추석명절 고향을 찾는 귀향객과 관광객에게 깨끗하고 청결한 도시이미지를 심어주기 위해 실시했다. 손창수 면장은 “아름다운 양북면을 만들기 위해 지속적인 환경정비 정례화를 추진해 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이끌어낼 수 있도록 직원들과 솔선수범하겠다”고 말했다.
오는 11월 3일이면 경주시가 중저준위방사성폐기물 처분시설(방폐장)을 유치한지 만 13년. 그러나 당시 정부가 약속했던 55개 사업 3조2000억 여원 중 30개 사업만 완료됐고, 나머지 25개 사업은 아직 추진 중에 있다. 특히 원자력병원 분원 설립 등 7개 장기검토사업은 현재까지 사업 시행기미조차 보이지 않고 있다. 지난 10일 원자력정책과를 상대로 열린 경주시의회 제1행정사무감사 특별위원회에서는 지지부진한 방폐장 유치지역 지원사업에 대한 질의와 이행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대다수였다. 임활 의원은 경주시가 사업비 2000억원의 에너지박물관 대체 사업이 7~8년이 지나도록 제대로 된 구상조차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임 의원은 “경주시가 지난 2010년부터 에너지박물관 건립 대체 사업을 구상 및 추진해왔고, 산업단지와 원자력수출산업단지 등 계획도 몇 차례 변경해오다 2016년부터 에너지과학연구단지 조성으로 다시 계획을 변경했지만 이마저도 사업추진이 불투명하다”고 지적했다. 한마디로 에너지박물관 대체사업을 두고 경주시가 7~8년간 오락가락했다는 것. 임 의원은 “지금도 사업추진방향을 제대로 찾지 못한 채 세월만 흘려보낸 것 같아 유감스럽다”면서 “하루 빨리 대안을 찾아 지역발전에 한 획을 그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방폐장 유치지역지원사업 미완료 사업 중 사업비 2500억원인 국도 31호선(양북 대종교~감포 전촌) 확·포장 사업 잔여구간 10.3km는 배제될 위기에 놓였던 것으로 드러나기도 했다. 이는 이날 감사에서 설동근 원자력정책과장의 답변에서 나왔다. 설 과장은 이 사업 중 일부 구간인 양남 하서리~나아리까지 3.5km 구간 4차선 확·포장은 원전사고 시 주민 대피로를 위한 것인데 기재부 예비타당성 조사에서 낮게 나와 2차선으로 축소됐다고 설명했다. 또 나머지 구간 10.3km도 국토부가 제외하려는 것을 설득을 통해 예산을 반영하도록 했다고도 말했다. 설 과장의 이 같은 설명에 박광호 의원은 “원자력정책과는 국책사업에 대한 업무를 수합하는 부서이고 현안사업이 산재한 각 과에 사업이 나눠져 사업추진 속도가 늦다”며 “방폐장 유치지역지원사업 등을 전담하는 국책사업 TF팀 만들어서라도 신속하게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의원들은 기약 없는 양성자가속기 2단계 사업, 장기검토사업 7건 등에 대해 경주시의 보다 적극적인 업무 추진을 주문했다.
경주시가 글로벌 명품지역 축제로 재도약을 위해 야심차게 준비하고 있는 제46회 신라문화제 대표 주제행사인 ‘첨성대야 너의 비밀을 보여줘’ 준비를 위한 첨성대 축조 재현 기초 공사가 지난 12일 월정교 별빛공원에서 진행됐다. 이날 기초공사 현장을 찾은 주낙영 경주시장과 윤병길 의장은 이번 첨성대 축조 재현과 거석운반 대항전을 앞두고 안전하고 성공적인 행사를 기원하는 기원문을 첨성대 기단석에 남겼다. 첨성대 축조 재현은 신라 선덕여왕 때 완성된 국보 제31호 첨성대를 당시의 방법으로 축조한다. 실물크기(석재 401개, 높이 9.07m, 직경 5.18m, 둘레16.26m)와 똑같은 석재 재질로 석공예 명장 윤만걸 장인을 비롯한 50여 명의 동해안 석재협의회 석공 장인들이 목도 석재운반, 석재다듬 체험, 전통 축조기법인 드잡이 공법을 선보일 예정이다. 옛 신라인들이 우주의 별자리를 관측하여 농민들의 풍년을 예측했던 신라석조 과학기술의 결정체, 동양 최초 천문대의 비밀을 풀어보고 당시 석공 장인들의 삶과 모습을 찾아가는 역사문화체험 프로그램이 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첨성대 축조재현 행사에는 읍면동별 청장년 30여 명이 3.6톤에 이르는 거대한 석조물을 신라시대 운반 기법으로 9m의 거리를 빠르게 옮기는 거석나르기 대항전을 펼쳐 이색적인 볼거리를 연출한다. 특히 이번 첨성대 축조재현에 사용되는 석재는 지난 10년간 월정교 교대와 교각 복원 후 남은 잔여 폐석재 580여 톤을 첨성대 몸통 석재로 재활용할 계획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올해 신라문화제는 유구한 신라문화와 역사를 느낄 수 있고, 경주가 가진 특별한 의미를 통해 어디에서도 체험할 수 없는 그야말로 신라문화제다운 체험형 축제로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제46회 신라문화제는 오는 10월 3일부터 9일까지 7일간 월정교 및 동부사적지 일원에서 ‘우주를 향한 신라의 꿈’이라는 주제로 열린다.
