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문화와 신라음식을 소재로 K-푸드 세계화에 노력하는 라선재 차은정 대표가 지난 20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올해의 식품외식산업 유공자로 선정돼 국무총리상을 받았다. <사진> 차 대표는 우리문화음식 계승과 식품외식산업진흥을 통한 국가발전 기여를 인정받아 상을 받았다. 차은정 대표는 1985년 경희대 식품영양학과를 시작으로 석·박사학위를 취득했으며 경주에서 우리전통음식의 맥을 이어가고 대중화 산업화를 위한 연구에 노력하고 있다. 신라음식을 재현한다는 의미를 받은 ‘라선재’를 설립해 신라음식 재현 체험과 신라시대 역사문화 스토리텔링한 연극을 선보이기도 했다. 그는 현재 한국외식산업협회 경주시지회장을 맡아 한국 교유 전통음식을 통한 외식산업 진흥사업에도 기여하고 있다. 차은정 대표는 “신라 천년의 역사는 대한민국의 뿌리라는 생각으로 신라의 역사와 문화를 전세계에 전파하고 있다”면서 “내년 APEC 정상회의를 통해 우리의 문화가 전 세계로 전파 될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경주고 졸업생 모임인 ‘화랑회’는 지난 24일 연말연시를 맞아 소외되고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해 달라며 경주시보건소에 김장김치 350포기를 기탁했다. <사진> 200여명의 회원으로 구성된 화랑회는 매년 독거노인세대 및 경로당 환경개선, 코로나19 예방접종 봉사활동, 어린이 사회복지시설 환경정비, 장학금 전달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또 6·25참전학도병용사의 주거환경을 개선하고 생필품을 전달하는 등 지역 내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에게 후원을 이어가고 있다. 기탁된 김장김치는 경주시보건소 지역보건과에서 관리 중인 방문간호대상자 중 취약계층 등에 전달될 예정이다. 정석원 회장은 “회원들과 뜻을 모아 어려운 이웃들에게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김장김치를 기탁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나눔 활동에 적극 참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주지역 젊은이들의 봉사모임인 ‘경주3040희망사다리클럽’ 회원들의 이웃을 향한 봉사와 선행이 귀감이 되고 있다. 클럽은 지난 16일 회원들이 모금한 1473만7830원 상당의 후원물품을 경주시종합복지관과 경북장애인자립센터에 전달했다. <사진> 또 회원들은 성건동, 선도동 등의 어려운 이웃이 겨울나기에 필요한 연탄, 이불, 쌀, 라면, 즉석식품 등 생필품을 전달하고, 주거환경이 열악한 가구에는 도배 등을 하며 구슬땀을 흘렸다. 이날 활동에는 회원들의 어린 자녀들도 함께 했다. 클럽은 매월 지역 복지시설에서 목욕 봉사와 청소, 이불빨래, 집수리 등 봉사활동과 감포읍·금장대 등에서 환경정화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2012년 지역사회 봉사를 기치로 결성된 이 클럽은 현재 회원 190명이 활동하고 있다. 회원들은 2016년부터 매년 자발적으로 후원금을 모금해 이웃을 돕고 있다. 특히 십시일반 모은 회비로 가정이 어려운 학생들과 이웃들에게 매월 112만원을 정기 후원하고 있다.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이날 이혜현 회원(보문뜰 대표)이 국회의원 표창을 수상했다. 또 클럽 청소년봉사단인 삼성생활예술고 채소연 학생이 경주시장 표창, 동천초 김윤지 학생은 경주시의회 의장 표창을 수상했다. 클럽 관계자는 “1인 월 1만원의 회비로 운영되는 ‘경주3040희망사다리클럽’은 나이 제한을 두지 않고 마음이 따뜻한 사람이라면 누구나 회원 가입이 가능하다”며 “관심있는 사람들을 위해 클럽의 문은 항상 열려있다”고 전했다.
한국수력원자력이 지난 21일 서울 한수원 방사선보건원에서 창업·벤처기업 25곳에 성장지원사업 지원금을 전달했다. <사진> 한수원은 지난 8월 창업 7년 미만의 전국 창업·벤처기업 중 ESG 경영기반 체계를 갖추고 성장이 기대되는 56개 기업을 모집했다. 이후 서류심사, 현장실사, 최종대면심사 등 공정하고 투명한 절차를 거쳐 25개 기업을 최종 선발했다. 이는 한수원이 유망한 기업들에 날개를 달아주는 ‘벤처 윙즈’ 사업의 하나로 시행한 것이다. 이날 한수원은 이들 기업에 각 1000만원씩, 총 2억5000만원 규모의 지원금을 전달했다. 이 가운데 우수기업으로 선정된 5개 기업은 IR 컨설팅 등 투자유치 역량을 높일 수 있도록 추가 지원할 계획이다. 올해 지원까지 포함하면 한수원은 지난 2019년부터 5회에 걸쳐 78개 기업에 총 10억원의 사업비를 지원했다. 이번 사업에 지원 대상으로 선정된 주식회사 후아는 “한수원의 지원을 통해 제품·서비스를 고도화하고 경쟁력을 키워 한 단계 도약하는 기회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한수원은 앞으로도 ‘벤처 윙즈’ 사업을 더욱 확대하는 한편, 2025년에는 기업 역량별 맞춤형 지원사업을 계획해 시행할 예정이다.
