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CCTV통합관제센터가 제주도에서 관광을 온 ‘치매노인’을 발견, 가족에게 무사히 인계하여 ‘안전 도시 경주’의 위상을 각인시켰다. 지난 14일 오후 3시 30분경 제주도에서 가족과 함께 불국사를 찾은 치매 노인 이모(63) 씨의 실종되는 사건이 일어났다. 실종 신고가 접수되고 여성청소년계 실종팀과 112타격대, 불국파출소 순찰차량이 불국사 인근 지역을 수색하던 중, CCTV관제요원이 오후 8시경 토함산 터널 안으로 들어가는 신원 불상의 남자를 발견하고 즉시 신고 조치해 보호자의 품으로 무사히 돌아갈 수 있었다. 치매 노인 가족들은 “모처럼 가족여행에서 아버지가 실종돼 너무 걱정되었는데 관제센터와 관계자들의 신속한 수색으로 조기에 발견하게 되어 너무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경주시는 범죄 예방 및 효과적인 CCTV 활용을 위해 어린이공원과 도시공원에 노래하는 CCTV를 시범 운영 중이며 경찰관 3명과 관제요원 44명(4조 3교대)이 2,500여대의 CCTV를 24시간 관제를 통해 범죄 예방과 안전 도시 구현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이동남 정보통신과장은 “CCTV 관제를 통해 실종된 치매 노인이 무사히 가족에게 인계되어 다행”이라며 “시민과 관광객이 행복하고 안전한 도시만들기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경주시가 새내기 공무원의 공직자로서의 소속감과 소명의식을 고취하고자 ‘2018년 경주시 새내기 공무원 교육’을 실시한다. 시는 지난 15일 대회의실에서 신규 공무원과 임용 대기자 95명을 대상으로 강철구 부시장이 강사로 나서 바람직한 공직자의 자세를 주제로 시민에 대한 봉사자로서 갖추어야 할 기본 소양과 공직윤리에 대해 강연했다. 이날 새내기 공직자들은 부시장 직속 및 국, 본부별 팀 미팅을 갖고 인구, 관광, 기업 및 일자리, 도시재생, 시민불편사항 등 액션러닝(Action Learning) 과제를 부여받고 다음달 말까지 과제 해결에 도전함으로써 시민 접점 행정을 경험하고 공직자로서 책임감과 사명감을 기를 예정이다. 10개 팀으로 나누어 실시되는 액션러닝은 팀별로 선배 공직자가 러닝코치(Learning Coach)를 맡아 새내기 공직자들의 문제 해결을 돕는다. 특히 3박4일간 팀별 미팅과 현장 탐방, 시민과 관광객 인터뷰 등을 통해 현장의 목소리를 가감없이 경청하고 문제의 해결 방안을 모색한다. 현장 인터뷰와 학습과제에 대해서는 다음달 말까지 해당 국과장의 검토를 거쳐 최종보고서를 작성하고 액션러닝 전 과정에 대해서는 영상으로 촬영해 경주시 SNS와 내부게시망에 공유할 계획이다. 새내기 교육의 마지막은 최종보고서에 대한 주낙영 경주시장의 총평과 함께 경주시의 비전과 공직마인드 함양에 대한 특강으로 마무리된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이번 교육을 통해 새내기 공직자들이 소통과 공감의 열린 마음으로 시민을 섬기고 봉사하는 바람직한 공직 가치관을 정립하는 좋은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경주시민과 함께하는 ‘낭송 Love Story’가 지난 11일 경주예술의전당 원화홀 소공연장에서 개최됐다. 경나소리예술원이 주최하고, 경주나눔낭송진흥회가 주관해 열린 행사는 정민호 동리목월문학관장, 오해보 전 경주문화원장, 김형섭 전 문인협회경주지부장, 김성춘 시인 등을 비롯해 지역 문화예술인 등 2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낭송 러브스토리는 그리움, 황혼, 풋사랑, 열애 등 네 가지 주제로 구성했다. △그리움으로 만술아비의 축문, 사랑굿 183, 冬至 다음날 △황혼은 원시, 첫사랑3, 애인있어요 △첫사랑은 경우의 노래. 