‘도시재생 뉴딜사업’의 성공을 위해 시민·행정부·시의회 등 모두 합심해야…
경주시가 외국인투자기업(이하 외투기업)에 50년간 무상제공한 부지 절반이 수년간 방치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10일 열린 기업지원과에 대한 경주시의회 행정사무감사에서 박광호 의원은 외투기업에 대한 경주시의 소홀한 관리에 대해 질타했다. 경주시에 따르면 S사는 지난 2010년 1월 경상북도, 경주시, 일본 S그룹과 투자협약 체결 후, 그해 5월 외국인투자지역으로 지정고시했고, 2011년 9월 공장 착공, 2012년 2월 토지매입비 완납, 2015년 8월 투자완료를 신고했다. 당시 S사의 투자금액은 3400만불(약 380억원)이었다. 경주시는 외투지역 지정에 따른 임대부지 명목으로 S사에 국·도비 포함 179억원(국비 75%, 도·시비 각 12.5%)을 들여 건천읍 용명리 일원 2필지 8만6574㎡를 매입해 50년간 무상으로 제공하고 있다. 그러나 박광호 의원은 2필지 중 1필지에는 공장을 준공해 운영하고 있지만, 나머지 1필지는 수년간 유휴부지로 방치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협약 당시 경북도의 의견서에는 ‘고용인원이 322명으로 경주시에는 있을 수 없는 고무적인 상황’이라고 극찬했지만, 현재 근무인원은 고작 3~40여 명이라는 것. 특히 S사는 법인세 5년간 100% 후 2년간 50% 감면, 취·등록세 5년간 100% 후 2년간 50% 감면, 재산세 15년간 100% 감면, 관세·도입자본세 3년간 100% 감면 등 2019년까지 총 117억원의 세금 혜택을 받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광호 의원은 “경주시가 S사와 계약할 때 3400만불을 투자했다는 이유로 절반 가까운 금액인 179억원을 들여 부지를 매입해 무상 제공했다”면서 “2필지 중 절반가량인 1필지에는 또 다른 외투기업을 유치할 수 있는데도 시가 수년째 방치하고 있다”고 질타했다. 또 “경주시가 외투기업 유치 당시 국가도 어렵고 해서 투자유치를 위해 조건을 걸었겠지만 지금은 상황이 다를 수 있는 만큼 계약상 불합리한 조항이 있으면 찾아내 개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이진섭 기업지원과장은 “경상북도와 경주시에 신고한 내역과 불일치 할 경우 현장실사를 통해 그에 걸 맞는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경주시는 지난 12일 현곡면 무과리 주민복지회관에서 래태2리 및 무과리 지역주민 50여명을 대상으로 태암지구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사업 추진에 대한 주민설명회를 열었다. <사진> 태암지구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사업은 태암천 2.9km 전 구간에 대해 하천정비를 하고, 교량 5개소를 개량 및 재가설해 소중한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추진하는 재해예방사업이다. 총 사업비 100억원(국비 50억원, 지방비 50억원)이 투입되어 올해 말까지 실시설계용역을 완료하고, 2021년까지 정비사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날 설명회에서는 과거 태풍과 집중호우로 침수 피해를 입었던 현곡면 태암천 주변 피해예방사업 추진의 필요성, 향후 사업추진 상황과 설계 방향, 편입 토지 등에 대해 설명하고 다양한 주민의견을 수렴하는 시간을 가졌다. 시 관계자는 “사업의 의미와 내용에 대해 주민들에게 이해를 구하고 의견을 들어 최대한 반영함으로써 앞으로 자연재해로 인한 피해를 없도록 최선의 정비 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주시는 태암지구 외에도 현곡 소현천, 건천 고천, 외동 동천, 서면 대종천, 양북 대종천 등 지속적인 하천정비사업을 통해 재해로부터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고, 자연 친화적인 아름다운 친수공간을 통해 시민의 삶의 질 향상과 정주여건을 개선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경북도는 유치 경쟁이 치열한 원자력해체연구센터(원해연)와 관련, 정부 로드맵이 나오지 않고 있는 가운데 원전해체산업 지역기반 육성 계획을 지난 10일 발표했다. 