오랫동안 미분양관리지역이었던 포항시가 관리지역에서 제외됐지만 경주는 여전히 관리지역에 머물렀다. 주택도시보증공사가 지난 5일 발표한 제94차 미분양관리지역 선정·공고 결과에서 포항시는 제외됐다. 포항시는 경주시와 함께 전국에서 가장 오랫동안 미분양관리지역에 머무른 도시다. 지난 2022년 제65차 미분양관리지역 선정에서 포항시는 경주시와 아산시, 사천시, 평창군과 함께 관리지역이 됐다. 당시 포항시 관리지역선정 이유는 △미분양세대수 증가 △미분양세대수 감소율 10% 미만 등 미분양 해소 저조 △미분양 우려 등으로 선정됐다. 포항시는 9월 말 기준 미분양 주택 수가 3021세대로 여전히 1000세대 이상이다. 하지만 공동주택 재고수 대비 미분양세대수가 2% 미만으로 낮아지며 미분양 관리지역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포항시가 2년 8개월 만에 미분양관리지역에서 제외됐지만 경주는 여전히 관리지역에 머무르고 있다. 포항은 공동주택 재고수 대비 미분양세대수가 1.93%로 관리지역 기준은 2% 이하로 낮아졌지만 경주시는 여전히 기준치를 넘어선 상태다. 경주시의 공동주택 재고수(전체 공동주택 5만6011세대) 대비 미분양세대수(1378세대)는 2.45%로 기준치 2.0을 넘어섰다. 경주시가 미분양관리지역에서 벗어나려면 산술적으로 미분양 세대가 최소한 1120세대 이하로 줄어들어야 한다. 하지만 경주시의 미분양 물량은 좀처럼 해소되지 않고 있다. 경주시에 따르면 지역 미분양 물량은 10월 기준 1378세대로 9월 미분양 물량인 1382세대 대비 고작 4세대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기 때문이다. 경주시 관계자는 “최근 6개월간 미분양 해소가 59세대로 월 10건 이하로 감소하고 있다”면서 “지역 아파트 매매가 줄어드는 상황에서 미분양 해소도 쉽지 않다. 당분간 미분양관리지역을 벗어나기 어려워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경주지역 아파트 매매 건수는 7월 320건, 8월 264건, 9월 210건으로 감소하고 있다. 특히 9월 거래량은 지난해 9월 285건 대비 27% 가까이 줄어들었다.
국가보훈부 경북남부보훈지청이 고령 보훈가족을 위한 겨울 맞이 지원 사업을 시작했다고 알렸다. 이번 보온통(보훈의 온기로 소통) 사업은 재가보훈대상자와 고독사 의심가구를 대상으로 따뜻한 겨울을 제공하기 위해 준비됐다. <사진> 현대제철과 독지가의 후원으로 진행되는 이번 사업은 사랑의 김장김치 전달을 포함해 난방비 부담 완화를 위한 연탄배달, 단열재 부착을 통한 방한 작업이 핵심이다. 추가적으로 특별위문과 각종 안전 점검 안내도 이루어진다. 보훈지청은 모든 활동에서 ‘모두의 보훈’ 실현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고령 보훈가족이 안전하고 따뜻하게 겨울을 지내도록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하고 있다. 고령 보훈대상자들은 이러한 지원이 겨울철 걱정을 덜어준다고 말하며 감사의 뜻을 전하고 있다. 김지현 지청장은 고령 보훈가족의 복지 향상과 지역사회의 참여를 이끌어내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 받은 AI가 정리한 기사입니다.
경주 대표 관광지인 보문관광단지를 찾는 숙박객의 소비 패턴이 변하고 있다. 호텔, 리조트 등의 소비를 줄이는 대신 저렴한 연수시설 쪽으로 눈을 돌리는 경향이 뚜렷해 지고 있어서다. 한국은행 포항본부가 최근 발표한 2024년 9월 중 경북동해안지역 실물경제동향에 따르면 보문관광단지를 찾는 숙박객 수가 14만4000여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3%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보문관광단지를 찾는 숙박객은 매년 감소하고 있다. 지난 2022년 9월 보문관광단지 숙박객은 20만2000여명에서 2023년 9월 15만8000여명으로 감소했다. 그리고 지난 9월에는 보문관광단지 숙박객 수 14만4000여명으로 지난해 대비 9.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숙박객 감소는 내국인이 보문관광단지 이용을 줄였기 때문이다. 보문관광단지 국적별 숙박객을 살펴보면 2022년 9월 내국인은 19만8000여 명, 외국인 4000여명에서 2023년 9월 내국인 15만2000여명, 외국인 6000여명으로 내국인은 감소하고 외국인은 증가했다. 지난 9월에는 내국인 숙박객이 13만7000여명, 외국인 6000여명으로 내국인 숙박객이 9.7% 감소한 것으로 분석됐다. 보문관광단지 숙박객 감소는 코로나 이전의 절반 수준으로 하락한 수치다. 코로나 팬데믹 이전인 2019년 1월부터 9월까지 보문관광단지 숙박객 수는 286만명에 달했지만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숙박객은 158만명으로 45% 가까이 감소한 상황이다. 