등꽃祭 △열애은 신록, 내가 사랑하는 여자, 즐거운 편지, 한계령을 위한 연가, 행복으로 낭송이 이어졌다. 이날 행사는 기성 낭송가와 아마추어 간 따뜻함으로 다가갈 수 있는 소재와 기획이 관람객들에게 큰 울림을 주었다. 공연을 관람한 시민들은 “지금까지 보지 못했던 시낭송의 예술성을 높이 평가하며 지루하기 않게 짜임새 있는 사랑이야기가 모두에게 큰 감동을 전해주기에 충분했다”며 “관계 기관에서는 새로운 문화예술 활동에 좀 더 관심을 가지고 지원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경나소리예술원 김경나 원장은 “시낭송은 망자에 대한 그리움, 황혼녘의 사랑, 순수했던 사랑을 노래하면서 잃어버린 연민의 감성을 한올 한올 되찾아 나가는 것”이라며 “경주시와 문화예술계 나아가 일반 기업체에서도 더 많은 관심과 참여로 천년고도 경주의 문화를 한층 더 높여가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녹색경주발전회는 지난 13일 경주실내체육관 앞 무궁화동산 일원에서 환경정화활동을 펼쳤다. 이날 회원 20여 명이 참여해 무궁화동산 내 무성한 잡초를 제거하고, 공원 내 버려진 쓰레기를 수거하는 등 구슬땀을 흘렸다. 녹색경주발전회는 지난 여름 황성공원 내 무성하게 번지고 있는 환경유해식물 돼지풀을 제거하는 등 지역 환경보존과 청결한 경주만들기에 앞장서고 있는 봉사단체다.
양북면 천월사(정암 주지스님)는 최근 재일오키나와민단과 함께 경주지역 중증장애인 나눔 행사를 실시했다. 이날 나눔 행사에는 사찰 신도회와 봉사자, 경북장애인자립생활센터 회원 및 직원들이 참여했다. 강원도에서 가져온 고랭지 배추 200포기와 무 100단을 재일오키나와민단 일본인(한국어 학생) 5명이 손수 절이고, 양념을 버무려 겨우내 맛있게 먹을 수 있는 김장김치를 경주시에 거주하는 중증장애인들에게 전달했다. 정암 주지스님은 “일본 오키나와의 태평양전쟁 한국인 희생자 위령식에 참가하면서 맺은 인연을 계기로 일본인들에게 김치라는 우리나라 전통 음식 만들기 체험과 함께 지역의 중증 장애인들에게는 맛있는 김장 김치를 전달하는 좋은 행사를 진행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동국대 경주캠퍼스가 교내 영산관 내 한국음악과 실습실에 방음시설을 설치했다. 실습실 환경개선은 학생들의 민원 사항이던 한국음악과 학생들의 실습 환경을 개선해 실습실 소음에 대한 학생들의 민원을 해결하고자 시행됐다. 동국대 경주캠퍼스는 소음 개선을 위해 교내 영산관 5개 실습실에 방음커튼과 방음벽지를 시공했다. 시공 후 방음 효과를 알아보기 위해 이대원 동국대 경주캠퍼스총장을 비롯한 학교 관계자와 학생 대표들이 참가해 영산관 건물 내·외 소음 정도를 측정했다. 장구와 태평소 악기 등을 연주하며 테스트 한 결과, 내부 측정값은 시공 전 79dB에서 시공 후 43dB로 36dB이 줄었다. 건물 외부 측정값은 시공 전 57dB에서 시공 후 46dB로 11dB이 줄어들어 설치 전과 비교하여 확연히 차이가 나타났다. 성채용 동국대 경주캠퍼스 총무처장은 "영산관 환경개선 뿐만 아니라 교내 각 건물마다 학생 스터디공간을 조성하고 있다. 앞으로도 교육환경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학생들의 학습 환경을 강화하고 만족도도 향상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이대원 동국대 경주캠퍼스총장은 "영산관 방음시설 설치로 석장동에 거주하는 학생들의 소음 민원을 해결하면서 학생들 실습도 원활하게 지원하는 효과를 기대한다. 앞으로도 학생들의 학습권 침해나 복지문제에 대해서는 항상 귀 기울이고 최선의 방법을 찾아 시행하겠다”고 말했다.