부산시, 울산시 등과의 유치경쟁에 대비하고 원전해체산업의 지역기반을 육성하기 위한 차원이다. 도는 이날 4대 전략목표를 기반으로 8개 세부 실행과제를 발표했다. 4대 전략목표는 △해체산업 기반 강화 △원전산업 일자리 창출 △원전해체 전문인재 육성 △해체산업지원 제도기반 마련 등이다. 8개 세부 실행과제는 원전해체기술 확보 및 지역기업 역량강화, 원전해체기술개발 지원사업추진, 청년특화 일자리 지원, 신산업 아이디어 공모, 원자력전문인력 양성사업 지속추진, 글로벌 원전해체 전문인재 육성, 원전해체산업 육성협의회 구성, 경북도 원전해체 산업 육성조례 제정 등이다. 해체산업 기반 강화 분야는 지역기업 역량 강화 및 기술 확보를 위해 다양한 해체산업 분야 중 핵심기술 중심으로 2019~2022년까지 도내 중소기업 20여개 타켓 기업을 선정 후, 행·재정적 지원을 통해 해체기술 자립기반 구축과 전문기업을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또 원전해체 기술개발 지원사업 추진을 위해 원자력관련 기업과 지역대학 및 연구기관을 중심으로 원전해체 기술개발 지원체계를 구축해 원전해체 시장에서 사업성이 큰 분야에 우선 지원하고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청년 일자리 지원 확대를 위해 대학이 보유한 방사능 제염 등 우수한 기술을 민간기업에 이전하는 한편,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청년 TLO육성사업과 연계해 기술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도내 기업에 기술 이전비를 지원한다. 원전분야 전문인재 육성을 위해 인력양성 사업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 도는 한수원, 원자력환경공단 등 원자력 공공기관이 지역인재 채용비율을 2018년 18%에서 2022년까지 30%로 단계적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에 따라 4차산업, 전기·기계, 금속, 방사선 등 다양한 원전산업 분야에 맞춤형 인재를 육성한다. 내년 4월 개원하는 원전현장인력양성원을 중심으로 글로벌 원전해체 전문인재 육성사업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제도기반 마련 분야는 경상북도 원전해체산업 육성 협의회 구성을 필두로 해체산업 육성을 위해 지자체, 민간기업, 교육기관, 연구기관이 함께 참여하는 네트워크를 구축해 산·학·연간 기술 교류를 확대해 나간다. 또한, 경북도 원전해체산업 육성 조례 제정을 통해 지역발전 기반을 조성하고, 도내 기업의 해체산업 진입을 적극 지원하는 등 다양한 지원방안도 함께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경주시가 경북관광공사 소유의 제2동궁원 부지를 매입하는 과정에서 부지 매입비를 높게 책정해 수십 억원의 예산을 낭비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파장이 일고 있다. 또한 부지 매입과정에서 시의회가 부지 매입비를 낮추려 부지비에 포함된 나무 가격 제외를 논의했지만 시는 이를 포함해 계약해 수 억원에 달하는 예산을 추가 지출했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진상조사 요구와 함께 책임자 처벌도 요구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 같은 지적은 지난 10일 열린 문화관광국에 대한 경주시의회 제2행정사무감사 특별위원회 감사에서 김수광 의원이 제기했다. 제2동궁원은 경주시가 경주시 보문동 3-3번지 일원(2만5000평)을 230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2018년부터 2022년까지 건립을 추진 중인 사업이다. 