보문관광단지 숙박객이 점차 줄어들고 있지만 저렴한 숙소를 찾는 이들은 오히려 증가하고 있다. 보문관광단지 숙박 유형별로 살펴보면 연수시설이 2022년 1만7000여명에서 2023년 1만8000여명, 2024년 2만2000여명으로 매년 증가했다. 반면 호텔 숙박객은 2022년 9월 7만4000여명에서 지난 9월 6만2000여명으로 줄었으며 콘도 및 리조트 숙박객도 2022년 9월 10만5000여명에서 2023년 7만5000여명, 2024년 9월 5만3000여명으로 절반으로 줄어들었다. 지역 관광업계 관계자는 “코로나 직후 회복 기미를 보이던 관광객 및 숙박객이 지난해부터 해외로 발길을 돌리고 있다”면서 “엔저와 저렴한 물가 영향으로 일본, 동남아 여행이 증가하며 국내 여행 수요가 감소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최근 황리단길이 경주 대표 관광지로 떠오르며 관광 거점 변화도 숙박객 감소에도 영향을 주고 있다. 저렴한 숙소를 찾는 관광 트렌드에 발맞춰 지역 업계도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다”고 말했다.
경주동산병원은 지난 26일 대한적십자사 대구경북혈액원과 혈액원(의료기관 공급소) 설치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사진> 이번 협약으로 경주지역 의료기관에 혈액을 공급하는 공급소로서의 역할을 시작하게 된다. 이날 협약식에는 지정식 대구경북혈액원장과 최병길 경주시보건소 보건행정과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경주동산병원은 그동안 혈액공급소의 부재로 원활한 혈액 공급에 어려움이 있었던 경주시의 의료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시보건소와 대한적십자사 대구경북혈액원과 협력해왔다. 지난 1일에는 보건복지부로부터 혈액원(의료기관 공급소) 설치 허가를 받기도 했다. 이경섭 경주동산병원장은 “지역사회 의료발전을 위해 병원이 기여할 수 있는 바가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혈액공급소로서의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경주경찰서는 지난 20일 경주시부시장과 시의원, 변호사, 경찰, 소방, 민간단체 등 16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4 경주시 성매매 집결지 폐쇄 T/F 회의를 개최했다. <사진> 회의는 지난 10월에 구성된 ‘2024 경주시 성매매 집결지 폐쇄 T/F단’의 운영 방향 및 기관별 업무 협조 등 실질적 폐쇄 방안 마련 위해 논의했다. 경주시 성매매 집결지(적선지대)는 구 경주역 부근에 위치해 전체 30개소 중 15개소에서 20명 정도의 종사자가 영업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에 경찰은 야간시간대 경북경찰청 소속 기동순찰대를 배치해 집중 순찰로 성매수자 유입 차단 및 불법 성매매 행위를 단속하고 있다. 경주경찰서 관계자는 “분기별 T/F 회의를 개최해 기관별 정보 공유, 추진사항을 점검하고 순찰 및 단속을 통해 점진적으로 성매매 집결지를 폐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넓은 공간과 이용료가 없어 많은 시민들이 사용하는 서천 둔치 주차장이 매년 행락철이 되면 단체 나들이객들이 버린 쓰레기에 몸살을 앓고 있다. 문제는 이들이 주차장 한 가운데 쓰레기를 버리고 가더라도 단속이나 제재할 방법이 없어 쉽사리 근절되지 않는 것. 봄, 가을 서천 둔치 주차장에는 나들이를 떠나는 사람들을 태우기 위해 새벽부터 버스가 줄지어 있다. 새벽 일찍 나들이객을 태우고 떠난 버스는 밤 늦은 시간 다시 서천 둔치 주차장으로 돌아온다. 하지만 버스는 나들이객만 내리는 것이 아닌 그들이 먹고 마시거나 사용한 잡다한 쓰레기들도 내린다. 지난 25일 서천 둔치 주차장 일대를 둘러본 결과 나들이객이 버린 것으로 보이는 쓰레기 무더기가 주차장 가운데 자리 잡고 있었다. 일부 쓰레기는 종량제 봉투에 담겨 있기도 했지만 주변에 깨진 병들과 정리되지 못한 쓰레기들이 지저분하게 쌓여 지나는 사람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이렇게 버려진 쓰레기들은 환경정화 활동을 나온 봉사자들이나 시민들이 정리하게 된다. 쓰레기 종량제 봉투가 쌓여있는 주차장 입구 한 켠도 상황은 좋지 않았다. 분리수거 되지 않은 일회용 용기와 생활 쓰레기가 뒤엉켜 있었기 때문. 서천 둔치 일대를 담당하는 경주시 관계자는 “하천 부지는 여러 부서에서 시설마다 나눠 담당하고 있어 관리가 쉽지는 않다”면서도 “서천 둔치 주차장을 이용하는 시민들이 쓰레기를 버리지 않도록 현수막을 게첩하거나 관광버스 회사 협조 등을 통해 계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매년 행락철만 되면 이곳에 쓰레기를 정리하고 있다는 한 시민은 즐겁게 노는 것은 좋지만 깨끗하게 정리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시민 A 씨는 “서천 둔치 주차장은 외부인보다 경주시민이 많이 사용하는데 행락철마다 반복되는 모습은 현재 경주시민의 민낯”이라며 “경주시의 적극적인 통제와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깨끗한 주차장이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경주한우가 국내 명품 한우로 인정받았다. 