경북도는 우리 선조들의 지혜와 멋이 깃든 한옥문화를 계승․발전 시키고 도민들의 한옥 건립비용 부담 경감을 위해 개발한 경북형 한옥 표준설계도가 국토교통부로부터 표준설계도서로 인정(국토교통부 제2018-1237호, 2018.9.21) 받았다고 밝혔다. 경북형 한옥표준설계도서는 한옥표준설계도서로는 처음 개발됐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 경북은 전국 한옥 최다 보유 도로서 그동안 한옥진흥을 위한 정책을 꾸준히 추진해온 결과물로 전문가 자문을 거쳐 건축비 절감과 전통한옥의 단점을 보완․개발했다. 경북도 전통 한옥의 멋과 품격을 간직하면서도 이용자 중심의 성능개선을 통해 현대생활에 편리한 연면적 32.4㎡~191.8㎡(9.8평 ~ 58평), 총 32종(一형 9, ㄱ형 12, ㄷ형 8, ㅁ형 3)의 경북형 한옥 모델을 개발했으며 벽체를 보급형, 절충형, 전통형 등 세 가지로 제안해 건축 재료에 대한 선택의 폭을 넓혔다. 또한 포항지진 이후 건축법 개정(2017.10.24.)으로 단독주택의 내진설계가 의무화 됐으나 한옥에 대한 구조계산에 500만원이 넘는 용역비가 소요돼 한옥건립을 계획한 건축주들이 건축허가 신청을 하지 못하는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표준설계도에 내진설계를 적용했다. 경북형 한옥 표준설계도 보급으로 한옥 건립을 희망하는 도민은 물론 대한민국 국민 누구나 한옥표준설계도서 활용이 가능해 700만원~ 1000만원 정도의 설계비가 경감되고 보다 쉽게 한옥건축계획을 할 수 있으며 경북 한옥문화의 우수성을 알리는 효과가 기대된다. 경북형 한옥 표준설계도는 10월중 23개 시군 건축부서에 비치할 예정이며 경북도 홈페이지를 통해서도 누구나 열람하고 활용할 수 있다. 양정배 경북도 건설도시국장은 “한옥 건축시 비싼 건축비로 인해 어려움을 겪었는데 표준설계도 활용으로 건축비를 경감할 수 있게 되었다”며 “전통미와 편리성, 자연의 멋을 담은 한옥이 널리 보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경주여성포럼 本(회장 김정숙)은 지난 16일 한국원자력환경공단 후원으로 경주시장애인종합복지관에서 지역 장애인을 대상으로 ‘아름답고 멋진 삶’ 장수사진 촬영회를 진행했다. 이날 복지관을 찾은 김정숙 회장을 비롯한 회원 10명은 한복, 메이크업도구, 전문사진촬영 세트 등을 준비해 사진촬영회를 실시했다. 한국원자력환경공단의 후원과 경주여성포럼 本, 신라염궁, 알영로타리클럽, 리리코스 경주지점, 영남유치원, 조방낙지, 동산한의원이 함께 모은 성금은 경주시장애인종합복지관 뿐만아니라 경주시종합사회복지관에도 지원돼 지역의 저소득 어르신, 장애인들의 장수사진 촬영, 촬영용 의상, 사진인화, 액자제작에 사용됐다. 그리고 거동이 불편해 사진관으로 갈 수 없거나 전문 사진 촬영에 대한 경제적 부담이 큰 지역의 장애인들이 이번 경주여성포럼 本의 지원으로 장수사진을 찍을 수 있게 됐다. 경주여성포럼 本은 소외된 이웃들을 위해 봉사하고 나눔을 실천하는 단체로 2008년 조직돼 현재까지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김정숙 회장은 “아름다운 한복을 입고 미소를 지으며 사진 찍는 모습을 보니 마음이 훈훈해진다. 장수사진 촬영을 통해 지역의 장애인 및 어르신들이 따뜻한 정을 느낄 수 있는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면서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어려운 이웃에게 따뜻한 정을 나누고 항상 이웃과 나눔을 실천하는 포럼이 되도록 회원들과 함께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경주시는 지난 16일 알천홀에서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지원사업 참여 어르신 300여명을 대상으로 노인학대예방교육과 교통 안전교육을 실시했다. 