경주시는 지난 2015년 2월 27일 경북관광공사와 보문관광단지 편익시설 부지 재산매매계약서를 체결했다. 계약서에 따르면 경주시는 경북관광공사 소유의 보문동 3- 3일원(2만평)을 119억6263억에 5회 분납 매입하기로 계약했다. 세부내용으로는 전, 잡종지, 유원지, 임야, 대지 등 18필지 토지를 111억1884억원, 건물 3322만원, 구축물 2355만원, 수목 7억8700만원에 계약했다. 또한 특약으로 미매입 부지(5000평)는 매매대급 완납시까지는 무상사용 하되 매매대금 완납 후에는 경주시가 매수하기로 했다. 그리고 경주시자 매수하지 않으면 원상복구비 지급 또는 임대료를 납부하기로 계약했다. 김수광 의원은 행정사무감사에서 “2014년 문화행정 회의록에 따르면 관광공사가 전체 2만5000평 부지를 147억에 매각하는 공고를 냈고 시는 147억에 매입하기로 했다”면서 “그러나 정작 매매계약을 할때는 전체 부지 중 5000평을 제외한 2만평을 111억1884억에 매입했고 향후 5000평을 추가 매수하는 계약을 했으며 이를 의회와 협의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처음 계약시 2만5000평을 전부 매입했으면 될 것을 5년이 지나 매입하면 지가 상승으로 최소 50억 가까운 예산이 들게 된다”면서 “결과적으로 처음 시의회에 보고했던 147억보다 수십억 가까운 돈이 더 지출하게 된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추가로 수목비 지급과 관리 문제도 지적했다. 그는 “계약서에 따르면 관광공사 부지를 매입하면서 묘목장 등의 수목을 7억8700만원 책정해 매매비용에 포함했지만 매입한 묘목의 자료가 없다”면서 “이런 엉터리 계약이 어디있나”라고 강하게 지적하며 자료 검토와 책임자 처벌도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김 의원의 지적이 이어지자 매매 계약 당시 문화행정위원장을 역임했던 서호대 의원도 계약이 부적절했다고 밝혔다. 서 의원은 “회의록에도 나와 있지만 당시 경북관광공사가 147억을 제안했을 때 매입금액에 수목비가 포함돼 있어 의회에서 수목비를 빼고 120억에서 125억 정도에 부지를 매입할 수 있다는 의견을 나눴고 관광공사 측에서 긍정적 답변도 오갔다”면서 “또한 경북관광공사에서 2만5000평을 모두 팔려고 했지만 의회에서 하천부지인 5000평을 제외한 2만평만 매입하고 나머지는 관광공사가 기부체납 대신 주차장을 조성해 시가 활용할 수 있도록 의견을 나눴다”고 밝혔다. 하지만 매매 계약에는 이러한 의견이 무시된 채 2만평만 매입하고 추가 5000평을 매입한다는 계약서가 작성됐다. 서 의원은 “의원들은 계약 당사자도 아니고 계약 당시 참여하지 않아 몰랐는데 수목비를 빼고 125억 정도에 살 수 있었던 땅을 돈은 돈대로 다주고 산 후 추가로 5000평을 예전보다 더 비싼 가격으로 매입한다는 계약을 했더라”면서 “이런 계약이 이뤄진 경위를 밝혀야 한다”고 말했다. 또 제2동궁원의 예산낭비 의혹과 함께 제2동궁원 전면 보류 의견도 상당수 제기됐다. 이동협 의원은 “동궁원은 감사원 감사를 받는 등 처음부터 문제가 있었다”면서 “민선 6기에 계획된 사업이라고 무조건 시행하지 말고 현실성이 부족하면 사업 전면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서선자 의원은 “제2동궁원 설계 내역을 보면 미니어처, 오르골박물관, 키즈카페 등 신라와 연관이 없고 사업성도 없는 것들로 구성돼 있다”면서 “사업의 전면 재고가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한 한영태 시의원은 “이야기를 듣다보니 속에 천불이 날 정도다”면서 “밀어붙이기식 행정 때문에 여러 가지 문제가 있다면 지금이라도 멈춰야 한다”고 말했다. 제2동궁원 지적에 대해 이상영 문화관광국장은 “저도 이런 사실을 인지하지 못하고 있었다. 왜 5000평을 추가로 매입하게 됐는지 이제까지의 관련 서류를 확인해 보겠다”면서 “꼼꼼하게 챙기지 못한 점 반성하겠다. 하지만 동궁원 전면 재고는 어렵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