경주 내남면 김근술 농가는 지난 26일 경기도 안성팜랜드에서 열린 제21회 전국한우경진대회 암송아지 부문에서 우수상을 차지했다. 농림축산식품부가 주최하고 농협경제지주에서 주관한 이번 대회는 1969년 제1회 전국챔피언 대회를 시작으로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최고 한우를 가리는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 대회는 △암송아지 △미경산우 △번식 1~3부 등 총 6개 부문에 지난 9월부터 10월까지 전국 10개 권역별 예선을 통해 총 49마리의 암소가 후보에 올랐다.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은 엄격한 심사를 거쳐 최종 18마리의 한우를 수상축으로 선발했다. 시는 지난 2022년부터 품질 개선용 비타민제 및 IOT 기자재를 농가에 지원해왔으며, 브랜드 가치 증대를 위해 홍보비용을 뒷받침해 왔다. 또 기존 가공시설을 증축·신설해 고품질 TMR 사료를 축산농가에 보급해 왔다. 경주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브랜드 참여 농가 증대를 위한 기자재 및 고급육 생산 지원 등으로 품질 경쟁력을 갖춘 경주한우로 더욱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청년도전 지원사업은 사회 전반에 걸친 청년들의 구직단념, 은둔·고립을 해결하기 위해 전국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경주와 인근 경북지역은 경주시청년센터 ‘청년고도’가 청년도전 지원사업을 담당해 취업에 좌절한 청년들이 다시 사회로 나올 수 있는 발판을 제공 중이다. 본보에서는 4회에 걸쳐 청년도전 지원사업의 필요성과 단기·중기·장기 교육과정의 대상자와 프로그램 특성을 담당 매니저 인터뷰를 통해 알아봤다. 마지막으로 이번 호에서는 교육과정을 총괄하는 장재형 선임 매니저와 함께 청년도전 지원사업(청도지 사업)의 2024년 성과와 정말 사회로 나오길 희망하는 청년들에게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짚어봤다. -편집자 주 청도지 사업의 가장 큰 성과, ‘꿈을 가지다’ 청도지 사업을 총괄하고 있는 장재형 선임 매니저는 올 한 해 교육을 통해 여러 성과를 얻었다고 자평했다. 그중 손꼽을 수 있는 것은 단연 교육에 참여한 구직단념 청년들이 꿈을 가졌다는 점이다. 장재형 매니저는 청도지 사업에 참여한 청년들이 참여할 경우 주어지는 회차당 50만원의 참여 수당을 무엇을 위해 사용할지 막연하게 여겼지만 교육을 이수한 후에는 뚜렷하게 사용할 곳을 찾게 됐다고 전했다. “각자 하고 싶은 것이 생겼다고 말합니다. 비록 큰 돈은 아니지만 청도지 사업을 통해 얻은 것에 ‘투자’를 하고 싶다는 거죠. 어떤 친구는 견문을 넓히기 위해 해외여행에 보태겠다고도 하고, 또 다른 친구는 취업 준비에 사용하겠다, 뒤에서 많은 도움을 준 부모님께 작은 선물을 해드리겠다는 등 꿈을 가지는 청년들이 생겼다는 점이 가장 큰 성과라고 생각합니다. 이들이 가지게 된 꿈이, 바라는 것이 외부에서 볼 때 비록 작아 보일 수 있지만 사회로 나오길 거부하던 모습에서 변화된 것을 바라보는 매니저로서 정말 보람찹니다” 지역 기관과의 연계로, 효과 상승 정재형 매니저는 올해 처음 시도한 경주시정신건강복지센터와의 연계한 대상자 모집도 큰 성과라고 밝혔다. 청도지 사업 대상이 사회와 괴리를 느끼고 밖으로 나오길 꺼려하는 청년들인데 정신건강복지센터에서 연결해준 청년들은 많은 도움이 필요했기 때문이다. 특히 교육과정 참여에 소극적이고 부끄러움을 느끼던 청년들이 또래와 함께 교육을 받으며 차차 적극적이고 능동적으로 변화하는 모습이 매니저들에겐 큰 힘이 된다고. “정신건강센터에서 연결해준 청년들은 상대적으로 아픔이 많은 친구들입니다. 그래서 매니저들도 조심스럽게 접근해 함께 소통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죠. 그 친구들이 조금씩 교육과정을 통해 적극적이고 사회구성원으로서의 모습을 갖춰가는 과정은 우리 매니저들에게 큰 힘이 됩니다. 청도지 사업이 정말 큰 도움이 된다고 느끼기 때문이죠” 발전하는 청도지 사업 2022년 시범사업을 거쳐 지난해 본격적으로 시작한 청년도전 지원사업은 올해 또 다른 변화를 겪었다. 참여 청년들이 원하는 교육, 그들에게 필요한 프로그램을 교육과정에 포함시킨 것. 장재형 매니저는 청년들의 의견을 수렴해 프로그램을 구성한 것이 참여도와 효과를 올리는 데 긍정적인 영향을 끼쳤다고 평가했다. 청도지 투어 사업이 가장 대표적인 프로그램으로 단순히 청년들이 어디 가고 싶다는 것이 아닌, 어디에 가서 무엇을 하면 어떤 것이 좋을지 스스로 생각하고 기획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매니저들이 기획한 프로그램도 좋지만 참여한 청년들이 필요하거나 하고 싶은 프로그램도 아주 효과가 좋았습니다. 