시는 노인일자리와 사회활동지원에 68여억원의 사업비로 총 2471명의 노인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고 있으며 참여 어르신의 원활한 활동과 안전을 위해 연 12시간 이상의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교육 대상자는 노인일자리 전담기관 경주시니어클럽 문화재시설봉사, 승강장 가꾸미, 공공시설 봉사, 노노케어 사업단 등 소속으로 경북노인보호전문기관과 경주경찰서에서 전문 강연이 이뤄졌다. 주요 강연 내용으로는 어르신 교통사고 유형과 예방법을 사례 중심으로 소개하고 최근 끊이지 않는 노인학대 사례와 예방 및 신고 방법을 자세히 설명해 어르신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경주교육지원청은 지난 13일 지역 초·중·고생과 학부모, 교직원 18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경주향토문화 3차 답사지인 감은사지, 기림사, 골굴사를 다녀왔다. 참가자들은 문무왕의 호국정신이 담겨있는 감은사지, 조선시대 임진왜란 때 승병 운동의 중심지이기도 했던 기림사, 문무왕의 수중릉을 바라보는 마애여래좌상이 있는 골굴사를 답사했다. 해설사로 활동한 외동중 유명준 수석교사는 “삼국통일의 요람인 경주지역에서 삼국통일의 대업을 완성한 문무왕의 흔적을 직접 찾아보고 탐구하는 활동을 통해 학생들은 틀림없이 미래를 선도하는 창조적 리더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하나노인복지센터(센터장 전소영)는 지난 11일 북경주행정복지센터(안강읍) 3층 대회의실에서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사업 참여자를 대상으로 안전 및 활동교육을 실시했다.<사진>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사업 수행기관인 하나노인복지센터는 이날 안강읍, 강동면 참여자 320명 중 노노케어 참여자 약 100여 명을 대상으로 교육을 가졌다. 하나노인복지센터는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사업이 4개 부문으로 나눠져 있다. 이중 노노케어는 연중 사업으로 지역 내 독거어르신을 65세 이상 참여자들이 방문을 해 정서지원 및 가사지원 등등 여러 서비스를 진행해 사각지대에 놓인 어르신들을 보호하고 노인의 빈곤율을 감소시키는데 목적이 있다. 그리고 3개의 사업단은 공익형 사업으로 지역의 문화제와 공공으로 사용하는 시설을 청소하고 지역의 관광을 활성화 시키는 공공시설봉사, 인원이 부족해 관리가 힘든 보건진료소와 복지시설에 파견되어 지역노인의 안전을 보호해주는 공공의료기관 및 복지시설봉사, 지역 미관을 해치는 거리환경을 새로 정비하고 지역주민의 교통안전을 위해 봉사를 하는 버스승강장클린사업이 있다.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사업 참여자의 안전한 활동과 건강하고 보람된 생활을 위한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교육은 이달 17일, 18일, 23일 추가 교육이 실시될 예정이다.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사업 참여자는 연간 12시간의 의무교육을 받아야 하며 한 사람이 월 10일, 30시간 활동을 하면 27만원의 활동비를 받고 있다. 노노케어 사업은 매년 1월, 공익형 사업은 매년 2월에 신청을 받고 있으며 노인일자리에 참여하지 못한 어르신들도 많이 참여하실수 있기를 바라고 있다. 하나노인복지센터 관계자는 “모든 어르신이 아름답고 행복한 노후를 맞이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 이다”고 말했다.