청도지 사업의 가장 중요한 목표는 사회와 단절된 청년들을 다시 사회로 이끌어내는 것이기에 청도지 투어와 같이 청년들의 아이디어가 반영된 프로그램은 상당히 만족할 만한 성과를 이뤘습니다. 앞으로도 청년들과 같이 청년을 위한 프로그램을 기획할 생각입니다” 청년, 사회로부터 지원과 응원 필요 경주와 같은 지방 중소 도시들은 인구감소와 함께 청년 유출을 막기 위해 많은 예산과 정책들을 펼치고 있다. 하지만 정작 청년들은 수도권 혹은 대도시로 끊임없이 이동하는 것이 현실이다. 장재형 선임 매니저는 경주에 많은 청년들이 모이고 청년들이 사회로부터 괴리감을 느끼지 않게 하려면 양질의 일자리 창출은 물론, 기성세대의 변화된 시각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청년이면 성인인데 왜 지원이 필요한가?’라는 질문을 때때로 받기 때문이다. “간혹 청도지 사업을 진행하다 보면 ‘청년들이 왜 지원을 받냐?’라고 되묻는 분들이 종종 있습니다. 기성세대가 보기에는 여러 청년 지원사업이 불필요해 보인다는 것이죠. 하지만 시대가 변하고 사회가 변했습니다. 사회는 더 치열해지고 청년들이 설자리가 의외로 많이 줄었습니다. 또한 대부분의 청년들이 직업 적성을 찾지 못해 방황하고 있죠. 청년들을 사회 초년생으로 보고 올바른 사회 구성원이 될 수 있게 기성세대의 부정적인 시각이 아닌 지원과 응원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경주시시설관리공단이 관리하는 중심상가공영주차장이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주관 위험성평가에서 우수사업장으로 인정받았다. 또 동천동공영주차장은 경찰청 주관 범죄예방 우수시설로 재인증됐다.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의 위험성평가는 2차례에 걸쳐 심사하는데 1차 서면심사, 2차는 현장 근무환경 평가 및 근무자 인터뷰를 통한 위험성 발생 요인 여부를 확인한다. 공단이 관리하는 중심상가공영주차장은 위험성평가 실행 수준, 구성원의 참여 정도, 최근 3년간 무재해 사업장이라는 점에서 재해 발생 수준 분야에 높은 점수를 받았다. 특히 공단 창립 이래 단위 사업장 최초로 위험성평가 인증을 획득했다. 또 동천동공영주차장은 경찰청이 주관하는 범죄예방 우수시설로 6년 연속 재인증을 획득했다. 이 주차장은 위급 시 호출이 가능한 비상벨 설치, 체계적인 CCTV 관리 등 안전한 주차장 조성에 대한 노력을 인정받았다. 공단 정태룡 이사장은 “다양한 인증 획득을 통해 시민들이 안심하고 편리하게 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더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경주시가 산림청과 소나무재선충 피해 현황을 점검하고 확산 방지 대책에 나섰다. 임상섭 산림청장을 비롯한 국립산림과학원, 경북도, 산림조합 및 산림사업법인 등 40여명이 지난 19일, 20일 이틀간 감포 오류리 일원을 방문했다. 임상섭 산림청장은 “소나무재선충병 방제를 위해 방제전략에 따라 수종전환, 복합방제 등 다양한 방제 방법을 계획해 체계적이며 순차적으로 사업을 추진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산림청과 지자체가 협력하면 재선충병 확산을 충분히 막을 수 있으므로 관계기관과 지역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송호준 부시장은 “지자체의 많은 예산과 행정력을 투입해 소나무재선충 방제를 위해 노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2023년부터 피해 확산 속도가 급속히 빨라지고 있다”며 “국립공원 및 문화재구역의 소나무 보호와 2025년 APEC 정상회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우선적으로 국비 예산 지원을 요청드린다”고 말했다. 경주시는 지난 2004년 12월 양남면 수렴리 산2번지 일원에서 최초 소나무재선충병이 발생 이후 피해증감이 반복되다 지난해부터 피해가 확산되고 있다. 이에 시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올 상반기까지 157억원 예산을 들여 감염목 및 감염우려목 총 13만8639그루를 방제했다. 또 87㏊ 규모로 재선충병 예방 나무주사를 접종했다. 지난 9월에는 감포읍 3197㏊가 소나무재선충병 특별방제구역으로 지정·고시돼 수종 전환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또 내년 상반기까지는 194억원의 예산을 들여 청도, 영천 등 인근 지역 피해 확산 방지를 위해 산내·건천·서면과 남산 등 국립공원과 문화유산이 산재한 지역을 우선 방제할 계획이다.