천년고도 경주에서 평화통일을 기원하는 ‘제4회 통일기원 문무대왕문화제’가 13일부터 14일까지 이틀간 양북면 봉길리 문무대왕릉 일원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문무대왕 문화제추진위원회’가 주최하고 ‘양북면 발전협의회(회장 김재동)’가 주관한 이번 행사는 죽어서도 동해의 용이 되어 나라를 지키고자 했던 삼국통일의 주역인 문무대왕의 애민 호국정신을 기리고 한반도의 평화와 통일을 기원하고자 마련됐다. 개막 첫날은 문무대왕의 유적과 만파식적인 고사를 활용해 경주의 대표 관광지로 개발하고자 길놀이를 시작으로 감은사지에서 문무대왕릉까지 왕의 행차를 재현하고, 문무대왕 제례를 봉행했다. 이튿날은 문무가요제 예심을 비롯해 퓨전국악공연, 인기가수 공연을 비롯해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노래자랑, 각설이공연, 레크리에이션과 연날리기, 서예가문쓰기, 투호던지기 등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큰 호응을 얻었다. 김재동 회장은 “탁월한 리더십과 영웅적인 면모를 가지고 삼국을 통일한 문무대왕은 우리민족의 자랑이고 경주의 자존심으로써 문무대왕의 호국정신을 담은 염원이 남북통일의 기틀이 되기를 바란다. 문화․관광적 가치가 큰 세계적인 축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 고 말했다.
황성동주민센터(동장 류영락)는 최근 경주예술의전당에서 축구공원 맞은편 북천강변에 국화 1000여 본을 식재해 도심 속에서 만개한 국화꽃을 보며 가을 정취를 느낄 수 있도록 했다. 황성동 북천강변은 경주시민의 휴식공간인 황성공원과 각종 문화·체육행사가 열리는 경주예술의전당, 축구공원을 아우르는 곳으로 상반기에는 봄·여름 꽃으로, 가을에는 국화로 꽃길을 조성해 북천강변을 이용하는 시민들에게 아름답고 쾌적한 가로경관을 제공하고, 경주를 찾는 방문객에게는 환영의 의미와 함께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 북천강변 꽃길조성 사업은 지난 2012년부터 꾸준히 시행해온 지역공동체사업의 일환으로 강변도로를 따라 형형색색의 소국을 식재해 ‘아름다운 경주 만들기’에 앞장서는 한편 저소득층 지역 주민의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하고 있다. 류영락 동장은 “아름다운 국화꽃 향기를 맡으며 깊어가는 가을 정취를 만끽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시민의 산책길인 북천도로변에 꽃길조성 사업을 지속적으로 시행해 사계절 내내 꽃피는 아름다운 황성동 만들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경북도 소방본부는 15일 영주 노벨리스코리아에서 지진으로 인한 건물붕괴와 대형화재, 유해화학물질 누출에 따른 다수사상자 발생상황을 가상해 ‘대규모 복합재난대비 긴급구조종합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에는 경북도를 비롯한 37개 유관기관 560여명의 인원과 소방헬기, 고성능화학차, 무인방수차 등 장비 76대가 참여했다. 훈련은 이철우 도지사가 대규모 복합재난 발생에 따른 긴급재난 메시지를 윤영돈 영주소방서장에게 전달하는 것을 시작으로 진행됐다. 훈련은 1단계 노벨리스코리아 자위소방대의 초기대응과 신속한 상황전파를 시작으로 2단계 선착대의 초기대응과 임시 응급의료소 운영, 3단계 영주시 긴급구조통제단 가동과 전 직원 비상소집, 유관기관의 대응자원 투입과 현장 응급의료소를 운영했다. 이어 4단계로 경북도 긴급구조통제단 가동과 119특수구조단 등 인근 소방관서의 즉각적인 소방력 투입으로 유해화학물질 누출 봉쇄, 화재 진화, 사상자 인명구조, 현장 응급의료소의 환자분류․처치․이송 등 발 빠른 현장대응이 이뤄졌다. 긴급구조통제단은 재난현장에서 통합지휘체계 확립과 대응활동의 총괄․조정, 지역 통합지원본부와 각 긴급구조지원기관의 역할분담을 통해 협업기능을 강화하고 각종 재난에 가장 신속하고 적극적으로 대처해 도민의 피해를 최소화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이철우 도지사는 “재난은 사전예측이 어려워 언제 어떻게 발생할지 모르기 때문에 도민 모두가 일상적인 훈련과 연습 등 평상시 대비태세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번 훈련을 통해 유관기관 간 유기적인 협조체제를 구축하고 기관별 역할 수행과 통합지휘체계를 확립해 도민의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는 재난에 강한 행복경북을 실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지난 1일자로 부임한 안중식 황남동장은 지난 15일 지역 13개 경로당을 찾아 어르신들께 부임 인사를 하고 지역 발전을 위한 지혜와 고견을 듣는 시간을 가졌다. 안 동장은 부임인사와 함께 경로당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동민과의 소통과 열린 행정으로 주민 모두가 행복하고 효와 정이 살아 숨 쉬는 살기 좋은 황남동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안 동장은 특히 “고도의 품격을 지닌 경주의 역사와 전통을 누구보다 잘 간직하고 지켜 오신 황남동 어르신들의 지혜와 고견을 평소 존경해 왔다”며 “이번에 황남동장으로 근무하게 돼 감사하는 마음으로 열심히 황남동의 발전을 위해 일하겠다”고 밝혔다.
신라 대표 산성으로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경주 명활산성에서 숲머리 남촌마을 신라 제26대 진평왕릉까지 약 2km 구간으로 이어지는 뚝방길이 새로 정비되고 있어 올 가을 관광시즌을 맞아 숨겨진 둘레길 명소로 거듭날 전망이다. 이곳 뚝방길은 7~8년여전부터 마을 주민과 주민센터에서 산벚꽃나무 500여 그루를 심고 산책로를 정비하고자 노력해 왔지만 차츰 사람들의 관심에서 멀어지며 수풀과 잡목으로 우거져 일반인의 접근이 어렵게 됐다. 최근 명활산성 북문지 정비 사업이 활발히 진행되며 명활산성 복원과 함께 다시 주민들의 산책로 정비 요청이 잇따르자 월성동주민센터에서 뚝방길 주변 정비에 적극 나섰다. 우선 보행을 어렵게하는 뚝방길을 가로막은 수풀과 잡목을 말끔히 정비하고 어지러이 늘어선 산벚꽃나무가지 전정을 마무리하는 한편, 용수로로 길이 끊어진 곳에는 임시 목교를 놓아 통행의 편의성을 높였다. 내년부터는 본격적으로 예산을 확보해 친환경 소재인 야자수 매트와 황토를 이용한 산책로 바닥 개선작업을 진행하고 야간 조명과 목교, 로프 등 안전구조물을 정비해 시민과 관광객이 보다 편리하고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인근 숲머리 주민들은 “많은 예산을 들이지 않고 수풀을 제거하고 전정 작업을 해 놓았을 뿐인데도 잊혀져가던 옛 뚝방길이 알록달록한 단풍길로 변모했다”며 “올 가을 단풍뿐만 아니라 내년 봄이면 흐드러진 산벚꽃을 찾아 많은 시민과 관광객들로 붐빌 것으로 보여 이곳 숲머리 상가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최정화 월성동장은 “숨겨져 있던 경주의 명소를 찾게 되어 마음이 뿌듯하다”며 “비담과 김유신의 일화로 유명한 명활산성에서 보문들판 속 고즈넉한 진평왕릉으로 이어지는 뚝방길이 전국에서도 손 꼽히는 아름다운 둘레길 명소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경북도는 태풍 ‘콩레이’피해 이재민을 돕기 위해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3천300여만원의 성금을 모금해 피해지역에 전달할 계획이다. 이 성금은 경북도청 공무원들이 지난 10일부터 12일까지 3일간 자발적으로 모금을 실시해 마련한 것으로 김영삼 노조위원장이 직원을 대표해 15일 이철우 도지사에게 전달했다. 한편 경북도는 ‘도 차원’의 피해지역 조기복구를 위해 재난관리기금 5억원을 영덕군에 긴급 투입하는 등 조속한 피해복구를 위한 전방위적인 행‧재정적 지원을 펼치고 있다. 아울러 범국민적인 성금모금 참여 분위기 조성을 위해 전국재해구호협회의 협조를 받아 본관 1층 로비에 성금창구도 추가로 개설해 운영 중이다. 도청 공무원들은 지난 7일과 8일에도 피해지역 복구작업에 대거 참여해 태풍 직후 피해발생 최소화에 큰 역할을 한 바 있다. 