‘농어촌지역 빈집정비사업’ 내년부터 본격 추진 저출산·고령화 등으로 인한 인구감소로 빈집이 전국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경주시가 내년부터 농어촌지역 빈집정비사업에 속도를 낸다. 지난 26일 시에 따르면 최근 ‘경주시 농어촌지역 빈집정비계획’을 결정·고시했다. 빈집정비계획은 지역 내 빈집 문제를 포괄적으로 진단하고, 빈집을 효율적으로 정비·활용하기 위한 전체적인 방향과 추진 전략을 담았다. 이에 따르면 시는 ‘빈집우선정비구역’으로 감포읍 3개리, 건천읍 화천리, 산내면과 안강읍 전체를 선정해 2028년까지 철거 및 정비해나갈 계획이다. 시는 지난 2022년부터 실시한 빈집실태조사를 토대로 훼손 상태 등에 따라 등급을 부여해 정비계획을 구체화했다. 먼저 이들 4개 지역에서 4등급인 23호를 철거 대상으로 결정하고 소유자와 협의할 계획이다. 특히 소유자의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계획 기간 내 자진 철거할 경우 최대 200만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또 3등급을 받은 47호는 안전펜스 설치 등 필요한 안전관리 조치와 함께 소유자의 요청이 있을 경우 철거할 방침이다. 1·2등급의 빈집은 자율정비를 유도하거나 건축물 기능을 재활용하는 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 재활용 방안으로는 생활기반시설 및 공동이용시설, 임대주택, 외국인노동자 숙소 등 공익적 목적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시는 2028년까지 철거, 정비 공익목적 활용 등에 드는 사업비를 8억3900만원으로 추산했다. 이와 함께 국토교통부, 농림축산식품부, 도시재생사업, 농촌주택개량사업 등 정부 사업과 연계해 예산을 마련할 방침이다. 감포읍 3개리의 경우는 어촌뉴딜 300사업, 건천읍 화천리 신경주역세권개발사업, 안강읍은 관광, 개발 등 지역 특성에 맞는 복합사업과 연계 가능하다는 것. 또 산내면은 낙동강수계특별지원사업과 연계해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이헌득 경주시 주택과장은 “그동안 방치돼온 빈집으로 인해 범죄 및 안전 등의 사회적 문제가 야기돼왔다”면서 “내년 빈집우선정비구역부터 정비를 시작해 각 지역에 맞는 잠재력 있는 공간으로 탈바꿈시켜 농어촌지역이 활력을 찾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빈집 정비 왜 필요한가? 빈집을 정비하지 않고 흉가처럼 오랜 시간 방치하게 되면 범죄·안전 등의 문제가 발생해 인근 주민들의 불안이 가중된다. 또 마을 내 방치된 폐가로 인해 생활 여건이 열악해져 주변의 주민들이 떠나가게 되며, 이는 빈집 확산과 지역 소멸 등의 문제가 지역 전체로 번질 우려가 크다. 특히 지역 내 방치된 빈집 중 대다수가 인구감소 지역에 있어 이를 가속화시키는 원인으로 손꼽히고 있다. 하지만 빈집은 소유주의 동의가 없으면 철거가 어려워 사업 추진에 한계가 있다. 빈집 소유주들은 복잡한 소유 관계나 개인사정 등에 의해 자발적인 정비가 곤란해 대부분 빈집을 방치하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급속한 빈집의 증가로 인한 폐해를 더이상 방치할 수도 없는 상황이다. 이에 경주시는 빈집 문제에 실효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빈집 정비사업을 본격 추진하게 됐다. 경주 농어촌지역 빈집 현황은? 경주시에 따르면 지난 2022년 기준 지역 내 빈집은 총 1298호. 단독주택이 1160호(89.4%)로 압도적으로 많았고, 단독 이외의 주택은 138호였다. 이중 농어촌지역인 12개 읍·면의 빈집 수는 915호로 집계됐다. 12개 읍·면 중에서는 건천읍이 137호로 가장 많았고, 이어 안강읍 131호, 외동읍 106호 순으로, 이들 3개 읍이 전체의 40.8%를 차지했다. 또 읍·면지역 빈집을 훼손 등 상태별로 전수조사한 결과 2등급이 500호(54.6%)로 가장 많았고, 3등급 159호(17.5%), 4등급 134호(14.6%) 순이었다. 비교적 상태가 양호한 1등급은 122호(13.3%)로 가장 적었다. 읍·면별로는 4등급은 외동읍이 22호로 가장 많았으며, 산내면 17호, 안강읍 15호 등의 순이었다. 3등급은 건천읍 33호, 산내면 24호, 안강읍 17호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빈집우선정비구역 선정은? 경주시는 빈집 전수조사 결과와 공공사업 연계 등을 고려해 빈집우선정비구역을 감포읍 3개리, 산내면 전체, 건천읍 화천리, 안강읍 전체로 선정했다. 3·4등급의 빈집 비율이 높은 지역일수록 전반적인 사회적 문제 야기, 경제 침체, 경관 훼손 정도가 높아 우선 정비대상에 포함했다. 또 공공사업과 지역 관광사업을 연계해 추진 가능한 지역을 우선 정비대상으로 결정했다는 것이 경주시 관계자의 설명이다. 이외 지역이라도 문화유산 주변, 도심과 연계가 유리한 역(驛) 등 국가 및 경주시 정책에 따라 선별적으로 우선 정비대상에 포함할 수 있도록 여지를 뒀다. 황오동 마을호텔, 폐가정비사업 ‘호응’ 경주에서 빈집을 활용해 ‘마을 호텔’로 변신시킨 사례는 전국에서 주목받고 있다. 황오동에서 빈집을 활용해 조성한 행복황촌 마을호텔 사업이다. 