이철우 경상북도지사는 “태풍 발생 직후 도청 공무원들이 누구보다도 먼저 현장으로 달려가 헌신적으로 복구작업을 펼친 데 이어 이번에는 자발적인 성금모금 활동으로 이재민에게 큰 도움의 손길을 전해준데 대해 감사드린다”며 “이재민들이 피해의 아픔을 하루빨리 떨치고 일어나 생업에 복귀하여 ‘평범하지만 소중한 일상’을 되찾을 수 있도록 많은 국민들께서도 성금모금에 적극적인 동참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여름이 무더운 해 일수록 큰 기온차로 단풍 빛깔이 더욱 선명하고 곱다. 유난히 무더웠던 올해 더욱 강렬하고 아름다운 붉은 자태를 뽐내는 단풍의 향연을 즐기러 ‘해파랑길(경북구간)’을 걸으며 동해 바다를 배경으로 펼쳐진 색채의 마법을 즐겨 보는 건 어떨까? 경북도는 문화체육부 공모사업을 통해 선정된 해파랑길 활성화 사업의 일환으로 ‘2018 가을여행 경북에서 해파랑길 다함께 걷자’라는 걷기 프로그램을 개최한다. 오는 21일 첫 시작해 내달 24일까지 4개 시군에서 총 6회 운영하며 참가비는 5000원으로 점심식사와 물, 셔틀버스가 제공된다. 해파랑길은 부산에서 통일 전망대에 이르는 총 10개 구간 50개 코스, 거리 770㎞의 동해안 걷기길이다. 이 중 경북은 총 4개 구간(경주, 포항, 영덕, 울진) 18개 코스 약 295㎞를 차지하고 있다. 먼저 21일 첫 운영하는 포항구간은 대동배2리~흥환보건소(해파랑길 15코스 8㎞)코스로 한반도에서 가장 동쪽에 위치한 호미곶 일대를 순환하며 절경을 감상할 수 있다. 또한 이달 24일 운영하는 경주구간은 관성해변~나아해변(해파랑길 10코스 7.4㎞) 동해 바다와 읍천해안 주상절리가 절묘하게 어우러져 절경을 이루는 코스다. 영덕구간 1회차(10. 27일) 노물방파제~축산항(해파랑길 21코스, 10㎞) 코스는 하늘과 바다가 함께 어우러지는 고요한 길이다. 해안을 따라 곳곳의 숨은 경관과 소박한 어촌마을 풍경이 정겹다. 죽도산 전망대에 올라 사방을 바라보는 경관은 특별하다. 영덕의 아름다운 자연을 오롯이 느낄 수 있는 멋진 코스다. 2회차(11. 10일) 축산항~괴시리전통마을(해파랑길 22코스. 8.1㎞)코스는 대소산 봉수대, 목은 이색산책로, 괴시리 전통마을 등 영덕의 역사가 이어지는 길이다. 울진구간 1회차(10. 28일) 후포항~월송정(해파랑길 24코스, 9.4㎞)은 후포등대를 돌아보고 계속해서 해안도로를 따라 걷다 월송정 소나무 숲길을 만나고 부드러운 모래와 함께 갯벌을 즐길 수 있는 코스로 진행된다. 11월 17일 운영하는 2회차는 망양정~연호공원(해파랑길 24코스, 6.7㎞)코스로 울진엑스포공원, 숲길, 연호공원 등 다양한 공원을 걷는 재미가 있다. 걷기행사에 참가를 희망하는 길여행 애호가와 일반 관광객은 경북관광공사(경북나들이) 홈페이지나 경북도, 포항시, 경주시, 영덕군, 울진군 홈페이지에서 신청하면 된다. 인원은 선착순 40여명을 모집한다.
2018년도 '경북 일자리 청년포럼단 2기'에 위촉된 경주정보고 청년포럼단 서포터즈 학생 3명(2학년 서찬규, 이종원, 최용학)이 지난 12일 진행된 일자리제안서 발표회에서 우수팀에 선정돼 경북도지사상을 수상했다. 경북 일자리 청년포럼단이란 경북지역 청년인재를 대상으로 청년포럼단을 운영해 경북 청년들이 느끼는 지역 일자리 사업에 대한 문제점을 파악하고 청년들의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일자리 정책에 반영하기 위한 활동이다. 경주정보고 학생들은 ‘청년들의 장기근속을 위한 멘토링사업(부제: New Team)’ 이란 주제로 우수팀에 선정됐으며 지난해 청년포럼단 1기 우수팀 선정에 이은 2년 연속 선정이다. 경주정보고 학생들은 지난 5월 담당교사와 함께 아이디어 제안서를 제출해 지난 7월 17일 경북도지사 명의의 위촉장 수여를 시작으로 지정된 멘토와 함께 약 3개월간의 아이디어제안 컨설팅, 워크숍 등의 활동을 하고 발표회를 가졌다. 일자리제안서 발표회는 대학14팀, 특성화고2팀이 발표회를 가졌으며 경주정보고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특성화고 학생의 신분으로 2년 연속 수상했다. 경주정보고 수상팀은 추후 경북도청에서 경북도지사상 수여식과 경북 일자리 포럼 행사에 대표팀으로 참가해 해당 주제를 가지고 다시 한번 발표를 가질 예정이다.
경주시는 시민의 에너지 복지혜택 증대와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대를 공동주택 베란다를 활용한 ‘미니 태양광’을 저렴하게 보급한다고 밝혔다. 시는 전기료 절감과 함께 온실가스와 미세먼지를 줄이는 녹색생활 실천을 위해 사업비 5억1000만원을 편성하고 총 511가구를 대상으로 설치비의 75%를 보조금으로 지원한다. 300W급 미니 태양광 발전기 1세트 기준으로 설치비는 80만4000원으로, 그 중 보조금은 60만3000원, 설치자가 부담해야 하는 비용은 20만1000원이다. 이번에 시가 보급하는 미니 태양광 발전기는 아파트 베란다에 부착할 수 있는 거치용으로 설치와 해체가 간편하다. 에어컨 실외기처럼 아파트 베란다 난간에 태양광 패널을 고정한 뒤 인버터에 달린 플러그를 가정의 콘센트에 꽂아 놓으면 태양광 패널에서 생산된 전기가 자동으로 전자제품에 분배된다. 300W급 미니태양광은 월 25~30kwh의 전기를 생산하는데, 이는 양문형 냉장고의 한달 사용량이자, 벽걸이형 에어컨을 매일 1시간 동안 가동할 수 있는 전기량이다. 월평균 가정 전기 사용량인 304kWh를 기준으로 매월 약 7천원의 전기료를 절감할 수 있다. 또한 월 사용하는 전기량이 400kWh 초반대인 가구는 누진 구간인 400kWh를 벗어날 수 있어 월 1만원 이상의 전기요금이 절감되는 효과를 볼 수 있다. 설치를 원하는 시민은 경북도에서 선정한 시공업체를 선택, 사전 점검 및 계약 체결 후 신청인 또는 시공업체에서 지원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경북도 선정 시공업체로는 ㈜서보(053-564-6000), ㈜한남전기통신공사(053-741-0100), 세한에너지㈜(053-381-2142)가 있으며 지원신청서 및 기타 안내사항은 경주시 홈페이지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 아파트 외벽에 설치하는 관계로 관리사무소 및 입주자협의회의 동의가 필요하며 그 밖의 문의사항은 경제정책과 친환경에너지팀(054-779-6245)으로 문의하면 된다. 이종월 경제정책과장은 “날로 심각해지는 기후변화 문제에 대응하고 이산화탄소 발생량을 감축하기 위해서는 생활 곳곳에서 신재생에너지를 사용하는 것은 필수”라며 “전기료도 아끼고 녹색생활을 실천하는 미니태왕광 설치사업에 시민 여러분의 많은 동참을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