이는 경주시가 지난 2021년부터 도시재생 뉴딜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했으며, 지역 주민들이 협동조합을 구성해 마을 부엌과 게스트하우스 등을 조성하고 있다. 지난 4월 4곳의 빈집이 마을호텔로 변신해 개업했고, 현재 20여곳에서 운영 중이거나 개업을 준비하고 있다. 인구감소로 빈집마저 증가해 침체일로를 걸었던 구 경주역 인근 마을이 마을호텔 등의 사업으로 활기를 찾고 있는 사례다. 또 경주시가 자체 사업으로 추진한 ‘폐가정비사업’도 호응을 얻고 있다. 이는 도시경관을 훼손하거나 위생상 유해 등으로 인근 주민들에게 피해가 발생하는 폐가를 철거·정비하는 사업이다. 정비 후 5년 동안 주민들이 공용주차장 등으로 활용할 수 있게 해 빈집의 폐해를 없애고, 주거환경 개선 및 삶의 질을 높이는 등 일석삼조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 경주시에 따르면 올해 석장동, 안강읍 안강리·양월리 등 3곳의 폐가를 소유주의 동의를 받아 철거하고, 공용주차장과 텃밭 등을 조성했다. 석장동 주민 A씨(67)는 “철거 전까지는 빈집에서 쓰레기와 악취, 여름에는 해충까지 나와 고통스러웠다. 또 야간에는 무서워 골목길을 우회해 집으로 가곤 했다”면서 “경주시에서 정비 후 주차공간까지 마련되니 고통이 사라졌고, 마을 경관도 좋아져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주낙영 시장을 비롯한 경주시 대표단이 지난 14일부터 24일까지 페루를 방문해 2025 APEC 정상회의의 성공을 위한 기반을 다졌다. 경주시 대표단은 2024 APEC 정상회의가 열린 페루의 리마, 아레키파, 우루밤바 등 주요 도시를 돌며 페루 APEC 연계 회의의 운영 경험을 공유받았다. 이와 함께 경주시의 환경 기술과 관광 자원을 국제무대에 알렸다. 대표단은 이 기간 리마컨벤션센터를 찾아 2024 APEC 페루 정상회의 준비 과정을 참관하고, 윤석열 대통령을 예방해 2025년 경주 APEC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정부의 지원을 요청했다. 또 리마 시장과의 만남에서는 도시 간 상호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같은 자리에서 열린 경주 사진전은 각국 대표들에게 경주를 홍보하는 기회가 됐다. 아레키파에서는 빅토르 휴고 리베라 차베즈 시장을 만나 우호 결연 10주년을 기념하며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두 도시의 교육 및 연구협력을 위해 동국대 WISE 캠퍼스와 아레키파 산 아구스틴 국립대는 학술교류 MOU를 체결했다. 또한 산 아구스틴 국립대에서의 경주 성공 개최 기원 사진전은 경주의 문화적 자산과 비전을 각인시키는 장이 됐다. 우루밤바시에서는 로랄드 베라 갈레호스 시장을 만나 페루의 APEC 개최 경험을 공유하고, 친환경 고도하수처리기술인 GK-SBR 공법을 소개했다. 우루밤바 시장은 경주시의 앞선 환경 기술에 깊은 관심을 보이며 인근 도시와의 협력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대표단은 APEC 관광장관회의와 고위관리회의가 열린 땀보 델 잉카 호텔에서 현장을 점검하며 경주 정상회의 준비를 위한 자료를 수집했다. 주낙영 시장은 “이번 페루 방문은 경주가 글로벌 도시로 도약할 중요한 발판”이라며 “2025 APEC 정상회의의 성공 개최를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한국수력원자력이 12월 4일까지 협력기업을 대상으로 ‘2024년도 상생협력형 내일채움공제 지원사업’ 공모를 시행한다. 상생협력형 내일채움공제는 공공기관이 내일채움공제 기업 부담금의 일부를 지원해 협력사 핵심인력의 장기 재직 및 중소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유도하는 사업이다. 한수원은 2018년~2021년까지 3차에 걸쳐 시행한 공모를 통해 3억원 이상을 지원해 총 52명에게 11억원 이상의 목돈 마련을 도왔다. 이번 공모를 통해 한수원은 2억여원의 예산을 투입, 기업당 최대 4명씩 총 30명을 선발해 1인당 월 12만원씩 총 720만원을 5년간 지원한다. 이는 경기 침체로 인한 기업의 부담을 덜기 위해 기존 1인당 월 10만원, 총 600만원 지원에서 상향했다. 또 일자리 창출 등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해 사내벤처 제도 출신 분사창업기업과 중소기업 기술마켓 인증기업으로도 지원 범위를 넓혔다. 참여를 원하는 기업은 상생누리 홈페이지(winwinnuri.or.kr)를 통해 지원서를 접수하면 된다. 황주호 한수원 사장은 “협력기업의 인적 역량은 곧 대한민국 원전 생태계의 역량”이라며 “한수원은 앞으로도 원전 인력의 역량 향상 지원에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경주월드가 경상도 지역 최초로 식품안심존으로 조성·운영된다. 시는 지난 26일 경주월드에서 식품안심존 현판식과 식중독 예방 캠페인을 가졌다. 현판식에는 최대원 식약처 식품소비안전국장, 송호준 부시장, 홍진환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 인증사업이사, 정원기 경주월드 대표 등이 참석했다. <사진> 식품의약품안전처 주관으로 진행되는 식품안심존은 위생등급 특화구역 시범사업의 일환으로 음식점 위생등급 제도를 활성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음식점 위생등급 특화구역은 관광지, 복합쇼핑몰, 먹자거리 등 다중이용시설 음식점을 대상으로 일정 지역 20개 이상 음식점 중 60% 이상 위생등급을 지정받아 영업하고 있는 공간을 말한다. 위생등급으로 지정된 업소는 지정증·현판 교부, 홍보, 위생용품 및 기술지원 등 다양한 혜택이 주어진다. 경주월드 구역 내 일반·휴게음식점 22곳 중 21곳, 95%가 이달까지 위생등급(매우 우수) 업소로 지정됐으며, 올해까지 지정률 100%를 달성할 예정이다. 시는 향후 관광객과 시민들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외식 환경 조성을 위해 음식점을 대상으로 위생등급 지정을 확대할 방침이다. 한편 음식점 위생등급제는 일반음식점, 휴게음식점, 제과점을 대상으로 ‘매우 우수’, ‘우수’, ‘좋음’ 등 3단계로 위생등급을 부여하는 식품의약품안전처 지정 인증제도다. 송호준 부시장은 “이번 식품안심존 조성으로 위생 등급제가 더욱 활성화돼 다른 음식점도 위생등급 제도에 참여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2025년 APEC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향후 안전하고 깨끗한 외식 환경 조성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경주·울산·포항 해오름동맹 상생협의회가 내년 1월 ‘해오름동맹광역추진단’을 공식 출범하고, 추진단 사무실은 경주스마트미디어센터에 두기로 했다. <사진> 경주시를 포함한 3개 도시는 지난 27일 포항 라한호텔에서 해오름동맹 상생협의회 2024년 하반기 정기회를 개최했다. 정기회의에는 주낙영 경주시장, 김두겸 울산시장, 이강덕 포항시장을 비롯한 각 도시 부시장, 실·국장 등 40여명이 참석했다. 협의회는 이날 해오름동맹광역추진단 출범 논의, 해오름산업벨트 지원에 관한 특별법 입법 추진 협의, 해오름동맹 상생협력 공동선언문을 발표했다. 내년 1월 공식 출범하는 해오름동맹광역추진단은 지난 7월 준비단 성격으로 울산광역시 내 1개 팀 단위로 운영 중이던 조직을 확대 개편하게 된다. 향후 추진단은 울산광역시 기획조정실(국 단위) 내 부서 단위로 구성되며, 사무실은 3개 도시 중간 위치인 경주스마트미디어센터에 두기로 했다. 인력은 4급(1명) 단장을 포함해 총 9명(울산 3, 포항 3, 경주 3)의 직원이 배치된다. 추진단은 3개 도시의 공동협력사업 및 특별법 입법 추진 등 상생협력을 위한 공동 협력사업을 맡게 된다. 또 이날 해오름산업벨트 지원 특별법 입법 추진도 논의했다. 3개 도시는 수도권 일극 체제 심화에 따른 지역소멸과 산업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공동으로 조속한 입법을 추진하기로 했다. 특히 3개 도시 단체장들은 해오름동맹 상생협력 공동선언문을 발표했다. 추진단 출범에 맞춰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특별법의 신속한 제정을 위해 공동 노력하고, APEC 정상회의 등 국제행사 개최 등에 상호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또 해오름동맹도시의 경제·산업 등 위기 상황에 함께 대응하며, 국회 및 정부 등 현안 건의에 적극 협조하기로 동의했다. 특히 이차전지·바이오·수소산업 등 미래 신산업을 공동 육성하고, 산업과 경제 부문의 교류와 협력을 더욱 강화해 해오름동맹 도시를 산업 수도권으로 조성하기로 약속했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앞으로도 해오름동맹의 이상과 목표를 공유하며 실질적인 성과를 이끌어 낼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할 것”을 당부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해오름동맹 지역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이 제공될 수 있도록 상생협력 사업을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경주는 고유한 역사와 문화 자원을 바탕으로 해오름동맹의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해 나갈 것”이라며 “세 도시가 함께 협력해 지역 발전뿐만 아니라 국가경쟁력 향상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정부가 의대생들의 휴학을 대학 자율로 허용하자 대구·경북권 대학들의 휴학 승인이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지역의 동국대 의대도 조만간 휴학을 승인할 예정이다. 대학가에 따르면 최근 대구·경북권 5개 의과대학 가운데 동국대만 유일하게 휴학을 승인하